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8 01:01
<악마대학교>는 ‘지옥에 악마대학교가 존재한다면’ 하는 단순한 상상으로 시작한다. 악마들도 학점을 따지고 취업 걱정을 한다면, 가장 ‘악마적인 수법’을 겨루는 것으로 졸업 후 진로가 결정된다면. ‘인간 욕망 동아리’ 소속 세 친구, ‘아블로’ ‘비델’ 그리고 ‘벨’은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서로의 발표 주제를 점검한다. <webmaster@ilyosisa.co.kr>
<비트코인의 시대>를 출간한 김창익 저자는 25년간 기자로 활동하여 실물경제와 화폐 시스템에 대해 연구해 왔다. 그 결과 금과 석유, 달러의 상관관계를 고찰하고, 금과 석유의 가격이 화폐를 둘러싼 패권전쟁을 통해 결정된다는 걸 깨달았다. 이렇게 유가와 달러의 상관관계와 국제 정세를 파악한 후 유가의 가격 패턴을 예측해 10배의 수익을 얻기도 했다. 이 책은 비트코인 자체보다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과 조직, 국가의 상충된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이 왜 미래 화폐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해온 만큼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쓰는 스토리텔링에 능하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엮어내어 거대한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어 복잡한 비트코인의 세계를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제프 워커는 1996년, 지하실서 노트북 한 대로 19명에게 보낸 뉴스 레터를 시작으로 온라인 마케팅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인터넷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몰아치는 광고 폭탄을 보며, 더 이상 단발성 마케팅 메시지로는 고객을 끌어당길 수 없음을 직감했다. 바로 이때 제프 워커가 생각한 대안책이 고객과의 ‘소통’이다. “이 제품이 좋습니다”가 아니라 고객이 필요하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을 응대하며 제품 판매자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에서 출발하는 것이 PLF의 본질이자, 격변의 인터넷 시장서 한번도 흔들리지 않은 온라인 마케팅의 정수다. 이 책은 한마디로 초 단위로 업체 순위, 광고 메시지가 바뀌는 인터넷 공간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본질인 ‘소통’과 ‘관계’를 어떻게 온라인 비즈니스에 긴밀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비법서다. “한국서도 100% 통한다.” 이미 시차를 뚫고 제프 워커의 PLF 온라인 세미나를 들은 국내 사업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인터넷이 연결돼있다면 어떤 대륙이든, 판매자가 누구든 상관없이 PLF는 효과를 낸다. <webmaster@ilyosis
저자는 이 책에서 일단 부담 없이 취향에 따라 음악을 고르고, 관심 가는 작곡가부터 차차 알아가 보자고 말을 건넨다. <PART1. 이 노래가 이거였다고? 본격 클래식 입문>에서는 베토벤, 파가니니, 모차르트, 드뷔시 등 입문자에게도 친숙한 작곡가들을 통해 클래식의 매력을 맛보게 한다. <PART2. 알고 들으면 더 재미있는 클래식 비하인드>에서는 바흐, 쇼팽 등 천재들이 명곡을 탄생시킨 순간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소개하며,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PART3. 시대와 함께한 음악의 결정적 순간들>에서는 한 시대를 마무리하거나 새 시대를 연 음악가들과 시대정신이 담긴 명곡들을 조명하며, 세계사의 흐름 안에서 음악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PART4. 취향과 감성에 따라 골라 듣는 클래식 리스트>에서는 감정과 취향에 따라 골라 들을 수 있는 추천곡을 소개하며, 클래식을 한층 더 가깝게 느끼도록 돕는다. 이처럼 이 책은 클래식의 다양한 매력을 짚어내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더불어 작곡가들의 대표곡을 통해 그들이 음악에 의도, 철학, 사상 등을 어떻게 담아냈는지도 친절
책임질 일은 엄청나게 많지만 아무도 나를 배려해주지 않아 숨이 막힐 것 같고, 무엇 하나 내 마음 가는 대로 할 수 없다. 죽을 힘을 다해 버티지만 마음은 삭아가고, 자꾸만 내 존재감이 덜한 곳으로 사라지고 싶어진다. 청년기의 우울은 무언가가 되어보려고, 그것도 아주 크게 되어보려고 하다가 좌절될 때 오지만, 중년기의 우울은 이미 많은 걸 성취했는데도 발생한다. 호르몬 문제, 스트레스, 번아웃, 불안과 배신감 등의 폭주하는 감정들… 이러한 내·외부로부터의 위기는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저자는 중요한 것은,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건너온 삶의 시간 동안 우리가 분명히 알게 된 것은,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므로. “지금껏 늘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을 테니 이제부터는 결과에 덜 연연해하면서 좀 무심하게도 살아보자. 능력이 좀 부족한 것 같으면 어떤가. 운이 따르지 않는다 싶으면 어떤가. 잘나갈 때도 나고 못 나갈 때도 나다. 내가 어떤 일을 잘하는 것(기능 자아)과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인 것(존재 자아)은 절대 동격이 아니다.” “개미의 속도로 살다가 지쳤음이 분명하니 잠시 베짱이나 나무늘보같이 느릿느릿 움직이며 자
이정섭 남·1983년 3월19일 오시생 문> 현재 냉·난방 설비직에 적을 두고 있는데 고생만 하고 권고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어 매우 난감합니다. 아내와 같이 음식점업을 시작할까 하는데 많은 고민이 따릅니다. 답> 지금 기능직을 떠나게 되면 안 되니 계속 유지하세요. 직장만 변하게 됩니다. 음식점은 길이 아니며 다른 길로 가더라도 결국 제자리로 오게 됩니다. 독립 운을 맞이하여 자영으로 바꿔 성공의 기반이 시작됩니다. 냉·난방 설비와 집수리·청부업 중 하나이며 독립의 호기이니 2년 후 시작하세요. 한정된 운세로 우여곡절이 있고 특히 경제적 고통이 컸으나 이제 풍작의 씨앗을 키워가는 성공의 결실로 이어져 보람에 만족합니다. 두 가지 업은 안 되니 부인의 부업은 삼가하세요. 두 분이 한데 모아 한길로 가되 귀하에게 중심을 두고 힘을 합하세요. 3년 후 운이 분리돼 부인의 부업 등 수입이 배로 늡니다. 오소영 여·2001년 7월22일 사시생 문> 지금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으나 일찍부터 연예인이 꿈이라서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 공부와 꿈이 달라 혼동이 심하고 어느 쪽이 제가 갈 길인지 궁금합니다. 답> 본인이 꿈꾸고 있는 연예인 소망은 영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 떠나기 좋은 날, 서울 근교 양평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특별한 봄나들이를 할 수 있는 양평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두물머리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생태 관광지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만나는 곳으로, 한강의 시작이기도 한데, 두물머리에 들어서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400년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며 무려 높이 26m까지 자랐다고 한다. 이 느티나무는 오래전부터 쉴 곳을 제공하고, 배를 타고 한양을 가는 이들에게 표지판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양평 대표 생태 관광지 두물머리를 걷다 보면 전시용 돛단배가 정박되어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돛의 색깔이 누렇기 때문에 황포돛단배라고도 불리며, 두물머리만의 수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교차가 큰 날에는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로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두물머리에는 포토존이 마련돼있어 액자 안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해돋이 및 해넘이 명소이기도 해 감성적인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드넓은 두물머리를 감상한 후에 다양한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해 생각의 과정을 건너뛰고 대충 찍기를 선호하는데, 뇌의 이런 습관을 행동경제학에서는 ‘휴리스틱’이라 부른다. 영국 경제사를 통틀어 가장 아둔한 결정으로 꼽히는 브렉시트가 대표적인 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의 뜨거운 논쟁거리들, 이해할 수 없는 경제정책, 정치적 의도로 왜곡된 사안, 심상치 않은 세계 동향 등 지금 우리가 당면한 경제 문제를 깐깐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그의 시선을 통해 내 삶과 직결되는 진짜 경제 이야기와 만날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우리의 일상은 자제와 규율로 가득하다. 게으름을 경계하고 아침형 인간을 모델로 삼는다. 비만을 적이라 생각하고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한다.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몰아세우고 순간순간 비집고 나오는 본능과 충동을 억누른다. 우리는 왜 이렇게 억제하는 삶을 살게 된 걸까? 치열하게 살았으나 늘 불안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저자는 자신을 숨 막히게 하는 이 괴물의 정체를 추적하기로 결심한다. 수년간의 연구와 각계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우리, 특히 여성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이 굴레가 수천년 동안 어떻게 사회 구조 속에 뿌리내리고 또 세대를 거듭해 대물림되었는지를 밝힌다. 또 학습된 역할과 책임에 집중하느라 정작 자신의 타고난 욕구를 의심하고 재능을 부정하는 현대인의 삶의 방식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자연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가 느끼고 있다. 눈이 피로할 때 초록빛 숲을 바라보고, 실내에 작은 화분 하나라도 두는 것, 자투리땅이라도 있으면 손수 화초나 채소를 심어 기르려 하는 것 모두 자연이 심신을 안정시키고 건강을 증진한다는 점을 우리가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일 테다.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가? 자연은 우리 몸에 얼마나, 어떻게 좋은가? <초록 감각>은 바로 이 물음에 답하는 책이다. 저자는 전 세계서 이뤄진 선구적이고 중요한 연구는 물론, 예비 연구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메타 연구들을 총정리해 소개한다. 이를 통해 초록색 자연경관이 우리에게 미치는 효과부터 식물의 향, 새 소리의 진정 및 치유 효과, 목재를 손으로 쓰다듬는 행위나 정원과 텃밭을 가꾸는 일의 효과까지, 자연이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등 우리 감각을 통해 신체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을 알려준다. <webmaster@ilyosisa.co.kr>
땅과 동일한 이름의 글로벌기업이 세운 데저트랜드는 황금만능주의에 찌들어 있다. 이 때문에 인플루언서들은 데저트랜드로 이주할 사람들에게 팔아서 돈이 될 수 있을 만한 짐은 모두 챙겨가라고 조언해주기도 했다. 자금이 많은 사람은 빛을 99.9999% 흡수하는 반타블랙 페인트로 집을 칠해 햇빛을 차단한 궁궐 같은 건물 ‘반타빌리지’에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독성이 있는 콘크리트를 얼기설기 엮은 비루한 모양의 건물이 마치 구룡성채처럼 빽빽하게 모여 있는 마굴에 살아야 한다. 모든 것은 돈과 노동력으로 환산되기에 높은 층에 살수록 가난의 정도가 깊어진다. 골방서 썩는 냄새가 날 때까지 자신의 몸뚱어리가 방치돼있지 않기를 바라던 아진은 바닷속 광케이블을 훔쳐내는 ‘데드샌드’라는 조직에 들어가 ‘숲’이라고 부르는 자신의 방 평수를 조금씩 늘려간다. 하지만 아진의 희망과 달리, 반타빌리지에 아진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조직 보스에게 복종만 하면 더 높은 곳에 올라설 수 있을 줄 알았던 아진은 다른 방책을 궁리하고, 결국 반타빌리지에 사는 보스의 방을 빼앗아 자신이 입주하기로 결심한다. 이때 아진이 생각해낸 해결책은 아주 극적이고, 잔인하다. 그러나 동시에 저자가 이 작품
지금, 이 순간 유언을 남겨야 한다면 무엇을 말할 것인가. 우리는 삶의 마지막 페이지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래의 행복과 노후의 안온함을 위해 고단한 하루를 견디며 살아가지만, 정작 ‘생의 마지막’을 위한 준비는 미뤄두곤 한다. ‘죽음’이 가까워지기 전까지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그저 기피할 뿐이다. 이 책은 매일 죽음을 만나는 남자,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더욱 깊어진 통찰로 ‘죽음과 삶’에 대한 본질적 이야기와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실천적 방법을 담아 6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법의학자로, 그리고 13년째 이어온 서울대 최고의 ‘죽음’ 강의로 일찍이 주목받았을 뿐 아니라 KBS <스모킹 건>, 유튜브 ‘유성호의 데맨톡’ 등을 통해 죽음에 관한 색다른 시각을 제안해 온 저자는 27년간의 죽음 공부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한다.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어떻게 사느냐’ 만큼이나 ‘어떻게 죽느냐’는 중요하다. 이 책에는 삶이라는 여정의 끝에 있는 죽음을 직면하는 방법에 관한 통찰과 지혜가 실려 있다. 저자는 말한다. 좋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아무런 준비를
육성호 남·1970년 10월21일 사시생 문> 저는 지금까지 사업의 실패와 가정의 실패까지 이어져 허덕이다 이제 겨우 재기하고 재혼으로 안정을 찾을 무렵 악성 종양을 선고받고 죽음 앞에 서 있습니다. 끝인가 두렵습니다. 답> 귀하는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공부도 잘했고 초년운이 좋아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져 부족한 것이 없었으나 중년운이 무너져 일생을 마감하는 과정에 이르렀습니다. 천직을 벗어난 것이 원인입니다. 관공직이 천직이었으나 사업 시작으로 가정의 실패 등 불행이 이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타고난 수명은 어쩔 수 없습니다. 쉽게 단명하지는 않으나 여생을 병고에 시달리게 되고 앞으로 10여년이 귀하의 전부입니다. 하던 사업은 부인에게 전부 맡기고 귀하의 생명은 전문의에게 맡기세요. 이제 운이 모두 정지됐으니 오로지 건강 관리에만 주력하세요. 성격이 좋고 수양이 잘 돼 남은 인생을 가꾸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고혜선 여·1990년 1월25일 술시생 문> 1987년 6월 해시생인 남편이 잘 속이고 거짓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자 관계에 비밀이 많고 낭비가 많아 항상 쪼들립니다. 이제 헤어지고 싶은데 친정에서 막습니다. 답> 두 사람은 헤어
야외에서 만끽하는 싱그러운 자연부터 실내서 편안하게 즐기는 녹색 쉼터까지! 부천서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코스 3곳을 소개한다.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 수 있는 진달래 명소다.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서 나와 약 400m만 걸으면 부천활박물관 뒤편 화사하게 펼쳐진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만날 수 있다. 진달래꽃 이곳에는 활짝 핀 진달래가 김소월 시인의 시비를 감싸고 있는데, 마치 시의 한 구절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시 속에 담긴 감성과 주변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시의 운치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완만한 산책로가 조성돼있어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트레킹을 하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도 좋다. 산자락을 가득 채운 분홍빛 진달래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 스폿도 가득하다. 알록달록 진달래꽃들이 만개한 장면을 두 눈에 담으며 봄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러 가보자.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약 1000종 이상의 다양한 수목이 자리하고 있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절리석의 기암절벽과 폭포가 먼저 반겨주는데, 마치
현대 의학은 점점 더 정밀해지고,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약을 처방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건강 상태가 더 나아지고 있는가’라고 물으면, 그렇다고 답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너무 잦은 치료에 의존하고 있고, 한번 시작된 질병은 잘 완치되지 않는다. 만성질환자는 점점 더 늘고 있으며, 피로와 불안, 과체중, 우울, 집중력 저하 같은 문제는 모두의 일상이 됐다. 미국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이제 성인 10명 중 6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다. 성장기 어린이조차 비만이나 지방간, 주의력 결핍장애와 같은 다양한 진단을 받고 있다. 매일 더 많은 영양제를 먹고, 더 자주 병원을 찾고, 더 전문화된 건강 콘텐츠를 소비하는데도, 왜 몸은 계속 무너지고 있을까? <굿 에너지(Good Energy)>는 이 단순하지만 불편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그들이 왜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계속 다시 찾게 되는지 의문을 품었고, 이 질문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자 세포 대사와 생체 에너지에 대한 연구에 매진했다. 그리고 수년의 임상과 실천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세포 에너지 장애라는 한 가지 원인에서 비
누구나 어느 정도의 정신병을 안고 있는 도시 홍콩. 구닥다리 아파트인 단칭맨션서 41세 남성 셰바이천이 방 안에서 숯을 피워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타살 혐의가 전혀 없는 이 사건에 특별한 점이라곤 없었다. 무심코 열어본 셰바이천의 옷장서 25개의 유리병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옷장을 가득 채운 표본병 속에는 보존액에 담긴 시신 토막들이 들어 있었다. 유력한 용의자는 방의 주인인 셰바이천뿐이다. 중년에 무직인 데다가 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으며 종일 게임이나 하는 사회부적응자…. 심심풀이로 살인한 뒤 자살한 게 틀림없다고 단정지으려던 그때, 셰바이천의 어머니로부터 뜻밖의 증언을 듣는다. “바이천은 20년 동안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요!” <webmaster@ilyosisa.co.kr>
팬데믹, 극우 포퓰리즘 세력의 장악, 전쟁과 자연재해 등 사람들은 물리적 안전에 위협을 느낄수록 극단주의에 더 쉽게 물들게 된다. 공포와 두려움이란 감정은 우리 뇌를 자신이 가진 신념을 더욱 강화시키는 쪽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신경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 내면서 일어나는 일을 확대해 바라볼수록,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 인간 본성에 맞서 비합리적 규칙과 권위에 저항하는 우리의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으리라 말한다. 양극화와 극단주의가 갈수록 심화되는 오늘날 반드시 읽어야 할 이 책은 신경과학의 최전선서 밝혀진 놀라운 통찰들을 전하며 우리를 악성 도그마로부터 해방된 자유로운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성인이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사실이 하나 있다. 어른이 됐다는, 이제 세상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월이 그 자체로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겪어보지 않아 품었던 패기를 잃어버리고 더 쉽게 상처받고 더 큰 두려움을 품은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세상에 대한 내성을 품은 단단하고 고유한 존재로 살아가고 싶으나 일상만으로 버거웠다면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는 중요한 변화의 계기를 열어줄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삶의 방향 감각을 잃지 않게 하는 저자의 철학과 마음의 도구들을 쥔다면 어느새 겸손하고도 담대한 마음으로 세상과 마주할 준비가 된 나를 발견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가스라이팅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흔한 정서적 학대다. 연인 관계는 물론 가족과 친구, 건강, 학업, 직업 등에서 이뤄지는 가스라이팅으로 인한 정서적 트라우마는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가스라이팅이 무서운 이유는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을 책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령, 아동 학대의 경우 폭행을 당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하지만 시험 성적에 심한 압박감을 느낀다거나, 편식 습관을 교정해준다는 이유로 가하는 가스라이팅은 밖에서는 부모의 애정이자 의무로 비치기 때문에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다. 베테랑 심리치료사인 저자 아멜리아 켈리는 가스라이팅으로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내담자들을 20년간 상담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실천 매뉴얼을 제시한다. 가족, 연인, 직장, 종교 기관, 단체 등 가정과 일상, 사회서 이뤄지는 가스라이팅 유형과 수법을 알려주고, 가스라이팅의 악순환서 스스로 빠져나오는 법, 타인의 감정적 학대서 벗어나 온전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소개한다. <webmaster@ilyosisa.co.kr>
고경훈 남·1980년 7월16일 진시생 문> 결혼도 못 하고 이것저것 장사를 해 보았으나 경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신통치 않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편의점을 운영하고 싶은데 잘 될지 두려움이 앞섭니다. 답> 현재 귀하의 운세로 보아 작은 규모의 유통업은 무난하게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기가 아니니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않도록 하세요. 올해 여러 가지 견문을 넓혀 철저한 준비를 해서 내년 후반기에 시작하도록 하세요. 1년 후부터 운의 상승으로 성공의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주변 여러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사업이 번성하게 되니 주변 관리에 세심하게 신경을 잘 쓰시고 언제나 철저히 관리하세요. 그리고 귀하의 연분은 개띠의 여성 중에 있으며 다만 8월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에 잘 새겨서 미래를 밝게 열어 나가세요. 서지숙 여·1997년 2월9일 축시생 문> 전문대를 마치고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일을 돕고 있는데 적성에 맞지도 않고 일에 취미도 없고 뜻이 맞지 않아 많이 괴롭습니다. 어떻게 앞길을 열어 나가야 하나요. 답> 현재 상황은 아버지와 뜻이 맞지 않아서가 아니고 어차피 독립해야 할 운이므로 지금 곧 독립을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