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지난해 12월 건축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숲으로 바이오’를 출시한 데 이어 분체 및 PCM도료 등 특화된 공업용 페인트 분야까지 ‘바이오 도료’ 제품을 출시하며 항바이러스 페인트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에 출시한 공업용 바이오 도료는 ▲코레탄바이오 ▲플라바이오 ▲가루바이오 ▲코일바이오 등 4종이다. 이 제품들은 도장 면에 바이러스가 붙으면 6시간 내 99% 이상 사멸되는 효과가 있다. 특수 무기계 항바이러스제를 적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반영구적으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한다. 이 같은 성능은 전북대학교 연구팀을 통해 검증을 마쳤다. 추가로 일본 연구기관인 Q-Tech에서도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시험 성적서를 취득할 예정이다. 또한 항균 성능도 갖췄는데,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와 흑곰팡이를 포함한 5가지 곰팡이류에 대해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검증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외 방역이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KCC의 공업용 바이오 도료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업용 페인트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손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나선다. 이는 정의선 회장의 미래차 청사진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10일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 TIGER)’를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산하의 미래 모빌리티 담당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New Horizons Studio)’에서 개발한 타이거는 2019년 CES에서 처음 공개했던 걸어 다니는 모빌리티 ‘엘리베이트(Elevate)’와 유사한 모듈형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거의 첫 번째 콘셉트 모델은 ‘X-1’으로 명명됐으며, 여기서 ‘X’는 ‘실험용(Experimental)’을 의미한다. 타이거는 길이 약 80cm, 폭 약 40cm, 무게 약 12kg에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로 성능이 뛰어난 오프로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2020년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매출 7조4050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 당기순손실 2281억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0년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의 감소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0%가 줄었다. 특히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74%가 감소했다. 하지만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유휴 여객기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토대로, 화물 매출은 4조2507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의 2조5575억원과 비교해 66% 늘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자동차 부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일부 해운수송 수요가 항공수송으로 몰리면서 항공 화물 매출의 증가폭을 이끌었다. 영업흑자 달성은 화물사업부문의 선방과 함께,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노력이 어우러져 가능하게 됐다. 여객 공급 감소 및 유가 하락에 따라 연료 소모량과 항공유 비용이 낮아졌으며, 여객 운항 감소로 시설 이용료 등 관련 비용이 함께 줄어들었다. 또 직원들이 순환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인건비도 다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비용을 2019년
2021년 유망 프랜차이즈로 크러플이 맛있는 수제 베이커피 카페 ‘마크빈’이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러플은 크루아상 생지를 가지고 와플 모양으로 만든 고급 빵이다. 특히 마크빈의 크루아상 빵은 프랑스 정통 페스트리로 만든다. 72겹의 페스트리빵으로, 최고급 프랑스 버터만을 사용하는 섬세한 수작업 공정을 거쳐서 탄생된다. 프랑스 버터만 사용 섬세한 수작업 공정 크루아상을 와플 모양으로 만들어 다양한 맛으로 토핑을 해서 내놓은 빵이 바로 크러플이다. 일단 한번 먹어본 고객은 반드시 재구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마크빈의 크러플이 인기를 끌면서 특히 중산층 창업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건물주들이 자기 건물에 직접 창업을 하려는 문의도 들어온다고 한다. 선진국형 업종 올해도 ‘선진국형 업종’인 카페로 창업자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가 상반기 중에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카페 창업의 특징 중 하나는 단순한 커피전문점보다 점포 경쟁력을 높여주는 특색 있는 메뉴를 취급하는 카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쟁력 있는 킬러 메뉴를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뚜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커피전문
코로나19 이후 뷰티 시장 전반에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제품 카테고리별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립·블러셔 등 색조 제품 이용은 크게 줄었지만, 선크림이나 앰플·세럼 이용은 오히려 늘었다. 이 조사는 국내 20~49세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8~11일 사이에 이뤄졌다.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스킨·토너, 크림, 로션·에멀전, 에센스, 마스크팩 등 평균 5.1개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킨케어 라인은 수분라인 이용이 가장 많았고, 안티에이징·탄력, 화이트닝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이 높을수록 스킨케어 사용 제품 수가 증가했고, 30대부터 안티에이징·탄력 라인의 관심이 시작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 대비 사용 제품이나 라인에 큰 변화는 없으나, 트러블 케어 라인은 사용률이 증가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오픈서베이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1’ 발표 마스크 착용으로 트러블 케어 라인 사용 증가 색조 제품
전월 대비 15.8포인트↓ 전통시장은 11.3포인트↓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지난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10개월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소상공인의 경기체감지수(BSI)는 35.8로 전월대비 15.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1차 유행기인 지난해 3월(29.7) 이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1월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과 전통시장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BSI는 2차 유행기인 지난해 9월 54.9로 떨어졌다가 11월 79.9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12월 다시 51.6으로 급락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업종별 BSI를 보면 수리업이 31.1로 전달보다 28.3포인트 급락했다. 부동산업(-22.3포인트), 전문기술사업(-20.6포인트)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업종(-2.5포인트), 음식점업(-14.6포인트), 개인서비스업(-13.8포인트) 등은 하락 폭이 작
신축년에도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여전하다.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가 이어지고 있고 0%대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서다. 추가 규제가 예고되는 아파트 시장마저도 광풍이 부는데, 규제조차 없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호황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려면 트렌드를 알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소형화, 차별화, 양극화가 있다. 먼저 소형화 바람이 가장 거세게 불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오피스 시장이다. 오피스 투자는 원래 빌딩을 통째로 팔거나 1개 층을 분양하는 등 단위 규모가 컸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규모로 분할해 분양하는 섹션 오피스나 공유 오피스가 최근 대세로 떠오른다. 소형화 차별화 섹션 오피스의 경우 최근 스타트업, 1인 창조기업 등 소규모 기업의 창업 증가로 인해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창조기업의 수는 2014년 9만2001개에 불과했으나 2015년 24만9774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에는 1만개 이상 늘어난 26만1416개로 조사됐다. 공유 오피스도 규제가 거의 없는 틈새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있는 무주덕유산 일대는 최근 상고대들이 만들어낸 눈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설천봉부터 정상 상고대까지 펼쳐진 설경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무주덕유산은 최근 국립공원공단이 꼽은 겨울산 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상고대 자체의 빼어난 절경은 물론 곤돌라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상고대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관광 곤돌라를 타고 해발 1520m 설천봉에 오르면 정상 향적봉까지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경사도도 높지 않아 노부부나 가족들끼리도 쉽게 상고대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8인승 곤도라의 경우 50% 수준인 최대 4인까지만 탑승을 허용하고 있다”며 “방문객들도 줄을 설 때 거리두기 준수 등을 유지해 방역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별명은 ‘망치를 든 철학자’였다. 그는 당시 서구의 이성중심주의 철학과 전통에 기반한 윤리관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무한한 긍정으로 적극적인 삶을 영위할 것을 주창했다. 니체는 영원회귀를 제시했는데, 이는 지금 자신의 삶이 무한히 반복된다는 사상이다. 즉, 나와 내 가족의 삶, 내 주변이 무한히 반복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먼 미래의 불확실한 목표를 향해 지금 이 순간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지금 이 순간’을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창조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니체의 철학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실버케어 요양원이 등장, 세인의 큰 관심을 끌면서 충격을 안기고 있다. 니체의 철학인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의 ‘아모르파티’가 그 주인공이다. 아모르파티는 최신식 시설과 철학적, 전문적,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어르신의 자존과 자아 의식을 일깨워주고 있는 요양원이다. 행복 아모르파티는 어르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망치로 두들겨 완전히 바꾸는 것과, 어르신이 순종적인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 창조하는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딸기가 겨울철 식음료업계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체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 딸기가 쌀·빵·우유 등 전통 식재료를 제치고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는 껍질이 없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간편함에 호불호가 적어 가정 내 소비도 많지만, 특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무기로 겨울이면 식음료업계 신메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단골 과일이 됐다. 올해도 식음료업계는 관련 메뉴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디야커피’의 ‘딸기라떼’가 출시 3주 만에 10만잔을 돌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디야커피의 딸기라떼는 국내에서 재배한 고품질 딸기에 국산 우유를 사용해 신선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초 출시한 ‘봄딸기 라떼’가 3개월간 75만잔 이상 판매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자, 기존 대비 딸기 베이스 원재료 함량과 용량을 높인 딸기 신메뉴를 지난해보다 더욱 앞당겨 출시했다. 강렬한 레드 컬러를 강조한 이디야 딸기음료 사진이 SNS에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등 지난 봄딸기 음료
창업을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해 봐야 할 사항은 창업 아이템이고, 차후로 고려해야 할 것은 상권 분석이다. 상권별로 매출 수준, 인구현황, 입지 조건, 라이프 스타일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예비창업자에게 상권 분석은 창업 전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절차다. 상권 분석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예비 창업자들이 전문적으로 상권을 분석하기는 어렵고, 발품을 팔아 원하는 정보를 얻는다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무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은 웹상에서 손쉽게 상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각도로 사업성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상권 분석 서비스이다. 연간이용횟수가 약 150만회에 이르는 등 예비 창업자, 창업컨설턴트, 점포 운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권정보시스템에 대해 살펴본다. 상권정보시스템은 소상공업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상권 분석부터 업종 간의 경쟁 현황, 입지, 수익 분석까지 다층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 정보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알아야 하는 창업 상권분석 연간 이용횟수 150만회 육박 폭넓은 데이터
신축년에도 규제가 이어지고 초저금리 기조가 예고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 전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교통길이 열리거나 착공에 들어가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호재는 분양 흥행의 척도이자 ‘돈맥’으로 통한다. 그만큼 교통 환경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교통망이 좋아지면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출퇴근 여건도 좋아지므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과 같은 주거 수익형 상품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주거지 선정시 고려 주요 요인 상업용이나 업무용 부동산 등 비주거용 상품 중에서도 교통 호재를 품은 곳은 단연 인기다. 업무용 부동산의 경우 직장인들의 입장에서는 출퇴근이 편리해져 좋고, 기업체 입장에서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먼저 신축년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교통호재를 알아보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지하철 5호선이 하남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현재 지하철 5호선은 서울 강서구 방화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하남풍산역까지 개통돼 있다. 올해 3월에는 강일역과 하남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매년 명절이 끝나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기간 동안 겪는 각종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일종의 후유증이다.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과 증상으로는 교통체증과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눈의 피로와 근육통,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인한 어깨결림?허리통증 등 신경통이 있다. 이 같은 명절증후군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휴식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자주 풀어주며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종근당 ‘벤포벨’은 활성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9종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코엔자임Q10, 비타민C, D, E, 아연 등을 복합적으로 함유해 하루 한 알로 명절증후군을 해소하고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벤포티아민 등 비타민B군 9종 함유…육체피로와 근육통·신경통 해소에 효과적 간 기능 개선하는UDCA, 비타민C·D·E 등 건강관리 필수성분 복합 함유 벤포벨의 주성분인 벤포티아민은 육체피로와 눈의 피로. 근육통 개선에 효과가 우수한 활성형 비타민B1성분이다. 일반 비타민 B1 제제보다 생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모비스는 ‘공동의 번영 추구’ ‘사람과 사회의 발전’ ‘깨끗한 지구 환경’의 세 가지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 사회, 환경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비재무적 요소들을 뜻하는 ESG는 회사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최근에는 회사의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만큼 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사의 ESG 지표를 구매 결정의 주요 요소로 평가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투자회사들은 해당 기업의 ESG를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ESG의 중요성이 본격 대두되기 전인 2009년 이미 전담 부서를 만들어 회사의 비재무적 성과들을 관리하고 관련 지표들을 향상시켜오고 있었다. 2010년 이후로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대내외에 적극 소통하고 있으며, DJSI 등과 같은 주요 ESG 지표들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렇게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대응 덕분에 현대모비스의 ESG 경영활동은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KPX그룹의 오너 일가 개인회사에 대한 부당지원에 제동을 걸었다. 그룹 차원에서 자행한 일감몰아주기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통행세 논란이 불거진 오너 개인회사가 승계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이 부각되자, 강도 높은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KPX그룹은 1985년 해체된 국제그룹을 모태로 하는 화학 전문 중견그룹이다. 국제그룹이 해체되기 전 고 양정모 회장의 동생인 양규모 회장은 계열사였던 진양화학을 이끌고 나와 현재의 KPX그룹을 일궈냈다. 불어 닥친 외풍 분위기 급반전 그간 KPX그룹은 규제 사각지대에 위치한 덕분에 별다른 외풍을 맞지 않았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밑돈 관계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대기업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이 컸다. 하지만 2019년 4월 공정위가 중견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이 무렵 공정위의 칼끝은 KPX그룹을 향했다. 당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중견기업의 사익편취 행위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KPX그룹은 공정위의 타깃이 됐다. 공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호반그룹 오너 일가가 경영권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른 안팎에 불과한 오너 2세들은 경영 일선에서 눈에 띄게 보폭을 넓히는 추세다. 일찍부터 계열사 지분을 넘겨받은 덕분에 승계 작업에는 큰 걸림돌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12월17일 호반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박철희 사장을 신임 호반건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철희 대표는 호반건설 사업본부장에서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쏠리는 눈 박철희 대표의 선임 소식이 정기 임원인사의 앞머리를 장식했지만, 재계의 시선은 오너 2세의 영전 소식에 집중됐다. 승진자 명단에는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건설 부사장과 장녀인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차남인 김민성 상무는 인사 명단에서 제외됐다. 1988년생인 김대헌 사장은 골프를 전공하고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하며 인수합병(M&A) 등을 수행했고, 미래 사업모델 확대전략을 이끌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앞서 사내 유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알펜시아리조트의 새 주인 찾기가 어떻게 끝맺음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차례에 걸친 매각실패로 몸값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인수자 찾기는 오히려 탄력이 붙은 상태. 다만 예상치 못한 경영진의 일탈 행동과 임직원 고용승계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알펜시아리조트(이하 알펜시아)’는 2009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 491만㎡ 부지에 2009년 지은 종합 리조트다. 2006년 10월 공사가 시작돼 2010년 7월 전체 영업시설을 개장했으며, 골프장·스키장·호텔·콘도·고급 빌라 등으로 구성돼있다. 옥죄는 빚의 무게 강원도개발공사는 2014년 12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에 나섰다. 투자유치자문사 선정 용역 입찰공고를 공사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 게시해 접수를 진행했고, 이듬해 2월 기업평가가 마무리되자 매각 대상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매각 결정에는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재정난을 해소한다는 판단이 깔려있었다. 알펜시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핵심기반시설로 조성됐지만, 차입금을 끌어다 사업을 추진한 탓에 빚이 천문학적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장지선 기자 = 서울 강남에 위치한 수천억원대 빌딩의 소유권을 둘러싼 공방전이 전환점을 맞았다. 끝난 줄 알았던 소유권 분쟁은 재심 가능성과 함께 전혀 다른 국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참에 건물의 주인이 된 페이퍼컴퍼니와, 자금을 빌려준 증권사와의 협력 관계가 부각되는 양상이다. 바로세움3차(현 에이프로스퀘어)는 서울 서초구 교보타워사거리 인근에 2011년 1월 완공된 지상 15층 건물이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교보타워를 낀 강남대로 한복판의 노른자 빌딩으로 꼽힌다. 2008년 프로젝트가 가동될 때만 해도 순조로운 분위기였다. 시공사였던 두산중공업은 PF 대출 보증을 섰고, 이를 토대로 시행사인 시선RDI는 1200억원을 금융권에서 조달했다. 바로세움3차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저조한 분양으로 인해 준공을 앞두고 휘청거렸다. 이에 두산중공업은 2011년 5월, 기업 어음 상환 불이행을 이유로 시행사의 채무를 인수했고, 곧바로 바로세움3차를 공매처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두산중공업은 채무인수 직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더케이’를 통해 PF 상환용 자금 137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실시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얼마 후
한 점포에서 두 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취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점포, 복합점포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점포의 가동률을 높여 매출을 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중견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하이브리드 점포 및 복합점포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가맹점주가 여러 아이템을 무리 없이 잘 다룰 수 있도록 기술 숙련도를 높였다. 같은 회사의 여러 브랜드를 창업해 ‘서민부자’의 대열에 들어서는 신규 창업자들의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사무소 소재지에서 외식전문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인 훌랄라 그룹의 5개 브랜드 ‘훌랄라참숯바베큐’ ‘홍춘천치즈닭갈비’ ‘천하제일족발’ ‘인앤피자’ ‘홍대마녀’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덕환 사장과 부인 윤창미 사장은 하이브리드 창업, 다 브랜드 창업으로 성공한 서민부자다. 한 건물에 매장 세 개를 얻어, 5개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운영 효율화와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너지 부부는 2005년에 처음으로 국내 유명 배달전문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창업했다. 경기남부 140여개 매장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신용이 낮은 재도약기업에 대한 정상적인 상거래 지원을 위해 ‘재도약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서울보증보험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체결한 ‘재도전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중기부와 서울보증보험은 우선 재도약기업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재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에 한해 납품계약 등에 필요한 이행보증서를 무담보 우대 발급했으나, 재도전성공패키지 졸업기업과 사업전환자금 지원기업 등 재도약기업 전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우대 기간은 선정(졸업)일로부터 2년까지 적용된다. 또, 서울보증보험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의 비대면 모바일 교육플랫폼인 ‘SGI 에듀 파트너’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2년간 지원한다. 서울보증보험과 2년간 최대 5억원 지원 재창업자금·재도전성공패키지 등 대상 SGI 에듀 파트너는 서울보증보험이 교육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