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0:01
김정수 저/ 호펜드림 펴냄/ 1만1000원 미주 일간지 인기 연재칼럼 ‘된장아빠의 버터아들 키우기’가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나온다. 우리는 자녀들의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이 땅을 떠난다. 이민과 기러기 가족을 감수하고 많은 비용을 들여 유학을 보낸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는지, 또한 부모들은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불안하기 짝이 없다. 저자는 이민 온 지 10년 동안 느끼고 겪었던 교육관련 사례들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왜 미국시스템이 합리적인지를, 또 새로운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의 성품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상화 저/ 솔출판사 펴냄/ 1만1000원 이 책은 당혹스러울 만큼 급변하는 오늘날 한국인의 성(性)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흥미로운 분석과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강한 여 예쁜 남’으로 대변되는 여성지배의 구조화, 남성의 위축과 몰락현상을 파헤치고 있으며 국내외의 흥미 넘치는 실제 사례와 토픽, 화제들을 폭넓게 이야기 하며 ‘올바른 한국인 성(性) 문화론’의 정립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는 ‘수컷이 몰락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생물학적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들이 겹치면서 남성성이 급속히 위축되는 현실을 진단한다. 현대는 여성이 득세하는 ‘음(陰)의 시대’라고 주장하면서, 여성이 남성을 누르는 여성상위시대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남녀 성(性)역할의 급속한 반전에 대해 본격 진단하였고 최근 사례로 21세기형 성·문화·라이프스타일을 살펴 보았다.
박원식 저/ 창해 펴냄/1만8000원 산에 사는 이들의 삶에 대한 생각, 산골 생활의 애환과 정취를 글로 적어낸 자연주의 에세이스트 박원식은 산촌살이에 도시에서의 삶과는 다른 꿈과 땀, 파워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산골에서 제멋대로 살기 선수들에 관한 기록이다. 자신을 풀어 놓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삶을 허용하는 산골이란 얼마나 다행스런 장소인가. 20년 가까이 자연과 벗하며 <속리산> <산 깊은 강> <바닷가에 절이 있었네> <낯선 정거장에서 기다리네> <천년산행> 등의 책을 출간한 자연주의 에세이스트 박원식이 다시 펜을 들었다. <산이 좋아 산에 사네>는 경제위기에 허덕이며 도시에서 벗어나 제2의 인생을 산에서 재설계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간디학교를 설립한 김광화, 자신을 유배를 살다 간 정약용에 비유하며 죽을힘을 다해 글을 쓰는 소설가 한승원, 30년간 “머리 좋은 놈이 많은 세상보다 마음 좋은 놈이 많은 세상이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며 독자를 각성시키는 글을 써온 소설가 이외수, 환경단체 ‘풀꽃세상을 꾸려가고 있는 정상명 등 산이 좋아 산에 사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김창배 저/ 포북(forbook) 펴냄/ 1만2000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은 하루 수천 명의 때 아닌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볼 것 하나 없는 외딴 시골 마을에 꾸역꾸역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서둘러 달려왔다는 노부부, 어린 아이를 둘이나 업고 안고 찾아온 젊은 엄마, 벌써 세 번째 방문이라고 나직하게 이야기하던 40대 중반의 남자, 그리고 아직 세상 물정 모를 것 같은 청소년에서 대학생들까지. 지난한 정치판을 떠나 밀짚모자에 자전거를 타고 시골길을 누비는 자연인이 되었으며, 비로소 안락한 웃음을 되찾았던 사람.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 퇴임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를 외치며 그들이 보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 세상을 향해 말을 걸어오던 봉하마을의 그 사람이 궁금하다. 아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 정경옥 저/ 미디어윌 펴냄/ 1만2000원 자녀의 독서교육을 위한 지침서로 연령별, 학년별 적합한 도서를 선별하고 소개하는 책이다.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지식과 덕목을 학습과 교우관계 같은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장미로 꾸민 ‘로즈 가든’을 열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다양한 품종을 선보인다. 에버랜드 로즈 가든은 ‘비너스원’ ‘미로원’ ‘빅토리아원’ ‘큐피트원’ 등 4개의 정원으로 이뤄졌으며, 각 정원이 테마에 맞도록 구성되어 있다. ‘비너스원’은 빛이 춤을 추는 듯 화려한 핑크 빛 조명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인데 중앙에 비너스 여신상이 있는 분수대가 있다. 분수대 주변으로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연인끼리 함께 사랑을 고백하기에 좋다. ‘미로원’은 높이 2m의 장미 덩쿨이 조성된 지역으로, 장미 향기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이다. ‘비너스원’ ‘미로원’ ‘빅토리아원’ ‘큐피트원’ 4개 테마 조성 야간에는 밤바람 타고 장미 향기 빨리 퍼져 매혹적 분위기 복잡한 듯한 길을 걷는 재미가 있으며 군데 군데 마련된 포토 스팟이 아름답다. 또 ‘빅토리아원’은 넓은 공간에 원형으로 장미가 식재되어 있는 공간인
곤지암리조트, 야외스파존 개장 곤지암리조트는 데스티네이션 스파내 야외스파존을 개장했다. 실내, 실외가 있는 스파존은 총 6600㎡ 규모에 에어버블과 유스풀, 건초스파 헤이룸, 사하라룸, 마인드풀과 명상가든 등으로 구성됐다. 실외스파 이용요금은 대인 2만8600원, 소인 2만원이며 콘도회원은 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정규노선버스 운행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홍천 비발디파크까지 연결하는 정기 노선 버스를 운행한다.동서울터미널에서 운행되는 정규버스 노선은 금강고속으로 양평을 경유해 비발디파크 단지 내까지 운행된다. 운행시간은 매일 동서울 터미널기준 오전 8시, 9시5분, 오후 1시35분, 3시35분 등 매일 4회이며 요금은 대인기준 8200원이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레포츠 패키지 출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는 래프팅, 서바이벌게임, 산악ATV를 이용할 수 있는 ‘레포츠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1박), 래프팅(서바이벌), 식사(삼겹살 무제한)를 평일(월~목) 1인 5만1000원, 주말(토) 7만1000원에 제공한다. 또 산정호수는 인근의 몽베르CC와 제휴로 콘도와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올여름은 평년에 비해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몸은 건강할 때 더 챙겨야 하는 법.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미리 보양식을 비축해둬야 무더위를 손쉽게 날 수 있다. 더운 여름을 거뜬하게 보낼 수 있는 보양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일제히 다양한 보양식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다대기 소스에 끓여낸 보양 매운탕 리츠칼튼…기름기 없는 담백한 맛 일품인 해산물 특선 요리 서울프라자호텔…셰프 4인이 개발한 중식 스타일 메뉴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중국식 6코스 4가지 보양식 메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일식당 하코네에서는 7월1일부터 8월 말까지 6개월간 숙성시킨 비밀 소스로 맛을 낸 건강 보양탕을 선보인다. 장어, 새우, 대합, 대구를 인삼과 몸에 좋은 갖가지 야채를 넣고 다대기 소스에 끓여낸 보양 매운탕이다. 특히 다대기 소스는 고추장 및 고추 가루와 청양 고추를 갖은 양념으로 만들어 1개월은 실온에서, 나머지 5개월은 서늘한 곳에서 장기 숙성시킨 것으로 주방장만의 숨은 노하우가 바로 맛의 비밀. 가격 5만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 중식당 더
장영희 저/ 정일 그림/ 샘터 펴냄/ 1만1000원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장영희 교수의 유고 산문집. 암투병 중에 완성한 원고이지만, 밝고 따뜻하고 활기에 넘치는 그의 평소 모습이 그대로 녹아 있다. 당신이 지금 힘겹게 살고 있는 하루하루가 바로 내일을 살아갈 기적이 된다는 희망. 그가 생의 마지막까지 전하려 한 것은, 바로 희망의 힘이다. <내 생애 단 한번> 출간 이후, 지난 9년 동안 장영희 교수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01년 처음 암에 걸렸고, 방사선 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04년 척추로 전이, 2년간 어렵사리 항암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난 후 다시 1년 만에 간으로 암이 전이되었고 입퇴원을 반복하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원고는 이제 그의 마지막 글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저자는 ‘암 환자 장영희’로 자신이 비춰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천형(天刑) 같은 삶’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그는 도리어 누가 뭐래도 자신의 삶은 ‘천혜(天惠)의 삶’이라고 말한다. 또 기적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프고 힘들어서 하루하루 어떻게 살까 노심초사하면서 버텨낸 나날들이 바로
라마다 서울 호텔, 초록빛향연 패키지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는 6월의 문화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초록빛향연 패키지’를 한 달간 선보인다. 명당 6월 패키지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될 국립오페라단 작품 ‘노르마’ 티켓 2매와 선릉공원 무료입장권 2매가 포함된다. 또한 예약 고객에게는 호텔에서 마련한 샌드위치와 음료가 제공되어 공원 피크닉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가격 스위트룸 패키지는 20만원, 귀빈층 패키지는 14만9000원.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BBQ Night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에서는 6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저녁 야외 수영장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바비큐 나이트(BBQ Night)’를 선보인다. 야외 수영장 스플래쉬에 마련된 바비큐 그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육류와 해산물 뷔페 식단이 준비된다. 모든 음식들은 주방장이 즉석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신선한 재료 그대로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는 각가지 드레싱의 샐러드와 스프, 해산물, 볶음밥 등의 사이드디쉬도 뷔페로 마련된다. 마지
지하철은 정확한 이동 수단인 동시에 저렴한 여행 수단이기도 하다. 런던, 파리, 도쿄, 홍콩 등 지하철이 발달한 도시에서는 매년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어 지하철을 이용해 자유 여행을 즐기고 있다. 이들 유명 도시 못지 않게 서울 지하철도 일찌감치 유용한 여행 수단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교통체증 걱정도, 기름값 걱정도 없이 지하철 노선도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는 ‘지하철로 떠나는 여행’을 구석구석 살펴봤다. 용산역 ‘이벤트광장’·서울역 ‘열린콘서트홀’ 등 관람 경복궁·한옥마을 등 역사기행·맛집 찾는 재미도 쏠쏠 시민들 호응 커 지역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청계천·습지공원 등 휴식공간으로 다양화 ■문화·예술이 흐르는 지하철 1호선 용산역 ‘이벤트광장’과 서울역 ‘열린콘서트홀’에서는 1년 내내 클래식이나 오케스트라 공연, 뮤지컬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을지로입구역, 사당역, 서울대역, 선릉역 등 지하
살림의 여왕’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한국의 타샤 튜더’ ‘자연주의 살림꾼’등 온갖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 효재. 이 책은 그녀의 속 깊은 내면을 보여주는 에세이이다. 하지만 자신의 온갖 에피소드를 구구절절 나열하는 자서전 스타일의 에세이가 아니라 한 편의 시(詩)와도 같고 한 권의 짧은 소설과도 같다. 간결하면서 운치 있는 문장과 그 속에 담긴 속 깊은 메시지를 통해 독자는 효재의 인생관, 가치관, 내면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더불어 요즘의 모습과 선물, 살림, 아름다움, 나이듦에 관한 효재의 남다르면서 평온하게 깊이있는 생각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효재 저/ 문학동네 펴냄/ 1만2800원
일제시대를 다룬 <국화>, 해방 공간기 내란의 아픔을 그린 <야시골 미륵이>, 그리고 한국전쟁 때 미군이 자행한 주민학살사건을 다룬 <노근리, 그 해 여름> 등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작지만 눈여겨보아야 할 사건들을 동화로 발표해온 작가 김정희가 이번에는 미군기지 확장 이전 문제로 삶의 터전을 잃은 평택 대추리 마을 사람들의 사연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적은<대추리 아이들>을 내놓았다. 작가는 2006년 5월4일 일명 대추분교 대파괴 사건인‘대추리 사태 발발시점을 기준으로 바로 그전의 마을 상황과 그후 2007년 4월7일‘대추리 매향제 의식을 치르는 것까지를 이 책에 담아냈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난민촌처럼 변한 마을에서 불안 속에 운동회와 어린이날을 맞이해야 했던 한솔이의 사연이 읽는 이의 마음을 아리게 하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한솔이의 모습을 통해 여러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다. 정선 그림/ 사계절 펴냄/ 8500원
영어 토론부터 영어 면접, 스피킹 시험까지 다 통하는 핫 토픽 50개. 토론이 이루어지려면 주제가 너무 무겁거나 고전적인 것이 아닌, 흥미로우면서도 실제 우리가 자주 접하는 현실적인 주제여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문화, 건강, 과학, 경제, 교육, 사회 등 다양한 파트의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신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영어 토론 스터디 그룹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훈련을 통해 영어 면접과 스피킹 시험에도 도움이 된다. 토론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주제를 정확히 숙지하고 든든한 배경 지식을 갖추는 일인데 진짜 하고 싶어 하는 말들을 풍부한 샘플 의견으로 제시했기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 힘이 되는 책이다. 소리클럽 저/ 길벗이지 톡 펴냄/ 1만6800원
몽골바람에 실려온 유목민 이야기 7년간 몽골 초원을 건너며 기록한 유목의 삶 “나는 누구인가?” 끝없이 자문하며 몽골바람에 길을 묻고, 길을 찾아 떠나는 사람 한성호(현 울란바타르 에르뎀 어윤 대학에서 ‘한국관광학’을 가르치며, 여름 한철 몽골초원을 안내하는 트레킹 가이드). 그는 2002년부터 몽골에 머물면서 7년간 한반도의 7.8배인 몽골 21개 아이막(도청소재지) 중 19개 아이막을 도보, 자전거, 자동차, 항공편으로 여행한 인물이다. 이 책은 7년간 몽골에 머물면서 틈틈이 기록한 몽골 유목민에 대한 살아 있는 기록이다. 본문은 울란바타르에서 푸르공을 타고 ‘신의 호수’ 흡스골로 향하는 길, 2007년 9월 과 이듬해 가을에 걸쳐 고비사막(600km)과 항가이 산맥(800km)을 자전거로 여행한 내용이 골격을 이룬다. “내 인생에서 고비사막을 만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나는 방향을 상실한 채 수직적인 삶을 살아갔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사막 한가운데서 길을 잃었을 때 가장 절실했던 것은 해지기 전 하룻밤 묵을 ‘게르’를
생명사상을 주창해온 저자 김지하가 도덕적 삶의 부재가 야기한 우리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촛불’이 태동한 현상을 중심으로 파헤친 <소곤소곤 김지하의 세상이야기 인생이야기>라는 이름의 네 권의 책을 냈다. 저자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나타난 붉은악마들의 거대하고, 단결된 응집력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폐단을 극복하는 하나의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그 가능성은 조선 말기 동학농민운동에서 보였던, 저자의 생명사상의 모태가 되었던 ‘후천개벽’의 거대한 흐름을 이어온 우리 민족의 뿌리요, 이 땅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알리는 커다란 울림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이버세대’ ‘촛불세대’로 이어지는 거대한 문명사적 흐름과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만 하는 시대의 역할에 대해 다소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은 그 첫 번째 책이다. 김지하 저/ 이룸 펴냄/ 1만3700원
한국의 문화적 특성에서 사회자본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화두로 하여 꾸준히 사회자본을 연구한 성과물을 엮은 책이다. 사회공동체는 왜 필요하며, 개인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사회공동체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하여 개인이 해야 하는 노력은 무엇이 있는가 등의 원론적인 질문에서부터 한국 시민사회의 문제점,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한국의 민주주의 등 한국 사회의 구체적인 모습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 사회자본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다루고 있는 1편, 사회자본에 대해 수행한 다양한실증적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는 2편, 한국 사회자본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는 3편으로 구성하였으며 한국의 사회자본에 대한 심층적이고 폭넓은 분석이 특징이다. 박희봉 저/ 조명문화사 펴냄/ 2만원
<비단길>이후 3년 만에 펴낸 김지하 시인의 시집은 산책하거나, 우체국에 다녀오며, 촛불집회에서, 자주 못 보는 아내, 유학을 간 아들, 고양이 땡이 등 가족과 작가의 소소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시어들로 가득한데 의미의 압축과 어려운 수사는 일찌감치 걷어내어,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어느 순간에 짠해지고 가슴 뭉클해짐을 느낄 수 있다. 우주의 탄생 같은 시는 유목과 은둔 가운데 무한히 팽창되며 그의 우주에서 많은 별이 소멸하고 생성된다. <못난 시들>은 보다 중심을 낮은 곳으로 향한다. 수록된 아흔한 편의 시작들은 신비로운 우주적 진행을 볼 수 있는 값진 경험으로 독자들의 가슴에 저장될 것이다. 김지하 저/ 이룸 펴냄/ 1만원
일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꼽히는 야마다 에이미의 초기 대표작 세 편을 한 권으로 엮었다. 도시에서 시골의 초등학교로 전학 온 5학년 소녀가 경험하는 인간의 악의를 단순하고도 강렬하게 묘사한<풍장의 교실>은 제17회 히라바야시 다이코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막 성에 눈뜬 여중생의 미묘한 우정을 그려낸 여류문학상 수상작<나비의 전족>그리고 작가의 개성적인 연애관이 잘 드러난 <제시의 등뼈>까지 야마다 에이미의 초기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육체가 관계의 매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야마다의 소설 속 여성들은 ‘남자의 몸에 대한 욕망을 거리낌없이 표현한다. 하지만 야마다에게 ‘육체란 어디까지나 ‘마음을 갖기 위한 전제일 뿐이다. ‘정신과 ‘내면을 그리는 것에 치중한 20세기 문학에 도전하듯, 야마다는 자신의 작품 안에서 ‘정신을 이루는 신체 자체에 주목하며 섬세한 감각을 표현하고 있다. 야마다 에이미 저/ 박유하 역/ 민음사 펴냄/ 1만1000원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냉정과 열정 사이> 10주년을 기념하며 다시 함께 출간한 장편소설<좌안>과 <우안>은 50여 년 동안 아주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면서도 비슷한 길을 걸어가는 두 사람, 마리와 큐의 이야기이다. 10년 전과 다름없는 감성에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더 깊어진 시선이 더해져<냉정과 열정 사이>를 뛰어넘는 감동을 전해줄 이번 작품에서, 두 주인공 마리, 큐를 통해 이룬 두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문학적 성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두 명의 작가가 같은 주제로 동시에 소설을 쓴다면 어떨까? 이 단순한 의문은 두 권의 이야기가 합쳐져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독특한 릴레이 연애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를 탄생시켰고,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라는 이름을 수많은 독자에게 각인시켰다. 그 후 10년,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던 아오이와 쥰세이의 사랑은 좌안(左岸)과 우안(右岸) 사이의 인생이라는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선 마리와 큐가 되어 나타났다. <좌안: 마리 이야기><우안: 큐 이
성큼 여름이 다가오면서 답답한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에서의 식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서울 시내 각 호텔에서도 ‘야외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다. 비록 도심의 빌딩 숲 속이지만 잘 가꿔진 호텔의 조경을 벗삼아 바비큐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 소중한 가족과 동료, 사랑하는 친구, 연인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로 잠시나마 답답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해보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분수쇼와 음악을 함께 ‘분수 테라스’ 호텔 리츠칼튼 서울…야외정원에서 즐기는 ‘가든 바비큐 세트’ 그랜드 힐튼…전세계 160여 가지 뷔페 음식 제공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지중해 바비큐 파티 재현 ■실속형 바비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1층 야외에서 인근 분수 광장의 도심 속 분수쇼와 음악을 함께 즐기며 시원한 생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분수 테라스를 오픈했다. 테라스에서 선보이는 점심 메뉴는 김치볶음밥, 테라스 떡볶이, 직접 콩을 갈아 만든 건강 콩국수 및 비프 샌드위치 등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가격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