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펜싱 에페 대표팀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 출전했다. 약 1년 만에 개최된 국제대회였지만, 여자 개인전에서 최인정이 금메달, 강영미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어진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권 이번 카잔월드컵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중단된 후 에페 종목에서 처음 재개된 국제대회로, 대표팀은 먼저 열린 사브르 종목에 이어 에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재개된 국제대회에서 첫 메달 소식을 알린 것은 최인정(계룡시청)이다. 세계랭킹 4위였던 최인정은 64강부터 체코의 베로니카 비엘소바를 15-12로, 이탈리아의 알베르타 산투치오를 15-7로, 폴란드의 알렉산드리아 자레카를 15-12로, 에스토니아의 줄리아 벨자에바를 15-8로, 독일의 리카르다 물레를 15-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프랑스의 알리야 루티를 15-9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5월 있었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컵 이후 두 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최인정은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대표팀 동료 강영미(광주서구청)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영미는 8
[JSA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2일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발표했다. KBO 기술위원회는 최근 성적, 컨디션, 국제대회 경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비 명단을 정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은 오는 6월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2일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다. 사전등록 명단에는 KBO리그 소속 선수 136명, 해외 리그 소속 선수 4명, 아마추어 선수 14명으로 총 154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정식종목 투수가 88명, 타자가 66명이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명단은 오는 6월 사전 등록 명단에 등록된 선수 중에서 정해지며, 사전등록 명단에 들어가지 못한 선수는 뽑힐 수 없다. 야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가, 13년 만에 도쿄 올림픽으로 복귀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제외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이번 도쿄 2020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또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는 병역면제 혜택과 FA 충족 기간 축소 등의 보상도 주어진다. 사전등록 명단은 지
죽기 전에 한 번쯤은 가봐야 할 미국 골프의 성지는 어디일까? 영국 올드 코스에 버금가는 미국 골프의 메카이자 순례지로 불리는 조지아주의 ‘어거스타 내셔널’이다. 프로 선수들은 이곳에서 열리는 마스터즈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생애 최고의 훈장으로 생각한다. 팬들 역시 어거스타 내셔널의 잔디를 한 번이라도 밟아 보는 것을 일생일대 영광으로 생각한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서 동 쪽으로 150㎞ 떨어진 작은 마을 어거스타는 4월 둘째 주 월요일만 되면 홍역을 치른다. 인근 20번 메인 하이웨이와 520번 외곽도로는 동서에서 유입되는 차량으로 인해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룬다. 간선도로 상에는 파라솔을 펼쳐놓고 티켓을 팔고 산다는 팻말을 붙여 놓은 암표상이 눈에 띈다. 폐쇄적 방침 돈 주고도 구하기 힘든 티켓이지만, 운이 좋으면 현지에서 티켓을 살 수 있다. 어거스타 측에서 정해 놓은 규정에 따르면 골프장 입구에서 820m 이내에서는 암표 판매를 금하지만, 9번 게이트 바깥쪽에서는 가능하다. 그럼에도 일반 팬들이 마스터즈 대회를 직접 구경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극악의 난이도인 수퍼볼 티켓 구하기가 마스터즈 티켓을 손에 넣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사이에서 ‘개명’ 바람이 일고 있다. 자신에게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이름을 바꿔 ‘개명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KLPGA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름을 바꾼 선수는 무려 297명. 지난해 6월 열린 ‘KLPGA 2020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2차전’에서 우승한 정세빈은 그 다음 달에 개최된 ‘KLPGA 2020 군산CC 드림투어 10차전’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중간에 드림 투어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금순위 5위로 마친 정세빈은 유진이라는 이름에서 개명했다. 정세빈은 “정유진으로 살던 과거에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다”며 “개명 후 쾌활한 삶을 보내며, 덩달아 골프 성적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황정미는 2016년에 황여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개최 대회와 추천 자격을 통해 KLPGA 정규 투어 4개 대회에 참가했다. 황정미는 “그해 성적이 자신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을 보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우승을
‘맏형’ 최경주가 골프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털어놨다. 최경주는 지난 2월16일 용품 후원사인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주최한 비대면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아직은 챔피언스 투어보다 PGA 투어에 더 애착이 간다”며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 획득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밝혔다. 최경주는 지난 1999년 12월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하며, 2000년 PGA 투어에 진출해 올해로 21년째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최경주는 올해까지 통산 상금 60위 이내 카테고리로 PGA 투어 마지막 시드를 소화하고 있다. 최경주는 “올해 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 대해 최경주는 “비거리에서는 젊은 선수들과 상대가 안 되는 건 맞다”며 “하지만 아이언샷이 더 정확해졌고, 퍼팅도 나아졌다”고 판단했다. “아직 PGA 경쟁력 있다” 투어 생존 위해 구
[JSA뉴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는 용산 미군기지 내 야구·소프트볼 구장 존치를 국토교통부에 정식 요청했다. 용산 미군기지에는 정식 규격의 야구·소프트볼 구장 6면과 다목적 구장 2면을 포함해 총 8면의 구장이 갖춰져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에서 공개한 용산공원 국제공모 당선 조성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구장부지는 전면 철거돼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협회는 서울시 내 열악한 야구·소프트볼 구장 인프라를 반영해 용산미군기지 야구·소프트볼 구장이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다수의 서울시 야구·소프트볼 학생선수들과 동호인들이 구장 부족으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이동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재 협회에 등록된 서울시 리틀·초·중·고·대 야구·소프트볼 팀은 모두 103개(선수 3089명)다(2020년 기준). 서울시 동호인 야구팀은 1만361개팀에 17만291명(2019년 기준)이 소속돼있다. 미군기지 야구·소프트볼 구장 존치 요청 용산공원 조성안 따라 8면 전면 철거 예정 협회는 구장 존
[JSA뉴스] 지난 20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IPC),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도쿄 2020), 도쿄도(TMG), 일본 정부 간의 5자 화상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 일본 측은 전 세계에 만연한 코로나19 유행 상황 때문에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해외 관중의 일본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IOC와 IPC에 알렸다. 해외 거주자들이 도쿄 2020 조직위원회로부터 구매한 올림픽과 패럴림픽 입장권은 환불된다. 집안잔치? 2013년, 도쿄가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IOC, IPC, 도쿄 2020, 도쿄도, 일본 정부 모두는 국내외 관중들을 환영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가치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도쿄 2020 대회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회의 연기 이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대책을 위한 일본 측의 조정회의를 통해 “해외 관중 수용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일본과 해외의 코로나19 현황, 그 시점에서 시행 중인 입국 규제와 스포츠 경기 관중 제한을 고려해 2021년 봄에 정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중간보고서가 2
[JSA뉴스] 펜싱 남녀 사브르 한국 대표팀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에 출전해 금 1, 동 2개 메달을 수확했다. 약 1년 만에 개최된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은 남자부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이 개인전 금메달, 여자부에서는 단체전 동메달과 함께 개인전에서 윤지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이자 이번 시즌 첫 국제대회로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었다. 지난해 8월부터 재개된 국내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해온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국제대회를 경험할 수 있었다. 에이스 이번 시즌 첫 국제대회 메달의 주인공은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이었다. 오상욱은 지난해 3월 룩셈부르크 월드컵 개인전 동메달 이후 약 1년 만에 국제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고, 국제대회 금메달 획득은 2019년 7월 세계선수권 이후 20개월 만이다. 8강에서 러시아의 카밀 이브라기모프(8위)를 15대5로, 4강에서 독일의 마티아스 스차보(27위)를 15대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오상욱의 결승전 상대는 2012 런던
누구나 대박을 꿈꾼다. 적어도 요즘 같이 뜨겁게 달아오른 투자의 세계에선 그 꿈이 환상일지라도 말이다. 현금 가치하락을 우려한 기성세대는 각종 투자 자산매입에 나서길 주저하지 않는다. 어린자녀에게 주식거래통장, 청약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은 기본이고 2030세대는 각종 대출을 바탕으로 부동산 매입과 주식투자에 나서고 있다. 전대미문의 과감하고도 모험적인 재테크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비단 부동산과 주식 같은 전통적인 자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미 시중에는 유동성 자금이 어느 때보다 넘쳐난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투자금의 물꼬가 트여 사방으로 흩어지듯 흐르고 있다. 넘치는 자금 주식에 문외한이었던 사람들도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고, 과도한 버블을 우려했던 가상화폐는 불과 1년여 만에 수십 배 이상 시세가 올랐다. 인터넷 카페나 커뮤니티에서는 그 진위여부를 떠나 투자 수익률과 성공비법을 과시하듯 게시하는 사례가 종종 목격된다. 대체자산 투자까지 성행하다 보니 거래 계층은 다르지만, 그중에는 회원권시장도 일부 투자 열풍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코로나19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해법의 부산물이었다. 문제는 시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마델레네 삭스트롬(스웨덴)이 어린 시절 성추행 사실을 고백했다. 삭스트롬은 LPGA 투어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7세 때 이웃집에 놀러 갔다가 집주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가해자는 삭스트롬의 친척은 아니지만, 아주 친하게 지내던 성인이었다. 삭스트롬은 당시 아픔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았다. 괴로운 과거를 골프를 통해 지워나간 삭스트롬은 당시의 끔찍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삭스트롬은 “자신이 쓸모없다고 여기게 됐다. 심지어 다리에 로션도 바르지 못했다. 내 몸을 싫어했다. 누군가가 내게 했던 그 일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골프를 통해 조금씩 일상을 되찾은 삭스트롬은 “골프는 구세주였다. 골프를 하면서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며 “골프를 잘할수록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고, 그러면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16년 만에 용기 낸 사연 골프를 통해 되찾은 일상 삭스트롬은 2016년 LPGA 시메트라 투어에 합류했지만 경기 때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삭스트롬의 멘토이자 미국프로골
김태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했다. 하지만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김태훈은 지난달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2오버파를 쳤고, 컷오프 기준타수인 이븐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플레이었다. 김태훈은 이번 대회가 PGA 투어 본토무대 첫 출전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김태훈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데뷔전에서 컷 탈락했지만, 골프팬들과 언론들은 그를 주목했다. 스폰서 초청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김태훈은 PGA 투어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첫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김태훈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 11번 홀(파5)에서 이글 등 2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나섰다. 14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6번 홀(168야드, 파3)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절반의 성공 거둔 데뷔전 깜짝 홀인원에 시선 집중 대회를 중
[JSA뉴스] 세계 여성의 날 (3월8일)을 기념하기 위해 스포츠와 사회를 모두 변화시켰던 여성 스포츠인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이번의 주인공은 24년 동안 카약에서 8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유일한 여자 선수, 독일(구 동독)의 카약 대표 비르기트 피셔다. 비르기트 피셔는 1962년 2월15일, 동독의 브란덴부르크 안 데어 하벨에서 태어났다. 카약을 처음 시작했던 것은 6세 때로, 오빠 프랑크를 따라 카약에 탄 이후 지역 카누 클럽인 BSG 스탈 브란덴부르크에 들어가게 된다. 은퇴 두 사람의 첫 코치 역할을 맡았던 아버지 칼 하인츠 피셔의 지도 하에 오빠 프랑크는 이후 금메달 3개를 포함해 9개의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로 성장했고, 피셔도 1978년부터 세계무대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피셔는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K1 500m 종목 금메달을 따며 18세의 나이로 카누/카약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올림픽 데뷔 이후 1981‧1982‧1983 3년 연속 세계선수권 500m 전 종목(K1, K2, K4) 금메달을 차지하는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지만, 동구권 국가들의 보이콧으로 인해 1984년 로스엔젤레
[JSA뉴스] 출산 이후 한 달 반 만에 수영장으로 돌아온 오나 카르보넬은 다시 한 번 올림픽 출전의 꿈을 꾸고 있다. 지난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고, 스페인 출신의 아티스틱 스위밍(이전 명칭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는 ‘평등’의 중요성을 반추했다. 국제대회에서 수집한 전체 메달 개수로 수영선수들의 순위를 매긴다면 카르보넬은 3위 자리를 차지한다. 지금까지 23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온 그녀 앞에는 각각 33개, 27개의 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와 라이언 록티만이 있을 뿐이다. 여자 수영 선수 가운데 국제대회에서 카르보넬보다 많은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카르보넬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여자 듀엣과 팀 부문에서 메달을 하나씩 추가한 바 있다. 어쩌면 카르보넬은 이 모든 성과로도 완전히 정의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순위에는 ‘어머니가 된다는 것’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원래 카르보넬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생각이 없었다. 가정을 꾸리기 위함이었다. 작년 8월 태어난 그녀의 아들 카이의 존재도, 평소 같았다면 그녀가 도쿄대회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뜻하
2021시즌을 앞두고 기대되는 신인을 조명해본다. KLPGA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는 김재희와 정지유가 꼽힌다. KPGA에 정식 데뷔하는 김민규도 최고의 신예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올 시즌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신인들 중 김재희를 최고의 기대주로 뽑았다. KLPGA는 김재희에 대해 “2021시즌 명실상부한 신인 기대주 1순위로 손꼽히는 김재희는 지난 시즌 드림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누적 상금 1억원을 돌파해 상금왕까지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대 만발 김재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골프 연습장을 방문했다가 레슨 프로의 추천으로 골프에 입문했다.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소질을 보인 김재희는 2018년에 국가상비군에 발탁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KLPGA 정규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2019’에 출전해 각각 13위, 15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김효주, 이정은6, 최혜진, 유해란에 이어 ‘슈퍼 루키’의 계보를 이어갈지 골프계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로 병원에 긴급 호송됐다. 우즈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15분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에 긴급 호송됐다. LA 카운티 경찰 당국은 서면 성명을 통해 사고 지점은 롤링 힐스 스테이츠와 란초 팔로스 버디스 지역 인근이라고 전했다. 우즈가 유일한 사고 차량 탑승자였으며 다른 차량과 충돌은 없었다고 전했다. 차량은 크게 파손됐으며,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현지 지역 방송은 헬기를 띄워 사고 현장 상공에서 심하게 훼손된 차량을 촬영해 보도했다. 사고 차는 주행 도로에서 약 9m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구겨진 모습이었다. 우즈는 사흘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우즈의 트위터 계정에는 “타이거가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로 옮겼으며 오늘 아침 부상들에 대해 후속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그는 지금 회복 중이며 기분이 좋다”는 글이 게시됐다. 자동차 전복 사고로 긴급 수술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경훈은 지난달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미국의 브룩스 켑카(19언더파 265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경신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1타차를 극복하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이경훈은 지난 2019년 4월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경훈은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고, 11번 홀(파4)에서 티 샷 미스를 범하며 결국 보기가 기록됐다.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한 이경훈은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켑카가 17번 홀(파4)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이경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남자 골프계의 최정상에 위치한 선수들이 연이어 우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1위는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했고, 필드의 악동은 온갖 구설과는 별개로 실력만큼은 진퉁이었다. 통산 15번째 승리를 장식한 노장의 투혼도 눈부셨다. 폴 케이시, 통산 15번째 승리 쾌거 ‘악동’리드, 5타차 여유 있는 승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유러피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지난달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사우디아라비아 인터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남다른 실력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존슨은 저스틴 로즈(영국)와 토니 피나우(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를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58만3330달러(한화 약 6억5000만원).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존슨은 빅토르 페레즈(프랑스), 쇠렌 키옐센(덴마크)과 함께 챔피언조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4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존슨은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주
9월 개최…1일 4만명 코로나19로 1년 미뤄져 오는 9월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골프 대회가 하루 4만명 이상 관중 입장을 허용할 전망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현재 계획은 하루 4만명에서 4만5000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마이클 오라일리 콜러 지역 관광 진흥청 골프 담당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라이더컵은 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올해 대회는 오는 9월24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 열려야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간 미뤄졌다. 오라일리 담당관은 “다만 그것은 현재 계획일 뿐”이라며 “미국프로골프협회(PGA)나 주 정부가 가이드 라인을 정해주면 그것에 따를 것”이라는 의견도 남겼다. PGA 투어는 지난달부터 제한적이나마 갤러리 입장을 허용했다. 피닉스오픈이 하루 5000명 이하 관중 입장을 허용했고,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전체 수용 인원의 25%에 해당하는 갤러리 입장 허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명 프로골퍼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입을 잘못 놀린 대가로 후원이 끊어지는 후폭풍을 맞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 랄프로렌은 “토머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토마스는 지난 1월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4번 홀(파4)에서 약 2m 파 퍼트를 놓친 후 혼잣말로 동성애 혐오 내용이 담긴 언행을 했다. 이 장면이 방송 중계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커졌다. 동성애 혐오 발언 일파만파 후원사 후원 중단 후폭풍 경기 후 토마스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진심으로 모두에게, 나의 발언으로 공격을 받았을 모두에게 사과한다. 나는 이번 일로 인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점차 여러 분야로 번져나갔다. 그를 비난하는 이들도 폭발적으로 늘면서 결국 후원사가 후원을 끊는 지경에 이르렀다. 랄프로렌은 “우리는 나이, 인종, 성, 정체성, 민족성, 정치적 소속, 성적 성향
변진재가 군 복무를 마치고 2021시즌 KPGA 코리안 투어에 복귀했다. 2018년 12월20일 입대한 변진재는 지난해 10월22일 전역했다. 그는 “건강하게 군 복무를 끝낸 것에 만족한다”며 “소중한 경험이었고 보람찼다. 골프에 대한 절실함도 크게 느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변진재는 2008년부터 20 10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생활을 하다가 2010년 ‘코리안투어 QT’에서 수석으로 합격해 이듬해인 2011년 투어에 데뷔했다. 2016년 ‘TOP10’ 피니시 부문에서 6회로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변진재는 2017년 ‘TOP10’에 8회나 진입하며 2년 연속으로 ‘TOP 10’ 피니시 부문 정상에 올랐다. 군 입대 직전 시즌인 2018년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TOP10’에 3차례 들었다. 변진재는 여러 차례 KPGA 첫 승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하며 번번이 우승 길목에서 발목을 잡혔다. 2년 공백 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