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심판이 없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골프 규정집에도 “골프는 대부분 심판원의 감독 없이 플레이 한다” “선수는 골프의 정신에 따라 규칙을 지키면서 경기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골프 대회에서 심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위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경기위원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 도중 규칙과 관련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구제 방법 등의 애매한 상황에 처할 경우 선수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상황을 파악한 뒤 판정을 내린다. 골프 규칙에 입각해 공정한 판정을 내리는 것이 경기위원의 역할이자 책임이다. 경기위원은 룰 판정뿐 아니라 대회가 열리는 코스의 세팅도 담당한다. 대회가 시작되면 기상 상황, 코스 상태, 선수들의 경기 속도 등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경기 진행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책임지는 것도 경기위원회의 몫이다. 2년 연속 최우수 경기위원 선정 경기진행 관련 모든 부분 도맡아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주관 대회에서 활동한 경기위원은 총 64명이었다. KPGA 투어 경기위원 8명, 스릭슨투어 경기위원 11명, 지역 경기위원 45명으로 구성됐다. 지역 경기위원은 각 급 투어의 지역 예선과 회원 선발전에서 경기위원의 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이 올해부터 총상금을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결정했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지난달 8일 “지난해 550만달러였던 US 여자 오픈 총상금을 6월2일부터 나흘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올해는 1000만달러로 약 두 배가량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승상금 역시 100만달러(12억4000만원)에서 180만달러(21억6700만원)로 늘어나며 앞으로 5년 동안 최대 1200만 달러까지 인상하겠다”고 계획을 덧붙였다. LPGA 투어 대회에서 총상금 1000만달러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예정된 대회 가운데선 8월 영국에서 열리는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이 총상금 68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도 총상금 580만달러로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US여자 오픈이 총상금을 1000만달러 증액하면서 LPGA 투어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우승 상금 80만달러 증가 명문 골프장으로 장소 확대 남자골프인 PGA 투어에서 상금이 가장 큰 대회는 다음 달 열리는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총상금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기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관록을 앞세워 주요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에도 선전을 예고한 상태다. 주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선수들의 올 시즌 목표를 들어보자. 리커버리율 1위 조민규 “기본에 충실할 것” 페어웨이안착률 1위 주흥철 “생존 방법 찾아”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LB세미콘 리커버리율’ 1위는 70.423%를 기록한 조민규(34)였다. ‘리커버리율’이란 그린 적중에는 실패했지만, 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확률로, 스크램블링으로 표현된다. 구관이 명관 KPGA는 LB세미콘㈜과 공식 스폰서 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KPGA 투어 ‘리커버리율’ 순위의 명칭 사용권을 LB세미콘에 부여했다. 조민규는 지난해 ‘LB세미콘 리커버리율’ 1위를 포함해 9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2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6위(1770.83P)에 위치했다. 조민규는 “이 상을 주신 ‘LB세미콘’ 임직원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시즌을 마치고 타이틀을 수상해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아 기쁘다”고 소회했다. 조민규는 2년 연속 쇼트게임에 강점을 보
[JSA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EB)가 러시아(ROC)의 16세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허용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IOC는 이번 판결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지난 15일 화요일에 열리는 여자 싱글 스케이팅 경기와 (여기에서 프리스케이팅 기준을 만족시키면) 지난 17일 경기에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용했다. CAS는 임시 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은 발리예바가 도핑 규정을 위반했는지의 여부를 판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25일 A-샘플에서 양성판정이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올림픽에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결정이 내려질 수 있는지에 대한 판결이라고 한정했다. 일단 시상식 거행 않기로 CAS 결정 따라 징계 확정 A-샘플 양성 반응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한 판결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적법한 절차에 의해 발리예바가 세계도핑방지규정(World Anti-Doping Code: WADC)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그 이후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으로 말미암아 IOC 집행위원회는 여러 국가 올림픽 위원회(NOCs)와
[JSA뉴스] 대한민국의 차민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차민규는 국립 스케이팅 오벌에서 진행된 시상식을 마친 뒤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이어도 기분이 좋고, 가족들과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있어서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마조마 “생각했던 것보다 기록이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4년 전 평창에서 차민규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을 당시 ‘깜짝 은메달’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그리고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2021‧2022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 없이 비교적 조용한 시즌을 보냈다. 소속팀인 의정부시청의 제갈성렬 감독은 지난해 12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민규가 최근 바꾼 스케이트 날과 약 1년8개월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2021‧2022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부진했지만 올림픽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평창 이어 2연속 500m 은메달 이강석, 모태범…세 번째 쾌거 그리고 그는 스승의 말대로 지난 12일 베이징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몸 상태를 보여주며, 평창
[JSA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윤홍근)의 황대헌(23·한국체대) 선수가 지난 9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승전보를 전했다.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황대헌 선수는 위기를 이겨내고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이준서(22·한국체대) 선수와 박장혁(24·스포츠토토) 선수는 각각 5위, 7위에 올랐다. 강력 항의 지난 7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윤홍근 선수단장은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내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얀 다이크마(Jan Dijkema) 회장을 비롯한 대회국장, 경기국장 등과 함께 화상회의를 갖고 남자 쇼트트랙 경기 중 벌어진 편파 판정과 관련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 회장은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경기 도중 편향된 판정이 있었다는 의견을 밝히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 선수단(KSOC)과 ISU 간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국내 여론이 좋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향후 올바른 판정을 해달라 당부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4관왕에 오른 김주형(20)이 연장 접전 끝에 새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16일(한국시간) 김주형은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탐파인 코스(파72, 75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라따논 완나스리짠(태국,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차전에서 김주형은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약 2억1400만원). 김주형은 시즌 상금을 39만9428달러(약 4억7500만원)로 늘리며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주형은 1번 홀(파4)에서 시작해 4번 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5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잠시 흔들렸지만, 7번 홀(파4)부터 9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로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반에만 2타를 줄인 김주형은 10번 홀(파5)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만회했다. 11번 홀(파4)에서 웨지로 친 칩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며 칩인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기세를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할 범띠 선수들은 누구일까? 올 시즌 정규 투어에서 활동할 범띠 선수들의 각오를 소개한다. 지난 시즌 6승을 기록하며 대상, 상금왕, 다승왕을 석권한 박민지(24)가 범띠 선수들의 선봉장을 맡았다. 박민지는 “지난 시즌은 컷 통과에 실패한 대회당 1점 차감했고, 아쉬웠던 점이 분명히 있어서 94점을 줬다. 시즌 하반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 쓰며 운동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차감되는 점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골프팬과 함께할 수 없었서 아쉬웠다”라며 “올 시즌에는 부디 상황이 좋아져서 갤러리분들과 필드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덧붙였다. 지난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소미(23)는 임인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선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소미는 “지난 시즌은 내 점수는 90점이다. 아쉬웠던 점이 있었기 때문에 5점을 뺐고, 올 시즌 더 잘해서 100점을 채워 보자는 의미에서 5점을 한 번 더 뺐다”라고 말했다. 이소미는 올 시즌 신인 시절의 마음가짐으로 돌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골프를 가장 많이 즐겼다. 그만큼 골프에 관한 한 말도 많았다. 전 전 대통령은 1983년 청남대에 파4 홀 2개 크기 부지에 5홀의 그린을 만들어 9홀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간이 골프장은 파3, 140m인 9홀을 제외한 나머지 홀을 2홀씩 짝을 지어 그린 하나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이중 그린 형태였다. 5번과 8번 홀은 각각 353m, 355m 거리의 파5 홀이었고, 파3 2개, 파4 홀 5개 등으로 구색을 갖췄다. 담 쌓거나 골프 마니아였던 전 전 대통령은 정석 스윙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담당 캐디들에 의하면 드라이버 비거리가 250m에 달했고, 핸디는 80대 중반이었다.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골프를 많이 자제했다. 덕분에 공무원들도 눈치를 보면서 골프를 쳐야 했다. 측근이 애로사항을 전하자 그는 “내가 언제 골프를 치지 말라고 했나”라며 “한 번 나가면 경호 비용까지 400만원을 써야 하니 나만 안 치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주최로 골프대회를 열고 군 인사를 초청하는 등 나름대로 골프를 장려했다. 다만 일부 측근은 “일은 안하고 골프만 쳤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핸디를 조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달 25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한 중점 과제 발표 및 체육인 의견 수렴 등을 위해 2022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체육인이 바란다’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체육인들의 사기 진작 및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분야별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참석했고,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축사를 대독했다. 국회에서도 이채익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10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등 여야 정치권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1부 행사는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김택천 창덕여자고등학교 수석교사의 발표를 시작으로, 거버넌스 부분에 있어 손석정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명예회장의 정부스포츠조직 혁신 및 기능효율화 방안으로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체육 분야 재정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배분 개선 방안에 대해 김승곤 대한체육회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이 발표했다. 윤석열·안철수 두 후보
[JSA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연맹 소속의 선수들에게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이 통 큰 포상금 후원을 약속했다. 윤 회장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 대해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배정했다. 또 단체전(쇼트트랙 계주,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메달리스트들에 대해서도 포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년 전 평창 때는 개인종목 메달리스트들에게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번 포상금 규모는 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 평창보다 2배 많은 1억원 은 5000만원, 동 3000만원 더불어 대표팀 지도자에게도 메달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지원 인력과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단 등에 대해서도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에 대한 보답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12월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
[JSA뉴스]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국가체육관에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무관중의 형태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열렸다. 초반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회 이모저모를 살폈다. 이번 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다시 중국에서 개최된 올림픽으로서 동계올림픽으로는 24회째 대회다. 베이징 지역에서는 주로 빙상 종목이, 장자커우 및 옌칭 지역에서는 설상 종목이 펼쳐지게 된다. 이변 참가국은 모두 91개국으로 15개 종목에 109개의 세부 종목이 펼쳐진다. 오는 20일까지 17일 동안 지구촌 겨울 축제를 이룰 예정이다. 스웨덴의 발터 발베리는 대회 1일 차, 장자커우 지구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승전에서 미카엘 킹스버리의 2연패를 저지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미카엘 킹스버리는 은메달, 일본의 호리시마 이쿠마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발베리는 “어릴 때부터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였다. 이 금메달을 위해 열심히 훈련해왔기 때문에 정말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웨덴 발터 발베리, 남자 모굴 깜짝 첫 금 쇼트트랙 혼성계주, 중국 초대 챔피언 등극 21세의 발베리는 모굴 역대
[JSA뉴스]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윤홍근)은 지난 7일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편파 판정에 대해 다음 날인 8일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역대 최악의 편파 판정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단은 지난 7일 펼쳐진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1조에 출전했던 황대헌(강원도청)이 중국선수 두 명을 추월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신체 접촉이 없었는데도 레인 변경을 뒤늦게 했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이어진 2조 준결승전에서도 이준서(한국체대) 또한 레인 변경 반칙으로 결승 진출에 탈락했다. 대한민국 선수 모두 탈락한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헝가리의 류 사올린 산도르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이 역시 긴 비디오 판독 후에 레이스 도중 반칙했다는 판정을 받으며 2위로 들어 온 중국의 런쯔웨이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중국은 지난 5일 펼쳐진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준결승전에서도 선수 간 터치를 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고도 페널티를 받지 않은 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었
미국골프협회(USGA)가 1894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흑인 회장을 선출했다. USGA는 지난해 12월10일 “차기 회장으로 챔피언십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프레드 퍼폴(47)을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퍼폴은 스튜어트 프랜시스 현 회장이 올해까지 3년 임기를 마치면 회장에 취임한다. USGA는 차기 회장을 미리 뽑아서 현직 회장 임기 만료와 동시에 새 회장이 취임하도록 하고 있다. 텍사스 댈러스에 거주하는 퍼폴은 건설 설계, 시행, 시공, 컨설팅 전문 기업인 벡그룹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면서 2019년부터 USGA 집행위원회 위원을 맡아 왔다. 또한 USGA 선수권대회 위원장과 아마추어 자격 위원도 맡고 있다. 그는 알링턴 텍사스대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했고 바하마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의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쳤다. 1894년 창립한 USGA가 명예직이긴 하지만 협회의 얼굴인 회장직에 처음으로 흑인을 선출한 것은 상징적이다. USGA는 실무를 CEO가 맡게 돼 있다. 2023년부터 3년 임기 명예직 인종차별 깬 상징적인 변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흑인이지만 미국 골프계는 인종차별의 역사가 뿌리 깊은 곳이다. 미국프로
충청북도 소재 대중 골프장들의 입장료가 코로나19 이전보다 41%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2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지역별 입장료 인상률 분석’에 따르면 충북 지역 대중골프장 입장료 인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부산·경남권의 인상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대중골프장의 주중 입장료는 2020년 5월 13만5000원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9만1000원으로 41.1% 오르며 인상률이 가장 높았고, 같은 기간 토요일 입장료는 18만4000원에서 24만5000원으로 33.6% 인상됐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골퍼들이 부킹 난을 피해 충북지역 대중골프장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로 입장료가 인상률이 높았던 지역은 제주도였다. 2020년 5월 10만9000원이던 제주도 소재 골프장들의 입장료는 지난해 11월 14만6000원으로 34.0% 올랐다. 토요일 입장료도 같은 기간에 14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24.2% 인상됐다. 해외 골프 투어가 막히면서 골퍼들이 제주도 골프장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1% 폭등…수도권 골프 발길 몰려 골프 대중화 정책 틈새 노린 꼼수? 전북 지역 대
해방 후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골프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1949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1주년 기념 축하 연회장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배석한 주한 외교 사절들에게 인사말을 건넨다. 일본까지 가야 했던 해방 직후 이승만이 앞장선 골프장 건설 “휴일에는 어떻게 소일들을 하십니까?” 외교관들이 이구동성으로 같은 대답을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이때다 싶어 더 높아졌다. “한국에는 단 한 군데의 골프장도 없어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옵니다.” 혜안 말인즉슨, 한국에 골프장이 없어 외교관들이 가까운 일본에서 골프를 치고 온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오키나와도 미군이 주둔할 당시 미군들에 의해 지어진 골프장이었으며, 한국이야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일제 치하에 있었음을 모르는 바도 아니었다. 이승만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한 것은 당연했다. 그는 옆에 있던 총무처장에게 구두 지시를 한다. “한국에도 당장 골프장을 건설하세요.” 이승만의 즉각적인 지시로 한국의 골프장 건설은 지체 없이 전개됐다. 대한민국이 해방된 지 꼭 4년이 지났지만, 남북이 대처한 상황을 감안할 때,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우방 외교관들이 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7일, 안중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황대헌, 이준서의 남자 1000m 경기 직후 오른손에 A4 용지와 함께 100달러 지폐를 쥐고 있는 모습이 화제로 떠올랐다. 안 코치는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서 속개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서 각 조 1, 2위로 골인한 황대헌‧이준서 선수에게 실격 판정이 나오자 항의했는데 이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A4 용지는 ‘심판 판정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지 않을 경우’ 코치진이 심판진에게 항의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항의서였다. 정작 눈길이 쏠린 건 항의서가 아닌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였다. 이날 안 코치가 100달러짜리 지폐를 쥐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국제빙상연맹(ISU)의 규정 때문이다. 현행 ISU 규칙 123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 및 직권 시정’ 항목 중 ‘이의 제기 권리’ 항목에 따르면 경기의 심판 판정에 항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경기 종료 후 30분) 이내에 100스위스프랑 또는 기타의 같은 가치로 환전 가능한 달러나 유로 등 통화와 서면 항의서를 레프리에게 제출 및 예치하도록 돼있다. ISU가 서면 항의서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달 18일 대한체육회 회장실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으로부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한 격려금을 전달받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선수들의 열정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대한체육회에 방문해 격려금 전달식을 가졌다.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은 “동계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흘린 땀방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며 “특히 안전에 유의하고 건강하게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격려금 전달 코로나19 속 안전·선전 다짐 이기흥 회장은 “지난 도쿄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한 데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 대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심과 애정, 격려를 보여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코로나19 상황 속 대한민국 선수단의 안전과 선전을 다짐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7일간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지역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6종목 약 130여 명
[JSA뉴스] 남자 12개팀, 여자 10개팀 총 22개 아이스하키팀이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격돌한다. 아이스하키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열리는 15개 종목 중 하나다. 아이스하키는 빠른 템포와 강력한 슈팅, 스릴 넘치는 경기 진행에 유구한 역사와 징크스까지, 모든 것을 갖춘 스포츠다. 올림픽 본선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비록 북미하키리그(NHL)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유망주, NHL 출신 선수, 유럽리그 베테랑 등 다른 톱스타 선수들의 모습을 베이징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여자 예선 라운드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됐고, 남자 경기는 오는 9일 시작된다. [세부 종목] 이번 대회에는 남자 12개팀, 여자 10개팀, 총 22개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조별 예선을 거쳐 플레이오프로 진행된다. 여자부 메달 결정전은 오는 16·17일 열리고, 남자부 메달 결정전은 19·20일 열린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는 남자부 경기와 여자부 경기로 열린다. 남자부에는 12개팀이 출전하고, 여자부에는 10개팀이 출전하는 만큼 본선 진행 방식은 서로 다르다. 남자 12개팀 여자 10개팀 총 2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달 24일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5개 동계 종목단체 사무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용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빙상, 루지, 컬링 종목단체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를 시작으로 대한체육회와 동계 종목단체 공동 마케팅에 대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동계올림픽 종목단체들은 상호 마케팅 자산을 공유하고 통합적인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각 단체별 수익 모델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팀코리아 마케팅 모델을 운영한다. 동계 종목단체와 공동마케팅 프로그램 ‘Team Korea’ 마케팅 모델·상품 출시 조용만 사무총장은 “공동마케팅은 우리 체육단체가 이끌어 갈 새로운 마케팅 흐름이며,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동계종목단체들의 마케팅 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동계 종목단체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의 첫 결과물로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