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 국민의당 고병원성 AI대책특별위원회(이하 AI대책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AI대책특위는 농해수위 소속 의원 및 AI(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의 원내 및 원외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최근 AI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민의당에선 AI 확산 방지 대책 및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등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AI특위 제1차 회의에선 농림축산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으로부터 AI의 발생 현황과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위원들은 백신 등의 효율적인 방재 방안, AI 확산 방지 대책,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를 통해 AI대책특위 위원들은 “농식품부,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 등이 긴밀하게 협조해 국민의 건강에 위해가 되지 않고, 어려운 축산농가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1차 회의에는 AI 발생 지역의 황주홍(위원장),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7%의 지지를 받아 19.4%에 그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27~28일까지 양 이틀간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27.7%), 반 사무총장(19.4%), 이재명 성남시장(17.1%),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9.2%) 순으로 나타났다. 대권 후보, 문재인 27.7%로 압도적 1위 반기문 19.4%, 이재명 17.1%, 안철수 9.2% 문 전 대표는 5차 촛불집회 직후 실시했던 여론조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젊은 층의 응답률이 유난히 높아 최대의 수혜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사이다’ 같은 발언으로 인지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본 이재명 성남시장도 17.1%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 사무총장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안 전 대표는 9.2%로 꾸준히 10% 내외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었고, 박원순 서울시장(4.3%),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7%), 오세훈 전 서울시장(2.3%)으로 나타났다. (&lsq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막내의 반란이다!’ 2012년 우수외식업지구 육성사업이 시작된 이후 가장 늦은 2015년에 출발한 설머리 물회지구의 이번 수상에 대한 경북도의 한 줄 평이다. 경상북도는 2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6년 우수외식업지구 평가서 ‘포항 설머리 물회지구’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전국의 유명 먹거리 19개 지구를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CSI), 지역산업 연계, 지속가능성, 위생·청결 등 여러 항목에 대해 1차 발표, 2차 현지심사의 엄정한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 설머리 물회지구’는 대게, 과메기 등과 더불어 경북 동해안의 3대 먹거리인 전통 물회를 특화해 조성된 외식업 지구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 총 23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호텔같은 식당’이라는 목표 아래 대기업인 포스코 QSS 마스터의 고객·위생·자재관리부터 낭비요소 제거, 효율적 공간활용, 매장 디자인 등에 이르는 전문 컨설팅으로 외식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조건부 하야를 골자로 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서 “국회가 정한 일정과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국민담화는 지난 2차 대국민담화 이후 25일만이다. 다음은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마음아파하시는 국민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국민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하여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 해왔습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사면초가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회에서 정권 이양 방안을 마련하면 물러나겠다”고 세 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밝혔다.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자신의 진퇴 문제를 모두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도 했다.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 안팎에서 쏟아지는 자신의 퇴진요구에 대해 공을 국회로 돌린 셈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서 발표한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그 일정과 법·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저의 불찰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말문을 연 그는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는 국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최순실 게이트’의 시초이자 핵심은 박근혜-최태민의 관계다. 박정희정권 때부터 이어져 온 두 사람의 관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일요시사>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두 사람의 비화를 취재했다. 박 대통령이 최태민·최순실 일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박 대통령과 최태민의 이름이 언론에 최초로 조명 받았던 시기는 지난 1975년. 당시 ‘구국십자군 창군’이라는 제하의 기사에는 대한구국선교단 산하 국국십자군창군식에 박근혜 영애가 명예총재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실렸다. 당시 대한구국선교단의 총재는 최태민이었다. 박 영애에게 최태민이 접근했다고 알려진 시기는 지난 1974년, 8·15 광복절 행사에서 영부인인 육영수 여사가 피격 당한 이후다. 당시 슬픔에 잠겨 있던 박 영애에게 최태민이 여러 차례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보내 접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최순실씨의 이복 오빠인 최재석씨 증언에 따르면, 최태민은 육영수 여사 생전부터 청와대를 드나들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서 만난 최태민과 박정희 대통령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최순실 게이트’가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에 의해 촉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말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던 정두언 전 의원이 처음 공론화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정가에선 이를 둘러싼 추가 의혹이 나오고 있다. 정씨의 배후에 이번 게이트를 움직이는 또 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의혹이다. 과연 장막 뒤에는 누가 있는 것일까. 지난 2014년 11월,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이 정국을 덮쳤다.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이 존재한다는 소식이 <세계일보>를 통해 최초 보도됐다. 주요 언론사는 이를 대서특필하며 관심을 쏟았다. 민경욱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하다”고 부인했다. 박근혜 대통령 또한 “문서 유출은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고, 찌라시에 나라가 흔들리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정윤회 의혹 정국 뒤덮어 문건은 청와대 내부 권력 다툼을 담고 있다. 정씨와 문고리 3인방(정호성·안봉근·이재만)이 김기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박근혜 구속’이 광화문 광장서 울려 퍼졌다. 지난 다섯 차례 촛불집회 현장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백만명이 운집, 박 대통령에 대한 철저 수사를 촉구했다. 4%대로 추락한 국정운영 지지율은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을 한 몸으로 인지하고 있음을 대변하는 수치다. 성난 민심은 진실규명에 있어 성역은 있을 수 없다고 외치고 있다. ‘박근혜 구속’은 점점 현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검찰 앞에 서는 상황은 부담스러웠나 보다. 지난 4일, 2차 대국민 사과를 통해 “검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이하 특검)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박 대통령은, 그러나 ‘진박’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한 후 돌연 태도를 바꿨다. 최근 유 변호사는 검찰 대면 조사 시점을 연기(지난 15일)하는가 하면 “앞으로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 요청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중립적인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두고 보수시민단체서 ‘병신친박오적(丙申親朴五賊)’을 발표했다. 범민련은 새누리당 친박오적을 거론하면서 현 사태 책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일요시사>도 박근혜 대통령 지근거리서 호위무사를 자처한 떠오르는 ‘병신오적’을 꼽아봤다. 최순실 사태를 두고 범시민단체연합과 국민행동 본부는 지난 17일 ‘병신친박오적(丙申親朴五賊)’을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신년 친박오적 이정현,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조원진을 규탄한다”면서 “친박 오적은 당장 정계를 은퇴하고, 새누리당은 즉각 해체하라”고 규탄했다. 친박오적은 대표적인 친박 인사들로 박근혜정부에서 당·청 요직을 오가며 실세역할을 했던 이들이다. 현 정부 실세들 친박오적과 더불어 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민심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을 비호하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이들이 있다. 우선 박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 수사에 불만을 드러내며 박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비서실장 당시 ‘왕실장’ ‘기춘대원군’이란 별명과 함께 청와대 실세로 불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에는 그가 막후서 실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일요시사>는 불거진 각종 의혹들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 전 실장의 막후정치를 들여다봤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가 검찰로 공이 넘어간 가운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 대통령을 위해 막후에서 사태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가장 먼저 김 전 비서실장의 막후 의혹을 제기한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다. 조 의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에서 “최순실이 귀국하고 벙거지 모자를 쓰고 검찰청사에 들어가니 모든 관심이 최순실에 집중됐지만 지금 시간에도 김 전 실장이 이 상황을 장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주장했다. 게이트 핵심 부두목 실체는? 조 의원은 김 전 실장이 박근혜정부 출범 첫해 최순실씨 주거지로 알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회에 불륜 루머가 돌고 있다. 해당 루머들은 불륜 당사자 가족들이 국회를 찾아와 소란을 피우면서 퍼진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선 '최순실 사태'로 어지러운 현 정국에 ‘국회서 보좌관들이 한가하게 사랑이나 하고 있느냐’라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다. 최근 국회에 3건의 루머가 나왔다. 모두 국회 보좌진의 치정과 관련된 이야기다. 첫 번째 루머는 A의원실의 6급 여비서와 남자 인턴의 사랑(?)에 관한 내용이다. 루머는 남자 인턴의 처제가 국회로 찾아와 항의를 하면서 퍼진 것으로 알려진다. 알고 보니 남자 인턴과 처제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담고 있다. 또한 처제가 6급 여비서 남편과 교제한 사실도 있다고 한다. 실체는 없다? 해당 루머를 정리해 보면 6급 여비서와 남자 인턴, 그리고 처제 간 서로 물고 물리는 삼각관계가 형성됐음을 알 수 있다. A의원실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문의했다.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사람 세상에 그럴 수 있는일”이라며 “사생활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강타하면서 국민들의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 권위를 상실한 군 통수권자 아래 국민들은 북한 위협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요시사>는 공군 대령 출신의 군 전문가를 만나 북한 위협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한국국방개혁연구소 권영근 소장은 예비역 공군대령 출신이다. 공군사관학교 전산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21세기 전략기획> 등 40여 권의 군사 서적을 번역했다. 블로그 활동을 통해 남긴 글만 600개에 달한다. 그는 “FX 사업 당시 논쟁을 보면서 국방에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는 것을 느꼈다”며 블로그 활동 계기를 설명했다. 다음은 권 소장과의 일문일답. - 혼란스런 현 정국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 자료에 의하면 북한의 남침 의욕은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일부 사람들은 북한의 남침을 두려워한다. 특히 60대 이상이거나 6·25를 경험하신 분들이 유독 심하다. 6·25 당시 남침은 중국과 러시아가 도와줬다. 하지만 지금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와 과거만큼 친하지 않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순실 게이트'로 실추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5%서 4%로 또 추락해 자신이 기록했던 최저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1월 넷째 주(22~24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93%로 집계됐다. 세대별로는 20·30대서 긍정평가가 '0%', 40대 4%, 50대 6%, 60대 이상은 9%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7%, 부산·울산·경남 5%, 서울 4%, 대구·경북 3%, 인천·경기 2%, 광주·전라 1%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929명) 이유를 물은 결과 '최순실 및 K스포츠·미르재단'이란 응답이 45%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정직하지 않다(7%) ▲소통 미흡(5%) ▲리더십 부족, 책임 회피(5%) ▲대통령 자격 상실(4%) ▲부정부패(3%) ▲독선·독단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정치권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국민의당 등 야3당이 24일, 박 대통령 탄핵소추 단일안 제출에 합의하는 등 '탄핵 시계'가 빨라지고 있지만, 두 잠룡들의 지지율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않다. 박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로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최대 악재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당은 급상승해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정작 안 전 대표는 제자리걸음이다. '리얼미터'가 21일부터 23일까지(11월 4주차 주중동향) 전국 19세 이상 1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포인트, 응답률 12.8%) 정당지지율서 더불어민주당이 33.4%로 1위, 국민의당이 17.9%로 2위에 올랐다. 새누리당(16.7%)이 3위를 기록한 것은 리얼미터 주중집계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같은 조사의 대선주자 지지도 순위에선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21.2%)와 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승부수를 띄웠다. 김 전 대표는 23일, 대선 불출마 기자회견서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며 탄핵론에 불을 지폈다. 그는 “지금 야당이 이 탄핵에 대해서 갖가지 잔머리를 굴리면서 주저하고 있는데,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또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논의로 우리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고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권서도 '박근혜 탄핵론'이 강하게 제기되고는 있지만 당 차원에서 총대를 메는 등 이렇다할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진 않고 있는 상황. 일각에선 “야당서 탄핵 정국에 따른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와 ‘탄핵 카드’로 어지러운 정국서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이다. 실제로 야당은 탄핵안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이른바 ‘탄핵 역풍’을 우려해 날짜와 3당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갖는 등 발의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는 23일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처신 논란에 휩싸여 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농심 법률고문서 물러난다. ‘최순실 게이트’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의 자사 법률고문을 맡고 있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연말께 계약을 종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24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서 “비상임법률고문을 맡고 있는 김 전 비서실장의 임기가 올해 12월로 종료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2월, 청와대 비서실장을 사임하고 올해 9월부터 농심 비상임법률고문을 맡았다. 김 전 비서실장은 당시 정부공직자윤리위에 취업심사를 신청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정권이 끝나기도 전에 민간기업 고문을 맡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김 전 비서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08년부터 2013년까지도 농심 법률고문을 지낸 바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친문(친 문재인) 패권주의, 친박(친 박근혜) 패권주의를 제외한 나머지 어느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다.” 전날(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와의 연대에 대해 “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패권주의자들을 제외한 건전 세력들이 모여서 1등하는 사람을 뽑아 같이 밀어야 한다”며 “과거처럼 한 사람에 권력이 집중되는 제왕적 권력구조가 아닌 서로 권력을 나누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잠재적 대선 후보군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고려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반 총장은 아주 훌륭한 분이고, 자기 정체성에 맞는 정치 세력에 들어와서 당당하게 경선에 응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과정을 거쳐야만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수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는 것에 대해서도 가능한 일이라며 “검증 과정서 새로운 지지율이 올라올 수 있고, 보수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임기를 한 달 남짓 남기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내년 한국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각) <CNN> 크리스티안 아만포 앵커와의 인터뷰서 ‘대선 출마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회원국에게 약속한대로 임기 마지막날인 12월31일까지 나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유엔 업무에) 쏟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 총장은 “총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1일부터는 나의 미래와 나의 가족, 나의 조국을 어떻게 섬길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우회적으로 선언했다. 반 총장은 최근 혼란스러운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순수한 국내 문제에 대해 유엔 총재로서 공식적으로 할 말은 없다”면서도 “한국 국민으로서 깊은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국민들이 현 상황에 대해 좌절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 판단 사안이니까 지켜보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두 분은 검찰 수사 관련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느껴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항명설이 대해서는 "그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최 수석이 계속 출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표 수리도 안됐는데 공직자가…(안 나올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전날 검찰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에 대한 압수수색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검찰서 판단한 것이고 변호인이 답변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검찰이 오는 29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요청한 데 대해서도 "변호인이 말할 것"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정계에선 ‘피의자 신분’이 돼 버린 박 대통령이 결국 법무부장관과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저는 오늘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이었던 대선출마의 꿈을 접고자 합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19대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식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권고했고, 저 역시 그간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해왔다. 이제 내려놓고자 한다"고도 했다. 그는 "박근혜정부 출범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의 직전 당 대표로서 지금의 국가적 혼란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이라며 "정치는 책임을 질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부터 책임지고 내려놓겠다. 앞으로 국가적 위기수습을 위해 무너져내린 헌정질서를 복원시켜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박근혜 대통령은 실패했지만, 이것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 모든것을 다 바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으로 인해 초래된 보수의 위기가 보수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