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새누리당 비주류 5선 중진 정의화 의원이 19대 국회 후반기 2년을 이끌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정 신임 의장이 주류측 새누리당 황우여 전 대표에 압승할 수 있었던 건, 사실상 초선·비주류계의 몰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첫 의사 출신 국회의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를 이끌 의장단이 지난달 27일 확정됐다. 그리고 29일 본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국회의장에는 5선의 새누리당 정의화(66·부산 중·동구) 의원이 선출됐고, 여당 몫의 국회 부의장에는 4선의 정갑윤(64·울산 중구) 의원이 뽑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달 23일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 투표에서 총 투표수 147표 가운데 101표를 획득해 46표에 그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에 압승을 거뒀다. 국회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에서는 재석 231표 중 207표를 얻었다.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과반 찬성으로 선출되는 국회의장은 다수당 의원이 단독 출마하는 것이 관례다. 101대46 압승 비주류의 반란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얼마 남지 않은 &lsq
[일요시사=경제팀] 한종해 기자 = 정몽진 KCC그룹 회장 일가가 삼성 덕분에 활짝 웃었다. 최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속도를 내자 삼성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 2대 주주인 KCC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지난달 23일 종가 기준 정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1조912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연초 8557억원보다 27.5%나 뛰어오른 수준이다. 정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KCC는 삼성의 핵심 비상장 계열사인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보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2대주주다. 최근 시장에서 삼성SDS 상장 추진 발표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입원 등으로 삼성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확산되어 삼성에버랜드의 2대주주인 KCC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고 KCC 주가는 연초 45만8000원에서 58만4000원으로 급등했다. 삼성 덕분에 대박 ‘펑’ 지분가치 1조원 돌파 이에 따라 정 회장의 부친인 정상영 명예회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연초 2481억원에서 3105억원으로 정몽익 사장은 1168억원에서 5415억원으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러시앤캐시 최윤 회장이 자신의 숙원이었던 저축은행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 회장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카드사까지 인수할 뜻을 내비쳤다. 종합 소비자 금융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포부다. 최 회장은 지난달 26일 중국 충칭시에서 열린 ‘충칭야푸루 소액대출유한공사’ 개소식 자리에서 “중국에 이어 폴란드에도 진출하는 등 세계적 종합 금융서비스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충칭법인은 톈진 선전에 이어 중국 내 세 번째 법인이다. 이날 최 회장은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우한, 광저우 등에도 추가 법인을 세울 것”이라며 “중국을 필두로 금융서비스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러시앤캐시는 동남아 11개 국가에 대한 시장조사를 이미 끝낸 상태다. 러시앤캐시는 올 하반기 중 폴란드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으로의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종합 금융서비스그룹 꿈꿔 “중국 이어 유럽진출 할 것&rdqu
[일요시사=정치팀] 최민이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달 27일, 야당 몫의 국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5선의 이석현 의원(안양 동안구 갑)을 선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전체 소속의원 127명 중 126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과반인 64표를 얻어 당선됐다. 함께 출마한 이미경 의원과 김성곤 의원은 각각 46표와 16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로써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은 정의화 의장, 정갑윤·이석현 부의장 체제로 구성되게 됐다. 이 의원은 투표 전 정견발표에서 “국회 부의장이 상생이나 얘기할 시점이 아니다. 사회나 매끄럽게 보고 해외 친선이나 하는 데서 끝날 때가 아니다. 절박하다”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가장 큰 책임이다. 투쟁할 때 과감히 투쟁 하겠다”며 “이젠 계파 없는 나를 뽑아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를 초월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 당내 화합 강조한 운동권 출신 그는 또 함께 출마한 이미경 후보를 겨냥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우리가 여성 원내대표를 뽑았는데 부의장으로 여성이 되는 게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교세라 도큐먼트 솔루션스 코리아는 한솔 영업본부장을 신임 사장에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솔 신임 사장은 27년 이상 사무기업계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11년 교세라 도큐먼트 솔루션스 코리아에 합류하기 전까지 후지제록스에서 23년간 영업 및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했다. 특히 그는 MDS(Managed Document Services) 판매의 여명기부터 함께한 솔루션 영업 전문가로, 한국 MDS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적임자라는 본사의 판단에 따라 선임됐다. 코마구치 카츠미 교세라 도큐먼트 솔루션스 대표는 "한솔 본부장의 비즈니스 경험과 국내 시장에 대한 노하우는 교세라 도큐먼트 솔루션스가 한국에서 더욱 크게 성장하고 위상을 강화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신임 사장은 “성장을 위한 제2의 출발이라는 각오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은 물론 고객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IT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업계의 무한 경쟁에 대처해야 하는 한국 시장에서 교세라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an102
[일요시사=경제팀] 한종해 기자 =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대웅제약과 대웅의 지분을 모두 산하 재단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대웅제약이 지난달 29일 밝혔다. 기부 주식은 대웅제약 주식 40만4743주(3.49%)와 대웅 주식 107만1555주(지분 9.21%)로, 28일 종가 기준 665억원 규모다. 같은 날 대웅제약 29만555주(2.49%)도 대웅재단에 출연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윤 회장이 공익재단에 기부한 주식 규모는 700여억원에 이른다. 이 주식은 기존 대웅재단과 새로 만들 석천대웅재단,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으로 기부된다. 윤 회장은 “국가의 발전과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발전보다 우선해야 하고,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어야 영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회사를 경영해왔다”며 기부 동기를 밝혔다. 향후 경영권 승계에 업계 관심 집중 윤 회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부산에서 약국을 개업한 후 지난 1966년 대웅제약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면서 제약업계에 발을 들였다. 78년 대한비타민을 대웅제약으로 변경한 후 성장을 거듭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5925억원으로 제약사 1위다. 매출은 682
[일요시사=정치팀] 허주렬 기자 =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이 수억원대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유 의원이 발 빠르게 나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돈을 전달하는 정황이 담긴 동영상 등 물증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나날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6·4지방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 여권에 또 하나의 악재가 터진 셈이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박모 이천시장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기 위해 2억원이 든 쇼핑백을 지역구 의원이자 경기도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유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진정서를 접수받은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보자는 진정서에 ‘돈을 전달하는 정황 등이 담긴 동영상도 있다’며 구체적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박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김경희 전 이천부시장을 전략공천 했다. 또 시장공천에서 탈락한 박 후보에게는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공천을 줬다. 이와 관련해 유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혀 사실과 다르고 이와 관련해 즉각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만약 그런 경우(공천헌금 수수)
[일요시사=사회2팀] 강현석 기자 = 그룹 ‘애프터스쿨’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팬들의 반발을 샀다. 애프터스쿨 팬클럽은 섭섭함을 내비치며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27일 애프터스쿨의 팬사이트 ‘칠혜린닷컴’과 ‘가은아닷컴’은 애프터스쿨 멤버들과 소속사 플레디스에 반발하며 홈페이지를 임시 폐쇄했다. 이는 지난 26일 오후 녹화한 MBC TV <아이돌풋살대회>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일 때문이다. 애프터스쿨 팬들에 따르면, 칠혜린닷컴은 녹화 전날 플레디스의 요청으로 플래카드를 준비해갔다. 그런데 녹화 당일 멤버들은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조차 하지 않았고,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샀다. 팬클럽 홈페이지 임시 폐쇄…이례적 집단행동 팬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아 물의 칠혜린닷컴 관계자는 “얼굴 한번 보려고 먼 길 달려온 팬들을 위해 멤버들은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며 “대중교통이 끊길 때까지 녹화장을 지킨 팬들에게는 아무런 공지 없이 현장을 떠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팬들이 소속사뿐 아니라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섭섭함을 드러낸
[일요시사=사회2팀] 이광호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심은경이 영화 <수상한 그녀>로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심은경은 차오르는 벅찬 감동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날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오른 심은경은 말을 잇지 못하고 ‘끄억’ 소리만 내며 마이크 앞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대성통곡했다. 심은경은 겨우 울음을 멈추고 “감사합니다. 대단한 연기자 선생님들과 후보에 올라서 상 받을 생각도 안 하고 왔다”며 “그냥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왔다”고 말했다. “너무 영광, 어린 제가 받아서 죄송” <수상한 그녀>에서 맹활약 ‘우뚝’ 이어 “수상 소감을 준비한 것도 없었다.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긴장이 됐는데 제가 이 상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죄송하다. 어린 제가 상을 받아서”라고 말하며 계속 눈물을 보였다. 심은경은 “영화 <수상
[일요시사=경제팀] 김성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이 또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번엔 왼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달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튀니지의 평가전 국민의례에서 왼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 국대 맞아?…왼손 경례 물의 최강희 감독 조롱글 대한민국 국기법 제3조에는 ‘제복을 입지 아니한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고 명시돼 있다. 기성용의 왼손 경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성용은 과거 FC서울 소속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멕시코와의 경기전 애국가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왼손이 올라갔다. 동료들이 보고 웃고 나도 웃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배우 한혜진과 결혼한 기성용은 그동안 여러번 논란을 일으켰다. 기성용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에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이 일었다. 앞서 기성용은 자신의 트위터에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그리고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안대희(59)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정 총리에 이어 2대째 법조인 출신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안 전 대법관이 평생 공직을 맡아 청렴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혁마인드의 강직한 검사출신인 안 내정자를 내세워 2기 내각을 어떻게 구축할지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 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총리를 내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엘리트 경력 갖춘 특수통 검사 출신 박 대통령은 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표를 받고 이를 수리했다. 사실상 경질로 해석된다. 신임 총리 후보자 내정에 따라 박 대통령의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 개편 작업은 속도를 낼 것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고졸신화’ 강남구(25) (주)아이엔지스토리(ingstory) 대표는 스펙보다 ‘꿈’을 지향한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창업에 뛰어들어 오로지 ‘열정’ 하나로 능력을 인정받아 ‘억대연봉’을 받기도 했다. 강 대표는 과거 소셜커머스 ‘영업짱’에서 현재는 ‘청년 CEO’ 그리고 작가, 강사, 방송인까지 겸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강 대표는 당당한 어조로 “동종업계에 경쟁상대가 없다”고 말했다. 생생한 스토리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이엔지스토리는 스토리강연계의 ‘플랫폼’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 강 대표는 스토리 강연이 기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본다. 단순한 스토리 강연을 넘어 취업과 연계도 계획 중이다. “경쟁상대가 없다” 고졸 타이틀을 갖고 있는 강 대표는 대한민국 ‘슈퍼 고졸’로 통한다. 이미 알 만한 사
[일요시사=사회팀] 지난해 숱한 화제를 뿌렸던 SBS 드라마 <상속자들>, 여심을 뒤흔든 <상속자들>의 심볼은 '드림캐쳐'였다. 극중 두 주인공의 사랑을 상징하는 표식으로 등장했던 드림캐쳐는 인디언들이 썼던 부적으로 '걸어놓고 잠들면 나쁜 꿈이 그물에 걸려 좋은 꿈만 꾸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드라마에 나왔던 드림캐쳐를 직접 디자인한 전주영(예명 Charmed) 작가는 당시 작업에 대해 "재밌게 도전해 본 일이었다"며 웃어보였다. 꿈을 꾸기에는 이른 낮이었지만 전 작가의 컬렉션에서 나를 지켜줄 것만 같은 신비로움을 느꼈다. 유독 햇살이 따스했던 월요일 오후. 온순한 강아지가 기자를 반겼다. 서울 동작구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전주영 작가는 직접 내린 커피를 테이블 위에 정성스레 올렸다. 국내외 유명 아트페어에서 Charmed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 작가는 매력적인 패브릭주얼리 시리즈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서 모티브 "당장 팔 수 있는 것보다는 특이하거나 과감한 작품을 만들 때 희열을 느껴요. 먼저 오뜨꾸뛰르한 작품을 해 놓고, 연속된 시리즈로 다른 작품을 만들고 있죠. 이곳 카페를
[일요시사=사회팀] 강현석 기자= 배우 하지원의 할리우드 진출이 가시화됐다. 지난 21일 복수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하지원은 미국 LA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폭스사의 제프리 갓식 사장과 회동했다. 하루 뒤인 22일 하지원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기황후> 촬영으로 미뤄졌던 하지원의 할리우드 진출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20세기폭스사 사장과 극비 회동 앞서 하지원은 조니뎁, 해리슨포드 등 할리우드 유수의 스타가 소속된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었다. 당시 하지원은 할리우드에서 몇 편의 영화 출연 제의가 들어왔지만 국내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출연을 고사했다고 알렸다. 할리우드는 하지원이 ‘액션이 되는 여배우’라는 점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제프리 갓식 사장은 지난 방한 때 하지원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내달 초 배우 하정우가 감독하는 영화 <허삼관매혈기> 촬영을 마친 후 올 가을쯤 다시 폭스사와 구체적인 계약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하지원의 할리우드 진출작은 늦어도 내년 전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angeli
[일요시사=경제팀] 김성수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만기 출소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형기 8개월을 모두 채우고 지난 19일 출소했다. 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이던 2010년 3월 서울경찰청 기동단 팀장 398명을 상대로 강연을 하던 중 “노 전 대통령이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내리기 바로 전날(2009년 5월22일)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그거 때문에 뛰어내린 겁니다”고 발언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2012년 9월 불구속 기소됐다. “노무현 차명계좌” 명예훼손 8개월형 모두 채우고 출소 1심 재판부는 “문제의 계좌는 존재하지 않고 정보의 출처라는 임모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은 조 전 청장에게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후 조 전 청장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구속 8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았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5개월째 순항 중이다. 권 행장의 뒤에 든든한 남편의 외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권 행장의 남편 이화택 월앤비전 대표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의 주식을 모두 처리했다. 공직 유관기관으로 분류되는 기업은행 직원과 그 가족이 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3000만원 이상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에 따른 것이다. 안전행정부 주식백지신탁위원회에 따르면 권 행장의 남편인 이화택 윌앤비전 대표는 최근 보유 중인 회사주식 27만4000주 전량(13억7000만원)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했다. 이 대표는 15만6180주(7억8090만원)를 개인 4명에게, 2만7400주(1억3700만원)는 법인 1곳에 팔고, 9만420주(4억5210만원)를 농협은행에 백지신탁했다. 부인 위해 보유주식 전량 처분 백지신탁은 공직자 또는 공직유관기관의 직원이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3000만원어치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금융기관에 맡기는 제도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운영되고, 백지신탁된 주식은 원주인이 간섭하지 못한다. 정부 지분이 60%인 기업은행은 공직유관기관으로 분류된다. 공직자윤리법은 주식 보유금액에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이 보유
[일요시사=사회2팀] 이광호 기자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가 지난 20일 불우 청소년과 어린이를 돕기 위한 YG재단을 설립하고 사재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창립 18주년을 맞아 양 대표의 숙원사업인 비영리재단법인 ‘무주(無住)YG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양 대표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과 어린이의 치료와 재활 및 학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 본격화 “실행에 옮겨 기쁘다” ‘무주YG재단’의 ‘무주’는 ‘머무름이 없다’ ‘주인이 없다’는 뜻으로 현재와 미래를 향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 재단은 양 대표의 강한 의지에 따라 출범하게 됐다. 양 대표는 “비로소 재단이 설립돼 기부를 실행에 옮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YG는 재단 설립 이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션-정혜영 부부의 꾸준한 자선활동을 비롯해 지난
[일요시사=경제팀] 한종해 기자 = 롯데카드가 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고객 정보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박상훈 전 사장을 억대 연봉의 고문직에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박 전 사장을 1년 기한의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했다. 박 전 사장의 연봉은 현직 때의 40% 수준으로 2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전관예우’라는 입장이다. 롯데카드 측은 박 전 사장은 비상근 고문이라고 밝힌 뒤 “비상근 고문은 경영권에 실질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롯데그룹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분에 대한 예우”라고 전했다. 하지만 대기업의 관행 상 전관예우를 적용한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크나큰 물의를 빚고 물러난 유책CEO에게까지 이런 처우를 보장해준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과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정보유출 물의 전 임원 억대 연봉 고문 위촉 게다가 당시 동반퇴진한 심재오 전 KB국민카드 사장과 손경익 전 농협카드 사장은 어떤 자리도 맡고 있지 않아 박 전 사장과 확연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
[일요시사=정치팀] 허주렬 기자 = 나경원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1일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당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에 패해 잠시 정계를 떠났던 나 전 의원이 3년여 만에 ‘박원순 설욕전’을 예고하며 정계에 복귀한 셈이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나 전 의원 영입 배경에 대해 “나 전 의원은 3년 전 재보선에서 박원순 후보의 아주 못되고 교활한 방식에 입은 마음의 상처가 아직 남아있을 수도 있다”면서도 “박 후보의 허상을 제일 잘 아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몽준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맡아 7.30 재보선 출마 대비한 포석? 이에 나 전 의원은 “정말 오랜만에 당에 온 이유는 한 가지”라며 “서울시가 점점 어두워지고 가라앉고 있는 만큼 정 후보와 함께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지난 재보선 패배의 설욕을 다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의 정몽준 캠프 합류가 6·4지방선
[일요시사=경제팀] 한종해 기자 = 길환영 KBS 사장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다. 청와대의 보도 간섭 의혹으로 불거진 퇴진 여론에 대해 사실상 정면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길 사장은 지난 21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사퇴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제작거부, 보직사태, 파업 등의 행위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길 사장은 “자리에는 연연하지 않지만, 온 신념을 바쳐서 KBS를 정상화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폭력 선동에 무너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외압설’과 관련해서는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언급한 청와대의 보도 개입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기사를 바꾸거나 고치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 청와대로부터 기사와 관련한 전화를 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노조 “물러나라” 사퇴 촉구 제작 거부 투쟁 무기한 연장 앞선 지난 16일 김 전 보도국장은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