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중앙당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 시간까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국민의당 최고위 인사와 통화해서 제 분명한 의사를 전달하기도 하고 여러 차례 안 후보께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또 문자로 제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며 "우리 당 의원들과 전권을 부여받은 양쪽 대리인들이 만나 진지한 단일화 협상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어제는 양측의 전권 대리인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했고 최종 합의를 이뤄서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가 됐다. 저와 안 후보와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 주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최종 합의를 이뤄 양 후보에 보고됐고 회동 일정만 어떻게 할 지 조율만 남은 상황이었다. 이날 저녁, 그동안 완주 의사를 표명해온 안 후보가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윤 후보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영주 등 TK 지역 일정이 예정돼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전격 일정을 취소했다. 정치권에선 윤 후보의 일정 취소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막판 야권 단일화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오는 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는 만큼 단일화가 가능한 물리적인 시간이 임박한 상태다. 이날 국민의힘 공보단은 오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윤석열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유세 일정 취소 결정은 당 내에서 사전에 논의되지 않고 윤 후보가 전격적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본부의 한 관계자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전권을 위임받은 사람들이 협상안을 합의해서 가지고 갔다"며 "전권을 위임받은 사람들끼리 대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에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당사에서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평행선을 지나 지난 20일,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 있은 후 윤 후보의 공식 입장이 예정된 만큼 그의 입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그야말로 속전속결이었다. 지난 24일(한국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재가가 떨어진 이후 이틀 만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째인 25일, CNN 등 외신 매체들은 “키예프서 최소 세 차례 폭발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은 서쪽을 제외한 동·남·북쪽의 3면으로 키예프를 향해 32km 지점까지 진군 중이며 현재 속도라면 함락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 방공 시스템이 러시아 탄도 미사일을 상공서 격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부상자 및 피해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키예프에 2차 세계대전 이후로 경험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러시아군이 키예프를 점령할 경우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곧바로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공보물 허위사실 적시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25일, 또 다른 허위 내용이 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김진태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말 많은 선거공보에 허위 내용이 하나 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다른 전과인 특수공무집행방해에 대한 소명을 보면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를 성남시의회가 47초 만에 날치기로 폐기하자 시민들과 함께 항의한 사건이며 후보자가 이 운동의 공동대표로서 책임짐’이라고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상정된 조례안이 폐기된 게 아니라 다음 기회로 넘겨 재심의하기로 결정했을 뿐”이라며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항의했다고 하는데 항의가 단순한 항의가 아닌 폭행, 협박, 손괴”라며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책상을 발로 차면서 욕설하고 회원들을 선동해 의원석을 점거 농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대표로 책임진 게 아니라 범행에 가담했고 사건의 주범”이라며 “이 후보는 함께 재판받은 피로인들 중 가장 많은 벌금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수사 받던 중 도피생활을 했다는데 그 와중에도 음주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러시아가 지난 24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침공 이유에 대해 “전쟁의 시작이 아닌 예방을 위해서”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인터뷰를 통해 “돈바스에서 진행되고 있던 전쟁의 종식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은)전쟁의 시작이 아닌 세계적인 군사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예정돼있던 미·러 외교장관 회의 취소 배경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추가적인 대화를 거부한 것은 미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일부 외신 매체들은 미국이 러시아와 장관회담을 통해 침공을 막지 않겠느냐는 보도를 내보냈지만 결국 회담은 결렬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감행한 데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돈바스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러시아 국경과 인접해있는 돈바스는 2014년부터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충돌해왔던 지역이다. 두 세력은 2014~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민스크 휴전 협정’을 체결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자 푸틴이 “돈바스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를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후보실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윤 후보 주재의 긴급대책회의서 “말로만 외치는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이 결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이는 국제법에 정면 위반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금융 불안정과 원자재 수급 불안은 물론 상품 수출 및 물류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제 외교안보의 현실은 냉혹하다. 단지 지구 반대편 나라의 비극으로만 볼 게 아닌 강대국에 둘러쌓인 우리에게도 생생한 교훈이 되는 일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북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를 안정화시킬 실질적인 외교 전략을 펼쳐야 할 때”라며 “다시 한 번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4일(한국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의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계속된 경고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에서 우려하던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존 및 독립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국가 간 어떠한 갈등도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전 세계는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던 바 있다. CNN 등 외신 매체 등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선 폭발음이 들리는 등 러시아 군과 우크라이나 군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등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세계는 러시아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백악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오늘밤 전 세계의 기도는 정당성을 상실한 러시아군의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던 이날 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치명적인 인명피해와 고통을 가져올 계획적인 전쟁을 선택했다”며 “이번 공격이 가져올 사망자와 파괴의 전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은 단결되고 결정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오늘밤 백악관에서 상황을 관찰하겠다. 계속해서 국가안보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돈바스 독립을 승인하고 특별 군사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 점령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국제사회의 단호를 대응을 요구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날 CNN 등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의 군사작전 발표와 함께 우크라이나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예술인 1만명이 2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김혜경 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문재인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을 비판하며, 예술인 1만명의 윤석열 후보 지지 성명서를 낭독했다. 김 전 회장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들은 블랙리스트 적폐 청산을 외치며 등장한 문재인정부가 또 다른 화이트리스트로 예술인들을 재단하고 분열시키는 것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며 “예술인들은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상을 받는다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 예술인들은 한국사회에 기여할 공정한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했다”고 현 정부를 강력 비판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윤석열 후보와 함께 앞으로의 5년을 대한민국 문화예술 창달의 시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국민의힘 직능총괄본부 장애인예술정책지원본부 김예지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는 그간 문화예술계의 이념 갈등과 진영대립을 부추겨왔으며 적폐 청산을 외치며 등장한 문재인 정부 역시 자신들의 화이트리스트를 기준으로 예술인들을 줄 세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예술인들은 더 이상 정치적 논리와 이념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1.9%, 이 후보가 40.5%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1.0%p 하락했고 이 후보는 1.8%p 상승한 수치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6.8%,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6% 순으로 집계됐으며 기타 후보 1.9%, 없음 4.7%, 모름·무응답은 1.6%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선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3.2%, 안 후보가 2.0%, 심 후보는 0.9%의 지지를 받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지난주보다 1.6%p 상승한 더불어민주당이 38.7%, 국민의힘은 1.5%p 하락한 37.3%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국민의당 5.3%, 정의당 3.1%,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6%, 기타 정당 1.5%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12.8%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권성동·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고 김문기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유가족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존재 모른다’ 발언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숨진 김씨 유가족이 이 후보와 고인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추가 사진과 동영상, 휴대전화 연락처를 상세히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고인이 시장 재직 시절, 부하직원 중 한 명이었기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으나, 사진 속의 이 후보와 김씨는 마주보고 식사하고 손을 맞잡고, 웃으며 대화하는 등 매우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이 후보의 ‘고인을 몰랐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해명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로 상식을 벗어난 이 후보의 도덕성이 또 한 번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김씨가 당시 출장 중에 ‘오늘 시장님(이 후보)하고, 본부장(유동규 당시 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오늘 너무 재밌었고 좋은 시간이었어’라고 딸에게 보낸 세부 영상도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명백한 진실에도 불구하고 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의 ‘정영학 녹취록’에서 ‘그분’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조재연 대법관이 23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사실무근이며 허위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보관 중인 기자(들) 명함이 수십장인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전직 기자 김만배씨의 경우 명함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분이 제 모교(성균관대) 출신이라고 해서 동문이라는 것은 맞지만, 그런 이유로 사석에서 만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취록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조사 요청이나 연락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를 즉시 받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나 제 가족이나 제 친인척 중에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도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1일, 대선후보 TV 토론회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고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대법관은 “공개토론에서 직접 현직 대법관 성명을 거론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 의향에 대해선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다고만 하겠다”고 답했다. 법조계에선 현직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지금 정치가 가장 먼저 걱정해야 할 빚은 가계부채”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2시간 동안 서울 상암MBC 스튜디오서 열린 지상파·종편·보도채널 총 8개 방송사 대선후보 TV 토론회서 제기됐던 ‘기축통화 논란’에 대한 반박글로 해석된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미 2년 전에 GDP 대비 106.1%까지 상승해 사상 최초로 2052조원이 됐고 지난해 9월 2211조원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수치는 주요 선진국 가운데 사실상 최고 수준으로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더 이상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가계와 자영업자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안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 심 후보는 “민생을 먼저 살려야 국가도, 국가부채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 근거도 불투명한 기축통화 논쟁을 그만두자. 국민들 빚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정치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이 재난을 털고 일어나면 국가부채를 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의료체계가 이미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암울한 진단이 나올 정도다. 여기에 코로나 확진자 수 변화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맞물려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백약이 무효’. 한번 풀린 고삐는 다시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섯 자리를 넘어 여섯 자리에 다다랐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이어 우세종이 됐을 때부터 예견된 결과다. 그 이후 걷잡을 수 없다는 표현이 나올 만큼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의료체계 역시 확진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경이다. 높을까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443명이다. 전날 5만명 대에서 하루 만에 3만명 이상 폭증했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 수가 300명대로 늘어난 후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 사망자는 39명 늘어 이날 기준 치명률은 0.46%가 됐다.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빠른 속도로 퍼지는 대신 중증화율이 낮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의 권한은 ‘제왕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막강하다. 승자독식의 구조의 대통령선거는 전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전쟁은 5년마다 반복된다. 역으로 말하면 어떤 권력도 5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친정부 인사’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까.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고 아무리 높은 권세도 10년 동안 지속되지 않는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말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4~5년에 한 번 선거를 치를 때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임기 말에 가까워 올수록 이 말의 무게는 남달라진다. 5년마다 집권 전쟁 문재인정부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제 20여일 후면 차기 대선의 승자가 결정된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국민의 결정을 받는 것이다. 대선은 지난 정부에 대한 평가이자 미래 권력에 대한 기대가 분출하는 장이다.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여당은 현 정부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이를 지속해야 한다는 선거전략을 내세운다. 반면 야당은 현 정부의 부정적인 부분을 앞세워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다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차철우 기자 = 어느 조직에나 ‘실세’가 존재한다. 조직은 실세의 역량에 따라 꽃길을 걸을 수도 있고, 나락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 요즘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세들은 각 선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일 것이다. 대선에 참여하고 있는 각 선대위의 실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대통령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을까? 보통 조직 내에서의 영향력은 직책에서 결정된다. 높은 직급일수록 중요한 일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때로 직책을 초월한 경우가 나오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높은 직책을 갖고 있음에도 미미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직책이 낮음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역량과 직책, 이 둘을 모두 겸비한 양 선대위의 ‘실세’들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우상호 총괄본부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대책위원회 소속 원희룡 정책본부장이다. 두 사람은 선대위의 각종 문제가 터질 때마다, 또 논란이 생길 때마다 직접 등장해 상황 설명을 하곤 한다. 선대위의 ‘대변인’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이들은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양 선대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단일화를 직접 제시했다. 자신의 정치 운명을 걸고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안 후보가 결렬을 선언하고 완주의사를 밝혔지만 야권의 단일화 이슈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 3번째 대선 출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후보 등록일 첫날 빠르게 등록을 마쳤다. 10년 동안 정치활동을 하면서 굵직한 선거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정치인으로서 활동을 해왔다. 급한 마음 정치에 발을 들인 뒤 안 후보는 양보하는 정치를 했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 2012년 18대 대선,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안 후보는 한발 물러나 다음 기회를 노렸다. 이 같은 양보 정치는 안 후보의 정치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예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처지가 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안 후보의 존재감은 날로 커졌다. 일각에선 제2의 안풍이 불어왔다고 평가할 만큼 정말 해볼 만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안 후보의 존재감이 커진 이유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실책도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고생 끝에 낙은 없었다.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펼쳐진 TV 토론에서 유권자들은 다시 한번 눈살을 찌푸려야 했다. 선진국만큼 수준 높은 토론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생산적인 토론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은 한숨을 쉬며 채널을 돌려야 했다. TV 토론에서도 후보들 간에 비방만 이어졌기 때문이다. 약 한 달 간 TV 토론을 하냐 마냐로 입씨름을 이어온 네 명의 대선후보가 결국 TV 토론을 펼쳤다. 총 두 차례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말싸움을 펼친 것이다. ‘양자 토론이냐, 다자 토론이냐’ ‘자료 지참하고 하냐, 지참하지 않고 하냐’ 등으로 신경전을 펼쳐온 대선후보들은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껏 끌어 모았다. 비호감 대선 그러나 그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정책 토론 시간은 네거티브전으로 채워졌고, 주도권 토론 시간은 서로에게 상식을 묻는 장학퀴즈 토론으로 바뀌었다. TV 토론에 대한 논의는 대선후보들이 확정된 직후부터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3회 TV 토론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에 매우 부족하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매주 1회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 측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허용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0일 나왔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3.3%의 지지를 받으며 36.4%를 기록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6.9%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9/%,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7%로 집계됐다. 안 후보의 경우는 지난 20일, 국민의힘과의 야권 단일화 결렬 긴급 기자회견 직전인 만큼 추후 여론조사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촉각이 쏠린다. 윤 후보는 서울 및 인천/경기 지역에서 40%를 넘기며 이 후보를 앞서는 데 동력을 확보했으며 직전 조사 때보다 4.5%p 상승해 44.4%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경우 서울 지지율은 37.1%로 비슷했지만 인천/경기는 5.3%p 하락한 34.7%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정권교체)’ 및 ‘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최다 메달리스트’ 사격 진종오, 유도 이원희 등 스포츠 스타플레이어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사격 진종오 선수 등 체육인들이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체육계의 정서를 뜨겁게 대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종오를 비롯한 스타플레이어 20여명은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 행사에 참여해 윤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대표 연설에 나선 진종오는 “체육인들에게 지난 5년은 힘든 시기였다”며 “원래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 체육 대 반 엘리트 체육의 진영으로 갈라놓은 게 현 정부 체육의 가장 큰 실패”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체육인을 존중하고 한국 체육의 본령과 가치를 이해하는 윤 후보께서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힘차게 그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종오를 비롯해 이원희(유도), 장성호(유도), 고기현(쇼트트랙), 박종훈(체조)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프로골퍼 서아람, 조윤희, 홍진주 등 다수의 전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정남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