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제2차 위원회의를 연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김형천 창원지방법원장을 제42대 위원장으로 호선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김형천 신임 위원장은 “오는 3월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돈 선거’ 척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성숙한 선거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월3일에 실시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있어서도 자유와 공정이 조화되는 준법선거 기반을 구축하고 선거참여 분위기를 확대하는 등 유권자 중심의 선거를 구현할 것”이라며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 출신 창원법원장 2곳서 국회의원 선거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과 자유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오는 4월3일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린다. 김 위원장은 경북 경주 태생으로 경주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폭로했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짓던 집에서 불이 났다.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5시16분께 광주 광산구 광산동 노씨 소유의 주택 개축현장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인근 주택으로까지 번져 건물 2개동 120㎡를 모두 태우고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노씨는 지난해 7월 말 광주에 정착하기 위해 폐가를 매입,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광주 자택 공사장 화재 건물 모두 태우고 진화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전기적 요인에 의해 난 불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국정조사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과 전횡을 밝힌 노 전 부장의 집이 전소됐다는 소식에 네티즌의 후원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는 지난달 24일 “노승일씨가 화재로 인해 매우 힘들다.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용기를 달라”며 노씨 명의의 후원계좌를 공개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020년 4·15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진 부시장은 지난달 25일 “21대 총선서 서울시 강서구을에 출마할 계획”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을 사임하고 당과 지역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부시장은 “지난 1월25일 경기 양평 한화리조트서 열린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 합동연찬회서 새해 소원을 적는 프로그램에 ‘와신상담 절치부심’이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진 부시장은 “‘절치부심, 타도 김성태’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2020년 총선 출마 선언 다시 강서구을에 도전 이날 오전 한 매체가 진 부시장이 ‘타도 김성태’라고 적었다고 보도한 것을 바로잡은 것이다. 진 부시장은 “20대 총선에서 아픔을 딛고 더욱 열심히 갈고 닦아 다시 한 번 강서구민으로부터 신임을 얻겠다는 제 결심을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진 부시장은 지난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20대 총선에서 강서을에 출마했지만 자유한국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중국으로 떠난 ‘황새’ 황선홍 감독이 미아 위기에 놓였다. <시나스포츠> 등 중국 미디어는 지난달 25일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소속의 옌볜 푸더가 재정난을 이유로 해체된다”고 일제히 전했다. 옌볜은 후원사로부터 약속된 지원금을 받지 못해 재정난에 시달렸다. 밀린 세금을 내기 어려울 정도가 되면서 해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나스포츠>뿐 아니라 다른 매체들도 “1955년 창단해 6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옌볜이 중국 축구계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축구 사상 세금 문제로 프로팀이 해산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체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휘봉 잡은 옌볜 푸더 재정난으로 해체 위기 전지 훈련 중인 옌볜 선수들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옌볜으로 돌아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옌볜의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하루아침에 무적 신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K리그1 FC서울 감독직을 반납한 뒤 중국에서 재기를 꾀하려 했으나 상황이 제대로 꼬였다. 중국은 물론 한국, 일본 등의 다른 팀들도 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정태춘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전국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으로 불리는 정태춘은 아내 박은옥과 함께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태춘·박은옥 부부의 40주년 콘서트는 오는 4월13일부터 서울·제주·부산 등 15개 도시서 열린다. 정태춘은 1978년 1집 ‘시인의 마을’로 데뷔했다. 박은옥과 함께 발표한 광주항쟁을 담은 곡 ‘5·18’은 대표곡 중 하나로 당시 정태춘은 사전 검열을 하던 심의 당국과 싸워 위헌 판결을 받아내는 등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서울, 부산 등 15개 도시 아내 박은옥과 콘서트 투어 그는 지난달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0여년 동안 노래를 만들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정태춘은 자신의 관심과 문제 의식이 대중과 교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해 노래를 만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사이 가죽공예나 붓글씨 등에 천착했다고. 2002년 10집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를 끝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승리가 버닝썬 폭행사건 논란으로 이미지를 제대로 구겼다. 그동안 자신을 버닝썬 대표이사라고 홍보해왔지만 정작 사건이 불거지자 책임 회피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반면 버닝썬 폭행사건은 마약·성폭행 등 논란이 확대됐다. 현재 승리는 경찰 수사 대상에도 올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1월24일로 거슬로 올라간다.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서 김상교씨가 클럽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늑골이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추가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김씨의 주장과 전면 부인 중인 경찰, 폭행은 인정하나 김씨의 범죄로부터 시작됐다는 클럽 측의 삼자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끝없는 논란 경찰은 뒷북 그런데 김씨가 버닝썬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폭행당한 영상이 공개되자 여론이 들끓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김씨의 주장이 잘못됐다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고자 김씨와 클럽 이사의 상호 폭행 등 혐의로 피의자로 모두 입건, 강력팀서 엄정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론은 경찰의 해명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여러 작가들이 모여 진행하는 그룹전의 성패는 ‘조화’서 갈린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얼마나 조화롭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전시회의 질이 달라진다. 소피스 갤러리는 김상훈·박진희·한정현 작가의 작품을 한 데 모았다. 세 작가는 익숙한 매체를 사용해 낯선 상황을 연출, ‘낯선 익숙함’을 표현했다. 서울 역삼동 소재의 소피스 갤러리가 지난 13일,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세 작가의 그룹전을 개최했다. 세련된 감각의 아트 퍼니처로 주목받아온 김상훈과 한정현 그리고 레고블록과 직물을 이용한 뜨개질로 벽에 걸린 회화와 유사한 형태의 오브제를 만들어내는 박진희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서로 다른 작품 미술은 일상으로, 디자인은 기능성을 수반하는 시각적 오브제로 교차하면서 동시대의 미술과 디자인은 멀고도 가까운 사이로 이합집산하는 경향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단 미술과 디자인이라는 멀고도 가까운 장르뿐만 아니라 연관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던 장르 간의 경계와 벽이 허물어져가는 동시대의 맥락서 진행된다. 세 작가의 작품들은 디자인과 미술 그리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1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서 ‘왕따 주행’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26·강원도청)이 노선영(30)의 거짓말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보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지금도 노선영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왕따 논란으로 온 국민의 질타를 받았던 김보름은 지난달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서 “2010년부터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훈련 중 코치가 ‘한 바퀴 30초 랩타임으로 타라’고 해 거기에 맞춰서 뛰면 (노선영이)스케이트를 타면서도 소리 지르고 욕을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곁들였다. 거짓말로 큰 피해 주장 SNS에 “답변을 기다려” 김보름의 인터뷰 이후 노선영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김보름은 이날 “많은 분들의 격려 속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우려와 달리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지난 18일 오전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 국제교류관서 열린 대전충남목요언론클럽 초청 간담회서 “승복하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5·18은 국민적 동의, 역사성, 법률적 측면까지 평가가 끝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를 다시 끄집어내 일부 정치인들이 이러니저러니 하는 건 개인적으로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5·18 망언 유감 “이미 평가가 끝난 문제” 이어 이 전 총리는 “왜 이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이날 차기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21대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지역구는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완구가 아니면 한국당서 충청권에 대한 약간의 관심, 지지폭과 비전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며 이른바 &lsquo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임광원 전 경북 울진군수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임 전 군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에 추징금 5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법원은 임 전 군수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 대해서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임 전 군수는 지난 2010년 6월 실시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서 박씨 등으로부터 총 4500만원을 받고, 당선 이후에는 변호사 선임비 명목으로 2550만원을 받는 등 총 705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7050만원 불법자금 수수 측근 채용 위해 직권남용 또 당시 자신의 선거를 도왔던 측근을 울진의료원 관리부장으로 채용케 하기 위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정치자금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자금과 관련된 부정을 방지하고자 하는 정치자금법의 입법취지를 훼손하는 범행&rd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와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가 공개 연애 1년 만에 결별했다. 하현우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8일 “두 사람이 헤어졌다”며 “그 밖의 사항은 아티스트 사생활이어서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허영지 소속사 DSP미디어 측도 “며칠 전 헤어진 것으로 안다”며 “두 사람이 원만하게 선후배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13살 차이인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열애설이 나자 교제를 인정했다. 이들은 2017년 tvN <수상한 가수>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이후 지인들과 모임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예계 13살 차 커플 공개 열애 끝에 결별 하현우는 1981년생으로 지난 2008년 데뷔한 4인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이다. 빼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MBC <나는 가수다2>에 이어 <복면가왕>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출연, 큰 인기를 끌었다. 허영지는 1994년생으로 지난 2014년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호반건설(회장 김상열)이 지난 20일, 서서울CC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1993년 개장한 서서울CC는 18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서울 북서부에 인접해 있다. 지난해 9만2000여명이 내방했고, 연 14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18홀 회원제 서서울CC 인수 국내외 총 4개 골프장 보유 호반건설은 지난 1월 경기 이천에 위치한 덕평CC를 인수한 데 이어 서서울CC까지 인수하면서 국내외 총 4개의 골프장을 보유하게 됐다. 호반건설은 그룹 인사를 통해 골프계열 총괄사장에 이정호, 서서울CC 총지배인에 김득섭, 덕평CC 총지배인에 권남정, 스카이밸리CC 총지배인에 김석진, 하와이 와이켈레CC 총지배인에 신정호를 각각 선임했다. 호반건설 측은 “2017년 제주 중문 퍼시픽랜드, 2018년 자산 6000억 규모의 리솜리조트를 인수했고, 올해 서서울 CC 등 골프장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종합 레저그룹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이장희가 오는 3월, 서울서 단독콘서트를 연다. 현재 울릉도 주민인 그는 다음달 8∼9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서 ‘나 그대에게’ 콘서트를 선보인다. 1971년 음악 다방 ‘쎄시봉’서 통기타 1세대로 활동했던 이장희는 국내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져 있다.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의 대표곡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그는 1975년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면서 구치소 신세를 지기도 했다. 이후 사업을 하거나 미국으로 건너가 한인 방송국을 운영하는 등 음악 외적인 부분에 몰두했다. 국내 최초 싱어송라이터 6년 만에 서울 콘서트 그러다 2003년 은퇴 후 돌연 울릉도로 건너가 지난해에는 집앞 부지에 지상 4층짜리 공연장을 만들었고 몇 차례 콘서트도 열었다. 서울서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는 이장희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여는 단독공연이다. 50년지기 기타리스트 강근식과 베이시스트 조원익이 함께한다. 이장희는 이번 공연서 잘 알려진 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고향사랑, 나라사랑’을 실천하며 한 평생을 살아온 최봉인(81) 전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의 부인인 오영희(73) 여사가 간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각계서 보내온 위로금을 모교에 장학금으로 기탁,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 여사는 지난 19일 입원 중이던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은 숙명여대 박선희 발전협력팀장 등 관계자들에게 후배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오 여사는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서 무안군수를 지낸 오성규씨의 딸로 태어나 목포여중과 전남여고를 졸업하고 상경, 1968년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오 여사는 대학 졸업 직후부터 서울서 한국공업연구소와 오뚜기표 (주)조흥화학 영양사로 근무했고 지난 1969년 최 전 회장과 결혼했다. 최 전 회장이 향우와 나라, 그리고 불우 이웃사랑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오 여사의 '그림자 내조'가 가장 큰 힘이 됐다. 최 전 회장은 <전남일보> 창간 임원과 서울신문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면서도 재경목포중고총동창회 회장, 재경목포향우회장, 팔도강산향우회장(전국 8개도 향우회조직체들 모임 회장), 제25대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김칠두씨가 화제다. 김씨는 60대가 넘은 나이에 모델계에 입성, 지난해 3월 F/W 헤라서울패션위크서 데뷔해 현재 20대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안 해본 장사가 없다. 20대 초반 한양패션모델 선발대회서 입선하는 등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30대 중반 직접 디자인한 옷을 남대문시장에 도매로 판매하기도 했지만, 잘 팔리지 않아 결국 순댓국집을 차렸다. 20대 브랜드 러브콜 쏟아져 ‘4대 패션 위크’ 참가 목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해오던 김씨는 딸의 권유로 모델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김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서 “모델이 되기 전 27년 가까이 식당을 운영했다. 식당을 접은 후 고민하던 나에게 딸이 ‘아빠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해보라’며 모델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시니어 모델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서보고 싶다. 마지막 순간까지 모델로 살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배우 류승룡이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부활했다. 4년의 침체기 끝에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 더불어 대한민국 첫 ‘4000만’ 배우로 등극했다. 지난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전날 17만1933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1342만3252명이다. <극한직업>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개봉 15일 만에 1052만9774명을 동원해 1000만 돌파의 쾌거를 이루었다. <극한직업> 대흥행 특별한 이유는? <극한직업>의 흥행세는 괄목할 만하다.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개봉영화 최고 오프닝(이상 36만8442명), 역대 1월 영화 최다 일일 관객 수(99만4577명),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 수(525만7243명) 등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1200만 돌파 속도는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2014·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주변에 놓인 수많은 현재를 이야기하는 데 충실한 작가, 오제성의 개인전 ‘The Motion Lines’가 서울에 상륙했다. 흑백의 이미지에는 작가가 겪은 사소한 일상의 조각을 출발점으로 그의 생활 반경과 밀착돼있는 사람, 사물 그리고 장소를 담았다. 오제성의 작품세계 속으로 들어가보자. 재단법인 송은 문화재단이 2018-2019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 작가 오제성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송은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송은 아트큐브는 2002년 1월 개관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 전시공간과 도록 제작을 후원하는 등 신진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실+비현실 오제성은 일상서 경험하는 공간, 시간의 기억과 그 안에서 총체적으로 형성되는 관계를 탐구해왔다. 일상의 개인적인 소사를 감각적으로 재구성하고 은유를 통해 하나의 새로운 서사로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노광, 미노광’ 3부작은 오제성의 작업실이 위치한 갈현1동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생태와 지역민들의 생활사를 담은 작품이다. 주민들의 인터뷰를 재해석한 연작은 한 장소서 세 개의 시간대로 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역이 변화하려면 주민들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특히 한 걸음씩 단계를 밟아나가야 하는 지역 재개발의 경우, 리더의 능력에 따라 진행 속도와 상황에 큰 차이를 보인다. 임종민 마천1구역 재개발(가칭)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007년부터 지역 발전의 선봉에 서왔다. 자동차가 양옆으로 늘어선 주택가는 고요했다. 3층 이하의 낮은 건물이 거리 끝까지 이어졌다. 애견용품점은 오후 시간대였지만 셔터가 굳게 내려져 있었다. 재개발 막바지에 이르러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는 근처 공사 현장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공사 현장을 오가는 분주한 차량, 시끄러운 공사 소음이 마천1구역에 들어서자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열악한 환경 마천1구역 재개발(가칭) 추진위원회 사무실은 2층 건물에 자리했다. 지난 13일 오후 좁은 통로를 지나 계단을 타고 올라간 사무실서 임종민(64) 추진위원장과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회의실에 들어서자 마천1 재정비촉진구역이 표시된 지도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임 위원장은 2007년부터 이 지역의 재개발을 앞장서서 추진해왔다. 강남권의 유일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 국회출입증을 발급받아 국회를 드나든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른바 ‘국회 프리 패스’ 특혜 논란으로 번지자 박 의원의 아들은 해당 출입증을 반납했다. 지난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간 기업서 대관·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박 의원의 아들 양모씨는 박순자 의원실의 ‘입법보조원’ 신분으로 출입증을 발급받았다. 국회출입증이 있으면 신분확인 절차를 건너뛰고 24시간 국회를 드나들 수 있다. ‘입법보조원’ 등록해 출입 특혜 논란에 출입증 반납 출입증이 없는 외부인은 안내데스크서 방문증을 작성한 뒤 신분증을 제출해 신원이 확인돼야만 당일 출입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양씨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출입증을 사용해 이 같은 과정 없이 국회를 드나들었다. 특혜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서 “출입증 발급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아들과 보좌진이 이야기해서 한 일 같다”며 “미리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제 불찰로, 그 사실을 안 직후 출입증을 반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여성 3선 의원으로 지난해 7월부터 20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무려 5년 만에 ‘자유인’이 됐다. 2014년 2월 배임 등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김 회장의 집행유예 기간이 오는 18일 만료되는 것이다. 구속 당시 김 회장은 자숙의 의미로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테크엠, 한화이글스 총 7곳의 대표이사직서 물러났다. 그동안 대주주 지위만 유지하면서 권한 없는 회장직을 제한적으로 수행해왔다. 집행유예 만료…경영복귀 가시화 주요 계열사 취업 제한 불가피 이번에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면 김 회장은 계열사 대표이사 등으로 복귀할 수 있지만 아직 법리적 검토가 남았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따르면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도 관련 회사에 2년 동안 등기임원을 할 수 없다. 또 화약 제조업체의 경우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에 따라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된 사람이 임원으로 있으면 화약류 제조업 허가 취소 사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