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오는 6월 말까지 근무하고 퇴직한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차관급이다. 지난 26일 서울시 관계자는 “7월 하반기 서울시 정기 승진·전보 인사를 앞두고 용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후배들에게 자리를 주기 위해서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퇴직 이유를 설명했다. 진 부시장은 기술고시 23회 출신으로 서울시 도시관리과장, 주거재생정책관, 주택건축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8월 차관급인 서울시 행정2부시장으로 임명됐다. 후배들 자리 내주려 승진자 6월5일 공개 진 부시장 외에도 1급인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과 강병호 복지정책실장도 6월 말까지 근무하고 퇴직할 예정이다. 아울러 권기욱 도시계획국장, 김성수 용산구 부구청장, 오해영 강북구 부구청장 등 간부 3명도 정년퇴직을 앞두고 공로 연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올 하반기 서울시 정기인사서 3급 부이사관 승진자가 6명으로 확정됐다. 승진자 명단은 6월5일 정도 공개될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진각 스님이 도림 스님과 함께 출연한 KBS <아침마당>서 천막 동안거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를 다룬 밀착 다큐멘터리 <아홉 스님>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진각 스님은 봉은사 총무국장으로 백양사 운문암 선원과 태안사, 송광사, 봉암사 등에서 30안거를 성만했고, 도림 스님은 정수사 주지이자 다큐멘터리 촬영을 담당했다. 방송을 통해 2020년 상반기 최고의 힐링 무비로 조명되며, 불교계는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폭발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는 <아홉 스님>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도림 스님과 <아침마당> 출연 천막 동안거 시작 계기 밝혀 이례적으로 산중이 아닌 도심 속에서 수행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진각 스님은 수행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라고 말하며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장소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자기가 처한 현실 속에서도 수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수행 중 따라야 하는 ‘극한 규칙’(청규 7항) 중 가장 힘들었던 조항을 물어보는 MC들에게 두 스님은 어느 것 하나 덜 힘들고
[일요시사 취재2팀] 가수 이선희가 재혼 14년 만인 올해 초 협의이혼을 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올해 초 이선희가 협의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선희는 남편의 장기간 해외 체류로 인해 이혼 전에도 상당 기간 별거해왔으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이선희는 1992년 음반 제작자와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IMF 경제위기로 인해 첫 남편은 음독자살을 했다. 당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사업가 남편과 상당 기간 별거 아픔 딛고 6월 정규 16집 발매 이선희는 이후 2006년 사업가 정모씨와 재혼했다. 남편이 연예인이 아닌 점에서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이선희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서 입상하면서 데뷔했다. 2014년 데뷔 30주년을 맞아 정규 15집 ‘세렌디피티’를 발매했다. 2018년 리메이크 음반 ‘르 데르니에 아무르(Le dernier amour)’를 내놓기도 했다. 이선희는 아픔을 딛고 내달 15일 정규 16집을 선보인다.
[일요시사 취재2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는 23∼24일 이틀에 걸쳐 예술의전당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달 13일 예정이었던 손열음의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지난 공연(13일)은 매진된 데다 코로나 상황도 심상치 않아 취소됐다”며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지원으로 거리 두기 좌석제로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리 두기 좌석제는 관객들끼리 한 칸씩 떨어져 앉는 것을 말한다. 손열음의 이번 연주회는 슈만 곡으로 모두 구성된다. 손열음은 평소 가장 좋아하는 작곡라고 모차르트와 슈만을 꼽아왔다. 코로나19로 공연 무산 슈만의 곡으로만 연주 이번 무대에서는 ‘아라베스크’ ‘어린이 정경’ ‘크라이슬레리아나’ 등이 연주될 예정으로, 슈만이 1836년부터 1839년 사이 작곡한 곡들이다. 어린이 정경은 슈만이 어린이를 주제로 만든 최초의 연주곡이고, 크라이슬레리아나는 호프만의 소설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에서 영감을 얻어 그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감정 표현을 극적인 구성에 담아낸
[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후원사들을 저격하는 글로 논란을 빚은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연신 머리를 숙였다. 구 회장은 지난 26일 SNS를 통해 ‘어제 저녁 자리 내내 남자대회 유치 이야기를 하다가 좀 취했었다. 취중 포스팅 죄송하다’며 ‘제가 언급한 기업들은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기회가 되면 남자대회도 많이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5일 SNS에 여자골프대회만 후원하는 기업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남자프로골프의 공공의 적이라고도 언급했다. 물의 일으킨 취중 SNS 포스팅 여자대회만 후원? 재차 사과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온라인상으로 퍼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구 회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 27일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SNS를 통해 ‘저의 경솔한 취중 포스팅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특히 제가 언급한 여자대회 스폰서 기업 관계자 분들의 너그러운 용서 바란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구자철 회장은 지난해 11월 만장일치로 KPGA 회장에 선임됐다. 이후 20
[일요시사 취재2팀] KBO리그 문을 두드린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국내 복귀 시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2016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에 대한 징계를 심의, 임의탈퇴 복귀 후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미국 텍사스에 머물고 있는 강정호는 상벌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법률 대리인인 김선웅 변호사를 통해 상벌위 개최 전 반성문 등을 전달했다. 반성문에는 ‘큰 잘못을 했고,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반성한다. 상벌위의 결정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지난 일에 대한 반성을 하고, 그에 따른 봉사활동 등도 당연히 수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연봉 환원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운전 징계 논란 반성문 내용 보니… 강정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의 뜻에 따라 KBO리그에 복귀하게 되면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내용을 반성문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사과문서도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걸 알지만, 야구를 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프랑스 주간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축구계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 중 30위에 뽑혔다. 프랑스 풋볼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축구계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프랑스 풋볼>은 구단 및 단체 관계자, 스폰서, 선수, 기자, 에이전트 등 축구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거나 축구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인들의 순위를 매겼는데 정 회장이 3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인으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7명이다. 정몽규 회장은 아시아인 중에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카타르) PSG 회장(1위), 시진핑(중국) 국가주석(19위), 왕 젠린(중국) 완다그룹 회장(24위), 셰이크 살만 알 칼리파(바레인) AFC 회장(28위)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주간지 선정 50인 아시아인 7명 정 회장의 뒤를 이어 히로시 미키타니(일본) 빗셀 고베 구단주(40위), 하산 알 타와디(카타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46위) 등이 아시아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풋볼>은 정 회장을 ‘K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송재림과 걸그룹 티아라 출신 연기자 지연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하며 ‘동료 사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9일 <스포츠경향>은 송재림과 지연이 지난 17일 충북 충주로 드라이브를 떠났고, 인근 주유소에 들려 주유 중인 모습을 한 주민이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의 모습이 매우 다정해 보여 데이트 중인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즉각 열애설을 부인했다. 열애설 뜨자… “동료 사이” 즉각 부인 송재림의 소속사 그랑앙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종영한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바이크라는 공통의 취미를 가진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목격된 17일은 송재림이 태백에 위치한 서킷에서의 바이크 연습 날이었고, 이제 막 입문하는 단계의 지연이 동행했다가 목격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연의 소속사 파트너즈파크도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연인 사이는 아니고 동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이번 달을 끝으로 해군을 떠난다. 해군에 따르면 석 전 선장은 오는 31일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관으로서 임무를 마치고 퇴직한다. 석 전 선장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해양안보’ 과목을 통해 후배 장병들에게 국방과 외교, 경제 등 바다의 중요성을 주제로 교육해왔다. 그는 1970년 14기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제대 후 1977년부터 해양수산연구원 갑판원으로 바다 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부터는 대우해운 소속 오션페랄호 선장으로 배를 타 대형 민간 상선 18척을 이끌었다. 지난 2011년 1월15일에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2011년 소말리아 피랍 이후 2012년부터 교관 임무 맡아 피랍된 지 6일 만에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구출됐다. 당시 석 전 선장은 일부러 조타기를 고장 내 운항 속도를 늦춰 작전 성공에 기여하면서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렸다. 하지만 구출 과정서 해적이 쏜 총탄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런 그를 치료한 사람이 이국종 아주대 교수다. 이후 2012년부터 석 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원도 영월 법흥사 주지 삼보 스님이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교육불사 기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삼보 스님은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적광전서 열린 은사 탄허대종사 원적 37주기 추모다례재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에게 교육불사 기금 30억원을 전달했다. 삼보 스님은 1970년 20세에 해병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했으며 당시 지뢰를 밟아 다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제대 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는 50년간 매달 약 200만원가량의 연금을 받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 소임비를 모았으며, 이 기금을 마련했다. 교육 불사 장학금 30억 기부 50년간 매달 200만원 모아 삼보 스님은 이 자리서 “은사인 탄허 스님이 1966년 동국역경원 역장장으로 취임할 당시 ‘법당 100채를 짓는 것보다 스님들 공부를 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거금 쾌척의 이유를 밝혔다. 그가 스승의 뜻을 잇겠다며 평생 모든 사재를 모두 내놓은 스승의 기일은 스승의 날 다음날이었다. 그는 “16살 여름방학 때 오대산에 갔다가 출가한 이후 인재양성보다 중요한 불사가 없다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제18대 이사장으로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차관이 취임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김학도 신임 이사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부 신산업정책관, 대변인,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쳤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문재인정부 제2대 중기부 차관을 지냈다. 취임식에서 김 이사장은 “41년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역사를 이어받아, 중진공을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벤처기업 서비스 지원 기관으로 이끄는 견인차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 기업 육성 집중” 31회 행시로 공직 입문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4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화·디지털화를 통한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 ▲사업 효과성·효율성 강화로 혁신성장기업 육성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질 및 조직성과 향상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경영 등이다. 특히 김 이사장은 미래 산업 구조에 부응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동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9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범인도피,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스타모빌리티 전 이사 A씨와 수원여객 재무담당 전무이사 B씨 등과 공모, 버스업체 수원여객 운용자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수원여객 명의 계좌서 김 회장의 페이퍼컴퍼니 등 4개 법인 계좌로 모두 26회에 걸쳐 241억원을 송금해 임의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B씨와 공모해 횡령사실을 은폐하는 회계처리를 위해 허위 전환사채 인수계약서 등 문서에 수원여객 회사 법인인감을 임의로 날인, 회계담당자에게 교부한 혐의도 있다. 회삿돈 240억 어떻게? 라임 조사도 받을 듯 김 회장은 B씨에게 생활비 등을 명목으로 수억원을 송금하고, B씨가 해외공항서 입국이 거부되자 전세기를 동원해 다른 나라로 출국시킨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지난 1월13일 구속영장이 발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자본시장활성화특위는 지난 2018년 최운열 의원을 위원장으로 출범한 당내 비상설 특위다. 21대 국회에서는 당시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자본시장 혁신 성장 및 활성화 논의를 이어나가게 됐다. 자본시장특위는 지난 2018년 11월 민주당의 국정과제 5대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투자 확대를 위해 출범했다. 자본시장특위 위원장 임명 당내 인정받은 경제통 평가 이후 혁신성장 지원과 국민자산 증식을 위한 자본시장 주요 제도개선 과제들을 활발하게 논의했고, 지난 5월에는 23년 만에 증권거래세 인하라는 성과를 내냈다. 김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서 이루지 못한 자본시장 핵심과제들을 점검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국회서의 입법과 정부 정책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내 경제통으로 국회 예산결산특위·정무위, 당 일본경제보복대책특위 등에서 활약해왔으며, 증권거래세 인하, 공매도 제도 개선, 데이터3법 중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고 구본무 LG 회장의 2주기가 임직원들의 조용한 추모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지난 20일 LG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의 2주기를 맞아 그룹 차원의 별도 추모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대신 LG는 그룹과 계열사 사내망에 고인의 생전 경영활동을 담은 영상을 올려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온라인 추모에 대해 LG는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기억 생전 경영활동 담은 영상 게시 인트라넷에 게시된 3분 분량의 추모 영상은 고 구 회장이 1995년 취임한 이후 핵심 사업군 구축, 국내 첫 지주사 체제 전환, ‘LG Way’ 선포 등 고인의 리더십을 조명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R&D경영’과 LG의 핵심신념인 ‘고객 가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고 회사는 밝혔다. 1995년부터 23년간 LG를 이끈 구본무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20일 향년 73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당시 장례식도 고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고, 유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친노의 대모’로 불리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여권의 재수사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한 전 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폭로했다가 법정서 번복한 고 한만호씨의 옥중 비망록이 공개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한 전 총리를 ‘피해자’로 지칭하고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야권에선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모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된 진보 진영의 거물급 인사였다. 1999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 이듬해 새천년민주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2001년 신설된 초대 여성부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만호 대표 옥중록 보니… 2003년에는 노무현정부 당시 환경부장관이 됐다가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때 지역구 도전서 나서 고양시 일산갑서 당선돼 국회에 재입성했다. 경륜은 물론 여성으로서 갖는 상징성 덕분에 국무총리 물망에 오르내렸고, 이해찬 전 총리에 이어 총리가 되면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 여성 국무총리가 됐다.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조정능력으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랩 하나만으로 무대를 뒤집어놓는 래퍼 치타(김은영)가 본명을 내세워 배우로 데뷔한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서다. 아무런 연기 경험 없는 그가 주인공이자 극의 화자 역할을 맡았다. 지난 18일 베일을 벗은 이 영화서 기대 이상의 훌륭한 연기를 펼친다. 새로운 도전 앞에 망설임이 없었던 치타의 배우 입문기를 들어봤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 우승자인 치타는 폭발력 있는 카리스마로 대중에 각인됐다. 대중은 물론 동료 래퍼들 사이서도 ‘멋진 언니’고, 10대 소녀들에게는 워너비로 꼽힌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는 랩 트레이너로서 인간적인 모습도 보였으며, 유튜브 ‘쎈 마이웨이’에선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낸다. 무대면 무대, 예능이면 예능 어디서든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도전 이미 자신의 위치서 제일 높은 곳에 오른 치타. 그는 이제 영화계라는 새로운 영역서 신인 배우로 시작점에 서 있다. 신작 <초미의 관심사>가 그 데뷔작이다. 돈을 갖고 잠적한 막내딸을 찾기 위해 정반대 성격을 가진 엄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갤러리현대가 개관 50주년을 맞아 특별전 ‘현대 HYUNDAI 50’을 준비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열리는 특별전에 김환기 추상회화의 정수로 평가받는 ‘우주’가 공개된다. 우주는 지난해 11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서 한국 미술 경매 최고가인 132억원에 낙찰된 작품이다. 갤러리현대는 1970년 4월4일 현대화랑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2020년 개관 50주년을 맞이한 갤러리현대가 7월까지 시대와 전시 공간, 작품별 주제에 따라 1, 2부로 나눠 특별전 ‘현대 HYUNDAI 50’을 진행한다. 거장들의 작품 1부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40명의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모든 출품작은 1970년 개관 전부터 열린 수많은 개인전과 기획전을 통해 소개된 인연서 비롯됐다. 각 작가의 작품 세계와 그 시대를 상징하는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아, 갤러리현대와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역사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관 전시장에는 한국 구상미술의 전통을 계승해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완성한 서양화와 동양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허영 춘천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제21대 국회 원내부대표로 임명됐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허영 당선인을 신임 원내부대표로 임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첫 원내지도부는 ‘일하는 원내대표단’이 될 것”이라며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지역 대표성도 감안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일하는’ 대표단 2인자로 강원서 풍부한 지방행정 경험 이어 “허 당선인은 서울시와 강원도에서 풍부한 지방행정을 경험했고 오랜 정치권 생활을 통해서 정무적 판단 능력이 아주 탁월하신 분”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 당선인은 “코로나19의 극복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21대 국회의 첫 원내지도부에 합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하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가 절실한 만큼 결연한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KBS 개그맨 출신 최형만 목사가 자신의 깨달음을 표현한 에세이 <절대시간>을 새롭게 출간했다. 최형만 목사는 목회 활동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과 교회서 ‘사랑의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재 행복전도사로 활동 중인 개그맨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권영찬닷컴의 수석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 목사는 <절대시간>서 자신이 읽었던 다양한 책을 통해 세상을 보고,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기술했다. 또 개그맨이었던 저자가 하나님을 만나고 어떻게 변화됐는지, 전 예능인으로 사역자의 길을 걷게 된 자신의 인생 스토리도 전한다. 깨달음을 전하다 사랑 행복 메시지 전달 최 목사는 “책은 세상과 독자를 연결하는 통로다. 책을 통해 어떤 이는 지식을 배우고, 어떤 이는 마음을 치유하며, 어떤 이는 세상을 본다. <절대시간>서 내가 읽었던 다양한 책을 통해 세상을 보고,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생애에 가장 잘한 일은 독서고 가장 잘한 선택은 복음 전도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훈련 중인 동료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1심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지난 7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임 선수의 선고공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그의 직업과 연령 등에 비춰 취업제한 명령이나 신상공개 명령은 하지 않았다. 오 부장판사는 “남녀 선수들 앞에서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수 있다고 본다”며 “전체적으로 장난을 치는 분위기였다고 해도 임씨 역시 이런 행동으로 신체가 노출되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미필적으로라도 인식했을 수 있다”며 기습 추행이 맞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 경위와 추행의 정도 등이 가볍지는 않으나 임씨가 초범이고 사건 당시 장난을 치려는 의사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흥분 및 만족의 목적을 갖고 행동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판시했다. 후배 바지 벗겨 벌금 동료 신체 일부 노출 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