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과 수뢰 후 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4000만원을 구형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지난 10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원용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서 “구 시장은 2000만원의 돈을 받고, 2014년 취임 후 K씨를 체육회 상임부회장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선고 공판 내년 1월 열려 구 시장 변호인 측은 “(K씨로부터) 2014년 후원금을 받았지만 법정한도가 초과한 사실을 확인하고 돌려줬다”며 “실무진의 착오가 있었을 뿐 법적 절차를 준수한 것이 이번 혐의의 실체이자 전부”라고 반박했다. 이어 “직권남용 혐의 역시 공소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구 시장은 K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게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고 체육회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5월4일 불구속 기소됐다. 구 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흥길 작가가 5부작 장편소설 <문신>을 냈다. 짧고 가벼운 호흡의 글이 사랑받는 시대에 길고 묵직한 작품을 선보였다. <문신>은 <장마> <완장>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등으로 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윤 작가가 20년 만에 내놓은 대형 장편소설이다.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은 윤 작가는 지난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의 한 식당서 진행한 <문신> 출간 기자간담회서 “한국소설이 미세담론으로 많이 흐르고 있는 현재, 나이 먹은 나라도 큰 문제를 크게 다루는 작품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문신>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올해 1∼3권이 출간되고 4∼5권은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20년 만에 장편소설 <문신> 일제강점기 엇갈린 삶 다뤄 <문신>은 황국신민화 정책과 강제노역이 한창인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한 가족의 엇갈린 신념과 욕망, 그리고 갈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산서 지방 천석꾼 대지주 최명배 가문을 중심으로 같은 시대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는 인물들의 삶을 만져질 듯 생생히 그려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현일 해설위원이 방송 중 코피를 흘려 화제다. 지난 6일 방송된 SPOTV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경기를 중계하던 조 위원은 갑자기 코피를 쏟아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순간 깜짝 놀랐다. 옆에서 같이 진행하던 캐스터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 NBA 해설하다 쌍코피 흘려 같이 진행하던 캐스터 당황 처음에는 얇게 흐르던 핏줄기가 시간이 지나자 양쪽 코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캐스터는 뒤늦게 조 위원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피곤한 거 아니냐’며 걱정했고 조 위원은 “태어나서 이렇게 코피를 흘린 적은 처음이다. 건강 이상은 아니다. 걱정해주셔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생인 조 위원은 NBA 월간잡지 <루키> 편집장과 NBA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 ESPN의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김경아 작가의 말은 느리고 어눌했다. 답변에 어울리는 단어를 고르느라 한동안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김 작가 한 마디 한 마디에는 그림을 통해 오랜 시간 세상에 말을 건네 온 그녀의 삶이 녹아있었다. “세상을 아름답고 밝게 보여주고 싶은 서양화가 김경아입니다.” 김경아 작가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11시면 출근 도장을 찍는다. 지난달 30일 김 작가를 만나기 위해 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잠실창작스튜디오를 찾았다. 김 작가는 동료 작가들과 떡볶이를 나눠먹고 있었다. 테리우스 모사 4평 남짓의 작업공간에 들어서자 최근 김 작가가 작업 중인 그림 한 점이 눈에 띄었다. 각기 다른 크기의 그림은 한쪽 벽면에 가지런히 걸려 있었다. 신체 중 유일하게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왼발로 명함을 받은 김 작가는 그것을 노트북이 놓인 작은 책상 위에 조심스레 올려놨다. 침대 밑은 그동안 진행한 전시 관련 자료로 빼곡했다. 1세에 열병을 앓아 장애가 생긴 김 작가는 신체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 왼발을 제외한 팔과 다리가 불편하기 때문에 그림 역시 왼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대만 독립과 민주화에 앞장선 뤼슈렌 전 대만 부총통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서 열린 ‘미국과 중국, 동아시아 평화와 미래’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아시아 중립국 그룹을 제안했다. “앞으로 중소국들은 자국의 발전을 추구하고, 평화와 중립 입장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중립적 국가 그룹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제 콘퍼런스 축사를 맡은 뤼슈렌 전 부총통이 제안한 내용이다.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서도 그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현송월·김여정·이설주 등 북한을 대표하는 여성 3인방을 남한에 초청하는 안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파격 제안했다. 다음은 뤼슈렌 전 부총통과의 일문일답. - 대만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은 중국에 대한 독립을 추진하고 있고, 미국도 이에 호응하는 입장입니다. 반면 중국은 ‘하나의 중국(One China)’을 고수합니다. 향후 양안정책에 대한 생각은? ▲하나의 중국은 논리적 모순을 가졌습니다. 하나의 중국이라 하면 대만은 중국의 것이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택시가 100만km 무고장 주행 기록을 세우며 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일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서 그랜저 택시로 100만km 무고장 주행을 달성한 김은수 고객을 초청해 ‘그랜저 택시 100만km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1998년부터 택시 운행을 시작한 김은수 고객은 10년 전인 2008년 그랜저(TG) 택시를 구매했다. 10년간 운행일 하루 평균 400km씩 주행한 결과 지난달 16일, 주행거리 100만km를 달성했다. 100만km 무고장 주행 현대차, 감사패 증정 10년간 하루 평균 15시간의 장시간 운행에도 김은수 고객의 그랜저 택시는 잔고장 없이 100만km를 주행했다. 특히, 차량 핵심 부품인 엔진과 변속기의 교체 흔적 없이 신차 출고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성능과 엔진 내구성을 입증 받았다. 김은수 고객은 “그랜저 택시의 우수한 내구성 덕분에 지난 10년간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택시를 운행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그랜저 택시와 함께 다시 한 번 100만km 주행에 도전하고 싶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레이디스코드가 완전체 상태로 신곡을 깜짝 발표한다. 지난 5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는 연말을 맞아 시즌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송은 레이디스코드가 지난 2016년 10월 발표한 앨범 ‘스트레인저(STRANG3R)’ 이후 무려 2년 만에 발표하는 완전체 신곡이다. 많은 팬들이 레이디스코드의 컴백을 기다려 온 만큼 이번 시즌송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발표 이후 시즌송 깜짝 공개 레이디스코드는 감각적인 음악 세계로 가요계서 독보적인 컬러를 구축한 대표적인 걸그룹. 시즌송으로 가요계에 오랜만에 돌아오는 레이디스코드가 과연 어떤 신곡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최근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애슐리는 생애 첫 솔로로 데뷔해 사랑받았고, 소정은 마인드유의 ‘사랑해줘요’의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에게 속아 4억원 넘는 돈을 보내고 그 여성의 자녀 취업도 도운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전 시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서 “지난해 12월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9세 김모씨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바로 확인 전화를 했다”고 인정했다. 윤 전 시장은 “‘노무현 혼외자’라는 말을 듣는 순간 인간 노무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성이 마비됐다”고 털어놨다. “노무현 지키려다가…” 침묵 깨고 입장 밝혀 전 시장은 권 여사가 보내서 왔다는 김씨를 직접 시장실서 만났고, 이 자리서 자녀의 취업 청탁을 받은 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4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보낸 건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가 사업자금 문제로 중국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는 말에 속아 송금한 것”이라며 “공천 대가라면 은행 대출을 받아 실명으로 송금을 했겠냐”고 해명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김무성 의원 등 복당파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결의안(불구속 재판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자, 이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국당의 일부 중진들이 보이는 행태야말로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정치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이런 후안무치한 일은 정말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까지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구속시키는 데 앞장섰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석방결의안을 내자고 하니 (후안무치는)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딱 맞는 말”이라고 비난했다. 친박계 만나 당론으로 논의 탄핵 앞장선 자가 결의안? 김 의원은 친박계 주축들과 만나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논의에는 김 의원과 비박(비 박근혜)계 복당파 중진인 권성동 의원, 친박계 잔류파 핵심인 홍문종·윤상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과 윤 의원은 최근 &lsquo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종목서 은메달을 딴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팀킴’의 폭로로 도마 위에 오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사과문을 내고 컬링계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지난 4일 “이번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 선수들의 호소문으로 인해 선수 본인들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또 “특히 선수들에게 표현 방식의 미숙함으로 크나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팀 킴’의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는 소속팀 지도자인 김 전 부회장과 그의 딸 김민정, 사위 장반석 감독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최근 대한체육회와 경북도, 의성군 등에 A4용지 13장 분량의 호소문을 보냈다. 선수들은 상금이나 지원금을 배분받은 적이 없으며 지도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자주 들었다고 주장했다. ‘팀킴’ 폭로로 도마에 사과문 내고 사임 의사 지도자들은 선수들을 이간질했을 뿐만 아니라, 2018 평창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불구속 상태서 재판을 받게 됐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김 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서 선거구민에게 연하장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예비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 1월 공주시민 8000명에게 자신의 이름과 사진, 선거 출마 암시 내용 등이 적힌 연하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법 위반 혐의 불구속 예비후보 당시 발송 혐의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이 적힌 광고, 인사장, 사진, 문서 등을 나눠줄 수 없다. 김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이었던 자유한국당 오시덕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지난 공주시장 선거는 김 시장과 오 후보가 4년 전에도 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한 적 있어 ‘리턴 매치’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지영 작가와 심상대 작가의 진실공방이 법정공방으로 번질 기세다. 공 작가는 지난달 28일 SNS에 심 작가의 신작에 관해 다룬 기사를 인용한 뒤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적었다. 과거 여러 명이 함께 술집에 있었을 때 심 작가가 테이블 밑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를 강제로 추행했고, 그 자리서 항의하는 자신을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는 주장이다. 최근 소설 <힘내라 돼지>를 출간한 심 작가는 지난 3일 출판사 ‘나무옆의자’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문을 통해 그는 “동료 소설가 공지영씨가 저에게 당했다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 적어도 문학인들에게는 간단하고 명료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여겨 이 글을 쓴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성추행 의혹 법적 대응 예고 공 작가 무고·성추행 맞불 이어 “심정적으로는 이번 일을 퍼트린 이들을 원망하지 않으려 한다”면서도 “이 문제는 이미 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번졌고 그러므로 최소한의 사회적 규범에 따라 처분할 필요가 있다고 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류진 풍산 회장이 지난달 30일 별세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미국 제41대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3일 풍산에 따르면 류진 회장은 미국에 마련된 고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에 참석해 조문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밤 10시 미 텍사스 주 휴스턴 자택서 94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류 회장은 미국과 인연이 깊다. 부시 전 대통령 빈소 조문 미국과 다양한 인연 조명 오랜 기간 부시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43대 대통령을 지낸 아들 부시와도 꾸준한 교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3년에는 류 회장의 아들 류성곤씨와 부인 노혜경씨가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국적을 취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선 방위산업을 하고 있는 풍산 오너일가가 미국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특히 류씨는 22세의 나이에 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기피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내년부터 경영권서 손을 떼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불혹의 나이에 회장직에 오른 지 꼭 23년만이다. 대기업 오너 경영인이 갑작스레 퇴진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라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로 창업의 길을 가겠습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밖에서 펼쳐보려고 합니다. 새 일터서 성공의 단맛을 맛볼 준비가 돼있습니다. 까짓거, 행여 마음대로 안 되면 어떻습니까. 이젠 망할 권리까지 생겼는데요.” 이웅열 코오롱 그룹 회장이 내년부터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 지난달 28일 코오롱그룹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 회장이 내년 1월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청바지 입고… 회장님의 변신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 타워서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사내 포럼인 ‘성공퍼즐세션’에 참석했다. 평소 이 자리서 좀처럼 발언을 하지 않던 이 회장은 이날 포럼 말미 손을 들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많은 작가들에게 인간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피사체다. 인물 사진에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습이 담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회의 변화를 포착할 수도 있다. 사진작가 변순철은 오랫동안 인물사진에 골몰해왔다. 그의 개인전 ‘나의 가족 Eternal Family’를 소개한다.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서 사진작가 변순철의 개인전 ‘나의 가족 Eternal Family’를 개최한다. 변순철은 ‘뉴욕’ ‘키드 노스탤지어’ ‘짝패’ ‘전국노래자랑 시리즈’ 등 오랫동안 인물사진을 찍어왔다. 이번 개인전은 작업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새로운 탐구를 이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물에 천착 변순철에게 카메라 앞에 선 인물들은 언제나 피사체 그 이상이다. 그가 관찰하고 다뤄온 인물들은 시대와 사회를 대변한다. 사진을 찍는 방식은 유형학적이고, 시선과 태도는 사회학적 방법론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다. 대개 유형학적 인물사진은 특정 집단에 속한 이들을 객관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차예련이 부친을 대신해 빚을 갚고 있다고 고백했다. 차예련은 19세 때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게 된 이후 부친과 왕래가 없었던 것뿐만 아니라 빚을 그동안 대신 갚아오고 있었다. 차예련은 “죄송하다. 열아홉 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차예련은 연예계 데뷔 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자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아버지가 빌려간 돈을 대신 갚으라며 저를 붙잡고 사정을 하시거나 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사건이 알려지는 게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고 그간 심경을 밝혔다. 채무자들이 연예인인 자신의 이름을 믿고 부친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 빚을 갚기도 했다”며 당시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부친 사기로 징역 3년형…피해자 폭로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기업 바른전자의 김태섭 회장이 허위 정보로 주가를 조작하고 2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바른전자는 지난 26일 김 회장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중국 투자를 유치했다는 허위 정보를 고의로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전자는 지난 2016년 5월 중국 장쑤성 내 종속회사인 ‘바른전자강소유한공사’가 반도체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공사 대금 등 56억원을 전환사채 형태로 투자받기로 했다고 공시했었다.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200억 부당이득 의혹도 이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바른전자 주가는 13%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3년 6개월에 걸쳐 이모 전 금융감독원 부국장에게 매달 현금을 상납하는 등 총 2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바른전자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사물인터넷(IoT)에 쓰이는 반도체 등을 생산해 미국 등으로 수출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구미시청(시장 장세용) 씨름팀(감독 김종화) 박정석(31, 백두급)이 안동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8 천하장사씨름대축제’서 모래판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박정석은 전 체급 선수가 참가하는 천하장사결정전서 백두장사 6회의 강호 정경진(울산동구청)을 3-1로 꺾고 꽃가마에 올라 지난해 연고지 구미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중 부상으로 2위에 그친 아쉬움을 날려 버리고 생애 첫 천하장사를 차지했다. 박정석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백두장사 결정전에만 3번(2011 보은대회, 2014 단오대회, 2017 추석대회) 올랐지만, 3번 모두 패해 모두 1품에 머물렀다. 그러나 네 번째 도전인 이번 대회를 천하장사로 장식하며 3전4기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박정석의 소속팀 구미시청은 2002년 3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천하장사를 배출했다. 3전4기 천하장사 백두장사 결정전만 3번 장성우(용인대)와 서경진(창원시청)을 제압하고 천하장사 결정전에 오른 박정석의 마지막 상대는 백두장사 6회, 천하장사 1회에 빛나는 정경진이었다. 이미 지난해 두 번 맞붙어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은 박정석과 정경진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이 프랑스 명문악단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악장으로 임명됐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박지윤이 8월부터 약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종신악장 지위를 인정받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파리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힌다. 지휘자 정명훈이 15년간 음악감독을 맡아 수차례 내한한 바 있어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하다. 박지윤은 “수습기간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임명 소식에 단원들이 모두 손뼉을 치며 기뻐해준 것에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원·음악감독 전폭적 지지 3개월 수습기간 거쳐 결정돼 본래 4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 최종 종신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단원들과 음악감독의 적극적인 지지로 그 기간이 단축됐다. 금호 영재 출신인 박지윤은 디보 바르가 콩쿠르 최연소 1위, 롱티보 콩쿠르와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후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했다. 또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동기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성민 인천 남동구의원(구월2, 간석2·3동, 더불어민주당)이 사회복지 시설장 자격요건 강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제8대 남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조 구의원은 노인장애인과 행감서 “남동구에는 직영, 혼합, 위탁 등의 많은 사회복지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나 일부 시설장의 경우 자질도 없고 무능한 사람들이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폐단이 발생되지 않도록 현재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법, 사회복지사업법 시행규칙의 조속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질 없는 사람 즐비” 자격 요건 강화 촉구 그는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을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 “현재 센터장은 2016년 시장형 사업단 실적 우수로 2017년 보건복지부서 지급된 인센티브(포상금)를 수령한 바 있다”며 ”당시 해당사업담당 전담인력 및 전문인력 등에 지급돼야 함에도 보건복지부 사용기준을 무시하고 비근무자인 센터장이 (인센티브를)수령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노인복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