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길 따라 돈이 흐른다’는 부동산 격언이 있다. 당장 내년이나 2023년 개통이 가시화된 지역에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개통이 코앞에 임박한 대표적인 노선을 꼽으라면 서울 경전철 신림선(2022년 5월 개통), 신분당선 연장선 신사역 연장(2022년 5월 개통), 4호선 연장 진접선(2022년 3월 개통), 8호선 연장 별내선(2023년 하반기 개통) 등이 있다. 2022년 2023년 먼저 서울 경전철 2호인 신림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관악구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신림선 도시철도’개통이 가시화되면서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라매공원역과 보라매병원역, 당곡역을 통과하는 이 일대는 그간 지하철 노선이 없어 역세권 갈증이 유독 심한 곳이었다.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은 서울 내 교통 사각지대인 관악구 신림동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2000년대 초반부터 사업이 거론됐으나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2013년이 돼서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후 약 9년 만에 시험 운행에 돌입, 내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최근 외식 시장에서 간편식과 배달 음식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인 가구는 간편식을 주 2.1회, 배달 음식은 주 1.5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1인 가구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주 1.5회 배달 음식을 이용하고, 그 이유로 ‘요리하기 귀찮고 어려워서’ ‘혼자 먹기 편해서’를 꼽았다. 다인 가구는 1인 가구 대비 ‘외식의 번거로움’ 때문에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인 가구는 주 2.1회 간편식을 취식하고, ‘혼자 먹기 편하다’는 점이 가장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반면, 다인 가구에서는 주 1.9회 간편식을 취식하고 있고, ‘빠르게 취식 가능’하고, ‘보관 후 필요 시 바로 취식 가능’함 때문에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인 가구는 가공밥, 즉석 국류, 즉석 찌개류, 만두류, 면류 등의 간편식 구매가 활발했다. 1인 가구 20대는 가공밥을, 20대는 면류 구매가 활발한 반면, 50대는 즉석 국류, 즉석 찌개류, 만두류 구매가 타 연령 대비 높게 나타났다. “귀찮고 어려워서” “혼자 먹기 편해서” 1인 가구는 식료품 구매 1순위 채널로 대형마트보다 온라인 쇼핑몰을 더
로열티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대가로 가맹점이 가맹본부에 지불하는 가맹금의 한 형태이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로열티는 주로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상표 사용권과 제품 제조 및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대가로 통상 월 단위의 정해진 금액을 지급받는 것을 뜻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에서는 로열티 제도보다 가맹비·물류 마진 등의 가맹금 형태가 더 발전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정부에서는 프랜차이즈 산업에 로열티 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외식업의 경우 로열티 전환이 쉽지 않다. 외식업은 음식 원가에 재료비, 메뉴 개발비, 마케팅비 등이 더해지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로열티 비율을 산정할 경우 브랜드별로 복합적인 요인까지 모두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7대 업종 50곳 중 3곳만 수취 나머지는 물류마진 통해 수익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구입요구 품목 거래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7대 외식 업종(피자·치킨·분식·커피·제빵·햄버거·한식)의 가맹본부 50곳 중 로열티로만 가맹금을 수취하는 곳은 3곳(6%)뿐이며, 나머지 47곳(94%)은 물류에서 본 이윤을 통해 대부분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역사는 발전하고 창업시장 역시 진화한다. 세상이 아무리 어수선하다고 해도 변화와 혁신은 불가역적이다. 올해 역시 미래지향형 업종들은 발전했고, 프랜차이즈 산업은 자영업의 브랜드화와 투자 유치 및 M&A를 통한 기업형 프랜차이즈화 움직임을 많이 보였다. 공정한 경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하는 사회적 요구는 줄어들지 않으면서 창업시장의 법적 제도적 성숙도 이뤄졌다. 한때 정크푸드라고 인기가 시들했던 햄버거가 대중을 사로잡았고, 샌드위치 등 간편식도 인기를 끌었다. 수제 햄버거 등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이고, 에그 샌드위치 등 신메뉴를 내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현상은 불황기의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보여준다. 신메뉴 코로나19 사태로 주머니가 가벼워지며 한 끼 식사를 간단히 때울 수 있는 ‘생계형 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저렴하고 배달·포장이 용이해 건강식 패스트푸드의 성공 방정식이 먹히고 있다. 당분간 불황이 이어진다면 아주 새롭고 실험적인 메뉴보다는 기존 메뉴에서 건강식 메뉴를 추가하고 가성비와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이 창업시장에서 유망할 수 있다. 카페샌드리아는 수제 건강식을 내세워 올해도 많은 인기를 끌었고, 에그샌드위치 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추운 날씨에 신체 곳곳의 기능이 둔화되면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릴 위험이 커진다. 때로는 한 겨울에 앓던 질병이 해를 넘겨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관절이 위축된다. 근육·관절이 뻣뻣해지면 평소보다 운동신경이 떨어져서 넘어지기 쉽고 무릎·손목·고관절 등의 골절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눈·비로 젖은 거리에서 낭만보다 위협을 더 크게 느낀다면 낙상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하체 근육은 균형과 보행 능력을 좌우한다. 40대부터는 매년 1%에 가까운 근육이 소실되는데, 근육이 줄면 뼈와 인대를 지지해주는 힘이 줄어서 상대적으로 관절이 받는 부하가 커진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관절염이나 낙상의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는 이유다. 근육 밀도가 가장 높은 신체부위, 허벅지 단련해야 하체 근육은 노후를 위한 연금과도 같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 평소 신체 활동량이 적던 사람이라면 체력에 맞춰 가벼운 실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하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스쿼트·런지가 대표적이다. 시간·횟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오는 17일(금)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열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이하 공공분양)이라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고, 특별공급 비중이 높아 가점이 부족한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로 꼽힌다. 또 검단신도시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데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주변 인프라가 우수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6블록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다.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59㎡A 554가구 ▲59㎡B 130가구 ▲59㎡C 135가구 ▲59㎡P1 1가구 ▲59㎡P2 2가구다.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공공주택사업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이다. 민간건설사의 상품성과 공공분양의 합리적 분양가를 모두 적용받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공공분양은 국민주택으로 청약법에 따라 특별공급 비중이 85%로 높다. 공고일 현재 인천시 2년 이상 거주자(해당지역 50%) 뿐만 아니라 인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0일, 주거 상향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주거복지재단에 1억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은 이병성 대표이사와 김호진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대표, 장경수 주거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주거복지재단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 대상자에게 보증금, 이사비, 생필품등의 이주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박현주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젊은 이들의 학업 진흥을 위한 장학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로 현재까지 약 1만명을 지원했고 초중등학생의 글로벌 시각을 넓히기 위한 해외 탐방 프로그램 참여 인원도 1만5000여명에 이른다. 학생들의 금융지식 함양과 올바른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시작한 금융 및 진료 교육에도 32만명이 지원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은 ‘결식아동 및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복지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미래에셋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 및 ‘봉사단 활동’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과 호흡하고 있다. <haewoong@ilyosi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일요시사>는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일요신문고>는 배드민턴 체육관 공사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A씨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7월 A씨는 집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A씨 집 뒤편에 배드민턴 체육관 공사가 시작된 것. 체육관 공사가 시작되고 나서야 A씨는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자 체육관과 가까이 살았던 A씨는 대형 포클 레인 등 각종 공사 장비로 인해 소음과 진동을 느꼈다. 깜짝깜짝 결국 A씨는 공사 현장에 가서 인부들에게 소음을 낮춰달라고 부탁했지만 소용없었다. 소음뿐 아니라 A씨 집이 체육관과 가까운 바람에 공사를 하던 중 집에 금이 가기도 했다. A씨는 “금이 간 부분에 대해 체육관 건축주 B씨가 아닌 시공사 대표가 보상을 해줬다. 돈(보상금)이 아닌 금이 간 부분을 드라이비트 해주고 담을 쌓아줬다”고 말했다. 드라이비트란 건물 외벽에 스티로폼 등 상대적으로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소재를 붙이고 석고나 시멘트 등을 덧붙이는 마감 방식이다. 체육관 공사가 끝이 보이자
회복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넉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2월 경기 전망 지수(BSI)는 85.4로 전월 대비 2.2p 하락해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이어가던 상승세가 꺾였다. 12월 BSI는 지난달 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5p),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업(+3.0p), 부동산업(+2.3p)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전문 과학 기술사업(-13.6 p), 수리업(-8.8p), 교육 서비스업(-6.8p)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넉 달 만에 하락세 전월 대비 2.2p↓ 소상공인 전망경기가 악화된 요인으로는 유동 인구 감소(26.1%), 계절적 요인(추워져서)(21.4%)(제조업, 개인서비스업 등), 경기 침체(12.3%), 코로나19 장기화(10.2%) 등이 꼽혔다. 12월 전통시장의 BSI도 83.8로 전월보다 4.9p 떨어졌다. 전통시장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경기 전망 악화 요인으로는 유동인구 감소(26.8%), 계절적
MZ세대의 새로운 키워드로 ‘미닝아웃’이 있다. 의미, 신념을 뜻하는 이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된 말이다. 남들에게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신의 의미나 취향 또는 정치적·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이다. 다시 말해, 제품이 지닌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구매하는 것이다. MZ세대의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유통, 편의점, 택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은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하고 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모아 업사이클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제품 지닌 가치 우선 지속 가능 방식 생산 식품업계도 비건 인증 받은 제품부터 식물성 대체식품, 동물 복지 인증 제품 등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미닝아웃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제품 포장재 또한 플라스틱·비닐 소재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자연 분해 소재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뷰티업계에서는 유해 첨가물을 배제하거나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한다. 또한 비건 화장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불황에도 잘되는 업종은 있다. 창업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하고, 그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2년 차인 올해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한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기도 했다.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1999년 스타벅스가 서울 이화여대 앞에서 1호점을 개설한 이후 커피빈, 할리스 등 몇몇 브랜드가 이어 등장한 후 성장을 거듭했다. 2008년 카페베네가 등장하고 아메리카노 등 원두커피의 붐이 일기 시작해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등 대기업 브랜드와 탐앤탐스 등 중소기업 브랜드가 대거 나오며 고급 원두커피 시장을 확장시켜 나갔다. 대세 2010년대 고급 원두커피 시장의 팽창 속에 틈새시장을 비집고 당시 중저가 카페 브랜드인 이디야커피와 커피베이 등이 성장했다. 그 후 최근 10년간 초저가 원두커피 선도 브랜드인 빽다방을 필두로 메가엠지씨커피, 컴포즈커피, 더벤티 등이 급성장하면서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커피 전문점은 외식업 중 비교적 점포 운영이 쉽다는 장점과 창업 시 여유로운 매장 운영 이미지로 10년
서울행 광역 교통망을 갖춘 경기도와 인천 지역 주거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망이 확충돼 서울 핵심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짐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주거 분양단지의 몸값을 높일 대표적인 광역 교통망으로 GTX(수도권광역철도)와 신안산선이 있다. GTX 수혜 지역은 경기도 수원, 의정부, 남양주 등지가 있다. 인천의 경우 송도, 부평 등지가 있다. 신안산선의 수혜 지역은 안산과 광명, 시흥, 안양 등 경기도 서남부권이 꼽힌다. 경기도 서남부 들썩들썩~ 먼저 GTX는 A, B, C, D 등 4개 노선으로 공사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GTX-A 노선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자가 선정된 C노선은 내년 중에 착공해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쯤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B노선의 경우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한다. 막내 격인 D노선은 지난 7월 정부의 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어 김포 장기~부천 구간에서 최근 서울 용산으로 연장돼 추진 중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TX-A는 파주 운정-일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난 4월1일부로 새 가족이 된 금호리조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수 후 첫 실적인 2분기 영업이익을 곧바로 10억원대의 흑자로 전환했고,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인수 직전이던 3월 말 200% 이상이었으나,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9월 말 170%대로 낮췄다. 이는 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로 편입되기 직전 실적인 지난 1분기까지의 실적이 상당한 적자폭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초 사실상 ‘재무적 영양실조’ 상태였던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후 내부에 기획·개발·재무·마케팅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투자개발TF’를 신설하고 부문별 전략적이고 신속한 투자를 단행해 자금 갈증을 해소했다. 이를 위해 금호미쓰이화학의 김성일 전무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 금호석유화학의 재무 전문가인 조형석 상무를 CFO로 발령해 신속하고도 짜임새 있는 TF활동을 진행해왔다. 현재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실행 중이며, 경영 안정화 이후 궁극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할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텔인 ‘호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인 가구의 지속적 증가세와 함께 이들 가구에서 수요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전국 2~3인 가구는 958만5117가구로, 전체의 40.93%를 차지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10.75%(865만4968가구→958만5117가구) 증가한 수치다. 2~3인 가구 지속적 증가 2~3인 가구 증가와 함께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에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이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2030세대에게 각광받으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 주택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최근 공급되는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은 3룸에 4Bay 맞통풍 구조,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중소형 아파트와 흡사한 구조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아파트 대비 청약, 대출 등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더해지면서 수요 쏠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체 창업은 106만8998개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7.3%(8만3729개)가 감소했으나, 지난해 사업자 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6.1%(4만7476개) 증가한 수치다. 주요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작년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가 증가하면서 일부 대면업종에서 회복의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비대면화로 인해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에서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3/4분기(누적) 기준 기술기반업종창업(이하‘기술창업’)은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기술창업은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업(26.1%)과 온라인광고업(포털배너, SNS 활용 광고 등)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과학·기술업(20.8%)이 창업 증가를 주도하며 전년동기대비 3.8%(6679개) 증가했다. 다만, 기술창업 중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0%, 4.6% 감소했다. 개인서비스업 올해 5.2% 증가 기술창업 역대
중장년의 스포츠로 여겨지던 골프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골프 인구는 지난해 515만명 규모로 2019년 대비 8.9%(약 46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3년 이하 골프 입문자 중 20~40세대가 65%를 차지해 젊은 층의 골프 시장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MZ세대 골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소비도 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주로 비즈니스 관련 또는 친목 도모를 위해 골프를 즐겼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MZ세대는 운동 목적뿐 아니라 화려한 골프 웨어와 아이템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SNS인 인스타그램에는 골프와 관련된 해시태그인 #골린이가 65.2만건, #골프웨어가 91만건이 달리는 등 자신의 골프 라이프와 관련된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화려한 웨어로 개성 표현 ‘인스타그래머블’이 대세 특히 골프웨어는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이 대세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MZ세대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을 때 착용하는 골프웨어를 단순 연습용과 따로 구분한다. 골프 연습장을 가거나 사진을 찍을 마음 없을 때는 기능성이 좋은 골
코로나19 확산 2년째인 올해 창업시장은 팬데믹 충격에서 작년보다 조금은 벗어난 듯했다. 문화인류학자 칼레르보 오베르그의 ‘문화충격이론’에 의하면 새로운 문화를 접했을 때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고 6개월 후부터 점차 적응을 시도하면서 서서히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져나간다고 본다. 올해는 바로 새로운 문화에 충격받은 뒤 적응하는 시점에 해당한다. 하지만,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여전히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백신접종으로 움츠렸던 국민들이 많이 기지개를 켰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현실에서 그 경계심은 지속돼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11월이 돼서야 조금 풀렸다. 혜택 지난해의 혼란과 당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백신 보급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못 미친 올해 창업시장을 결산해본다. 배달 전문 업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황을 누렸다. 대표적으로 빅3 치킨 브랜드인 교촌치킨, BBQ, BHC이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고, 그외 브랜드도 전체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피자, 도시락, 보쌈, 족발, 한식 등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업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 코로나19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국내 관광지가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지에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일명 레지던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산업이 활발해지면 관광객이 늘어나게 되고 덩달아 숙박 수요도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부산, 속초, 여수 등 관광지 주변 생활숙박시설 관심 뜨거워 실제 관광지 생활숙박시설 상품은 분양시장에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대한민국 최대 관광 도시로 불리는 부산이 있다. 부산에서는 생활숙박시설의 청약열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지에 조성되는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마감됐다. 최고 높이가 213m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데다 고급 커뮤니티 시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갖춰 청약자가 몰렸다. 또 앞서 지난해 7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청약을 받은 생활숙박시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도 평균 경쟁률 38대 1을 기록했다. 강원도 속초, 전남 여수 등 국내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의 생활숙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국내 패션기업 세정그룹의 대표 편집숍 ‘웰메이드’가 이유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앞세운 ‘임영웅 스타일 기획전’이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친환경 행보의 일환으로 선보인 업사이클링 핸드백 ‘웰백(WELL BAG)’은 출시 일주일 만에 1차 물량이 완판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신규 라인 골프웨어 론칭, 디지털 콘텐츠 주력과 같이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을 통해 “웰메이드가 웰메이드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랜 기간 브랜드 아이덴티티 유지하며 트렌드 접목시킨 상품 개발 웰메이드가 가장 잘하는 것은 ‘좋은 소재와 고품질’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지키며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춘 다양한 복종의 상품을 전개하는 것이다. 실제로 좋은 소재와 고품질이라는 철학을 유지하며 중·장년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웰메이드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INDIAN)은 ‘나는 나의 혼을 제품에 심는다’는 창업 이념 아래, 옷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장인정신을 유지하며 국내 1세대 패션 장수 브랜드로 자리잡아왔다. 시장 변화에 유연한 대응으로
SPC삼립이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인 겨울철 ‘국민간식’으로 손꼽히는 삼립호빵 이미지와 잘 맞는 방송인 유재석을 모델로 선정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삼립호빵은 지난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와 다양하게 출시된 이색 호빵의 인기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로제호빵’ ‘민트초코호빵’은 출시 10일 만에 4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광고모델을 방송인 유재석으로 선정해 브랜드 영상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제호빵’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따끈화끈’ 콘셉트를 반영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은 일주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따뜻함은 커진다’는 콘셉트로 모델 유재석이 소방관, 택시기사, 어린 아이 등 다양한 국민들에게 호빵을 나누며 호빵이 점점 커지는 모습을 연출해 ‘삼립호빵’의 따뜻한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방송인 ‘유재석’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