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골프스타인 존 댈리와 베른하르트 랑거가 시니어투어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존 댈리는 지난달 8일 미국 텍사스 주 우들랜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인스페리티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이기는 하지만 무려 1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빨간색 상의에 성조기 문양의 바지를 입은 존 댈리(51·미국)가 18번홀 페어웨이를 걸어가다 멈춰서더니 오른쪽 무릎을 꿇고 잔디 위에다 입을 맞췄다. 그 잔디 위에는 지난해 작고한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를 상징하는 커다란 우산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위대한 대선배에게 경의를 표한 그는 환호하는 갤러리를 향해 오른손을 높이 들고 흔들었다. 댈리는 엄청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1991년)과 브리티시 오픈(1995년)을 포함해 PGA 통산 5승을 거두며 ‘풍운아’ 소리를 들었다. 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평균 300야드 이상을 쳤고 1991 ~2002년 12년간 단 한 번을 제외하고 PGA 장타왕을 놓친 적이 없다. 챔피언
LPGA 볼빅 챔피언십 2위 올해 최고 성적 기록 ‘슈퍼루키’ 박성현이 예사롭지 않다. 박성현은 지난달 29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0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으로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박성현의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도 8위로 올라서며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우승은 펑산산(중국)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에 거둔 투어 통산 7승이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 한화로 약 2억1000만원이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 결국 우승에 1타 부족한 결과로 이어졌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밀렸다. 마지막 날 보기 없는 플레이로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올렸지만 1타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펑산산은 3라운드에 6타, 이날 4타 등 이틀에
우즈,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 “알코올? 처방약이 원인”주장 <USA투데이>를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달 30일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향후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자신의 저택이 위치한 주피터 부근에서 난폭운전을 하다 경찰에 걸렸다. 우즈는 음주 측정을 거부해 아직까지 우즈의 혈중 알코올 수치 및 동승자 여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우즈는 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공식 성명을 통해 “제 행동에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에 술이 개입되지 않았다. 알코올의 영향이 아닌, 처방약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난 것뿐이다. 여러 약을 혼용한 것이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칠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타이거 우즈의 경찰 머그샷이 공개됐는데 덥수룩한 수염에 눈에도 다소 초점이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얼마 전 우즈는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몇 년간 지금처럼 컨디션이 좋았던 적 없는 것 같다. 언제일지 모르
전 세계적으로 골프 인구 감소로 비상이 걸렸다. 일본은 인구 고령화로 점점 골프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젊은 층의 유입이 없어 심각한 상태다. 그러나 꾸준히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 분위기는 세계적인 추세와 조금 차이가 있다. 골프 인구 감소로 비상 걸린 세계 골프 반면 국내는 골프 유입 인구 증가세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최대한 실제에 가까운 조사를 했다. 2016년 11월1일부터 12월6일까지 인구 구성비에 의한 지역·성·연령별 비례 할당 표본 추출을 위해 전국 15개 시도(제주 제외) 만 20~69세 남녀 5000명을 조사했다. 젊고 꾸준하게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 골프는 여전히 젊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20~69세 성인 남녀 인구는 약 3639만명. 이 중 한 번이라도 골프를 해봤던 ‘국내 골프 인구’는 800만명이나 된다. 현재 골프를 하고 있는 ‘현재 골퍼’는 약 387만명으로 2015년 대비 49만명이나 늘었다. 남성은 2013년 219만명에서 2014년 238만명, 2015년 260만명에서 지난해에는 282만명으로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성골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휩쓴 최진호(33·현대제철)가 지난달 21일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30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2017(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진호는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선두 박상현(34·동아제약)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오른 최진호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은 최경주(47·SK텔레콤)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밀리는 듯했다. 하지만 최경주가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 5번홀과 6번홀(파5), 7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오히려 박상현과 최경주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SKT오픈 2017 역전 우승 최다 우승자 최경주 18위 통산 6승(국내 5승, 일본 1승)의 박상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9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다시금 선두 자리에 올라선 것. 선두 경쟁을 펼치던 최경주가 10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지난해 주요 골프장 매출 현황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가 지난해 매출 680억2500만원을 올려 국내 골프장 매출 1위에 올랐다. 이 부문에서 무려 11년 연속 1위다. 2위는 480억9400만원을 기록한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으로 1, 2위 차이가 200억 원이나 난다. 3위는 경기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이 348억2400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1~3위 골프장의 공통점은 대규모의 대중제로 서울이라는 탄탄한 시장을 가졌다는 점이다. 스카이72는 대중제 코스로만 79홀을 운영한다. 레이크사이드는 회원제 18홀 코스보다 대중제 36홀에 주력한다. 서원밸리도 18홀짜리 회원제 코스 이외에 27홀 규모 대중제 코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들 모두 서울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코스 수준과 서비스 질도 최상급이다. 1~3위 모두 대중 골프장 홀당 1위는 시흥 솔트베이 4위는 부산·경남 지역 대규모 골프 인구 덕을 본 김해 가야 골프장(339억36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야 골프장은 회원제 45홀과 대중제 9홀을 운영한다. 5위는 공기업인 경기 용인 88골프장이 차지했다. 회원제 코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한국 골퍼들에게만 주는 대회가 열린다. 프랑스의 프리미엄 생수 기업 에비앙은 오는 26일과 내달 31일 경기 여주 360도 골프장에서 ‘에비앙 챌린지 골프대회’ 예선 1, 2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우승자는 여자골프 제5의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모진 풀무원다논 대표와 최경재 에비앙 지사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광화문 D타워 소시에테제네랄 대회의실에서 발표회를 열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한국 선수를 대상으로만 에비앙 출전권을 부여하는 대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3부 투어에서 뛰는 프로골퍼는 물론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여성 골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에비앙 챌린지 골프대회 우승 시 챔피언십 출전권 경기 방식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예선 1, 2차전을 거쳐 선발된 12명은 8월 초순 본선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는 오는 9월14~17일 프랑스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아울러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챔피언십, PGA챔피언십에 이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전 세계 골프계 최대 상금 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의 올해 우승자는 만 21세의 김시우였다. 엄청난 상금 규모, 만만치 않은 골프 코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대회에서 어리지만 침착한 강심장의 김시우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플레이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타이거 우즈, 세르히오 가르시아, 조던 스피스에 이어 22세 이전에 투어 2승을 올린 4번째 선수가 됐다. 미완의 대기서 태풍의 눈으로 김시우는 지난달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참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만 21세의 나이에 마지막 라운드가 주는 압박감을 거뜬히 이겨낸 것.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한국과 미국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아담 스콧(호주)이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2년 이상 앞당긴 사상 최연소 대회 우승 기록이자 2011년 최경주(47·SK텔레콤)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잘나가던 장하나가 국내무대로 복귀했다. 장하나는 미국 선수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2일 제주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국내 복귀전에서 장하나는 최종합계 8언더파로 고진영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9언더파)에 올라 내심 우승까지 노린 장하나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장하나의 국내 복귀는 예상 밖의 일이다. 한국에서 8승을 거둔 후 2015년 LPGA에 진출한 장하나는 2016년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개인 통산 4승을 기록했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올해 8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오르고 상금랭킹 11위(35만9203달러)를 지키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장하나가 국내 복귀를 선택한 배경에는 해외 투어에 대한 피로감, 가족 및 친지들과 보내는 시간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장하나는 어머니의 건강이 안 좋아진 데다 해외 투어에서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골프보다 중요한 건 가족&rsqu
지난 14년간 최고의 골프전문가 양성을 통해 골프 대중화를 주도해온 대한프로골프협회가 올해부터 프로 평가 방식을 변경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자격을 부여하는 단체가 변별력 없이 난립하는 현실에서 다방면에서 신뢰받는 골프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엿보인다. 대한프로골프협회(PGAK)는 기존 티칭프로 선발 시 실기위주로만 평가했던 선발방식을 과감하게 변경하고 이론과 실기에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종합평점의 개념을 도입했다. 이호진 대한프로골프협회 회장은 티칭프로의 실력, 인성, 매너 등 포괄적 요건을 통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혁 예고 지난 몇 년간 프로 골퍼 자격을 부여하는 단체들이 우후준순 생겨났으나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며 활동이 침체기에 접어든 상태다. 그러나 2005년 사단법인으로 정식인가 등록 후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PGAK는 프로골퍼를 비롯한 골프전문인 양성 등 골프분야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PGAK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프로골프협회로서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 해외에서는 대한민국의 ‘Another P.G.A’ 라는 말로 통한다. 이렇듯 신뢰받는
제9대 홍보모델 발탁 다방면으로 마케팅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공식 캐릭터 ‘케이’를 공개하고 홍보모델로 적극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웹툰 제작, 3D애니매이션 등을 통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KLPGA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활약할 케이는 밝고 명랑하며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KLPGA 대표 선수이자 대한민국 최고 선수로 활약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열정적인 캐릭터다. 항상 케이 곁을 지키는 서브 캐릭터, 골프공 ‘버디’는 케이를 따라다니며 도움을 주는 캐릭터로 케이의 친구이자 멘토로서 큰 역할을 한다. KLPGA는 캐릭터의 다양한 콘셉트와 활용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브랜딩 상품 개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 제작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캐릭터 공개와 함께 케이의 3D애니메이션도 함께 공개한다. 케이와 버디의 탄생 배경과 골프에 입문하는 과정 등 흥미로운 스토리를 소개하여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한편 ‘2017년 제9대 KLPGA 홍보모델’로도 발탁된 케이는 곧 화보 사진을 공개하고 1년간 협회 홍보를 위
양영아 프로는 어릴적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모교인 테네시주립대학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만큼 아마추어에서 맹활약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LPGA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는 중국 골프대표팀 코치로 골프 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박사과정에 입학한 양영아는 지난해 현역으로 잠깐 복귀해 7월 카이도MBC플러스여자오픈에 초청선수로 나섰다. 샷감각이 나쁘지 않아 시드전을 준비하던 중 중국골프협회(CGA)로부터 대표팀 코치직을 제의 받았다. 제법 고민했지만 길게 내다보고 ‘중국 골프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중국 골프대표팀은 프로와 아마로 구분돼 있어 아시안게임에는 아마가 올림픽에는 프로선수들이 출전한다. 양영아는 중국 대표팀의 여자 아마추어선수들을 지도한다. 양영아는 “한국골프가 10이라면 중국은 지금 4~5 정도다. 하지만 중국골프가 발전하는 것은 시간문제고 8~9까지는 금방 올라갈 것”이라며 “주니어만 1만명이 넘고 지난해 펑샨샨의 올림픽 동메달 이후 사실상 골프금지령이 해제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스윙 교정 무게중심부터 일관성을 보장하는 꿀팁 골프 초보자들은 클럽을 포워드할 때 몸통은 후방에 남아 사용하지 못하고 팔로 밀어서 공을 맞히는 동작을 연출하곤 한다. 이런 동작은 스윙의 흐름을 끊기게 만들고 스피드(거리), 일관성을 잃게 만든다. 당연한 원리지만 하체가 움직이면 팔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클럽을 포워드할 때 몸통만 전방으로 빨리 튀어나가고 팔은 제자리에 남아 있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스윙을 하며 몸통을 움직이는 이유는 클럽을 휘두르기 위함인데 팔을 움직이지 않으면 클럽도 경직되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오른발, 왼발을 각각 한발씩 사용해 스윙하는 연습이다. 효과적인 스윙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몸의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 올바른 움직임을 했을 때 나온다. 체중이동이 안 되는 이유는 하체를 고정하려고 너무 노력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몸통만 과도하게 나가게 되는 경우는 ‘다운스윙은 하체로 리드한다’는 생각이 너무 크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체 고정을 하자니 몸이 안 움직이고, 하체 리드를 하자니 몸이 흔들리는 문제가 생긴다. 각각 한 발로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는 하체 고정을 생각 안 해도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11조원대로 추산된다. 골프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골프를 즐기는 방법도 한층 다양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필드로 향하는 발걸음뿐 아니라 스크린, 실내 연습장을 찾는 동호인도 많아졌다. 유원골프재단은 지난달 18일 필드골프, 스크린골프, 대회, 용품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산업군의 시장가치를 분석한 ‘한국골프산업백서 2016’을 발간했다. 백서는 골프시장을 골프를 직접 플레이하거나 관람하는 ‘참여시장’과 골프 용품이나 골프장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관람시장’으로 구분하고 각 시장에서 파생되는 산업군의 개념과 규모를 정확하게 분석했다. 한층 커진 덩치 백서는 강준호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소장을 중심으로 1년간 진행됐고 국내 최초로 ‘스포츠시장 가치망’을 도입해 골프와 관련된 모든 산업군의 시장규모와 가치를 분석했다. 스포츠시장 가치망이란 특정 스포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장이 서로 연결된 가치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개념이다. 1980년대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골프산업이 크게 발전한 것에 비해 골프 관련 데이터가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에 유원골프재단은 골
최근 3년 사이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로 복귀하는 선수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KLPGA투어의 대회수가 많아지고 상금 규모가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일본이 여전히 상금이 많지만 투어 경비 등을 고려하면 KLPGA투어 상금이 크게 뒤지지 않는다. 지난달 13일 경기도 용인 88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1라운드에 출전한 백규정(22·사진)은 지난해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었다. 2014 년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LPG 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 카드를 거머쥐었고 2015년 미국으로 갔다. 2014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백규정은 3차례 정상에 오르며 신인왕에 오른 유망주였으나 LPGA투어에서 2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5년 상금 랭킹 57위, 2016년에는 90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국내 복귀를 타진했고 삼천리 투게더 오픈으로 국내 복귀했다. 메이저 등지고 고향으로 높아진 KLPGA위상 반영 백규정 외에도 미국이나 일본에서 뛰다 국내 무대로 복귀한 선수들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출전했다. 홍
지난달 25일, 26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로드힐스 컨트리클럽 레이크, 로드코스(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200만원) 첫 대회에서 시니어 부문에서는 김완태가 1987년 KPGA 입회 후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는‘살아 있는 전설’최상호가 우승하며 프로 통산 6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대회 최종일 김완태는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1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이부영(53·볼빅)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17번홀, 파3)에서 각각 파를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 이부영이 50cm 거리의 파 퍼트에 실패한 후 보기 퍼트마저 놓쳐 더블보기를 적어낸 사이 김완태는 무난히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1987년 KPGA 프로로 입회한 이래 약 30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컵이다. 김완태 데뷔 첫 승 감격 최상호 통산 65번째 우승 생애 첫 승을 거둔 김완태는 “199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출전한 선수들 모자에는 코웰, 휴셈, 넥스젠, 맨인정글 등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여자프로 골프 선수들 대다수가 대기업이나 금융기업, 화장품 업체 등의 후원을 받는 것과 달리 남자프로 골프 선수들의 열악한 후원 현황을 알 수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는 롯데, 한화, CJ, SK, 삼천리 등 대기업 로고를 달고 뛰는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KB금융이나 NH투자증권, BNK금융, 비씨카드, 미래에셋 등 금융 기업 후원 선수도 적지 않다. 하이트진로, 골든블루, 메디힐, 토니모리 등 주류, 화장품 등 소비자에 친숙한 기업이 많다. 또 호반건설, 요진건설, 문영건설, 대방건설 등 중견 건설 회사 후원을 받는 선수도 많다. CJ 로고를 달고 뛰는 이창우, 현대제철의 후원을 받는 최진호, 신한금융그룹을 메인 스폰서로 둔 김태훈, 서형석처럼 남자 선수를 후원하는 대기업이나 금융 기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기업이나 은행, 그리고 소비자에게 친숙한 기업 후원을 받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모자 새겨진 낯선 이름 열악한 후원 현실 반영
골프장들이 입장료 할인에 따른 이용객수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해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골프장 업체들의 경영실적 분석(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회원제와 대중골프장 265곳의 통합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2.1%로 2015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265개 골프장 영업이익률 증가 대중제 골프장 내장객 회원제 앞질러 이 자료는 2013년 이전에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과 2015년 이전에 개장한 대중 골프장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사 감사보고서를 기초로 분석했다.제주권을 제외한 134개 회원제 골프장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7%로 2015년(-0.5%)보다 1.2%포인트 하락했지만 131개 대중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29.2%로 2015년(28.5%)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골프장이 경영난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큰 타격은 없었던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빈 시간대를 회원들이 채우고 입장료 대폭 할인으로 비회원들
주타누간·장하나의 전 캐디 갑작스레 해고된 게리 매슈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지난해 10월 캐디였던 제이슨 해밀턴(호주)과 결별한 뒤 게리 매슈스(남아공·)에게 골프백을 맡겼다. 그러나 9개 대회 만에 캐디를 교체하기로 하고 10번째 캐디로 피터 고드프리를 맞이했다. 고드프리는 지난해 랭킹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골프백을, 올해 초에는 장하나의 백을 멨던 캐디다. 주타누간과 1년 이상 함께했고 지난해 여름에는 주타누간의 브리티시 오픈 제패를 돕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LPGA 투어 HSBC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캐디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17일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을 끝으로 캐디 게리 매슈스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매슈스는 지난해 11월 LPGA투어 재팬 클래식부터 6개월간 리디아 고의 캐디로 활동했고,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을 한 차례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은 캐디 게리 매슈스는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달 초 ANA 인스퍼레이션이 끝난 다음 날 리디아 고의
재활 6개월 걸려 사실상 시즌 마감 우즈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텍사스 허리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재활 등에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시즌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우즈의 이번 허리 수술은 네 번째다. 2014년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처음 허리 수술을 받았다.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9월과 10월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이후 지난 1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했고 2월 초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 등의 이유로 기권한 바 있다. 우즈는 “수술은 잘 진행됐고 앞으로 허리 통증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료가 잘되면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단 재활에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올해 그가 다시 필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6월 US오픈,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