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대 심각한 고생 후문 컨디션 최상…신인왕 노려 미국 여자 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 막 데뷔한 수퍼 루키 박성현이 지난 1월10일 자신의 SNS에 “영어 할 때마다 살고 싶지가 않다”고 글을 올렸다. 영어로 인한 어려움을 팬들에게 하소연하는 애교스러운 모습이 드러난다. 박성현의 최대 고민거리는 바로 영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 탓에 LPGA 진출을 꺼린 부분도 있다”고 했을 만큼 박성현은 영어울렁증이 컸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물고 있는 박성현은 영어 탓에 ‘우는소리’를 하고 있지만 컨디션은 최상이다. 박성현 측 관계자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며 “박성현 선수와 매일 통화하는데 골프 환경과 컨디션 모두 최상이라며 만족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의 2017년 목표는 시즌 1승과 신인왕이다. 이를 위해 박성현은 오전 7시 연습장에 출근해 오후 7시 귀가할 때까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현은 집 인근 연습장 3~4곳을 돌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렇게 ‘연습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지난달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리아 주타누간(21·태국)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포함해 2016시즌 LPGA 5승을 기록하고 2016년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차지했던 주타누간은 8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주타누간은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브룩 헨더슨(19·캐나다) 제치고 GWAA 올해의 선수상을 첫 수상했다. 주타누간은 “매주 우리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언론에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기분”이라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GWAA 선정 올해의 선수상 한편 남자프로골프(PGA)투어에선 2015~2016시즌 ‘US 오픈’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둔 더스틴 존슨(32·미국)이 82%의 득표율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디 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40·스웨덴),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아시아 선수들에게 안방을 내주다시피 했던 미국 여자골프선수들이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에서 톱5 자리를 미국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지난달 30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2017시즌 LPGA투어 개막전 바하마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우승상금 21만달러)은 미국 선수들의 초강세였다. 브리타니 린시컴과 렉시 톰슨은 나란히 26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뒤 연장전을 치렀고, 린시컴이 1차 연장에서 승리했다. 린시컴은 우승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미국 선수들이 일주일 내내 리더보드 상단에 있어서 놀라웠다”며 “미국 선수들에게 멋진 대회였다”고 자국 선수들의 활약에 기쁨을 표했다. 지난해 단 2승만을 거두면서 부진을 넘어 몰락 수준이었던 미국은 이번 개막전 우승으로 여자골프 강국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진 데 이어 스테이시 루이스 3위(25언더파 267타), 저리나 필러 4위(24언더파 268타), 넬리 코다는 공동 5위(21언더파 271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선수들이 ‘톱5’를 모조리 휩쓴 건 2011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총 8번 나왔다. 프로골퍼들에게도 결코 쉽게 이룰 수 있는 타수는 아니라는 것. 꿈같은 타수가 꼭 우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게 아이러니다. 2017년 두 번째이자 역대 8번째 59타가 PGA투어에서 나왔다. 애덤 해드윈이 지난달 21일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달러) 3라운드에서 역대 8번째 59타 기록을 달성했다.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저스틴 토머스가 59타를 친 후 9일 만에 또 59타가 나온 것. 엄청난 기록 <CBS스포츠>에 따르면 지금까지 PGA투어에서 약 150만회 라운딩이 있었으며 50대타 수는 단 9번(한 번은 58타)에 불과하다. 발생빈도를 따져 보면 0.0006%다. 코스 세팅에 따라 다를지 모르지만 59타는 대단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1977년 알 가이버거가 처음으로 59타를 기록했고 1991년에 칩 벡, 1999년에 데이비드 듀발이 59타를 기록했다. 짐 퓨릭은 두 번의 50대 타수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 2013년 59타, 2016년 58타를 기록했다. 2010년 스튜어트 애플비, 2013년 폴 고이도스 그리고 올해는 저스틴 토마스
2017년 PGA투어가 시작되자마자 무명의 골퍼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거두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993년생 미국산 닭띠 저스틴 토마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스틴 토마스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에서 열린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토마스는 5언더파 65타, 최종 합계 27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저스틴 로즈(영국)를 7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무명 선수서 일류 골퍼로 대회 첫날에는 11언더파 59타를 쳐 PGA투어 사상 최연소로 60대 타수의 벽을 넘었다. 21년 동안 PGA투어에서 활동하며 엄청난 기록들을 쏟아 낸 타이거 우즈도 한 라운드 60타의 벽은 넘지 못했으며 50대 타수는 PGA투어 통산 7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진귀한 기록이다. 둘째 날에는 2015년 BMW 챔피언십에서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운 종전 36홀 최소타 기록인 124타를 넘어선 17언더파 123타의 기록으로 PGA투어 36홀 최소타 기록도 경신했다. 마지막 날에는 5타를 더 줄여 27언더파 253타로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토마스의 타수는 2003년 토미 아머 3세가 세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을 끝으로 필드를 떠났던 타이거 우즈가 1년5개월 만에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했다. 그러나 골프 황제의 부활을 기다리던 골프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우즈의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우즈가 정한 복귀 무대는 지난달 27일 캘리포니아 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이었다. 토리파인스 골프장은 우즈가 통산 8번 우승에 성공한 곳이기에 팬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우즈는 1라운드 76타, 2라운드 이븐파(72타)에 그치면서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1라운드 초반에는 버디만 3개 잡아내며 옛 황제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중반 이후 보기와 더블보기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12번홀부터 17번홀까지 무려 6타를 잃었다. 둘째 날인 2라운드에서도 우즈는 힘을 내지 못했다. 경기를 펼친 곳은 골프장의 2개(노스와 사우스) 코스 중 비교적 쉬운 노스코스였다. 그러나 우즈는 여기서도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적어내면서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2개 코스의 1, 2라운드 평균타수는 노스 1라운드 70.756타, 2라운드 71.805타였고, 사우스는 1라운드 73.615타, 2라운드 74.013타였다. 우즈는
렉시 톰슨은 지난달 16일 국 플로리다주 포시즌스 리조트 올랜도 트란퀼로 골프장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이안 우스남, 토미 아머 3세, 존 댈리, 우디 오스틴, 올린 브라운 등 PGA투어 챔피언 출신 27명과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렉시 톰슨, 브룩 헨더슨, 브리타니 린시컴, 브리타니 랭 등 4명이 경쟁을 펼친 성대결이어서 흥미를 끌었다. MLB와 NFL, NBA 스포츠스타 등 셀러브리티는 47명이 출전했다. PGA 챔피언 출신과 성대결 11위 드라이버 거리 남자선수들 압도 톰슨은 최종 3라운드에선 MLB 출신 스타 조시 도날드슨, 방송인 블레어 오닐과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15번홀까지 버디 6개를 낚으며 치고 올라갔지만 17번, 18번홀에서 아쉽게 연속보기를 범했다. 톰슨은 이번 대회 54개홀에서 보기 3개만 기록했고, 버디는 16개를 낚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톰슨의 활약은 눈부셨다. 드라이브샷 거리에서 톰슨은 남자 선수들을 압도하기도 했다. 변형 스테이블 방식으로 성적이 산출되는 이번 대회에서 톰슨은 총 83점을 얻어 11위에 자리했다.
2017년 한국골프투어에서 닭띠 선수 중 과연 누가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를 가장 먼저 낼지 선수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1993년생, 스물넷의 나이는 체력적으로 최전성기에 접어드는 시기. 닭띠 골퍼들의 면면이 화려한 만큼 자신들의 해인 2017년 힘찬 새벽 울음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여자 닭띠 골퍼들을 살펴보면 LPGA 첫해를 맞는 기대주 박성현이 있다. L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2017년 주목할 선수’란에 박성현을 올려놓고 지난해 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일낼 준비 척척 올해 미국무대에서 활동하게 될 박성현의 목표는 일단 1승과 신인왕이다. 만약 박성현이 올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다면 2015 년 김세영, 지난해 전인지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는 한국여자골프 사상 최초 기록이다. 박세리(1998)-김미현(1999), 서희경(2011)-유소연(2012)이 2년 연속 한국에 신인상을 가져온 적은 있지만 3년 연속은 없다. 또 한 명의 1993년생 닭띠 기대주 골퍼는 김세영이다. 2015 년 LPGA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차지한 김세영은 지난해에도 LPG
골프대중화 바람을 타고 여성 골퍼들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남성 마케팅 위주였던 골프업계가 여자 연예인들을 대거 모델로 발탁하며 ‘여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볼빅의 의류 브랜드 ‘볼빅 브이닷’은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해 TV광고 촬영까지 마친 상태다. 볼빅 브이닷은 “품질, 스타일, 가격 모든 측면에서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의 정점을 찍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지현 이전에도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골프웨어 혹은 골프클럽의 모델로 등장했다. 2015년 1월 미즈노는 김성령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여성 골퍼만을 위해 ‘라루즈’ 브랜드를 선보였다.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핫레드 컬러로 화제를 모았다. 골프마니아로 유명한 김성령은 “여성 골퍼들의 이미지 멘토가 돼 솔직한 골프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크린골프 대표업체 골프존은 지난해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를 그룹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골프에 관심이 적은 10대들의 우상을 모델로 발탁해 주변의 우려가 있었지만 신선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정적인 스포츠인 골프에 녹아들면서 브
장애인 선수단에 용품 전달 매년 우승 상금의 일부 기부 고진영은 지난달 9일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단(SRC 선수단)에 골프의류와 용품을 전달했다. 고진영은 “최고의 영예를 안은 뜻깊은 시즌에 착용했던 경기복인 만큼 SRC 선수단 분들께도 긍정적인 우승의 기운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며 “지금껏 받은 사랑과 관심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었다”고 방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고진영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9명의 SRC 선수단에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고진영은 2014년부터 꾸준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우승 상금의 일부를 기부해왔다. SRC 선수단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발을 비롯, 2012년 마카오 스페셜올림픽 국제골프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2016년 제12회 SOK전국하계대회 겸 2016년 인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골프대회에서 금메달 3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SRC 선수단의 한 관계자는 “평소 좋아하던 고진영 선수와의 만남은 SRC 선수단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 PGA)의 대회출전 규정에 걸려 우승상금을 반환할 처지에 몰렸던 박성현에 대해 협회가 벌금을 물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KLPGA는 지난달 19일 “상벌위원회 회의 결과 박성현의 불참사유가 합당하다고 판단해 상금 반환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2015년 KLPGA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상금 11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받았다. 그러나 2016년 12월 열린 이 대회에는 불참했다. KLPGA투어 규정(제3장 제14조 제2항)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해 동일 대회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하면 전년도에 받은 상금 전액을 벌금으로 징수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조항은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크게 늘자 지난 2013년 타이틀 방어전 불참 시 우승 상금의 50%를 벌금으로 징수하던 것을 100%로 강화한 것이다. 국내 투어가 위축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해외 투어에서 활동 중인 선수는 예외라는 단서 규정이 있지만 박성현은 당시 LPGA투어 진출을 확정만 했을 뿐 시즌 전이라 ‘해외 투어 활동선수’로 보기 어려웠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LPGA투어 4승을 비롯해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 등 하나의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실속 없는 한 해를 보낸 리디아 고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타이틀 없이 시즌 마무리 캐디, 클럽, 공 “다 바꿔”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 등 타이틀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리디아 고의 지난해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아니, 훌륭했다. 리디아 고는 여전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고 지금까지 LPGA투어 14승을 거두는 등 프로 데뷔 후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대변혁 예고 하지만 리디아 고의 입장에서 2016 시즌은 분명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차지하며 2015 시즌을 누구보다 화려하게 보냈던 리디아 고는 2016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3월에만 2연속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5월에만 3승을 거둔 아리야 주타누간에게 추격을 허용하더니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이후엔 무관
미국 <골프닷컴>은 최근 운동신경이 남다른 14명의 골퍼를 선정했다. 다른 종목처럼 골퍼들도 전문적인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남다른 근력과 다양한 운동 능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톱 14명 중 여자 골퍼 3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렉시 톰슨과 제시카 코다, 베이브 자하리아스(이상 미국)가 운동신경이 뛰어난 골퍼로 꼽혔다. 여자골프에서 최초로 메이저 3연승을 달성한 자하리아스는 2위에 자리했다. 자하리아스는 1932년 LA 올림픽에서 허들과 투창 종목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이력을 가지고 있다. 같은 해 높이뛰기에서는 올림픽 은메달을 따냈다. 자하리아스는 LPGA투어에서 통산 41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10승을 챙겼다. ‘골프의 전설’ 자하리아스는 만능 스포츠우먼으로도 널리 명성을 알렸다. 제시카 코다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부모의 피를 물려받은 코다는 테니스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페트르 코다는 1998년 남자테니스 메이저인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실력파다. 어머니 제니나 라크르토바 역시 체코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더스틴 존슨 농구 마니아 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4일 국무장관으로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회원 렉스 틸러슨을 지명했다. 오거스타GC는 이미 조지 슐츠(도널드 레이건 대통령)와 콘돌리자 라이스(조지 W. 부시 대통령) 등 2명의 회원을 국무장관으로 배출한 적이 있다. 이를 두고 오거스타가 미국 국무장관 사관학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렉스 틸러슨이 연방의회 상원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미국의 첫 석유회사 출신 국무장관이 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틸러슨은 핸디캡 18의 골프 마니아이고, 필 미켈슨과 친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2014년 AT&T페블비치프로암에서 미켈슨과 동반 플레이를 펼쳤고, 이 인연으로 미켈슨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만든 ‘필&에이미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트럼프에게 틸러슨을 소개한 사람이 바로 라이스 전 장관이다.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대변할 애국자”라며 “비범하고 폭넓은 국제적 경험과 국제 경제의 깊은 이해, 세계에서 미국의 특별한 역할에 대한 신념을 지녔다”고 강력히 추천했다. 라이스는 2012년 여
브라이슨 디섐보는 지난해 12월9일 미국 플로리다 주 티뷰론GC(파72·7288야드)에서 열린 프랭클린템플턴슛아웃1라운드에서 ‘사이드 새들(Side saddle)’이라는 독특한 퍼팅을 공개했다. 여성들이 한쪽으로 다리를 모은 뒤 옆으로 말 위에 올라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색 이름이다. ‘마주보기(Face-on putting)’퍼팅으로 불리기도 한다. 홀컵을 마주 보고 선 다음 공을 오른발 앞에 놓고 퍼터를 오른발과 평행하게 시계추처럼 움직여 공을 홀컵 방향으로 보내는 형태다. 어드레스가 마치 볼링공을 던지기 직전의 모습처럼 보이는 독특한 자세다. 오른손으로 퍼터 그립의 아랫부분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목과 그립을 함께 감싸 쥔 손목 고정 방식도 눈길을 끈다. 약점 보완하고자 이색 실험 디섐보는 이 대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표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과 남녀 혼성팀을 짜 출전했다. 디섐보는 “가장 큰 약점인 퍼트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생 때 쓰던 퍼트 방식을 다시 사용해보고 있다”며 “홀컵을 직접 보기 때문에 거리, 방향감이 모두 좋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달 26일 공식 지정 선수촌병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리안 투어 선수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부상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선수촌병원은 지난해부터 KPGA 코리안 투어의 매 대회 현장에 상주하며 ‘KPGA 피지오 서비스 센터(Physio Service Center)’를 운영해왔다. 비거리 늘리려다 애꿎은 부상 치료 시기 놓치고 만성적 통증 선수촌병원 데이터를 보면 2015년에 121명의 선수가 총 890회, 2016년에 124명의 선수가 818회 ‘KPGA 피지오 서비스 센터’에서 치료받았다. 대회당 평균 방문 횟수는 2015년 9.1회, 2016년 7.7회였고 선수당 최대 이용 빈도는 2015년 40회, 2016년 53회였다. 신체 접촉과 격렬한 동작을 필요치 않는 골프에서 선수들의 부상이 빈번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편측 운동이라는 골프의 특성 때문이다. 한 방향으로 고정된 스윙 동작이 반복될수록 허리와 등, 어깨와 손목 근육 등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된다. 프로 선수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많은 훈련을 거듭하고 데뷔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고강도의 훈련을 마다하지
새 용품 계약…분주한 시즌 준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프로들이 용품들을 교체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핑골프에서 테일러메이드로 드라이버를 교체했고 리디아 고는 PXG(Parsons Xtreme Golf) 클럽으로, 장타자로 유명한 부바 왓슨은 한국산 골프공 볼빅을 사용하게 된다. 왓슨은 자신의 트레이드 컬러인 핑크색 골프공을 특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테일러메이드와 용품 계약을 연장하고 의류와 신발, 모자는 모두 나이키와 계약했다. 타이거 우즈도 브리지스톤과 골프공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핑골프의 뉴G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박성현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테일러메이드의 올 뉴 M2 드라이버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 M시리즈 드라이버는 이미 남자골프선수 ‘톱3’가 모두 사용하며 장타 성능을 입증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2위 로리 맥길로이, 3위 더스틴 존슨 모두 이 제품을 사용한다. 이들 모두 경쟁자를 압도하는 장타자다. 여기에 최근 복귀를 선언한 타이거 우즈도 테일러메이드의 M2 드라이버로 교체했고, 내년에는 올 뉴 M2 드라
지난해 9월 타계한 아놀드 파머(미국)의 마스터스 우승 기념 트로피가 무려 44만4012달러(약 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미국 ESPN은 지난달 12일 44만4012달러에 낙찰된 아놀드 파머의 마스터스 우승 기념 트로피가 “골프 기념품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라고 소개했다. 역대 최고가는 1936년 마스터스 챔프 호튼 스미스의 그린재킷으로 68만2229달러(약 8억원)다. 오거스타내셔널은 1993년부터 우승자가 요청하면 클럽하우스 모양의 트로피를 특별 제작하고 있다. 1958년과 1960년, 1962년, 1964년 등 네 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한 파머는 4개의 기념 트로피를 주문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트로피는 2005년 미국 버지니아 주 베이크릭골프장이 전시용으로 1만7000달러에 사들인 것이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경영난으로 2013년 다른 수집가에게 되팔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경매에 나왔다. 파머의 유족은 “이 트로피가 고인의 뜻에 따라 많은 팬들이 공 수 있는 곳에 전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르고 지나친 유소연의 55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 안타깝게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 묻혔지만 유소연의 기록은 재조명을 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유소연은 지난 2014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때 변형 퍼터 사용으로 실격당한 후 단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빛나는 우승은 없었지만 55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우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종전 리디아 고가 보유하고 있던 53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55경기로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토토재팬 클래식에서 54경기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작성했고, LPGA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55경기 연속 컷 통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스윙 교정이라는 모험을 택한 유소연이라 이번 기록이 더욱 빛난다. 유소연은 1월 초 새로운 스윙코치 카메론 맥코믹(미국)과 함께 스윙을 대대적으로 고쳤다. 클럽 헤드가 많이 열려 올라가는 백스윙 교정에 가장 중점을 뒀다. “골프를 새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교정하면서 시행착오도 겪었다. 시즌 첫 대회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언더파를 치지 못하고 4오버파 공동 56위를 기록하자 주
‘스타’가 있어야 팬들이 모이게 되고 열광하기 마련이다. 오랜 기간 동안 골프계에는 ‘타이거 우즈’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었다. 여러 가지 개인적인 스캔들로 인해 빛나는 ‘스타’의 자리를 내려놓았던 우즈. 그러나 아직도 우즈가 사용할 클럽이 무엇인지, 우즈가 어떤 대회에 등장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다시 한 번 우즈가 골프계의 ‘별’로 빛나길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 모양이다. 통산 79승 위대한 발자취 화려한 복귀…예고된 환호 우즈는 데뷔 42주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고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 2001년 마스터스를 연거푸 제패해 메이저 4연승 ‘타이거슬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컷 오프’는 불과 15번.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 동안은 단 한 차례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14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진기록도 있다. 우즈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동안 총 1540번의 1m 퍼팅 기회에서 홀에 넣지 못한 것은 딱 3차례. &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