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할 만한 행보 ‘승승장구’ 이재오·손학규 가장 주목 받는 여성 기업가 이부진·현정은 어느새 2010년이 저물었다.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 한해였다. 하지만 가만히 돌이켜보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뿐,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자세히 생각나지는 않는다. 이에 <일요시사>는 2010년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물을 정치·경제·사회·연예·스포츠 분야별로 꼽아 당시를 돌이켜봤다. 권력의 핵 이재오 이재오 특임장관에게 2010년은 기억에 남을 한해가 됐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 자리를 던지고 7·28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 당선을 거머쥔 데 이어 특임장관 자리까지 꿰 차는 등 승승장구한 때문이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30여년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5차례에 걸쳐 10여년 동안 옥고를 치른 재야 운동가다. 지난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 신한국당에 입당, 3선을 내리 지냈다. 또 한나라당 원내총무, 사무총장,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을 거쳤고 최고위원까지 지냈을 만큼 리더십과 카리스마, 정치력을 겸비
김태희, 30억대 빌라 구입…‘강남 스타’ 합류 조영남·한채영 청담동 주택 60억 웃돌아 최근 배우 설경구-송윤아 부부가 30억 상당의 고급빌라를 구입했다는 소식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말 그대로 ‘억!’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연예인 중 가장 고가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연예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이들은 왜 고급빌라를 선호하는 것일까. 배우 설경구-송윤아 부부는 서울 청담동 갤러리아 명품관 뒤 P신축빌라 1층 109평형으로 이사한다. 지난해 11월 완공된 이 빌라는 유럽풍 외관과 최고급 내외장재로 마감됐으며 주변에는 공원과 산책로가 자리잡고 있다. 탁 트인 조망권은 물론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강남북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초·중·고등학교 등이 들어서 있어 자녀교육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빌라 바로 옆에는 미니정원이 있어 화초를 가꾸며 도심 속에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빌라에는 탤런트 황신혜와 SS501 출신 김현중이 살고 있다. 이들 부부에 앞서 김태희는 스타들이 대거 거주해 한국판 베버리힐스라 불리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입성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대선을 2년여 앞두고 3당 합당을 이뤄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도 대선이 있기 1년 반 전부터 DJP 공조를 닦았다. 2012년 대선은 이제 정확히 2년 후 치러진다. 시기적으로 잠룡들이 집권을 위해 슬슬 움직이고 있을 시점이다. 남은 시간동안 자신의 인간적 약점과 전략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꺼내들 수 있는 잠룡들의 선택 가능한 요소를 살펴보자. 싫어도 만나는 게 정치, 이기기 위한 전략적 제휴 꿈틀 제휴 통해 인간적 약점·전략적 장애 극복해야 ‘용된다’ 1990년 1월22일. YS는 3당 합당을 통해 ‘대세론’을 완성시켰다. 당시 통합민주당의 의석은 무려 216석이었다. 민주화 세력만으로는 집권할 수 없음을 깨닫고 적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의 러닝 메이트는 지역(TK+PK+충청)이었다. 여론조사 1위 박근혜, 유시민 손학규 김문수 순 선거판 저변에 깔린 지역 대결의 에너지를 간파하고, 더 이상 민주화만 외치지 않았다. 패배자 DJ도 그 후, 과거의 경쟁자 YS에게 선회의 미덕을 배워 ‘민주화 외길’을 버렸다. 이기는 비법을 배운 결과, DJP가 탄
‘지긋지긋’ 글로벌 금융위기 끝난 안도감 잠시 곳곳서 뿜어져 나온 ‘냉기’로 다시 긴장모드 2010년 재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났다는 안도감도 잠시.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온 ‘냉기’로 다시 긴장모드가 조성됐다. 경인년 재계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굵직굵직한 일곱 가지 이슈로 되돌아봤다. 2010년 불어 닥친 스마트폰 열풍은 IT업계의 최대 이슈였다. 그 여파가 생활의 방식마저 바꿀 정도로 컸다. 지난해 12월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 출시되며 불붙은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1년간 급성장했다. 2010년 한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무려 600만명에 달한다. 삼성 웃고 LG 운 ‘스마트폰 열풍’ 지난해보다 12배가 늘어난 규모다. 휴대폰 판매순위도 1∼4위를 모두 스마트폰이 싹쓸이했다. 내년엔 스마트폰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50∼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비해 뒤늦게 스마트폰 ‘갤럭시S’를 내놨지만 대히트를 쳤다. 아이폰은 160만대가, 갤럭시
한화·태광·C&그룹 정·관계 로비의혹 제자리걸음 시동 건 청목회 입법 로비 수사 결말은 ‘다음편에’ 불법사찰 배후엔 누가?…국정조사·특검까지 갈까 2010년이 저물고 있다. 세종시 정국으로 시작된 올 한해는 6월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 각 당의 전당대회 등 유난히 선거가 많았던 해다. 천안함·연평도 사태로 남북 사이에 찬바람이 불었고, G20 정상회의 개최로 전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정치권은 다사다난했다.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정치권과 관련된 각종 검찰 수사로 한시도 편할 날이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의혹들 중 일부는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다. 하지만 잠시 시선에서 멀어졌을 뿐 ‘현재진행형’인 사안들이 상당하다. 그리고 이 중 여의도에서 시작됐거나, 여의도를 향해 몰아치던 의혹들은 해를 넘길 기세다. 정치권을 겨냥한 의혹 중 대부분은 검찰발 사정태풍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한파보다 한 발 앞서 여의도를 찾은 기업들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그것이다. 검찰이 공을 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특수 누리는 모텔·호텔 ‘인기짱’ 가족·친구·연인과 떠나는 파티여행 “올핸 어딜 갈까?” 최근 모텔과 호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엄청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언제부턴가 모텔과 호텔에서 송년모임 등 파티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한 이유에서다. 과거 모텔은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변화의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더니 이용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밝고 유쾌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호텔보다 저렴한 비용에 호텔에 뒤지지 않는 실내 인테리어와 시설은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호텔은 모텔과 비교했을 때 가격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크리스마스나 연말 성수기에 인기있는 모텔 파티룸과 비교하면 그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 게다가 호텔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부대 서비스는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밤 발걸음을 호텔로 돌리게 한다. <일요시사>는 모텔·호텔 정보 사이트 ‘야놀자 닷컴’ 양선조 팀장과 ‘호텔 아하’ 이재원 팀장을 통해 연말연시 이용객으로 북
도박꾼들의 아지트. 예나 지금이나 ‘하우스’라 불리는 불법 도박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너무나 가까웠다. 바로 옆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바짝 붙어있다. 지금 이 순간,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도심, 주택가를 파고든 비밀 도박장에 잠입해봤다. 신분을 숨긴 기자는 사전에 지인의 감쪽같은 소개로 ‘하우스장’을 안심시켰다. 그리고 굳게 닫혔던 하우스 문이 열렸다. 패 쥐는 순간 ‘패’…하우스장만 ‘고리’로 짭짤 월수입 1000만원 “모두 꾼 주머니서 나온 돈” 파랑새? 까마귀만 ‘까악까악’ 지난 11월20일 오후 9시 서울 영등포 한 오피스텔. 생각보다 밝았다. 하우스, 소위 도박장이라 어두컴컴한 실내를 예상했지만 전혀 음침하지 않았다. 자욱한 담배 연기만 이곳이 어딘지를 확인케 했다. 2대의 공기청정기와 창문 환풍기도 10명이 넘는 꾼들이 연신 피워대는 줄담배를 감당하지 못했다. 대박은 없다 주거용이 아닌 사무실 용도인 탓에 공간이 꽤 널찍하다. 족히 30평은 돼 보인다. 6인용 원탁
북한이 해안포로 연평도 일대를 공격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도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여야는 각 정당별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경위를 보고 받았다. 이어 논평을 통해 “충격과 우려를 넘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정부와 긴급히 협의하면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국가안보가 최우선인 상황”이라며 정치권의 초당적 대처를 부탁했다. 민주당도 한나라당이 마련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를 무력도발로 규정하고 북한에 사죄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규탄결의안 본회의 처리를 협조키로 하며 모처럼만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정국이 멈춰 섰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제로 상황이다. 정가 안팎을 들썩였던 모든 이슈들이 얼어붙었다. 정치권을 향한 검찰의 사정바람도, 청와대를 향한 야권의 공세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물밑에서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국민적인 관심이 연평도에 집중되면서 시선을 끌고 파장을 일으키기는 힘들게 됐다. 정국을 덮친 북풍에 울고 웃는 사람들을 찾아봤다. 사정 태풍 ‘잠잠’, 청와대 향한 공세에도 ‘정지 신호’ 검찰 날선 칼날 앞 떨던 이들 웃고, 저격수 울었다 남북관계에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정국이 멈춰 섰다. 정치권도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이 중에는 남 몰래 울고 웃는 이들이 있다. 무슨 사연일까. 몰래 우는 이유는… 최근 정가의 시선은 여의도를 향한 사정 바람과 청와대를 향한 공세에 집중됐었다. 검찰이 여의도에 칼끝을 겨누는 일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사정 태풍’이 여의도에 상륙했던 것. 가장 빠르게 여의도를 덮친 것은 한화·태광·C&그룹
사실 연예인이 가장 많이 출입했던 도박장은 서울 용산의 미8군 영내 카지노였다. 내국인은 출입이 불가능한 서울 용산의 미8군 영내 카지노는 연예인 도박의 불법지대로 이용됐다. 미8군 카지노를 단골로 출입하며 도박을 즐기는 연예인의 수는 수 십 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 관계자는 “예전에 수많은 연예인들이 출입증 없이 치외법권 지역을 아무런 제지 없이 안방처럼 드나들며 하루 저녁에 수 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 천만 원대의 도박을 즐겼다”며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연예인들이 수시로 카지노를 출입했다”고 밝혔다.
밤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는 연예인은 직업의 특성상 일반인보다 도박을 접할 기회가 많다. 연예인 도박은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진다. 얼굴 공개를 꺼려하는 탓에 비밀스러운 룸살롱, 호텔방, 온라인을 통해 도박을 한다. 그런데 그 ‘도박의 공간’이 최근 오피스텔로 옮겨갔다. 이런 오피스텔 도박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 실체조차 파악하기 힘들다고 한다. 룸살롱·호텔방·온라인 도박 이어 오피스텔이 대세 탤런트 A·배우 C 등 상암동에 위치한 하우스 출입 얼마전까지 연예인이 도박판을 가장 많이 벌였던 곳은 다름아닌 룸살롱이었다. 룸살롱은 밀폐된 공간이라 현장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도박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다. 룸살롱은 술을 먹고 성매매를 하는 장소였지 도박을 하는 장소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도박을 하는 데 있어 룸살롱보다 안전한 장소는 없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오피스텔은 안전지대(?) 역삼동에 위치한 한 룸살롱 웨이터는 “룸살롱은 도박을 위한 안성맞춤 장소라는 생각도 든다. 한 곳에서 식
‘단 한번의 방문으로 두 번 다시 오고 싶지 않은 곳.’ 강원랜드는 기자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1박2일 일정으로 취재를 위해 강원랜드를 찾았지만 두 번 다시 찾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사람으로 넘쳐나는 객장과 뿌연 연기로 바로 앞 사람도 알아볼 수 없는 곳곳의 흡연실. 돈 뭉치를 들고 앉아 기계와 끝없는 싸움을 하는 초췌한 중년여성과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객장을 어슬렁거리는 남성. 객장을 가득 채운 수천 명의 사람들 가운데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들은 그렇게 무엇인가에 쫓기는 사람들처럼 객장을 좀비처럼 맴돌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지난 11월20~21일 ‘살아있는’ 하지만 ‘살아있지 않은’ 그들만의 세상, 강원랜드를 찾았다. 입장료 5000원, 신세계 열린 듯 ‘동공확대’ 호기심·재미로 왔다가 무기한 붙박이 여럿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 카지노’는 얼마 전 개장 10년을 맞았다.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지역의 희망이었던 카지노는 10년 사이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흐르면서 정가 일각에서는 ‘대북특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전에는 ‘남북정상회담’ 등을 위해 언급됐지만 ‘꽉 막힌’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도 특사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필요하면 특사를 보낼 수 있다”면서 “북한이 특사를 받을 준비가 되면 하고,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었던 만큼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 이에 따라 정치권 한쪽에서는 빠르게 이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최측근과 대북문제에 정통한 인사들, 거물급 정치인의 이름이 ‘대북특사’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대통령의 측근 중에서는 이상득 의원과 이재오 특임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의 친형이고, 이 장관과 임 실장은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 실장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접촉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경마장, 경마도 보고 공원도 돌고 데이트 코스로 그만 경륜장, 경주 외 공연, 북카페, 자전거대여 등 놀거리 ‘경마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단어가 연상될까.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도박, 폐인, 자산탕진 등 부정적인 말들이 잇따라 떠오른다. 대박이라는 환상을 좇는 이들의 종착역쯤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일부 언론에서 어두운 면만을 부각시킨 때문이다. 실제론 어떨까. 경마장, 경륜장, 경정장을 차례로 찾아 그 실상을 두 눈에 담아왔다. 지난 11월20일 서울 과천에 자리한 경마공원을 찾았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이다. 가로수가 나란히 서있는 길을 따라 10여분쯤 걸어가니 경마장 입구가 나왔다. 입장권은 800원, 경마장과 가족공원의 이용이 가능하다. 경마장 전설의 배당률 1만5000배 경마장 내부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경기가 진행되는 매주 토·일요일 이틀 간 방문객이 7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연령대도 다양한 편이다. 중장년층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가족단위로도 많이 찾는다. 데이트코스로 이곳을 찾은 연인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30만평의 드넓은 대지위에 경마장 뿐 아니라 공원도 조성돼 있
한국전쟁 휴전 이후 유례없이 강도 높은 군사적 도발 민가까지 포격, 민간인 사상자에 국민들 ‘부글부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대권’을 흔들고 있다. 북한의 무력도발로 대권을 쥐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처지가 곤궁해졌다. 금강산 피격 사태를 시작으로 천안함 사태에 이어 이번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G20 정상회의 개최로 들떠있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국민들도 이 대통령의 대응 및 위기관리 능력에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야 하지만 ‘확전자제’ 발언 진위공방으로 번지며 실망감을 안긴 것. 집권 3년차, 친인척 관련 각종 의혹과 함께 슬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조기 레임덕’의 우려가 이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들이 목소리를 높여가며 이 대통령에게 또 다른 위협을 안기고 있다. 지난 11월23일 북한이 연평도 해안가 일대를 공격했다. 정치권은 여의도가 포격을 당한 것 마냥 쑥대밭이 됐다. 이번 사태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본능적인 예감 탓이다. 북한의 연평도발은 한국전쟁 후 유례를 찾기 어려운 강도 높은
연평도 사태는 북한이 민간인을 상대로 포 사격을 벌인 것으로 이 같은 민간인 공격은 6·25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북한은 주로 남측 고위 인사나 군을 상대로 도발을 감행했었다. 휴전 이후 지금까지 북한이 벌인 도발은 지상과 해상, 공중과 해외를 포함해 모두 470여건에 이르고 이로 인해 약 3700여명이 납치되거나 부상, 또는 사망했다. 가장 빈번한 형태는 군함, 잠수정 등을 동원한 무력 공격으로 1999년과 2002년 두 번에 걸쳐 발생한 ‘연평해전’이 대표적이다. 지난 3월 발생한 ‘천안함 사태’ 역시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결론났다. 테러도 빼놓을 수 없는 북한의 도발 행위다. 1987년 11월 발생한 KAL기 폭발 사태가 가장 유명하다. 북한 공작원 김현희의 폭탄 테러로 승객과 승무원 115명 전원이 숨졌다. 1968년 1월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침투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은 청와대 인근 총격전으로 무장공비 28명이 사살됐고, 1983년 10월에는 ‘아웅산 테러’로 대통령 수행원 17명이 숨졌다.
평온하던 섬마을에 갑자기 포탄이 쏟아졌다. 지난 11월23일 연평도는 북한의 갑작스런 해안포 포격으로 불바다가 됐다. 6·25 이후 처음으로 자행된 민간인 공격에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들은 할 말을 잃었다. 사건 당일 연평도 주민들은 패닉상태에서 급하게 섬을 빠져나왔고, 그들이 겪을 ‘트라우마’는 최고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사건 당일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나. 23일 연신 ‘속보’로 전해지는 연평도 소식에 대통령은 ‘확전 자제’ 말 바꾸기에 급급했고, 강남 부자들은 ‘주식’과 ‘금덩이’를 사들이기에 바빴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장난스런 댓글과 우스갯소리로 ‘전쟁 위협’을 난도질했다. ‘전쟁’이 눈앞까지 와 있는 최악의 상황에도 ‘강 건너 불구경’이 따로 없었던 것. 국민들의 국가관과 애국심 부재가 여실히 드러난 순간, 그날 그 시간을 되돌아 봤다. 6·25 이후 첫 민간인 공격으로 2명 사망 ‘충격’ 연평도 주민 긴급 피신
대한민국 땅에 폭탄이 떨어졌다. 수십 수백 발이다. 북한의 도발에 연평도는 쑥대밭이 됐다. 아군과 민간인들이 다치고 죽었다. 국군도 반격했지만 지연, 유효, 고장 논란으로 꼴이 말이 아니다. 불안하다. 마냥 믿을 수 없게 됐다. 만날 당하기만 해 더 그렇다. 국민들은 ‘이러다 진짜 전쟁나면 어쩌나’하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만,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길 수 있을까. 남·북한 군사력을 비교해봤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남·북한 군사력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어느 쪽이 더 센지를 확신하는 공식 자료는 나온 바 없다. 다만 국방부가 2년마다 발표하는 ‘국방백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국방부가 지난해 2월 발간한 ‘2008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수적으론 열세, 질적으론 우세다. 장비수는 북한이, 그 성능 면에선 남한이 우위에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남·북한은 1950년 6·25전쟁 이후 60년 동안 끊임없이 군비 경쟁을 벌여왔다. 2000년대 들어선 남한은 미래
현대아산 잇단 악재에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직접적인 피해 없는 기업도 행여 불똥 튈세라 긴장 북한군의 집중포격을 받은 연평도는 그야말로 처참했다. 기습적인 포격에 섬 곳곳이 찢기고, 불에 타고, 무너져 내렸다. 여러 채의 집이 쑥대밭이 됐다. 거리는 무너져 내린 건물의 잔해로 가득 찼다. 평화롭기만 하던 연평도 마을이 순식간에 폐허로 변해버렸다. 주민들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총탄은 우리 젊은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기도 했다. 이에 대한민국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을 규탄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지고 있다. 정부는 대응을 위해 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재계는 지금, 이번 사태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과거 북한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영향이 있더라도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 그마저도 바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5월25일 있었던 북한의 2차 핵실험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금융시장이 흔들렸으나 당일 오후 들어 안정을 회복했다. 오히려 CDS 프리미엄(부도 위험을 사고파는 신용파생상품)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올
국내 사행산업은 카지노(내국인 출입 카지노, 외국인 전용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등 총 6개 업종이 허용되고 있다. 시설은 강원랜드 1개소,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개소, 경마 3개소, 경륜 3개소, 경정 1개소 등이 있다.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는 각각 12종, 16종이 판매되고 있다. 다음은 각 사행산업의 현황이다. ◆강원랜드=강원도 정선군 호텔 내 1만6770㎡ 공간에 테이블 게임 132대와 머신게임 960대로 구성돼 있다. 테이블 게임 기구는 바카라 61대, 블랙잭 49대, 룰렛 10대, 다이사이 4대, 포커 4대, 빅휠 2대, 카지노워 2대 등이다. 머신게임 기구는 슬롯머신 345대, 비디오게임 615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카지노=서울 3개소, 부산 2개소, 인천 1개소, 강원 1개소, 경주 1개소, 제주 8개소 등 전국에 총 16개소의 영업소가 있다. 카지노 기구는 테이블 게임 562대, 슬롯머신369대, 비디오게임 494대 등 총 9종 1425대다. 테이블 게임은 바카라가 344대로 가장 많다. 이어 블랙잭(103대), 룰렛(53대), 포커(32대), 다이사이(17대), 빅휠(8대), 카지노워(4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