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20 10:36
KLPGA 투어에서 통상 ‘베테랑’으로 불리는 28세, 성은정은 이 나이에 ‘루키’로 출발선에 선다. 174㎝의 압도적인 피지컬로 아마추어 무대를 호령하던 그가 기나긴 입스를 떨쳐내고 9년 만에 시드권을 따내면서다. 성은정은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에 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갓 취업한 신입의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여자골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아마추어 중 한 명이었다. 국가대표로서 거둔 우승만 22회, 2016년에는 US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여자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싹쓸이했다. 그는 “골프는 열심히 하면 당연히 잘되는 것인 줄 알았다”고 돌아봤다. 이겨내고 영광의 정점에서 악몽이 찾아왔다. 2016년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성은정은 ‘대세’ 박성현과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며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연장으로 끌려갔고, 오지현에게 역전패당했다. 당시엔 2등 한 것도 잘한 일이라며 자신을 다독였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씩 그날의 악몽이 성은정의 안에서 자라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엡손투어(2부)에서 프로로
이미향이 8년8개월 만에 거둔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23계단 끌어올렸다. 이미향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하이난성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정상에 올라 오랜 우승 갈증을 풀었다. 이 우승으로 지난 1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83위에서 60위로 올라 23계단 상승했다. 이미향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2010년 기록한 31위다. 이번 순위로 톱60에 진입한 것은 2018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다만 LPGA 투어 우승에도 랭킹 상승 폭은 기대보다 크지 않았다. 대회에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랭킹 포인트 규모가 일반적인 LPGA 대회보다 크게 낮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10 가운데 인뤄닝(중국)만 출전했고, 톱25 출전 선수도 단 3명에 그쳤다. 상위권 선수들이 빠지면서 이미향이 우승으로 획득한 세계랭킹 포인트는 19.7점에 머물렀다. LPGA 투어 대회 가운데선 가장 낮은 점수다. 포인트 19.7점 획득, KLPGA와 비슷 상위권 불참 일반 대회 절반 수준 이는
9년 전의 우승 감각을 되살린다. 김시우는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파72·735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369억원)에 출격했다. 1974년 창설돼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에 버금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총상금이 지난해 US오픈의 2150만달러(약 317억원)보다 많다. 올해 123명의 톱 랭커들이 출전해 정상을 겨냥한다. 이 큰 무대에서 김시우가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시우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연소 우승 기록(당시 21세 11개월)을 세우며 새 이정표까지 남겼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최경주에 이어 2번째 우승이었다. 2021년에는 공동 9위, 2024년에는 공동 6위로 2차례 ‘톱10’에도 올랐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이 대회 통산 2번째 우승이자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챙긴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김시우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참가해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IV 골프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잔류를 선택한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23개월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총상금이 2000만달러나 걸린 특급 대회 우승이라 60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게 돼 기쁨이 배가됐다. 바티아는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여냈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만든 바티아는 대니얼 버거(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다. 챔피언은 금세 결정됐다. 18번 홀에서 버거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바티아는 무사히 파를 잡아내면서 경기가 끝났다. LIV행 포기 23개월 만에 트로피 총상금 2000만달러 기쁨도 두 배 바티아는 2024년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1년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했고, 특히 20 22~2023시즌 배라쿠다 챔피언십과 2024시즌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연장 승부 끝에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PGA 투어에서는 ‘의리 사나이의 승리’라고 주목했다. 바티아는 이번 우승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본소득을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의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용 대표는 ▲전국 정당 득표율 견인 ▲지방의회에 기본소득당 의원을 배출 등을 당의 목표로 제시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용 대표는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인한 안보·민생·수출 문제를 비롯해 일자리가 사라지는 ‘뉴노멀 시대’가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며 “AI 대전환으로 부는 늘어나지만 민생의 절대적 기반인 소득 위협은 현실화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용 대표는 “정치의 본령은 미래로, 기본소득당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서 미래를 준비하는 선명하고 유능한 진보 정당의 쓸모를 입증해 내겠다”며 “이재명정부가 가야 할 길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도, 조국혁신당(이하 혁신당)도 주저하는 일을 과감하게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 집중 전략’과 ‘청년 집중 전략’을 양축으로 가동하겠다”며 “3월 말 민주주의 개혁의 뿌리인 호남에 선대위를 설치하고 당 대표인 제가 직접 선대위원장을 맡겠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당은 행정통합 및 산업 혁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중 ‘첫 컷오프’당했던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17일,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날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청탁금지법 위반,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김 도지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지난해 6월16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에게 현금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일본 출장 당일에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 모아 여비 명목으로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4월에는 미국 출장을 앞둔 상황에서 윤 회장 등 지역 체육계 관계자들로부터 현금 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해 8월21일, 경찰은 김 도지사 집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전화 통화, 메신저, 차량 블랙박스 영상, 회계장부 등의 증거를 확보했으며 소환 조사를 통해 피의자 및 참고인 진술을 마쳤다. 김 도지사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 출석해 “불법 녹취, 먼지털이식 수사, 장기 수사 자체가 인권침해”라고 반발했다. 또 “현역 광역단체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역사에 남을 과잉 수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방문하면서 컷오프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 통보를 받은 김 지사는 “경선 관리를 담당하는 분이 165만 도민이 뽑은 단체장을 인격 살인은 물론이고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살인행위와 같은 컷오프를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며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 충북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국민의힘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왼쪽부터)과 서명옥 원내부대표,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이 17일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대통령 형사사건 공소취소 외압 및 거래 게이트 진상규명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특검 법안은 △현재 1심에 계류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 사건 △해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위한 위법부당한 요구·압력 행사 여부 등에 관한 의혹 △대통령실·관계 기관 공직자들의 은닉 및 회유·조작 등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외통위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건설안전특별법 심의 촉구 기자회견’에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과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연맹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회원들이 17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 버스 준공영제 운영실태 분석 발표 기자회견'에서 버스 준공영제 전면 개편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경실련은 "서울시가 버스 준공영제 문제를 알면서도 계속 방치했다"며 "사전확정제 등 개혁 실패를 인정하고 회계·정산 전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대범죄수사청, 공소청을 신설하는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해 정 대표는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던 공소청 검사의 수사 지휘 및 수사 개입 여지와 관련한 여러 조항들을 삭제했다”며 검찰개혁 법안을 당·정·청 협의안대로 1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왼쪽에서 두 번째) 등 부산 지역 의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들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컷오프하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단수공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장동혁 대표를 만나 공천 방식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경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 실리콘(대표 송영근)이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현지 주요 전시회 PCHi 2026(Personal Care and Homecare Ingredients, 이하 PCHi)에 참가한다. PCHi는 중국 항저우 국제컨벤션센터(Hangzhou Grand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규모의 퍼스널케어 및 홈케어 원료 전문 전시회다.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중국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약 736억달러(지난해 기준)로 세계 2위 수준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전시회는 7만㎡ 이상 규모로 열리며 중국 및 해외 8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한다. 원료를 비롯해 시험·분석, 규제 지원, 포장, 제조 장비, AI 기반 기술 등 퍼스널케어 산업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품목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중국 디지털 소비와 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만큼, 글로벌 원료 기업과 현지 브랜드 관계자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RUNHE, S
국가 경쟁력은 산업이나 군사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오늘날 글로벌 경제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경쟁 무대가 있다. 바로 국제 소송이다.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금융자본은 투자 분쟁이 발생하면 국제중재와 소송을 통해 국가를 상대로 막대한 배상금을 요구한다. 실제로 여러 나라가 이런 소송에서 패소하며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이르는 국부를 잃어왔다. 그래서 현대 국가 경쟁력에는 법률 대응 능력, 즉 소송에서 국익을 지켜내는 힘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 한국 정부가 ISDS(국제 투자 분쟁)에서 연이어 승소했다는 소식은 이런 의미에서 단순한 법률 뉴스가 아니다. 스위스 승강기 기업 쉰들러와의 소송,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의 취소 소송, 그리고 오랜 기간 이어졌던 론스타 사건에서 연이어 유리한 결과를 얻으면서 국제 분쟁 대응 능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국제 투자 분쟁에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한국이 이제는 소송에서도 국익을 지켜내는 국가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쉰들러 ISDS 소송 승소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승강기 기업 쉰들러는 과거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금융 당국의 규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 심사에 참석하면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전 의원은 지난 13일 SNS를 통해 부산시장 후보자 공모에 추가로 등록했다고 밝히면서 “속전속결의 실행력으로 압도적인 실적과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이야기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7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밤부터 그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동해안 지역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1.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며 “또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농협경제지주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사태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앞서 지난 13일 열린 회의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이 영농 현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농업 부문 전반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농업경제 총괄 현황 보고 ▲부서·자회사별 당면 현안 및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원자재 사전 확보 물량 점검 ▲대체 공급선 확보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와 함께 환율 리스크 대응과 대고객·소비자 지원책도 함께 검토했다. 문영지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본부장은 “중동 사태 장기화 조짐에 따라 원자재 수급 안정과 대체 공급선 확보를 포함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나리오별 적정 대응 방안을 마련해 농업인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따른 농업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자체 재원 300억원을 긴급 투입, 유류 가격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은 전국 농협 주유소에서 농업용 면세유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농협카드 결제 시 리터당 20
고금리와 고물가, 소비 둔화가 동시에 이어지는 가운데 2026년 창업시장은 과거와는 다른 흐름 속에서 재편되고 있다. 과거에는 매장의 규모나 브랜드 인지도만으로 창업 성공 가능성을 판단했다면, 이제는 비용 구조와 운영 효율, 그리고 소비 트렌드 대응력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외식업 창업시장은 경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인 만큼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창업시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양보다 질의 시대’라고 설명한다. 무조건 많은 점포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을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2026년 창업시장을 이끌 주요 흐름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저비용 모델 첫째, 저비용 창업 모델이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창업시장에서는 초기 투자금이 적고 회수 기간이 짧은 모델이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수억 원대 투자로 대형 매장을 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5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의 소형 창업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 창업자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관왕에 오른 가운데, 수상 소감이 도중에 중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케데헌>은 1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수상의 기쁨을 충분히 전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문제가 된 장면은 주제가상 수상 소감을 발표하면서다. OST ‘골든’을 부른 가수이자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재는 이날 무대에 올라 “이 곡은 성공이 아닌 회복에 관한 노래”라며 “어린 시절 사람들은 케이팝을 좋아하는 저를 놀렸지만, 지금은 모두가 우리의 노래를 불러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재가 공동 수상자에게 마이크를 넘기자 퇴장 음악이 흘러나왔다. 마크 소넨블릭은 준비해 온 종이를 꺼내 발언을 이어가려 했지만 음악은 멈추지 않았고, 화면도 곧바로 전환됐다. 곽중규·이유한·남희동·서정훈 역시 끝내 말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장편 애니메이션상 시상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공동 연출자인 메기 강과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