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간 큰 회사 돈 빼돌리기가 의문점을 낳고 있다. 수천억원을 혼자 힘으로 횡령할 수 있었느냐가 핵심이다. 일단 범행을 저지른 직원은 윗선의 개입을, 회사는 단독 범행을 주장하며 상반된 입장을 표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수천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재무 관리 직원인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그렇게 많이? 간 큰 직원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회사 사금을 개인 은행계좌와 주식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횡령한 것으로 추산되는 액수는 1880억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2047억원)의 91.81%에 해당한다. 액수만 놓고 보면 상장사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 횡령 사건이다. 이씨가 이번 사건 이전에도 횡령했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씨의 횡령 금액은 2000억원대로 불어난 상황이다. 지난 10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씨의 횡령액이 2215억원이라고 정정 공시했다. 정정 공시하는 횡령금액 2215억원은 이씨가 횡령 후 반환한 금액을 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통전문기업 hy가 발효홍삼 브랜드 ‘발휘’ 광고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기용했다. 이제훈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다. hy는 이제훈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역동적인 에너지가 발휘 브랜드 콘셉트에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 신규 CF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광고는 발휘의 우수한 체내이용률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에서 이제훈은 활력있는 모습으로 발휘의 우수한 체내이용률을 짧고 강렬하게 전한다. 신뢰감 주는 이미지와 역동적인 에너지가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 신규 광고 1월 온에어…이제훈의 활력적인 모습 발휘로 우수한 체내이용률 알려 hy, 향후에도 관련 연구와 품질 강화를 지속해 우수한 제품 개발에 힘쓸 것 최영택 hy 건강식품CM팀장은 “새로운 모델과 함께 발효홍삼 브랜드 발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관련 연구와 품질 강화를 지속해 우수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발휘는 hy의 대표 발효홍삼 브랜드다. 제품은 모두 국내산 6년근 홍삼에 50년 전통의 발효기술을 적용했다. 100% 유산균 발효 공법으로 기존 자사 홍삼 대비 체내이용률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hy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브이푸드 케어’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 ‘브이푸드 케어’는 기능성 원료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관리에 중점을 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이번 출시는 기능성 맞춤형 라인업을 강화를 통해 관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신제품은 ‘브이푸드 케어 2종’이다. 구성은 ▲알로에 트리플케어 ▲수면케어 라벤더향이다. 핵심 콘셉트는 ‘100% 맞춤’이다. 해당 제품 섭취만으로도 개별 기능성과 함량 모두 충족 가능하다. 원료는 각각의 제품에 맞춰 식약처 인정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브이푸드 알로에 트리플케어’는 바쁜 일상 속 간편한 제품섭취로 면역력과 피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주원료인 ‘알로에겔’은 알로에겔 면역다당체가 110mg이 들어 있어 식약처 권장함량을 100% 충족한다. 스틱젤리 형태로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온가족이 맛있고 편리하게 섭취 가능하다. 알로에 트리플케어, 수면케어 2종 구성...면역력과 수면 건강에 도움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인 ‘알로에겔’, ‘미강주정추출물’ 함유로 맞춤형 케어 제공 다양화된 고객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으로 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hy 온라인 몰 프레딧이 설 명절을 맞아 ‘2022 설 선물세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은 고객 니즈에 맞춰 건강식품부터 밀키트, 정육, 생활용품, 제수용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준비했다. 프레시 매니저가 추천한 지역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1만원에서 7만원 이상 금액대별로 선물세트를 별도 구성해 예산에 맞춰 이용 가능하다.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해 실속을 더했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주소지를 모르는 지인에게도 간편하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특히 인기다. 건강식품부터 화장품, 지역 특산물까지 금액대별로 실속 구성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선물하기 이용 시 10% 추가 적립 원하는 날짜에 프레시 매니저가 무료로 전달…한 번에 여러곳 배송도 가능 hy는 선물하기 이용 시 전체 금액의 10%를 최대 1만원까지 추가 적립해 준다. 선물 받은 고객이 프레딧에 신규 가입할 경우 할인 쿠폰 3종을 별도로 지급한다. 프레시 매니저와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믿을 수 있는 배송 서비스도 강점이다.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면 연휴 전날까지 무료로 전달한다. 최대 10곳까지
철도 개통에 따른 프리미엄이 비수도권인 지방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 내 새로운 철도의 개통은 일대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데다, 편리해지는 생활여건 덕택에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택 수요도 덩달아 상승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에 포함된 지역 부동산시장 곳곳이 들썩이고 있다. 철도부터 도로, BRT, 트램 등 기타 교통수단구축을 망라한 이들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지역 인프라 개선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외지인 매수 크게 늘어나 업계에 따르면 2017년 강릉역으로 KTX가 처음 연결되고 지난해 3월 동해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동해시 아파트의 외지인 매수비율은 2018년 15.3%에서 2020년 21.4%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외지인 매수비율은 31%까지 치솟았다. 강릉시 외지인 매입비율도 34.6%를 기록했다. 강릉시는 지난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5.44%로 강원 평균인 3.58%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강릉시 교동에서 1순위 청약을 마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3만5625명이 몰리며 평균 46.8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7월 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공유주방 제도가 법적 근거를 마련, 본격 시행된다. 향후 음식점 창업 시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3일 공유주방의 정의와 공유주방 운영법을 신설하는 내용 등으로 ‘식품위생법’에 공유주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난달 30일부터 ‘공유주방 제도’가 본격 시행됐다고 밝혔다. 공유주방은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영업형태로서 조리 시설이 갖추어진 주방을 여러 영업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공간이다. 그간 식품위생법에서는 음식점 등 영업자의 위생 안전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하나의 영업소에서 하나의 영업자만 영업이 가능하도록 허용했으나, 이번 법적 근거 마련으로 하나의 영업소를 여러 영업자가 함께 위생적으로 안전 관리하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신규 식품 영업자의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고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공유주방 시범사업을 규제 샌드박스로 운영해 왔다. 시범사업 결과 위생적으로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실증돼 이번에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식약처 법적 근거 마련 향후 비용 줄어들 전망 시범사업 과정에서 공유주방 시범 대상으로 지정된 공유주방 운영업체는 26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하고, 세부 사업별 수행기관 모집 및 참여 희망 소상공인의 신청·접수를 받는다. 올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은 지난해 대비 지원 예산을 25%가량 확대한 905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대에 신속하게 소상공인의 온라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통합 공고에는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한 역량 제고,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등 민간 채널 진출 지원 및 라이브커머스 제작, 구독경제 운영, 온라인 진출 기반 조성 분야 등 총 17개 사업의 지원 대상과 내용, 추진 일정 등이 포함돼 있다. 먼저 교육·컨설팅 제공 및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이다. 이러닝 교육(30시간)을 운영하고, 대학에 실습·멘토링 중심(50시간)의 ‘전문교육과정’을 확대(2021년 6개→2022년 10개)한다. 또한 소상공인이 직접 상품 소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소상공인 6만명 디지털 전환 지원 홈쇼핑·온라인 쇼핑 등 17개 포함 상품성 개선 컨설팅을 통해서는 브랜드 및 디자인 등 개
새해 창업시장도 지난해와 큰 차이 없이 도심 대형 점포보다는 지역상권 중소형 점포 위주로 활기를 띨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해외여행 대신 주말 국내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증가해 도심 외곽에 자리한 점포로 사람이 몰릴 수 있어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건강 중시 바람이 젊은 층으로 내려와 즐기면서 다이어트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업종이 성장할 것이다. 수십년간 식사 후 가볍게 맥주 한 잔하는 음주문화가 지배해왔다. 다방 커피에서 시작한 음료 문화는 이제 원두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는 시대가 됐다. 과한 음주를 즐기는 문화도 사라지고 있고, 커피 전문점의 기능 또한 음료 제공을 넘어서 음식까지 책임지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주점과 카페는 지속적으로 신메뉴를 개발하고 출시해왔지만 과당경쟁의 레드오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차별화 먹을거리 메뉴가 주 메뉴가 되고 술과 음료가 부메뉴가 되는 점포가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호프집, 이자카야, 선술집 등 주점이 끊임없이 안주 메뉴를 개발해온 결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롯데마트 내부에는 명인씨엔더블유에서 운영하는 ‘세차하는사람들’ 수십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다. 최근 세차하는사람들 대표의 남편이 사업자들을 상대로 수년간 갑질해왔다는 사실이 사업자들의 폭로로 밝혀졌다. 입점권을 수억원에 넘기는가 하면, 매월 상호 사용료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 그는 롯데 고위직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피해자들을 압박했다. 피해자들은 “두렵지만 어떻게든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롯데마트 내 세차장 사업과 관련해 ‘갑질’을 당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내 스팀세차장을 운영하는 명인씨엔더블유(세차하는사람들)의 대표 신모씨의 전 남편 A씨가 스팀세차장 입점권을 가지고 사업자에게 횡포를 일삼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0월 롯데 감사실에 제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차하는 사람들 A씨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업자들은 B씨와 C씨다. B씨는 “A는 사업자들과 가맹계약서 체결 없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의 시설비를 받아 챙겼다”면서 “이후 세차하는사람들 상호 사용비 명목으로 매월 30만원에서 50만원가량을 받아갔다”고 털어놨다. 사업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삼진제약 후계자들이 일제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지분을 늘린 데 이어, 승진자 명단에도 사이좋게 이름을 올린 상태. 다만 아버지 세대가 보여준 끈끈한 유대관계가 후대까지 이어질 거라 속단하긴 이르다. 1968년에 설립된 삼진제약은 일반의약품 ‘게보린’으로 잘 알려진 중견 제약사다. 최승주 회장, 조의환 회장 등이 힘을 합쳐 회사의 기틀을 닦았고, 최근까지 두 사람을 축으로 경영이 이뤄졌다. 1941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이 공동 회장을 맡아 삼진제약을 이끈 기간만 50년을 훌쩍 넘긴다. 세대교체 창업주 세대의 공동 경영을 통해 기틀을 다진 삼진제약은 어느덧 2세 경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얼마 전 2세 경영인들이 일제히 승진한 것도 세대교체의 밑그림으로 해석되는 사안이다. 지난해 12월19일 삼진제약은 최지현 전무와 조규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최지현 부사장은 최승주 회장의 장녀, 조규석 부사장은 조의환 회장의 장남이다. 두 사람은 2015년 이사 승진을 시작으로 2017년 상무, 2019년 전무로 나란히 승진했다. 둘째 자식들도 나란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삼진제약은 최승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다우키움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됐고, 후계자의 영향력은 갈수록 확대되는 형국이다. 어느덧 오너의 장남은 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지배구조의 정점에 우뚝 섰다. 다우키움그룹은 97개 법인으로 이뤄진 기업집단이다. 8곳의 상장사와 89곳의 비상장사가 소속돼있으며, 지주 회사 격인 다우데이타와 사업 회사인 키움증권이 그룹의 핵심이다. 예고된 밀어주기 그룹 오너인 김익래 회장은 국내 벤처업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1986년 다우기술을 창업한 김 회장은 소프트웨어 한글화 작업을 바탕으로 인터넷 솔루션, 전자상거래, 시스템 통합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1992년 IT서비스기업 다우데이터 설립, 2000년 키움닷컴증권을 통해 금융업에 진출하며 그룹의 뼈대를 다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다우키움그룹의 지배구조는 ‘김 회장→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 순으로 이어진다. 다우데이타의 다우기술 지분율은 44.85%, 다우기술의 키움증권 지분율은 48.33%다. 키움증권이 지배하는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프라이빗에쿼티 등 금융 계
3년 차를 맞이한 코로나19 시대에서 2022년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 창업시장에도 새로운 질서가 구축되는 해가 될 것이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과 점포는 서서히 어둠에서 벗어나 돌파구를 찾을 것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때 아닌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업종들은 거품이 빠지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는 일시적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드는 관문이 될 것이다. 2022년 창업시장 전망과 성공전략을 분석해본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언택트 소비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미 레드오션에 허덕이고 있던 치킨, 피자, 한식 등 전통적인 업종이 코로나의 확산으로 배달 주문이 폭증하면서 때 아닌 호황을 누렸고, 신규 배달전문 업종과 점포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배달 폭증 하지만 국내 소비시장은 한정돼있다. 배달 업종이 특수를 맞은 건 사실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더 넘쳐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그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새해에는 경쟁력 없는 배달 업종과 점포는 무수히 사라질 것이다. 이는 마치 농산물이 한 해 부족하면 그다음 해에 공급이 넘쳐나 파동을 일으키는 것과 유사하다. 공급이 넘치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내에서라도 자연을 누리고 싶어 하는 열망이 높아짐에 따라 조망권이 더욱 중요한 생활 가치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전통적으로 주택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역세권, 학세권에 이어 ‘뷰(View)세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망권 프리미엄을 품은 단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뷰세권이란 강, 천, 바다, 호수, 공원, 산 등 자연 환경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조망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단지를 말하는 부동산 신조어다. 조망권이 돈 된다 바야흐로 조망권이 돈이 되는 시대다. 조망권에는 정확한 가격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무엇을, 얼마나 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 향후에도 산, 강, 바다, 공원 등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주택시장의 굳건한 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름다운 자연경관, 탁 트인 전망, 쾌적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이들 단지는 높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높은 청약경쟁률과 시세 상승 등을 보여주며, 타 단지 대비 돋보이는 우세함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인천 바다와 접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달 22일 문재인정부의 그간 중소·벤처·소상공인 분야 정책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올해 주요 정책 과제를 담은 ‘2022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의 올해 핵심 정책 방향은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미래를 선도할 혁신 벤처·창업기업 육성, 중소기업의 환경 변화 대응 및 성장 기반 구축 등이다. 우선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안으로 신속한 소상공인 피해 해소 및 재기 지원, 소상공인 체질 개선 등을 통한 자생력 강화, 지역상권의 재도약 발판 마련 등을 제시했다. 손실 보상을 위해서는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보상 대상으로 추가하고, 손실 보상 하한액 역시 대폭 상향(10만원→50만원)한다.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피해 회복을 위해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게 ‘희망대출플러스’ 10조원, ‘일상회복 특별융자’ 2조원 등 총 35.8조원의 저리 자금을 공급한다. 또, 위기(경영개선패키지, 238억원)-폐업(점포철거·채무조정 등 지원(420억원)+브릿지보증(5000억원))-재도전(재취업·창업, 502억원) 등 소상공인 맞춤형 재기 지원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자영업자의 부채가 급증해 887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오는 3월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 이들의 채무 상환 능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2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88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대면 서비스 업종인 도·소매업(12.7%), 여가 서비스업(20.1%) 등에서, 소득분위별로는 중·저소득층(1~3분위)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영업자는 사업 자금 조달 등으로 임금 근로자 등 비자영업자보다 대출 규모가 훨씬 크다. 지난해 9월 말 자영업자의 1인당 대출 규모는 3.5억원으로 비자영업자(0.9억원)의 4배 수준이다. 한은 2021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3월 만기 연장·상환유예 종료 예정 특히 자영업자의 부채 구조는 일시상환대출 비중이 높고 만기가 짧아 차환리스크가 높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영업자의 일시상환대출 비중(가계대출 기준)은 45.6%로 비자영업자(40.3%)보다 높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중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대출이 69.8%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SL&C)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 식사 지원에 나섰다.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는 31일, 안양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안양의집'에 120명 분의 자사 밀키트 제품을 지원했다. 지난 2년간 외부 식사나 활동이 단절된 아이들이 레스토랑에 온 것처럼 특식을 즐길 수 있도록 칠리새우, 해물 누룽지탕, 딤섬 소롱포 등 풍성하게 구성된 중식 밀키트 세트를 전달해 기관 내에서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는 2019년에 ‘안양의 집’을 직접 방문해 짜장면, 탕수육 등 각종 중식 요리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짜장데이’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나눔 활동으로 전환해 밀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실내 생활을 이어온 아이들에게 특별한 한 끼 식사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든든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는 모던 중식당 ‘Chai797’, 홍콩 대중음식점 ‘호우섬’, 한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와 불확실성은 기업의 생존 전략을 과감하게 바꾸고 있다. 건설업계는 발주물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건설 유관업, 친환경 사업,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은 수년전부터 신사업 분야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눈에 띄는 회사는 단연 호반건설이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건설의 신사업 방향은 스타트업·벤처투자로 읽힌다. 호반건설은 2019년 초 100% 자회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이하 플랜에이치)를 설립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이 2세 경영의 닻을 올리며 설립된 건설사 최초의 엑셀러레이터 법인인 만큼 업계의 주목도 받았다. 플랜에이치는 설립 초창기부터 외부 전문가인 원한경 대표가 이끌고 있다. 원 대표는 한국자산평가에서 기업·산업분석과 대체투자자산평가, 초기 투자사인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부산연합기술지주회사에서 스타트업 펀드투자를 맡아온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다. 플랜에이치는 초기에는 모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건설 유관분야 신생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점차 스마트시티 및 도시재생 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일례로 인공지능 기반 자동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30일, 새로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천리는 지난 12월 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와 더불어 그룹의 미래 성장 실현을 위한 인재 영입과 승진·발령에 중점을 둔 임원 인사를 추가 단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태호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보유 부동산과 신규 부동산에 대한 효율적 개발을 추진할 ㈜삼천리 자산개발총괄 대표로 신규 영입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 및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가로 손꼽힌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부동산/SOC/공공인더스트리 리더를 역임했다. 또 회계법인 최초로 남북투자지원센터를 조직하고 남북경제협력최고경영자과정(13기)을 운영하는 등 독보적인 남북경협 전문 회계사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국내 1호 민자 사업인 신공항고속도로의 정부측 자문위원을 시작으로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대형 SOC 사업 및 부동산 개발사업의 사업성 검토와 PF 자문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자산개발총괄에 부동산 투자 및 개발 전문가 이태호 대표 신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채용 비리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홍역을 치렀던 DGB금융지주가 또 한 번 구설에 휘말렸다. 투명 경영을 강조했던 회장이 뇌물 공여 혐의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부각되는 양상이다. 몇 해 전과 혐의만 다를 뿐 최고위층이 연루된 비위행위는 도통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DGB금융그룹은 대구·경북지역에 거점을 둔 DGB대구은행을 중심으로 2011년 5월 출범한 금융기업집단이다. 지주사인 DGB금융지주를 비롯해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소속돼있다. 회사는 풍년인데… 지배구조의 맨 꼭대기에는 DGB금융지주가 자리 잡고 있으며, DGB금융지주가 나머지 계열회사를 아우르는 구조를 띠고 있다.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올해 3분기 기준 지분 12.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고, OK저축은행(5.10%)도 지분 5% 이상을 보유 중이다. 올해 들어 DGB금융지주는 뚜렷한 실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3176억원) 대비 43.7% 증가한 4564억원이고, 지배주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동화약품 오너 4세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수년 전 완성한 옥상옥 지배구조를 통해 확실한 후계구도가 만들어졌고, 오너 4세의 발언권이 강화된 양상이다. 다만 높은 내부거래 비중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동화약품은 1897년 민강 선생이 설립한 동화약방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37년 고 윤창식 명예회장이 동화약품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오너 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윤도준 현 회장은 윤창식 명예회장의 손자다. 큰그림 완성 수년 전부터 동화약품 내부에서는 윤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전무의 위상이 부각되고 있다. 1984년생인 윤 전무는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재경·IT과장으로 동화약품에 입사했다. 윤 전무는 입사 이후 초고속 승진 코스를 밟았다. ▲2014년 CNS(중추신경계)팀 차장 ▲2015년 전략기획실 부장 ▲2016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이사 ▲2017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상무로 선임됐다. 2019년 초 윤 회장이 이사회에서 손을 떼자 사실상 오너 4세인 윤 전무가 승계 절차를 밟기 시작됐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올해 3분기 기준 윤 전무는 동화약품 지배구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