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게 되자 앱 하나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미 다양한 업계에서 앱을 활용해 편리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본사 및 매장 직원의 업무 지원, 편리한 주문 등 다양한 범위에서 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외식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FQMS(프랜차이즈품질관리시스템)’라는 앱 서비스에 ‘슈퍼바이저 업무 관리 기능’을 도입해 본사의 가맹점 관리 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슈퍼바이저 업무 관리 기능은 슈퍼바이저가 앱을 통해 가맹점 관리를 포함한 업무 일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방문 계획을 등록한 후 매장 품질 진단을 실시하면 방문 결과까지 자동으로 연동돼 업무 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업무 누락 및 지연을 방지 할 수 있으며, 본사 관리자는 전체 슈퍼바이저의 업무 진행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본사 및 매장 직원의 업무 지원 편리한 주문 등 앱 활용 다양화 여기에 가맹 개설/오픈 관리 기능을 추가해 가맹점 영업 단계부터 개설까지 각 프로세스별 진행 현황 확인이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편의점 ‘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부동산 지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투자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 포스트 코로나로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영업 및 아파트 투자의 막힌 자금 흐름이 부동산으로 유입되고 있는 추세다. 고용 불안과 폐업 쇼크가 겹치면서 창업, 취업 대신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다. 안정적인 소득의 붕괴 및 고용불안 요소가 두드러지면서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단지 내 상가 코로나19에도 대단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택 밀집지역 상가들은 오히려 매출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근무자가 늘어나고 주52시간 근무제의 정착으로 집 근처에서 소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금리도 단지 내 상가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 실제 단지 내 상가는 투자자가 몰리며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수성범어 W’단지 내 상가는 최고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계약 이틀 만에 118개 점포가 모두 계약을 마쳤다. 같은 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했던 ‘송도 더샵 센토피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삼성화재(사장 최영무)가 보험업계 최초로 풍수재와 붕괴로 인한 손해까지 보장하는 점포휴업 일당 특약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점포휴업(화재, 풍수재,붕괴 등) 일당(1일 이상)’은 지난 11월 출시한 재물보험 ‘비즈앤안전파트너’에 새롭게 탑재된 특약이다. 이 특약은 화재뿐만 아니라 풍수재, 붕괴·침강·사태, 구내 폭발·파열로 인해 점포를 휴업하는 경우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보상한다. 이 상품에서 함께 새롭게 선보인 업무상 과실치사상 변호사선임비용 역시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부여받았다.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유용성 인정받아 6개월 부여 업무상 과실치사상 변호사 비용도 함께 배타적 사용권 획득 업무상 과실로 인해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입혀 구속되거나 공소제기된 경우 변호사 선임을 위해 실제 발생한 비용을 보상한다. 사업주의 형사처벌에 대한 방어권을 강화한 이 담보 역시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보장이다.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업계 최초로 신규 위험률을 개발한 독창성과 유용성, 기획부터 출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이국적인 분위기의 테마형 수익형 부동산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와 ㈜평택고덕피에프브이가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Ebc-2블록에 영국 테마 상업시설 ‘브리티시 고덕’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의 상업시설인 ‘브리티시 고덕’은 고덕국제신도시 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약 7만 1166㎡, 지하 1층~지상 5층, 총 576실 중 금회 공급분 575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영국풍의 독특한 테마가 적용되는 패밀리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계획이다. 다양한 영국 테마공간 조성 계획·대형 앵커테넌트 유치 추진 계획으로 시너지 효과 노려 우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영국 국기 유니언잭 패턴의 조경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인 중앙광장 ‘유니언잭 스퀘어’다. 이벤트형 광장으로 계획된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분수쇼와 미디어아트 영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빅벤 연출 등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벤트 공간 및 만남의 장소로 활용해 고객 유치와 상업시설 활성화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영국의
현대자동차가 F1(포뮬러원)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0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해 한국팀 최초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무대의 정상에 선 현대차는 다시 한 번 종합우승을 거머쥐면서 모터스포츠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현대자동차는 나흘간 이탈리아 몬자(Monza)에서 열린 2020 WRC 최종전(몬자 랠리)에서 제조사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현대차, 2020 WRC 시즌 3승 달성과 함께 제조사 부문 2년 연속 종합우승 차지 세계 최정상 모터스포츠 무대 WRC서 작년 거둔 챔피언 타이틀 방어 성공 동일한 제조사가 2년 연속으로 WRC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6년 폴크스바겐 이후 4년 만이다. WRC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이탈리아 몬자에서는 현대차의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2020 WRC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월 멕시코서 열린 3차 대회를 끝으로 약 6개월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9월 에스토니아 랠리부터 남은 일정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올해 계획된 14개 라운드 중 랠리 일정 중 절반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녹십자그룹 오너 일가에서 때 아닌 지분 경쟁이 목격되고 있다. 지주사 지분을 꾸준히 늘려온 삼촌이 핵심계열사 주식 매각을 통해 실탄을 확보하자, 조카들 역시 우회 방식으로 현금 마련에 힘을 쏟는 양상이다. 녹십자그룹은 고 허채경 한일시멘트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고 허영섭 회장이 1967년 부친의 지분을 출자 받아 인수한 수도미생물약품판매주식회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71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 녹십자는 2004년 9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 후 종합제약그룹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기업집단 소속 국내외 법인은 총 40곳(상장 7개·비상장 33개). 이들 가운데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가 각각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지주사 체제가 일찍부터 자리 잡은 덕분에 ‘오너 일가 및 특수관계인→녹십자홀딩스→녹십자’로 이어지는 견고한 지배구조가 구축됐다. 갈등 국면 2009년 허영섭 회장이 타계한 후 녹십자그룹의 최고 경영진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허영섭 회장의 동생이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허영섭 회장의 자제들이 그룹 핵심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패션기업 ‘F&F’가 기업분할을 공표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게 회사가 내세운 분할의 기본 취지. 다만 진짜 이유를 단순 효율성 제고 차원으로 해석하긴 애매하다. 분할의 최대 수혜자가 오너 일가 구성원들이라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의류 브랜드 MLB·디스커버리를 운영하는 F&F는 지난달 20일 패션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F&F’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2021년 5월1일이고, 존속법인은 코스피에 변경상장, 신설법인은 재상장할 예정이다. F&F는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라며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궁극적으로 기업 및 주주의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분할의 이유를 설명했다. 분할 발표 지주사 출범 이번 결정은 F&F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됨을 뜻한다. 분할안에 따르면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될 존속법인 F&F홀딩스(가칭)는 투자업무에 힘을 쏟게 될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재계 후계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차근차근 입지를 다지데서부터 완전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경우까지 다양하다. 특히 승계 궤도에 오른 후계자들은 저마다 미래 먹거리를 담당하면서 경영 능력 증명에 힘쓰고 있는 추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씨는 지난 9월 SK E&S 전략기획팀에 입사했다. 직급은 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씨는 지난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쳤다. 차근차근 승계 준비 인근씨가 몸담고 있는 SK E&S는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다. 그룹 지주사인 SK에서 9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인근씨의 입사를 경영수업으로 바라봤다. SK E&S는 그룹 주력 계열사로 꼽히지 않지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인근씨는 평소 신재생에너지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SK E&S의 최근 3년간(2017~2
코로나19 이후 외식시장에 뉴트로 트렌드가 더욱 붐을 일으키고 있다. 돌아온 복고(Retro)가 아니라 새로운 복고, ‘뉴트로(New-tro)’다. 과거의 본질은 유지하되 재해석을 통해 현대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뉴트로 콘셉트 업종이 코로나 이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외식업에서 활발해지고 있다. 치즈닭갈비는 춘천닭갈비의 뉴트로다. 과거에는 야채를 듬뿍 넣은 닭갈비를 테이블에서 익혀서 소주 안주로 먹은 후 공기밥을 볶아서 먹었다. 그 푸짐한 양에 젊은 층이 열광했던 춘천닭갈비가 근자에 새롭게 해석되면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재해석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젊은 층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치즈로 뉴트로 콘셉트를 완성했다. 최고급 천연치즈인 고다와 모짜렐라를 이용해 홍춘천만의 치즈를 만들었다. 홍춘천만의 치즈는 신선한 원육과 조화를 이룬다. 차별화된 ‘홍춘천 소스’는 청양고추, 마늘, 생강 등 15가지 천연재료를 홍춘천만의 비법으로 섞어 만드는데, 이때 매운맛을 4단계(아주매운맛,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로 나눠 고객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메뉴 역시 현대적으
중소벤처기업부가 구도심의 낙후된 풀뿌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4차 사업 대상지 8곳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 동작, 경기 양평, 강원 춘천, 충북 제천, 전북 부안, 전남 진도, 경북 문경, 경남 창원 등이다. 이로써 지난 2018년부터 3차에 걸쳐 선정한 상권 12곳을 포함해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는 총 20곳이 됐다. 이 사업은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이며 2022년까지 전국에 총 30곳의 상권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상권 르네상스는 구도심의 낙후된 풀뿌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단일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대상의 개별지원을 넘어 상권 전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5년간 80억원 규모의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종합 지원한다. 신규로 선정된 8곳의 상권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 동작은 사당과 이수역 사이를 연결해 상권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공방거리 체험프로그램, 특화상품 개발 등을 지원해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동작의 대표 테마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기 양평은 ‘구이구이’‘
식료품 구입 시 온라인 및 모바일 마켓 이용이 크게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이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에서는 ‘오픈마켓’의 주 이용률이 증가했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월 1회 이상 직접 식료품을 구입하는 전국 20~50대 여성 또는 1인 가구 남성을 대상으로 지난 9월에 조사한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0’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형마트 중에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순으로 높은 주 이용률을 보이고, 전년 대비 코스트코 주 이용률이 증가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은 오픈마켓(소셜커머스 포함), 대형마트 온·모바일 숍, 장보기 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 중에서는 쿠팡 이용률이 가장 높고, 그 외 마켓컬리, 이마트몰, 네이버쇼핑 등의 순이었다. 신선식품 구입 시 식료품 구입 대비 마켓컬리, 이마트몰, 홈플러스 온라인몰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 대비 쿠팡, 마켓컬리의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 이용 시 빠른 배송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외 저렴한 가격,
수도권 전세난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전세대란의 구원투수로 아파텔이 인기를 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내 소형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비싼 데다 전세가 역시 연일 오르면서 실내 구조나 규모 등 아파트와 비교해 뒤쳐지지 않는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파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합성어로 원룸형이 아닌 투룸, 스리룸 형태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말한다. 투룸, 복층 형태 등으로 아파트 구조와 비슷한 설계가 적용된 주거용 오피스텔로,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이며 아파트급의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다. 아파텔은 가전, 가구 등을 무상 제공해 편리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높아 수요자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입지·교통 호재를 품고 있는 아파텔 단지는 단기간에 완판되는 사례가 많다. 아파트? 오피스텔? 특히 ‘탈 아파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아파텔은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파텔들은 아파트 못지않은 구조에 합리적인 가격 등 관리의 편의성까지 높아 실거주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투자 가치도 좋은 상품으로 꼽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근 공급되는 아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그룹 차원에서 총수 일가를 우회 지원하는 광경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암묵적으로 자행되는 ‘총수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애경그룹 총수 일가 역시 사익편취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220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덩치는 신참 하는 짓은 거물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지주회사 총 개수는 전년(173개) 대비 6개 감소했다.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 중소 지주회사가 94개에서 82개로 감소한 결과다. 6개가 신설되고 12개가 제외됐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 계열사를 가장 많이 거느린 건 GS그룹(11곳)이지만,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대기업 2년차’ 애경그룹이었다. 애경그룹은 오래전부터 ‘일감 몰아주기’가 빈번했던 기업집단으로 분류돼왔다. 그룹 차원에서 성행한 일감 몰아주기는 총수의 자식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잇츠한불이 실적 악화의 늪에 빠졌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현금 흐름은 꾸준히 나빠지고 있다. 수익성 개선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게 급선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잇츠한불’은 1989년에 설립한 ‘한불화장품’에 뿌리를 둔 화장품 업체다. 2006년 자회사 ‘잇츠스킨’을 설립, 2015년 ‘네오팜’ 인수를 통해 종합화장품기업으로의 도약을 도모한 한불화장품은 2017년 5월 잇츠스킨과의 합병을 거치며, 잇츠한불로 재탄생했다. ‘달팽이크림’을 내세워 시장에 안착한 자회사가 모회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었다. 내실은… 잇츠한불은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내세워, 건실한 재정을 유지해왔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총자산 5221억원 가운데 총자본이 4686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11.4%에 그친다. 이마저도 합병 직전년도(2016년)의 잇츠스킨 부채비율(8.6%)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유동비율 역시 798.9%로 매우 안정적이다.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INEOS, 이하 이네오스)과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수소 생산, 공급, 저장은 물론 수소 전기차 개발, 연료전지시스템 활용에 이르는 통합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수소 관련 공공 및 민간분야 사업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네오스는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이다. 현재 연간 30만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미래 수소사회를 견인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현대차와 이네오스는 글로벌 수소사회의 조기 구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양 사 간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적극 모색해 왔으며, 이날 MOU를 체결하게 됐다. MOU를 통해 우선 양사는 이네오스 산하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SUV ‘그레나디어(Grenadier)’에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생산부터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도모 이네오스 개발 수소전기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네이버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차그룹과 네이버는 네이버 그린팩토리(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현대자동차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 윤경림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서비스 사업 협력 ▲모빌리티 서비스 시너지 창출 ▲중소사업자 상생 모델 개발 등 3가지 주요 협업 영역을 선정하고, 각 영역에서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고객에게 차량과 플랫폼을 연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자동차 기업과 ICT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현대·기아차 고객이 자사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 사 보유한 모빌리티 솔루션 및 플랫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협력 모빌리티 사업 관련 3가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생체 인식을 활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 지능형 자동차 기술을 개발해 내달 공개 예정인 GV70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GV70에 적용될 신기술은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과 레이더 센서 기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Advanced ROA, Rear Occupant Alert)’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 탑재 GV70에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 ‘제네시스 카페이’와 연동된 지문인증 기술이 적용됐다. 지문 인증으로 도어 개폐, 시동 및 주행 등이 가능한 기술은 이미 적용된 사례가 있지만 전자결제 시 지문 인식만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킨 이 기술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제네시스 GV70에 탑재됐다. 고객은 결제 전 본인 인증 단계서 기존 방식인 여섯 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시동 버튼 하단에 적용된 지문 인식 센서로 지문을 인증함으로써 더욱 간편하게 제네시스 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GV70 고객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보쌈 신화’를 일으켰던 놀부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잘나가던 2011년 사모펀드에 인수된 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하향세를 그렸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대폭 상승했다. ‘매각설’이 꾸준히 돌고 있지만 계속 악화되는 실적에 그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 놀부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놀부는 1987년 3월 ‘골목집’이라는 작은 보쌈집으로 시작했다. 가게를 확장하며 놀부보쌈이라는 상호를 사용했고 놀부부대찌개, 놀부옛날통닭 등을 새로 론칭하며 놀부 브랜드를 완성시켰다. 놀부의 사업을 번창시킨 주역은 오진권 창업주와 그의 부인 김순진 전 대표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고 오 창업주는 김 전 대표에게 보유하고 있던 주식 25%를 모두 넘기고 놀부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보쌈집부터 연이은 성공 2000년부터 김 전 대표의 단독 체제 하에 놀부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놀부의 매출액은 2001년 229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놀부의 매출액은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며 2010년 1112억9600만원을 기록했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보험사들이 사옥을 비롯해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에 앞서 부동산 자산을 축소해 자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자산 처분은 당기순이익 상승 등 일회성 실적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보험사들이 줄줄이 사옥 매각에 나섰다. 새 회계기준(이하 K-ICS) 도입에 따라 보험사들은 자산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고심하는 모양새다. 한화생명은 최근 여수 사옥을 매각했다. 1990년 준공된 여수 사옥은 여수고객센터, 광무·동산지점 등으로 활용돼왔다. 한화생명은 총 273여억원 규모인 분당, 부산 광복동 사옥의 매각도 추진 중이다. 매각 러시 현대해상도 지난 8월 강남 사옥을 한국토지신탁에 매각했다. 36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옥은 지난 2001년 준공됐다. 지하 7층, 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1만582평) 규모다. 신한생명은 올해부터 서울 중구 장교동에 있는 ‘신한L타워’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신한L타워는 신한생명이 지난 2014년 약 2200억원에 매입한 건물이다. 매각 가격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이 도전 정신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화학 전문그룹으로 성장해 온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직원들의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려는 회사의 노력은 노사상생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6일,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임금협상을 마치며 33년 노사 무분규 협약을 이어나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한 3개 노동조합이 임금 조정 권한을 사측에 위임함에 따라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노사는 산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상호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직무 전문성 높이는 체계적인 교육제도 구축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11년부터 상시 학습 온라인 플랫폼인 윙크 아카데미(Wink-A)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윙크 아카데미에서 매년 초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로 필요한 연간 6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