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53주기 추모예배에서 아시아 대표로 헌사했다. 이 목사는 성경 에베소서 4장 2~4절에 나타난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언급하며 “모든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를 용납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사랑과 자선을 실행에 옮길 때 킹 목사의 꿈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킹 목사의 연설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목소리가 선명히 들린다”며 “우리가 모두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세상을 꿈꾸자”라고 전했다. 미국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생일인 1월15일을 전후로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마틴루터 킹 목사 추모예배 코로나19 여파 온라인 진행 이 날을 ‘마틴 루터 킹 데이’로 불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추모예배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재단 대표인 버니스 킹 목사,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일요시사 취재2팀]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후보등록 신청서를 접수한 뒤 “‘오신환의 승리가 곧 변화와 혁신’이라는 명제가 참이라는 걸 입증할 수 있도록 참신하고 실현가능한 비전으로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서울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풀어낼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97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쟁쟁한 선배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되 인신비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만큼은 철저히 삼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 등록 “치열한 경쟁 할 것” 이어 “야권의 승리를 위해 단일화의 대의는 끝까지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전 의원은 지난 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0일 기준 출마의사를 표현한 의원은 모두 10명으로, 후보 등록까지 마친 사람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 전 의원 2명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대입 수능에서 국어 과목 1타 강사로 유명한 박광일씨가 다른 강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박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박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다수의 아이디를 생성해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간 경쟁 강사 비방 댓글 조작 혐의 구속 앞서 2019년 7월 대성마이맥 학원과 메가스터디 학원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박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수원지검은 이를 분당경찰서에서 넘겨받아 조사를 진행했다. 당초 경찰은 박씨에 대해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최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댓글 조작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속해 있던 인터넷 강의 사이트인 대성마이맥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어영역 박광일 강사가 2019년 6월 사건으로 구
[일요시사 취재2팀] 가사도우미 성폭행 및 비서 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지난 19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김재영·송혜영·조중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회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상당한 기간 범행을 지속했고, 횟수도 수십 회에 이른다”며 “피해자들이 느꼈을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고, 진정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검찰 “반성했는지 의문”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와 2017년 2월부터 7월 사이에는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던 김 전 회장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회장직
[일요시사 취재2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27·강원도청)이 동료 선수 노선영(31)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보름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보름은 소장에서 노선영의 발언으로 손가락질을 받아 광고와 후원이 중단돼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개인 종목 출전 준비를 위해 쇼트트랙 훈련장에서 별도의 훈련을 했으며 자신이 아닌 노선영이 훈련 중 심한 욕설로 팀 분위기를 해쳤다고 했다. 김보름은 동료와 지도자들의 사실 확인서도 첨부해 법원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선에서 ‘왕따 논란’을 일으켜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3명이 한 팀이 돼 달리는 경기였지만 당시 레이스 막판, 맨 뒤에서 달리던 노선영만 멀리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만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선영 상대 2억원 소송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 경기 후 김보름의 동료를 탓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웃는 듯한 표정이 대중의 감정에 불을 붙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박시연이 주말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박시연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후 박시연은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7%였다. 박시연 차에 동승자는 없었고, 상대 차에는 2명이 타고 있었다. 대낮 음주운전 추돌사고 프로포폴 이어 ‘치명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시연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박시연은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사과했다. 박시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차인표가 벗었다. 겉옷은 물론이며 속옷도 내던졌다. 완전한 알몸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신작 영화 <차인표>에서 차인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다. 그 기저에는 장벽처럼 쌓인 ‘바른생활’ 이미지를 벗어던지겠다는 처절함이 엿보인다. 일생일대의 도전에 나선 차인표를 만나 속내를 들어봤다. 배우 차인표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 본인이 직접 쓴 것인지, 대중이 씌운 건지, 언제부터 쓰고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가면이었다. 그 가면은 여러 단어를 담았다. ‘봉사’ ‘기부’ ‘바른 생활’ ‘신뢰’ 등을 내포하고 있는 가면이다. ‘검지 흔들기’나 ‘분노의 양치질’과 같은 밈도 포함하고 있으나, 전자의 도덕적으로 고결한 이미지가 후자의 흠결을 압도한다. 직접 쓴 가면 씌워진 가면 차인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면이 꼭 싫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신뢰감을 주는 그의 이미지를 광고계에서 마다할 리 없었고, 덕분에 풍요로운 삶을 영위했을 테니 나쁠 것도 없었을 것이다. 1994년,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최근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다.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미등록 종교시설인 국제기도원에서 대면 예배를 강행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된 것. 대면 예배 논란을 빚은 BTJ 열방센터의 수장격인 최바울 인터콥 대표가 ‘백신 음모론’을 주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코로나19 집단발병이 확인된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련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열방센터 측이 제출한 출입명부에 등록된 방문자는 2996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당국이 역학조사로 확인한 17명을 포함하면 총 3013명이 된다. 이는 직전에 파악한 2837명보다 176명 늘어난 수치다. 젊은층 집중 공략 당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연락처를 비교하며 계속 확인 작업을 하고있는 만큼,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BTJ열방센터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이 운영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인터콥을 이끄는 최바울 대표가 조명되고 있다. 최 대표의 선교 방식은 보수 개신교계조차 신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그림은 나의 일이고 술은 휴식이니까 사람의 몸이란 이 세상에서 다 쓰고 가야 한다. 산다는 것은 소모하는 것이니까. 나는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려서 내 몸과 마음을 다 써버릴 작정이다. 저 멀리 노을이 지고 머지않아 달이 뜰 것이다. 나는 이런 시간의 쓸쓸함을 적막한 자연과 누릴 수 있게 마련해준 미지의 배려에 감사한다. 내일은 마음을 모아 그림을 그려야겠다. 무엇인가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장욱진 화백의 ‘강가의 아틀리에’(1965. 8). 1990년 장욱진 화백이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흘렀다. 현대화랑은 장욱진의 30주기를 기념해 ‘집, 가족, 자연 그리고 장욱진’ 전을 준비했다. 장욱진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소재이면서 주제인 집과 가족, 자연을 테마로 삼아 그의 대표작 50여점을 소개한다. “나는 심플하다” 장욱진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독보적 회화세계를 펼친 작가로 꼽힌다. 일상적 이미지를 정감 있는 형태와 독특한 색감으로 화폭에 담았다. 그의 그림에는 “나는 심플하다”고 강조하며 추구한 단순
[일요시사 취재2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부터는 몽니 정치에 휩쓸리지 않고, 야당이 외면하고 있는 ‘문 정권 폭정 종식 장외투쟁 국민대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서울·부산 시장선거의 야권 승리와 문 정권 이후 대한민국의 정상화 담론 찾기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민주당 2중대’라고 비판하며 ‘폭정 종식을 위한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 참여를 호소한 바 있다. 폭정 종식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 김 지도부와 갈등…존재감 키우기? 비상시국연대는 보수 계열 시민사회단체들로 꾸려졌다. 홍 의원은 김문수 전 도지사, 이재오 전 특임장관 등과 함께 해당 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홍 의원은 21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줄곧 그는 선거 승리 후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 위원장 등의 반대로 복귀가 무산되고
[일요시사 취재2팀] 창원대학교는 조영태 기계공학부 교수가 올해 제20회를 맞은 ‘올해를 빛낸 인물&브랜드 대상’학술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올해를 빛낸 인물 & 브랜드 대상은 <연합매일신문> 주최, <뉴스파일>, 한국인물사연구원·교통교육복지연구원 등 주관으로, 기자단과 전문 교수진,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선정위원회,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이 사회공헌 및 각 분야에서 우수한 행보를 보여준 인물 및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인물 & 브랜드 부문 대상 스마트제조융합전공 신설 조 교수는 창원대학교가 2020년 정부지원 국책사업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발족된 스마트제조혁신선도대학사업단 단장을 맡아왔다. 국립 대학교 최초의 국가지정학과인 ‘기계공학부 스마트제조융합전공’ 신설 기여 등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교수는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첨단공학 분야 최고의 스
[일요시사 취재2팀] 이중명 아난티 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골프협회(KGA)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로 실시된 KGA 회장 선거에서 총선거인 166표 중 101표(득표율 64.33%)를 얻은 이 당선인은, 박노승 후보자와 우기정 후보자를 따돌리고 회장으로 뽑혔다. 당선인은 오는 26일부터 2025년 1월까지 4년간 대한골프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 당선인은 ‘소통과 혁신! 뜻을 함께하는 일 잘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대한골프협회 회장 선임 소통과 혁신 공약 내세워 이 외에도 ▲국제대회 유치 ▲골프인재 육성 ▲골프관계자 자문회의 발족 ▲시도협회장 운영 참여 확대 ▲산하 연맹과의 균형발전 모색 ▲남여 한국오픈대회 독립 개최 등을 통한 재정 자립 ▲위상 강화 ▲국가대표 전용 훈련시설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당선인은 “골프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은 최전방 지역 골프에서 시작된다. 시도와 산하 연맹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 경쟁력과 경기력 강화를 위해 대표선수가 훈련에 전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rdquo
[일요시사 취재2팀] 이상현 태인 대표가 대한하키협회 제30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대한하키협회는 지난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 대표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이 회장은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독도표목사진발굴, 안중근기념관 자료기증, 북한 우표전문가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기업인이다. 최근 국내 최초의 기부안내서인 <대한민국 기부가이드북>을 출간하기도 했다. 대한하키협회 회장으로 선임 외조부·부친도 경기단체장 1987년 창업한 태인은 LS산전과 함께 자동누전차단기와 배선용 차단기를 생산하고 있고, SK하이닉스반도체와 함께 메모리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장은 “한국 하키의 경쟁력을 강화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과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소년 클럽 저변확대, 5인제 하키 도입, 남북 단일팀 구성을 통한 스포츠 교류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버지, 외할아버지에 이어 3대가 경기단체장을 맡는 진기록을 낳았다. 외할아
[일요시사 취재2팀]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유도의 간판 안창림(필룩스)이 새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13위 안창림은 1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도하 마스터스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랭킹 2위 하시모토 소이치(일본)에게 반칙승을 거뒀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다수 국제대회가 취소되면서 11개월 만에 해외 선수들과 마주한 안창림은 일본이 자랑하는 하시모토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관문에서 만난 안창림과 하시모토는 치열한 잡기 싸움을 이어갔다. 두 선수는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안창림은 하시모토를 적극적으로 몰아쳤다. 이에 수세에 몰린 하시모토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가 반칙을 범하면서 두 선수의 희비가 갈렸다. 그렇다고 마냥 마음을 놓을 순 없다. 정작 73㎏급 최강자 오노 쇼헤이(4위)는 출전하지 않았다. 오노는 기술과 괴력을 두루 갖춰 ‘유도 괴물’로 통하며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우승했다. 새해 첫 대회 우승 “도쿄서 금 걸겠다” 하시모토는 오노보다 랭킹은 높지만, 일본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선 오노에 밀렸다. 오노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배진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유한 측은 지난 12일 “여자 후배인 A씨가 배씨를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A씨의 고소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배씨가 지난해 12월23일 A씨를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별장으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진웅이 갑자기 뒤에서 껴안았으며, 성적인 농담을 거침없이 했고 자신을 마구 만졌다”고 밝혔다. 여 후배 “마구 만졌다” 주장 배 “명백한 허위사실” 일축 배진웅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관련 증거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배진웅의 법률대리인은 보도 전부터 이미 배진웅을 대리해 A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다고 했다. 이에 A씨는 “내가 왜 배진웅을 강제추행 하나. 배진웅 키가 187㎝인데 완력으로 하면 내가 상대되나. 내가 장님인가? 매우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부위원장이 신임 위원장을 맡게 됐다. 영진위는 지난 12일 2021년 제1차 정기회의에서 호선을 통해 김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3일까지다. 김 신임 위원장의 선출로 공석이 된 부위원장에는 최재원 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로컬 프로덕션 대표가 선임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영화주간지 <씨네21> 기자와 <필름 2.0>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중앙대에서 영상이론 박사 학위를 받고 명지대 영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법 개정되면서 호선으로 선출 부위원장은 최재원 대표 뽑혀 전주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단편영화를 연출해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부터 영진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포스트 코로나 영화정책추진단’ 기획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 신임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계기로 급격하게 재편되는 영화산업 전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일요시사 취재2팀]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주일본대사로 공식 임명됐다. 지난해 11월 청와대가 강 대사의 내정을 발표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정치권의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히는 강 대사는 제주 오현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동경대에서 동양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에서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를 거쳐 일본 동경대 문학부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주일대사로 임명 ‘일본통’ 4선 의원 17·18·19·20대 국회의원으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총선에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7년부터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일했으며, 지난해 10월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에 임명됐다. 강 대사는 “지금 최악의 상태인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한일 양국과 국민을 위해 서로 좋은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뿐만 아니라 도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낙점했다. 검찰개혁과 수사권 조정 등의 과제를 맡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재산신고 누락, 폭행 의혹 등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다. 박 후보자의 답변 전략에 따라 청문회 때는 물론, 장관 임명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을 낙점했다. 박 후보자는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신임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서초동 동기모임’ 등을 언급하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보자 발탁 그의 관심사 문 대통령은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 징계청구 등으로 혼란스러운 검찰조직을 수습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수사권 조정 등 새 제도를 정착시키는 과제를 맡을 적임자가 박 후보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후보자가 전임인 추 장관의 검찰개혁과는 다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갤러리도스는 1년에 2번 정기공모를 통해 기획공모전을 진행한다. 매번 다른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상반기 공모전에는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갤러리도스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번의 공모전을 통해 신인 작가를 발굴한다. 작가들은 매번 새로운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서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풀어낸다. 올해 1~2월 상반기에는 ‘기다림의 가운데’라는 주제를 가지고 6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다음달 23일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같은 주제로 ▲정소윤 =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학사, 동대학원 섬유예술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소윤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모신 납골당에서의 엄마의 기도를 떠올리며 ‘살아가고 있는 자의 기도’ 전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납골당에서 엄마의 눈물 섞인 기도가 가슴에 남는다. ‘가장이 없이도 평온하길 바랐으나 그러지 못한 일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평온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던 기도”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당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 홍 의장은 한정애 전 의장이 지난해 12월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되자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던 인물이다. 홍 의장은 19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곳에서 21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홍 의장은 당내 대표적인 친문(친 문재인) 인사이자 정책통으로 꼽힌다. 당 정책위의장으로 임명 3선 의원 당내 요직 맡아 문재인정부 출범 초기부터 민주당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수석대변인 등 당내 주요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 2월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봉쇄’ 표현 논란으로 수석대변인직에서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아왔으며 임기는 이낙연 대표가 대선 도전을 위해 당권을 내려놓는 올해 3월까지다. 홍 의장은 앞으로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정부·여당의 정책 조율과 입안을 총괄하게 된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은 당분간 겸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