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퀸’ 이효리가 가요계에 컴백했다. 정규 4집 앨범 <에이치-로직(H-Logic)>을 발표하고 짧은 금발머리에 짙은 눈 화장을 선보이며 묘한 매력을 내뿜고 있다. 헐렁한 힙합 츄리닝에 모자를 쓴 이효리는 1시간30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했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토해냈다. 앨범에 들인 정성 때문인지 그녀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음악 장르-패션-가사 모두 힙합풍 직접 프로듀싱…음악적 재능 뽐내 수차례 연기한 끝에 2년만에 4집 <에이치-로직>을 내놓았다. ‘효리(H)의 논리로 만들어냈다’는 의미를 지닌 <에이치-로직>에는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을 비롯한 14곡의 알짜 넘버들이 담겨 있어 질적, 양적으로 모두 풍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네’ 샴페인 ‘음주 녹음’ “1000여 개의 데모 곡을 들었어요. 대세인 일렉트로닉 음악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신선한 곡을 찾았고, 그러다 보니 라이언이나 바누스와 같은 외국에서 활동하는 신인 작곡가들의 곡이 많이 들어갔어요.&r
월드스타 비가 국내 가요계에 초심으로 돌아왔다. 치장을 덜어낸 마음가짐과 음악이 담긴 스페셜앨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을 발표한 것. 지난 2002년 4월 가수로 데뷔한 지 8년이 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젠 ‘월드스타’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위치에 선 비이기에 그의 이번 앨범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 비를 만났다. 중성적 매력 파격 변신…“변화는 팬들에 대한 예의”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 작사·작곡…“내 경험담” 데뷔한 지 어느새 8년, 그 사이 비는 국내스타에서 벗어나 월드스타로 성장했다. 그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려 한다. “사실 이번 앨범은 올 연말 발표할 계획이었어요.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동시다발적인 네트워크를 고려했죠. 하지만 계획했던 드라마와 영화가 두 달 가량 밀린데다 녹음도 마쳤고, 안무도 짜놓아서 발표하게 됐어요.” 가죽바지와 눈썹 ‘포인트’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댄스곡으로 최고의
걸그룹의 전성시대다.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걸그룹 중 단연 눈에 띄는 걸그룹이 하나 있다. 바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티아라’다. 일단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팬들은 늘었고, 인기도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너 때문에 미쳐’의 변신은 상상 밖이다. 가히 가요계의 돌풍이라 할만하다. 귀여움 벗고 섹시 컨셉으로 인기몰이 카멜레온 매력…한국 넘어 아시아로 데뷔곡 ‘거짓말’은 순수함. 초신성과의 합작곡 ‘티티엘’은 파워풀함. 1집 타이틀곡 ‘보핍보핍’은 귀여움. 후속곡 ‘처음처럼’은 성숙미. 최신 리패키지 앨범 ‘너 때문에 미쳐’는 섹시함. 데뷔 7개월 만에 다섯 번의 변신이다. 요즘 아이돌, 자주 변한다지만 티아라의 변신은 유독 빠르고 강하다. “다른 걸그룹과 친해요” “그냥 좋은 곡들을 짧은 시간에 많이 받다보니 변신할 수 있는 기회도 늘었던 거죠. 저희 목표는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카멜레온 같은 그룹이 되는 거예요. 매번 새로운 모습을
지난 2008년 <바람의 화원>으로 SBS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의 기록을 세운 배우 문근영이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천정명과 2PM의 택연 그리고 서우와 함께 주연을 맡은 문근영은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이전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 색깔을 발산한다. 문근영은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손예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김소연과 한치도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며 여자 톱스타 자존심 대결도 벌인다. 못된 역할 변신…“스스로 벽 무너뜨리고 다양한 연기 도전” <개인의 취향> 손예진·<검사 프린세스> 김소연과 대결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빼앗기고 빼앗는 이야기에서 시작되지만 여러 풍파 속에서 두 여주인공이 결국 비슷한 인생을 살게 되고, 서로 사랑과 슬픔을 공유하는 이야기예요. 대본이 우선 재밌고, 섬세하게 드러나는 감정선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그야말로 카라 천하다. 박규리·한승연·니콜·구하라·강지영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 ‘카라’가 가는 곳마다 화제를 낳으며 연예계 최대 ‘이슈메이커’로 부상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카라는 요즘 수시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팬과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카라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세 번째 미니앨범 ‘루팡’으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카라를 만나 보았다. 도도한 섹시로 방송 3사 순위 프로 1위 등극 5인5색 매력발산…“TV만 켜면 카라 나온다” 카라의 성적표는 눈부실 정도다. 지난 2월26일 첫 복귀무대를 가진 카라는 컴백 첫 주부터 케이블채널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컴백 3주 만에 KBS 2TV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석권했다. 이로써 카라는 지난해 7월30일 발표한 2집 ‘레볼루션’에 이
배우 장신영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무법자>에서 강력반 열혈 여형사로 변신한다. 그동안의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스크린을 누비게 됐다. 특히 <무법자>는 장신영이 지난 2009년 10월 결혼 3년 만에 파경소식이 알려진 뒤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열혈 여형사 한소영 역 액션스쿨 다니며 근육 만들고 머리도 짧게 잘라 장신영은 동료 경찰관 오정수(감우성)의 비극을 옆에서 지켜보며 그의 분노와 상처를 이해하고 연민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그를 막아야 하는 한소영을 열연했다. 그녀는 ‘왜’ 강력반 형사 한소영 역을 택했을까.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제 캐릭터를 먼저 봤는데 제가 기존에 해왔던 역할과는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뭔가 느낌도 있고 저에게 새로운 연기 변신과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내용이 살인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 가족애 같은 내면적인 내용, 그리고 계속 반전되는 내용들이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기존 역할과 달라 선택 17살이던 2001년 춘향선발대회
한동안 화려하고 기품 넘치는 역을 주로 연기했던 ‘명품 품절녀’ 한채영이 발랄하고 소탈한 ‘보통 여자’로 돌아왔다. 한채영은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의 여주인공 진보배 역을 맡아 작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1년 만에 컴백했다. 씩씩한 르포기자 진보배 역…“원래 성격과 비슷” 송일국과 키스신?…“어떻게 찍었는지 모르겠어요” <신불사>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자기 가족을 죽인 거물들을 상대로 한판 복수극을 벌이는 현대판 영웅의 이야기이다. 그동안 섹시한 여성미를 주로 보여준 한채영은 위험과 협박에 굴하지 않고 물불 가리지 않는 취재 열정으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타고난 성정으로 크게 웃는, 씩씩한 르포라이터 진보배 역을 맡았다. “대본을 본 후 재미있어서 빨리 출연을 결정했어요. 오랜만에 발랄한 캐릭터를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해요. 일부러 원작도 안 읽고 비슷한 캐릭터를 연구하지도 않았어요.” 오랜만에 발랄한 캐릭터 진보배
배우 이보영이 KBS 2TV 드라마 <부자의 탄생>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보영은 그동안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까칠하고 독선적인 재벌 상속녀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드라마에서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이보영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생계형 재벌가 상속녀 이신미 역…독선적이고 까칠한 캐릭터 현실감 살리려 데뷔 첫 단발…재벌이지만 자연스런 의상 선봬 <부자의 탄생>은 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목표인 재벌가 상속녀와 자신을 재벌이라 믿는 최석봉(지현우)이 만나 성공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이야기이다. 극중 이보영은 화장품은 오로지 샘플만 쓰고, 미용실 가는 돈도 아까워하며, 포인트 적립은 필수에 100원 짜리 일반형 자판기 커피만 마시고, 쓰지 않는 불이 켜져 있거나, 수돗물이 틀어져 있는 꼴은 절대 못 보는 생계형 재벌가 상속녀 이신미를 연기한다. “일반 캔디형 드라마와 달리, 신미는 남의 말을 안 듣고 자기 얘기만 하는 독선적이고 까칠한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최석봉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를 하죠. 처음에는 어려운 면이 있었지만 희열을 느낄 수
그야말로 소녀시대 천하다. 태연·윤아·유리·수영·제시카·써니·효연·티파니·서현으로 구성된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가는 곳마다 화제를 낳으며 연예계 최대 ‘이슈메이커’로 부상했다. 소녀시대는 요즘 수시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팬과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소녀시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묘한 중독성 단숨에 방송3사 순위 프로 1위 등극 9人9色 매력 발산…“TV만 켜면 소녀시대 나온다” 소녀시대의 성적표는 눈부실 정도다. 정규 2집 앨범은 선주문 15만장을 기록했고 타이틀곡 ‘오!’는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방송3사 순위 프로 1위를 휩쓸며 ‘퍼펙트크라운’을 달성했다. ‘퍼펙트 크라운’ 달성 이로써 소녀시대는 정규 1집 ‘소녀시대’, 미니앨범 1집 ‘지’, 미니앨범 2집 ‘소원을 말해봐&rsquo
배우 엄지원이 7년 만에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여)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동안 영화를 통해 단아함, 신비한 매력을 선보였던 엄지원은 드라마 <아걸여>를 통해 엉뚱하면서도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단아한 이미지 벗어 던지고 코믹발랄 연기 여자가 본 여자 이야기…공감대 형성 자신 <아결여>는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시즌2 성격의 드라마다. 골드미스들의 일과 사랑, 고민을 다룬 이야기로 2004년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김인영 작가가 다시 참여하는 후속편이다. “여자가 본 여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어요. 영화를 하면서 곽경택, 홍상수, 김지운 감독님 등 남자 감독님과 작업을 했는데, 남자가 바라본 여자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거리감을 느끼기도 했어요. 그래서 여자가 만든 여자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 특히 김인영 작가의 작품을 보면 여자를 가장 잘 표현하더라고요.” 그녀의 말처럼 <아결여>는 여자들만의 이야기다. 방
배우 김소은이 첫 여주인공을 맡아 매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결혼 못하는 남자>를 통해 얼굴을 알린 김소은은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여주인공 권오복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줬던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첫 여주인공에 캐스팅된 김소은을 만나 각오를 들어보았다. 씩씩한 캔디 권오복 역…보이시하고 억척스럽고 씩씩 한강 입수 장면으로 첫 여주인공 신고식 톡톡히 치러 김소은이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맡은 여주인공 권오복은 사고뭉치 홀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자란 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것이 꿈인 19살 소녀로 가난한 환경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캔디 같은 인물이다. 이젠 당당한 주연 “이 작품은 내가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와는 달라요. 기존에 청순하고 착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보이시하고 억척스럽고 씩씩한 역할이죠. 대본을 보다보니 한 회 한 회 내가 연기하는 오복이에게 점점 빠져들어요. 오복이가 사랑스럽고 예뻐요. 대본을 보는 저도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기 때문에 우리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도 오복이를 사랑해
배우 김정은은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루루공주> <연인>, 영화 <가문의 영광> 등의 작품에서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편안함과 코믹함까지 더하며 김정은만의 매력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그런 김정은이 영화 <식객:김치전쟁>에서 냉철한 천재 셰프 장은 역을 맡아 생애 첫 독한 변신을 꾀했다. 세계적인 셰프 장은 역…생애 첫 독한 변신 몸 고생보다 신경전 등 내면 연기가 어려워 지난 2007년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성공을 거둔 <식객>의 속편인 <식객:김치전쟁>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 춘향각을 배경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셰프 장은과 3대 식객 성찬(진구)의 김치 대결을 그렸다. “<식객:김치전쟁>을 통해 삶을 배웠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칼과 요리도구를 자연스럽게 다뤄야 했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어요. 이 영화를 촬영하며 김치 정도는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어머니도 많이 놀라셨어요. 영화에서 퓨전 김치를 주로 만들지만 구절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실력을 쌓았어요. 단순히 연기를 넘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월드스타 김윤진은 선이 굵은 배우다. 큼직하고 뚜렷한 이목구비, 마음씀씀이와 목소리까지. 그런 그녀가 영화 <하모니>를 통해 천상의 목소리로 관객을 포근히 감싸 안는다. 갓난아이 위해 노래하는 음치 엄마 정혜 역 한국-여전사·미국-연약 순종적 이미지로 봐 영화 <하모니>는 각기 다른 사연으로 교도소에 들어온 여성 재소자들이 우여곡절 끝에 합창단을 꾸려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절망 속에서도 웃으며 살아가려는 재소자들의 몸부림을 담았어요. 영화의 메시지가 너무 강하거나 명확하면 관객들이 거부감을 갖는 탓에 재소자들의 소소한 삶을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죠. 관객 입장에서도 뭔가 생각하기보다 배우들의 몸짓을 따라 울고 웃을 수 있어요.” 김윤진은 <하모니>에서 지독한 의처증으로 인해 가정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으로부터 임신한 아기를 지키기 위해서 우발적으로 남편을 살해한 정혜로 분해 가슴 절절한 사연을 풀어놓는다. 설경구 권유에 작품 선택 교도소 안에서 아이를 낳은 그녀는 관련법 탓에 18개월이 지나면 아이를 보내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 OST 수록곡 ‘가질 수 없는 너’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른 가수 휘(徽). 스물넷의 어린 나이로 자신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서를 도맡아 하고 다른 가수의 앨범 프로듀서까지 맡을 만큼 그 실력과 감각을 인정받고 있는 휘를 만나 2010년 포부를 들어보았다. 드라마 <친구> OST 수록곡 일본서 인기 작사·작곡·편곡·프로듀서까지 ‘만능’ 휘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우연히 지인을 통해 MBC <친구> OST 작업에 참여한 것이 시초가 됐다. <친구>는 후지 TV로 방영이 확정돼 그는 ‘차세대 한류스타’란 수식어를 얻었다. “<친구>가 일본에서 방송되기 전부터 OST 수록곡인 ‘가질 수 없는 너’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어요. 덕분에 도쿄, 고베, 삿포로 등 일본 전역에서 공연 요청이 들어왔죠. 일본에 진출한 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일본 투
미모의 스타 이나영이 변했다. 그동안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선보였던 그녀가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남성으로 깜짝 변신,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청순가련과 슬픔을 먹고사는 이미지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그녀가 고고한 분위기를 과감히 깨고 웃음과 엉뚱한 캐릭터로의 도전을 감행한 이유를 들어보았다. 엉뚱 캐릭터 도전…코미디 어려워 선택 신중 콘셉트 잡을 때 고민…정신줄 놓고 남장 연기 이나영은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29년간 살아온 모습을 바꾸고, 잘나가는 미녀 포토그래퍼가 된 손지현 역을 맡았다. 영화는 어느 날 지현을 아빠라고 부르는 아들 유빈(김희수)이 나타나며 지현이 ‘미녀 아빠’로 변신해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렸다. 이나영은 이 영화에서 아들 유빈 앞에서는 남장을 해야 하고 남자친구 준서(김지석)에게는 애교 많은 여자로 보여야 하는 복잡한 인물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완성해냈다. “지현은 자신의 삶과 행복을 위해 용기를 냈던 사람이죠.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도 있는 친구예요.” ‘여신’의 모습이 강하게 드리울 정도로
연기에 대한 두려움 없는 도전과 사랑에 대한 솔직함, 그리고 순수한 매력으로 가득 빛나는 배우 한혜진에게 2010년 1월은 평생 기억에 남는 달이 될 것 같다. 첫 영화로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고 현재 SBS 드라마 <제중원> 촬영으로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는 다가오는 2010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레고 떨린다. 여기에 연인인 가수 나얼 역시 돌아오는 1월 제대한다. 신여성 석란 역…“매력적인 배역이에요” <용서는 없다>서 여형사로 영화 신고식 <제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을 배경으로 천민인 백정이 조선 최고의 의사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극중 한혜진이 맡은 역할은 역관의 딸로서 서양 문물을 일찍 받아들인 신여성 석란이다. 개화기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에서 부인과 여의사로 성장하는 중심인물이다. “여의사인 유석란 역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천식을 앓아 병원에 자주 들락거렸어요. 병원에 갈 때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의 모습을 자신도 모르게 동경하게 됐죠. <제중원>은 암울한
배우 이다해가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를 통해 사극 첫 도전에 나선다. 이다해는 그동안 드라마 <왕꽃 선녀님> <마이걸> <헬로! 애기씨> <불한당> <에덴의 동쪽> 등에서 보여준 명랑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벗어내고 뒤바뀐 신분과 엇갈린 운명적 사랑에 아파하는 여인의 모습으로 찾아와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 시작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다해를 만나 각오를 들어보았다. 고전적인 단아함·뚜렷한 주관 겸비한 매력적인 인물 긴 머리 자르며 변신…남성들에 둘러싸여 ‘행복’ <추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망친 노비와 이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사극으로 두 남자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 이다해는 여주인공 김혜원(언년이) 역을 연기한다. 혜원은 원래 노비 출신이었으나 양반집 규수로 신분을 숨기고 대길(장혁)과 태하(오지호)의 추격전에 휘말리며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역할. 혜원은 고전적인 단아함과 뚜렷한 주관을 겸비한 매력적인 인물인 동시에 극중에서 중심이 되는 중요한 배역이다. “처음에
배우 임수정이 데뷔 후 처음으로 팜므파탈에 도전한다. 임수정은 영화 <전우치>에서 배우를 꿈꾸는 코디네이터 서인경을 맡아 그동안 보여준 청순가련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2009년을 마무리하며 큰(?) 변신을 시도한 임수정에게 <전우치>의 의미와 2010년 계획을 들어보았다. 순수한 외모 뒤 뜨거운 욕망 품고 있는 코디네이터 역 청순함 버리고 색다른 도전…‘악녀’에 대한 갈증 느껴 <전우치>는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100억대 규모의 한국형 히어로무비.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따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강동원)가 500년 후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렸다.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 <행복> 이후 2년 만에 컴백한 임수정은 전우치와 러브라인을 펼치는 여주인공 서인경으로 분해 가녀린 외모 뒤에 감춰진 도발적인 끼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이효리에 이어 대표적인 섹시 가수로 손꼽히던 가수 아이비. 아이비가 2년8개월간의 아픔을 씻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아이비는 솔직했다. 힘든 시간을 겪은 덕분인지 편안해진 모습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웃음도 털털해졌고 눈매도 한층 깊어졌다. 인터뷰 내내 그의 대답과 표정에서 드러난 반듯함은 그에 대한 빗나간 시선마저도 관용하듯 당당했다. ‘박은혜’로 살지 ‘아이비’로 살지 고민…노래에 목말라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컴백…친근하게 다가서고 싶어 순식간의 추락이었다. 2007년 ‘유혹의 소나타’로 각종 음악시상식을 석권하며 최고란 찬사를 받던 아이비. 그러나 단 한 번의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이력엔 씻을 수 없는 멍이 들었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씁쓸하게 무대를 떠나야 했다. 처음엔 바쁠 땐 느끼지 못했던 자유로움에 마냥 좋았다. 하지만 항상 도전하는 것에 익숙하다가 갑자기 쉬게 되니 목적 없이 사는 것이 힘들었다. 이유도 없이 우울해지고 짜증만 났다. 아이비표 섹시는 ‘자신감’ “정말 인생의 갈림길이었어요. 평범한 박은혜로
고현정만큼 솔직한 배우가 또 있을까. 그녀는 개인적인 성향을 감추지 않는다. 그러려고 노력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건 필요하다. 너무 무난한 것도 예의가 아니고 애써 많은 걸 드러내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여배우들>이라는 영화도 그런 것이다. 고현정의 과감한 입담을 통해 그녀의 사생활과 연기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윤여정·최지우 등과 호흡…“짜릿짜릿하게 찍었다” <선덕여왕> 미실 역으로 대중에 컴백 성공 알려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보그>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속내를 얘기하고 때로는 팽팽한 긴장감을 주고받는 내용을 그렸다. 다큐인지 극인지 모를 감정이 순간순간 변해 가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평소에 열심히 모니터하며 봐 왔던 다른 배우들에게 의외성은 없었어요. 순하고 착해서 너무 좋았어요. 오히려 내가 떨었죠. 착하게 보일까, 아니면 앞으로도 그럴 거지만 까칠하게 굴까 빨리 판단해야 됐어요. 그러면서 오버하지는 않으려 했죠.” TV 모니터링은 ‘필수’ 고현정은 <여배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