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천사가 나타났다. 과학 인재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한 그 주인공은 바로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다. 이 회장은 “과학이 미래”라고 강조하며 과학 인재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지난달 23일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에 676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2년(80억여원)과 2016년(10억여원) 미국 부동산을 유언으로 증여한 것에 이은 세 번째 기부다. 이번 기부로 KAIST 개교 이래 최고액인 766억원으로, 이 회장은 기부 여왕이 됐다. 교육재단 설립 연구기금 사용 이 회장은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서 열린 기부 약정식서 676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수익금은 KAIST 싱귤래러티 교수 지원을 통한 노벨상 연구 기금으로 사용된다. 싱귤래러티 제도는 과학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교수, 인류 난제를 해결하고 독창적인 과학 지식과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교수를 선발해 지원한 제도다. 싱귤래러티 교수로 선정되면 10년간 임용기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의 아트선재센터서 세 작가의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다음달 13일까지 이미래 작가의 ‘캐리어즈’, 카미유 앙로의 ‘토요일, 화요일’, 돈선필 작가의 ‘포트레이트 피스트’ 등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미래는 네덜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간단한 원리로 작동하는 기계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재료를 함께 다룬다. 지난해 야콥 파브리시우스가 기획한 전시 ‘나는너를중세의미래한다 1’에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전시 제목인 ‘캐리어즈’서 ‘캐리어’(Carrier)는 무언가를 옮기는 수단 또는 임신한 여자를 의미한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이거나 혈관, 용기, 교통수단 등을 가리키는 표현이기도 하다. 동사 형태의 ‘캐리’(Carry)는 ‘아이를 가졌다’ ‘병이 있다’ 액체나 전자가 ‘흐른다’ 무거운 것을 ‘옮긴다&rs
[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파블로 로쏘 회장의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수입차협회 회장이자 FCA코리아 사장인 파블로 로쏘는 지난달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범죄 행위와 처벌 요구를 담은 청원에 등장했다. 청원 게시자는 로쏘 사장이 FCA코리아 내에서 남성 직원들과 함께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갖고 싶어 하는지 수차례 이야기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에게 폭언, 욕설을 했다고 언급했다. 수입차협회 회장직 직무 정지 사내 성범죄·폭행 의혹 조치 수입차협회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정상적인 회장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 지난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고 협회 차원의 회장직에 대한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 협회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 시 협회 차원의 후속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별도의 총회가 개최되기 전까지 공석인 회장직에는 이날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임한규 상근 부회장이 협회장 권한 대행을 맡는다. 한편 수입차협회는 이번 의혹이 당사자가 사장으로 재직하는 FCA코리아 내부서 발생한 일인 만큼 협회와 무관하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22개 회원사의 권익을 보장하고 협회
[일요시사 취재2팀] 임승순 신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이 지난 27일, 제28대 청장으로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임 신임 청장은 관악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장,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과·고용차별개선과장,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28대 청장으로 취임 행정고시 39회 출신… 임 청장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을 고려, 취임식을 생략하고 지역의 고용노동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비롯해 고용 문제가 엄중한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집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로 여파로 발생할 수 있는 사용자의 불법·부당행위 근절에 힘쓰겠다. 산업재해 감소 분야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바리톤 이응광이 오는 7일, 기부콘서트 ‘Song for Hope’ 2회차 무대에 오른다. 코로나19로 우울해진 사회에 희망을 전하기 위한 무대다. 그는 앞서 코로나19로 공연이 속속 취소된 이후 진행된 랜선 음악회 ‘방구석 클래식’의 첫 주자로도 참여했다. 당시 음악회서 이응광은 ‘상록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의 곡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에게 큰 위로를 건넸다. 이후 그는 방구석 클래식에 모두 3회 출연한 데 이어 3월에는 유튜브 채널 ‘응광극장’으로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Song for Hope 콘서트는 이응광이 팬들과 만나기 위해 만든 자리로 지난달 19일 열린 1차 콘서트는 매진됐다. 소규모 살롱서 진행 수익금 취약아동 지원 2차 콘서트 역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공연은 40∼50명 정도 규모의 소규모 살롱서 진행된다. 이응광은 오페라 ‘팔리아치’의 아리아와 레온카발로, 차이콥스키의 가곡, 그리고 성악이 아닌 다른 장르의 스페셜 게스트
[일요시사 취재2팀] 광주시가 신임 정무수석보좌관으로 이남재씨를 임명했다. 이 신임 보좌관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참여자치21 운영위원, 전남대 5·18연구소 연구위원, 전남도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광주CBS 라디오 <CBS매거진>과 KBC광주방송 <시사터치 따따부따> 등 시사평론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시사평론 방송인 출신 정무 경험 많아 적임자 정무수석보좌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시의회와 시민사회, 언론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면서 시장을 보좌하는 자리다. 임기는 1년이며, 업무 능력과 성과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 만료일 범위 내에서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임 정무수석보좌관은 다양한 정무활동 경험을 통한 전문성과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시각을 겸비하고 있어 광주시정에 대한 정책제안 및 시정보좌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부상을 털어낸 ‘육상 샛별’ 양예빈(16·용남고)이 다시 기록을 단축하고 있다. 양예빈은 지난 25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 육상경기장서 열린 제48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 여고부 400m 결선서 56초65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57초60을 기록한 박미나(17·포항두호고)를 0.95초 차로 제쳤다. 고교 1학년 양예빈은 사실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운다. 양예빈은 정확히 한 달 전인 6월25일, 고교 입학 후 처음 치른 대회인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결선서 58초18로 우승했다. 한 달 동안 양예빈은 1초53을 단축했다. 아직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과는 차이가 있다. 양예빈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7월 55초29의 한국 여자 중학생 400m 신기록을 작성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기록은 무려 29년 만에 깨졌다. 피로골절 두 달 재활 부상 털고 기록 단축 올해 고교에 진학한 양예빈은 피로골절로 두 달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량도 충분치 못했다. 부상을 씻어낸 양예빈은 지난달 말 한국 18세 이하 육
[일요시사 취재2팀] 가수 치타가 박지윤·최동석 부부가 당한 역주행 트럭 현장을 지나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치타는 다행히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타 소속사는 지난 28일 “치타가 당시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피했고, 일행이 사고를 신고했다. 치타가 부상을 당한 건 아니었지만 기사를 보고 박지윤·최동석 부부가 사고를 당한 것을 알았다. 많이 놀랐고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전했다”고 밝혔다. 운전사 면허 취소 수준 음주 “부상 피했지만 너무 놀랐다” 앞서 박지윤 최동석 부부는 27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 경부고속도로에서 볼보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음주운전으로 역주행하던 2.5톤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부부는 아들 딸과 동승한 상태였으며 목 부분과 복부 손목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 A씨는 사고 당시 면허취소수준의 음주상태였으며 골절상을 당했다. 경찰은 골절상을 당한 트럭 운전자의 치료가 끝나는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노훈 신촌 성결교회 목사가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의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역대 최연소 이사장이라는 명예를 안았다. 지난달 26일, 서울 신촌교회서 취임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박 목사의 이사장 임기가 올해 1월부터 시작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임식을 열지 못해 취임패 전달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 목사를 포함해 제4대 이사장 이철신 영락교회 목사, 명예이사 이정익 목사와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이하 주요 임직원이 함께했다. NGO월드비전 5대 이사장 취임 코로나 여파로 취임패만 전달 양호승 회장으로부터 취임패를 전달받은 신임 이사장 박 목사는 코로나19로 어두운 가운데 있는 세상에 한줄기 빛을 선사할 월드비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 목사는 “월드비전은 세상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빛이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렵지만 이 속에 하나님의 사명이 있을 줄 안다”며 “오직 절망으로 가득 찼던 6·25 중에도 빛을 밝히신 하나님의 역사가 또 한 번 코로나로 시름하는 우리 중에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모든 분들과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국제백신연구소에 개인적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돕기 위해서다. 지난달 27일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류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백신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억원을 전달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한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개발도상국 어린이 전염병 예방 백신 개발·보급 사업을 한다. 국제백신연구소 사재 10억 기부 한국에 본부 둔 최초 국제기구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연구·개발에도 손을 뻗었다. 연구소는 서울대 연구공원에 위치해 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구 회장의 따뜻하고 시의적절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협력 기관들과 힘을 모아 백신이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중한 기부가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백신연구소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유소연 프로골퍼는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영화 <변호인>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력을 갖고 있다.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MBC와 SK 애니메이션 관련 회사에 근무했으며, 웹툰 <스틸레인>을 연재하기도 했다. 영화 <변호인> 시나리오를 썼다가 우연한 기회에 연출 감독을 맡게 됐다. 데뷔작의 대성공 이후로 그는 남북관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정세에 초점을 맞췄다. <강철비>에 이은 두 번째 한국전쟁 시나리오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그는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섰다. 양우석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강철비>는 개봉 당시 파장이 컸다. 북한 내 쿠데타로 인해 북한 1호가 죽은 뒤 벌어지는 남북 간 핵전쟁을 그린 탓에 영화를 중심으로 정치적인 의견이 팽팽했다. 특히 보수 진영서 <강철비>를 좋게 봤다. 홍준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강철비>를 아들과 관람하기로 약속했고,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강철비>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쟁 시나리오 양 감독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림 사건&rsqu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기라드’(기성용+제라드) 기성용이 돌아왔다. K리그 복귀를 신고한 기성용이 축구팬들을 흥분하게 하고 있다. 월드컵 3회, 올림픽 2회, A매치 110경기 출전 등 굵직굵직한 이력이 있는 그다. 축구대표팀 캡틴을 지낸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친정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FC서울을 대표하는 축구스타 기성용이 국내 리그로 복귀했다. 기성용은 FC서울과 3년6개월 동안 계약해 2023년까지 뛰게 됐다. 기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는 “K리그 연봉킹 전북현대 김진수(14억3500만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서울 최고 연봉자 고요한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준이다. 양측은 바이아웃(약 7억원)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친정팀으로 캡틴의 귀환 기성용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서 “K리그에 다시 서려고 그동안 많이 노력했는데, 드디어 오게 돼 행복하다”며 “팬들에게 좋은 축구, 만족하실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강동원 보러 갔다가 구교환에게 ‘입덕’했다.” 영화 <반도>를 본 일부 여성 관객들의 반응 중 하나다. 아직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는 <반도>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단숨에 증명했다. 그야말로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 구교환을 직접 만났다. 쑥스러움과 수줍음이 매력인 그는 연기와 자신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정의했다. <반도> 제작발표회 당시, 연상호 감독은 구교환의 첫 촬영분을 보고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반도> 첫 촬영이 <조커> 개봉 전이었던 점이, 진실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그만큼 구교환의 연기가 그만큼 인상적이었다는 걸 의미한다. 한국의 조커 첫 촬영이었던 <반도> 서 대위의 등장 장면은 엄청난 압박감이 있다. 등장만으로, 또 얼마 되지 않는 대사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완전히 환기시킨다. 도저히 끝을 알 수 없는 인간이라는 느낌을 단숨에 전한다. 마치 서 대위로 살아온 인물처럼 연기하며, 그 압도적인 힘은 영화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는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 심리적·정신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신은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사회 시스템의 변화로 의지와는 상관없이 위치가 바뀌는 상황이다. 민성홍은 그 과정서 정체성, 이산과 집단, 그리고 그 경계의 모호성을 드러내는 작업에 천착하고 있다. 충북 청주 소재 우민아트센터가 지난해 6월 우민미술상 수상자로 민성홍 작가를 선정했다. 민성홍은 세라믹과 종이, 나무, 바퀴 등 버려진 가구를 재조립해 만든 ‘다시락’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 등 4명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민성홍 작가를 선정했다”며 “자료의 수집부터 개념의 설정, 작품 제작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작가의 끈기 있는 태도가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물의 변화 민성홍은 우민미술상 수상작가전 ‘Drift_표류하는 사물들’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는 버려진 사물이라는 객관적 상관물에 주변 환경의 영향력 아래 있는 개인과 집단적 삶의 태도를 유비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객관적 상관물은 개인의 감정을
[일요시사 취재2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이 이적생 베스트11에 뽑혔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올여름 분데스리가에 합류한 이적생들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황희찬은 4-2-3-1 포메이션서 최전방 원톱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라이프치히는 팀 내 최고 득점원인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떠났다. 큰 타격이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다. 황희찬이 새롭게 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서 지난 시즌 40경기를 뛰며 공격포인트 38개(16골 22도움)를 기록해 팀의 7연패를 도왔다. 4-2-3-1 포메이션 최전방 원톱 자리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맹활약했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핵심 공격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전에선 버질 판 다이크를 제쳤다. 누구도 뚫을 수 없을 거란 평가를 비웃는 드리블이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을 비롯해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다니엘 칼리지우리(아우구스부르크),
[일요시사 취재2팀]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첫 재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지난 21일 채 전 대표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채 전 대표는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채 전 대표 측은 재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견이 같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채 전 대표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첫 재판 혐의 모두 인정, 범행 자백 채 전 대표 측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도 모두 동의했다. 채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성형외과 병원서 모두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공모해 진료기록부를 총 90회에 걸쳐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채 전 대표는 애경그룹 창업주인 고 채몽인 회장의 3남 1녀 중 막내다. 지난 1994년 애경그룹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2005년부터 애경개발 대표이사를 맡았다. 채 전 대표는 마약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일요시사 취재2팀] 신예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는 3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서 열리는 평창대관령음악회서 손 감독과 임윤찬은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을 두 대의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곡과 멘델스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함께 연주한다. 프로코피예프 교향곡은 2대의 피아노로, 멘델스존의 곡은 1대의 피아노로 연주할 예정이다. 임윤찬은 지난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서 “다소 부담스럽지만 코로나19에도 연주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퀄리티 높은 연주를 들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 듀오 연주 ‘제2의 조성진’ 기대 한 몸에 임윤찬은 제2의 조성진으로 불릴 만큼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3세 때 2017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그는 이듬해 클리블랜드 청소년 콩쿠르 2위 및 쇼팽 특별상, 쿠퍼 콩쿠르에선 최연소 3위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특별상, 박성용 특별 영재상 등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일요시사 취재2팀]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북창동순두부’를 창업했던 재미동포 이희숙 대표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5년여 암투병 생활을 해오던 이 대표가 사흘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61세. 1989년 태평양을 건넌 그는 그래픽 디자인과 보석 세공을 공부한 뒤 순두부를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고인은 1996년 한인타운 버몬트와 7가 코너 쇼핑몰에 북창동순두부를 차리고, ‘한국의 맛을 세계로’라는 모토로 한식 세계화에 나섰다. 북창동이라는 상호는 옛날 서울 북창동에 국고가 있었듯이 모든 돈이 북창동으로 모였으면 좋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북창동순두부는 맛의 표준화와 규격화, 1인용 돌솥밥, 조기 튀김 등으로 현지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표적 한식 세계화 산증인 미국서 창업 사회공헌 앞장 LA타임스는 ‘두부요리의 제왕’이란 표현을 쓰며 식당을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북창동순두부는 현재 미국에 13개 직영점 포함해 17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한국과 일본에 각각 3곳과 1곳의 체인점이 있다. 전체 식당 직원도 400여명에 이른다.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지난 20일 여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법무법인 인의 박경준 대표변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박 변호사는 다년간 시민단체 및 정부 관련 공익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소비자피해 구제, 분쟁 조정 등에서 활동하며 시민 권익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이어 “법조 경력 대부분을 약자의 편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공정분야의 전문가로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다양하고 폭넓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임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활동 박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서 가맹점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상임집행위원를 맡고 있다. 박 변호사는 그동안 경실련 활동을 통해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그는 공수처설치법 통과 촉구 서명운동을 비롯해 1인 시위, 기자회견, 공동성명 발표, 토론회 등을 진행하면서 공수처 설치 현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네 번이나 입대를 연기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이 4급(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김호중은 추후 소집 통지가 나오는 대로, 군 대체 복무 시기를 정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김호중이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서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호중이 네 번이나 입대를 연기하면서 병역기피 의혹에 휘말린 만큼 여론을 의식한 듯 통보서까지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호중은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의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다. 불안정성 대관절은 무릎관절 등의 인대 손상·파열 질환이며 신경증적 장애는 인격장애, 심리장애에 가까운 정신과 질환, 비폐색은 고막함이다. 이에 병무청은 지난 22일 신경증적 장애와 비폐색은 이번 4급 판정과 무관하다며 소속사의 주장에 일부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김호중이 불안정성 대관절로 인한 4급 판정에 대해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그가 출연한 JTBC <뭉쳐야 찬다>서 매우 준수한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조기축구회만 4곳을 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