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조기대선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잠룡들의 암투가 시작됐다. 물밑에서 킹메이커들도 각자 셈법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울러 ‘분권형 대통령제’를 골자로 한 개헌이 정치권을 휘감고 있다. <일요시사>는 차기 국무총리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행보를 추적해봤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이 유력 대선주자로 포진해 있다. 이들을 후방에서 지원하며 야심을 품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른바 킹메이커다.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대표적인 킹메이커로 꼽힌다. 킹메이커 1순위 우선 정치권은 박 대표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당권을 거머쥔 그가 차기 정권교체 과정에서 초대 총리를 노리고 있다는 설이다. 박 대표는 국민의당의 안철수 전 대표가 지지율 정체국면으로 인해 뚜렷한 반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결국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구도를 만들어 수권정당이 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안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누구를 국무총리로 지명할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들 중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자 및 다자대결서 여전히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45.8%, 안철수 36.5%로 문 전 대표가 9.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가상대결서 문재인 45.8%, 안철수 36.5% 문 전 대표는 4자대결, 3자대결, 안철수 전대표 와의 양자대결서 모두 45.8%의 지지율을 보이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4자대결, 3자대결, 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을 거치며 지지율이 16.4%, 23.7%, 36.5%로 증가했다. 이는 황 권한대행이나 유승민 의원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의 성향과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응답자들이 공유하는 부분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문 전 대표 '서울’,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서 앞서는 것으로 안 전 대표 광주/전라’, ‘대구/경북&rs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러 상황을 잘 고려해 올해 연말쯤 판단할 생각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장 3선 도전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대권 포기 선언 이후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서 나온 발언이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서 “내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후 많은 분들이 앞으로의 정치적 행로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하고 있다”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관한) 마음의 결단을 조만간 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장(임기가)은 앞으로 1년4개월이 남았다. 내가 최장수 서울시장이다. 잘 마무리하고 내가 목표로 했던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또 서울시를 글로벌 도시로 손색이 없게끔 할 것”이라며 “올해도 서울 건축비엔날레가 열리고 세계건축가대회도 열리고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그때 내 (대선주자) 지지도가 바닥을 헤매고 있지 않았냐. 그런데 이제 보니 그때 동시에 나온 서울시장 호감도는 또 굉장히 높았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야4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서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정중하고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이 28일, 전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박영수 특검 불승인 결정과 관련해 직권상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야4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회동을 갖고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내달 2일 본회의서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윤관석(민주당)·김경진(국민의당)·오신환(바른정당)·추혜선(정의당) 등 야4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서 야4당 대표·원내대표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야4당은 3월 임시국회 소집을 즉각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기자들의 ‘직권상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반드시 돼야 한다는 것이 (4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의 의지”라며 “국민이 특검 지속에 대해 압도적으로 지지한다. 저희는 얘기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상승세가 매섭다. 한 달여 만에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2위 자리를 꿰차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대연정’ 카드를 내세우며 중도·보수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자연스레 문 전 대표로 흐를 것으로 보였던 당내 경선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일요시사>는 ‘제2의 노무현’을 꿈꾸는 안 지사의 대역전 카드를 살펴봤다. 최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곤욕을 치렀다. 지난 19일 부산대학교서 열린 강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그분들도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과 국민들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됐다”고 말하면서부터다. 국정 농단의 최정점에 있는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안 지사와 각을 세우지 않던 민주당 문 전 대표도 “해명을 믿지만 말 속에 분노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대연정 카드 중원 흔들다 자신의 친정인 민주당에서까지 비난 행렬에 동참하자 안 지사는 사과로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 22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제3지대의 중심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로 위축됐던 ‘제3지대’가 김 전 대표를 중심으로 규합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여차하면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일요시사>는 정치권서 떠도는 김종인 대망론의 실체를 살펴봤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지난 22일, 독일서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향후 정치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방문을 마친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김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를 밝히기로 한 데 대해 “그건 내가 알아서 판단할 테니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라. 내 나름대로 생각은 많이 해봤는데 굉장히 복잡할 것 같은 상황”이라고 말해 즉답을 피했다. 종착지는 청와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지난 10일 ‘제3지대 빅텐트론'의 핵심 역할로 거론되는 김 전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내가 몇 차례 김 전 대표를 만나본 바에 의하면 그분은 개헌과 경제민주화에 대한 강한 집념을 가지고 계시다&r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몸값이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국민의당과 손잡을 수 있다는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영남 광역자치단체장과 호남 정당의 연대설은 일면 허무맹랑한 면이 있다. 그러나 홍 지사와 국민의당을 연결해주는 가교가 있는 만큼 정치적 함수에 따라 상황은 돌변할 수 있다는 게 연대설의 핵심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지난 16일 ‘성완종 리스트’ 사건 항소심 재판서 무죄를 받았다. 1심을 뒤집은 결과였다. 그간의 응어리를 풀려는 듯 홍 지사는 재판이 끝난 즉시 경남도 서울본부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서 홍 지사는 “대한민국은 지금 천하대란이다. 천하대란은 대란대치의 지혜로 돌파해야 한다”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뒤집힌 결과 이후 대권 도전 의사는 더욱 선명해졌다. 홍 지사는 지난 23일, 대구시청을 찾아 공무원을 상대로 강연을 시작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는 영남 민심을 보고 있다. 출향 인사까지 합하면 영남의 인구는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이다. 지금은 영남의 바닥 민심을 지켜보는 중이다. 출마선언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부모의 재력에 따라 사회적 계급이 결정된다는 뜻의 ‘금수저’ ‘흙수저’는 청년실업, 부익부 빈익빈 등 각종 사회 문제와 맞물리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어였다. 지난해는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씨가 금수저 논란에 휩싸이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유담씨가 증여세를 내면서 일단락됐지만 국민들은 다른 의원들의 자녀에게도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요시사>는 알려지지 않은 국회의원 금수저 자녀들의 재산현황을 살펴봤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씨는 지난 총선 과정서 여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뛰어난 외모와 더불어 예금액만 1억8000여만원에 달해 금수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다만 특별한 소득이 없는 20대 초반의 대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그의 재산 형성이 논란이 됐다. ‘억’ 소리 당시 유 의원은 “(유담씨의) 조부모가 입학이나 졸업 등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주신 돈을 저축해 모은 것이다. 상속한 재산이 아니라 법적인 문제는 없다”며 “증여 형식으로 예금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정치권서 ‘탄핵 전 하야’ 시나리오가 재부상하고 있다. 수세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전격 하야 발표를 할 것이란 내용이다. 점차 탄핵 인용 쪽으로 추가 기울고 있는 현 상황서 박 대통령이 내릴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것. 범여권과 청와대가 기획관으로 지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통령 하야설이 제기됐다. 1월1일을 전후로 박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날 것이란 예상이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 하야를 하면 본인의 명예를 지킬 수 있을뿐더러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누릴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후 어떠한 발표도 나오지 않았고 하야설은 잠잠해졌다. 여태 버티더니 이제 와서 왜? 당시 박 대통령이 하야를 하지 않은 이유는 본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중론이다. 무죄에 대한 의지는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박 대통령의 발표를 보면 잘 녹아 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특검의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10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7일,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구를 거부키로 결정했다. 이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의 이 같은 통화내용을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무총리실의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황 대행이 9시 반께 특검 연장을 안 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저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오전 10시 의총서 우리 당의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도 했다. 이 국무조정실장은 남은 수사는 검찰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행의 특검 연장이 불승인 결정이 떨어지면서 사실상 특검은 오는 28일부로 활동이 종료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에 대해 "어떻게 이런 불의를 보고 대행으로서 (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 것인지 우리 국민은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황 권한대행이 법률가 출신임에도 스스로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것(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은 대통령 탄핵 소추 기념인가요?”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24일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황교안 권한대행의 기념시계에 대해 이같이 반문했다. 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도리가 있다면 이런 시계는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황 대행의 기념시계가 중고사이트에 게재되면서 사건의 발단이 됐다. 모 포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지난 21일, 황교안 권한대행의 기념시계가 매물로 올라왔다. 판매자는 평범한 원형 모양의 검정 가죽끈이 달린 시계 사진과 함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라는 직함이 음각으로 새겨진 뒷면 사진도 공개했다. 이 판매자는 권한대행 제체가 얼마 가지 않는 관계로 제작된 수량이 얼마 되지 않을 거라면서 희소성을 고려해 2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해 판매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판매글은 사흘 만인 이날 오후쯤 삭제됐으며 판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 측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직함 자체가 공식 직함이며 모든 공문서와 훈·포장 증서, 임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청년들의 절박한 취업난 극복에 발 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3일, 도청 화백당서 김관용 도지사와 시·군 부단체장, 지역 경제단체, 도 산하 공공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취직 희망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 취업준비생이 70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청년 실업률이 2000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인 10.7%를 기록하는 등 고용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최근 정국혼란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마저 신규채용과 투자를 꺼리고 있어 공공부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5대 역점과제와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청년 취직 비상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먼저, 선제적 예방행정 일자리다. 도는 최근 AI·구제역 등 가축질병과 소나무 재선충 등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이 급격히 증대됨에 따라, 방역·방제시스템을 기존 사후조치 방식에서 사전 예방체제로 전환해 방역 특공대 등을 운영함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현직 검사의 청와대 편법 파견이 원천 봉쇄되면서 지난 20여년간의 논란이 23일, 종식됐다. 국회는 이날 이용주 의원이 지난 8월 발의했던 검찰청법 개정안을 본회의서 가결 처리시켰다. 그동안 청와대 파견 검사들은 대통령의 의중을 검찰에 전달하거나 주요 검찰수사를 지휘하는 등 사실상 ‘검찰 사령탑’으로 기능하면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1997년 검찰청법에 ‘검사의 청와대 파견 금지’ 조항을 신설했으나 제도 시행 이후에도 ‘검사 사표-청와대 근무-검찰 복귀’ 방식의 편법으로 검사의 청와대 파견이 유지돼 검찰청법 개정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이용주 의원(국민의당·전남 여수갑)은 지난해 8월 ▲검찰 퇴직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대통령비서실의 직위에 임용을 금지 ▲대통령비서실 소속의 공무원으로서 퇴직 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검사임용 금지 등을 골자로 한 검찰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국회 본회의는 이날 ‘검사의 청와대 편법 파견금지’안에 대한 표결 결과 재석 233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최근 “암살단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극우 성향의 보수단체 회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박대모(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임) 등 극우 단체 사이트에 올랐던 ‘할복단 모집’ ‘암살 예고’보다 조직적‧행동적이다. <일요시사>는 탄핵 심판일이 다가올수록 과격해지고 있는 보수단체 회원들의 실상을 추적해봤다. ‘청년암살살수단 지원자 모집’이란 공고가 지난 21일, 보수단체 회원들이 있는 단체카톡방(이하 단톡방)에 올라왔다. 본지가 지령 1102호 <가짜뉴스 돌리는 ‘서석구 단톡방’ 실체>라는 제하의 기사로 알렸던 그 단톡방에서다. 해당 공고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공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단자 구함” “유서를 작성하고 언제라도 죽음을 준비한 20, 30, 40, 50, 65세. 무술에 능하신 분은 더욱 좋고 무술을 전혀 못하셔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35.6%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 21.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14.2%,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8.5%, 이재명 성남시장 7.1% 순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4.5%,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2%, 심상정 정의당 대표 1.3%였다. (기타후보 1.0%, 지지후보 없음 3.9%) 차기 대선 가상 4자대결에선 문재인 48.2%, 황교안 21.5%, 안철수 14.8%, 유승민 6.5%으로 문 전 대표가 독보적으로 1위에 올랐으며, 3자대결 역시 문재인 48.1%, 안철수 20.5%. 유승민 13.4%로 나타났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자대결에선 문재인 47.8%, 안철수 34.6%, 문재인과 유승민의 양자대결에선 문재인 54.9%, 유승민 25.6%으로 문 전 대표의 강세가 여전했다. 여러 상황을 가정한 각종 가상대결서도 문 전 대표는 50%가량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위와의 격차는 문 전 대표와 유승민과의 양자대결을 가
정세균 의장은 지난 17일 4차 산업혁명 현장 방문의 첫 일정으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협진진료를 시행중인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를 찾았다. 정 의장은 환자와 의사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학제 진료(Multi-Disciplinary treatment) 일일 팀장으로 협진 진료 시연을 주재하고, 인공기능기반 진료시스템 왓슨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정밀의료의 국내 전략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과 관련부처의 대응 보고를 청취했다. 정 의장은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회가 법, 제도를 잘 마련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젊은 세대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의 의료현장 방문은 실제 사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접목된 의료기술을 직접 체험해보고, 현장의 실사용자의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함이다. 정 의장은 그동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국회 차원의 적극적 제도마련 의지를 천명해왔으며, 이를 위한 법안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내영)는 오는 23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서 ‘검찰권에 대한 통찰 및 정책적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위 검사 출신의 비위사건, 대통령 측근의 비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의 한계 등이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검찰의 권한을 분배하고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견제기능을 강화하자는 논의가 정치권 및 학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서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보다 충실한 검찰권의 정책적 과제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내영 국회입법조사처장의 개회사, 정세균 국회의장·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의 축사, 이헌환 교수(한국공법학회 회장)의 사회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조직·행정 측면의 개선 과제’를 주제로 검찰의 민주적 통제와 분권화(고려대 하태훈 교수) ▲‘검찰개혁 원리와 형사소송법 개혁과제’를 주제로 수사권·기소권 분리(인하대 김인회 교수) ‘검찰개혁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합리적 대안(서경대 정웅석 교수)가 발표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연장 기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수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나아가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서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추미애(민주당)·박지원(국민의당)정병국(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야4당 대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입장을 오늘까지 명확하게 밝혀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요청에도 불구하고 황 대행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면 국회는 국민의 절대적 요구에 따라 특검법 연장개정안을 오는 23일 본회의서 처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검법안 추진과 관련해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에 ‘직권상정’을 요청할지를 놓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21일, 드디어 대 여정의 막을 올렸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이날 오후4시(현지시각) 베트남 호찌민 시청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찌민인민위원장(시장)을 비롯한 조직위원으로 위촉된 양국 중앙정부, 지방정부 및 각계 주요 인사들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의 새 시대를 활짝 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 정상도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고 지구촌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응우엔 탄 퐁 호찌민인민위원장은 “호찌민서 경상북도와 함께 양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려 세계가 주목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매섭다. 국정농단 초기 박스권에 머물던 지지율은 어느덧 30%를 넘어 단독 질주를 하고 있다. 일각에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식 밖의 결과라며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문 전 대표 지지율의 비밀을 들여다봤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주차 대선주자 지지율은 무소속 반기문 23.5%,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17.9%,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10.4%, 오세훈 전 서울시장 5.4% 등을 기록했다. 당시 여론은 유엔사무총장 임기를 두 달여 남기고 복귀를 암시한 반 전 총장을 향했다. 야권에서는 문 전 대표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뚜렷한 반전 기회를 찾지 못했다. 갑자기 급등 그 배경은? 그로부터 약 3주가 흐른 지난해 10월 마지막주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20.3%를 기록해 20.8%를 기록한 반 전 총장과 격차를 0.6% 차이로 좁혔다. 지지율 변화는 정치권에 루머로 치부된 최순실 국정 농단의 실체가 드러난 시기와 일치했다. 지난해 10월 말 최씨의 테블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