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부정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이 1심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이창열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하남시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인 피고인은 하남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 사업시행자로부터 열병합발전소 부지 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현안의 해결을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비슷한 상황서 자신과 친분관계에 있는 인물이 대표로 있는 전기회사가 공사 수주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뇌물로 공여했다”고 판결했다. 1심서 징역 1년 선고 제3자 뇌물수수 혐의 그러면서 “이 사건은 국회의원이 헌법상 청렴 의무를 남용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해 직분의 공정성과 불가매수성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가 훼손됐다”며 “그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2012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하남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 사업을 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세현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장(사법연수원 29기)이 서울중앙지검의 첫 전문공보관을 맡게 됐다. 지난 26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박 단장을 서울중앙지검 전문공보관으로 지정했다. 직무대리 형식으로, 정식 업무는 12월1일부터 시작한다. 검찰 관계자는 “박 단장은 기획부서 근무 경험뿐 아니라 일선 수사 등 여러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점이 고려돼 국내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첫 전문공보관에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 구미 출신인 박 단장은 현대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직무대리 형식으로 정식 업무 시작 다양한 경험으로 탁월한 소통 능력 서울중앙지검과 춘천지검 강릉지청, 부산지검 등을 거쳐 법무부 형사기획과·검찰과 등에서 근무했다. 박 단장은 지난 2015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로 근무하다가 다음해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을 지냈고, 수원지검과 광주지검을 거쳐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및 국제협력단 단장을 맡았다.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에 파견된 바도 있다. 앞서 윤 총장은 자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 바둑의 간판 ‘쎈돌’ 이세돌 9단이 지난 19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프로생활을 시작한 지 24년4개월의 현역 기사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이세돌은 인공지능 AI ‘알파고’를 이긴 인류 유일의 프로기사다. 이세돌이 지난 19일 전문 기사직서 사퇴했다. 이날 그는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국기원은 “이세돌 9단이 현역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세돌의 은퇴는 여러 차례 예견됐던 바 있다. 은퇴하는 바둑 황제 이세돌은 지난 3월 기사 사직 의사를 한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그는 중국 커제 9단과 겨룬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국’서 완패한 직후 회견서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프로기사직을 내려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몇 년 전부터 사석서도 지인들에게 “조만간 은퇴할 생각”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하곤 했다. 그는 계획보다 일찍 사퇴서를 냈다. 한국기원과의 오랜 불화가 한몫했다. 이세돌은 “프로기사회가 권한을 남용하고 적립금을 부당하게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마미술관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회를 ‘Into Drawing’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한다.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드로잉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려는 목적이다. 올해의 주인공은 김수희 작가다. 김수희 작가는 2018년 드로잉센터 작가공모전서 선정된 3인 중 세 번째로 전시를 하게 됐다. ‘Into Drawing 41’의 전시 주제는 ‘우리들을 위한 작업(Work for Us)’으로 드로잉 설치작업이다. 목소리가 낼 수 있는 주파수 범위 내에서 입 모양과 공명, 피치를 바꿔가며 레이저 드로잉과의 관계를 실험했다. 이 공간 드로잉 작업은 관람객들의 참여를 통해 매번 다른 형상으로 나타난다. 불확실한 미래 김수희는 언어의 한계, 불안하고 불완전한 것에 관심이 많다. 한계와 불완전한 것들은 궁극적으로 삶에 내재하는 수많은 예측불가한 부분을 드러낸다. 그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세상 속에 인간으로서 갖는 한계와 외부로부터 오는 제약, 그리고 삶의 불예측성이 맞물려 돌아간다”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내년 1월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가수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의 결혼 일정이 5월로 미뤄졌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김건모의 결혼식이 당초 내년 1월로 알려졌으나, 5월 중으로 날짜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을 미루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내년 1월 말에 양가 50명씩 초대하는 규모로 스몰웨딩을 하려고 했는데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주변서 초청을 원하는 분들이 무척 많았다”며 “양가가 고민한 끝에 보다 큰 장소를 잡기 위해 5월로 결혼식을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잘 만나고 있다” 변경 이유 보니… 앞서 지난 10월 김건모가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내년 1월 결혼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동안 ‘노총각 가수’ ‘쉰건모’ 등으로 불려왔던 김건모가 52세의 나이에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응원 세례가 쏟아졌다. 김건모의 신부가 될 장지연은 김건모와 13세 연하로 현재 피아니스트 겸 작, 편곡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팬들에게 공개하며 끝까지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지난 19일 구단 홈페이지에 자신의 병명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사랑하는 인천 팬 여러분, 한국 축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축구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유상철입니다”라고 서두를 시작한 유 감독은 담담히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유 감독은 이 글에서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췌장암 4기 사실 직접 공개 “포기 않고 끝까지 팀 이끌 것” 어 유 감독은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며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직무대행)에 한철용 예비역 소장이 임명됐다. 한국당은 지난 18일 열린 중앙당 제137차 최고위원회의서 현재 공석 중인 제주도당 위원장에 한철용 예비역소장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한철용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자유한국당의 어려운 환경서도 때로는 따가운 질책으로 때로는 묵묵히 기다려준 당원들과 도민들께 깊은 감사와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곳곳에 도출된 갈등들을 조절하고 더불어민주당의 20여년 독주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통해 미래 강건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군인, 소설가, 정치인… 연평해전 원혼 달래기 집필도 그는 “제주의 강건한 경제를 위한 정당의 역할과 소임과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발굴해 2020년 4.15 총선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도민사회의 염려와 기대를 충분히 성찰하고 와해된 보수통합 및 당내 조직체계 정비 등 다가오는 총선 대비 체계를 속히 갖추고 내년 총선서 다수 의석 확보를 위해 좌고우면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지난 18일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원행 스님은 이날 이 지사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행 스님은 탄원서를 통해 ‘이 지사는 도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고 이런 결과에 대한 대중의 호응도 뜨거웠다’며 ‘우리 불자들도 이런 사부대중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을 대법관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다시금 일어날 수 있게” 선처 구하는 탄원서 제출 이어 ‘이 지사는 1350만 도민의 공복으로 취임한 이래 많은 정책을 새롭게 도입하며 도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기본소득과 토지보유세 같은 참신한 정책은 한국을 넘어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매우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을 정도’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불교에선 평등한 관계로 자기 삶의 가치를 구현하라는 말이 있다”며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이 이근배 시인을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대한민국예술원은 1954년 7월 창설된 우리나라 대표 예술기관이다. 현재 각 분야서 현저한 예술적 성취를 이룬 예술가들이 회원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정원은 100명이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지난 18일 개최한 제125차 임시총회서 차기 회장과 부회장으로 이근배 회원과 신수정 회원을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근배 시인은 1961·1962년 다수의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한 이후 시조와 시, 평론 등에서 여러 작품을 집필해왔다. 국대 예술기관 새 수장 부회장에는 신수정 교수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과 간행물 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2011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08년부터는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을 지냈다. 차기 부회장으로 선출된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는 서울대 음대를 수석 입학하고 졸업했다. 1967년 빈 국립음악예술아카데미를 높은 성적으로 졸업한 이후 1969년 서울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다. 서울대 음대 학장을 지낸 바 있고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서 우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또 다른 샐러리맨 신화를 썼다. 사원으로 입사한 지 41년 만에 회장까지 오른 것.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권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7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대부분 유임됐다”고 밝혔다. 샐리맨 신화 쓰다 입사 41년 만에…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권 신임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런던지사, 학교재단 사무국장, 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 등을 거쳐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다.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 회사 정상화 기틀을 마련했으며 2018년부터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그룹 측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그룹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더욱 확고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며 “권오갑 회장이 그룹 최고 경영자로서 그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개인 보유 ㈜동서 주식 7만주를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니세프 등에 기탁했다. 주식 가치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약 12억원에 달한다. 김 회장은 19.36%의 지분을 확보한 동서의 최대주주다. 김 회장은 “대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의 생활과 의료 지원에 보탬이 되고자 개인 보유 주식을 여러 기관에 나눠 기탁했다”며 “우리 사회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더 행복지면 좋겠다” 사회복지단체 등에 쾌척 김 회장은 창업주 김재명 동서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8년 동서식품 회장이 됐다. 이후 김 회장은 모교인 서울대를 비롯해 국내 대학과 사회복지단체 등에 매년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서울대 발전기금으로 주식 4만주를, 2017년 5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대 공대에 발전기금으로 주식 8만주 등을 증여했다. 2015년 세월호 사건 당시 김 회장과 김성한 동서 고문은 개인 기탁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신임 사무차장으로 김정원 헌재 수석부장연구관을 임명했다. 22일 헌재에 따르면, 김 신임 사무차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다. 차관급인 헌재 사무차장은 장관급의 사무처장을 보좌하며 행정 사무를 관리·감독한다. 헌재 사무차장은 김헌정 전 사무처장이 지난 2017년 사무차장서 처장으로 승진한 이후 2년여 동안 공석이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사무차장은 같은 대학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헌정 이후 2년째 공석 12년부터 헌재서 근무 이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0년에 전주지법 군산지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서울가정법원과 서울고법, 서울서부지법 등을 거쳐 광주지법·서울중앙지법 등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김 신임 사무차장은 지난 2012년 8월 선임부장연구관으로 임용되면서 헌재서 근무하게 됐다. 지난해 2월부터는 수석부장연구관으로 일했다. 헌재는 “헌재 연구부 총괄 책임자인 수석부장연구관이 사무차장에 임명되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당사의 역할은 국민의 건강과 한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여기고 프리미엄 한약재를 신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제조 원가에 구애 받지 않고, 국내 최고의 한약재를 제조, 생산 그리고 유통하는 것입니다.” 경기도 여주에 새 사업장을 오픈한 형율제약의 기업 이념이다. 최근 몇 년 간 수도권 지역서 오픈한 한방제약회사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 형율제약은 3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신식 시설과 최고의 GMP 라인을 갖추게 됐다. 다음은 힘찬 도전장을 내민 이일로 형율제약 전무와의 일문일답. -한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요인 중에 하나는 저가의 중국산 한약재가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품질 좋은 우수한 한약재를 제대로 유통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진실은 통한다. 형율제약의 운영철학이다. 정직하게 약재를 생산하고 누구에게나 진실하게 대하면 언젠가는 그 진실이 통할 것이라고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은 굳게 믿고 있다. 여주에 새 사업장 오픈 업계 최고 수준 시스템 -새로 생긴 한방제약회사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HDC) 회장의 집념이 빛을 봤다. 정 회장이 통큰 배팅으로 아시아나항공을 거머쥐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풍부한 자금력을 확보한 현대산업개발과 M&A 귀재 미래에셋대우가 의기투합한 HDC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선친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꿈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다가갔다. 정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으로 현대자동차와 포니 신화를 일으킨 주인공이다. “반드시 필요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업계에선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정 회장의 집념을 꼽는다. 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은 HDC그룹의 재도약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회사”라며 입찰 금액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인수가격으로 약 2조5000억원을 제시, 1조7000억원을 써낸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을 압도했다. 이는 재계가 예측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자유한국당 경기광명을 당협위원장 김기윤 변호사가 내년 21대 총선에 출마한다. 5년 전 <일요시사>에 법률자문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던 김 변호사가 어느 새 정치 유망주가 됐다. 정치인 김기윤은 어떤 사람인지 <일요시사>가 심층 인터뷰했다. 자유한국당 경기광명을 당협위원장인 김기윤 변호사와 <일요시사>의 인연은 깊다. 김 변호사는 2015년부터 단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일요시사>에 생활법률 칼럼을 기고해왔다.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한 변호사이자 정치인이다. 매주 재판 때문에 지방을 밥먹듯 오간다. 주말에는 지역구 활동에 쉴 틈이 없다. 그런데도 매주 <일요시사>에 칼럼을 보낸 김 변호사의 열정과 성심함에 놀랄 때가 많았다. 그런 그가 내년 총선 경기도 광명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에 언제 입당했나요? ▲새누리당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이 바뀌기 전인 2016년 12월경 입당했습니다. 당시 ‘최순실 사태’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직전입니다. 제 나이 37세였을 때입니다. 지인 변호사들이 전부 박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구미술관이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공성훈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공성훈은 우리가 일상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주변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토대로 대상을 하나의 화면에 새롭게 구성해 실재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화면을 구축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의 작품 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여러 장르가 혼재한 현대미술 흐름 속에서 평면작업에 중점을 두고 독창적이면서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중진작가를 매해 선정하고 있다. 재현 아닌 공성훈은 지난 2018년 10월 ‘제1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뽑혔다.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서 5명의 후보자를 선정해 엄중한 심사를 거친 끝에 공성훈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당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지원 교수는 “풍경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접근으로 인간의 길을 통찰했다”며 “시대의 불안과 모순을 풍경을 통해 표현하는 공성훈의 명확한 관점과 회화적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rdquo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체육회가 성폭행 의혹으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 1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문화센터 대회의실에 정종선 전 회장이 요청한 재심 내용을 심의한 결과 기각을 결정했다. 이로써 축구협회가 정 전 회장에게 내렸던 제명 처분은 그대로 확정됐다. 정 전 회장은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했으나 스포츠공정위는 재심 청구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정 전 회장은 고등학교 감독 재임 시절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올해 5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학부모 성폭행 의혹 제명 재심청구 기각 여기에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축구협회는 지난 8월2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정 전 회장에게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결정했다. 정 전 회장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9월 축구협회의 상위 단체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하지만 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징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줬다. 일명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첼리스트 장한나가 지휘자로 내한했다.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서 열린 ‘장한나&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기자간담회서 장한나는 지휘자로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장한나가 지휘자로 무대에 오른 것은 2007년부터다. 이후 10년 만에 노르웨이 트론헤임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장한나가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내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한나는 지난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14일 부산, 16일 대구, 17일 익산 등 총 4개 도시서 지휘대에 올랐다. 장한나는 국내 무대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첫 내한 “우리 음악으로 하나의 비전” 경기도의 성남아트센터서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2009년부터 6년 동안 청소년 단원들과 무대에 섰다. 이후 해외로 나가 런던, 드레스덴, 도쿄 등에서 객원 지휘를 했다. 2015년엔 영국의 <BBC뮤직매거진>이 뽑은 최고의 여성지휘자 19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994년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서 우승하며 첼로신동으로 떠오른 장한나가 지휘봉을 잡은 이유는 뭘까. 그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 등 9명의 스님이 지난 11일 오후 입재 법회를 마치고 하남 위례신도시의 천막 상월선원서 동안거 수행에 들어갔다. 종단 스님들과 신도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월선원 아래 임시법당서 열린 입재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종정예하 법어, 고불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회에 앞서 소리꾼 장사익과 봉은국악합주단 공연도 마련됐다. 결사에 참여한 자승 전 원장과 성곡·도림·재현·진각·심우·호산·무연·인산 스님은 미소로 객을 맞이하면서도 결연한 표정이었다. 하루 14시간 방석 위 앉아야 식사 하루 한 끼…목욕 금지 선방서 안거를 날 때는 참가자의 동의하에 규칙을 마련한다. 이를 ‘선원청규’라 부른다. 천막 선원의 동안거 청규는 엄격했다. 하루 14시간 이상 방석 위에 앉아 좌선해야 한다. 또 식사는 하루 한 끼만 먹는 일종식을 한다. 옷은 한 벌만 허용되고, 삭발과 목욕은 금지된다. 단, 양치는 허용된다. 또 천막 바깥으로 나갈 수가 없고 외부인과 접촉도 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누명을 벗었다. 검찰 수사 결과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 BBQ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 결과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중량 미달 제품을 빈번히 제공했다는 당시 가맹점 사장의 인터뷰 내용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당시 윤 회장의 폭언을 했다고 목격자 인터뷰한 매장 방문 손님도 실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BBQ와 가맹점주의 갈등은 2017년 5월 불거졌다. 윤 회장은 BBQ 한 지점을 방문했다가 주방 출입을 제지당했다. 폭언 논란 무혐의 허위 제보로 밝혀져 점주는 당시 “윤 회장이 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며 윤 회장을 고소했고, 윤 회장 측은 과도한 제지를 당했다며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갑질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윤 회장에게 업무방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명예훼손 맞고소를 당한 업주 김씨도 무혐의 처분했다. BBQ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갑질 누명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소비자 비난 등 전 직원이 겪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