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남다른 기량을 뽐냈다. LPGA 통산 10승 돌파라는 기록에 그치지 않고, 한국 선수 통산 200승이라는 금자탑에도 직접 이름을 새겼다. 고진영이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파운더스컵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달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파죽지세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써낸 고진영은 카롤리네 마손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3승과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우승 상금 45만달러(한화 약 5억3000만원)를 획득했다. 지난 7월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고진영은 2017년 10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8년 1승, 2019년 4승, 지난해 1승에 이어 올해 3승을 더해 10승을 채웠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통산 10승 이상을 거둔 건 박세리(
[JSA뉴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NA(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수단이 대회 첫날부터 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한국의 첫 메달 주인공은 대표팀의 맏형인 이주호(아산시청)였다.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98의 기록으로 남아공의 피터 코테즈(1분52초09)에 이어 이스라엘의 야코브 투마킨과 공동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50m 지점까지 선두였던 이주호는 “이후 턴을 하고 돌핀킥을 차고 나오면서 역전당한 걸 알아차렸다”며 “확실히 3년 전 항저우 세계쇼트코스선수권 때보다 스타트와 턴, 돌핀이 더 좋아졌다고 느꼈지만, 어느 부분을 얼마나 더 보완해야 하는지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맏언니 백수연(광주광역시체육회)은 평영 200m에서 2분23초22초를 기록하며 러시아의 율리아 이피모바(2분22초19), 남아공의 에밀리 비사지(2분23초20)에 이어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굉장히 오랜만에 쇼트코스 국제대회라 얼떨떨한데 이러한 출전의 기회가 감사하고, 대표팀 다 같이 참가해서 뜻깊다”고 말했다. ‘수영 괴물’ 황선우는 25m 쇼트코스에만 있는 개인혼영 100m에 처음 출전해 5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ⅩⅩⅥ ANOC GENERAL ASSEMBLY SEOUL 2022)를 내년 10월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진행된 제25차 ANOC총회에서 다음 해 열릴 제26차 ANOC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당초 제25차 ANOC총회를 지난해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1년 연기했다. 이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서울 개최를 최종적으로 취소한 바 있다. 10월 코엑스 개최 예정 국제스포츠계 최대 회의 이번 총회 유치는 대한체육회와 ANOC 간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이루어낸 결실로, 총회는 내년 10월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타 세부일정은 ANOC와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ANOC총회는 국제 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회의로, 전 세계 206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과 ANOC집행부, IOC위원장 및 IOC위원 등을 포함한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국제
[JSA뉴스] 2022년 2월부터 중국의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24회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메달밭 주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연달아 불상사가 발생하며 팬들의 염려를 자아내고 있다. 연달아 이른바 ‘카톡 파문’으로 여자 쇼트트랙의 최강자 중 한 명이었던 심석희가 배제된 채로 출전했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1/22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의 고의 충돌 당사자였던 최민정이 다시 충돌에 의한 부상으로 국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귀국했다. 심석희와 더불어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스타인 최민정은 지난 23일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중국 베이징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1500m 결승전 경기에서 대표팀의 김지유와 충돌해 넘어지는 불상사를 가졌고, 이 종목의 금메달은 최민정과 김지유에 이어 3위로 질주하던 이유빈이 획득했다. 최민정은 또한 이어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전에서도 이탈리아 선수에 휩쓸리며 충돌해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정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의 무릎과 발목 상태에 이상이 생겨 귀국했고, 국내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봐야 부상의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
[JSA뉴스] 한화 이글스가 내년 입단할 신인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먼저 1차 지명 문동주와는 구단 신인 계약금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 5억원에 계약했다. 그만큼 구단이 문동주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의미다. 한화는 “우수한 신체조건과 시속 150㎞를 상회하는 구속, 변화구 제구까지 갖춰 즉시 전력감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2차 전체 1순위 박준영(세광고)과는 2억원, 2차 2라운드 허인서(효천고)와는 1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1차 지명 문동주와 5억에 사인 박준영 2억, 허인서 1억1000만원 한화는 박준영에 대해 “우수한 신체조건과 훌륭한 운동능력을 갖춘 투수로 높은 릴리스포인트와 최고 시속 150㎞를 육박하는 직구에 수준급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고교 시절 선발과 중간을 전천후로 오가며 위기관리와 연투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허인서에 대해선 “정확한 송구, 안정적 블로킹에 투수 리드까지 겸비했다. 타격은 스윙 궤적이 좋아 장타 생산도 가능한 점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2차 3라운드 유민(배명고)과 9000만원, 2차 4라운드 양경모(북일고)와 7000만원에 계
2011년 5월1일 일요일 오후 2시4분. CIA 국장으로부터 급보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매릴랜드의 앤드루 공군기지의 영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 말고 대기 중인 리무진을 타고 22㎞ 떨어진 백악관으로 황급히 귀환했다. 9번 홀 페어웨이에서 세컨드샷을 하려던 차에 급보를 전해 들은 오바마였다. 귀환하기 전 그는 페어웨이에서 7번 아이언을 손에 든 채 잠시 생각에 잠겼다. 오후 1시39분이었다. 2시간 전 파키스탄으로 급파된 네이버씰 특수요원들이 9·11 월드 타워 테러 사건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있는 아파트로 잠입했다는 전갈이 왔다. 남다른 미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알 카에다의 수장 빈 라덴을 잡기 위해 보낸 세월이 전 대통령 부시의 8년까지 합쳐 꼬박 10년이었다. 이 작전은 알카에다와 벌이는 전쟁의 클라이막스와도 같았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처럼 그를 미국으로 송환시킬 것인가, 아니면 후환 없이 현장에서 사살해 버릴 것인가.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납득을 시켜야 할 것인가’ 오바마는 마음의 정리가 필요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사안이니만큼 그를 현장에서 사살할 경우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생각지 않을 수 없었다. 배고픔을 느꼈던 오바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연습용 퍼터가 경매에서 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에 낙찰된 연습용 퍼터는 실전에서는 사용하지 않았고, 20년간 소장했던 퍼터다. 미국 <골프닷컴>은 지난 8월30일(한국시간) “우즈가 20 02년 사용한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Scotty Cameron Newport2) 퍼터가 골든 에이지 골프 경매에서 39만3300달러(약 4억5772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스카티카메론이 해마다 우즈에게 연습 및 테스트용으로 1~2개 만들어 제공하는 백업 퍼터다. 대회에서 쓴 적은 없지만, 우즈가 소유했고, 연습 등에서 사용한 제품이라는 희소성이 더해졌다. 경매서 4억5000만원 낙찰 연습 사용 소식에 값 껑충 우즈의 이 퍼터는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경매 시초가로 2만5000달러를 찍었다. 2주 만에 10만달러를 돌파했고, 마지막 날 가격이 폭등해 39만3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경매에 나온 퍼터는 길이 34인치에 부드러운 타구감을 위해 독일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만들었다. 대부분의 뉴포트2 퍼터는 헤드 윗부분에 정렬 라인이 있지만, 이 제품에는 붉은색 점 1개만 찍혀 있다. 헤드 뒤쪽에는 타이거 우즈의 영문
미국 중학교 수학 교사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예선을 1위로 통과해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미시간주 아이언 카운티의 웨스트 아이언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21년간 수학 교사로 재직했던 제이 주레식이다. 지난달 16일(한국시간)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미시간주의 중학교에서 21년간 수학을 가르친 주레식은 지난 14일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스탠퍼드인터내셔널(총상금 180만달러) 예선에서 10언더파 61타로 1위에 올라 챔피언스 투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주레식이 골프를 처음 접한 건 18세 때다. 그의 어머니가 생일 선물로 골프클럽을 선물했다. 주레식은 “어머니는 골프를 권하셨지만 내가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골프가 별로 인기가 없어서 테니스나 풋볼, 스키를 즐겼다”고 말했다. 챔피언스 투어 본선행 티켓 학교 관두고 골프 도전 매진 골프에 소질이 있었지만 학교 선생님으로 진로를 정한 주레식은 퇴근 후 골프를 치다가 미니 투어 대회에도 출전하며 조금씩 골프와 인연을 넓혀갔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미니 투어를 뛰느라 잠시 휴직하기도 했다. 주레식은 만 50세가 된 지난해 PGA 챔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을 새로 썼다. 임성재는 지난달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4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추가했다. 3라운드까지 49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플레시와 타이기록을 수립한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3)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일찌감치 새 기록을 작성했다. 임성재는 2020-2021시즌 498개의 버디를 기록해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의 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493개)을 갈아치웠다. 임성재는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버디왕’에 등극했다. 3년 연속 버디왕 등극 숏게임 세계 최강 확인 임성재는 “시즌 중에 가장 버디를 많이 한 선수가 됐다”며 “어제까진 잘 몰랐는데 TV 중계에 나오는 걸 보고 알았다. 그래서 오늘 한 번 그 기록을 깨보자고 생각했었는데, 2번 홀에 버디를 하면서 그 기록이 깨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 버디 기록은 내가 계속 유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매년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6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신규 회원종목단체 가입 승인, 회원종목단체규정 등 9개 규정 개정 등을 의결했다. 먼저, 이번 이사회에서는 보선 이사로 김돈순 경기단체연합회장을 선임했으며 신규 회원종목단체 가입 승인에 대해 심의했다. 신규 가입 신청 단체는 대한무에타이협회, 한국브리지협회, 대한한궁협회로 이들 단체에 대해 대한체육회 가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 최종 회원종목단체 승인 여부를 결정했다. 이들 단체 중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된 브리지는 다음 해 12월31일까지 한시적 준회원단체로 가입 승인하고, 그 외 대한무에타이협회, 대한한궁협회는 인정단체로 가입 승인됐다. 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2021.6.9. 시행) 내용 반영 및 대한체육회 혁신 추진 과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체육단체 자율성 제고를 위해 ‘회원종목단체 규정’을 개정하는 등 9개 규정 개정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체육인 인권 보호·증진을 위해 체육인 인권 보호 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고, 이와 함께 체육의 날(10월 5일)을 ‘스포츠인권의날’로 지정하는
[JSA뉴스]지난 18일 정오(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씨 채화식이 그리스 올림피아 유적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채화식에는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위짜이칭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씨는 예정대로 19일, 아테네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그리스 올림픽위원회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인계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실무진은 이날 항공편으로 불씨를 국내로 가져올 예정이다. 한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수도박물관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구호 ‘함께 미래를 향해’(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공식 발표했다. 그리스서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 구호·포스터 발표 ‘카운트다운’ 더욱 빠르게, 더욱 높게, 더욱 강하게, 더욱 단결하는 올림픽의 격언을 담은 이 구호는 세계가 함께 손을 잡고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공동의 염원을 담아냈다. ‘솽아오지청(雙奧之城: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이 모두 개최될 도시)’ 베
골프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힘보다는 정교한 기술을 더 요구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이 좋아도,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무려 ‘55살’의 나이 차를 뒤로 한 동반 플레이가 펼쳐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KPGA의 전설 최윤수(72)와 송민혁(17)이다. 이번 동반 플레이는 단순히 이벤트 대회가 아닌 정규 투어에서 펼쳐져 더욱 관심을 끌었다. 55살이라는 나이 차는 코리안 투어 역대 동반자 최고 나이 차다. 둘은 할아버지와 손자 간의 나이 차가 나지만 함께 대회에 임한 것. 그 무대는 지난달 9일 인천 청라베어즈베스트 GC(파71)에서 막을 올린 신한동해 오픈(총상금 14억원)이었다. 이 대회에 최윤수는 신한동해 오픈 7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고, 국가대표 송민혁은 주최사 추천 선수로 참가했다. 두 선수의 나이 차는 정확히 55년8개월2일이다. 이는 2018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윤수와 정태양(21, 2000년 7월7일생)의 나이 차(51년9개월16일)보다 무려 4년가량 많은 수치다. 17세 송민혁과 선의의 경쟁 숫자에 불과했던 55살 간극 송민혁은 “코리안 투어 11승을
지난 6월 미국 정·재계에 일대 파란이 일어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장으로 ‘리나 칸’ 콜럼비아대학 교수를 지명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표면적으로는 새롭게 중책을 맡은 지도자가 만 32세로 역사상 최연소 의장이라거나 파키스탄 이민가 출신이라는 보도도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보다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등한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상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의 정책적 승리로 묘사하기도 하지만 결국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초당적인 차원에서 리나 칸의 임용을 찬성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 정치권이 일제히 그녀를 선택한 것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 피해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물론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부여하는 후생은 실로 막대하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그들은 소비자들의 삶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불공정한 관행이 부각됐으며 향후에는 자율 경쟁마저 사라지면서 자정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리나 칸은 과거 박사학위 논문
클럽피팅이란 말 그대로 클럽을 자신에게 맞는 스펙으로 맞춰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여기서 ‘자신에게 맞는 스펙’이란 골퍼 본인의 스윙에 적합한 클럽을 찾아가는 단계를 말한다. 그래서 스윙이 바뀌거나 하면 피팅 시 변화를 주는 것은 당연지사다. 한 번 피팅을 받으면 영구적으로 쓴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아마추어 때 스윙과 볼을 어느 정도 맞춰나갈 때 스윙, 중-상급자로 실력이 향상됐을 때의 스윙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편안함 추구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 있다. 클럽피팅에 대한 아마추어 골퍼들의 요구다. 특히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피팅에 대한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피팅의 순서를 정해본다. 골프피팅에 있어서 가장 요구가 큰 부분은 바로 드라이버다. 가장 많은 거리를 만들어내는 클럽이자 미스샷이 가장 많이 나오는 클럽이다 보니 이에 대한 대처로 피팅을 원하는 골퍼가 많다. 드라이버 클럽은 14가지 클럽 중 가장 잘 팔리는 클럽이다. 드라이버 클럽이 골프클럽 판매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을 정도다. 필자는 드라이버 클럽 피팅을 원하는 아마추어 골퍼가 방문하면, 먼저 골퍼에게 충분히 몸을 풀도록 한
프로야구 최정상에 섰던 선수의 프로골프 도전은 아쉽게 최하위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은 지난달 2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 휴먼-해피 코스(파72, 7125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15오버파 87타를 쳤다. 기권자를 제외한 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147위. 이튿날 열린 2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20오버파 164타를 기록한 윤석민은 147위를 기록해 최하위로 컷 탈락했다. 윤석민의 이번 도전은 앞서 두 번 대회에 출전했던 박찬호와 마찬가지로 주최 측의 초청선수 자격이었다. 대회 주최사는 정원의 10% 이내에서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KPGA 코리안 투어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공인 핸디캡 3 이하’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추천 자격을 갖춘 윤석민은 자신의 홈코스의 이점을 살려 컷 통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 선수들의 벽은 높기만 했다. 최하위 2라운드 컷탈락 프로의 높은 벽 실감 윤석민은 2라운드를 마치
김수지가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KLPGA 정규 투어 우승을 신고했다. 김수지는 지난달 5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이소미(13언더파 203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7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김수지는 다섯 시즌, 115개 대회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특히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내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6월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위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수지는 시작이 좋지 못했다. 1번 홀(파4)에서 2온 후 3퍼트를 범했다. 그러면서 이가영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김수지는 파5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금 선두 자리에 올라섰고, 4번 홀(파4)에서도 1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 사이 이가영은 같은 4번 홀에서 보기를
같은 무대에 선 장하나와 박인비의 희비가 엇갈렸다. 장하나가 해당 대회에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정상에 선 반면, 박인비는 7년 만에 두 자릿수 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장하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세 번째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는 지난달 12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를 5타 차 선두로 시작했다. 완벽한 독주 2위 그룹의 추격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정작 장하나의 경쟁자들은 대회 내내 언더파와 오버파를 오가며 힘겨워했다. 마지막 날에도 선두권 선수가 대거 타수를 잃으며 장하나의 우승이 굳어졌다. 긴 러프에 좁은 페어웨이로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단 7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선수들은 홀 공략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장하나는 사흘 연속 3타씩을 줄이며 9언더파를 적어내는 등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친 유일한 선수가 됐다. 1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한 장하나는 2위였던 최혜진이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타
[JSA뉴스]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 선수가 프로스포츠 구단이나 실업팀, 국가대표로 뛰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 점차 실행 중이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열린 제17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6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에서 학교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 방안이 이행되고 있는 지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체육계에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문체부와 교육부는 지난 2월24일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학교운동부 폭력 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신인 선수가 프로 스포츠 구단에 입단할 때 학교폭력 이력이 없음을 확인하는 서약서와 고교 학생기록부를 제출하도록 했다. 지난 4월 남자 골프 프로 선발전과 이달 시행된 야구·농구·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약서와 고교 학생기록부 제출을 의무화했다. 축구는 내년 1월 선수 등록 때부터, 여자 골프는 내년 3월 프로 선발전부터 이를 적용한다. 운동부 폭력근절 점검 국가대표 선발도 불가 아울러 프로스포츠 연맹 별로 학교폭력과 관련된 상벌 규정 개정도 이달까지 이뤄진다. 과거 학교폭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내달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다음 달 4일부터 나흘간 서울 등 수도권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강행할 시, 선수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며 지역사회로의 전파가 우려돼 부득이하게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전국 동호인 최고의 축제 코로나19 확산 우려 취소 2001년 처음으로 개최되기 시작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동호인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작년에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올해도 원래대로라면 지난 4월에 개최됐어야 할 대회가 코로나로 인해 11월로 한 차례 미뤄졌던 상황이다. 이기흥 회장은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이 모이는 국내 최고의 축제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취소가 돼 동호인들의 상실감이 크다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행사 강행 시, 지역사회로의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선수 등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해야 하는 만큼 이번 결정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경상북도교육청·경상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8∼14일 구미시민운동장 등 경상북도 일원 52개 경기장에서 19세 이하부를 대상으로 부분 개최됐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지난달 말 정부 방역대책 회의에서 결정된 바와 같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9세 이하부를 대상으로 열게 됐다. 무엇보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지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해 대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순연됨에 따라 올해 전국체육대회의 정상 개최를 위해 회원단체 및 개최지인 경상북도 등지에서 의견을 수렴해 겸임대회, 분산 개최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했으나 선수단 방역관리 및 지원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대학·일반부는 열리지 않았다. 개회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가운데 지난 8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됐다. 개식 통고,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순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찰나와 영원’ ‘꿈속의 꿈’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 공연에 이어 지난 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를 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