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사용률·우승률 1위 상반기 글로벌 2관왕 올라 타이틀리스트가 올 시즌 상반기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골프볼 부문 사용률 1위와 우승률 1위를 지켰다. 타이틀리스트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등 올 시즌 상반기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가장 많은 우승을 함께 한 골프볼로 조사됐다. 올 시즌 상반기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은 총 1만8767번의 선택을 받아 평균 74% 사용률을 기록했다. 또 타이틀리스트의 골프볼 우승률도 69%로 2위 브랜드(14%)에 비해 5배 높았다. 해외 투어는 미국 용품 전문 리서치 기관인 데럴 서베이, 국내 투어는 용품 전문 리서치 기관인 CNPS 자료를 토대로 조사했다. PGA 투어에선 타이틀리스트 볼이 72 %로 2위 브랜드(10%)의 7배가 넘는 사용률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만 총 28차례 우승을 이끌어냈고 우승률은 64%다. LPGA 투어에선 무려 80% 사용률과 60% 우승률을 기록했다. KPGA 투어에선 68% 사용률과 82% 우승률, KLPGA 투어에선 66% 사용률과 7
명품 대회를 지향하던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가 두 번째 대회를 열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KLPGA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 오렌지듄스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2022’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대회 개막을 불과 9일 앞두고 취소를 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그 이유 또한 황당하다. 대회 스폰서인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골프장에 임대료를 내지 않아서다. 대회 주최 측은 추석 연휴 기간이라 길이 막히지 않는 영종도의 오렌지듄스 골프장을 임대 계약했다. 그러나 임대료를 아직까지 내지 않아 결국 취소됐다.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는 KLPGA 투어 선수 108명이 출전해 1·2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60명이 진출하는 최종 라운드에서 30명의 셀러브리티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지난해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소재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초대 대회를 개최해 유해란(21)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황당한 이유 알고 보니… 주최측 임대료 미납 망신 지난해 TV조선과 공동주최로 이뤄진 이 대회는 올해 대우조선해양건설 단독 스폰서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일반적으로 5~
LIV 골프로 촉발된 세계 남자 프로골프 투어 ‘쩐이 전쟁’이 다시금 불이 붙었다. PGA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에 대항하기 위해 1억달러를 푼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본격적으로 돈 보따리를 풀기로 결정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간) 특급 선수 보너스 증액과 4개 특급대회 추가 개최 등의 내용을 담은 투어 변경안을 발표했다. 밀리면 끝 슈퍼스타급 선수들의 연이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골프)’ 이적을 막기 위해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PIP는 지난해 PGA 투어가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한 시즌 흥행을 이끈 선수에게 특별 보너스를 주는 제도다. 보너스 총규모를 5000만달러(669억원)에서 1억달러(1337억원)로 두 배 늘리고, 대상자도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4개의 특급대회도 추가한다. 8개 특급대회 총상금을 15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 규모로 늘려 2022-2023시즌을 47개 대회 총상금 4억1500만달러 규모로 치르겠다는 기존 발표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기존 일반대회 중 4개를 특급대회로
본골프코스 디자이너는 항상 그린 주변을 어떻게 어렵게 만들지 고민한다. 디자이너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애물을 꼽으라면 당연히 벙커가 아닐까? 벙커의 태생이 골퍼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함인데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벙커샷에서는 기본 셋업이 좋으면 반은 성공이다. 벙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가장 이상적인 샷을 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린 주변 벙커샷을 빠져나오는 기본적인 이미지와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클럽 헤드페이스는 약 1~2시 사이를 가리킬 정도로 열어 둔다. 정상적인 그립을 잡고 클럽을 오픈하지 말고 클럽페이스를 오픈 후 그립을 잡아야 한다. 클럽페이스 오픈 후 그립 유지 임팩트 시 공의 5㎝ 뒤를 쳐야 셋업 시 정면 스탠스는 앞발을 열어 오픈 스탠스로 서고 볼위치는 중앙에서 공 하나 정도 왼쪽에 위치시킨다. 벙커샷은 스윙을 크게 해야하므로 스탠스를 넓혀 하체가 잘 버틸 수 있게 해야한다. 스탠스 방향은 목표방향에서 왼발이 10도 정도 열린 오픈스탠스로 좌측으로 셋업한다. 거리가 가깝고 칩샷과 같은 작은 백스윙을 하지 말고 하프스윙보다 큰 풀스윙에 가까운 스윙을 통해 모래저항을 이겨내도록 한다. 임팩트 시 공의
옥태훈의 올시즌 상반기는 성공적이었다. 11개 대회에 출전해 1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의 3위였고, 톱10에 총 6회 진입했다. 옥태훈은 “참가한 모든 대회마다 아쉬움이 존재한다. 우승할 수 있는 찬스도 여러 번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그래도 매 대회 재밌게 골프를 했다. 배운 점도 많았다”고 소회했다. 이어 “3위로 대회를 마친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놓친 것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 생각해도 당시 경기력은 최고였다. 64강전부터 순위 결정전까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옥태훈은 올해 상반기에 제네시스 포인트 5위(3189.02p), 제네시스 상금 순위 8위(2억6887만6859원)에 올라 있다. 지난해 세운 개인 최다 상금(2억1844만7619원)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이전과 달라진 초반 행보 벌써 개인 최다 상금 돌파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2018년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지난해까지 매 시즌 상반기에 고전했다. 30개 대회서 톱10에 진입한 건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
박도규가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KPGA 챔피언스 투어 데뷔 이후 첫 승이다. 박도규는 지난 7월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CC 남, 서코스(파72, 66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4)부터 출발한 박도규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9번홀(파4)까지 8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도규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15번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한 박도규는 17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이했지만 18번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만 3타를 줄인 박도규는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도규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3위(2362만2818원), 통합 포인트 3위(2만3598.82P)로 뛰어올랐다. 박도규는 “2011년 ‘조니워커 오픈’ 우승 이후 약 11년 만에 우
지난 7월13일 한국은행이 금융역사상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했다. 여러 배경과 해석이 난무했고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이 곳곳에 드리워져 있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됐다. 앞서 자산시장은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하며 하락세로 접어든 상태였다. 소위 빅스텝으로 불리는 금리 인상은 저금리 유동성장세를 두고 형식적이나마 공식적인 종말을 선고한 것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됐다. 위기 임박 대외환경이 이러하니 골프업계에서도 점차 향후 불어 닥칠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록 코로나19 수혜와 골프인구 증가에 따른 활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경기침체 혹은 ‘회색코뿔소’에 비유해 금융위기 같은 대형악재가 현실로 드리우면 결국에 나홀로 상승세가 지속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골프장들은 산적한 악재를 앞두고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는 표현에 걸맞게 매출 증대에 치중하고 있는 듯하다. 동시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위 여러 ‘갑질사례’로 치부되면서 이에 대해 불만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소비자의 불만이 가중됐던 그린피를 포함, 골프장 이용료 폭리에
중부권의 명문 골프장으로 평가받는 세레니티CC(구 실크리버CC)가 종합골프리조트를 선언했다. 세레니티CC 측은 2003년 개장한 현 18홀 골프장 부지 45만여평에 1~3단계를 거쳐 다음 달 신코스 9홀 개장, 다음 해 6월 휴양형 콘도(40실 규모 조성), 다음 해 내 커뮤니티센터는 건립하는 내용의 ‘세레니티 골프&리조트’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1단계인 신코스 9홀 추가 증설 공사는 이미 전체 공정률 92%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세레니티CC는 내달 중순 신코스 9홀을 정식 개장하고 총 27홀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코스 9홀은 구릉지에 조성된 기존 18홀과 조화를 이뤄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기존 골프코스 일부와 세종시 등을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확 트인 스카이 뷰가 일품이다. 또한 7번 홀(파4)의 8000톤 규모 대형 폰드와 어우러진 비치 벙커는 특히 여름철 라운드 때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2단계는 골프장 부지 내 전망이 가장 좋은 1만8000여평에 내년 상반기 6월 완공(예정)을 목표로 풀빌라 휴양형 콘도 40실(30평·50평·70평)을 건립한다. 이미 착공에 들어가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총 27
임성재(24)가 골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임성재는 지난 2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최고였고, 항상 PGA 투어 선수를 꿈꿔왔다. 선수는 명예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근 골프계의 화두는 단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으로 출범한 LIV 골프인비테이셔널(LIV 골프)이다. LIV 골프는 미국과 유럽이 패권을 쥐고 있는 남자골프의 기존 틀을 깨기 위해 거액의 초청료를 들여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유명 선수를 영입했다. 이들 중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도 포함됐다. 케빈 나는 추후 LIV 골프 단체전에서 한국 선수를 모아 경기하고 싶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하지만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의 대표 격인 임성재는 “LIV골프에는 관심 없다”는 정확한 의지를 전했다. 임성재는 “앞으로도 PGA 투어에서 열심히 해 우승을 더 하고 경력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LIV에 대한 소신 밝혀 랭킹 톱10 진입 정조준 임성재는 올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과 부상에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3M 오픈 준우승 등 22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톱
한장상(82) KPGA 고문은 한국 남자 골프계의 산증인이다. 한 고문은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역임했다. 한장상 KPGA 고문은 1955년 서울컨트리클럽에서 캐디로 일하며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인 1956년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내장객이 준 5번 아이언과 7번 아이언으로 장갑도 없이 연습에 몰두하며 꿈을 키웠다. 남다른 행보 한 고문은 1960년 ‘제3회 KPGA 선수권대회’서 첫 승을 올렸다. 이후 국내서 18회 우승, 일본에서 3회 우승을 더 추가했다. 통산 22승을 쌓았다. 특히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 오픈’ 4연속 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적어냈다. 또한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단일 대회서 50년 연속으로 출전하는 기록도 세웠다. 더불어 본 대회 최다 우승 기록(7회)을 보유하고 있다. 한 고문은 “1962년부터 1964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3연패, 1968년부터 1971년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7500만달러(약 983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LIV골프로 넘어간 선수들에게 나눠줄 수 없다는 일종의 선 긋기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LIV에 참가해 출전 자격이 정지된 선수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소속 선수에게 전달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LIV 출전으로) 징계 중인 선수들이 투어 소속 선수의 몫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보너스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상위 125명은 3개 대회에 총 75 00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플레이오프의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에 출전할 수 있다. PGA 투어는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대상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재조정했다. 일종의 선 긋기 돌입 출전 선수 조정 방침 페덱스컵 랭킹은 정규시즌 대회 성적에 따라 얻은 점수의 총합으
연장 접전 끝 짜릿한 승리 승리를 부른 깔끔한 버디 국가대표 장유빈(21, 한국체대)이 ‘2022 FISU 세계대학골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지난달 2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남자 개인전에서 후루카와 류노스케(일본)과 최종 4라운드까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훨씬 먼 거리의 버디를 먼저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까지 동점을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장유빈은 공을 그린 위에 안착시킨 후 롱 퍼팅에 성공하면서 일본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행우 한국대학골프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장유빈(한국체대), 조우영(한국체대), 유현준(경희대), 변우진(용인대), 한희림(한국체대), 박다은(성균관대) 모든 선수가 대회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며 “값진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bmaster@ilyosisa.co.kr>
우즈베키스탄 프로 골퍼 카나트벡 쿠르반알리에프(29)가 지난달 14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72야드)에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이후 약 5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KPGA 투어 대회 출전이었다. 우즈베키스탄 골프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존 세르게이(29)가 캐디백을 맡았다. 그러나 카나트벡 쿠르반알리에프는 첫날 3오버파, 둘째 날도 3타를 잃어 중간합계 6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쿠르반알리에프는 2017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해 KPGA와 우즈베키스탄 골프연맹은 양국의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런 덕분에 그는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쿠르반알리에프의 프로 데뷔전이었지만 아쉽게 컷 통과는 실패했다. 컷 탈락으로 끝난 두 번째 도전 고려인 프로에게 골프 전수 받아 쿠르반알리에프는 18세까지 농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20세였던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하나뿐
세계 최고의 투어를 지향하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받게 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12일(한국시간) “미 법무부가 PGA 투어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가 문제로 삼은 것은 PGA 투어에 등록된 선수들이 PGA 투어가 아닌 다른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할 경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PGA 투어 측도 법무부가 LIV 골프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번 조사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고 있는 LIV골프를 견제하려는 PGA 투어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지금까지 세계 남자골프계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 투어)가 양분해왔다. 하지만 LIV골프의 출범으로 골프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경쟁 단체 출전 불허 ‘불씨’ 골프계 지각변동 계기 되나? PGA 투어는 DP 월드투어와 손을 잡고 새로운 세력에 대한 견제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비쳤다. 특히 지난달 LIV골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징계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싸움을 예고했다. PGA 투어 측은 해당 투어
역대 최대 규모인 올 시즌 KPGA 투어가 반환점을 돌았다.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까지 11개 대회에서 탄생한 치열한 승부를 되짚어 봤다. 올 시즌 상반기는 11개 대회가 치러졌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선수는 네 차례 바뀌었다. 박상현(39·동아제약)이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네 번째 대회인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치열한 다툼 이후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김비오(32·호반건설)가 바로 다음 대회인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꿰찼다. 김비오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부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까지 3개 대회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렸다. 그 뒤 김민규(21·CJ대한통운)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뛰어 올랐다. 김민규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아너스K·솔라고CC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 CUP’(이하 더 CJ컵)이 3년 연속 미국에서 열린다. CJ는 오는 10월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더 CJ컵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J 측은 “현재 국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지침이 완화되었으나, 변이 출현 여부와 향후 방역 지침 변경 등 불확실한 가을 상황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미국 개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제주도 나인브릿지 클럽에서 개최하며 시작한 더 CJ컵은 2019년까지 3년 동안은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러졌다. 3년 연속 해외 개최 불확실한 환경 반영 올 시즌 더 CJ컵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국내 개최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최근 결정된 항저우 아시안 게임, AFC 아시안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의 연기 및 취소가 이어지자 미국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주최 측은 “최근 국내 대회에서 출전하러 귀국했다가 코로나19 확진으로 PGA 투어 일정에 차질을 빚은 임성재 선수의 상황과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검사를 받아야 하고 확진되면 7일 자가 격리가
세계랭킹 6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4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지난달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파72, 73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스미스는 2위 캐머런 영(미국, 19언더파 269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클라레저그’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상금 250만달러를 추가한 스미스는 시즌 총상금은 984만7004달러로 늘려 남은 3개 대회에서 15만2996달러를 더 벌면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은 올해 15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총상금은 지난해 1150만달러에서 1400만달러로 22%를 높아졌고, 우승 상금은 250만달러(약 33억1500만원)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2위 상금도 145만5000달러(약 19억2700만원)에 달하고, 3위 상금은 93만3000달러(약 12억360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장타를 선보였던 ‘신예’ 윤이나(19)가 ‘오구 플레이’를 시인하며 잠정적 대회 중단 선언을 했다. 지난달 25일 윤이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크라우닝은 지난달 16일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고 털어 놓은 윤이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윤이나는 “러프에 떨어진 볼을 쳤는데 그린에 올라가 보니 자신의 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챘지만 그대로 경기를 이어갔다”며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순간 판단이 서지 않았다.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죄했다. 이어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인 윤이나는 “협회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달게 받겠다”며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날을 되짚어 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알면서도 플레이 이어가 “변명할 여지없는 잘못” 윤이나는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실제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 뒤 지난 4일 개막한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출전을 취소했다. 윤이나는 최근 남자 선수 못지않은 장타력을 앞세워 KLPGA 투어의
2년 만에 갤러리와 함께하며 활기가 넘쳐났던 ‘2022 KLPGA 투어’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갤러리의 응원과 환호에 응답하듯 명승부와 감동 스토리가 이어졌던 상반기를 총정리한다. 2년 만에 KLPGA 정규 투어에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KLPGA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2020~2021시즌을 무관중으로 진행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짐에 따라 정부의 방역 수칙에 맞춰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부터 갤러리 입장을 허용했다. 갤러리 입장 상반기에 펼쳐진 16개 유관중 대회의 갤러리 수는 약 18만명으로 코로나19의 여파에도 KLPGA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이 식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은 갤러리가 찾았던 때는 ‘대세’ 박민지(24, NH투자증권)와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랭킹 1위 황유민(19, 롯데)의 명승부가 펼쳐진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로, 2만386명의 관중이 몰렸다. 박민지는 갤러리들의 환호 속에서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다시 한번 ‘민지 천하’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유관중 경기에서는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가 준비돼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장 많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3차 대회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우승자인 브랜던 그레이스와 헨릭 스텐손은 완벽한 독주 끝에 시상대 꼭대기에 우뚝 섰다. 명예를 뒤로한 채 LIV 골프에 합류한 이들에게 엄청난 우승 상금이 뒤따랐다. 올해 8개 대회가 예정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대회당 2000만달러의 총상금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역대급 돈 잔치다. 단체전에는 500만달러의 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컷 오프가 없어 꼴찌도 12만달러(약 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반대급부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1억9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레이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펌프킨 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그레이스는 2위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를 2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400만달러를 챙긴 그레이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82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1222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