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신임 사무차장으로 김정원 헌재 수석부장연구관을 임명했다. 22일 헌재에 따르면, 김 신임 사무차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다. 차관급인 헌재 사무차장은 장관급의 사무처장을 보좌하며 행정 사무를 관리·감독한다. 헌재 사무차장은 김헌정 전 사무처장이 지난 2017년 사무차장서 처장으로 승진한 이후 2년여 동안 공석이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사무차장은 같은 대학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헌정 이후 2년째 공석 12년부터 헌재서 근무 이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0년에 전주지법 군산지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서울가정법원과 서울고법, 서울서부지법 등을 거쳐 광주지법·서울중앙지법 등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김 신임 사무차장은 지난 2012년 8월 선임부장연구관으로 임용되면서 헌재서 근무하게 됐다. 지난해 2월부터는 수석부장연구관으로 일했다. 헌재는 “헌재 연구부 총괄 책임자인 수석부장연구관이 사무차장에 임명되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당사의 역할은 국민의 건강과 한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여기고 프리미엄 한약재를 신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제조 원가에 구애 받지 않고, 국내 최고의 한약재를 제조, 생산 그리고 유통하는 것입니다.” 경기도 여주에 새 사업장을 오픈한 형율제약의 기업 이념이다. 최근 몇 년 간 수도권 지역서 오픈한 한방제약회사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 형율제약은 3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신식 시설과 최고의 GMP 라인을 갖추게 됐다. 다음은 힘찬 도전장을 내민 이일로 형율제약 전무와의 일문일답. -한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요인 중에 하나는 저가의 중국산 한약재가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품질 좋은 우수한 한약재를 제대로 유통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진실은 통한다. 형율제약의 운영철학이다. 정직하게 약재를 생산하고 누구에게나 진실하게 대하면 언젠가는 그 진실이 통할 것이라고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은 굳게 믿고 있다. 여주에 새 사업장 오픈 업계 최고 수준 시스템 -새로 생긴 한방제약회사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HDC) 회장의 집념이 빛을 봤다. 정 회장이 통큰 배팅으로 아시아나항공을 거머쥐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풍부한 자금력을 확보한 현대산업개발과 M&A 귀재 미래에셋대우가 의기투합한 HDC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선친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꿈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다가갔다. 정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으로 현대자동차와 포니 신화를 일으킨 주인공이다. “반드시 필요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업계에선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정 회장의 집념을 꼽는다. 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은 HDC그룹의 재도약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회사”라며 입찰 금액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인수가격으로 약 2조5000억원을 제시, 1조7000억원을 써낸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을 압도했다. 이는 재계가 예측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자유한국당 경기광명을 당협위원장 김기윤 변호사가 내년 21대 총선에 출마한다. 5년 전 <일요시사>에 법률자문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던 김 변호사가 어느 새 정치 유망주가 됐다. 정치인 김기윤은 어떤 사람인지 <일요시사>가 심층 인터뷰했다. 자유한국당 경기광명을 당협위원장인 김기윤 변호사와 <일요시사>의 인연은 깊다. 김 변호사는 2015년부터 단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일요시사>에 생활법률 칼럼을 기고해왔다.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한 변호사이자 정치인이다. 매주 재판 때문에 지방을 밥먹듯 오간다. 주말에는 지역구 활동에 쉴 틈이 없다. 그런데도 매주 <일요시사>에 칼럼을 보낸 김 변호사의 열정과 성심함에 놀랄 때가 많았다. 그런 그가 내년 총선 경기도 광명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에 언제 입당했나요? ▲새누리당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이 바뀌기 전인 2016년 12월경 입당했습니다. 당시 ‘최순실 사태’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직전입니다. 제 나이 37세였을 때입니다. 지인 변호사들이 전부 박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구미술관이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공성훈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공성훈은 우리가 일상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주변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토대로 대상을 하나의 화면에 새롭게 구성해 실재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화면을 구축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의 작품 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여러 장르가 혼재한 현대미술 흐름 속에서 평면작업에 중점을 두고 독창적이면서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중진작가를 매해 선정하고 있다. 재현 아닌 공성훈은 지난 2018년 10월 ‘제1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뽑혔다.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서 5명의 후보자를 선정해 엄중한 심사를 거친 끝에 공성훈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당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지원 교수는 “풍경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접근으로 인간의 길을 통찰했다”며 “시대의 불안과 모순을 풍경을 통해 표현하는 공성훈의 명확한 관점과 회화적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rdquo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체육회가 성폭행 의혹으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 1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문화센터 대회의실에 정종선 전 회장이 요청한 재심 내용을 심의한 결과 기각을 결정했다. 이로써 축구협회가 정 전 회장에게 내렸던 제명 처분은 그대로 확정됐다. 정 전 회장은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했으나 스포츠공정위는 재심 청구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정 전 회장은 고등학교 감독 재임 시절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올해 5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학부모 성폭행 의혹 제명 재심청구 기각 여기에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축구협회는 지난 8월2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정 전 회장에게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결정했다. 정 전 회장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9월 축구협회의 상위 단체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하지만 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징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줬다. 일명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첼리스트 장한나가 지휘자로 내한했다.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서 열린 ‘장한나&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기자간담회서 장한나는 지휘자로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장한나가 지휘자로 무대에 오른 것은 2007년부터다. 이후 10년 만에 노르웨이 트론헤임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장한나가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내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한나는 지난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14일 부산, 16일 대구, 17일 익산 등 총 4개 도시서 지휘대에 올랐다. 장한나는 국내 무대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첫 내한 “우리 음악으로 하나의 비전” 경기도의 성남아트센터서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2009년부터 6년 동안 청소년 단원들과 무대에 섰다. 이후 해외로 나가 런던, 드레스덴, 도쿄 등에서 객원 지휘를 했다. 2015년엔 영국의 <BBC뮤직매거진>이 뽑은 최고의 여성지휘자 19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994년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서 우승하며 첼로신동으로 떠오른 장한나가 지휘봉을 잡은 이유는 뭘까. 그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 등 9명의 스님이 지난 11일 오후 입재 법회를 마치고 하남 위례신도시의 천막 상월선원서 동안거 수행에 들어갔다. 종단 스님들과 신도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월선원 아래 임시법당서 열린 입재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종정예하 법어, 고불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회에 앞서 소리꾼 장사익과 봉은국악합주단 공연도 마련됐다. 결사에 참여한 자승 전 원장과 성곡·도림·재현·진각·심우·호산·무연·인산 스님은 미소로 객을 맞이하면서도 결연한 표정이었다. 하루 14시간 방석 위 앉아야 식사 하루 한 끼…목욕 금지 선방서 안거를 날 때는 참가자의 동의하에 규칙을 마련한다. 이를 ‘선원청규’라 부른다. 천막 선원의 동안거 청규는 엄격했다. 하루 14시간 이상 방석 위에 앉아 좌선해야 한다. 또 식사는 하루 한 끼만 먹는 일종식을 한다. 옷은 한 벌만 허용되고, 삭발과 목욕은 금지된다. 단, 양치는 허용된다. 또 천막 바깥으로 나갈 수가 없고 외부인과 접촉도 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누명을 벗었다. 검찰 수사 결과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 BBQ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 결과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중량 미달 제품을 빈번히 제공했다는 당시 가맹점 사장의 인터뷰 내용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당시 윤 회장의 폭언을 했다고 목격자 인터뷰한 매장 방문 손님도 실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BBQ와 가맹점주의 갈등은 2017년 5월 불거졌다. 윤 회장은 BBQ 한 지점을 방문했다가 주방 출입을 제지당했다. 폭언 논란 무혐의 허위 제보로 밝혀져 점주는 당시 “윤 회장이 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며 윤 회장을 고소했고, 윤 회장 측은 과도한 제지를 당했다며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갑질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윤 회장에게 업무방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명예훼손 맞고소를 당한 업주 김씨도 무혐의 처분했다. BBQ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갑질 누명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소비자 비난 등 전 직원이 겪은 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고려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지난 10일 고려대에 따르면, 문 전 총장은 11일 고려대서 석좌교수 임명장을 받았다. 문 전 총장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아닌 일반대학원 산하 컴퓨터학과서 강단에 설 예정이다. 문 전 총장은 검사 재임 당시 ‘특수통’으로 불리며 과학수사 기법을 끌어올린 ‘선구자’로 불렸다. 그는 2004년 대검찰청 특별수사지원과장과 2005∼2006년 대검 과학수사2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회계분석 및 디지털 수사방식을 도입해 증거 중심의 과학수사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스쿨 아닌 컴퓨터학과? 과학수사 관련 강의 예상 지난 2006년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디지털 시대로 디지털 증거의 수집과 분석이 수사업무의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문 전 총장은 이같은 경험을 살려 과학수사 관련 강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문 전 총장의 모교다. 동 대학 법대를 졸업한 문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지난 11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으로 임명됐다. 김 위원은 지난 12일 “야당 주장과 달리 가짜뉴스 관련 일만 하기 위해 방통위에 온 게 아니다”라며 “방송과 통신이 융합돼 미디어 환경이 변하는 만큼 통신 분야에 대해서도 공부해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 뿐만 아니라 방송·통신분야 전반에서 성과를 내겠다”며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해 정확한 뉴스가 보도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은 건국대 낙농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시티대 언론학 석사, 영국 카디프대 언론학 박사를 거쳤으며 <AP통신> 서울특파원, <국민일보> 기자 경험이 있다. “정확한 뉴스 보도되도록” 저서 <…가짜뉴스> 총리 선물 화제 방송위원회 시절 보도교양심의위원·선거방송심의위원 활동을 했다. 최근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이 책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송통신위원회와 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올해 첫 흑자 달성의 자신감을 내비췄다. 고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 열린 ‘2019 바이오플러스’ 최고경영자(CEO)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였다. 고 사장은 이날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매출이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약 6500억원 이를 정도로 시장에서 빠르게 인정받고 있다”며 “창립 8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4종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 국내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지서 판매 중이다. 올해 첫 흑자 자신감 적자 감수 그룹 투자 결정적 고 사장은 흑자 배경으로 삼성그룹의 꾸준한 투자를 언급했다. 고 사장은 “적자를 낼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룹에서 꾸준히 투자해줬다”며 “여기에 충분히 갖춰진 개발 인프라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흑자 달성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흑자 전환 이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외부 협업을 강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기현 박사가 강릉영동대학교 부총장으로 취임했다. 학교법인 정수학원(이사장 현인숙)은 지난 8일, 2019년 제10차 이사회를 열고 김기현 박사를 부총장으로 임명했다. 학교법인 정수학원 관계자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업무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어 총장을 보필해 대학의 행정력 강화를 위해 임명된 것으로 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부총장은 순천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순천대학교 행정학 석사·박사, 고려대학교 사회복지정책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능력과 열정 겸비” 정수학원 이사회서 결정 2006년 대학 강단서 강의를 시작한 이후 순천대학교, 고려대학교서 우수강의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강의는 언제나 학생과 소통하는 강의로 열정이 넘치는 열린 사고를 보여주는 강의로 정평이 나 있다. 김 부총장은 연구 활동의 탁월한 능력으로 고려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한국정책능력진흥원, 한국공공정책평가협의회 등에서 국회예산정책처, 전남도교육청, 관악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기관 정책연구 과제를 수행해 우수평가를 받았다. 김 부총장은 “다양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서 허윤희 작가의 개인전 ‘내가 숲에 갔을 때 Forest of Time’을 준비했다. 허윤희는 한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세계 각지서 개인적인 경험과 자연에 대한 고찰을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허윤희 작가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다. 지난해 4월에는 <나뭇잎 일기>라는 책도 냈다. 매일 나뭇잎 한 장과 함께 삶을 돌아본다. 2008년 5월5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한 일이다. 그렇게 써내려간 나뭇잎 일기는 1000여장이 넘는다. 그중 2008∼2009년, 2011∼2012년 일기 380여편을 묶어 책으로 냈다. 나뭇잎 일기 허윤희는 <나뭇잎 일기>에 ‘나뭇잎을 들여다보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흐트러진 마음이 어느새 고요해진다. 나는 그 시간이 참 좋다’며 ‘날마다 나뭇잎 일기를 쓰는 행위는 나에게 하나의 의식과도 같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하루를 진실하고 아름답게 살고자 하는 기도이며 삶에 대한 간절하고도 뜨거운 사랑의 노래가 아닐까’라며 ‘나뭇잎 일기가 쌓여 하루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반도기와 국가로 ‘아리랑’을 사용한 남북단일팀의 정식 명칭은 코리아(KOREA). 코리아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종목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기적의 이면엔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이 있다. 김 회장은 그날의 기적이 추억보다는 기록으로 남길 바랐다. 카누 용선 종목은 뱃머리에 용의 모형을 장식한 배, 드래곤보트를 다수의 인원이 함께 노를 저어 기록을 겨루는 경기다. 개인의 화려한 퍼포먼스보다는 단체의 일사불란한 단합이 요구되는 팀스포츠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측과 북측 선수들이 절반씩 올라탄 남북단일팀, 코리아의 여자팀 용선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500m 결선서 가장 빠른 속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처음으로 남북단일팀이 금메달을 따낸 순간이었다. 미미한 시작 시작은 미미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올림픽)서 불기 시작한 남북 간의 훈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식어가는 중이었다.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을 구상했던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유력 정치인들이 잇따라 거론되고 있다. 연일 ‘최장수 총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이 총리가 조만간 당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와 맞물리면서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해지는 분위기다. 김진표·정세균·원혜영·박지원 등이 유력 총리 후보로 등장하고 있다. 이 총리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재임기간이 가장 길었던 김황식 전 총리(880일)의 기록을 넘어서는 2년5개월 동안 안정감 있는 국정 운영과 노련한 정치 감각을 보여왔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서 대선후보 선두주자를 지키고 있어 이 총리가 총리 출신 첫 번째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차기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장수 총리 대체할 사람?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김종필·고건·이회창 등 다수 총리 출신 인사들이 유력 대권 후보로 거론됐지만, 대통령이 된 총리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총리의 임명은 호남 출신 인물의 발탁이라는 탕평 인사의 의미가 컸지만 ‘사이다 답변’ &ls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원장에 김학민(59) 순천향대 교수가 임명됐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서 김학민 교수를 위원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충남 예산군 신례원 출신으로 예산중·천안고를 졸업하고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정부·정치학과, 동 대학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충남중소기업연수원장,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 홍성예산위원장 임명 전략공천 예정자로 거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양승조 충남지사를 지지, 경제 분야 공약을 주도했으며 현재도 충남도 경제정책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홍성·예산 지역 전략공천 예정자로 거론됐으며, 이번 지역위원장 직무대리 임명으로 본격적인 총선 준비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는 지난 5월 사고지구당으로 결정돼 5개월여간 위원장이 공석 상태였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LA 몬스터’ 류현진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류현진은 지난 5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BBWAA 소속 기자로 구성된 투표 인단의 투표로 선정되는 사이영상은 그해 메이저리그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투수에게 주어진다. 최고 권위의 투수상으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올해 얼마나 찬란한 시즌을 보냈는 지를 엿볼 수 있는 지표가 된다. 1956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사이영상은 지금까지 한국인 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사이영상 투표서 한국인 투수가 표를 받은 적도 없다. 류현진이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는 건, 이번 사이영상서 한국인 최초로 득표에 성공했다는 반증이다. 류현진은 2019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리그 29경기에 등판해 182와 ⅔이닝을 던지면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거뒀다. 22차례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WHIP(이닝 당 출루허용률)은 1.01, 9이닝 당 볼넷은 1.18를 기록했다. 최종 3인에 이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나희덕 시인이 올해 백석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서출판 창비는 나 시인의 시집 <파일명 서정시>가 제21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백석문학상은 시인 백석의 시적 업적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창작과비평사서 제정한 문학상이다. 심사위원단은 “감시와 착취, 죽음과 절망이 도처에 존재하는 시대현실과 정면으로 맞서는 시집”이라며 “세계에 편재한 죽음의 증후들 속에서 비극적 인식의 언어를 거침없이 토로하면서 이제까지는 없었던 전혀 다른 시의 세계를 보여주며 리얼리즘 시의 예리한 갱신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4년 공백 이후 8번째 시집 죽음의 그림자 낱낱이 조명 <파일명 서정시>는 나 시인이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이후 4년 만에 펴낸 8번째 시집이다. 삶의 숱한 참혹과 어이없는 죽음 앞에서 시인은 뭔가 말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무엇도 말할 수 없다는 절망감 사이서 어떤 말도 무의미하고 무기력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 나 시인은 거칠고 직설적인 어법으로 존재의 아픔과 곳곳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를 낱낱이 헤집었다. 196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신임 사무처장에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임명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김태선 신임 사무처장은 1979년 울산 동구 출생으로 울산 현대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첫 공채로 입사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조직국 등을 거쳐 국회정책연구위원(4급 상당)을 지냈다. 민주당 울산시당 사무처장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근무 이어 최근까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의전비서관실)으로 근무했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김 신임 처장은 “총선을 앞두고 막중한 업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가교 역할을 다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내년 총선서 승리할 기반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경주 전임 사무처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민원법률국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