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5일 “기술의 최적화가 최고의 (TV)화질을 내는 것이지, 특정 부분의 숫자가 좋다고 최고의 화질을 내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열린 ‘2019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했다. 최근 LG전자와의 ‘8K 화질 기술 논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다.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LG전자가 삼성전자 QLED 8K TV를 겨냥해 “화질선명도(CM)값이 기준치에 미달한다”는 주장의 반박으로 풀이됐다. LG전자와 8K TV화질 전쟁 최적화 강조, 소신 밝혀 윤 부회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차세대 ‘QD(퀀텀닷) 디스플레이’의 작명에서 빠진 것에 대해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비자에게 최고의 화질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대규모 투자를 밝히면서 OLED에 대한 언급을 피한 것과 관련, 업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16일, 같은 당 지상욱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장진영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9시께 손 대표 명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지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손 대표는 당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고소했고, 변호사 선임도 개인 비용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 의원은 지난 1일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 대표를 향해 당헌·당규를 파괴했다고 했다”며 “이는 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라디오 방송서 공연히 손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내가 당헌·당규를 파괴?” 같은 당 지상욱 의원 고소 또 장 실장은 “뿐만 아니라 지 의원은 손 대표에게 마치 금품수수 비리 의혹이 있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적시해 손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안병원 윤리위원장이 정상적으로 직책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송순천 용인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전쟁의 폐허 속에 참가한 1956년 호주 멜버른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서 한국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건국 이후 최초의 은메달이었던 만큼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라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당시 성북고 3학년이던 고인은 결승전서 동독의 볼프강 베렌트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그러나 그는 후에 “2등이었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하는 법을 배웠고, 자신을 낮춰 돌아보라는 평생의 교훈을 얻었다”고 회고했다. 56년 멜버른올림픽 복싱 밴텀급 ‘국민적 영웅’으로 대대적 환영 1955년 6월 복싱에 입문한 고인은 4개월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갈 정도로 급성장했고, 선수생활을 마칠 때까지 156전 전승과 99KO라는 화려한 국내 성적을 거뒀다. 올림픽서 국력에 의한 패배를 경험한 고인은 이후 지도자의 삶을 걷게 된다. 1961년 체육교사를 시작으로 충북 청주에 복싱체육관을 개관하고 전문 선수 육성도 병행했다. 이후 청주대, 용인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당선 무효 위기에 놓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살리기 위해 불교계가 나섰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효찰대본산 용주사 등 77개 사찰의 스님 104명은 지난 11일, 대법원에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200여 사찰과 2000여 스님, 250만 경기도 불자들의 염원은 이재명 도지사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효찰대본산 용주사 주지 성법 스님은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항소심서 재판부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예상치 못한 판결에 도지사 없는 불행한 도민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탄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선 무효 위기 법원에 탄원서 탄원 스님들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6000억원의 부채를 해결하고 청년배당, 무상 교복, 산후조리원 등 행정 능력을 입증해 지자체장으로 시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경기도지사 선거서 당선됐고, 생명안전을 최우선시해 24시간 닥터헬기 도입, 계곡 불법시설 전면 정비, 지역 화폐 확대 시행 등 생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형식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겸 단장이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서 시즌제 예술감독 도입 등 국립오페라단 정상화 방안을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연습동서 열린 취임기념사를 통해 박 단장은 균형과 조화, 공정과 연대, 확대와 비상, 사회적 책임 등을 운영 원칙으로 내세웠다. 그는 “우수한 실력으로 국내외 무대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성악가, 제작진들에게 보다 많은 권한을 줘서 그들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단장이 큰 틀에서 국립오페라단의 경영을 맡고 작품별로 예술감독을 선임해 공연을 이끌 권한을 나누겠다는 취지다. 지난 1일 새 단장으로 임명 시즌제 예술감독 도입 예고 국립오페라단은 지난 10년간 4명의 단장이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윤호근 전 단장 해임과 관련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법정 다툼도 진행 중이다. 박 단장은 지난 1일 국립오페라단 새 예술감독 겸 단장으로 임명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박 단장은 국공립기관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조직 장악력, 업무 추진력 및 대외 교류 역량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나의 작품은 찢어지기 위해 그려진다. 그리고 찢는다는 것은 이 시대 예술에 대한 질문이다. 그것이 접히며 묶이는 것은 곧 나의 답변이다. 공간은 나로 하여금 평면을 포기하게 한다. 포기해야 새로워진다는 것을 믿게 한다.” ‘누아주(Nouage, 엮음)의 작가’ 신성희가 작고한 지 10년이 흘렀다. 갤러리현대가 신성희 작가의 개인전 ‘신성희: 연속성의 마무리’ 전을 준비했다. 2009년 타계한 신성희는 국내외 미술계에 누아주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화가로서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성찰했다. 또 이를 독창적으로 유희하고 극복하는 일련의 연작을 발표했다. 입체의 형태 신성희의 연구는 회화의 본질을 쫓아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 1970년대 초반 시작한 일명 ‘마대 위의 마대’ 연작에서는 캔버스 대신 마대를 바탕으로 삼아 그 위에 마대의 씨실과 날실, 그 음영 등을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재현했다. 그 시각적 특징은 당대 한국 미술계의 흐름을 주도한 모노크롬 회화와 유사했다. 신성희는 이 연작서 대상과 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송가인은 올해 TV조선 서바이벌 트로트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서 1위를 차지하며 ‘국민가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아내의 맛> <나 혼자 산다> <뽕 따러 가세>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숱한 화제를 모으며 대세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꽃길만 걷던 송가인이 최근 고액 행사비 논란과 소속사와의 불화설로 구설에 올랐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우승 이후 높아진 인기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다양한 분야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아내의 맛> <뽕 따러 가세>를 통해 출중한 예능감을 뽐냈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해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미스트롯> 우승 이후 섭외 쇄도 송가인이 출연하는 예능은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이 뒤따랐고,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언제나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었다. 단숨에 예능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 본업인 트로트 분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지난 8일 ‘상장회사 감사 회계법인 대표자 회의’서 “감사인이 ‘갑질’ 등 부적절한 행위와 위법행위를 벌인다면 검찰 고발 등 초강력 조치를 통해 영구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외부감사를 받는 회사는 감사인의 갑질 행위가 있을 경우, 공인회계사회 외부감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애로사항 신고센터 강조 회계개혁 위한 역할 주문 이번 회의에는 상장법인 감사인으로 1차 등록된 20개 회계법인의 대표이사와 품질관리실장, 감사부분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공인회계사회는 상장법인 등록제도와 주기적 지정제도 등 회계개혁을 위한 공인회계사들의 역할 등을 강력히 주문했다. 참석자들도 이번 회계개혁이 이해관계인을 보호하고 기업의 건전한 경영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대법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돼 이 혐의에 대해서는 항소심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으며 전 목사가 상고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목사의 상고심서 무죄 판단을 내렸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지난 대선 당시 전 목사는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단체 문자 497만여 건을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무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죄 문자메시지를 보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후보자와 예비후보자뿐인데 이를 위반한 것. 전 목사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비용 4839만여원을 부담하는 등 정치자금법에 정해지지 않은 방법으로 장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6개월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양궁의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22년 만에 50m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우진은 지난 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양궁 50m 예선서 22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우진은 이날 예선전의 360점 만점 경기서 325점을 기록하며 무려 22년간 지켜져왔던 기록(351점)을 1점 차이로 넘어섰다. 351점은 현 홍성군청 감독으로 있는 김경호가 1997년 9월 제14회 회장기대학실업양궁대회서 쏜 기록이다. 김우진의 이번 기록은 세계양궁연맹 승인을 통해 정식으로 인정받게 된다. 전국체육대회 남 50m 예선 360점 만점서 325점 기록 김우진은 2019년도 국가대표이자 세계랭킹 2위의 강자로 고교시절부터 양궁 천재로 불렸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12년에는 양궁월드컵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고, 2015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7∼2018년 양궁월드컵 파이널 우승,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획득 등 국가대표 한 번 되기 힘든 한국 양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이 당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민주당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이자 이 정부 핵심정책 중 하나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내실 있게 진행하기 위해 정부와 현장을 연결하고 정책 내용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특별위원장 임명 건축사 출신 전문가 이력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국가적 현안인 도시쇠퇴에 대응해 노후 주거지와 낙후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홰 도심환경을 개선하고 이 과정서 일자리도 만드는 사업이다. 정부는 5년간 50조원을 전국 500곳에 투자할 계획이며, 지난 2017년 7월 도입돼 올 상반기까지 18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김 의원은 건축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도시재생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원주민들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재생, 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구도심이 재탄생하는 도시재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선범 금성화학 대표의 경영 철학이 화제다. 최근 KBS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사장님이 미(美)쳤어요>에 가족 같은 분위기의 금성화학이 소개됐다. 방송에선 직원들이 가면을 쓰고 블라인드 안에서 김 대표에 대해 얘기했다. 김 대표의 스킨십과 소통의 정도를 가늠해 보는 ‘나를 찾아줘’코너를 통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가족 같은 분위기 회사 소개 스킨십·소통 경영철학 화제 사고로 인해 회사에 큰 손실을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위로를 받은 따뜻한 사연도 소개됐다. 방송 이후 금성화학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한때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마비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서 “더 좋은 복지시스템을 만들어 직원들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업소용 식기세척기 세제를 제조하는 금성화학은 사장 포함 1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평소 가족 같은 분위기로 개개인의 사정을 모두 다 수용해주는 중소기업으로 유명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의 2차 공판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 7일 오후 2시3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는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의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앞서 강지환 측 변호인단은 1차 공판서 증거 목록에 포함돼있는 강지환 자택 거실 녹화 CCTV를 열람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건 현장에 있던 CCTV 화면을 시간 단위로 분석해 다음 기일 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서 강지환 측 변호인은 “증거 중 CCTV 영상은 피해자들의 사생활과 직결된다”며 재판부에 비공개 변론을 요청했다. 검찰도 이에 동의해 비공개 재판으로 진행됐다. 재판은 1시간30분가량 이어졌으며 카카오톡과 CCTV 영상 등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거 중 CCTV 영상 공개 피해자 사생활 유출 우려 재판을 마친 후 양측 변호인단은 비공개 재판임을 이유로 들며 재판 내용에 대한 언급 없이 자리를 떴다. 강지환은 지난 7월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서 여성 스태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민선 7기 두 번째 정무부지사 후보로 김성언 전 효돈농업협동조합장을 지명했다. 김성언 지명자는 1차산업 전문가로 월라봉영농조합 대표이사, 효돈농협조합장, (사)제주감귤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원 지사의 이번 인사는 수입개방시대를 맞아 전환기를 맞고 있는 제주 1차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콜 1차산업 육성 의지 차원 원 지사는 “김 지명자는 유연함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3선 효돈농협조합장과 제주감귤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으로 조합을 이끌어왔기에 1차산업 살리기에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명자는 신효청년회장, 효돈동연합청년회장, 월라봉영농조합 대표이사 등을 맡아오면서 지역과 1차산업 현장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농민을 비롯한 각계 현장의 도민과의 소통 역할을 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제주 1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살아있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최고책임자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도의회와 협의해 10월 중순쯤 김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이 본격적인 검찰 개혁에 착수했다.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를 발족했다. 학계·언론·법조계·시민단체·현직 검사 등 총 16명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각 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권의 행사방식, 수사 관행, 조직 문화 등에 대한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국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인권을 존중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검찰권 행사 및 조직 운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윤 총장에게도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민변 출신 변호사 위원장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관해 법무부와 검찰은 개혁의 공동주체이고, 또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법 제도적 개혁에 관해서는 법무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검찰권의 행사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서는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즉각 검찰 개혁 정책을 뒷받침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한요트협회 ‘유준상호’가 정식 출범했다. 회장 당선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낮은 재정자립도, 국민의 무관심 등 유준상호 앞에 놓인 과제가 첩첩산중이다. 도쿄올림픽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유 회장은 “이미 많은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운동권 학생, 대기업 직원, 사업가, 국회의원, 시민단체 대표, 스포츠 종목단체 회장….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이하 요트협회) 회장은 왕성한 활동력으로 유명하다. 스스로 바쁘지 않으면 못 견딘다고 할 만큼 빡빡한 일정을 즐긴다. 지난해 5월 유 회장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그에게 대한체육회에서 인준 불가를 통보한 것. 비인기 종목 대한체육회는 유 회장이 연임 제한에 걸린다고 판단했다. 2009년 1월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에 취임한 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임한 유 회장이 3연임 했다고 해석한 것이다. 유 회장은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년 넘게 이어진 법정 다툼서 법원은 유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선장 없는 배&rs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달 26∼29일 나흘간 스웨덴서 열린 예테보리 국제도서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85년 시작한 예테보리 국제도서전은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제도서전으로 올해 예테보리 국제도서전의 주인공은 한국과 한국문학이었다. 스웨덴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참가한 한국은 ‘인간과 인간성’이라는 대주제 아래 한국 작가들의 세미나와 전시, 문화행사 등을 열었다. 김금희, 김숨, 김행숙 등 한국을 대표하는 9명의 작가가 대담을 펼쳤고 김지은, 이수지 등 그림책 작가들도 독자들을 만났다. 작가 한강은 예테보리 국제도서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에 이어 최근 <흰>이 스웨덴어로 번역, 출간됐다. 예테보리 국제도서전의 스타 대담, 세미나에 사람들 몰려 지난 27일(현지시각) 진은영 시인과 함께 ‘사회역사적 트라우마’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 데 이어 <흰> 출간과 관련한 단독세미나도 28일 열었다. 대담장과 세미나장에는 사람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한강은 대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제영광 신임 부산본부세관장이 지난달 30일 취임식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제 신임 세관장은 이날 부산본부세관 4층 대강당서 “일본의 수출규제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부산·경남지역의 경기 부진 등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관세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직면한 어려운 국내 상황 극복을 위해 수출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해 불량 먹거리와 사회 안전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공식 업무 착수 관세행정 주요 보직 역임 제 신임 세관장은 1963년생으로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학 행정학 석사 학위와 한남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 신임 세관장은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어 관세청 특수통관과장, 세원심사과장,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 관세청 감사관 등 관세행정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경기 도중 ‘손가락 욕’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비오가 지난 1일, 협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이날 한국프로골프투어(KPGA)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KPGA 빌딩 대회의실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에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김규훈 상벌위원장은 “프로 자격을 갖춘 선수로서 굉장히 경솔한 행동을 했고 이에 합당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징계는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김비오는 2022년 9월30일까지 KPGA가 주최·주관(공동주관 포함)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생중계 중 티샷 방해 갤러리 향해 3년 자격정지에 벌금 1000만원 김비오는 지난달 29일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서 티샷을 한 뒤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카메라 셔터음에 샷이 방해됐다는 이유다. 화를 참지 못한 김비오는 티잉그라운드를 드라이버 클럽으로 내려찍기도 했으며 이 장면은 생중계를 통해 팬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됐다. 상벌위원회가 열리기 전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의 뜻을 밝힌 김비오는 입장문을 통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무서운 신인’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생애 두 번째 꽃가마를 탔다. 장성우는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용인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서 서남근(연수구청)을 3-1로 제압해 백두장사에 올랐다. 용인대를 중퇴하고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장성우는 영월장사에 이어 용인장사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장성우는 특유의 감각적인 씨름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8강전에선 용인대 선배였던 김동현(용인백옥쌀)을, 4강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천하장사 정경진(울산동구청)을 맞아 신인의 패기를 보여주며 각각 2-1로 물리쳤다. 생애 두 번째 백두장사 올해 새로운 강자 부상 장성우는 결승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바 있는 서남근과 맞붙었다. 결승전서 서남근은 주특기인 배지기로 장성우를 뉘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장성우가 아니었다. 장성우는 두 번째 판에서 십자돌리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진 세 번째 경기서 잡채기와 밀어치기를 잇달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성우는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