Update. 2025.08.21 17:42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계의 최저임금 개악 주장에는 오해가 있다”며 “더 이상 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방해하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통과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을 상대로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습시위가 지원 유세 현장까지 이어지자 홍 원내대표가 목소리를 낸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개악 주장에 두 가지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임금 노동자 다 죽이는 최저임금 삭감법’에 대해 “이번 개정안의 가장 큰 수혜자는 기업이 아닌 최저임금 노동자”라며 “입법결과로 중위임금 2500만원 이하 노동자 323만명을 더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동계, 지원유세 현장 기습시위 최저임금 개악 주장…“오해 있어” 이어 21만명의 기대이익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기대보다 적은 비율일 수 있으나 임금은 오른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맨몸으로 사고 차량을 막아 세워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한 손호진씨. LG복지재단은 손씨에게 ‘LG 의인상’을 주기로 했다. 손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경 충남 보령시 동대사거리서 승합차가 승용차와 충돌해 한 바퀴를 구른 뒤에도 계속해서 주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손씨는 망설임 없이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고, 의식을 잃고 조수석에 쓰러져 있던 운전자를 발견했다. 운전자를 깨우기 위해 승합차 앞뒤를 오가며 소리쳤지만 반응이 없었고, 결국 조수석 창문으로 뛰어올라 기어를 바꿔 차량을 극적으로 멈춰 세웠다. 의식 잃은 운전자 구해 화제 LG복지재단 ‘의인상’ 전달 멈춰선 차량 앞쪽에는 교차로와 내리막 구간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손씨가 구조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던 사고 차량 운전자는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복지재단 측은 “부상 위험을 무릅쓰고 맨몸으로 달리는 차량을 멈춰 세운 손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독립유공자 유족들로부터 고소당했던 설민석 한국사 강사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설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지난달 31일 불기소 처분을 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손병희 후손들이 설 강사를 고소한 바 있다. 1년3개월만에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셈. 검찰 관계자는 “설씨가 언급한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허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사실관계를 다소 과장해 표현하거나 특정 관점에서 평가 또는 해석한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손병희 후손 고소 불기소 사건 종결 앞서 사건담당 경찰도 이 사건을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설 강사는 지난 2014년 출판된 저서와 이듬해 3월 출연한 역사프로그램서 태화관을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라고 주옥경을 ‘술집 마담’으로 표현하면서 유족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태화관은 1919년 3·1 운동 때 민족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연예인 전자발찌 1호’ 불명예를 가진 고영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벗게 된다. 오는 7월부로 3년간의 기한이 만료된다. 그러나 전자발찌를 벗어도 신상정보는 2여 년을 더 조회할 수 있다. 선고 당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를 5년간 할 수 있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대법원은 고영욱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했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그는 출소한 후 전혀 근황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연예인 전자발찌 1호 7월 3년간 기한 만료 죄질이 심각한 만큼 방송에서는 그와 절친했던 동료 연예인들조차 그의 언급을 꺼리고 있으며, 그의 모습은 철저히 모자이크로 가려져서 방송된다. 그렇게 고영욱은 점점 대중에게서 잊혀가는 듯 했다. 하지만 그가 오는 7월 전자발찌 부착 기한이 만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영욱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초혜 시인이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초문학상은 공초 오상순을 기리기 위해 1993년 제정됐다. 공초숭모회가 주관한다. 등단 20년 이상 시인 가운데 선정해 수여한다. 공초숭모회는 지난 5일 제26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김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멀고 먼 길>. 심사위원회는 “노년에 이른 시인의 해맑은 눈이 돋보인다”며 “그러면서도 겸허가 가득하다”고 평했다. 1943년 9월4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6·25전쟁 중 유년시절을 보냈다. <멀고 먼 길> 공초문학상 수상 등단 20년 이상 시인에 수여 이후 청주여고를 거쳐 1965년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등단은 1964년.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에 ‘시월’ ‘길’ ‘문 앞에서’ 등으로 등단했다. 김 시인은 작품 외에도 활발한 외부 활동을 펼쳤다. <한국문학> 편집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현대시 박물관장 등을 지냈다. 또 한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현대문학상, 정지용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차민수 5단이 시니어바둑리그를 통해 국내 바둑계에 돌아왔다. 그는 2003년 배우 이병헌이 출연했던 SBS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이다. 1984년 프로 도박사가 된 그는 1986년부터 1997년까지 10년 넘게 포커 세계 랭킹 3위를 지켜냈고, 포커 세계 챔피언에도 오른 바 있다. 2007년 ‘카지노인터내셔널그룹(CIG)’을 설립해 카지노 관련 사업을 했을 정도로 도박업계에선 유명한 인물이다. 1976년 미국에 이민을 떠난 뒤 이따금 한국을 찾았던 차 5단이 다섯달 전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엔 완전히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집을 구했다. 한국에선 프로 도박사가 아닌 프로기사로 활동을 개시했다. 4개월 넘게 진행되는 2018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 의사를 밝혔고, 음성인삼 팀의 선수로 발탁됐다. 시니어바둑리그 선수 가운데 최고령자다. 드라마 <올인> 실제 주인공 프로도박사 아닌 프로기사로 프로 도박사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마음 한 편에는 늘 바둑에 대한 아쉬움이 있던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늘 바둑이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 국정 농단에 이은 사법 농단 사태가 일어났다며 분노 목소리마저 들린다. 그 중심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있다. 그를 둘러싼 의혹은 하나둘 수면 위로 올라와 사법부 불신 여론에 기름을 들이붓는 중이다. <일요시사>가 사법부 수장서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한 양 전 대법원장을 집중조명해봤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지난해 9월2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서 퇴임식을 갖고 42년의 법관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퇴임사를 통해 “저는 오랜 법관 생활서 국민의 신뢰야말로 사법부의 유일한 존립 기반임을 확신하고 있었고,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 신뢰를 획득하는 것은 모든 법원 구성원들의 기본적 의무라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퇴임 8개월 불신 초래 이어 “오랜 역사적 교훈을 통해 이룩한 사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거나 정치적인 세력 등 부당한 영향력이 침투할 틈이 조금이라도 허용되는 순간 어렵사리 이뤄낸 사법부 독립은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말 것”이라며 “법관 독립의 원칙은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고 궁극적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악수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배우 이태곤을 폭행한 30대가 항소심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이태곤 측이 이번 재판과는 별개로 폭행 가해자에게 3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수원지법 형사항소8부(송승우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3)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서 검찰 항소를 기각했다. 폭행 가해자 손해배상 청구 3억원대 소송 제기…결과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유지됐다. 이씨는 지난해 1월7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치킨집서 이태곤을 보고는 반말로 악수를 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코뼈 골절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씨의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문무일 검찰총장을 형사고소했다. 지난달 30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최근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팀장이었던 문 총장과 수사 검사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자원외교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메모 및 기자와의 전화 등을 통해 이 전 총리 등 유력 정치인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로 인터뷰를 남겼다. 이후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형사고소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 문 총장을 팀장으로 한 수사팀은 같은 해 7월 이 전 총리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전 총리의 경우 지난 2013년 4월4일 재보궐 선거 출마 당시 충남 부여읍에 있는 자신의 사무소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법원은 1심에서 성 전 회장의 사망 전 인터뷰 녹음파일과 ‘성완종 리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30·대한항공)이 후배 선수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16년 네덜란드서 열린 국제대회 도중 한 식당서 식사 도중 밥풀이 튀었다는 이유로 이승훈이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고 한 선수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3년 독일 대회에선 이승훈이 선수의 머리를 내리치고 얼차려를 줬다는 또 다른 증언도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26일∼4월30일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벌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지난달 23일 밝히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A가 국제대회 기간 중 해외 숙소와 식당서 후배 선수 2명에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문체부에 따르면 A는 2011년과 2013년, 2016년에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 문체부는 “폭행 사실에 대해 A는 후배에게 훈계를 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은 폭행을 당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측의 주장이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빙상연맹에 진상 조사와 함께 A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라고 조치했다. 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겸직왕’에 올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의 오너 일가 가운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10명이 10개 이상의 계열사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 회장은 68개 계열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36개 업체의 등기이사로 동시에 등재돼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17개), 박상훈 신안 금융부문 대표(15개),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박순석 신안 회장(각 14개), 김영훈 대성 회장(13개), 박훈 휴스틸 사장·이진철 신안 총괄사장(각 12개), 김정주 대성홀딩스 사장(11개),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10개) 등의 순이었다. 36개 계열사 등기이사 등재 ‘문어발식’ 겸직 최다 기록 총 22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신안그룹의 경우 박순석 회장과 장남 박훈 사장, 차남 박상훈 사장, 사위 이진철 이사 등 오너 일가 4명이 모두 10개 이상의 계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이준석 서울 노원병, 박종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 안 후보 측은 토론회 일정이 예정돼있어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공천 과정서 쌓인 앙금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대성빌딩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안 후보는 서울에 있었지만 불참하겠다고 알렸다. 안 후보 측은 “TV토론 리허설이 잡혀있어 참석이 어렵게 됐다”며 “박 후보 개소식을 불과 이틀 전(28일)에 전해 들어 일정을 변경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바미당은 송파을 경선 1위를 차지한 박 후보와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두고 지도부 간 계파 갈등을 겪었다. 이준석·박종진 사무소 개소 불참 공천 과정서 두 후보와 갈등 때문? 당시 안 후보는 “송파을은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며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요구했지만 바미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경선 결과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당내 갈등이 고조되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 깜짝 변신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등지서 열린다. 손열음의 예술 감독 발탁은 ‘파격’이라고 해도 부족할 정도다. 손열음의 올해 나이는 32세. 손열음의 전임은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다. 1대 예술 감독은 바이올리니스트 강효였다. 이들의 나이는 70대로 손열음보다 40여년가량 많았다. 국내외로 따져도 30대 초반의 예술 감독은 드물다.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70대서 30대로 젊어져 손열음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 감독은 책임감과 사명, 어려움이 따르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실 많이 고사했다”며 “하지만 음악제의 새 도약 과정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보태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04년 대관령음악제로 시작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손열음의 예술 감독 발탁으로 제 2막을 맞게 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상습적인 비서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 김준기 전 DB그룹(동부그룹) 회장이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김 전 회장의 수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가 불분명해 수사가 어려울 때 잠정적으로 수사를 중지하는 것을 말한다. 기소중지 사유가 사라지면 수사가 재개된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에 장기 체류하고 있다. 건강상 이유 장기체류 비서 성추행 기소중지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수사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전 회장의 비서 A씨는 지난해 9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습적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A씨는 증거로 동영상과 문자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같은 해 9월 회장직을 사임했다. 앞서 경찰은 김 전 회장에게 3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김 전 회장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말소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70대 노인을 살렸다. 주인공은 충남 태안초등학교 6학년 권준언 학생. 권군은 지난 22일 오후 집 앞 마당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즉시 코끝에 손을 대어보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권군은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바로 전날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떠올리며 가슴을 압박했다. 집앞 쓰러진 할아버지 발견 침착하게 심폐소생술로 살려 얼마 뒤 119구급대원이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된 할아버지는 현재 안정을 되찾았다. 권군의 선행은 고모할머니가 심폐소생술을 교육한 태안초를 찾아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권군은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고, 심폐소생술을 모두 열심히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속 비서가 폭언 논란에 휘말린 것과 관련해 지난 21일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금일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또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직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해당 비서는 의원실서 사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비서관 욕설 “내 불찰이다” 사과 온라인 매체 <서울의 소리>는 나 의원실 소속 비서관 A씨가 모 중학교 학생과 언쟁을 벌이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 속 A씨는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부정선거로 당선된 XX”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나라 팔아먹은 정당”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서 부결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는 국민의 오랜 요구임에도 국회가 제 식구 감싸기로 체포 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권서도 반대표가 나온 것을 두고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민의에 거스르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게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체포동의안 부결 국민에 사과 이탈 20표 넘은 것으로 예상 홍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탈표가 20표 이상 있던 것으로 본다”며 “권고적 당론으로 의총 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결정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이 나온 것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국회에 실망할듯하다. 국회 스스로 (불체포 특권 요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0위)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계속되는 발목 부상 탓이다. 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에 불참한다. 당초 정현은 24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 단식 2회전서 질 시몽(34·프랑스·75위)과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그를 괴롭혀 온 오른 발목 부상을 털어내지 못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리옹오픈서 4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시몽을 꺾을 경우 8강에 진출하고, 8강서도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선수를 만나게 돼 대진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클레이코트 대회서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한 정현은 기다려 온 클레이코트 시즌에 발목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4월말 발목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오픈으로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하려던 정현은 발목 통증이 생겨 대회에 불참했다. 두 번째 메이저 불참 계속되는 발목 부상 이달 초 독일 뮌헨서 열린 BMW오픈에서 4강까지 오르며 건재를 뽐내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리박사’로 알려진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교수의 전문성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배 교수는 지난 25년간 소리 관련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 출연하면서 국내 최고의 음향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배 교수의 언론 노출 횟수는 무려 7000회에 이른다. 지난 3월에는 ‘욕설 논란’에 휩싸인 인기 아이돌 워너원의 음성을 분석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당시 워너원은 생방송 중인 줄 모르고 대기시간에 나눈 대화가 고스란히 송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국내 최고 음향전문가 전문성에 의구심 제기 당시 일부 네티즌들은 멤버 하성운이 욕설과 성적인 단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워너원 팬들은 음성 분석을 의뢰했고, 배 교수 명의의 감정서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2일 MBC <PD수첩> ‘목소리로 범인을 찾아 드립니다- 소리박사 배명진의 진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배 교수의 음성 분석이 비전문적이라는 학계의 제보에 따라 제작됐다. 특히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녹취 파일에 대한 배 교수의 감정서에 대해서는 음성 분석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조사를 앞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경찰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명희 이사장에게 손찌검을 당했다는 피해자를 10명이상 확보했다. 일부 피해자 가운데 이 이사장이 가위 등 흉기를 집어 사람을 향해 던졌다고 진술한 것에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상습폭행과 특수폭행죄는 폭행죄와 달리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도 처벌할 수 있다. 경찰은 증언을 한 피해자들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증언내용이나 신변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 피해자 10여명 증언 확보 “처벌원해” 상습폭행 유력 이 이사장 측에서 피해자와 접촉해 합의하려는 시도를 막으려는 의미도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4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현장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하고 손찌검을 가했다. 지난 2013년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인부들을 욕하고 때린 일이 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 이사장의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도 광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