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권상우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기로 치자면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배우다. 거침없이 솔직한 입담은 의도치 않게 여러 오해를 낳았고, 연예면의 톱기사를 장식하기도 수차례. 하지만 그의 직설화법만큼은 여전하다. 크게 신경 쓰지 말자는 주의, 솔직한 태도는 그만의 고집이다. 영화 <포화속으로>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 권상우가 직설화법으로 영화 홍보에 나섰다. 반항적인 캐릭터 구갑조 역…반듯한 오장범과 대결 구도 드라마 <대물>서 고현정과 호흡…“도전은 계속 진행 중” 어느덧 데뷔 10년, 권상우는 자신의 열 번째 작품으로 영화 <포화속으로>를 선택했다. <포화속으로>에서 그의 모습은 그동안 보여왔던 권상우와는 분명 달랐다. 뭔가 인정받고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의 흔적이 역력했다. “예전에 다른 배우들의 프로필 밑에 수많은 작품들이 나열된 것을 보면 무척 부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이번 <포화속으로>가 열 번째 작품이라고 하니, 시기적으로나 여러 측면에서 제게 큰 의미가 있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권상우라는 배우가 연기력을 인정받고,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하면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 배우 류현경. 매 출연작마다 톡톡 튀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한 그가 영화 <방자전>에서는 순수와 도발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지난 5월31일 서울 여의도의 카페에서 만난 그는 “어리바리하고 선머슴 같은 모습에서 시련을 겪은 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향단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시종일관 조리 있는 말투와 환한 미소가 인상적이었다. ‘순수’에서 ‘도발’까지 향단 역…“가슴에 와 닿아” 팔색조 연기 변신…오랜 연기생활로 탄탄한 내공 류현경은 고전 <춘향전>을 새롭게 해석한 <방자전>에서 향단을 연기한다. 여배우들의 ‘로망’인 춘향을 선택하지 않고 향단을 선택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좋았어요. 인간을 담아 내는 이야기가 제 마음을 움직였어요. 사실 두 배역 모두 탐났지만 향단이가 더 가슴에 와 닿았어요. <방자전>은 많은 여배우들이 하고 싶었던 작품이에요.” 향단, 자신감
배우 한가인이 단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탈피, 신분 상승을 꿈꾸는 속물적인 여자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그녀는 SBS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주인공 건욱(김남길)과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아트컨설턴트 문재인을 연기한다. 2007년 <마녀유희>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한가인. 그간 연기 갈증에 목말랐을 한가인을 만나 복귀소감을 들어보았다. 콤플렉스 극복 위해 재벌가의 아들 유혹하는 역할 단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 깨고 싶어 출연 결심 2007년 <마녀유희>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하도 오래 쉬다보니 ‘이젠 정말 해야한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게 됐다. 마땅히 욕심나는 작품이 없어 기다리고만 있다가 <나쁜 남자>를 만났다.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어요.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굉장히 커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걱정도 되지만 내가 부딪혀야할 부분이니 그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김남길씨가 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어요.” <나쁜 남자>는 네 남녀가 각자의 야망과
“내심 기대는 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어요.” 지난 5월13일 미니앨범 <이노센트>로 컴백무대를 가진 여성 듀오 다비치는 연신 싱글벙글이다. 앨범 출시와 동시에 타이틀곡인 ‘시간아 멈춰라’가 주요 음원사이트와 인기 가요 프로그램의 상위에 랭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진정한 실력파 가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다비치를 만나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껴 보았다. 일렉트로닉·댄스·펑크록 등 장르 푸짐 ‘다비치 스타일’ 감사…롤모델은 ‘이은미’ 타이틀곡 ‘시간아 멈춰라’는 애절한 발라드에서 펑크 록으로의 극적인 반전과 이해리, 강민경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포인트다. 종전 히트곡 ‘8282’가 트렌디한 트랜스 댄스 스타일을 선보였다면 ‘시간아 멈춰라’는 파워풀한 록커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방시혁을 비롯해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 김도훈, 박해운, 윤
배우 박진희가 또 한번 변신을 시도한다.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는 명랑하고 사랑스러우며 때로는 털털하기도 한 ‘이신영’을, 영화 <친정엄마>에서는 관객의 눈물을 쏙 빼는 ‘지숙’을 연기한 박진희가 SBS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에서는 성공을 향한 욕망을 품은 ‘황정연’으로 변신, 기존에 찾아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 시대극에 처음 출연하는 그녀는 20대부터 40대까지 욕망의 여인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첫 시대극에 도전하는 박진희를 만나보았다. 드라마 <자이언트> 차갑고 도도한 황정연 역 이덕화와 첫 연기 호흡…“너무 재미 있어요” 15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들이는 <자이언트>는 1970년대 서울이 배경이다. 가난한 시절, 부모의 죽음으로 인한 불행한 가정사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강모(이범수) 가족의 사연이 중심이다. “요즘은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여성이 소비의 주체가 되기도 했지만 1970~1980년대는 성장하기 바빴던 시대였고 남자들의 목소리
‘칸의 여왕’이 돌아왔다. 역시 여왕의 컴백답게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칸에선 레드카펫이 깔리고,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평단과 관객의 시선이 이 한 편에 집중되고 있다. 영화 <하녀>로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전도연을 만났다. 상류층 주인집 남자와 은밀하게 엮이는 하녀 은이 역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진출…두 번째 칸 도전 에로틱 서스펜스를 표방한 <하녀>는 한 여자가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다. “지난해 가을께 제안을 받았어요. 사실 그 동안 내게 들어온 시나리오가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그리고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도 많지 않아요. <하녀>는 여배우들에게 단비 같은 작품이죠.” <하녀>에서 전도연은 까마득하게 높은 상류층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가 주인집 남자와 은밀하게 엮이는 은이라는 역할로 출연한다. 너무 순수한 탓에 본능과 욕망을 숨기지 않는 오묘한 매력의 소유자다. “처음에는 은이의 절대적인 순수함을 이해하기 힘들었
걸그룹과 아이돌그룹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요계에 발라드로 가요계 평정에 나선 무서운 신예가 있다. 바로 신인가수 준하가 그 주인공. 첫 발라드 싱글 앨범 <보이스 오브 러브(Voice of Love)>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가창력을 뽐내고 있는 준하를 만나 그의 올해 목표를 들어보았다. ‘간다’ ‘잘못했어요’ ‘비타민’ 등 다른 색깔 노래 수록 트로트→발라드 가수로 전향…“장르 구애받지 않아” 싱글 앨범 <보이스 오브 러브>에는 타이틀곡 ‘간다’를 비롯해 ‘잘못했어요’, ‘비타민’ 등 총 3곡이 담겼다. ‘간다’는 먼데이키즈 ‘원스텝’ 등을 만든 작곡가 ROZ의 작품으로 사랑하면서도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그래서 가슴 아파하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애절한 목소리와 멜로디에 공감대가 느껴지는 것은 준하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어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사랑도 해봤죠. 주로 이별을 통보
단아하고 동양적인 매력을 지닌 배우 한지혜가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으로 <허밍>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기존에 보여주었던 밝고 귀여운 모습에서 벗어나 이준익 감독에 의해 새롭게 발견된 한지혜는 이 작품을 위해 가야금과 시조창을 능숙하게 익히는 등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통 사극 도전에 나선 한지혜를 만났다. 순정 가득한 기생 백지 역…처음으로 정통 사극 도전 한복 입고 환상적인 비주얼 선보여…캐릭터 완벽 소화 지난 2005년 <왕의 남자>로 1000만 관객을 모은 이 감독이 <황산벌>과 <왕의 남자>에 이어 세 번째로 연출한 사극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이몽학(차승원)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의 운명적 대결을 그렸다. 또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견자(백성현)와 이몽학을 사랑하는 기생 백지(한지혜)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이 영화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한
‘섹시퀸’ 이효리가 가요계에 컴백했다. 정규 4집 앨범 <에이치-로직(H-Logic)>을 발표하고 짧은 금발머리에 짙은 눈 화장을 선보이며 묘한 매력을 내뿜고 있다. 헐렁한 힙합 츄리닝에 모자를 쓴 이효리는 1시간30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했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토해냈다. 앨범에 들인 정성 때문인지 그녀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음악 장르-패션-가사 모두 힙합풍 직접 프로듀싱…음악적 재능 뽐내 수차례 연기한 끝에 2년만에 4집 <에이치-로직>을 내놓았다. ‘효리(H)의 논리로 만들어냈다’는 의미를 지닌 <에이치-로직>에는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을 비롯한 14곡의 알짜 넘버들이 담겨 있어 질적, 양적으로 모두 풍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네’ 샴페인 ‘음주 녹음’ “1000여 개의 데모 곡을 들었어요. 대세인 일렉트로닉 음악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신선한 곡을 찾았고, 그러다 보니 라이언이나 바누스와 같은 외국에서 활동하는 신인 작곡가들의 곡이 많이 들어갔어요.&r
월드스타 비가 국내 가요계에 초심으로 돌아왔다. 치장을 덜어낸 마음가짐과 음악이 담긴 스페셜앨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을 발표한 것. 지난 2002년 4월 가수로 데뷔한 지 8년이 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젠 ‘월드스타’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위치에 선 비이기에 그의 이번 앨범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 비를 만났다. 중성적 매력 파격 변신…“변화는 팬들에 대한 예의”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 작사·작곡…“내 경험담” 데뷔한 지 어느새 8년, 그 사이 비는 국내스타에서 벗어나 월드스타로 성장했다. 그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려 한다. “사실 이번 앨범은 올 연말 발표할 계획이었어요.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동시다발적인 네트워크를 고려했죠. 하지만 계획했던 드라마와 영화가 두 달 가량 밀린데다 녹음도 마쳤고, 안무도 짜놓아서 발표하게 됐어요.” 가죽바지와 눈썹 ‘포인트’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댄스곡으로 최고의
걸그룹의 전성시대다.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걸그룹 중 단연 눈에 띄는 걸그룹이 하나 있다. 바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티아라’다. 일단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팬들은 늘었고, 인기도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너 때문에 미쳐’의 변신은 상상 밖이다. 가히 가요계의 돌풍이라 할만하다. 귀여움 벗고 섹시 컨셉으로 인기몰이 카멜레온 매력…한국 넘어 아시아로 데뷔곡 ‘거짓말’은 순수함. 초신성과의 합작곡 ‘티티엘’은 파워풀함. 1집 타이틀곡 ‘보핍보핍’은 귀여움. 후속곡 ‘처음처럼’은 성숙미. 최신 리패키지 앨범 ‘너 때문에 미쳐’는 섹시함. 데뷔 7개월 만에 다섯 번의 변신이다. 요즘 아이돌, 자주 변한다지만 티아라의 변신은 유독 빠르고 강하다. “다른 걸그룹과 친해요” “그냥 좋은 곡들을 짧은 시간에 많이 받다보니 변신할 수 있는 기회도 늘었던 거죠. 저희 목표는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카멜레온 같은 그룹이 되는 거예요. 매번 새로운 모습을
지난 2008년 <바람의 화원>으로 SBS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의 기록을 세운 배우 문근영이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천정명과 2PM의 택연 그리고 서우와 함께 주연을 맡은 문근영은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이전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 색깔을 발산한다. 문근영은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손예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김소연과 한치도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며 여자 톱스타 자존심 대결도 벌인다. 못된 역할 변신…“스스로 벽 무너뜨리고 다양한 연기 도전” <개인의 취향> 손예진·<검사 프린세스> 김소연과 대결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빼앗기고 빼앗는 이야기에서 시작되지만 여러 풍파 속에서 두 여주인공이 결국 비슷한 인생을 살게 되고, 서로 사랑과 슬픔을 공유하는 이야기예요. 대본이 우선 재밌고, 섬세하게 드러나는 감정선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그야말로 카라 천하다. 박규리·한승연·니콜·구하라·강지영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 ‘카라’가 가는 곳마다 화제를 낳으며 연예계 최대 ‘이슈메이커’로 부상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카라는 요즘 수시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팬과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카라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세 번째 미니앨범 ‘루팡’으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카라를 만나 보았다. 도도한 섹시로 방송 3사 순위 프로 1위 등극 5인5색 매력발산…“TV만 켜면 카라 나온다” 카라의 성적표는 눈부실 정도다. 지난 2월26일 첫 복귀무대를 가진 카라는 컴백 첫 주부터 케이블채널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컴백 3주 만에 KBS 2TV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석권했다. 이로써 카라는 지난해 7월30일 발표한 2집 ‘레볼루션’에 이
배우 장신영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무법자>에서 강력반 열혈 여형사로 변신한다. 그동안의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스크린을 누비게 됐다. 특히 <무법자>는 장신영이 지난 2009년 10월 결혼 3년 만에 파경소식이 알려진 뒤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열혈 여형사 한소영 역 액션스쿨 다니며 근육 만들고 머리도 짧게 잘라 장신영은 동료 경찰관 오정수(감우성)의 비극을 옆에서 지켜보며 그의 분노와 상처를 이해하고 연민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그를 막아야 하는 한소영을 열연했다. 그녀는 ‘왜’ 강력반 형사 한소영 역을 택했을까.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제 캐릭터를 먼저 봤는데 제가 기존에 해왔던 역할과는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뭔가 느낌도 있고 저에게 새로운 연기 변신과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내용이 살인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 가족애 같은 내면적인 내용, 그리고 계속 반전되는 내용들이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기존 역할과 달라 선택 17살이던 2001년 춘향선발대회
한동안 화려하고 기품 넘치는 역을 주로 연기했던 ‘명품 품절녀’ 한채영이 발랄하고 소탈한 ‘보통 여자’로 돌아왔다. 한채영은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의 여주인공 진보배 역을 맡아 작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1년 만에 컴백했다. 씩씩한 르포기자 진보배 역…“원래 성격과 비슷” 송일국과 키스신?…“어떻게 찍었는지 모르겠어요” <신불사>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자기 가족을 죽인 거물들을 상대로 한판 복수극을 벌이는 현대판 영웅의 이야기이다. 그동안 섹시한 여성미를 주로 보여준 한채영은 위험과 협박에 굴하지 않고 물불 가리지 않는 취재 열정으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타고난 성정으로 크게 웃는, 씩씩한 르포라이터 진보배 역을 맡았다. “대본을 본 후 재미있어서 빨리 출연을 결정했어요. 오랜만에 발랄한 캐릭터를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해요. 일부러 원작도 안 읽고 비슷한 캐릭터를 연구하지도 않았어요.” 오랜만에 발랄한 캐릭터 진보배
배우 이보영이 KBS 2TV 드라마 <부자의 탄생>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보영은 그동안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까칠하고 독선적인 재벌 상속녀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드라마에서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이보영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생계형 재벌가 상속녀 이신미 역…독선적이고 까칠한 캐릭터 현실감 살리려 데뷔 첫 단발…재벌이지만 자연스런 의상 선봬 <부자의 탄생>은 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목표인 재벌가 상속녀와 자신을 재벌이라 믿는 최석봉(지현우)이 만나 성공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이야기이다. 극중 이보영은 화장품은 오로지 샘플만 쓰고, 미용실 가는 돈도 아까워하며, 포인트 적립은 필수에 100원 짜리 일반형 자판기 커피만 마시고, 쓰지 않는 불이 켜져 있거나, 수돗물이 틀어져 있는 꼴은 절대 못 보는 생계형 재벌가 상속녀 이신미를 연기한다. “일반 캔디형 드라마와 달리, 신미는 남의 말을 안 듣고 자기 얘기만 하는 독선적이고 까칠한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최석봉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를 하죠. 처음에는 어려운 면이 있었지만 희열을 느낄 수
그야말로 소녀시대 천하다. 태연·윤아·유리·수영·제시카·써니·효연·티파니·서현으로 구성된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가는 곳마다 화제를 낳으며 연예계 최대 ‘이슈메이커’로 부상했다. 소녀시대는 요즘 수시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팬과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소녀시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묘한 중독성 단숨에 방송3사 순위 프로 1위 등극 9人9色 매력 발산…“TV만 켜면 소녀시대 나온다” 소녀시대의 성적표는 눈부실 정도다. 정규 2집 앨범은 선주문 15만장을 기록했고 타이틀곡 ‘오!’는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방송3사 순위 프로 1위를 휩쓸며 ‘퍼펙트크라운’을 달성했다. ‘퍼펙트 크라운’ 달성 이로써 소녀시대는 정규 1집 ‘소녀시대’, 미니앨범 1집 ‘지’, 미니앨범 2집 ‘소원을 말해봐&rsquo
배우 엄지원이 7년 만에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여)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동안 영화를 통해 단아함, 신비한 매력을 선보였던 엄지원은 드라마 <아걸여>를 통해 엉뚱하면서도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단아한 이미지 벗어 던지고 코믹발랄 연기 여자가 본 여자 이야기…공감대 형성 자신 <아결여>는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시즌2 성격의 드라마다. 골드미스들의 일과 사랑, 고민을 다룬 이야기로 2004년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김인영 작가가 다시 참여하는 후속편이다. “여자가 본 여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어요. 영화를 하면서 곽경택, 홍상수, 김지운 감독님 등 남자 감독님과 작업을 했는데, 남자가 바라본 여자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거리감을 느끼기도 했어요. 그래서 여자가 만든 여자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 특히 김인영 작가의 작품을 보면 여자를 가장 잘 표현하더라고요.” 그녀의 말처럼 <아결여>는 여자들만의 이야기다. 방
배우 김소은이 첫 여주인공을 맡아 매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결혼 못하는 남자>를 통해 얼굴을 알린 김소은은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여주인공 권오복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줬던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첫 여주인공에 캐스팅된 김소은을 만나 각오를 들어보았다. 씩씩한 캔디 권오복 역…보이시하고 억척스럽고 씩씩 한강 입수 장면으로 첫 여주인공 신고식 톡톡히 치러 김소은이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맡은 여주인공 권오복은 사고뭉치 홀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자란 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것이 꿈인 19살 소녀로 가난한 환경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캔디 같은 인물이다. 이젠 당당한 주연 “이 작품은 내가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와는 달라요. 기존에 청순하고 착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보이시하고 억척스럽고 씩씩한 역할이죠. 대본을 보다보니 한 회 한 회 내가 연기하는 오복이에게 점점 빠져들어요. 오복이가 사랑스럽고 예뻐요. 대본을 보는 저도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기 때문에 우리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도 오복이를 사랑해
배우 김정은은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루루공주> <연인>, 영화 <가문의 영광> 등의 작품에서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편안함과 코믹함까지 더하며 김정은만의 매력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그런 김정은이 영화 <식객:김치전쟁>에서 냉철한 천재 셰프 장은 역을 맡아 생애 첫 독한 변신을 꾀했다. 세계적인 셰프 장은 역…생애 첫 독한 변신 몸 고생보다 신경전 등 내면 연기가 어려워 지난 2007년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성공을 거둔 <식객>의 속편인 <식객:김치전쟁>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 춘향각을 배경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셰프 장은과 3대 식객 성찬(진구)의 김치 대결을 그렸다. “<식객:김치전쟁>을 통해 삶을 배웠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칼과 요리도구를 자연스럽게 다뤄야 했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어요. 이 영화를 촬영하며 김치 정도는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어머니도 많이 놀라셨어요. 영화에서 퓨전 김치를 주로 만들지만 구절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실력을 쌓았어요. 단순히 연기를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