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은’이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을지 몰라도 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마추어 자격으로 오픈 대회에서 종합 우승과 서울 여자 오픈 3위를 차지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였다. 우리는 모두 옛 추억이 있다. 잊고 싶은 기억보다 행복했던 기억이 더 선명하게 남아있다. 사소하든 거대하든 그 기억을 가진 당사자에게는 큰 의미인 것이다. 내 안에서 과거와 현재가 서로 어우러져, 나는 나의 무대였던 골프장 티그라운드에 골프 클럽을 잡은 채로 지금도 서 있다. 김= 이기화 프로님, 저 김보은 프로입니다. 이= 제주도 서산 여자 오픈 때 마지막 조에서 함께 쳤던…. 순간 어떤 강렬한 기운이 몸속으로 훅 들어오는 느낌 받는다. 우리의 시계는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1990년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30년 만에 만난 후배다. 김= 저는 그때 고등학교 2학년이고 프로님은 ‘프로’였어요. 제가 그때 종합우승을 하고 박민혜 프로님이 프로부 우승하셨고요. 이= 아~ 아, 그랬었구나. 함께 그 기억 속으로 들어가 제주도 아라CC에서 열렸던 서산 여자 오픈 때 우리 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기억이 난
아이하트라디오와 계약 체결 한 여자골퍼 비하 발언 논란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9월17일 행크 해니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팟캐스터로 방송에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해니는 골프위크에 아이하트라디오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거의 매일 팟캐스트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니의 팟캐스트 데뷔는 현지 시간으로 9월 23일이다. 해니는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운영하는 시리우스XM 라디오에 출연해 US 여자오픈 전망을 하는 코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것이다.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6명의 이름을 댈 수가 없다.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된다면 이 씨라고 하겠다”는 인종차별적 발언,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함께 출연한 스티븐 존슨은 “이 1호, 이 2호, 이 3호가 있다. 몇 주 전 리더보드엔 이 6호가 있더라”고 덧붙였다. 앞선 5명의 선수와 구분하기 위해 이정은이라는 이름에 ‘6’을 붙인 이정은을 겨냥한 말이었다. 한국계 미국인 여자 골퍼 미셸 위를 비롯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자신의 전 코
아마추어 최강자였던 칠레의 21세 신예 골퍼 호아킨 니만이 9월1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TPC에서 열린 PGA투어 2019~2020 시즌 첫 대회 ‘밀리터리 트리뷰트’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로 톰 호지(미국·15언더파)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칠레 국적 선수가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니만이 처음이다. 아마추어 시절 44주 동안 세계 1위를 지켜오면서 세계 골프 기대주로 주목받던 니만은 프로 전향 후 두 시즌 만에 PGA투어 우승으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만 2세 때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골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니만은 일찍이 골프에 재능을 보여 성장해왔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골프를 배우고 꿈을 키워온 그는 2013년부터 연령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시작해 두각을 드러냈고, 2015년과 2016년에 15~17세 골퍼들이 출전하는 ‘IMG 아카데미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하면서 더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를 이어갔고,
후원사 안 생기자 후원 부탁 “포기하지 말라” 격려 쇄도 ‘왕따’를 극복한 프로골퍼 지망생의 용기에 미국 전역에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필 미켈슨(미국) 등 수많은 스타 골퍼를 배출한 ‘골프 명문’ 애리조나주립대 여자골프 선수였던 21세 헤일리 무어가 주인공이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무어는 고교생이던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 출전해 컷을 통과했고 2018년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내셔널챔피언십’우승을 이끌었으며, 올해 처음 열린 ‘오거스타내셔널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등 LPGA투어를 향해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무어는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LPGA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하는 무어에게 경제적인 문제가 찾아왔다. 돈을 벌려면 돈이 필요했던 것. 퀄리파잉 스쿨 참가비와 호텔 숙박료, 항공료, 렌터카, 캐디 고용 등 비용이 꽤 필요하다. 무어 정도의 수준이라면 쉽게 골프용품사, 후원기업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무어는 외톨이가 됐다.
[JSA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각종 국제대회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먼저, 2024 동계유스올림픽 유치 희망 의사를 밝힌 건과 관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해당 대회를 한국이 유치할 경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레거시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11월 중 스위스 로잔서 향후 절차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2020 도쿄올림픽대회 관련 독도 표기 문제, 욱일기 사용, 후쿠시마 식자재 안전성 문제들에 대한 우려를 재차 전달하였고, 바흐 위원장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며 상호간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각종 국제대회 관련 현안 논의 ‘2020 도쿄’ 욱일기 우려 전달 특히 이 회장은 최근 도쿄 부근을 강타한 하기비스 태풍의 영향으로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 유실 등 방사능 관련 안전성 문제에 대해 언급했으며, IOC 위원장은 하기비스 태풍에 따른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바흐 위원장은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스포츠 선진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발전을 위해 ‘개발도상국 스포츠발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제사회서 요구하는 스포츠 선진국의 위상에 맞는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위한 것으로, 해당 국가의 스포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개발도상국 스포츠발전 지원 사업은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과정 ▲개발도상국 스포츠지도자 교육 과정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돼있다.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과정은 해당 국가 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우리 선수단과 합동훈련 및 친선 경기를 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요트, 복싱, 펜싱 등 19개 종목서 18개국 3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발도상국 스포츠지도자 교육 과정은 종목별 국제연맹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개발도상국 지도자를 국내에 초청해 진행된다. 올해는 자전거, 육상, 태권도, 철인3종 4종목서 60개국 260여명의 개발도상국 국제 스포츠 지도자 양성을 지원한다.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JSA뉴스] 윤영환 경성대학교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 타이중서 개최되고 있는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 3위 결정전서 중국에 6-8로 역전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고교생 선수 4명을 포함한 대학야구서 선발한 20명 등, 총 24명의 아마추어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10월 20일 대만서 열린 대회 3, 4위 결정전서 중국대표팀에 6-8로 역전패하며 동메달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진출권을 놓치고 말았다. 이번 대회 예선리그 두 개조 중 B조에 속했던 한국은 예선전 첫 경기서도 중국대표팀에게 3-4로 패배한 바 있으며 1패의 전적을 안고 진출했던 결선 슈퍼라운드서도 숙적 일본에게 3-11로 대패,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채 3, 4위전으로 밀려 평균 연령 21세로 구성된 중국을 다시 만나 2연속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치른 총 다섯 경기 중 파키스탄(12-1 승), 필리핀(12-2 승) 전서만 승리를 챙겼을 뿐, 일본과 중국 2연속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의 공식 세계 랭킹 3위의 야구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점차
[JSA뉴스] 한국체육의 산실이자 국내 최대의 스포츠제전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서 폐회식을 갖고 4일부터 시작된 7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평화·화합·감동체전을 목표로 개최된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7개 시·도의 총 47개 종목(정식 45, 시범 2) 2만4988명의 선수단(선수 1만8588명, 임원 6400명)과 미국, 일본, 독일 등 18개국 1864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전이 펼쳐졌다. 평화 기록으로는 세계신 2개, 세계타이 2개, 한국신 8개, 한국J신 6개, 한국J타이 4개, 대회신 99개, 대회 타이 12개 등 총 133개의 기록이 나왔다. 지난 대회 대비 총 22개의 신기록을 추가했다. 다관왕의 경우 5관왕 1명, 4관왕 8명, 3관왕 24명, 2관왕 162명을 배출했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개최지인 서울시가 메달 합계 398개, 총 득점 7만7331점을 기록해 24년 만에 1위를 차지했고, 경기도가 6만4051점으로 종합 2위, 경상북도는 총 4만589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MVP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신규 공공스포츠클럽 사업 대상자 9곳을 선정해 행정 및 재정을 지원한다. 신규 공공스포츠클럽 사업 대상 단체는 용인시청, 장수군청, 영도구청, 서산시체육회, 보령시체육회, 당진시체육회, 건강한재단, 남서울대학교, 부산체육중고등학교 등 9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6월 공공스포츠클럽 사업대상자를 공모하여 대도시형 7개, 중소도시형 8개 등 총 15개 단체서 신청을 받아 서면평가(80%)와 발표평가(20%) 후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9개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 심사 기준은 ▲스포츠 정책에 부합하는 공적인 역할 수행 가능 여부 ▲재정 자립 기반 구축 능력 ▲지역 주민의 수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행 능력 등이다. 대도시형 공공스포츠클럽은 연간 3억원씩, 중소도시형은 연간 2억원씩 최대 3년간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지역체육회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도 받게 된다. 대도시형 연간 3억원 중소도시형 2억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육성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계층의 지역 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0월22일까지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국민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다. 최종 후보자 3명은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엄홍길(산악), ‘동계올림픽 최초 2연속 2관왕’전이경(쇼트트랙), ‘아시아의 물개’ 고 조오련(수영)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8월 추천위원,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후보자를 추천받은 후, 체육인단 및 추천기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3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국민 지지도 조사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및 네이버(NAVER) 메인 팝업창 또는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투표창(http://hero.sports.or.kr/2019vote)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국민들 중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음료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3인 최종후보자 국민지지도 조사 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 2019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선정위원회 및 평가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지지도 조사(30%)를
[JSA뉴스] ‘글로벌 야구전쟁(Global baseball battle)’이라 불리는 ‘2019 프리미어 12(Premier 12)’의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대회 주최자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대회 우승상금 및 승리수당을 포함한 포상금 내역을 확정 발표했다. 리카르도 프라차리(Riccardo Fraccari) WBSC 회장이 지난달 스위스 로잔서 밝힌 포상금 내역에 따르면, 이번 프리미어 12의 우승팀은 미화 150만달러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준우승팀은 75만달러, 3위팀은 50만달러, 4위팀은 35만달러, 5위팀은 30만달러, 6위 팀은 25만달러를 받게 된다. 7∼12위 팀들도 각각 18만달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우승상금 및 경기수당 확정 1위 150만달러 2위 75만달러 이밖에도 경기당 승리수당을 신설해 예선리그(Opening Round)서 1승 때마다 1만달러, 결선리그(Super Round)에선 1승을 할 때마다 2만달러가 지급된다. 3개 조로 나뉜 예선리그의 각 조 1위팀은 별도로 2만달러를 지급받는 등 이번 프리미어 12의 전체 포상금 규모는 521만달러로 확정됐다. 세계야구랭킹
“톰 모리스씨, 미국에서 히코리 골프채 6자루와 구타 페르카 볼 2다즌을 주문하러 왔습니다.” 1887년 늦가을, 카이젤 수염을 기른 미국인이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코스 클럽 공방에 들어섰다. 체크무늬 양복에 나비넥타이를 메고 들어선 신사는 뉴욕에서 온 로버트 록하드였다. 당시 공방의 책임자이자 영국 골프를 이끌고 있던 올드 톰 모리스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7명의 선구자 그동안 영국 각지에서는 많은 주문이 들어오던 차였지만 해외에서 골프채를 주문하기는 처음이었다. 금세기 최고의 골퍼인 모리스를 직접 눈앞에서 대한다는 사실에 로버트는 영광스럽기도 해서 모리스에게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었던 것이다. “물건 주문이야 뭐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만, 미국에서도 골프를 칩니까?” 모리스는 의아한 표정으로 로버트를 바라보며 되물었다. “네. 저희 친구들 몇몇이 한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뉴욕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로버트는 뉴욕 용커스 타운 주소가 적힌 쪽지를 정중하게 건넸다. 뉴욕에 거주하는 사업가인 로버트는 사실 스코틀랜드와 미국을 왕래하는 친구 존 리드의 부탁으로 이곳에 들른 것이었다. 어린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스코틀랜드 출신이었던 리드는 동네에서 치던
우즈·매킬로이 등 참가 총상금 4억원 걸린 게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 는 지난달 19일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 CC에서 열리는 대회에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더 챌린지: 저팬 스킨스’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10월24일부터 나흘간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앞서 펼쳐진다. 총상금 35만달러가 걸려 있다. 첫 6개 홀은 각 1만달러로 시작하고 이후 6개 홀은 2만달러씩으로 점차 홀에 걸린 상금이 늘어나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승자가 10만달러를 독식한다. 현지 시간 오후 1시에 시작하는 이 경기는 골프TV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도 중계될 예정이다. 지난달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우즈는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일본에서 경기하게 됐다”며 “매킬로이, 데이, 마쓰야마 등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스킨스 게임을 하게 돼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 조 위치 추적해 체크 슬로우 플레이 방지 목적 미국 골프채널은 지난달 18일, “9월19일 개막하는 EPGA BMW PGA 챔피언십에 각 조의 위치를 추적하는 GPS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유러피언투어’는 ‘슬로 플레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4가지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페이스 오브 플레이 시스템’은 선수들이 앞 조와 간격을 유지하며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GPS 시스템을 도입한 방법이다. 복잡한 시스템은 아니다. 각 조 선수들 중 한 명의 골프백에 GPS 추적장치를 달면 끝이다. 홀을 마치면 해당 조의 정보가 전송되고 모니터에 표시된다. 일단 BMW PGA 챔피언십에서는 5개 홀(4·7·10 ·13·16번홀)에 모니터를 설치해 다른 조 선수들이 어디서 플레이하는지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조와 간격을 유지하며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유러피언투어는 내년에는 모든 홀에 모니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러피언투어의 슬로우 플레이 방지 대책은 강경하다. GPS 추적 시스템 도입뿐만 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 은 지난 9월17일 “존 댈리의 아들인 댈리 2세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국제주니어골프대회에서 70-66타를 기록하며 9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라운드 36홀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댈리 2세는 1라운드에선 2언더파 70타를 치고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에선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것을 포함해 6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2위 매슈 힉스가 1오버파를 기록하면서 댈리 2세는 9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19세 이하 주니어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승한 댈리 2세의 나이는 16세에 불과하다. 국제주니어대회 우승 16세에…9타 차 압승 댈리는 아들의 우승 소식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자랑했다. 댈리는 지난해 12월 PNC 부자 챌린지에서 “아들은 샷도 좋고 퍼트도 잘한다. 지난해에도 잘했지만 올해 실력이 10배나 늘었다. 아버지가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나머지는 아들에게 달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댈리는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 챔피언십&rs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17일, 파죽의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가운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 티켓 예매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서 SK를 꺾은 키움은 오는 22일 1차전을 갖는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시리즈 공식 예매 사이트엔 정확한 티켓 오픈 날짜가 공지돼있지 않고 ‘1월1일 0’시로 돼있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돔구장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장단 13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SK에 10-1 대승을 거뒀다. 키움이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키움은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바탕으로 좋은 바탕을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코치진과 선수단이 하나 돼 한국시리즈를 준비해왔다”며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우승하겠다.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기겠다”고 말했다.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간 경기 여주 썬밸리호텔서 심판 공정성 제고 및 자질 함양을 위한 ‘제42기 클린심판아카데미 심화 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클린심판아카데미 심화 과정은 기존 양성 과정 이수자인 22개 회원종목단체 소속 심판 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참석자는 각 회원종목단체의 상임심판, 심판(부)위원장, 심판이사 등이다. 이번 교육은 종목에 따라 2개 유형(기록형, 네트형)으로 구분해 동영상 교육 및 주제 토론, 발표가 진행된다. 제42기 클린심판아카데미 심화 과정 개최 22개 회원종목단체 소속 심판 80여명 참가 또, 대한체육회 스포츠재능나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완태 아나운서가 ‘심판의 Why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특별 강의 연사로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클린심판아카데미 심화 과정이 심판 상호간 교류와 토의, 전문가로서의 의식 고취 등을 통해 각 종목 심판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판의 공정성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클린심판아카데미는 아마추어 심판을 위한 유일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지난 20
[JSA뉴스] 1983년 창단 후 올해로 36년의 역시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경원중학교 야구부가 지난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룡)가 주최한 2019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인 ‘2019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의 ‘궁평낙조리그‘서 최근의 부진을 씻어버리고 3위에 올라서며 다시 한 번 중학야구의 강자로 전면에 나섰다. 대한야구소프트볼의 주최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 화성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한 해의 시즌을 결산하는 성격을 지닌 전국 단위의 마지막 대회로 100여개가 넘는 국내 중학교 야구부들이 모두 참여, 4개 리그로 나눈 후 각 리그의 챔피언을 토너먼트 형식으로 승부를 가려 결정하는 대회다. 올 2019 시즌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화성드림파크 등 4개 구장서 9월21일부터 29일까지 열전을 치렀다. 경원중학교는 4개 리그 중 ‘궁평낙조리그’에 출전해 수원 매향중(9월25일), 부산 대신중(9월27일)을 차례로 격파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4강전 상대였던 부산 개성중(9월28일)에게 4대5로 아깝게 분패하며 대회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침체…반전 대회 1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나를 지배할 때도 있었지만 나는 훌훌 털고 일어섰다. 막연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 눈앞에 당면한 현실만 보기로 마음먹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인 나의 불안한 마음과 스트레스는 미래에 맡겨두고 내가 해야 할 일, 내게 주어진 일을 했다. 이렇게 스스로를 담금질하면서 살아가게 해준 원동력은 내 아들 현섭이다. 20년이 지난 이제야 선배님께 내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어려운 상황 속, 내 나이 27세에 현섭이를 낳고 아들을 혼자 키웠다. 지금보다는 정신적으로 덜 성숙했기 때문에 남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벽을 만들었고, 나와 현섭이를 향한 외부의 시선을 원망하기도 했다. “행복하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내 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 요즘은 정말 행복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래서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는 것 같다. 지금 내가 힘들어도 참고 기다리다 보면 행복한 시간이 배로 돌아오는 것 같다. 나에게 아들 현섭이는 생명수 같은 희망, 한 줄기의 서광이다. 반듯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워야 한다는 작은 신념이 나를 더 단단하게 했다. 그래서 이제는 반대로
노년의 아마추어 골퍼 두 명이 같은 홀에서 연속으로 홀인원을 하는 이른바 ‘백투백 홀인원’을 달성했다. 아마추어에서 1억4400만분의 1로, 기적에 가까운 진기록을 세웠다. 로또 1등보다 희귀한 진기록. 지난 8월29일, 미국 골프위크는 “친구인 롭 개보리오와 밥 마리타노가 전날 미국 버몬트 주 에섹스 랭팜링크스 10번 홀에서 백투백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랭팜링크스’는 18개 홀 기준타수 60타에 3905야드인 아마추어 코스다. 10번 홀의 경우 파3에 156야드로 구성돼 있다. 노년 친구 같은 홀서… 기적 같은 상황 연출 먼저 친 개보리오는 5번 아이언으로 휘두른 샷을 한 번에 홀컵으로 집어넣었다. 곧이어 마리타노가 5번 우드로 친 샷도 홀인원이 됐다.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만2000분의 1. 아마추어 두 명이 같은 홀에서 백투백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우리나라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814만5060분의 1)보다 희박하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개보리오의 홀인원은 곧바로 박수를 받았지만, 마리타노는 자신의 샷이 홀컵에 들어간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