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7 17:53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난해 11월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는 지난 4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108명의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고 43대의 경찰차량을 손상시킨 혐의 등에 대해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이밖에 나머지 12건의 집회 등에서 교통을 방해하고 도로를 점거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전부 유죄로 인정했다. 백남기씨의 경우 등 일부 시위대의 머리에 살수를 직사한 것은 위법이나 당시 수차례 살수 경고에도 경찰을 폭행하는 등의 상황에서 전체 살수차의 사용이 위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민중총궐기 주도 혐의 징역 5년 경찰 상해·경찰버스 손괴 유죄 지 난해 11월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는 지난 4일 특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수백억 선교비 횡령 혐의를 벗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김철수 부장검사)는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 소속 장로들이 조 원로목사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달 말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800억 상당 빼돌린 혐의 겸찰 결국 무혐의 결론 조 원로목사는 2004년부터 5년간 교회 예산에서 특별선교비 600억원과 퇴직금 200억원을 횡령하고 교회 명의로 등록된 토지를 자신의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해 차용금을 받는 방식으로 80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특별선교비의 성격상 포괄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데다 조 목사측이 개인 용도로 쓰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빙 서류를 제출한 점으로 볼 때 600억 횡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퇴직금 200억원에 대해서도 횡령 주장을 뒷받침할 뚜렷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그룹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27)이 긴급재난문자 때문에 잠에서 깼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장현승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국민안전처가 보낸 긴급재난문자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ㅈ여버ㄹ(죽여버려) 진짜 아… 잠 다 깼네”라고 적었다. 요란한 경보음이 울리는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짜증이 난 심정을 가감 없이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긴급한 재난 상황에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국민에게 발송되는 문자를 놓고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건 다소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기사화되기까지 하자 장현승은 해당 글 내용을 수정했다. 재난문자에 잠깼다고 불만 “죽여버려” 짜증냈다 뭇매 이번에는 “잠 다 깼 다 우 왕 행 복 해 ㅎ ㅎ ㅎ ㅎ ㅎ ㅎ ㅎ”라고 썼다. 표현만 달라졌을 뿐 못마땅한 심경이 내포된 건 그대로였다. 더욱이 비아냥대는 느낌이 더해져 더 큰 반발을 낳았다. “심히 자유로운 영혼”이라거나 “여전한 트러블메이커”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앞서 장현승은 비스트 멤버들과의
[일요시사 취재1팀]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원로 중 일인인 이우환(80) 화백의 그림이 위작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 화백은 지난달부터 위작사건 수사 협조차 경찰에 출석했다. 이 화백은 경찰이 압수한 위작 13점이 모두 진품이라고 주장하며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도 4점을 위작으로 인정해달라는 경찰의 회유가 있었다는 발언까지 했다. 범인이 “이우환 작가의 그림을 위조했다”며 자백까지 한 마당에 이 화백은 위조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 엇갈린 주장이 펼쳐지고 있다. 이 화백은 ‘자신만의 호흡과 색채’를 주된 근거로 유명 작가 특유의 화법은 쉽게 위조할 수 없다며 논란을 일으킨 작품들이 진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작품의 진위 여부는 그것을 창조한 작가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 자체를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위작 논란이 있는 작품의 작가가 생존해 있을 경우 당사자의 견해가 작품의 진위를 가리는 중요 요소 가운데 하나로 작용한다. 이 화백은 그림 1점에 있는 작가 확인서에 대해서도 진품이기 때문에 자신이 내줬다고 했다. 단 해당 그림이 위작이라면 그는 자신의 그림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셈이 된다. 진품? 위작? 엇갈린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1100억원대 방위사업 비리 혐의로 구속수감돼 재판 중인 ‘무기 로비스트’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또 기소됐다. 과거 회사에 끼친 손해를 변제하기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이 회장을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09년 11월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자 구속을 면하거나 보석 등의 선처를 받기 위해 일광공영 계열사 자금을 일광공영 계좌에 입금시키는 방법으로 2009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10회에 걸쳐 업무상 보관 중인 회사자금 110억원을 피해 변제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회삿돈 110억으로 피해 변제 보석 허가에 검찰 추가 기소 그는 피해회복 노력이 참작돼 2010년 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 회장은 EWTS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장비 국산화 연구·개발비 등 명목으로 9617만달러(약 1101억원) 상당의 국고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작년 3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후 EWTS 관련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해 사용한 혐의, 군사기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됐던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이틀만인 지난 6일 자진 사퇴했다. ‘가족채용 논란’이 불거진 게 사퇴의 이유였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열고 “부 위원장 내정자가 당에 본인의 뜻을 전달했다”며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면이 없지 않으나 윤리위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내정을 철회한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4일 부 총장을 윤리위원장에 내정했다. 그러나 부 총장이 자신의 딸을 영산대 산학협력 자문변호사로 위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족채용 논란이 불거졌다. 새누리당 윤리위원장 내정 가족채용 논란에 자진사퇴 최근 국회의원의 친인척 채용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다. 여야가 앞 다퉈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는 와중에 이를 감시·감독해야 할 윤리위원장이 비슷한 문제에 휘말려 있다는 점에서 서둘러 사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친인척 채용 문제로 불거진 국회 윤리문제를 해결하고자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막말 파문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권력기관이 거의 영남 출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때 대탕평 인사를 한다는 말을 왜 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황 총리는 “역량에 따른 인사를 했고, 저 또한 영남 사람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걸 한심하게 여기는 국민들이 있다”며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또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총리의 부하 직원이야, 국회의원이야”라며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이 어떻게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놨나. 다음 선거에서 저런 사람 제발 뽑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대정부질문 새누리 의원과 설전 사과했지만 일각서 사퇴 촉구도 결국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김 의원은 본회의 정회 후에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새누리당이 저리 반발하는지 국민이 판단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등장해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시카고 지역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시카고 경찰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정호는 한 시카고 여성을 ‘범블(Bumble)’이라는 위치 기반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 패배(0-6) 이후 몇 시간 뒤 이 여성(23세)을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호텔로 불렀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밤 10시께 강정호가 머물고 있는 웨스틴 호텔에 도착했다. 그리고 강정호가 알코올성 음료(술)를 줬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강정호가 건넨 알코올 음료를 마신 뒤 15∼20분 이후 정신을 잃었으며 그 시점에 그가 성폭행을 가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도 완전히 깨지 못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검찰이 ‘단군 이래 최악의 사기꾼’ 조희팔의 사망 논란에 대해 “사망한 것이 맞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검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조씨가 여전히 살아 있을 것이라며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일요시사>가 조희팔 사망 논란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조명해 봤다. 대구지방검찰청 김주원 1차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조희팔 사건’ 브리핑에서 “다각적인 수사 결과를 종합할 때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돼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브리핑을 끝으로 재수사 발표 이후 23개월간 이어진 조씨 관련 수사를 종결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조씨는 2011년 12월 중국에서 사망했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재확인 해준 셈이다. 의혹 너무 많아 피해자 “못믿어” 검찰에 따르면 조씨 일당은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의료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고 속여 투자자 7만여명에게서 약 5조원을 가로챘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사수신 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의 휴식 신청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재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홍 부총재는 AIIB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직 결정을 내리고 관련 절차를 밟았다. 금융권에서는 홍 부총재가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대한 책임자로 지목되면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대우조선은 홍 부총재가 산은 회장 재직 당시 5조원 규모의 부실이 발견됐고, 4조2000억원 지원이 결정됐다. 감사원은 대우조선 부실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홍 부총재와 산업은행 임원 두 명을 책임자로 지목하고 인사 자료 통보 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는 공직자 임면과 승진 과정에서 이를 참조하라는 의미다. 표면상으론 개인적인 사정 대우조선 부실 화살 부담? 더욱이 홍 회장이 재직 중에 대우조선 관련 청문회가 열리거나 검찰의 수사가 홍 부총재를 향할 경우 AIIB 부총재로서의 역할 수행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AIIB 부총재가 청문회나 검찰 조사 등의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다는 외신 보도가 나갈 경우 국가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받기 어렵다. AIIB로서도 외교적인 문제까지 걸쳐있는 상황에서 홍
[일요시사 문화팀] 박민우 기자 = 보디빌더 최설화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설화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6 피트니스 유니버스 위켄드(FITNESS UNIVERSE WEEKEND 2016)’에 출전해 미즈비키니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는 머슬마니아 대회는 1991년 미국에서 시작돼 한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캐나다·일본·브라질·UAE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열리고 있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미즈비키니 1위 올라 1년에 두 차례 미국 마이애미(6월)와 라스베이거스(11월)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종목은 미즈비키니, 머슬마니아, 피지크, 모델, 피규어 등 6개로 나뉜다. 앞서 최설화는 지난 4월 열린 ‘2016 머슬마니아X맥스큐 유니버스 세계대회’선발전에 처음 출전해 3관왕을 휩쓴 바 있다. 지난 5월엔 SBS<스타킹>에 ‘반전힙업녀’로 출연, 애플힙 비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K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이금희가 18년간 진행해온 KBS1 <아침마당>의 마이크를 놓는다. <아침마당>은 최근 방송 25주년을 맞아 기념방송까지 전파를 탄 터라 이금희의 하차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크다.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최근 제작비 감축 등을 이유로 이금희의 하차를 결정하고 이를 진행자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금희는 지난달 30일을 마지막으로 <아침마당>에서 하차하며 지난 7월1일부터는 내부 아나운서가 이금희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이금희는 1998년 6월부터 <아침마당>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해온 <아침마당>의 얼굴이다. 18년 진행한 <아침마당> 하차 구수한 입담 시청자 사랑받아 그는 이계진 전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상벽·송지헌·손범수·김재원·윤인구 아나운서 등이 <아침마당>을 거쳐가는 동안 스튜디오를 지켰다. 특유의 푸근한 인상과 구수한 입담,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편안한 진행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달 30일 마지막 방송에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토리노의 영웅'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4세. 오세종은 지난달 27일 오후 7시12분경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유턴하는 차량과 부딪쳐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오세종은 쇼트트랙 선수로서 다수의 수상 경력과 함께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쇼트트랙 화려한 이력 오세종은 2003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이어 같은 해 제5회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3000m 계주 금메달, 다음 해인 2004년 제21회 전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대학부 1000m와 1500m에서 1위, 2005년 회장배 전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1500m와 3000m 1위를 연이어 차지했다. 2006년에는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물론, 세계팀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 1위까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가족 보좌진 채용’ 논란에 새누리당이 연일 맹공을 퍼붓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인숙(서울 송파갑) 의원도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동서는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이 지난달 28일 드러났다. 박 의원은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지역 당협 사무실에서 회계를 보던 동서를 올해 본인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했다. 두 사람은 박 의원이 초선이던 19대 국회 때부터 함께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28일 원내대책회의서 “새누리당이 서영교 의원을 비판할 때 국민들 시각은 ‘당신들도 똑같은 것 아니냐’”라며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자체 조사해 자를 것은 자르고 밝힐 것은 밝혀 당이 다시 태어난다고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정진석 원내대표는 “우리 당 의원 중에 비슷한 경우가 있다는 것 아니죠”라고 되물으면서 “하 의원 말이 오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친인척 보좌관 채용 논란 서영교 맹공 새누리 당혹 하지만 박 의원이 친인척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28일,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일성 부모를 서훈 대상으로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질의 시간에 나왔다. 박 의원이 박 처장에게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2년 북한 김일성 주석의 외삼촌인 강진석에게 훈장을 수여한 게 사실이냐”며 묻자 그는 “개인 공적에 따라 훈장을 수여했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그렇다면 독립운동을 한 김일성의 부친인 김형직과 모친인 강반석도 서훈대상이냐”는 질문에 박 처장은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김일성 부모가 서훈 대상? 질문에 “검토하겠다” 실언 박 의원은 박 처장의 발언에 대해 “정말 깜짝 놀랐다”며 “대한민국 보훈처장이 김일성 부모에게 훈장을 줄 수 있는지를 판단·검토하겠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적인 정서가 있는데 정부가 기본적 상식이 있다면 이렇게 안 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은 박 처장에 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단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여지는 남아있다. 지난 4·13 총선서 26표(0.02%) 간발의 차이로 낙선했던 문병호 전 의원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던 인천 부평갑 지역구 재검표 결과 1위·2위는 바뀌지 않았다. 대법원 2부는 지난달 29일 인천지법 501호에서 문 전 의원이 제기한 당선무효 소송 재검표를 시작했다. 대법관 4명이 직접 재검표에 참여했다. ‘26표 석패’ 부평갑 재검표 23표차로 줄어…보류 26표 재검표 결과 당시 정유섭 후보는 4만2258표, 문병호 후보는 4만2235표로 둘의 표 차이는 23표로 줄었다. 판정보류표는 26표로 조사됐다. 보류표 판단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 당선자가 바뀔 여지가 생긴 셈이다. 부평갑 지역구는 12만495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문 후보(4만2245표·34.19%)는 정 후보(4만2271표·34.21%)에게 26표차로 석패했다. 문 전 의원은 개표 의혹을 제기하며 인천지법에 ‘투표지 보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대법관이 참여한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마광수 연세대 교수가 오는 8월 말 정년퇴임한다. 퇴임을 맞은 타 교수는 ‘명예교수’로 새 시작을 여는 데 반해 그는 그렇지 못했다. 마 교수는 1992년 출간한 소설 <즐거운 사라>가 외설이라는 이유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중들은 소설가로서의 마광수를 ‘외설의 대가’로 기억한다. ‘윤동주’를 교과서에 오르게 할 만큼 대중적인 시인으로 부각시킨 그의 업적은 외설에 가려져 있다. 그는 건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솔직함이 있어야 한다며 성(性)적인 욕망을 표현하고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또 마 교수는 “진짜 좋은 글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며 문학계에 만연한 지적 허영에 대해 커다른 반감을 나타냈다. 이를 증명하듯 독자들이 마 교수의 글을 말할 때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이 가독성이다. 그는 어려운 어휘, 복잡한 문장구조를 배제하고 최대한 쉽게 글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8월 말 65세 정년퇴임 솔직한 성 표현 화제 하지만 그는 그러한 노력과 업적에도 불구하고 징역을 통한 해직을 이유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줬다. ‘우리 식구(?) 중에는 청탁 받은 사람이 없다’고 한 것이다. 검찰은 홍만표 변호사가 검찰을 상대로 한 구명로비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홍 변호사에 이어 수사선상에 오른 두 현직 검사에 대한 결과도 비슷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검찰 안팎에선 ‘제 식구 감싸기’란 비난 여론이 들끓지만 이를 무마할 ‘카드’가 대기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검찰은 최근 경찰들과 관련한 대형 사건을 수사했다. 국면전환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검찰이 제 식구 수사를 제대로 했겠느냐?” 부장검사 출신의 한 국회의원은 홍만표 변호사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놓고 이같이 평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검찰 청탁·알선 명목으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3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20일, 홍 변호사를 구속기소했다. 홍 변호사에게는 ▲변호사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조세범처벌법 위반 ▲지방세기본법 위반 등 4개 죄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패션그룹 형지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주인공은 최혜원 형지I&C 전무. 형지는 지난 16일 최병오 회장의 장녀인 최 전무를 형지I&C 대표이사에 임명했다. 최 전무가 지난해 4월 형지I&C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린 지 1년2개월만이다. 올해 36세인 최 전무는 2008년 형지 글로벌소싱 구매팀에 입사해 크로커다일레이디 상품기획실, 형지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형지 2세 경영 본격화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 2014년부터 형지I&C가 전개하는 여성복브랜드 ‘캐리스노트’ 사업본부장을 맡아 브랜드 성장을 견인해왔다.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형지I&C는 최 회장이 47.3%, 최 전무와 최 회장 아들 최준호 형지 경영혁신팀 차장이 각각 3.7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형지는 최 회장이 87.95%, 최 전무가 7.32%, 최 차장이 4.72%를 보유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FC서울의 사령탑을 맡던 최용수(43) 감독이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장쑤의 러브콜을 받은 지 1년 만에 이적을 결정했다. 장쑤는 난징을 연고로 현재 중국에서 16팀 중 3위에 올라 있는 신흥 강호팀으로 최 감독과의 인연은 2013년 ACL에서 시작됐다. FC서울과 같은 조에서 두 차례나 맞붙은 장쑤는 1-5, 0-2로 완패했다. 그 이후로 최 감독을 주시했는지 지난해 2번이나 영입을 제안했다. 그러나 구단과의 의리를 강조하며 잔류를 택했던 최 감독은 지난해와는 다른 결정으로 팬들을 당혹시켰다. 그가 장쑤로부터 받기로 한 연봉은 35억원으로 해외로 진출한 한국 감독 사상 최고의 금액이다. 일부 축구팬들은 최 감독의 갑작스러운 중국행에 “돈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에선 “저런 거액을 불렀는데 막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적설 돌더니…결국 중국행 연봉 35억원 “팬들은 멘붕” 현재 중국 슈퍼리그는 세계적인 명장들과 선수들이 포진됐다. 당장 장쑤만 하더라도 약 435억원에 첼시 출신 미드필더 하미레스를 팀원으로 영입했다. 독일의 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