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약개발 R&D 생산성 저하와 당국의 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제약사들은 대학이나 다른 기업, 연구소 등의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공동연구를 통하여 제약사에 부족한 연구역량을 보강하고, 개발 실패에 따른 위험 부담을 서로 나눌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오픈이노베이션은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외부의 기술을 사들이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 열풍은 국내 제약업계에도 불고 있으며, 학계나 벤처 등으로부터 신약으로 개발 가능하며 가치가 충분한 후보물질과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게 일어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도 동아ST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아에스티는 학계나 다른 기업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 과정을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제3회 오픈이노베이션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학계의 창의적인 기초 연구 지원 및 자사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네이버가 올 초부터 공식 게임카페에 광고를 도입하면서 이에 대한 게임사 불만이 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네이버서 벗어나 자체 플랫폼으로 공식 커뮤니티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른바 ‘탈 네이버’ 현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이버가 각 게임사들에게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광고는 네이버 공식 게임카페 게시글 목록 화면 상단에 노출된다. 지난달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부터 페이지뷰(PV)가 일정 수준 이상인 네이버 공식 게임카페 및 게임디렉토리 카페를 대상으로 광고를 삽입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서 사용자가 게임을 벗어나지 않고 공식 게임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전용 서비스 ‘카페 플러그’에도 광고를 적용하고 있다. 수백만원 써야… 게임업체로서는 자사 게임 이용자 대상 공식 게임카페 중심에 경쟁사 게임 광고가 그대로 노출되는 형국인 것. 이용자들이 어떤 게임 카페인지 헷갈리기 쉽다는 지적과 함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이 같은 서비스가 현재 게임 분야만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상장사들의 주주총회철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한날에 몰리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는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주총의 관전 포인트는 한진, 삼성에 대한 국민연금·기관투자자들의 주주권 행사와 대기업 오너 일가의 재선임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재계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정기주총이 같은 날 한꺼번에 열리는 슈퍼 주총데이 현상이 올해도 반복될 전망이다. 다음 달 22일부터 29일까지 수백개의 기업이 주총을 진행하며, 27일에 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기업만 223개사에 달한다. 주요 대기업들도 비슷한 시기에 주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쏠림 현상 여전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총에선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 등기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 여부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의 임기가 3년을 초과할 수 없는 상법에 따라 이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26일 만료된다.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려면 재선임 절차가 필요한데, 오는 3월 주총은 임기 내 열리는 마지막 정기주총이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이번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CJ ENM의 넷마블 보유 지분 매각설이 돌았다. CJ와 넷마블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을 수는 없었다. 만약 매각설이 현실이 될 경우 게임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당장 넥슨 인수전에 영향을 미치고 지분 향배에 따라 국내 게임업계의 지배구조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얼마 전 CJ ENM이 보유 중인 넷마블 지분(21.95%)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한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한리버투자(중국 텐센트)가 우선매수권과 동반매도권(tag-along)을 갖는다. 최소 2조원이 넘는 규모의 거래다. 넷마블 경영권은 물론 추진 중인 넥슨 인수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변수다. 넥슨 인수 차질? 지난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내부적으로 넷마블 지분을 처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8월 넷마블도 그동안 밝히지 않던 1~3대 주주 간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매수권과 동반매도권, 이사지명권 등이다. CJ ENM은 넷마블 지분 21.95%(1872만주)를 보유한
“훌랄라숯불치킨 창업으로 성공해 큰아이는 미국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고, 작은아이는 서울에서 대학 공부를 시키고 있지요.”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정문 앞에서 숯불치킨전문점 ‘훌랄라숯불치킨’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낙준(53)·여재동(53) 부부는 생계형 창업으로 서민부자 대열에 올라서고 있다. 연평균 매출액이 10억원 선이고, 이 중 순이익은 27~28% 선이다. 지난주 이들 부부를 만나 대박집으로 성공한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부부는 원래 SK하이닉스 사내 커플이었다. 결혼과 함께 아내는 직장을 그만뒀다. 대기업 직원으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남편 김씨는 직장생활 20년 차 되던 해 시련을 맞았다. 업무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할 수 없이 2007년 직장을 그만두었다. 퇴사 후 아내의 극진한 사랑으로 공황장애를 치유한 그는 아내와 함께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성공 노하우는? 부부는 “초보자로서 독립창업은 힘들 것 같아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물색하면서 당시 이천시와 인근 지역에 훌랄라숯불치킨이 장사가 잘되는 것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2030세대의 건강식품 구매 패턴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구입하는 정도가 전부였지만 이제 옛말이 됐다. 반복되는 야근, 극심한 스트레스, 만성피로 등으로 신음하는 2030세대가 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천호엔케어가 지난 2018년 자사 세대별 건강식품 구매 비율을 조사한 결과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이전보다 건강을 생각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면서 석류즙, 흑마늘즙, 양배추즙 같은 건강즙이나 건강기능식품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2030세대의 구매 비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것도 젊은 세대 구매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부모 선물보다 자신에게…30대 10% 넘게 상승 스트레스, 만성피로 등 몸 챙기는 젊은 층 늘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18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가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건강기능식품 섭취율을 조사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가 꼭 확인해야 할 것은 참 많다. 그중에서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브랜드 수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는 가맹본부의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자세 또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한 프랜차이즈 본부가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시선이 곱지 않다. 그 이유는 오직 수익만을 위해 무분별하게 브랜드 수를 늘려가는 가맹본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핵심 역량을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多브랜드 프랜차이즈 기업’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충분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활용, 브랜드를 확대해가는 것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프로세스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가맹본부가 여러 브랜드를 운영할 경우이다. 예를 들어 임직원 수가 겨우 10여명인 가맹본부가 5개의 브랜드를 운영한다고 가정하자. 브랜드당 2명이서 운영하는 꼴이다. 이런 프랜차이즈는 잘될 리가 없다. 게다가 신규 브랜드의 탄생 배경이 좋지 못하다. 첫 번째 브랜드가 잘 안 되니까 두 번째 브랜드를 만든
아파트 규제로 주목을 받았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관심은 늘어났지만 업체 간 고객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차별화 전략 중에 최상층 특화설계로 투자자를 사로잡는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경쟁이 심화되는 수익형 부동산에서 수요자를 조금이라도 더 끌 수 있는 차별화 방안으로 최상층 설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면 최상층에 옥상(하늘)정원, 수영장 조성, 루프탑, 스카이라운지 등을 설계하는 수익형 상품이 늘고 있는 것. 스카이라운지 세부시설 마련 이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투자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조망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커뮤니티시설을 지상층이 아닌 최고층에 조성하거나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도 접목 중에 있다. 실제로 최상층 특화설계를 도입한 수익형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8월 현대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각 블록 최상층에 루프탑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했다. 직접 요리를 해 실내외 테이블 세트에 앉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파리바게뜨는 지난 19일,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의 맛과 향을 한 단계 높인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Cafe Adagio Signatur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파리바게뜨의 커피 연구원들이 싱글 오리진 생두(브라질, 콜롬비아, 파푸아뉴기니 등)의 장점을 조합해 최적화된 비율로 배합한 커피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다크 초콜릿과 당밀(糖蜜), 구운 마시멜로(marshmallow)처럼 달콤쌉싸름한 향미와 묵직한 질감, 깊고 진한 긴 여운(애프터 테이스트)을 낸다. 커피가 식어도 맛과 향이 유지되며, 온도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치즈케이크, 마카롱 등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제품과도 조화를 이룬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생두의 로스팅 단계부터 기존 커피와 차별화를 꾀했다. SPC그룹 로스팅 센터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7일간 숙성시킨 이후 매장에 공급하는 방식을 통해 아로마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으며, 풍미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ls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독자 기술에 기반한 선진국형 친환경 아스팔트·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SK에너지는 22일 “일반 아스팔트가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아스팔트 시장을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핵심 기술·제품 개발, 산업 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SK에너지는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개발과 생산을 통해 ▲대기·주거 환경 획기적 개선 ▲주행환경 개선을 통한 사고예방 ▲협력사 동반성장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전 제품을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 중간 단계로 SK에너지는 지난해 전체 아스팔트 판매량서 8%를 차지하던 친환경·기능성 제품 비중을 2021년까지 40%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에너지의 친환경·기능성 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베트남 사회적 기업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인 짜빈성(省) 계획투자국, 산림보호국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 및 현지 대학교 관계자 등이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직접 확인했다. 베트남 사회적 기업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19~20일 양일에 걸쳐 SK이노베이션 본사와 KAIST 경영대학, SK이노베이션이 설립·지원한 사회적 기업 및 SK 울산Complex 등을 방문해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상호 이해와 친선을 증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사회적 기업 얼라이언스란 베트남의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열대와 아열대 해안지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나무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열대 우림보다도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는 맹그로브 숲 복원 활동 등을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베트남 지방정부, 교육기관, NGO들이 구성한 협의체다.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 베트남 짜빈성 계획투자국, 짜빈대학교, 유엔환경계획(UNEP), 드림셰어링 등의 지방정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드라마 <SKY캐슬> 열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서울대 의대를 보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과 암투를 그린 작품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샀다. 과도한 교육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온다. 명문 학교에 대한 열망은 재계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다. 재계 별들의 선호 명문학교를 확인했다. 재계의 주요 기업인들도 자녀 교육 고민은 똑같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좋은 환경서 자녀를 공부시키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학교서 형성되는 인적 네트워크가 향후 큰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에 더욱 관심이 많다. 부모 마음 자식 사랑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인맥은 무시하지 못한다. 경기초등학교, 영훈초등학교와 경복초등학교는 오랫동안 명문 초등학교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 공통점은 사립초등학교라는 점이다. 아울러 재계의 주요 기업인의 자녀들이 다수 졸업하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에 위치한 경기초의 경우 1965년 설립돼 역사가 시작됐다. 경기초는 재계의 유력 인사들의 출신학교로 유명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외국계 기업 볼보그룹코리아는 높은 배당성향으로 유명하다. 당기순이익을 훌쩍 넘는 배당 총액은 국부 유출로 보는 시각도 더러 나온다. 이 같은 기조는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곧 지난해 실적이 공개되는데 본사로 쏘는 배당금 규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외국계 기업 볼보그룹코리아는 1998년에 설립됐다.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사업부문의 자산과 부채를 양수받아 사업을 영위했다. 2006년 볼보트럭코리아, 볼보펜타코리아를 흡수 합병하고 볼보건설기계코리아서 볼보그룹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성장세 양호 현재 볼보그룹코리아는 굴삭기, 휠 로더, 굴적식 트럭, 아스팔트 페어버 등 건설 기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것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성장세가 양호한 외국계 기업이다. 사업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볼보코리아그룹의 1999년 매출액은 3677억원 수준, 영업순손실은 182억원으로 적자 기업이었다.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이 마이너스였던 셈이지만 볼보코리아그룹은 꾸준히 성장했다. 2000년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액 5042억원으로 전년 3677억원 대비 37.1%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하면
창업전문가들은 올해 창업시장의 3대 키워드로 불황 지속,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제를 꼽고 있다. 장기불황 여파는 소비심리를 악화시킴으로써 창업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또한 자영업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는 중심상권과 골목상권이라는 전통적 헤게모니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작년 한 해 불황 속에서도 가장 많이 창업한 업종 중 하나는 커피전문점 등 카페였다. 과당경쟁이라는 언론의 경고도 무시하고, 창업자들은 남 보기에도 좋고 노동력도 상대적으로 덜한 업종에 눈을 돌렸다. 여기다가 남편 직장만 바라볼 수 없는 한국경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부업거리를 찾는 주부 창업자들의 관심도 커피전문점 등 카페로 쏠리면서 다산다사(多産多死)형 업종의 전형적인 형태를 띠었다. 다산다사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불황,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 등 예상되는 창업환경 변화에 따라 커피전문점 창업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커피 3대 장인’으로 불리는 여선구 연두커피인터내셔날 대표로부터 커피전문점 창업전망 및 전략에 대해 들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리니지’의 계정 거래를 중개하는 중개 사이트서 사기로 추정되는 대규모 아이템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관련 피해자만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불법적인 계정 거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 유저들이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어 향후 대처가 주목된다. 피해자 6000여명, 추정 피해액 1000억원대에 육박하는 PC온라인 게임 사기 사건이 터졌다. 리니지 사용자들에게 ‘리니지판 조희팔’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은 엔씨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엔씨아이디(NCID)’서 일어났다. 이모씨가 운영하는 엔씨엔터테인먼트는 PC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와는 전혀 무관한 업체다. “믿었건만…” 이씨는 게임 개인방송 진행자(BJ)와 일부 매체를 통한 광고로 피해자들을 끌어모았다. 6년간 안심 거래를 표방하면서 계정 거래를 통한 수수료를 주요 수입원으로 삼아 회사를 운영해왔다. 판매자에 의한 게임 계정 회수로 사고 발생 시 피해보상을 내세우며 거래된 계정만 2400~2800여건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되면 자동으로 중기중앙회가 최대주주로 있는 홈앤쇼핑 이사회의 의장이 된다.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은 떼래야 뗄 수 없는 사이.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은 그동안 많은 구설에 올랐다. 이에 홈앤쇼핑에서는 지난해 한 법무법인을 통해 자체 ‘경영진단보고서’를 발간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보고서에는 비교적 자세한 현황과 현실적인 검토 의견, 개선사항 등이 적혀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15년경 중소기업청의 감사를 받고 회사의 주요주주로서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문책 요구, 시정 요구, 통보, 권고 등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홈앤쇼핑은 2017년경 방만경영 및 불투명한 경영관리 등을 이유로 국정감사에서 지적받고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기도 했다. 계속된 의혹에… 진단받기로 결정 이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에 홈앤쇼핑에 대한 감사를 지시하는 한편 홈앤쇼핑에 대해 영업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주요주주사들은 주주공동감사단을 결성해 회사에 대한 감사를 계획했다. 이에 홈
무인시스템 적합, 학원법 적용받지 않아 세부견적에 추가비용 포함 여부 따져야 지난달 1월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스터디카페는 약 10여개 업체에 이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스터디’라는 검색어만으로도 13개의 업체가 검색되는데 대부분 스터디카페이고 지난해 등록한 업체들이다. 독서실에서 발전한 형태의 스터디카페는 무인시스템을 내세우며 안정적인 수익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독서실과 달리 기타 서비스 또는 기타 교육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학원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입주조건에 제약이 거의 없고, 아파트단지나 중고등학교 배후 상권이면 안정적인 창업이 가능하다. 이기동 골든 스터디카페 본부장은 “무인시스템과 결합돼 시기가 좋았다”며 “최근 1년 새 많은 스터디카페가 창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르하임 실장은 “최근 트렌드이지만 프랜차이즈 본부가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윤영 이제마스터디카페 부사장은 “독서실은 학원법의 적용을 받아 면적과 시설 등에 제한
향초는 은은하게 퍼지는 좋은 향으로 스트레소를 해소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어떠한 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용도와 효능이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다양한 색상과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실내 인테리어 소품과 선물의 역할도 톡톡히 하며 현대인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미국에서 먼저 흥행한 ‘양키캔들’은 2000년도에 설립된 ㈜아로마무역을 통해 2007년 한국에 들어왔다. 2012년 10월 가맹사업을 시작하며 디퓨저를 비롯한 방향제, 캔들워머, 홈 데코 소품 등 각종 상품을 취급하며 2015년 우수 중소기업 국무총리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50여년의 노하우를 가진 양키캔들은 세계적인 조향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조향기술을 개발했다. 양키캔들은 400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홈 데코 소품으로 인정받는 정교한 아트웍 등으로 미국 향초 시장의 47%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동종업계 최대의 R&D 투자 및 최다 특허 보유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양키캔들의 공식 수입원인 ㈜아로마무역은 5529평의 국제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비하고 120영업일분의 안전재고를 상비해놓는다. 모든
수익형 상가는 복수 상권을 끼고 있다. 그중 부침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하이브리드’상권이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복합상권은 시간대와 상관없이 다양한 유동인구가 나오는 만큼 공실률 우려가 낮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나온다. 평일에는 대학생과 근로자들을 주요 소비자로 모으고 주말에는 타지에서 온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수 있어서다. 때문에 수익형 상가시장에는 ‘주 7일 상권’유무를 살펴보는 것이 투자자 사이에서 우선 과제가 됐다. 주 7일 상권의 대표적 사례가 하이브리드 상권이다. 타깃 고객층이 다양해 일주일 내내 풍부한 유동인구의 확보가 가능하다. 수요층이 비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해 상권 공동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안정적이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상권 몸값은 가파르게 뛰고 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은 3, 6호선 이용객에 전통시장, 로데오거리, 병원 방문객, 등산객 등이 겹쳐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일대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다양한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도 이곳에 상가를 구매할 만큼 ‘핫’한 곳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360만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양상으로 심화되고 있다. 작년 말부터 네거티브 선거전의 양상이 표출되더니 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한 입후보 예정자의 선거캠프 구성원을 허위사실 공표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지난달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회장 입후보예정자로부터 3건 이상의 진정서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중기중앙회 제26대 회장 선거의 선거관리를 위탁받은 기관이다. 차기 회장 선거의 후보등록 기간이 내달 7~8일로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미 네거티브 공방전이 시작된 분위기다. 네거티브 공방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입후보예정자인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제이에스티나 회장)이 낸 진정서가 접수돼있다. 23, 24대 두 차례 중기중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 회장은 본인에 대한 비위 의혹을 기사로 다룬 한 언론사를 상대로 진정서를 냈다. 해당 기사 내용은 유권자 200여명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단체 카톡방)을 통해 유포됐다. 한 협동조합연합회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