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구 중구에 위치한 봉산문화회관은 4면이 유리 벽면으로 이뤄진 아트스페이스 ‘유리상자’를 운영하고 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의 유리상자는 관람객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유리상자 속에 최성임 작가의 개인전 ‘강을 건너는 방법’이 전시된다. 봉산문화회관은 ‘유리상자-아트스타 2020’ 전시공모 선정 작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대 예술의 낯선 태도에 주목하는 전시다. 올해 주제는 ‘헬로우! 1974’. 그 세 번째 전시로 최성임 작가의 개인전 ‘강을 건너는 방법’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매달려 있는 최성임은 어른이 돼 집안일을 하면서 양파망이나 마늘망, 처마 밑의 곶감이나 시래기 등 무언가가 어딘가에 매달려 있는 풍경을 자주 접했다. 양파망에 플라스틱 공을 끼워 매다는 최성임의 작업은 그때 그 풍경으로부터 비롯됐다. 그는 “누워서 천장을 보거나 바깥의 하늘을 바라봤을 때 매달려 있는 것들을 보면서 감정이입을 많이 했다”고 전
[일요시사 취재2팀] 마샤 리 켈리가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이하 전대) 준비 및 운영의 지휘봉을 맡게 됐다. 그는 한국계 이민 1세대 여성으로 2016년 7월 클리블랜드서 열린 공화당 전대서도 운영 총괄책임자를 지낸 바 있다. 켈리는 4년 전 전대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2008년, 2012년 공화당 전당대회 때도 참여한 것을 비롯해 대규모 컨벤션을 치러본 경험이 많은데 이번에 운영 총괄책임자를 맡게 돼 무한한 자부심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공화당 전대 총괄대표 맡아 클리블랜드 전대도 총괄책임 켈리는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전당대회 준비팀의 역할을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칭하며 자부심을 표현한 뒤 “트럼프 행정부는 엄청난 도전과제 속에서 우리를 이끌어왔으며 이제 우리를 ‘위대한 미국의 귀환’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서 한인 이민 가정의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켈리는 약 30년을 뉴욕서 보낸 ‘뉴요커’다. 트럼프 행정부를 들어 390명의 백악관 지원 인력 등을 관리 관리감독하는 백악관 관리행정국장을
[일요시사 취재2팀] ‘집을 그리는 작가’ 지유라가 지난 9년의 시간을 책에 담았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그림 에세이로, 세상의 집들을 찾아 나무토막에 그려온 지유라의 여정이 녹아있는 책이다. 지유라에게 집은 세상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곳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코로나19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이때 많은 사람들은 집에서 위안을 얻는다. 특히 ‘돌아갈 곳’이라는 의미의 집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국내외 집에 관심 “인생의 서사 담겨” 작가가 종이와 캔버스 대신 선택한 나무토막에는 집의 풍경뿐만 아니라 그 집에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색 바랜 추억의 집들이 글과 어우러져 독자들을 아련한 시간여행 속으로 이끈다. <돌아갈 집이 있다>에는 지유라가 리스본, 산토리니, 니스 등 세계 25여개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접한 외국의 집을 비롯해, 서울 정릉과 속초 아바이마을, 목포 보리마당 등 국내 오래된 집들의 생생한 풍경이 가득하다. 지유라는 “나무토막에 그린 집들은 너무나 작지만, 그 안에는 인생의 엄청난 서사가 녹아있다&rd
[일요시사 취재2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50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 회장이 서울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 회장은 세무당국으로부터 부과 통지를 받은 증여세,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등 약 1674억원 가운데 증여세 1562억원을 내지 않게 됐다. 앞서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SPC 명의로 주식을 사고팔아 세금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 “불법 아냐” 최종 승소 1심은 이 회장이 SPC를 통해 사실상 증여세를 회피한 것으로 보고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부과도 적법하다고 봤다. 하지만 2심은 이 회장에 대한 증여세 부과를 취소했다. 다만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부과는 적법하다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SPC를 통한 주식 취득이 불법행위는 아니고, 이를 통해 이 회장이 증여세를 회피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방송인 오정연이 악플러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것을 본 일부 시청자들이 밝힌 서장훈과의 이혼에 대한 지나친 억측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정연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박한 정리> 잘 보셨나요? <신박한 정리> 이후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비움의 기적을 온종일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체감하며 살고 있다. 내 열정, 노력, 기쁨, 성과, 실패, 좌절 등이 묻어있는 값진 물건들을 오랜 세월 버리지 못하고 쟁여왔지만 그 소중함을 자기 일처럼 이해해주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물건들을 비우도록 유도해준 ‘신박한 정리’단 최고 최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박한 정리>서 오정연은 추억이 있는 물건을 버리지 못한 채 집안 전체에 방치하고 있었다. 특히 옷장과 게스트룸은 창고처럼 사용됐고, 일부 시청자들은 ‘맥시멀 리스트’라고 칭하기도 했다. <신박한 정리> 방영 후 이혼 억측 난무 “멋대로 추측하는 무리” 불쾌감 드러내 이 방송 이후 악플러들은
[일요시사 취재2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2024 강원동계유스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는 내달 3일 서울프레스센터서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조직위 인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회장에는 유승민 평창기념재단 이사장과 최문순 지사, 최윤희 문체부 2차관의 공동체제가 유력하다. 조직위 사무총장으로는 김철민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장, 집행위원장은 김연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직위원장에 내정된 신 회장은 평소 스포츠 기초 종목 꿈나무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2024 동계유스 조직위원장 내정 35년 간 기초 종목 꿈나무 지원 교보생명은 지난 35년간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후원하면서 동계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신용호 창립자의 교육 철학과 연관이 깊다.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지녔던 신 창업주는 유소년의 건강한 체력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위한 체육대회를 만들었다. 선대에 이어 신 회장은 유소년 꿈나무 지원에 더 공을 들였다. 한편 2024강원 동계유스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강력하게 추진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서 대응책 마련을 위한 당내 특위를 발족하고, 위원장으로 신상진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17대부터 20대까지 4선 의원을 지냈다. 통합당 코로나 특위 발족 의사 출신…위원장 임명 신 전 의원은 지난 23일 “2차 재난지원금은 취약계층에 집중돼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국민이 코로나19의 피해자이긴 하지만 보다 큰 타격을 받은 분들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이 일차적으로 충분히 지원돼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에 대해 “방역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사회·경제적으로 볼 때 굉장히 많은 여러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어서 시일을 보며 점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더 심각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새 출발한다. 빙상계 관계자는 24일 “안현수가 중국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코치 제의를 받았다. 21일 중국 산둥성의 칭다오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고심 끝에 중국 대표팀의 제안을 받아들인 빅토르 안은 현재 중국서 자가격리 중이다. 아직 정식 계약을 맺진 않았지만, 격리가 해제된 후에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황제’로 세계 빙판을 주름잡았다. 지난 4월 은퇴 선언 중국 대표팀 코치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으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자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는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3개를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선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에 연루, 개인 자격 박탈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2018년 9월 은퇴를 발표했다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하기도 했던 빅토르 안은 고질적 무릎 부상으로 지난 4월
[일요시사 취재2팀] 봉화군에 있는 미륵정사의 주지이자 ‘함께 봉사愛’ 봉사단 대표를 맡고 있는 덕은 스님이 지난 20일, 수해복구가 한창인 전남 구례군 구례읍 5일 장을 찾았다. 덕은 스님은 국군 장병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짜장면을 제공해 ‘짜장면 스님’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활동을 자제해왔으나 수해복구를 위해 대민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국군장병들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을 오가며 짜장면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3일엔 남원시 금지면서 35사단 장병들과 수재민들에게 손수 만든 짜장면을 제공했고 15일에는 구례실내체육관서 특전사 천마부대, 황금박쥐부대, 해병1사단 장병들을 만났다. 수해복구 위해 대민지원 앞장 장병 찾아가 짜장면 봉사활동 18일에는 남원시 송동면서 35사단 장병들에게 짜장면 점심을 제공하고 20일은 구례 5일 시장서 700∼800인분의 짜장면을 만들었다. 짜장면을 맛본 군인 장병들과 수재민, 자원 봉사자들은 “봉화서 이곳까지 먼 길을 단숨에 달려와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어주니 힘들고 지친 복구작업에도 피로가 싹 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송은 문화재단이 이미정 작가의 개인전 ‘SANDWICH TIMES’를 준비했다. 이미정은 집을 꾸미는 과정서 자주 드러나는 양태들, 유통되는 이미지들을 그래픽으로 재현해 개인의 욕망이 묻어나는 부분을 조명했다. 송은 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 지원을 위해 비영리 전시공간인 송은 아트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2002년 1월 개관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 지원하는 중이다. 이미정은 2019-2020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지원 작가로 선정됐다. 밝은 화면 작가는 집에 관심을 가졌다. 집을 가꾸는 데에서 자주 드러나는 모습과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구현해 개인의 욕망을 들여다봤다. 얇은 부피로 구현된 오브제들은 회화로 꾸미고 한 공간에 여러 개의 장면을 배치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전시 제목의 샌드위치는 이미정에게 중의적인 의미다. 하나의 물체지만 여러 요소를 필요로 하고 모두 중첩돼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샌드위치는 온전히 홀로 존재하기보다는 다양한 레이어 사이에 끼어 있는 작가 혹은 우리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다양한
[일요시사 취재2팀] 남자 역도 중량급 황상운(20·한국체대)가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황상운은 지난 1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서 열린 전국실업역도선수권 춘계대학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109㎏ 이상)서 인상 178㎏, 용상 227㎏, 합계 405㎏을 들어 용상과 합계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역도연맹은 국제역도연맹의 새로운 세계기준기록을 바탕으로 한국기준기록표를 만들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만들었고 한국 주니어 남자 최중량급 한국 주니어 기록을 인상 181㎏, 용상 223㎏, 합계 401㎏으로 정했다. 용상에서는 송영환(홍천고 졸·홍천군청)이 지난해 6월 역도선수권서 224㎏을 들어 기준기록을 넘어섰다. 한국주니어 최중량 신기록 인 178 용 227…405㎏ 들어 그러나 합계에서는 401㎏ 이상을 든 주니어 선수가 없었다. 이날 황상운은 용상 3차 시기서 227㎏을 들어 이 부문 한국 주니어 기록을 작성하는 동시에 합계 신기록까지 세웠다. 1년 사이 체중을 121㎏까지 불려 체급을 올린 황상운은 합계 기록도 405㎏까지 끌어올렸다. 황상운은 남자 역대 중량급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
[일요시사 취재2팀]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시집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이 한국서 출간됐다. 미국에 거주 중인 한국계 이민자이면서 시인인 에밀리 정민 윤씨가 쓴 작품이다.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간 윤 시인은 대학서 논문을 작성하다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접한 후 피해자들의 고통에 깊게 공감했다. 이후 동양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 현대 여성들의 차별과 아픔으로 확장되는 시를 썼다. 윤 시인은 코로나19로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제 책이 한국에서 출판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감개무량하다. 한국서 어떤 다른 반응과 평가가 있을지 궁금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 2018년 미국서 먼저 출간 그러면서 “한국에는 새로 알리는 게 아니라 덧붙임이 될 것 같다”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내 언어를 더함으로써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은 2018년 9월 ‘A Cruelty to Our Species’ 라는 제목으로 미국 출판사인 하퍼콜린스서
[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8일,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 회장은 길병원을 설립해 국내 굴지의 병원으로 일구고, 국내 최초 4개 대학을 통합한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섰다”며 “문화재단과 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등 비영리·공익부문서 탁월한 업적을 이뤘다”고 선정의 이유를 소개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이나 기업인 등을 선정해 그 공과 노력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경영학회 ‘명예의전당’ 비영리재단 설립자 최초 이병철 삼성 창업주,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이 수상했다. 이 회장은 12번째 헌액자이며 비영리 공익재단 설립자로는 처음이다. 이 회장은 가천대 뇌과학연구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설립해 기초의과학분야의 연구소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 모두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
[일요시사 취재2팀]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5일 신임 청장에 양충모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양충모 신임 청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듀크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예산·재정·공공정책 분야서 전문성을 갖춘 경제전문가로, 그동안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 기획재정부 성장전략정책관·공공정책국장·재정관리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했다. 기재부 출신 경제전문가 행시 34회로 공직 입문 특히,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을 역임했을 당시 지역과 소통하며 새만금 사업의 기획·조정 업무를 원만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양 청장은 지난 1998년 차관급 표창, 2007년 장관급 표창, 2002년 대통령 표창, 2017년 근정포장 등 상훈을 받았다. 양 청장은 “그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살려 새만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카툰 그리는 비구니 서주 스님은 코로나가 극성을 부린 올해 ‘그림엽서 무료 나눔’ 운동으로 화제다. 그림엽서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다워니’로 통통한 이등신 몸매에 커다란 귀, 개구쟁이면서도 간절함이 담긴 눈, 터질 듯한 볼에 가사를 입은 모습이다. 손에 찻잔을 들고 천진난만한 눈으로 별을 바라보고 있는 다워니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이 평온해진다. 서주 스님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서 “귀엽고 편한 캐릭터가 있어야 내용 전달이 잘 될 것 같아 다워니를 생각해냈다. 언젠가 어른 스님께서 제게 다원이라는 이름을 내려주신 적이 있었다”며 “그 이름에 비구니의 ‘니’를 붙여서 다워니를 만들었다. 귀여운 동자승 이름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자승 캐릭터 ‘다워니’ 제작 국제불교박람회·개인전 개최 서주 스님은 2005년 출가 후 운문사서 발행하는 잡지 <운문>에 삽화를 그리면서 본격적인 불교 카툰 작가가 됐다. 그림을 가지고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출전했고 개인전도 열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용래 신임 특허청장이 지난 18일 취임식을 가졌다. 김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서 “특허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구개발(R&D)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지능화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재산 가치평가 체계를 개선하고, 거래 플랫폼을 확대하면서 지식재산 기반 금융을 활성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기업 환경 조성 등 강조 이어 “지식재산에 대한 국제질서 형성에 우리의 입장을 반영, 우리 기업에 더 친숙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특허심사 대행 서비스와 특허정보화시스템의 수출, 지식재산 국제협력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고도 전했다. 김 청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26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부 운영지원과장, 통상정책국장, 통상차관보를 거쳐 산업혁신성장실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14일 청와대는 김 청장을 비롯한 차관급 9명을 임명하면서 “모두 1주택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판결에 불복하고 상고했다. 강지환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산우 측은 지난 18일 강지환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상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우의 심재운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의 주장에 반하는 새로운 정황들이 발견됐다. 심 변호사는 준강간 피해자 A씨의 주요 증거인 강지환의 정액이나 쿠퍼액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제추행 피해자 B씨의 속옷 속 여성용품에서 강지환의 DNA가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B씨가 샤워 후 강지환의 물품을 사용하는 과정서 옮겨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강지환 측은 “법리적으로 이런 상황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가 나와야 하지만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것만으로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지탄받는 분위기”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평소 주량이 세지 않은 강지환이 이날 소주 7병에 샴페인까지 마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정액·쿠퍼액 미발견” 새로운 정황들 발견 그런 가운데 한 매체는 강지환 자택에 설치된 CCTV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지난 18일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시당은 지난 18일 저녁 시당 대회의실서 정기 대의원대회 권한을 위임받은 상무위원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강 의원에 대한 신임 시당위원장 선출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시당위원장에 선출된 강 의원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임기 2년 동안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캠프를 이끌게 된다.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으로 선출 만장일치로 의결…2년 동안 중책 강 의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책임 있는 집권 여당, 시민에게 인정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경륜과 지혜를 통해 강력한 세종시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률적 토대 마련과 함께 주택법 일부 개정 법률안, 임산부를 위한 안심출퇴근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활동과 국토위 소속 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임 과정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설왕설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주택자였던 김 전 수석이 자리서 물러나자 여권 내에서도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이 꼬리를 무는 모양새다. 또 김 전 수석은 신임 정무·민정·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발표하는 자리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번 인사 조치에 우회적으로 반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문재인정부의 2번째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민정수석실 통합 이후 둘뿐인 비법학과 출신 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그는 1957년 6월22일 경남 진양군 태생으로 영남대학교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다주택 논란 양도세 때문? 총무처, 교통부 등을 거쳐 85년 감사원으로 자리를 옮겨 감사원 감사관,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 등을 거쳐 노무현정부 때인 2005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상관은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었다. 이후 2008년까지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다. 공직을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이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됐다. 최 신임 수석은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그룹 대표주자 중 하나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 남양주갑서 내리 3선을 했고, 열린우리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2015년 당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문의 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서울 송파을 재보선서 승리해 4선 고지에 올랐으나, 21대 총선서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에게 패배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 86그룹 대표주자 중 한 명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7일 비서실 소속 5명의 수석과 함께 부동산 논란 등에 대해 종합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최 신임 수석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무주택자다. 이번 청와대 인선은 주택 참모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최 수석에 대해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l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