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7 17:46
오래전 한 비밀이 있었다. 이 비밀은 우리 삶의 원천이며, 문명의 출발점이다. 한 번 경험하면 평생 잊을 수 없고, 단 한 차례로도 삶의 기본과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깨우치게 해 지난날의 고통,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불안을 가져가고 현재를 기쁘게 누리도록 한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종교사가이자 <세계의 종교(The World’s Religions)> 작가 휴스턴 스미스는 이를 역사상 “가장 잘 지켜진 비밀”이라 말했다. 이 책의 작가 브라이언 무라레스쿠는 대학에서 라틴어, 그리스어, 산스크리트어 등 고전 언어를 전공하고 월스트리트의 법률회사에서 변호사로서 일하던 가운데 우연히 <이코노미스트>에서 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첫 번째 실로시빈 실험을 다룬 <신의 알약>이라는 기사였다. 뉴욕대학교와 존스홉킨스대학교 연구진은 마법 버섯의 활성 성분인 실로시빈이 암 환자의 우울과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원자를 모집했다. 실험 참가자 3분의 2가 실로시빈 경험을 삶에서 가장 뜻깊다고 꼽았다는 통계를 확인한 순간부터 작가의 삶은 영원히 바뀌었다. 작가는 곧바로 학부 시절 탐닉했던 고대 그리스 종교를
‘자주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했던가. 가족도 마찬가지다. 실은 가족이기에 더 밉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나 아버지란 존재가 그렇다. 그들은 가부장제를 바꿀 생각도 하지 않고 뛰어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무모하게 사업에 뛰어들거나 투자를 하고 사기를 당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아내에게 미안해 하지 않고 체면부터 차리려고 한다. 아내를 고생시키고 ‘눈치도 없는’ 아버지. 작가는 아버지를 인터뷰한다. 아버지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욕구가 작가 안에서 요동친다. 마흔이 넘은 자식이 여든이 넘은 아버지와 마주보고 앉아 40년간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끄집어 낸다. 불편하던 아버지가 비로소 멋있는 사람으로 느껴지고, 애매하고 어색한 사이도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한다(작가 김민정의 추천사 중). 인터뷰가 끝난 후 아버지는 희귀 암 판정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 이 책은 아버지의 암 판정 직전에 이루어진 인터뷰에 관한 에세이이자 모든 아버지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인생의 나침반을 찾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감정을 구분하고 적절한 어휘를 붙이는 것에 관한 책이다.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1장에서는 감정에 대한 개요, 2장부터 5장까지는 온도, 통각, 촉감, 빛이라는 감각을 활용해 감정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각 장의 말미에는 각각의 감정에 따른 감정 어휘를 분류·정리해 수록했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적절한 어휘로 표현해보자! 자신의 감정을 ‘좋다’‛싫다’‘나쁘다’정도로 뭉뚱그려 표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리문제, 소통문제로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더불어 1000개가 넘는 다양한 감정 어휘를 함께 소개해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서울 잠실 석촌호수 옆 송리단길. 지금은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불과 5년 전만 해도 허름한 원룸촌 뒷골목이었다. 이곳을 지금의 핫플레이스로 만든 동네 빵집이 있다. 라라브레드는 발달하지 않은 상권에 들어가 직접 상권을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공간은 누가, 어떻게 운영하는 걸까? 라라브레드를 만든 강호동 대표는 20년간 각종 사업장에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법을 온몸으로 터득하며 가난과 장애를 딛고 일어섰다. 이 책에서는 그가 겪었던 시행착오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성공 창업의 노하우를 세심하게 알려주고자 한다. 이 책대로 한다면 장사는 저절로 될 것이다. 저자의 목표는 100억 자산을 이룬 사장님 100명을 만드는 것이다. 그 한 사람이 바로 당신이 될 수 있도록 이 책으로 꿈을 함께 이뤄보자. 코로나의 아픔을 이겨내고 이제 다시 창업 성공시대가 시작된다! <webmaster@ilyosisa.co.kr>
빌 게이츠는 2020년 3월을 많은 영역에서 ‘디지털화’로 크게 도약한 전례 없는 순간이었다고 평한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디지털 미래로 가는 초입에 와있다고 말한다. ‘메타버스(metaverse)’로 더 실제 같은 소통을 하고, 지금보다 훨씬 편리한 가상 현실 도구(경량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도)도 몇 년 후 나올 것이라 본다. 원격진료와 원격교육, 원격근무 등 다양하고 유연한 변화가 일상이 될 것이다. 그에게 기술은 다음 팬데믹을 막는 데 더 유리한 위치로 우리를 데려갈 도구다. 그리하여 이번 팬데믹 기간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엄청난 변화를 촉발한 시기로도 평가받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오성진 남·1980년 11월15일 사시생 문> 친구와 동업하다 모든 걸 다 잃었습니다. 그리고 1981년 6월24일 진시생인 아내는 매일 이혼만 요구하고 정말 죽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1년 전 직장을 떠난 것이 이미 불행의 예고였으며, 맞지 않는 동업 시작으로 결정적 패인이 된 것입니다. 악운을 피해갈 수 있지만 지나친 욕심도 한몫해 엎친 데 덮치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의 불행은 향후 4년간 계속됩니다. 해외로 나가세요. 유일한 길이며 내년 4월이 호기입니다. 신변 안전과 경제적 안정을 찾게 됩니다. 부인과는 필연이라 이혼은 안 하나, 별거는 어쩔 수 없으며 어차피 겪어야 할 과정입니다. 부인은 귀하에 애정을 느끼기보다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에 환멸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혼 요구는 일시적인 감정일 뿐입니다. 귀하의 해외 진출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입니다. 정민 여·1993년 2월24일 묘시생 문> 1988년 7월24일 신시생인 유부남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아 미혼모로, 상대의 이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갈수록 힘들고 이제 제 자신이 미워집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 이미 불행은 시작됐고 애기는 악동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가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신뢰도 제고를 위한 내부 정책을 강화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나만의닥터에서 강화된 시스템은 ▲환자 선택권 보장 ▲의·약사 사전 검수 기능이다. 환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진료 예약부터 약 수령까지 서비스 전 과정을 환자가 결정하도록 한다. 나만의닥터 나만의닥터 앱을 통해 사전 진료 예약도 할 수 있다. 진료 요청 후 진료를 계속 기다리는 것이 아닌,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사전 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상세 페이지에 게시된 의료진의 약력 및 진료 과목 등을 미리 확인해 이용자가 필요한 진료에 맞는 의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진료 후에는 환자가 약을 수령할 방법과 약국을 선택할 수 있다. 배송을 원할 경우 환자의 위치와 관계없이 나만의닥터 제휴 약국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나만의닥터는 환자가 원하는 의사나 약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자의 선택권을 우선순위로 두고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플랫폼인 만큼 누구에게 서비스를 받는지 이용자들이 가장 잘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나만의닥터는 이용자들에게 신뢰도를 확보한 점을 인정받아 ‘2022
이른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삼척이 어떨까. 백사장이 4㎞에 이르는 맹방해수욕장 귀퉁이에 자리한 맹방비치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차박족은 차박의 성지로 통하는 맹방해수욕장에 주차하면 된다. 캠핑장에서 나오면 왼쪽으로 맹방해수욕장이 끝없이 이어지고, 오른쪽에는 둥그스름한 산이 떡 버티고 있다. 여기가 덕봉산이다. 군 초소가 있어 통제구역이다가 지난해 개방돼 삼척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는 나무 덱 산책로, 정상 전망대와 벤치 등을 갖춰 느긋하게 산책하기에 맞춤하다.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는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에서 접근할 수 있다. 어느 곳으로 입장해도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외나무다리가 볼만한 덕산해수욕장을 들머리로 하는 게 좋다. 덕산해수욕장에 너른 주차장이 있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입구에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 안내 지도가 있다. 지도를 살펴보고 해변으로 내려서면 외나무다리가 덕봉산까지 이어진다. 구불구불한 외나무다리와 펑퍼짐한 덕봉산, 그 뒤에 바다가 펼쳐진 풍광이 장관이다. 차박의 성지 외나무다리에 올라선다. 생각보다 좁지 않다. 반대편에서 사람이 오면 몸을 틀어 비켜주면 된다. 외나무다리는 포토 존
한국BMS제약이 서울특별시, 보건산업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와 ‘서울 BMS 이노베이션 챌린지(Seoul BMS Innovation Challenge)’를 진행, 오는 8월19일까지 국내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서울 BMS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바꿀 혁신 기술을 발굴 및 육성하고자 한국BMS제약, 서울특별시, 보건산업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가 함께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파트너링 프로그램이다. 네트워크 지원 분야는 ▲종양질환 ▲혈액질환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섬유화증 ▲신경과학 ▲중개의학 ▲세포치료 ▲디지털헬스 ▲연구조사기술 총 10개의 영역이다.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 분야의 창업일로부터 10년 미만 업력의 중소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월19일까지며, 이후 서류 심사 및 발표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되는 2개 기업에는 연구지원금 총 8000만원(기업당 4000만원)과 함께 2년의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혜택이 제공된다. 연구 개발 및 기술상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B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서울예술대(총장 이남식)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공연창작학부 연극 <헤다 가블러>가 오는 10일 개막해 12일(일)까지 안산시에 있는 서울예대 마동 예장에서 공연된다.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예대의 연극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의 대문호 헨릭 입센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인형의 집> <유령> 등으로 잘 알려진 입센의 작품에는 당대의 사회문화적 관습의 틀을 깨는 여성 인물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주체성을 지닌 ‘헤다’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가 바로 <헤다 가블러>며 바로 이 점 때문에 현재까지도 다양한 재해석과 실험적 시도가 이루어지는 매력적인 고전작품이다. 주인공 헤다는 가블러 장군의 딸로, 학자인 테스만과 결혼했지만 ‘테스만 부인’으로 불리기를 거부한다. 사회문화적 관습에 얽매이기를 거부하는 헤다의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이 작품이 그저 19세기 중산층에 대한 고증이라거나, 단순히 젠더 갈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님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헤다라는 인물의 실존성은 시대를 불문하고 ‘절대적으로 자유롭고자 하는’ 인간 존재의 욕망을 그대
윤지웅 남·1971년 10월27일 유시생 문> 직장 생활에서 얻은 것이라곤 작은 돈이 전부며 항상 쫓기는 입장입니다. 사업을 계획하던 중 건축 자재 분야를 희망하고 전업 준비 중인데 실패가 두려워요. 답> 귀하는 마침 운이 새로 시작돼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즈음 전업의 기회를 맞이했고 운의 때에 맞춰 성공의 기반이 완벽합니다. 그리고 건축자재분야는 마침 귀하의 운과 상생하여 시작과 동시에 천직으로 이어지며 3년 내에 성공의 기반이 마련됩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내년부터 시작하되 동쪽은 피하세요. 도예의 가마터와 전시장은 남쪽이나 서쪽이 트였고 향후 해외 수출에도 한몫하게 돼 큰 자금줄이 됩니다. 그리고 성공의 지름길이 됩니다. 주의할 것은 현금 대여와 보증입니다. 곧 가까운 지인이 접근하게 됩니다. 절대 거절하세요. 손실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화재와 자녀 관리에 철저하세요. 한선아 여·1991년 6월25일 인시생 문> 1986년 10월18일 오시생인 남편이 저와 속궁합이 안 맞는다는 등 정신적으로 괴롭혀요. 특히 다른 여자와 비교하는 등 자존심도 건드려 이제 정이 떨어졌어요. 헤어져야 하나요? 답> 귀하의 의지와 관계없이 결국 헤어지게
샤카(Shaka)! 서퍼의 수신호 인사법이다. 이제 서핑 마니아가 아니라도 아는 이가 많다. 보드 위에서 파도를 잡아 나아가는 건 실로 짜릿한 일이라서, 호기심으로 시작한 이도 금세 서핑의 매력에 빠져든다. 시흥 웨이브파크는 아시아 최초 서핑 파크다. 거북섬 일대 16만6000여㎡ 용지에 조성한 인공 서핑장으로, 세계 최대급 인공 해변과 서프풀을 갖췄다. 2020년 개장한 웨이브파크는 코로나19 여파로 정상 운영이 쉽지 않았으나, 올해는 벌써 피서지로 주목받는다. 성수기를 피해 조금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아직 주변 거북섬 일대가 개발 중이나, 웨이브파크의 에메랄드빛 물과 야자수 등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해 해외 휴가지 못지않다. 피서지로 주목 인공 서핑장을 선입관으로 볼 까닭은 없다. 웨이브파크는 거북섬과 해안선을 연결한 부지 에 조성해, 자연 해변에 온 듯하다. 무엇보다 인공 서핑장의 서핑 환경이 장점이다. 자연 해변은 파도 차트(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찾아도 바다가 변덕을 부리면 속수무책이다. 그 또한 서핑의 묘미지만, 짧은 휴가나 서핑을 목적으로 한 여행이라면 다르다. 높이와 길이, 강도 등이 다른 파도를 끊이지
우리는 프로이트의 의자에 앉았던 유명한 환자들을 알고 있다. 극심한 히스테리 증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걷지 못하는 환자, 어릴 때 우연히 성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신경증을 앓는 환자, 아버지를 향한 욕망이 출산 환상으로 극대화되어 맹장염을 앓은 환자…. 이들 중 누군가는 프로이트의 처방과 조언을 신뢰했고 또 누군가는 헛소리라며 무시했다. 오늘날에도 프로이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정신분석’이라는 신기원을 연 선구자라는 시각, 혹은 그의 명성이 거짓과 환상 위에 세워졌다는 시각. 이 책은 후자의 편에 선다. 프로이트와 그의 치료가 환자의 병을 완전히 치유한 적이 없으며, 환자 중 일부는 오히려 그의 치료 이후로 정신 이상이 악화되어 불행한 결말을 맞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프로이트가 치료했다고 주장하는 환자 중 그 삶과 병증을 객관적인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38명을 선별하고, 그들의 행적을 낱낱이 추적한다. 환자의 생생한 증언과 인터뷰 기록을 토대로 프로이트가 저술한 사례연구의 허와 실을 가리고, 치료 전과 후 환자들의 상태를 정확한 타임라인으로 나누어 프로이트의 치료가 과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이를 통해 독자는 환자 개개인의
이 책에 등장하는 백만장자들은 수년 동안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부자 가문인 록펠러나 밴더빌트 집안 출신이 아니라 스스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복권에 당첨된 적도 없고, 프로야구 선수로 메이저리그 재단과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니며, 팝가수나 할리우드 영화배우도 아니다. 혹은 주식이나 스톡옵션, 부동산 투자 등으로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도 아니다. 그런 방법으로 부자가 될 확률은 0.025%도 되지 않는다. 이들은 평범한 우리 이웃 사람들로서 꾸준히 돈을 벌고 재산을 축적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이들의 스토리에는 유망한 사업에 주식 투자를 하거나 입지 좋은 곳에 부동산을 사는 등 보통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특별한 방법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부를 축적한 방식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것들이다. ‘절대 소득 이상의 돈을 소비하지 마라’, ‘소득의 2배가 넘는 융자를 받아야 하는 집은 사지 마라’, ‘부자 동네에 살수록 점점 재산은 줄어든다’,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등 사소해 보이지만 검증된 법칙들을 제시한다. 고급 와인에
우리는 모두 내로남불을 행한다. 따라서 우리는 타인들의 내로남불만이 아니라 타인과 나 자신 모두의 내로남불을 감시하고 따져 묻는 비판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편안함은 물론 좋은 것이지만, 철학은 마냥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비판받지 않는 편안함, 곧 지나친 편안함은 결국 더 많은 문제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나는 ‘철학이 건강한 불편함을 지향한다’고 믿는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철학이 지향하는 건강한 불편함을 가져오기 위한 작은 시도이다. 누가 전체를 볼 수 있는가? 지금 이 시대는 ‘신이 죽었다는 소식’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시대인 것이다. 우리 중 누구도 ‘숲’을 볼 수 없다. 숲, 곧 전체를 볼 수 없고, 모든 사람이 오직 나무들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인식은 부분적 인식, 곧 치우친 인식, 편파적 인식이다. 어떤 인식이 아니라, 모든 인식, 곧 ‘인식’ 그 자체가 편파적이다. 너와 그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불가피하게’ 편파적이다. 어떤 인간도 이러한 사실의 예외가 될 수 없다.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는 지금 인류가 저지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전쟁, 가난, 혐오, 파괴, 기후 위기, 코로나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저만 살겠다고 우리 공동체를, 그리고 지구촌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 인간은 ‘이기적 존재’라는 명제가 이 모든 행위를 가능하게 했다. 앞으로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인간은 정말 이기적이고 파괴적인 본성을 지닌 존재일까? 인류 그리고 지구의 미래는 정말 희망이 없는 것일까? 독일의 저명한 신경생물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요아힘 바우어는 이러한 세상에 맞서 ‘인간성’을 내세운다. ‘인간성’은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으로, ‘공감과 공존’을 바탕으로 한다. 마음이 원하면 유전자는 그에 따라 반응하고 활동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로운 유전자 활동을 이끌어냄으로써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으며, 인류에게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우리 먹을거리의 핵심 생산자이자 한국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인 이주노동자의 삶을 전한다. 연구자이자 활동가인 저자는 직접 깻잎밭에서 일하며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 조건과 생활환경을 보았다. 농장주들로부터 농촌 사회에 이주민이 들어온 후 달라진 풍경과 농사일에 관해 전해 들었으며, 새벽에 찾아간 인력사무소에서는 미등록 이주민(‘불법 체류자’)이라는 낯선 세계를 만났다. 이 책은 결코 ‘인력’으로 치환될 수 없는 노동자들의 삶을 말한다. “이주노동자가 온다는 것은 단순히 ‘인력’이 오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오는 일이다. 이주노동자의 손과 함께 삶과 꿈도 온다.” <webmaster@ilyosisa.co.kr>
‘코로나-거리두기-집콕’에 지쳐서일까. 한 잔의 차를 정성껏 우리며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 순간순간, 그 하루하루의 ‘다도(茶道)’ 리추얼이 세상에 지친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해준다. 하지만 차를 시작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지,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스럽다. <차를, 시작합니다>는 이제 갓 차와 연애를 시작한 이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다. ‘청년청담’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수많은 사람과 함께 차를 마시고, 전국으로 차 문화 기행을 다니고 있는 작가가 차와 동행했던 지난 시간을 정성껏 우려냈다. 녹차-백차-황차-청차-홍차-흑차에 관한 전문 지식, 차 도구에 얽힌 에피소드, 계절과 차의 종류에 따라 차를 즐기는 법, 식물-와인-위스키를 곁들인 또 다른 차의 세계, 그리고 차를 음미하는 여행지까지…. ‘이야기’를 마시고 ‘계절’을 마시고 ‘사람’을 곁에 두는 생활의 태도. 당신에게 한 잔의 차를 권한다. 이 책을 권한다. <webmaster@ilyosisa.co.kr>
모든 사람은 일상을 살아간다. 이 일상은 너무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서, 있는 줄도 모르고 놓쳐버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일상을 살다가 가장 반짝거리는 부분을 잘라 보관하고 싶을 때면 사진도 찍고,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진다. 작가는 이 반짝거리는 일상 조각에 애정을 덧대어 또 다른 일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SNS의 셀러브리티, 모델의 일상에 송블리만의 느낌을 덧붙인 52장의 그림 화보를 직접 색칠해볼 수 있다. 작가는 온ㆍ오프라인 클래스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인물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물화가 어려워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목구비 색칠하는 법은 물론 색연필 잡는 법, 조색방법 등 기초부터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명암을 미리 작업해두어서 망칠 걱정도 없다. 연습을 마치고 나면 여성, 남성, 아이와 외국인까지 52명의 다양한 인물을 색칠해볼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생물종이 멸종하는 이유는 기후 변화, 서식지 감소, 환경 오염, 질병 등 다양하지만, 오늘날 빠른 속도로 멸종이 진행되는 데는 인간의 책임이 크다. 사람들은 동물을 마구 잡고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를 파괴했으며, 오염물질을 배출해 지구 온난화를 초래함으로써 이들이 살아가는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켰다. 이 책은 사진작가 팀 플래치가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종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간결한 설명을 통해 이들이 어떤 위협에 처해 있는지 알려준다. 그는 동물들의 심오하고, 처연하고, 기이하고, 심금을 울리는 초상을 통해 이들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해 독자의 교감을 끌어내고 관심을 유도한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