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불구 도박 산업 규모 증가 추세 지난해 총매출 16조5천억…전년비 3.3%↑ 연이용객 4천만명 육박…10년만에 140%↑ 요즘 날씨만큼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는 대한민국 ‘밑바닥 경제’. 서민들은 죽을 맛이다. 각종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꽁꽁’얼어붙어있다. IMF 시절보다 더 춥다는 게 이들의 이구동성이다. 이렇다 할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대박’에 쏠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인생역전의 한방을 잡으려는 위험한 모험이 시작된다. <일요시사>는 지령 777호를 맞아 대박을 쫓는 사람들과의 밀착 동행을 시도해봤다. 머리말로 사행산업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이어 야바위에서 카지노까지 그 현장을 직접 가봤다. 서민들이 갖고 있는 대박의 꿈은 결국 도박과 직결된다. 창업 등 땀으로 일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베팅’에 한방의 기대를 건다.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2010년 국내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 결과 대한민국 만 20세 이상 일반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주 로또 사고, 또 사고 낮아진 당첨금, 높아진 물가에 대박 기대 버려 ‘로또한방, 인생역전’. 로또 광풍이 불어 닥친 지 8년이다. 6개의 번호를 맞춰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로또를 사고 당첨 발표를 보며 울고 웃는다. 당첨되지 못해 씁쓸히 뒤돌아 서도 ‘다음엔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손을 내밀기 마련이다. 재미로 한번, 혹은 매주 기대감을 품고 사게 되는 로또의 ‘환상’이 만든 ‘명당’을 찾았다. 6개 숫자에 빠진 사람들은 오늘도 로또 판매점 주변을 맴돈다. 그중에서도 로또 1등을 배출했다는 곳, ‘명당’에는 사람들의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 같은 이들과 지방에서 물어물어 찾아온 이들, 길을 걷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여는 이들 모두 속내는 다르지 않다. ‘다음 당첨자는 내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로또 명당으로 이름 높은 판매점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힌다. 그중
로또 열풍과 함께 등장한 신종산업이 있다. 로또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조합해주는 ‘쪽집게’ 사이트들이다. 이들 사이트는 과학적 분석기법을 도입해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뽑아준다고 선전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사이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로또 당첨 확률을 높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이중 대부분은 ‘확률’을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과거 로또 당첨번호를 가지고 숫자를 조합한다고 해도 다음에 특정 숫자가 나올 확률에는 변함이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예상 당첨번호를 받기 위한 결제금액이 높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료 사이트를 이용한 적 있다는 한 사용자는 “유료 사이트에 가입한 지 1년 동안 5등에 당첨된 게 손에 꼽을 정도”라며 “자동 번호를 조합했을 때가 오히려 더 많이 당첨됐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20일과 24일을 합쳐 장장 9일에 걸친 연휴에 모두가 한껏 들뜬 모습이다. 뭘 하며 보낼지 구상하느라 일도 손에 안 잡힐 지경이다. 반면 재벌 총수들은 해외 출장을 떠나거나 국내에 머물면서 경영 구상에 몰두하는 등 바쁜 한가위를 보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재계 총수들에게 ‘잔혹한 휴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상생 협력을 재차 주문했기 때문이다. 총수들은 하나같이 큰소리를 떵떵 쳤지만 어딘지 고민이 많아 보이는 표정이다. 마땅히 더 내놓을 상생협력 카드가 없는 것이 그 이유. 이에 따라 재벌 총수들은 이번 추석을 상생협력안 구상에 온통 쏟아 부어야 할 처지가 됐다. 이건희 회장, 와세다대 명예박사 학위 받으러 일본행 정몽구 회장,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행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20일 일본 와세다대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 편으로 일본으로 떠난다. 와세다대 측은 이 학교 출신인 이 회장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 사회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명예 박사
해마다, 철마다 툭하면 터지는 유명인의 병역 비리. 이번엔 가수 MC몽이 말썽이다. 아직까지 의혹 수준이지만, 쏟아지는 여론 뭇매가 예사롭지 않다. 그만큼 국민들이 병역 문제에 민감하다는 방증이다. 그렇다면 재벌가는 어떨까. 전체적으로 요리조리 잘도 피한 모양새다. 국내 내로라하는 20대 그룹을 꼽아 그 총수와 아들들의 병역 여부를 따져봤다. 1∼2세대 걸쳐 석연찮은 면제 ‘신의 아들’ 수두룩 “이유도 가지가지” 국적, 질병, 비만 등 내세워 미필 <일요시사>가 만 19세부터 30세까지 병역의무 나이가 넘은 주요 그룹 총수와 자녀들의 병역 여부를 살펴본 결과 미필자를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1세대에서 2∼3세대에 걸쳐 두루 입대 면제를 받은 이른바 ‘신의 아들’들이 적지 않았다. 외국 국적, 질병, 체중 초과 등 면제 이유도 가지가지다. 이들은 각각의 그럴 만한 사유를 내세워 ‘소나기’를 피한 뒤 슬그머니 한 자리씩 꿰차고 있다. ‘소나기’ 피한 뒤 슬그머니 제자리 그룹들은 하나같이 “나름의 정당한 면제
추석에 징검다리 연휴까지 겹치면서 일주일 동안 정치 일정이 멈춰 섰다.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역시 21일부터 25일까지는 차기 당권을 노리는 후보들도, 이들의 유세를 지켜볼 당원들도 ‘민족의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전국투어 일정을 비워뒀다. 이에 따라 여의도는 오랜만에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보내는 정치인들의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박근혜 추석엔 다시 ‘정중동’, 정몽준 지역구 공들이기 정세균·손학규·정동영 눈앞으로 다가온 전대 올인 길게는 열흘가량 계속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 거물들의 ‘추석나기’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추석에 특별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추석 연휴 첫째날인 21일 김윤옥 여사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 가족과 청와대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 청와대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방송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라며 “추석특집 아침마당 ‘대통령 부부의 사람사는 이야기’에서 대통령
대한민국 ‘정치가문’이 뜨고 있다. 우리나라 60여 년 헌정사에서도 대대로 국회의원, 장관 등을 배출해 낸 ‘정치 명가’를 꼽기란 매우 힘들다. 그러나 18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3대째 국회의원’이 나오는 등 그동안 쌓은 내공이 ‘가문’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속속 눈에 띈다. 대통령, 법무장관, 상원의원 등을 배출한 미국의 유명한 정치명가 케네디가처럼 우리나라에도 대를 이어 정치를 하는 정치가문이 하나둘 새롭게 생겨나거나 그 역사를 더하고 있는 것. 아직 ‘정치 명가’라는 이름에 부족하지만 대를 이어 금배지를 단 이들의 활약은 ‘명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정치적 기반·인맥·정치력 대물림 ‘밀어주고 끌어주고’ 정치인들의 가문, 대 이어가며 ‘정치명가’ 내공 쌓아 최근 세계 정치 명문가들이 연이은 집권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며 ‘모자 대통령’ 기록을 세웠고,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나훈아 ‘바지 벗기’ 액션에 취재진 경악…기상천외 ‘100분 라이브쇼’ 김태희 ‘재벌과 결혼설?’…“그 분과 만난 적도 없어” 고현정 ‘연하킬러설’…“편한 사이니깐 농담식으로 말한 것” 강부자 ‘마담뚜설’…후배 여자배우들 재벌들과 연결 소문 연예계에서 ‘루머’란 끊임없이 재생산되기 마련이다. 말이란 발이 달려있어서 처음에 의도하지 않았던 곳으로 흘러가기도 하고 나중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당사자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되기도 한다. 지금도 인터넷에서는 사실무근인 소문들이 일부 네티즌들의 손에서 손으로 퍼져가고 있다. 연예계에서 가장 황당한 루머는 무엇일까. 일요시사는 연예인들이 겪은 황당 루머 10가지를 꼽아보았다. (1)나훈아 염문설 나훈아가 20 06년 말 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예정된 콘서트를 갑자기 취소하고 행방이 묘연하자 ‘야쿠자 폭행설’ 등 그를 둘러싼 갖가지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다. 나훈아가 일본
많은 사람들은 연예인을 좋아하고 동경하며, 그 중 일부 사람들은 스스로 연예인이 되려고 노력한다. 우리 시대에 연예인이란 새로운 ‘영웅’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행보가 TV에 중계되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예인들이라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비록 대중들의 눈을 피해서 놀기는 하지만 그들도 어디선가는 유흥과 화류계의 쾌락을 즐기고 있다. 때로는 불법 도박으로 여가를 즐기기도 하지만 자칫 그것으로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과연 연예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놀까. 유흥가 관계자들을 통해서 ‘그들만의 노는 법’을 집중 취재했다. 연예인들, 대중의 눈 피해 유흥과 화류계 쾌락 즐겨 텍가라오케와 룸살롱 연예인 출입 업소 인기 1순위 연예인들의 유흥 방식은 일반인들과는 비교적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른바 ‘끼’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한번 놀아도 더 화끈하고 질펀하게 노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그러한 끼를 아무 곳에서나, 그리고 아무하고나 발산하기는 힘들다.
2010 남아공월드컵이 개막한 후 우리나라의 경기도 두 차례 치러졌다. 첫 경기였던 12일 그리스전은 2:0 기분 좋은 승리로 끝이 났지만 17일 아르헨티나전은 4:1의 참담한 결과로 패배의 쓴맛을 봐야했다. 기쁨 혹은 절망을 함께 나누는 월드컵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너무 기쁜 나머지 혹은 너무 절망적인 가운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사람들의 크고 작은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고혈압 환자 경기 보면서 흥분 금물, 부산 50대 사망 대전 거리응원 마치고 귀가하는 여고생 납치 ‘성폭행’ 17일 설욕의 아르헨티나전이 끝나고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대구에서는 30~40대 남성들의 몸싸움이 있었다. 17일 오후 9시15분께 대구 달서구 본리동 한 식당에서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전 경기를 보던 A(41)씨와 B(36)씨는 TV를 가린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시작했다. 패배의 아픔 어이할꼬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지고 있던 터라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결국 말다툼으로 시작해 몸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이에 대구 성서경찰서는 18일 이 두 사람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태극전사들의 선전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태극전사들이 경기장 안에서 치열한 경기를 벌이고 있는 그 시각, 경기장 밖에서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치열한(?) 응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되기도 한다. 일부 기획사들이 월드컵을 연예인 띄우기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월드컵이 연예인 띄우는 무대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연예인들의 월드컵 마케팅 득과 실을 따져 보았다. 월드컵 응원 열기 속에 새로운 스타 탄생 2002년 미나 → 2006년 한장희 → 2010년 (?) 월드컵 최고의 수혜자는 신인 연예인들이다. 월드컵 때마다 일부 기획사의 신인 띄우기 상술은 항상 도마 위에 오른다. 2002년 가수 미나가 원조 격이다. 한·일 월드컵 당시 미나의 출현은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의 일반인이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모습에서 색다른 감성을 자극했다. 대회 직후 미나는 웬만한 톱스타 못지않은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가수로 데뷔했고 한동안 섹시 가수로서 성공적인
2010 남아공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월드컵이면 항상 함께 찾아오는 예쁘고 고마운 언니(?)들이 있다.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년에 한 번씩 우리 곁을 찾아오는 ‘월드컵녀’가 바로 그들.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들이 거리응원에 나서면 다음날 여지없이 포털 사이트는 그녀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올해에는 대회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여러 명의 ‘월드컵녀’가 등장하면서 연예인 마케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 마케팅이면 어떤가. 그녀들이 예쁜 것은 사실인데. 이들이 연예인으로 데뷔를 하든 하지 않든 어차피 평가는 국민들의 몫이다. ‘월드컵녀’ 알면서도 속아준다 왜? “예쁘니까” 김하율·송시연·박하선·최주미 중 최고는 누구? 4년마다 한 번씩 탄생하는 ‘진주’ 월드컵녀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미나’에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 엘프녀 ‘한장희’가 가수로 데뷔하면서 월드컵녀는 연예인으로 가는 지름길 혹은 등용문으로 여겨졌다.
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면서 정치권도 ‘월드컵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월드컵이 국민적인 행사로 치러지면서 국민단합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이유에서다. 여야 정치인들도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은근슬쩍 월드컵 열기에 동반승차하고 있다. 함께 응원전을 치르며 국회파행 등으로 멀어졌던 민심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요 정치 이슈와 일정이 국민들의 시야 밖으로 밀려난 데 대해서는 정당 간 호불호가 나눠지고 있다. 월드컵 열기에 한나라당 ‘불행 중 다행’ 안도의 한숨 지방선거 잊고 4대강·세종시·천안함 정국 뒷전으로 ‘대~한민국’을 부르짖는 월드컵 열기에 여야 정치권이 동참했다. 그리스전까지만 해도 선전을 기원하는데 그쳤던 정치권은 지난 17일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전을 맞아 거리로 뛰쳐나갔다. 그리스전에서의 승리로 16강 진출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만큼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허정무 감독의 두 골 넥타이’를 매고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으며 여야 의원들은 거리 응원전에 동참했다.
4년에 한 번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는 월드컵이 한창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응원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2010 남아공 월드컵도 다르지 않다. 지난 12일 한국 VS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역에 붉은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응원의 목적은 물론 우리나라의 승리이겠지만 거리로 넘쳐 나온 인파 가운데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응원 열기로 뜨거운 밤을 보내는 것보다 다른 곳(?)에서의 뜨거운 밤을 꿈꾸는 사람들의 월드컵 이야기를 취재했다. 오프사이드도 모르면서 핫 패션 여성 이 날만 ‘광팬’ 몸짱 여성 속살 드러내 부킹 시동거는 남성 ‘득실’ 우리나라 월드컵 응원문화의 화두에는 ‘여성의 응원참여’가 빠지지 않는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핫한 차림의 여성들의 거리 진출이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아슬아슬할 정도로 속살을 내비친 여성들은 우리나라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오프사이드도 모르는 여자들이 이 날만 유독 광팬이 되어 응원하러 나온다.” 섹시한 여우+응큼한 늑대 일부 남성들이
한국이 온통 붉게 물들었다. 월드컵 개막과 함께 붉은 악마들이 거리로 나서면서 붉은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장관이 연출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12일 그리스 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그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앞 다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과 맞물린 광고효과가 어마어마한 것이 그 이유다. 이 과정에서 ‘깜짝 행사’나 ‘이색 이벤트’ 등 유쾌한 홍보행사도 눈에 띈다. 하지만 지나치면 아니한 만 못한 법. 기업 간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면서 월드컵의 주인이어야 할 시민들은 뒷전에 밀려나는 일도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불법 광고까지 공공연하게 등장하면서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기업들의 축제’로 변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광고경쟁 과열에 시민들 발끈…“응원단 뿔났다” 불법옥외 광고도 버젓이…“벌금내면 되지 뭐!” 롯데백화점·롯데마트는 1등 당첨자에게 대표팀 한 골당 2000만원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주는 경품 행사를 열었다. 1등 당첨자가 받을 수 있는 상품권은 4000만원
전 세계가 월드컵 열기에 흠뻑 빠진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월드컵 글로벌 마케팅이 빛을 발하고 있다. 32개 참가국 선수단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단 버스 후원에 나선 것. 현대차의 차량지원은 ‘2002 한·일 월드컵’부터 시작됐다. 이어 ‘2006 독일 월드컵’과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현대·기아차가 공동으로 각종 운영차량을 후원하고 있다. 32개국 대표 선수들이 타는 버스는 현대차 버스 중 최고급 모델인 ‘유니버스 익스프레스 노블’. 그 가격만도 1억6000만원에 달한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는 버스다. 원래 45인승 차량이지만 편의 시설 마련을 위해 좌석수를 40개로 줄이고 화장실과 실내 화물칸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32인치 대형 LCD 모니터와 노트북 연결 케이블 등이 탑재돼 차안에서 작전 및 전술 회의도 가능하다. 이밖에 차선이탈경보장치나 VDC(차량자세 조절장치), EBS(전자제어 브레이크 시스템) 등 안전장치들도 모두 탑재됐다. 버스의 실내외 사양은 동일하지만
일요시사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연예관계자의 조언을 토대로 국내 연예계를 이끌어 가는 ‘파워피플 14인’을 선정했다. 방송, 영화, 가요 등 연예 각 분야에서 남녀 연기자 및 가수, 영화감독, 드라마 제작자, 음반 제작자 등 연예인에 한정짓지 않고 연예계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영향력 있는 인물을 뽑았다. 대한민국 ‘MC 최고의 라이벌’ 강호동-유재석 배용준·이병헌·비… “우리들은 한류스타” 강호동(39·방송인) 강호동은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거머쥐며 KBS 사상 최초로 연예대상 2연패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천하장사 출신의 씨름 선수로 1993년 MBC를 통해 개그맨으로 데뷔한 강호동이 모래판을 떠나 연예계에 입문할 때만 해도 그의 성공을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수많은 스포츠 스타가 그러했듯 강호동도 천하장사 유명세로 반짝 활동을 하다가 그만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MBC <소나기>를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천생연분>을 시작으로 MC 전성시대를 열었다. 강호동의 가장 큰 매
정계에는 올해로 14돌을 맞은 <일요시사>와 동년배인 중견 정치인들이 많다. 1996년 당시 15대 총선을 통해 생애 첫 금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한 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등장 당시 ‘조연’에 지나지 않았던 이들은 현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정계의 ‘주연’으로 성장했다. 이제 여의도는 이들이 내뱉은 말 한마디에 술렁일 정도다. 지난 시간 굴곡진 삶을 견디고 거물급 인사로 성장한 정계 주요 인사들의 정치 여정을 되돌아봤다. ‘어르신’ 등에 업고 ‘조연’에서 ‘주연’ 고속성장 14년 정치인생… 말 한마디에 ‘웃다가 울다가’ 15대 총선이 치러진 1996년은 여의도에 ‘새내기’ 의원들이 대거 등장한 때다. 90년대 ‘3김시대’로 대변됐던 정치권 세력은 15대 총선을 기준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혈기 왕성한 신인들이 다량 수혈됐다. 실제 당선된 국회의원 299명 중 46%인 137명이 초선의원일 정도다. ‘파릇파릇’ 새내기 “의젓하
“세상이 무섭다.” 최근 국민들의 심정이다. 각종 대형사고가 전국을 강타하는가 하면 성폭행과 살인 등 각양각색의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 까닭이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마음 한 곳에는 불안감이 가득한 것이 현재 국민들의 마음이다. 이런 가운데 악의 축으로 손꼽히는 조폭, 유흥, 마약 등 3대 암적 세계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사정당국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진화의 진화를 거듭하며 새 모습으로 단장하고 있는 것. <일요시사>에선 창간 14주년을 맞아 이들 분야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유흥가…변태업소들 성황 속 주택가로 잠입화 조폭…의리는 옛말, 피도 눈물도 없는 ‘피바다 마약…검증체계 구멍 ‘숭숭’ 서민들 ‘해롱해롱’ 국민들 한마음으로 공공의적 퇴치에 앞장서야 대한민국 뒷골목을 움직이는 가장 주요한 세력은 역시 조직폭력배(이하 조폭)다. 조폭의 움직임에 따라 유흥가와 마약세계의 지도까지도 변하기 때문이다. 이런 조폭들은 최근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조폭들이 조직의 법칙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