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유일 1위는 조던 스피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달 7일 PGA투어 선수와 캐디, 언론 및 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50세 이하 선수 가운데 좋은 사람을 평가해달라’는 내용의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설문 조사는 여러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며 “팬을 대하는 태도,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정도, 투어 내에 비교적 소외된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는지 여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얼마나 행동이 올바른지 등이 주요 항목이었다”고 설명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선수별 점수나 등급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조던 스피스는 선천성 자폐증이 있는 여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며 지난 2013년에는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재단도 만들었다. 2위는 아담 스콧(호주)과 토니 피나우(미국)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4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 세계 3위 제이슨 데이(
소변 검사에서 혈액 채취로 변경 적발시 이름 함께 출장정지 공표 PGA투어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간) 달라지는 도핑 검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오는 10월에 시작하는 2017-2018시즌부터 현재의 소변 검사에서 혈액 채취를 통한 검사로 방식이 변경된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골프의 정직함을 증명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장 호르몬 등의 성분은 소변 검사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혈액 검사를 통해서는 검출된다. 성장호르몬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정한 금지약물이며, 골프 선수가 복용하면 피로 회복, 비거리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투어는 또 투약 금지 약물 성분을 세계반도핑기구에서 금지하고 있는 모든 리스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PGA투어에서는 2011년 처음으로 덕 배런(미국)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됐지만 올 시즌까지도 혈액 검사 등 철저한 도핑 검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다음 시즌부터 도핑 검사를 강화하고 적발할 경우 상세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PGA투어는 지금까지 어떤 선수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 그 선수와 출장금지 기간 등을 밝히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지난달 10 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 때 치러졌던 28개 종목 전부가 2024년에도 정식 종목으로 잔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는 다른 종목들과 함께 2024년 올림픽까지 살아남게 됐다. 골프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8년간 종목 잔류가 보장됐다. 그러나 그 이후 올림픽에서의 잔류 여부는 보장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했지만 잔류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남자골프 스타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당시 유행했던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의 불안한 치안 상황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스타선수 연이은 불참 타격 리우올림픽 전 종목 잔류 이로 인해 골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잔류시킬 가치가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고 남녀 모두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면서 잔류 기대감이 커졌다. 2024년 올림픽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 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올해 여자프로골프 경기장 리드보드 상단에는 ‘지현’이라는 이름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과연 모두 같은 지현이가 연승을 이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동명의 각기 다른 인물들인지 골프팬들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현재 K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지현’이는 총 4명이다. 그 중 2명은 성(김)은 물론 나이까지 같아 이름 뒤 1, 2 이런 식의 넘버링으로 구별하고 있다.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김지현(26)과 롯데의 후원을 받는 김지현(26)이다. 프로 등록 일자가 다소 늦은 롯데 김지현이 규정에 따라 이름 뒤에 숫자 ‘2’를 달고 다닌다. 여기에 오지현(21·KB금융그룹)과 이지현(21·문영건설)이 있다. 최근 열린 투어 5개 대회에서 5주 연속으로 ‘지현’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맨 처음 우승 물꼬를 튼 ‘지현’이는 이지현으로 5월28일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했다.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지현’만 총 4명 올시즌 5승 합작 두 번째는 지난달 4일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지현2가 우승을 차지
조던 스피스(24·미국)가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대니얼 버거(미국)와 동타를 이룬 스피스는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버거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이자 통산 10승. 아울러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스피스는 마지막 날 다소 주춤해 1~2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지만 4번홀 보기로 한 타를 잃고 전반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12번과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더 잃었고, 15번홀 버디로 간신히 한 타를 줄이며 이븐파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연장 첫홀에서 환상의 벙커샷을 선보이며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정상 통산 10승, 시즌 2승 수확 스피스는 “벙커샷이 그렇게
지난 5월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우즈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오랜 부상과 슬럼프 속에서 우즈 본인도 재기 의지를 드러냈었고 ‘골프 황제’ 우즈를 응원하고 기다리는 골프 팬들은 여전히 많았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체포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올라 온 우즈의 초췌한 사진은 팬들을 걱정스럽게 했다. 우즈는 5월 29일(현지시간) 오전 3시경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의 자택 근처에서 음주 혐의로 체포되어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다. 주피터 경찰은 전날 새벽 우측 차선에 붙어있는 우즈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발견했다. 차는 엔진 시동이 걸려 있었고 라이트도 켜져 있었고 운전석 쪽 타이어 펑크를 비롯해 바퀴 휠과 앞뒤 범퍼 손상 등 일부 차량 파손이 있었다. 체포 당시 정황 우즈는 차 안에 혼자 있었고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휴대전화가 무릎에, 두 손은 다리 쪽에 각각 놓여있었다. 경찰이 깨우자 우즈는 매우 느리고 혀가 꼬인 말투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처음에는 LA에서 골프를 마치고 막 돌아오는 길이라고 말했다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또 주피터의 집에서 얼마나 멀리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
올해로 117회를 맞는 US오픈 골프대회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3위인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란히 컷 탈락했고 스웨덴의 헨리크 스텐손, 알렉스 노렌을 비롯한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줄줄이 짐을 쌌다. 이런 와중에 세계랭킹 22위 브룩스 켑카(27·미국)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브룩스 켑카는 지난달 1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 에린에 위치한 에린 힐스(파72·77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200만달러·우승상금 216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좌절을 이겨내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011년 매킬로이가 세운 대회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감했던 켑카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마지막 라운드 14~16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뒷심을 발휘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며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보미(29)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에 합류한다. 지난달 26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일본 여자 프로골프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이보미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가운데 스포츠계 인사는 김연아(피겨), 추신수, 류현진(이상 야구), 린지 본(알파인 스키), 이승훈, 이상화, 모태범, 박승희(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정승환(장애인 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보미까지 합쳐 10명으로 늘었다. 일본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는 이보미는 지난해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스타플레이어다. 지난해 상금(1억7586만9764엔)과 평균 타수(70.092타)서 1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른 간판 골프 스타다.
지난달 2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부안, 남원코스(파72, 7253야드)서 열린 ‘2017제1차 K PGA 투어프로 선발전서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의 프로골프 선수 이승민(20·하나금융지주)이 다섯 번째 도전 만에 KPGA투어 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선발전 마지막 날 이승민은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 25명(A, B조 각 25명 선발)에게 주어지는 KPGA 투어 프로 자격증을 손에 넣었다. 2014년 9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이승민은 서울서 태어났지만 당시 워싱턴 주미대사관이던 현재 일본 요코하마 총영사인 아버지 이명렬(52)의 일 때문에 미국으로 갔다. 미국서 특수학교를 다닌 이승민은 아이스하키를 시작했으나 비장애인과의 단체 활동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고 부상이 잦은 점 때문에 아이스하키를 접었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없는 여름 시즌에 캠프를 통해 접한 골프에 흥미를 느낀 이승민은 곧바로 골프에 빠져 들면서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이승민의 어머니 박지애(51)씨는 “골프는 예민한 운동이라 승민이와 함께 경기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면 국민들에게 금메달 기대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한국 양궁, 세계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한국 골프. 공통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세계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이 두 종목이 맞붙으면 결과가 어떨지 흥미롭다. 지난 5월31일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벌인 이색 이벤트서 프로 골프 선수 3명과 양궁 국가대표 선수 3명이 정확도를 겨뤘다. 골퍼들에게는 아쉽지만 결과는 양궁의 승리였다. 골프와 양궁은 2010년 한 차례 대결을 벌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여자 선수들끼리의 대결이었다. 당시 골프는 이보미와 조윤지, 아마추어 국가대표 배희경이, 양궁 대표는 이가람, 최미나, 이현정이 대결해 2대2로(거리 70 m, 120m)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엔 남자 선수들이 맞붙었는데 골프 대표는 미국프로골프투어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 그리고 조병민, 문도엽이 나섰다. 양궁 국가 대표 팀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창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승윤, 국가대표 상비군 이우석이었다. 대결 방식은 70m, 100m 거리서 양궁 선수는 지름 10㎝의 골프공을 화살로 맞추고 골프 선수는 웨지 샷을 날려 양
2015년 10월부터 무려 85주간 세계랭킹 1위를 이어가던 리디아 고를 끊임없이 추격하던 아리야 주타누간과 유소연이 돌아가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12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주타누간이 세계 1위에 올라 2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고 같은 달 26일 유소연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유소연(27·메디힐)은 대회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1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퍼트 난조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날 유소연이 기록한 퍼트 수는 33차례였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에 빼어난 경기 운영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정상 등극 5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유소연은 한때 양희영에게 2타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1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보기가 나온 데다 양희영이 11번,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맹렬하게 추격하던 양희영이 13번(파4), 14번홀(파5)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첫 2승에, 자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 시
제주 타미우스CC에서 라운드를 위해 카트에 오르자 운전석 옆에 자리 잡은 태블릿PC가 눈에 들어왔다. 종이스코어카드는 사라지고 태블릿에 스코어를 입력한다는 캐디의 설명. 스마트시대임을 실감나게 했다. 이렇듯 모바일앱과 태블릿PC를 기반으로 골퍼와 골프장을 위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코어’가 골프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서비스를 개시한 스마트스코어(대표이사 정성훈)는 스마트스코어 솔루션이 도입된 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골퍼들은 ‘스마트스코어’ 앱을 통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스코어 제휴 골프장의 라운드 기록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종이스코어카드를 촬영해서 앱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스코어가 입력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내 스코어를 관리할 수 있다. 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태블릿에 입력된 스코어와 기념사진을 전용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인화지에 출력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전송도 가능하다. 태블릿PC로 스코어 입력 세부경기기록 관리 이점 스마트스코어의 스코어관리 시스템의 장점은 단순히 스코어와 퍼팅 수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적중
지난달 21일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25년 동안 600개 이상의 대회에서 호흡을 맞춰 온 미켈슨과 매케이가 상호 합의에 따라 헤어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5년간 붙어 다녀 ‘필드의 실과 바늘’로 불리던 필 미켈슨(47·미국)과 영국 출신 캐디 짐 매케이(51)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하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필 미켈슨은 22세 때인 1992년 매케이와 짝을 이뤄 메이저 5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2승 등 통산 45승을 합작했다. 미켈슨과 메케이는 이상적인 골프선수와 캐디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단골로 1위에 오를 정도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골프와 캐디라는 고용 관계를 떠나 가족 같은 사이로 유명했다. 필드 ‘실과 바늘’ 각자의 길 PGA투어 42승 합작 듀오 몇 년 전 지진이 났을 때 매케이는 자신의 몸을 돌보는 대신 미켈슨의 골프백을 챙기는 직업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다. 미켈슨은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에 매케이의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 라운드를 할 때는 골프백을 메지 않게 배려하기도 했다. 미켈슨의 활약에 힘입어
전인지의 준우승 행진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리야 주타누간에게 우승을 내어주며 올 들어 4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마지막 4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아리아 주타누간(22·태국), 렉시 톰슨(22 ·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전인지는 렉시 톰슨과 함께 파에 그친 반면 주타누간은 7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매뉴라이프 클래식 2위 연장 접전 주타누간 우승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에 진출한 전인지는 정식 멤버 자격으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전인지는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2위,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의 단독 2위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준우승이다.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렉시
정상급 여성 골퍼 이보미에게 희소식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 대형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과 스마일 퀸 선정이 바로 그것. 일본의 골프 전문 매체 <알바넷>은 지난 5월14일 이보미가 후쿠오카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JLPGA투어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컵에서 갤러리의 투표로 스마일 퀸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보미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이 대회 스마일 퀸에 뽑혔다. 남다른 인기 639표를 얻은 이보미는 314표를 얻은 김하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표를 기록하면서 일본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보미는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투표에서도 최다인 401표를 얻었다. 지난해 J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보미는 상금(1억7586만9764엔)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평균 타수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 진출해 ‘섹시 퀸’이라는 별명을 얻은 안신애는 베스트 드레서 투표에서 2위에 해당하는 395표를 획득해 차세대 한류 골퍼로서 인기를 증명했다.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1라운드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사진 기자들의 카메라가 한 조의 선수들에
그린 기기 사용 우려 표명 골프 규정 완화 추세 역행 미국 골프닷컴은 세계 골프 규정을 제정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공동으로 그린을 읽어주는 기기의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최근 골프 규정을 전반적으로 완화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내놓은 성명서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동성명서에서 두 단체는 “그린을 읽는 선수의 능력은 퍼팅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골프는 선수들의 판단과 기술, 능력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린을 읽는 기계를 사용하는 골퍼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심히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R&A와 USGA는 조만간 그린을 읽는 기계의 사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규정상으로도 그린을 읽는 기계의 사용은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대 기구가 입장을 정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골프 규정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해 좀 더 정확한 규정을 미리 발표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R&A와 USGA는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하도록 돕는다는 차원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은
골프 중계를 보면 선수마다 자세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선수들의 스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들의 스윙에는 각각의 타고난 신체와 개성이 녹아있는 것이다. 그립 손바닥과 손가락, 길이와 두께, 작고 많은 관절과 뼈마디. 사람의 손은 굉장히 개인적이고 제각각이다. 자신의 그립을 찾았다면 골프의 90퍼센트는 완성이다. 거울을 마주보고 서서 편하게 팔을 늘어뜨린다. 양손의 손바닥이 아닌 손등이 보일 것이다. 손등의 각도를 틀지 않고 그대로 왼손 그립을 잡는다. 이것이 신체에 맞는 그립이다. 그립을 잡았을 땐, 어깨와 팔이 편안하게 늘어뜨려져 있어야 한다. 만약 어깨와 팔이 불편하다면 스윙 시 팔이 자유롭게 휘둘러지지 못하기 때문에 헤드스피드도 감소될 뿐만 아니라 스윙 자체가 불편해진다. 왼손의 그립을 잡을 때 왼손의 너클(손가락 관절)이 몇 개 나 보이는지 확인하며 왼손그립을 잡는다. (일반적으로 너클이 2~3개 사이로 보이면 좋다.) 좋은 파스쳐는 몸의 밸런스와 원활한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부담스럽게 어색한 파스쳐를 하고 스윙을 시작하면 스윙도 어색해질 수밖에 없고 심한 경우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허리나 목에 부상을 입을 수도
매킬로이 22번 가르시아 49번 테일러메이드와 후원계약을 맺을 때 매킬로이는 골프공에 22라는 숫자를 넣었다. 그 외에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99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49번, 더슨틴 존슨은 1번 등. 골프공을 식별하기 위해 새겨 넣는 번호는 1, 2, 3, 4가 보통이지만 최근엔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숫자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테일러메이드는 후원선수들이 애착을 갖는 번호를 새겨 제공하고 있는데, 그 숫자에 얽힌 사연도 다양하다. 저스틴 로즈는 황금색의 99번을 사용하고 있다. 9번은 그의 아내가 행운의 숫자로 여기는 것으로 두 배의 행운을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황금색은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는 것이다. 테일러메이드와 계약한 매킬로이는 22번을 그의 공에 새겨줄 것을 요청했다. 22번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매킬로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을 담고 있다”며 위기와 보상, 힘 등을 함축한다는 것. 또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직원이었던 에리카 스톨과 지난 4월22일 결혼한 매킬로이는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기 위해 22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세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 등 외신들은 지난 5월11일 글로벌 스포츠 용품·의류 업체 아디다스가 테일러메이드 등 산하 골프 브랜드를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KPS캐피털’에 4억2500만달러(약 4828억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아디다스가 이번에 매각한 브랜드는 테일러메이드골프와 아담스골프, 골프의류 브랜드 애시워스 등이다. 지난 1997년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아디다스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골프 사업부의 매각을 최근 2년 동안 추진해왔다. 아디다스는 골프 신발과 의류 사업부는 유지할 계획이다. 테일러메이드 등을 인수한 KPS캐피털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한 투자회사로 총 53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S캐피털의 운영 파트 담당자는 “테일러메이드는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더 나은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 브랜드”라며 “테일러메이드가 지닌 브랜드의 힘과 우리의 경영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는 한국 기업과 자본의 참여설도 나돌아 관심을 모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드를 떠나 ‘프로를 키우는 프로’로 제2의 골프 인생을 살고 있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선두주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승,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8승을 거두며 2000년대 중반까지 대표적인 남자골프 스타로 각광 받았던 허석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필드를 떠난 허석호(44)가 지도자로 돌아왔다. 완전한 은퇴는 아니지만 장기간 일본 생활을 끝내고 사실상 레슨프로로 변신했다. 지난해 시즌 상금 1만3000엔이 모자라 JGTO투어 카드를 잃은 허석호는 “이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변에서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라는 권유도 받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여전한 실력 지난 3월 경기도 성남 남서울골프장 부설 연습장에 아카데미를 차린 허석호는 원래 순수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레슨에 나설 생각이었다. 골프 전문 케이블 방송 레슨 프로그램도 맡았다. 하지만 프로 1호 제자 최유림을 만나면서 노선을 살짝 바꿨고, 이지현을 두 번째 프로 제자로 낙점했다. 그는 “오랫동안 투어 프로 선수로 뛰면서 쌓은 노하우는 역시 프로 선수에게 전수해야 제맛이 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