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낙점했다. 검찰개혁과 수사권 조정 등의 과제를 맡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재산신고 누락, 폭행 의혹 등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다. 박 후보자의 답변 전략에 따라 청문회 때는 물론, 장관 임명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을 낙점했다. 박 후보자는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신임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서초동 동기모임’ 등을 언급하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보자 발탁 그의 관심사 문 대통령은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 징계청구 등으로 혼란스러운 검찰조직을 수습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수사권 조정 등 새 제도를 정착시키는 과제를 맡을 적임자가 박 후보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후보자가 전임인 추 장관의 검찰개혁과는 다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갤러리도스는 1년에 2번 정기공모를 통해 기획공모전을 진행한다. 매번 다른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상반기 공모전에는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갤러리도스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번의 공모전을 통해 신인 작가를 발굴한다. 작가들은 매번 새로운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서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풀어낸다. 올해 1~2월 상반기에는 ‘기다림의 가운데’라는 주제를 가지고 6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다음달 23일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같은 주제로 ▲정소윤 =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학사, 동대학원 섬유예술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소윤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모신 납골당에서의 엄마의 기도를 떠올리며 ‘살아가고 있는 자의 기도’ 전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납골당에서 엄마의 눈물 섞인 기도가 가슴에 남는다. ‘가장이 없이도 평온하길 바랐으나 그러지 못한 일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평온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던 기도”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당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 홍 의장은 한정애 전 의장이 지난해 12월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되자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던 인물이다. 홍 의장은 19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곳에서 21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홍 의장은 당내 대표적인 친문(친 문재인) 인사이자 정책통으로 꼽힌다. 당 정책위의장으로 임명 3선 의원 당내 요직 맡아 문재인정부 출범 초기부터 민주당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수석대변인 등 당내 주요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 2월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봉쇄’ 표현 논란으로 수석대변인직에서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아왔으며 임기는 이낙연 대표가 대선 도전을 위해 당권을 내려놓는 올해 3월까지다. 홍 의장은 앞으로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정부·여당의 정책 조율과 입안을 총괄하게 된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은 당분간 겸직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이종학 김해시 보건소장이 코로나19 국가재난 위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해시보건소는 지난해 이종학 보건소장의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보건의료 6개 분야 24개 사업에서 장관상 14개, 도지사 9개, 질병관리청 1개, 기타 3개 등 27개의 표창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남다른 안목과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 발생 초기에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방역에 전 행정력을 쏟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부 지침보다 한 발 앞서 설치한 김해시보건소의 공적을 정부가 인정했다. 코로나 초기 선제 대응 인정 지난해 27개 수상…역대 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민간 선별진료소 간호사 파견을 지휘, 호흡기 의심환자와 일반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의료기관 내 전파 위험을 차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신천지교회 등 범국가적 대규모 집단감염과 해외입국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으나 경남 최초 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 등 획기적인 검사 방법을 과감히 도입하고 고위험시설 점검 등 단호한 조치로 지역 전파를 최소화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2차
[일요시사 취재2팀] 이승우 작가가 제44회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이승우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다. 이상문학상을 주관하는 문학사상은 이승우의 소설 <마음의 부력>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문학평론가, 소설가, 문예지 편집장, 문학 연구자, 문학 담당기자, 문학 전공 교수 등 200여명에게 추천받은 후보작을 대상으로 했다. “뒤늦은 변명 같은 소설” 해외서 더욱 활발한 활동 심사위원들은 <마음의 부력>에 대해 “소설적 구도와 성격의 창조라는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에 대한 정밀한 묘사와 유려한 문체에 있어서 단편소설 양식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작품은 일상적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짤막한 가족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지만, 아들과 어머니 사이의 부채의식과 죄책감이라는 다소 무겁고 관념적인 주제를 사회윤리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현실 문제와 관련지어 소설적으로 결합해내는데 성공하고 있다”며 “그 주제의 관념성을 극복하면서 감동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송혜교가 KBS2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작업한 바 있는 김은숙 작가와 재회한다. 지난 5일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에 따르면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에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첫 방송된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는 2016년 <태양의 후예>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고의 한류드라마를 탄생시킨 바 있다.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극으로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5년이 지난 지금도 지상파·비지상파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 작가와 재회 상대 공유·이민호 등 거론 이번 작품의 연출은 안길호 감독이 맡는다. 안길호 PD는 <비밀의 숲> 첫 시즌을 비롯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왓쳐> <청춘기록> 등을 연출했다. 송혜교가 낙점된 가운데 가상 캐스팅 후보로 공유, 이민호, 김남길, 주지훈, 조승우, 이진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배
[일요시사 취재2팀] 충남대는 지난 4일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이 장학기금 5억원을 기부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충남대 경영학과 84학번인 김 회장은 지난 2014년에도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모교에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학교 측은 김 회장의 이번 기부가 최근 신설된 ‘CNU 아너 스칼러십(Honor Scholarship)’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배들에 더 나은 환경” 2014년에도 10억원 쾌척 충남대 아너 스칼러십은 학사부터 박사까지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 등 1인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아너 스칼러십은 이진숙 총장 취임 직후 조성됐다. 아너 스칼러십 1호 기부자가 된 김 회장은 “학창 시절 하루 한 끼 200원짜리 국수를 먹으며 공부할 정도로 어렵게 대학을 다녔다”며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와 연구에 전념하며 기업가 정신을 갖춘 진취적 청년으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 타이어유통전문점 타이어뱅크를 설립, 타이어 유통의 혁신을 야기해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가능하게 한 인물로 평
[일요시사 취재2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BK(Born to K)’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역대 최고 불펜투수로 뽑혔다. ‘MLB.com’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을 뽑았다.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6년을 뛰었던 김병현이 최고의 불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2002년 애리조나의 마운드를 지켰던 김병현을 기억했다. 매체는 “2001년에도 잘 던졌지만, 2002년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갔다. 김병현은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고전했던 것을 뒤로 하고 마무리 투수로서 2002년을 시작했다. 그 해에 김병현은 72경기 84이닝 36세이브 평균자책 2.04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칭송했다. 1999년 애리조나에 혜성같이 등장한 김병현은 이듬해 14세이브를 수확하며 마무리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바로 전성기를 누렸다. ‘MLB.com’ 포지션별 선정 가장 뛰어난 마무리 평가 2001년 19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커리어하이 시즌인 2002년 3
[일요시사 취재2팀] KB손해보험은 지난 4일, 김기환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재무·리스크·홍보·HR·글로벌 등 분야에서 컨트롤타워 업무 경험을 쌓았다.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영관리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상황에 따라 본사 사내방송 송출 및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취임사를 발표, KB손해보험 임직원들과 공식적인 첫인사를 하고 KB손해보험 신임 CEO로서의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현장 목소리부터… 지역단 방문 첫 일정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KB손해보험이 보유한 ‘최초’ ‘유일’ ‘1등 DNA’ 등의 자긍심을 되살려 평범한 보험회사가 아닌 ‘보험 그 이상의 보험’으로 당당히 1등에 도전하는 KB손해보험이 되자는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김 사장은 “현장과 실무 직원의 목소리를 경영에 즉각 반영하고, CEO에게도 과감히 ‘NO’를 얘기하는 직원이 더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
[일요시사 취재2팀]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4일 김경수 전 경기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표를 제출해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1급) 출신으로 일본 히토츠바시 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산업단지 공단 이사장과 한국디스플레이 산업협회, 한국전기공사 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산업·경제통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전 사장은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전격 사임했다. 공사 사장에게 보장된 임기는 3년이다. 건강상 이유로 사직 한동안 직무대행체제 ‘건강상의 이유’가 사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김 전 사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바 있다. 시는 공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빠르게 구성해 후임 사장 임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사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공사는 안충식 본무장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김종영미술관이 박일순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2018년 제15회 김종영미술상 수상자인 박일순의 수상 기념전이다. 박일순은 미발표 최근작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에게 신록의 공간을 선사한다.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 우성 김종영 선생은 일생을 한국조각예술교육에 헌신했다. 후학과 유족은 김종영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2월13일 우성 김종영 기념사업회를 발족했다. 김종영조각상은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정됐다. 1990년 12월8일 제1회 김종영조각상을 시상한 이래 격년으로 진행 중이다. 회화적 조각 13회까지는 45세 이하 젊은 조각가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14회부터는 기념사업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며 미술상으로 새롭게 확대했다. 김종영 선생이 조각가이면서도 많은 드로잉과 회화 작품, 서예 작품을 남긴 것을 기리기 위함이다. 박일순은 2018년 제15회 김종영미술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박일순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서화 전통을 재해석해 조각과 결합해왔다. 이는 ‘절제의 아름다움’을 모색한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1990년부터 격년 주기 시상 조각상서 미술상
[일요시사 취재2팀] 최현목 기자 = ‘평화왕자’ 김하성이 꿈을 이뤘다. KBO리그 최고 유격수를 꼽는 각종 토론에서 이견 없는 최고 유격수로 뽑혀 평화왕자라는 타이틀을 얻은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거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강팀이다. 올해 야구팬의 볼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 야구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MLB닷컴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각)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 아직 구단은 계약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피지컬 테스트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약 규모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MLB닷컴 외에도 수많은 외신들이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입단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국내 최고 유격수 출격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는 현지 취재진 중 가장 먼저 자신의 트위터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입단에 합의했다”고 썼고,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역시 트위터를 통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최소 4년 이상의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2020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30홈런을 치며 유격수
[일요시사 취재2팀] ‘아시아 챔피언’ 울산이 지난 24일,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를 지낸 홍명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최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끝으로 물러난 김도훈 감독의 후임이다. 울산 구단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고 ‘원팀’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2020년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울산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홍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한 건 지난 2017년 5월 항저우 그린타운(중국)에서 물러난 뒤 3년 7개월 만이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홍 감독은 1990년 국제축구연맹(FIFA) 이탈리아월드컵부터 2020년 한일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밟았으며, 한일월드컵에선 히딩크호의 주장으로 한국의 사상 첫 승과 함께 4강 신화를 이뤘다. A매치 통산 136회 출전으로 한국 선수 최다 출전 기록도 갖고 있다. 프로무대에서도 포항 스틸러스의 레전드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고,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벨마레 히라쓰카, 가시와 레이솔과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를 거치며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았다. 현역 은퇴
[일요시사 취재2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1월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울산시가 신임 청장에 조영신 산업부 고위공무원을 임명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조영신 신임 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지난 1992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석유산업과장, 성장동력정책과장을 거쳐 2014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후 중견기업정책관, 통상국내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최근 개최된 2030 세계박람회 유치단(단장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부단장으로 재임하던 중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 개방형 직위에 응모해 선발됐다. 총 사업비 1조1704억 3개 지구 4.70㎢ 면적 울산시는 지난 6월 울산경제자유구역이 공식 지정된 후 경제자유구역추진단으로 조직을 정비해 출범을 준비하면서 청장(지방관리관 1급 상당)과 투자유치부장(지방서기관 4급 상당)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한 바 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라는 비전으로 수소 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 비즈니스 밸리 등 총 3개 지구에 4.70㎢로 구성된다. 해당 구역에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1704억원이 투입될 예
[일요시사 취재2팀] 36년간 홀로 남겨진 영유아 119명을 돌본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씨가 LG의인상을 받았다. 지난 27일, LG복지재단은 국내 350여명의 위탁모 중 최고령이자 35년을 넘게 활동한 유일한 종사자 전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위탁모 봉사는 부모나 가족이 키우지 못하는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입양 전까지 양육하고 보호하는 활동이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1984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으로 이사한 전씨는 집 근처 동방사회복지회의 위탁모 활동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봉사를 시작했다. 이후 올해 코로나19로 해외에 있던 아들이 귀국해 자가격리를 하는 1개월을 뺀 35년 11개월 내내 쉼 없이 위탁모 봉사를 지속했다. 전씨는 “아이를 떠나보낼 때마다 마음이 아파 울다 보니 이제는 평생 흘릴 눈물이 모두 말라버린 것 같다”며 “아이들이 좋은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데리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나의 몫이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36년 동안 199명 돌봤다 “눈물 모두 말라버렸다” 전씨는 특히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mi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이화선이 영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화선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영화 <색즉시공2> 이후 연예계를 떠나 카레이서로 활약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는 “<색즉시공2> 이후 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로 찾는 게 아니라 밥 한 번, 술 한 번을 요구했다”며 “술도 못 마시는데 클럽에서 술 취해서 다녔다는 이상한 소문도 퍼졌다. 1년에 몇 천만원을 제시한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색즉시공2> 후 노출만 원해 “‘섹시아이콘’ 용기 없었다” 이어 “작품도 노출을 요구하는 것만 들어왔다. 섹시 아이콘으로만 소비하려 했기에 정면 돌파할 용기가 없었다. 그저 도망이었다. 연예계 사람들 모두 안 만났다”고 말했다. 이화선은 우연한 기회에 카레이싱 경기장에 놀러 갔다가 이세창으로부터 여성 카레이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모터스포츠에 집중했다. 거기선 아무도 나를 편견을 갖고 보지 않았다. 내가 노력한
[일요시사 취재2팀] 지난 28일, 울산지검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날 검찰은 “허위사실 공표 부분이 충분히 인정됨에도 법원이 무죄로 판단해 너무 낮은 형량이 선고됐다”며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항소 이유로 들었다. 이 의원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울산의 한 사무실에 100여명의 지지자를 모아놓고 상대 후보에 대해 의원직을 세습한다며 북한의 김정은 부자에 빗대 발언했다가 기소됐다. 경선운동 제한 규정 위반 허위사실 공표 혐의 무죄 검찰은 지지자가 모여 있는 곳에서 이같이 발언한 행위가 당내 경선운동 제한 규정을 위반한데다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봐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1심 재판부는 이 의원이 당내 경선운동 제한 규정을 위반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는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기는 했지만, 상대 후보의 기자회견문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는 취지로 의견을 표현한 것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수영문학상’을 받은 시인 이기리가 첫 시집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를 출간했다.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이기리는 1981년 김수영문학상 제정 이후 처음으로 비등단자로 상을 받아 시단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심사위원단은 “평이한 듯한 진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내공과 고유한 정서적 결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줬다”며 “최초로 등단하지 않은 신인 작가가 수상한다는 점에서 더 각별하다”고 밝혔다. 이기리는 첫 시집에서 담담하되 물러서지 않는 시선으로 과거의 상처를 돌아보고, 당시 어렴풋하게 떠올랐던 감정들에 형체를 부여한다. ‘김수영문학상’ 수상 최초 비등단 신인 작가 그리고 마침내 사라진 것들과 다가올 것들을 향해 아프지 않은 안부 인사를 건넨다.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라는 제목과 달리 시집 초반부의 시들에서 도드라지는 것은 차마 웃을 수 없는 어린 화자의 상황이다. 이기리는 자신을 향한 교실 안의 폭력과 차가운 현실을 더없이 구체적인 묘사로 그려냈다. 지워버릴 수도 있는 장면을
[일요시사 취재2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7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동부구치소 코로나 첫 사망자는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의 주범 윤창열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형집행정지로 출소해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입소 전부터 만성신부전과 당뇨합병증 등 중증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만장한 삶 코로나로 마감 중증 기저질환…치료 중 숨져 윤씨는 지난 2001년 굿모닝시티 분양 사업을 시작하면서 법인자금을 빼돌리고 분양대금 3700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았다. 지난 2003년 구속기소 된 그는 징역 10년을 확정 받고 복역했다. 하지만 출소 이후 16억원대 사기 혐의가 드러나 지난 2018년 6월 징역 4년6개월의 형을 확정 받았고, 지난해에 추가 사기 범행으로 징역 6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종규 전 연합통신 사장이 지난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7년 경남 마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마산상고와 경남 마산 출신인 김 전 사장은 1949년 연세대 상과를 졸업하고 조선은행을 거쳐 1952년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했다. 1954년부터 <한국일보>에서 외신부 차장, 편집국 부국장을 지냈다. 1963년 <동화통신> 편집국장에 재직하면서 3대 관훈클럽 총무가 됐고, 이듬해 <한국일보> 사장직을 맡았다. 언론계의 거목 영면하다 정부 요직·기업서도 활동 1968년 3월 언론을 떠나 주월남 대사(1968년), 주호놀룰루 총영사(1969년), 주이란 대사(1971년) 등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1974년부터 1980년까지 <서울신문> 사장을 맡았고, 한국외교협회 부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 1984년 판문점남북체육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 등 광폭행보를 보였다. 현대중전기 등 기업체 사장을 지내다 1987년 7월 <연합통신>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족은 부인 박지성씨와 장녀 김영희(미국 거주)·장남 김진철(혜성산업 대표이사)&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