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이중수 남·1983년 2월18일 사시생 문> 현재 공직에 근무하나 진급이 안 되고 윗사람과의 불화가 심해지는 등 회의를 느껴, 수입의류 장사를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직장을 유지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답> 누구나 작은 둥지라도 자기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귀하는 지금 근무하는 공직을 떠나게 되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뿐더러 바로 후회하게 됩니다. 본래 타고난 운이 너무 작아 승진이나 성장이 빠른 동료들보다 여러 단계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어차피 현실적인 운의 한계로 감수해야 합니다. 또한 게으른 귀하의 성격도 원인입니다. 매사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무사안일과 우유부단한 자기 관리가 잘못되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생활방식을 바꿔 성실근면하게 직장생활에 임하세요. 머리가 총명하고 심성이 착해 다소의 개선으로 많은 이득을 불러오게 됩니다. 부인의 부업은 계획대로 진행하세요. 정예실 여·1987년 7월24일 신시생 문> 1981년 1월 사시생인 남자와 오랫동안 사귀던 중 시련이 많아 결혼 또는 이별을 선택해야 할 중요한 상황입니다. 저의 솔직한 심정은 헤어지고 싶진 않습니다. 답> 현명한 답은 이별입니다. 두 분 사이는 한 가지를 얻
오남국 남·2001년 7월9일 축시생 문> 지난 2년간 어머니와 동생이 세상을 버리는 등 집안이 아주 엉망입니다. 학교도 자퇴해야 할 막막한 처지에 있습니다. 좋은 진로를 가르쳐 주세요. 답> 가운이 기울어 인명과 재산 등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이제 거센 폭풍은 지나갔고 평화로운 구름이 다가오고 있으나 당분간 다가오는 시련을 감수해야 합니다. 과거를 모두 잊고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여 학교를 휴학하고 군에 입대하세요. 신념의 정신과 미래의 준비에 몰두하여 운명적으로 보장돼 있는 미래를 놓치지 않도록 하세요.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해 포기·좌절·타락하면 그것들이 최후의 몰락을 가져오니 명심하세요. 밤이 지나면 낮이 오듯 운명은 때가 중요하며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성공의 한 가지 방법입니다. 상경 분야의 선택은 잘했으며 앞으로 관공직이나 국가고시로 성공의 운이 열려 있습니다. 송영실 여·1980년 7월25일 미시생 문> 지금까지 두 번 결혼에 실패하고 현재 다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적자경영에 한숨만 나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다가오는 남자가 많은데 인연은 있을까요? 답> 독신의 각오로 미래를 대처해 나가세
남한산성(사적)은 1624년(인조 2년) 축성을 시작해 1626년에 완공했다. 이괄의 난을 겪은 뒤 조선 왕실의 보장처(전쟁 시 임금과 조정이 대피하는 곳)로 지었다. 통일신라 주장성 터에 성돌을 쌓고, 여장(성 위에 낮게 쌓은 담) 1897타, 옹성 3곳, 우물 80개 등을 조성했다.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쌓아, 방어에 유리한 요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1636년,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한다. 병자호란이다.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보낸 시간은 소설과 영화로 만들어졌다. 2007년 작 <남한산성>은 <칼의 노래>와 <하얼빈> 등으로 알려진 소설가 김훈의 작품이다. 무심한 듯 덤덤히 써 내려간 글은 그날의 시린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남한산성>은 2017년 영화로 다시 태어났다. 남한산성의 시간 웹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병헌과 김윤석이 각각 이조판서 최명길과 예조판서 김상헌 역을 맡았다. 영화는 치욕을 견디는 것과 끝까지 항전하는 것, 그 어느 편에도 서지 않음으로 그날의 비통함을 전달한다. 영화와 소설을 읽고 방문하면 어렴풋하게나마 그날을 그려볼 수 있다. 남한
우리는 매일매일 출근하며 성실하게 일하면서도, 쥐꼬리만한 월급에 마음 한구석에는 ‘당장 회사 때려치우고 사업해서 큰돈 벌어보고 싶다’ ‘투자에 성공해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산다. 그래서 남들 다 수익을 얻었다는 주식 종목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맛보기도 하고, 유튜버에 도전해 영상을 몇 개 올려보다가 이내 포기하기도 한다. <돈은, 너로부터다>는 이렇게 돈의 중요성은 절실하게 알지만, 어떻게 돈을 벌고, 다뤄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경제경영 소설이다. 이 책의 저자 김종봉 대표는 2019년에 낸 첫 책 <돈 공부는 처음이라>서 조만간 투자의 시대가 열리니 ‘돈 공부’를 하며 투자할 준비를 하라고 강조했고, 출간 1년 후 실제로 코로나19라는 위기이자 기회가 찾아왔다. 2021년에 낸 두 번째 책 <돈의 시나리오>에서는 모든 투자물이 고점에 있을 때 이제 ‘운’으로 버는 시기가 끝났다며 ‘계획 있는 돈’의 중요성을 말했다. 그리고 이번 책 <돈은, 너로부터다>에서는 ‘돈은 결국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본질을 전달한다. 저자는 투자의 시대가 끝난 후 찾아온 창업과 자기계발의 시대서 돈을 벌기 위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우리가 흔히 품는 상상이 있다. 미국 정부, 특히 국방부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기술 발전을 쥐락펴락한다는 생각이다. 그것은 1970년대 정도까지만 참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이익 확대를 위해 반도체를 저렴한 가격에 생산해 전자 기술혁명을 민간 시장에 뿌리면서 미국 정부의 통제력을 약화시켜나갔다. 실제로 반도체를 둘러싼 지정학이 지금의 형태를 띠게 된 것은 결코 미국 정부의 ‘의도’가 아니었다. 실리콘밸리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만들어진 결과물일 뿐이다. 더 싼 가격으로 반도체를 생산할 것, 더 많은 이에게 판매할 것, 더 큰 수요를 이끌어낼 것. 이를 위해 달려가는 자본주의의 힘은 거침없이 세계화를 향했다. 처음에는 일본이 ‘저렴한 노동력’의 공급원이었고, 일본이 커 가는 것을 경계한 미국의 정책 덕분에 한국과 대만이 일본의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 그리고 거기에 중국이 끼어드는 것을, 보다 정확하게는 과거의 일본처럼 아니 일본보다 더 위협적으로 변하는 것을 미국이 결사적으로 막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서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칩 워>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일
저자인 로라 후앙은 성공이 반드시 놀라운 아이디어, 따기 힘든 자격증, 기술력, 또는 노력의 질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보다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인식을 얼마나 잘 형성하느냐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이야기한다. 타인의 나에 대한 인식에는 장점뿐만 아니라 결점도 포함된다. 단점으로 보이는 요소들에 맞서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어 남들이 주목하게 만드는 자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당신은 자신만의 독특한 모서리를 찾고 그것을 날카롭게 유지하는 방법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사람들은 흔히 프레임을 ‘마음가짐’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먹기가 아니다. 한 번의 결심으로 프레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프레임은 결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설계’의 대상이다. 언어와 은유, 가정과 전제, 단어와 질문, 경험과 맥락 등을 점검한 후에 더 나은 것으로 설계하고 시공하는 작업을 요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듯이,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을 습득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프레임’에 의해 생겨남을 증명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서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지혜와 겸손을 장착하는 것. 우리가 프레임을 배워야 할 이유다. ‘프레임’의 궁극적 목표는 자신의 틀을 깨고 지혜로운 시각과 성찰로 새롭게 거듭나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여기 살인이라는 미끼에 걸려든 한 남성이 있다. 그는 사회적 지위를 갖췄고 도주 우려가 없으며, 법을 잘 알고 있는 변호사임에도 즉결로 구치소에 갇힌다. 이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남성은 구치소만의 질서에 따라 목숨을 위협받으며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할 수 없는 처지다. 그가 지금 스스로 해낼 수 있는 건 매일 아침 9시, 그의 팀과 함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변론을 준비하는 것뿐. 요점만 듣고 싶은 고지식한 판사, 그를 감옥에 집어넣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강경한 검사와의 신경전 속에 증거배제신청이란 첫 번째 관문이 열린다. <webmaster@ilyosisa.co.kr>
송문섭 남·1977년 3월20일 사시생 문> 사업에 세 번 실패하고 인쇄·출판 쪽으로 마지막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에도 실패하게 되면 거리로 나와야 하는 막다른 처지가 되기에 매우 불안하고 걱정이 많습니다. 답> 이번 사업은 또 실패합니다. 바로 진행을 멈추고 계획을 취소하세요. 더구나 인쇄·출판 쪽은 귀하의 길이 아니며 운이 거부하여 쉽게 무너지게 됩니다. 의류 부자재나 생활용품 유통업에 길이 있습니다. 생산업은 맞지 않고 유통업에 성공하며 이번에는 부득이 동업을 하게 돼 2년간 함께 동행하게 되나 닭띠나 말띠 생은 피하도록 하세요. 다행히 신규운이 시작돼 그동안 5년의 고통과 불운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이 시작됩니다. 부인과의 관계를 조금 더 원만하도록 가까이 하세요. 귀하는 한쪽으로만 집중시키는 기질이 있어 나머지 부분에는 너무 소홀하게 해 헛점이 많습니다. 조금 더 세부적이 관리가 요구됩니다. 윤이영 여·1997년 8월4일 신시생 문> 1996년 2월16일 오시생인 남자친구가 잠자리 후 저에게 간섭과 통제를 심하게 하고 폭언 등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아 무서워요. 놔주질 않아 헤어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답> 우선 귀하의 미련
‘다나나’라는 이름의 빵이 있다. 저자인 ‘댄’의 머리글자 ‘D’와 ‘바나나빵’을 합성해 만든 이름으로 세상에서 오직 한 곳, 디즈니랜드에서만 볼 수 있다. 판매용 상품은 아니다. 이 빵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맡은 일을 훌륭하게 해낸 직원(캐스트 멤버)뿐이다. 저자가 직접 구워서 출근할 때 가져갔다가 성과가 뛰어난 직원이 눈에 띄면 건네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자는 기억에 남을 만큼 유쾌한 방식으로 구성원들의 성과를 인정하고 사기를 북돋웠다. 또한 새 부서를 맡으면 직원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현장을 직접 뛰어다녔다. 이를 통해 책상물림이나 하는 리더는 수년이 걸려도 배우지 못할 실무와 조직문화를 몇 주 만에 습득했다. 물론 실패도 겪었다. 미국에서는 충분히 통할 만한 방식으로 프랑스 직원들에게 다가갔을 때 돌아온 반응은 냉담과 방관이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고, 도리어 그 일을 계기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며 갈등을 극복해나가는 법을 배웠다. 이처럼 그는 “현장서 답을 찾으라”고 외치며 최일선에 나섰고,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인간관계를 탄탄히 다져갔다. 이를 토대로 독특하면서도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자기만의 리더십 원칙들을 개발했고, 디즈니의
수학은 모든 학문의 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 삶의 곳곳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함수’는 단순한 수학적 기호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우주의 법칙이자, 모래알들과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별들의 동작까지 포괄하는 아름다운 곡선의 이름이다.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며 만유인력의 법칙을 연구한 뉴턴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만큼 뉴턴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이름이다. 하지만 정작 그가 어떤 시대를 살았으며, 어떤 업적을 남겨 지금까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는 하나의 사소한 사건을 오래 탐구해 진리를 찾았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 천문학자이자 자연철학자다. 이 책 <뉴턴이 들려주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이야기>는 특히 그의 수학자적 면모를 유감없이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함수라는 거인의 커다란 어깨 위에 올라 서 수학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돈도 없고 성적도 별로인데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미결정 존재인 ‘나’는 자신의 속마음을 애써 외면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간다. 그런 ‘나’의 성공을 위해 아빠는 자살소동까지 벌이고, 오래전에 죽은 엄마의 친구가 찾아와 잇달아 벌어지는 사건들 속에서 ‘나’는 상상조차 못했던 출생의 비밀과 부모의 과거를 맞닥뜨리고 만다.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어른인 피비는 왜 ‘악한 도망자’가 되어 쫓기는 중에 ‘나’를 찾아왔을까? ‘블루 팩토리’의 모순을 해결하려 했던 ‘악의 삼인방’은 왜 ‘선한 포기자’가 되어 죽음을 선택하려 했을까? 나와 ‘삼총사’가 되어 우정을 나누어 준 특별한 두 친구는 어떻게 불평등의 골짜기를 넘어 하찮은 나에게 손을 내밀었을까? <결정 거부자> 속 엇갈리며 묶였다 풀리는 다채로운 사건들은 독자들을 단숨에 다른 세계로 데려간다. <webmaster@ilyosisa.co.kr>
지금껏 ‘청약’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수십 년간 부어온 소중한 청약통장을 묵혀만 두고 있었는가? 청약통장에 가입하긴 했지만 도통 어떻게 쓰는지 몰라 비과세 적금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가? 청약 당첨은 그저 ‘운빨’이라며 남의 일처럼 여기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 수천만 원을 주고도 못 살 당신의 청약통장 활용법부터, 경쟁률 낮은 평형만을 쏙쏙 골라 당첨 확률을 높이는 비법, 여기에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핵심 노하우와 10년 후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시각까지, 마치 <손자병법>에 버금가는 최고의 부동산 전략서가 돼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아주 위험한 과학책>은 ‘무엇이든 도와드립니다’의 랜들 먼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냉장고 문을 동시에 열어 지구의 온도를 낮추고 싶다면? 아마도 열역학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취한 사람의 피를 마셔서 혈중알코올농도를 올릴 수 있는지 궁금한가? 10억층짜리 건물을 짓는다면, 빗방울이 레몬과 껌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지구의 육지를 모두 페인트로 칠하려면, 우주를 향해 레이저 총을 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은가? 랜들 먼로는 당신이 원한다면 무엇이든 알려주는 매우 친절한 저자다. 자동차로 우주여행을 떠나거나 세상의 모든 교회를 바나나로 가득 채우고 싶다면 무작정 행동하기 전에, 이 과학적인 안내서를 꼭 참고하길 바란다. <webmaster@ilyosisa.co.kr>
6월1일은 의병의날이고, 6일은 현충일이다. 10일은 6·10민주항쟁기념일이며, 25일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날이다. 유달리 뭔가를 지키고 얻고자 한 날이 많은 6월, 어떤 주제로 여행을 떠나면 좋을까? 자연스럽게 ‘산성’이 떠오른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할이 산이라 산성 여행을 떠나는 일이 어렵지 않다. 시중에 산성 여행을 다루는 책이 여러 권 있고, 인터넷 검색으로도 산성 여행에 관한 정보를 얻기 쉽다. 산성은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산 정상부에 쌓은 성을 말한다. 그중 충북 청주 상당산성(사적)은 조선 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호서 지방을 지켜준 소중한 보루이자 요새다. 성 이름은 백제 시대 청주목을 이르던 상당현(上黨縣)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확한 축성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김유신의 셋째 아들 김원정이 쌓았다는 기록(<삼국사기>)과 궁예가 쌓았다는 기록(<상당산성고금사적기>), 임진왜란 때 충청도병마절도사로 온 원균이 쌓았다는 기록(<선조실록>)이 있다. 당초 토성이던 것으로 짐작되나, 1716년(숙종 42년) 석성으로 다시 쌓기 시작해 영조 때 지금 모습이 완성됐다. 군사적 요충지 초여름의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오월”이다. 이해인 수녀의 시구에 담긴 초록의 서정시를 제대로 감상하기에 목장이 제격이다. 목장은 왠지 먼 자연 속에나 있을 것 같은데, 다행히 도심 가까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서울 근교의 원당목장(원당종마목장)을 꼽는다. 번화한 도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말이 뛰노는 초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반갑다. 수도권 전철 3호선 원흥역을 기준으로 자동차로는 6분, 걸어서 35분 남짓한 거리에 원당목장이 있다. 원흥역을 지나 목장으로 가는 길, 주변 풍경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빌딩 숲을 거쳐 주택가가 나타나더니,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푸릇하고 시골스러운 길이 이어진다. 회색빛 세상에서 초록빛 세상으로 ‘순간 이동’하는 기분이다. 나무가 울창한 싱그러운 길을 달려 목장에 도착한다. 순간 이동 경기도 고양에 자리한 원당목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서삼릉(사적)과 입구가 나란하다. 목장에 들어서면 가로수가 늘어선 산책로가 먼저 눈에 띈다. 이 길에서 앞만 보고 걷기는 금지다. 열심히 좌우를 두리번거리며 걸어가자. 산책로 오른쪽에 하얀 목책 너머 초원이 펼쳐지고, 왼쪽에는 소나무가 우거진
성은철 남·1989년 3월3일 인시생 문> 부모님이 지금 병석에 누워계신데 4명의 동생을 부양해야 하는 데다 박봉에 시달려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 저의 미래와 결혼 문제도 걱정이 됩니다. 답> 아주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를 완성해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둬들인 셈입니다. 평소 계획했던 국가고시는 1년 뒤에 완성되니 포기하지 마세요. 변리사는 접고 관세사의 선택으로 앞으로의 길은 탄탄대로를 걷게 됩니다. 부양가족의 부담은 앞으로 2년이면 모두 해결되며 부모님의 우환은 계속 이어지나 단명의 운은 아니니 안심해도 됩니다. 결혼은 조금 늦게 이뤄지며 2년 후 양띠와의 인연입니다. 상대는 교육계나 공무원에 종사하며 매우 차분한 여성입니다. 결혼 후 맞벌이 부부로 경제적인 해결은 물론 부를 이뤄 안정된 생활도 이어집니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으니 지금의 현실을 잘 극복해 나가세요. 이세민 여·1993년 8월15일 미시생 문> 1990년 1월 해시생인 남성과 결혼을 앞두고 생리불순 등 부인과병으로 몹시 시달리고 있어서 임신 여부가 걱정이며 상대와 정말로 인연인지도 의문입니다. 답> 귀하는 지금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더 크게 발전되지는
카렌 호나이는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정신분석가로 기존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한계를 깨고 현대 정신의학의 기틀을 닦았다. 삶을 괴롭게 만드는 신경증(히스테리, 공포증, 우울증, 약물 중독, 기능성 위장장애 등)은 무의식적 요인을 알아내면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더 나아갔다. 남성과 여성의 심리적 차이가 생물학적 차이서 비롯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을 비판하며 성별이 아닌 문화와 사회 모습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했고 여기에 자신의 견해를 추가했다. <나를 다 안다는 착각>서 호나이는 두려움, 무력함, 고립감을 일으키는 상황이 발생하면 고통스러운 심리와 현실을 견디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어떤 욕망을 추구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를 ‘신경증적 경향’으로 이름 붙였다. 이 경향은 생애 초기, 타고난 기질과 가정 내 양육환경 등 두 가지 조건이 결합해 생성되고 신경증적 경향으로부터 신경증 증상이 나오기 때문에 신경증적 경향의 실체를 파악하지 않으면 신경증의 증상을 멈출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학자로서 연구한 이론과 의사로서 경험한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신경증적 경향 10가지를 정리해 제시했는데, 성격의 바탕에 따라
사람은 누구나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개인적으로 꿈꾸는 목표를 실현하고 싶고, 일도 잘하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모든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맞닥뜨리게 마련이다.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누군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반면, 누군가는 어려움 앞에 좌절하고 주저앉는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서 새로운 업무를 진행해야 할 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의 목표는 인생의 모든 경험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개인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누구나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효율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성장은 신중한 행동과 검토, 성공과 실패에 관한 성찰, 감정을 처리할 시간, 후속 행동 계획 수립과 같은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데, 이 모든 과정이 유연함의 기술이 된다. 유연함의 기술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장투자의 역사가 반복되기는 하지만 완전히 동일하게 재현되진 않는다. 그리고 이 점이 투자를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이 역사 공부를 하지 않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 미래에 대해 전혀 모르고 투자하는 것과 어렴풋이라도 알고 투자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투자자의 역사 공부를 시험 전에 풀어보는 기출 문제와 같다고 말한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것이 확률의 영역이라면,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본 사람이 정답을 맞힐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또 중요한 때에 정답을 제대로 맞힌 사람이 결국 부를 얻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