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골프 노하우와 철학을 ‘꿈의 둥지’에 모두 담겠다. 국가에 헌납해서 내가 죽고 나서도 몇 십 년, 몇 백 년 후대에게 이어지도록 할 것이다”라고 다짐한 프로골퍼 최경주. PGA투어 8승의 ‘탱크’ 최경주가 다시 새로운 꿈을 향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유례없는 프로젝트 파3시설·연습장·복지관 건립 최경주(44·SK텔레콤)가 추진하는 계획은 바로 ‘꿈의 둥지’ 프로젝트다. 2만평의 부지에 골프 연습장과 그립센터, 파3 등의 시설을 갖춘 전문 골프아카데미와 복지관, 체육관 등을 마련해 골프 꿈나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 주겠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에서도 전례가 없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립’ 전도사 최경주는 ‘그립’ 전도사다. 최경주는 “정상 그립이 아니면 아무리 좋은 힘과 능력을 가져도 컨트롤이 안 된다. 공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문제인데, PGA투어 프로들조차도 정확한 그립을 얘기하지 못 한다”고 했다. 최경주가 이르면 내년 말 펼쳐 보일 ‘꿈의 둥지’ 센터와 ‘그립 센터’가 한국을 세계 골프의 중심으로 바꿀지 관심이 집중된다. 꿈의 둥지, 최경주의 골프 프로젝트의 출발은 5년 전이었다. 다른 프
통합 매장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집 타이틀리스트와 나이키골프도 가세 ‘강남 골퍼들의 마음을 잡아라.’ 골프 의류, 용품부터 클럽 피팅, 원포인트 레슨까지 한 곳에서 라운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골프 복합ㆍ통합 매장인 ‘플래그십 스토어’가 서울 강남 도산공원 사거리를 중심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 기업이 만든 여러 상품과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홍보는 물론 판매까지 하는 매장이다. 브랜드의 이미지까지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체험까지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산공원 사거리에 가장 먼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곳은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다. 2007년 서울 신사동에 콘셉트숍을 먼저 오픈했고, 여기에 매트시스템이라는 스윙분석 시스템까지 갖췄다. 스윙을 3D 영상 기술로 분석한 후 가장 적합한 클럽을 추천하기 때문에 개인의 체형과 스윙 스타일에 맞는 클럽을 찾기 쉽다. 김희재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 과장은 “강남권은 트렌드를 가장 빨리 알 수 있다. 압구정은 강남·강북 골퍼들이 유입하기에 접근성이 좋고 다른 지역보다 고객 충성도가 월등하게 높다”고 설명했다. 골프 본연의 기능과 패션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는 코브라푸마골프도
미국투어대회를 시청자들이 알기 쉽게 도와주는 해설자들은 방송국 가서 대기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보통 3~4일 동안 날밤을 새게 된다. 방송을 마치고 나면 거의 진이 다 빠지고 향후 1주일은 다시 시차 극복에 시간을 보내게 된다. JGTO(일본남자투어)는 1년에 25개 대회가 개최되는데 대회와 관련된 기본 자료는 JGTO 홈페이지에서 구하고 보충 자료는 일본에서 발행되는 주간지를 공수 받아 구하게 된다. 선수들의 지난 대회 성적과 샷의 특성, 학연, 성품, 성격까지 총 망라하여 한 권의 책으로 직접 만들어 방송 때 마다 들고 다닌다. 오프 시즌에는 일본 투어를 뛰는 선수들과 만나 투어의 뒷이야기, 일본 투어의 특성 등에 관하여 이야기를 듣고 방송에 참조하게 된다. 해설자들의 평소 생활은 방송 일정이 확정되면 1주일 전부터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서 수도승 생활이 따로 없다. 어지간한 술 약속은 전부 취소고 혹시나 노래방을 가게 돼도 한 곡 이상 부르지 않는다. 성대 보호 때문이다. 등산 등 부상을 당하기 쉬운 운동도 삼가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게 된다. 방송 당일은 최소한 1시간 전에는 도착하여 스튜디오에 40분 전에 자리를 잡는다. 각종
[일요시사=온라인팀] 안현수 러시아 반응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안현수 러시아 반응이 폭풍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로 귀화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안긴 한국 태생의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의 인터뷰가 누리꾼들로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최근 안현수는 러시아 일간 '크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 아버지와 의논하면서 나는 오직 올림픽만을 원했다"고 이번 동계올림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또 "난 지난 2011년 5월 28일 러시아에 왔는데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이뤄져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고 말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이는 아주 쉬운 결정인데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안현수 5000m 계주, '막판 스퍼트'로 동메달 견인 러시아 '빅토르 안' 안현수 5000m 계주 동메달 획득 소식이 화제로 떠올랐다. 소치 동계올림픽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안현수는 14일,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결국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안현수는 7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이탈리아 선수를 추월해 2위로 팀을 올린 후, 마지막 1바퀴에서는 중국 선수까지 추월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현수의 이날 동메달 쾌거는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겨 줬다는 사실이었다. 한국대표팀과 국내 팬들에게는 기쁘면서도 씁쓸함을 떨쳐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강호동, 때아닌 소치 빙속 '해설 논란' 11일밤 KBS 2TV <동계올림픽 2014 여기는 소치>에는 전 씨름선수이자 방송인 강호동의 억센 사투리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KBS 2TV 측이 <동계올림픽 2014 여기는 소치>의 특별 해설위원으로 강호동을 깜짝 앉혔기 때문이다. 강호동은 전날(10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 해설에 이어 이날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해설자로 나섰다. 강호동은 동계 올림픽 시작 한달 전부터 꼼꼼히 자료 수집을 해왔다며 서기철 아나운서와 나윤수 해설위원의 멘트가 멈춘 사이 서 해설위원에게 끊임없는 질문세례를 퍼부었다. 게다가 해설위원임에도 불구하고 서 아나운서와 나 해설위원의 중계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고 마치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한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는 등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질문내용도 개인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말투도 거칠고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일관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거북스러웠다는 반응이 고개를 들었다. 물론,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들의 눈높이대로 중계했다", "나름 신선했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일요시사=온라인팀]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소치에 '황제는 없었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의 몰락이 소치 최대의 이변으로 떠올랐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종목서 '황제'로 통하는 숀 화이트(28·미국)가 스위스의 유리 포드라트치코프(26) 등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화이트는 새로 도전하기로 한 슬로프스타일까지 포기하며 3연패에 공을 들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 실수로 35점이라는 실망스러운 점수를 얻은 그는 2차 시기에서도 매끄럽지 못한 기술로 90.25점을 획득, 4위에 그쳤다. 포드라트치코프는 결선 2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94.75점을 받았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3위에 0.4점 뒤져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던 포드라트치코프는 이번 우승으로 당시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그의 전매특허인 '더블 맥트위스트(Double McTwist) 1260'에도 성공했지만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상화,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올림픽 신기록 경신 '겹경사' 한국 여자빙속 간판 이상화(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상화는 이날 올림픽 2연패는 물론, 올림픽 신기록 경신이라는 '겹경사'도 함께 맛봤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내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결승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찍어,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2차 레이스 37초28로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카트리오나 르 메이돈(캐나다)이 수립한 37초30의 올림픽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르 메이돈의 합계 74초75 역시 이상화로 인해 다시 쓰여졌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상화는 4년 만의 영광 재연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 개인의 동계올림픽 연패한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금메달로 이상화는 아시아 스피드 스케이팅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아시아 남녀 선수 중 빙속 종목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1
헤드 끝이 일반적인 모양과 달리 골퍼 쪽으로 향해 있는 ‘거꾸로 퍼터’는 어떤 도움이 될까. 이런 역발상이 사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 사이에서 시험된 적이 있다. 24승을 거둔 조니 밀러와 진 리틀러는 헤드가 거꾸로 된 퍼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톰 왓슨,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같은 대선수들도 혹시 퍼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연습하는 데 이용했다고 한다. PGA 장타 ‘톱10’ 로프트 10.5도짜리 드라이버 사용 역발상 아이디어 제품 속출…거꾸로 퍼터가 대표적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골프용품 시장에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골프용품이 잇따르고 있다. 거꾸로 퍼터는 대표적인 역발상 골프용품이다. 샤프트를 헤드 토 쪽에 부착한 거꾸로 퍼터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공인한 제품. 이미 특허를 받았고 무엇보다 방향성이 좋아진다는 게 사용해 본 골퍼들 판단이다. 손목 사용이 많거나 어깨 움직임으로 퍼팅을 잘 못하는 골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게 제조사 주장.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드라이버 SLDR도 역발상 아이디어가 접목된 제품이다. 통상적으로 드라이버 무게중심은 낮고 뒤로 가도록 설계된다. 하지만 SLDR는 무게중심이
2014년 아이언이 쏟아지고 있다. 2014시즌을 겨냥한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충성도가 높은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시타 행사도 마쳤다. 무엇이 달라졌고, 또 어떻게 골라야 할까? ▲“쉽게 치자” = 화두는 여전히 ‘쉬움’이다. “프로선수들이 사용하는 골프채는 무조건 성능이 좋다”는 기대치 때문에 어려운 클럽을 선호하던 시절은 지났다. 이제는 프로선수들조차도 시즌 중에는 연습시간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예민한 모델보다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애용하는 편안한 클럽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고수들의 클럽’ 타이틀리스트가 대표적이다. 초·중급자까지 아우르기 위해 한층 더 쉬워진 ‘714시리즈’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언의 시리얼 넘버인 ‘7’에 2014년의 ‘14’가 더해진 이름이다. 이전 모델은 712, 2년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된다. 세부 모델로 AP1, 2와 CBN, B가 있다. AP1이 특히 눈여겨볼 모델이다. ‘초·중급자들이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모토다. 커진 헤드 사이즈와 두꺼워진 톱 라인 디자인으로 편안한 셋업이 가능하다. 테일러메이드의 ‘스피드블레이드’ 역시 관용성이 핵심이다. 브라이언 바젤 골프채 개발자는 “아마추어
손목 쓰고, 폴로스루 없애라 골퍼라면 거의 신조처럼 가슴 속에 새겨둔 퍼팅 조언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퍼트를 하면서 ‘달인’의 경지에 오른 골퍼가 있다. 올해 캐나다 오픈과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등 2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퍼팅 귀신’ 브랜트 스네데커(33·미국)다. 스네데커의 ‘상식 파괴’ 퍼트 비법을 알아본다. 전형적인 ‘끊어치기’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그는 퍼트 능력지수인 퍼팅으로 얻은 타수(stokes gained-putting) 부문에서 2012년 1위를 차지했고 2013시즌에도 4위에 올랐다. 스네데커의 방식은 교과서적인 스트로크 원칙을 허물고 있다. 그는 밀어서 퍼트를 하기보다 끊어 치듯이 볼을 때린다. 밀어치기 스트로크는 볼이 부드럽게 구르기 시작하도록 해주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스네데커는 끊어 칠 때 더 일찍 구르기 시작하고 방향도 정확하다고 주장한다. “대다수의 골퍼들은 후방 스트로크는 짧게, 전방 스트로크는 길게 해야 퍼터헤드의 감속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폴로스루를 길게 하는 것은 인위적인 유도 동작이며 과도한 긴장을 불러 오히려 일관성을 떨어
골프는 그립 잡는 방법을 누구한테 배우느냐에 따라 그 사람 평생 골프샷이 정해진다. 그립을 잘못 잡기 시작하면 평생 습관을 못 고친다는 말이다. 골프채와 사람을 이어주는 게 그립(클럽을 잡는 것)이다. 공을 쳤을 때 공이 사느냐 죽느냐를 결정짓는 것도 그립이다. 기본 중의 기본인 그립을 대충대충 하는 일반인 골퍼가 의외로 많다. 무엇이든 기본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그립은 개인차가 많으므로 공이 잘 맞지 않는 골퍼들은 잘 알려진 세 가지 그립을 꼼꼼히 테스트한 뒤 선택하는 게 좋다. 그립 잡는 법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면 실전용 파3 공략법을 살펴보자. 파3홀은 160m 이상짜리가 아니면 파를 쉽게 잡고 넘어가야 하는데 의외로 보기나 더블보기를 저질러 낭패를 보곤 한다. 파를 꼭 잡기 위한 유의사항 몇 가지를 훑어본다(125m 안팎이면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 버디를 노려야 하지만). ▲그린 오른쪽에 벙커가 있으면 핀 왼쪽이나 더 왼쪽인 그린 에지를 겨냥해 무조건 벙커를 피해야 한다. 보기 플레이어가 벙커샷으로 파 세이브를 할 확률은 약 10%다(PGA 투어 프로는 50%가량). ▲그린 좌우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으면 아예 한 클럽 짧게 잡아 ‘어프
▲모굴스키 최재우 [일요시사=온라인팀] 모굴스키 최재우, 아쉽게 결선 진출 좌절 모굴스키 종목에서 기대를 모았던 최재우가 한국 사상 첫 설상종목 메달의 꿈을 평창으로 미뤘다. 최재우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트로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2라운드서 코스를 이탈해 실격(DNF), 최종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최재우는 첫 번째 공중동작에서 허공에서 3바퀴를 도는 '백 더블 풀' 기술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뒤 모굴(둔덕)코스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코스를 이탈, 실격처리됐다. 비장의 무기로 남겨뒀던 콕 1080(공중에서 1080도를 도는 기술) 기술은 끝내 펼쳐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재우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첫 결선 진출에 성공,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한껏 부풀렸다. 1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결선 2라운드에서는 상위 6명의 선수가 최종 결선에 진출, 메달을 다툰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겨울, 골프장업계엔 삭풍이 불고 있다. 회원권의 가치가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한 골프장이 회원들에게 입회금의 17%만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승인을 받으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하루아침에 80% 이상의 투자금을 날린 회원들이나 회생절차가 개시된 다른 골프장의 회원들, 나아가 일반 골프장 회원들까지 충격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원권거래소의 한 애널리스트는 “유통시장이 동맥경화증에 걸렸다”는 말로 회원권 시장의 답답한 현주소를 비유했다.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회원가의 하락세가 끝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시장에 핵폭풍을 몰고 왔던 리먼사태 이후 벌써 6년째다. 2008년 3월까지는 회원권을 사면 가격이 올라갔지만, 2008년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급기야 회원가가 분양가를 밑도는 상황이 됐다. 회원가 하락세 벌써 6년째 전체 골프회원권 값은 2008년 4월 평균 3억1705억원의 최고점에 달한 후 지난 9월에는 평균 1억2378억원으로 61% 폭락했다. 8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회원권 골프장도 2008년 4월 13개에서 지난 9월에는 1개로 급감했다. 반면 6000만원 미
‘악마의 엄지손가락, 교수형 집행인의 계곡, 살인바위, 미신의 산….’ 공포영화 제목이 아니다. 골프장 이름들이다. 미국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세상에서 가장 으스스한 골프코스를 소개했다. 물론 그저 이름으로 골퍼를 으스스하게 만드는 골프장이다. 전체적인 골프장 이름에 자주 쓰이는 단어는 밸리, 파인, 힐스, 레이크 등이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무시무시한 골프장 이름이 미국에 많은 이유는 골프장 이름이 비슷비슷하다 보니 나온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 으스스한 골프장 이름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데블(Devilㆍ악마)’이다. 누가 듣더라도 외우기 쉽고 코스가 어렵다는 것을 알려주는 단어다. 버지니아주 넬리스포드 ‘데블스 노브(Devil’s Knob·악마의 손잡이)’, 콜로라도주 델타 ‘데블스섬(Devil’s Thumb·악마의 엄지손가락)’, 미시간주 옥스퍼드 ‘데블스 리지(Devil’s Ridge·악마의 산등성이)’ 등이다. 골프장 이름 뒤에 골프코스나 컨트리클럽이 붙지 않는다면 공포영화 제목 정도로 생각할 만하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소개한 으스스한 골프장 중에서 골프팬이 잘 아는 곳도 있다. 플로리다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로 1년 자격정지 28일,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 도핑테스트 소식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각종 언론 매체에서는 이용대 선수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자격정지를 당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측에 따르면, 이용대는 김기정과 이용대가 도핑검사에서 소재 불분명 혐의로 1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BWF 홈페이지에도 “한국인 배드민턴 선수 김기정과 이용대가 도핑검사에서 소재 불분명 혐의로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두 선수의 징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의로 회피한 적 없다. 반드시 아시안게임에 뛰게 하겠다"고 이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번 중징계로 이용대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Lavied’or is…. 서울에서 30분 거리 안에 있는 ‘라비돌 리조트 & 컨트리클럽’은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에 병풍처럼 펼쳐진 산을 뒤로하고 싱그러운 음파가 넘실거리는 푸른 저수지 녹색평원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부지 10만평, 연면적 8500평에 지하 1층, 지상 17층, 객실 241실 규모로 우뚝 서있다. 불어로 ‘황금의 인생’이란 의미의 라비돌은 1995년 한국 최초로 레저형 프로그램을 도입한 실버타운을 비롯, 완벽한 코스의 골프클럽, 각종 행사 및 품격 넘치는 웨딩까지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의미 깊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즐비하다. 맛깔스러운 메뉴 주변의 산세와 잘 어울려 유럽풍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라비돌 리조트는 남 여 사우나, 실내외 수영장, 헬스클럽, 스포츠바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중식, 양식, 한식의 다채로우면서도 맛깔스러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 사계절의 꽃을 감상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9홀 퍼블릭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등산로, 야외 웨딩 및 연회시설, 컨벤션&세미나의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컨벤션&세미나의 경우 행사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최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궁금증은 “뭘 좀 먹고 난 뒤에는 전반의 좋던 리듬이 왜 깨지나”하는 것이다. 그늘집에서 간식을 하거나 간단한 식사를 하더라도 30분 이상 쉬어 충분히 소화를 시키고 후반 라운드를 맞으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 진행에 쫓겨 먹자마자 일어나 후반을 맞이한다. 소화가 안 되면 피가 머리로 올라가고 식곤증으로 몸이 나른해진다. 피가 아래로 내려가야 하체가 흔들리지 않아 단단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데,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니 후반 첫 홀 티샷은 80% 이상 방향이 틀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만의 특유한 그늘집 음식문화가 문제다. 전반을 마치면 푸짐하게 배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짜장면에 어묵꼬치, 어떤 날은 파전과 막걸리로 운동 중 식욕을 채운다. 일부 애주가 골퍼들에겐 전반을 마치면 반드시 여름엔 시원한 맥주, 겨울엔 따끈한 정종 한두 잔을 마시는 게 ‘통과의례’로 굳어져 있다. 진행까지 밀리는 경우 가끔이지만 폭탄주 술판이 벌어지는 장면도 있다. 외국 사람들이 봤으면 기절초풍할 장면이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라운딩을 하는 건 좋지만 도중에 술로 “파이팅!”을 외치면 ‘신성한’ 골프를 모독하는 게 아닐까. 골프와 스포츠 환경이 다르긴
실수요자의 골프회원권 수요가 늘어나면서 초고가 회원권의 거품이 급속도로 빠지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골프회원권의 가격대별 변동 추이’에 따르면 8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회원권은 2005년 1월 6개에서 2008년 4월 13개로 2배 이상 급증했지만 지난 9월에는 불과 1개로 급감했다. 6000만원 미만의 초저가 회원권은 반면 같은 기간 20개에서 18개로, 최근에는 다시 39개로 급증했다. 골프회원권 시장의 불황을 고스란히 반영한 수치다. 입회금 반환 사태가 이어지면서 골프장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데다가 최근에는 더욱이 이를 둘러싼 회원들과의 마찰까지 심해져 회원권 값이 더욱 폭락하는 악재까지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골프회원권 수요 역시 종전 비지니스를 위한 법인 중심에서 개인으로, 재산 증식의 수단에서 실수요자의 이용 가치 쪽으로 이동하면서 초고가의 거품이 급속도로 빠지고 있는 추세다. 전체 골프회원권 값도 비슷한 맥락이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4월 평균 3억1705만원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지난 9월에는 평균 1억2378억원으로 61.0%나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5.9%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강원권이 -55
거의 90도로 꺾인‘ㄱ(기역)’자 모양이다. 재미동포 골퍼 미셸 위의 퍼팅자세다. 미셸 위는 지난 시즌부터 이 독특한 자세를 취하면서 현재는 거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그녀는 한때 ‘1000만 달러의 소녀’로 불리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함께 세계 골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 그녀였기에 다소 정통에서 벗어난 퍼팅자세를 취한 것 자체가 보수적 골퍼들 사이에서는 충격 그 자체였다. 미셸 위(24·나이키골프·한국명 위성미)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에서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1타가 부족해 연장전에 초대를 받지는 못했지만 모처럼 이름에 걸맞은 성적표를 받아 쥔 셈이다. 그것도 자신을 열렬히 응원한 국내 골프팬들 앞에서 거둔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정말 편해요” 특히 마지막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많은 팬들은 그의 독특한 퍼팅자세에 관심을 가졌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왔다는 한 열성팬은 “미셸 위의 독특한 퍼팅자세에 관심이 많아 그것을 직접 보기 위해 왔다”며 “처음 그 모습을 접했을 때만 해도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가까이에서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