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27일,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판탈레온 알바레즈 하원의장, 아프가니스탄 압둘 라우프 이브라히미 하원의장, 슬로바키아 안드레이 단코 국회의장, 아르메니아 아라 바블로얀 국회의장 등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판탈레온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과의 면담서 “필리핀 개혁의 노력이 필리핀 국민의 행복과 연결되고 안전한 나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필리핀은 한국과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온 만큼 양국관계의 지속적 발전뿐만 아니라 의회간·지도자간 교류 활성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은 “필리핀에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과 필리핀은 항상 강력한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며 “양국의 활발한 경제교역뿐만 아니라 방산(防産)·경찰역량 강화 등을 통한 협력 활성화를 위해 필리핀 의회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 압둘 라우프 이브라히미 아프가니스탄 하원의장과의 면담서 &l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공전 국회를 거듭하던 여야가 27일, 마침내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정우택(자유한국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들이 합의한 합의문에 따르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는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합의문서 제외됐다. 또 국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우택)에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위한 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소위는 8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국민의당이 맡는다. 아울러 내달 4일부터 18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국무위원 임명이 완료된 상임위별로 7월 중 정부 각 부처 업무보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운영위에 조국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출석시키는 문제로 기싸움을 이어갔던 여야는 '국회가 요청하는 자는 출석한다'는 문구로 합의·조정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하고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특위 활동 기간 연장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한 자릿수 당 지지율에 허덕이는 국민의당이 문준용 조작 파문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보 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이 긴급체포됐다. 광주·전남지역 정가서도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파장이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조작 파문의 당사자가 여수 출신인데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관계,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여수서의 정치활동 등이 알려지면서 광주·전남지역 텃밭인 만큼 국민의당의 대형 악재를 만난 셈이다. 최근 지역정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전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대선 직전 “준용씨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로부터 문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당시 문재인 후보가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준용씨 파슨스스쿨 동료를 자처한 익명 제보자의 음성변조 증언 파일과 모바일 메신저를 조작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바른정당이 26일, 이혜훈 의원(3선)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서 전당대회 격인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의원을 대표로 선출하고 하태경·정운천·김영우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하는 2기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이 대표와 하태경 등 최고위원 등 2기 지도부는 바닥권을 치고 있는 당 지지율 극복과 내년 지방선거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보수정당 사상 ‘첫 여성 선출직 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지만 당장 19대 대선 직전 의원들의 집단 탈당 사태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수습하고,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을 올려야하는 상황이다. 또 보수진영 일각의 지방선거 전 통합론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이 대표의 가장 큰 당면 과제는 지지율 끌어올리기다. 바른정당은 중앙당 창당 직전 10% 초반대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으나 창당 이후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했고, 대선을 거치면서도 끝내 반등엔 실패했다. 정치권에선 바른정당이 내년 지방선거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하면 당의 존립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 ‘트럼프 사드 격노’ ‘매케인 홀대론’에 이어 ‘문정인 리스크’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삼중고를 떠안은 채 오는 29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워싱턴DC서 열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임하게 됐다. <일요시사>는 미 연방하원 내 유력 정치인의 동북아 자문역을 맡고 있는 한 인사를 통해 문정인 리스크 이후 공화당 내부 분위기를 취재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서 공동 개최한 ‘한미 신행정부 출범과 한미동맹’ 세미나에 참석, 기조연설 및 참석자들과의 문답을 가졌다. 이 자리서 그는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문정인 리스크 당시 문 특보는 참석자들에게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한다면 미국과 논의를 통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며 “문 대통령이 염두에 두는 것은 한반도에 있는 미국의 전략무기 배치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한국시각) 6·15 남북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대선 과정서 돌연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권민호 거제시장. 내년 지방선거서 도지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재 민주당 입당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 정가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권 시장의 입당 가능성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이때 몇몇 유력 의원들이 권 시장 입당에 힘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거제시에 떠돌고 있어 그 내막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권 시장은 지난 4월18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당시 권 시장은 “대통령이 탄핵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해왔다”며 “자유한국당이 대통령 탄핵 이후 이렇다 할 반성의 뜻을 보이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입당설 그러면서 “이런 자유한국당의 정강과 이념이 나와는 더 이상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다. 이번 대선서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권 시장의 행보에 거제 지역 정가는 술렁였다. 그가 타 정당행과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입당설은 파다하게 퍼진 사실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7·3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이하 한국당 전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07석의 국회의석을 가진 제1야당 지도부가 어떤 성향으로 꾸려질지에 따라 정국은 급변할 것이다. <일요시사>는 곧 개봉될 한국당 전대에 앞서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봤다. 대진표는 정해졌다. 당 대표에는 신상진, 홍준표, 원유철 등 3명의 후보가 왕좌의 게임을 벌이고 있다. 최고위원에는 이재만, 박맹우, 김태흠, 류여해, 이성헌, 이철우, 김정희, 윤종필 등 8명의 후보가 붙었다. 이들은 여성 포함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직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석인 청년최고위원에는 이재영, 황재철, 김성태, 박준일, 이용원 등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최종 승자는 다음달 3일 결정된다. 윤곽 드러내는 다음 권력들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게임의 틀이 변한 점이다. 한국당은 이번 전대서 첫 모바일투표를 도입했다. 모바일투표는 확장성을 중요시하는 진보 정당서 자주 사용되던 방식이다. 보수 정당인 한국당서 모바일투표를 도입한 데는 투표율을 끌어올려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투표는 오는 30일 하루 동안만 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토사구팽(兎死狗烹).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뜻이다. 이해관계로 얽힌 개인 혹은 집단에 의해 버려졌을 때 자주 사용되는 사자성어다. 그래서 흔히 ‘당하다’라는 동사와 함께 쓰인다. 조원진 의원은 최근 새누리당으로부터 제명당했다. 당 대선주자로 나섰던 조 의원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조원진 의원을 제명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군로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조 의원은 그동안 원내대표·공직 당대표라는 가짜 직책을 불법적으로 사칭했으며 사조직을 구성하려는 등의 행위로 당내 분란과 갈등을 조장했다”며 만장일치로 조 의원 제명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만장일치 결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관련기관으로 조 의원 제명을 알리는 공문이 발송된 상황이다. 조 의원 측은 당 윤리위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이미 “징계 무효 가처분 소송 등 법적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제명은 당 차원서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다. 당 윤리위 규정 제2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문재인정부가 위기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인사 논란으로 인해 정국이 뒤숭숭하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강행은 여야 협치 국면을 빠르게 냉각시켰다. 문 대통령의 심복들 중 몇몇은 연이은 헛발질로 문재인정부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임명했다.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인사를 임명한 것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야3당은 일제히 “협치를 무력화한 것”이라며 날선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청와대 인사 논란은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선 과정서 정점을 찍었다. 안 전 후보자는 ‘몰래 혼인신고’ ‘어긋난 성 평등 의식’ ‘아들 징계’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렀다. 안경환 낙마 그 다음은? 이에 지난 16일 국민의당은 논평을 내고 “이런(안경환) 후보자를 추천한 청와대의 인사검증 기준은 무엇”이냐며 “이번 인사는 문 대통령의 ‘인사 5대원칙’은 물론 국민 상식에도 어긋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정부가 대선 공약에 포함시켰던 통신 기본료 일괄 폐지에 실패했다. 대신 선택약정할인율을 기존 20%서 25%로 상향하도록 했다. 문재인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2일, 올 하반기 중으로 기초연금수급자들에 대해 월 1만1000원의 통신비를 감면하는 등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에 감면 혜택을 받아온 저소득층에 대해선 1만1000원을 추가 감면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통신비 인하 공약의 핵심이었던 휴대전화 기본료 1만1000원 일괄 폐지는 이번 대책서 빠지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감원연수원서 브리핑을 열고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요금 감면 제도 확대가 완료되면 어르신과 저소득층에 대해 2G·3G 기본료 폐지에 상응하는 수준의 요금 인하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이번 요금 감면 확대에 따라 약 329만명이 연 5173억원의 감면 혜택을 보게 된다. 선택약정할인율은 현행 20%서 25%로 오를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통3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007년 탁현민 행정관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선 삐뚤어진 여성관도 모자라 임산부에 대한 변태적 시각을 드러내며 신성한 모성을 모독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남자마음설명서>라는 책에서 어마어마한 여성비하를 일삼고도 청와대에 취직한 탁 행정관이 다시 문제다. 탁 행정관이 참여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라는 책에 담긴 여성의 외모 등을 포함한 저급한 성인식의 수준을 보고 있노라니 뒷목이 뻐근해진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 “‘내 성적판타지는 임신한 선생님’ ‘첫 성 경험, 좋아하는 애가 아니라서 어떤 짓을 해도 상관없었다.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라는 등의 표현만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의식을 심어주기 충분하다.” (리은경 바른정당 상근부대변인) 여성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해 청와대는 이렇다할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여성을 비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탁 행정관을 성토하는 목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고심해서 한 이야기로 문제될 게 하나도 없다.”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지난 20일, 귀국길에 자신의 ‘워싱턴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아무 책임이 없음을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에게 ‘특보라는 위치에서의 발언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학술 회의에 가서 한 이야기를 가지고 왜 이 모양들인가. 청와대가 무슨 이야기냐”라고 반문하며 “나는 학자로서 갔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분명히 하자. 나는 특보지만 교수가 내 직업이다. 나는 대통령에게 자문을 해주는 것이고, 내 자문을 대통령이 택하는지 여부는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거듭된 질문에 대해서는 “(더 이상)할 이야기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문 특보는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을 전제로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해 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 지난 20일,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때아닌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됐다. 국회 운영위원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과 관련해 “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보좌진에게 보낸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선 김 의원이 “안경환 건 계속요. 집요하게.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보좌진에게 보내는 장면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국당을 비롯한 야3당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조 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강동호 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이 서울시당 개소식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정치 보복, 친북, 종북, 나쁜 놈, 깡패 같은 놈”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위원장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원전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전격 탈핵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시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고도 언급했다. 정부는 현재 준비하고 있는 신규 원전 건설계획들을 전면 백지화하는 한편, 원전의 설계 수명도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수명을 연장해 가동 중인 월성 1호기는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해 가급적 빨리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는 안전성과 함께 공정률과 투입 비용, 보상비용, 전력 설비 예비율 등을 종합 고려해 빠른 시일 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원전 운영의 투명성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원전 운영과정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고 심지어 원자로 전원이 끊기는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문재인정부에선 국민의 안전과 관련되는 일이라면 국민에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 19일, 경북항공고서 청년들을 위한 ‘창직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꿈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만들어라’라는 주제로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시간을 토크 형식으로 마련됐다. 경북항공고 학생과 인근 영광여고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크콘서트는,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SBS 주말 인기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연출을 맡고 있는 정철민 책임 PD와 아이돌 그룹 ‘대국남아’의 리더 ‘가람’(본명 박현철)이 참여했다. 첫 번째 강연서 정철민 PD는 30대에 주말예능 프로그램의 책임 PD로 연출을 맡게 된 사연을 강연했다. 정PD는 명문대 출신이 대부분인 방송계서 자신이 젊은 나이에도 책임 PD를 맡게 된 것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늘 도전해왔음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에선 일본서 데뷔한 그룹 ‘대국남아’ 리더 가람이 일본 도전기를 공연과 토크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경험이 처음이었음에도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실패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국가원수 자격으로 정상외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통령의 외교력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향후 문재인정부의 대북, 대중 외교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요시사>는 한-미 정상회담의 득과 실을 따져봤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백악관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 2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 주재 백악관 환영 만찬에 참석해 다음날인 오는 3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무슨 얘기 할까 인식만 재확인? 앞서 두 정상은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문 대통령 취임 축하 전화를 통해 서로에게 호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 관계’”라고 말한 바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했다. 그러나 발탁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가 지나 송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쏟아졌다. 핵심 의혹 중 하나는 그가 해군참모총장 퇴임 후 5년 남짓한 기간 동안 해군 주력 방위산업체와 대형 로펌서 무기납품 사업에 관한 자문을 했다는 것이다. <일요시사>는 송 후보자가 현역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국내 방위산업체를 육성해야 한다는 취지의 논문을 기고한 사실을 확인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해당 청문회서 송 후보자의 과거 이력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2년6개월 간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율촌의 법률고문으로 있었다. 근무하면서 그는 해외수출 계약과 방산업체들 간 갈등 조정에 대한 자문을 했다. 율촌서 근무 송 후보자는 최근 국방부 출입기자실을 방문, 해당 의혹에 대해 “로펌서 근무한 것은 개인적인 회사를 위해 일한 것이 아닌 국가를 위한 법리적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2013년부터는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측 제의로 2년간 비상근 자문역을 맡았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여야3당은 각각 싱크탱크를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의 싱크탱크는 각각 민주연구원, 여의도연구원, 국민정책연구원으로 불린다. 각 싱크탱크는 정책을 발굴하고 각종 토론회와 세미나를 개최해 각 진영의 담론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싱크탱크가 본연의 임무서 벗어나 특정 계파 및 정치인의 사적 이익 기구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싱크탱크의 역사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의 여의도연구원(이하 여의도연구원)이 가장 깊다.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외무부로부터 재단설립 허가를 받고 세워진 여연은 최초의 정당 정책 연구원이다. 2013년에는 여의도연구소서 여의도연구원으로 승격됐다. 이명희 초대 소장을 시작으로 2017년 현재는 추경호 의원이 19대 소장을 맡고 여연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이사장의 경우 당 대표가 맡는 당연직으로 현재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이 맡고 있다. 뭐하나 보니…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2008년 8월27일 설립됐다. 국가전략연구소, 열린정책연구원, 한반도전략연구원이 민주연구원의 전신이다. 설립 당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6월 초 국회는 헌정대상 시상으로 떠들썩했다. 상을 받은 의원들은 기쁨을 누렸지만 몇몇 의원들은 종합평가서 하위의원으로 선정되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일요시사>는 국회에서 일 안하는 의원님들의 성적표를 분석했다. 지난 7일 국회 헌정기념관서 헌정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입법감시 법률전문NGO인 법률소비자연맹(이하 법률연맹)은 제20대 국회 출범 이후 1년 동안(2016.5.30.~2017.5.29.)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의원 75명을 선정했다. 하위 20명은? 법률연맹은 국회의원 의원성적을 12개 항목의 기준으로 평가해 충실한 의정활동을 수행해 온 의원들을 매년 선정·발표한다. 12개 항목은 국회 회의 출석, 법안 발의, 국정감사, 대정부질문, 예산통제 수행활동 등으로 나뉜다. 또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병행해 공천기준 등 국회 의정활동 종합평가의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헌정대상을 받은 75명을 나눠보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43명,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14명, 국민의당 18명, 바른정당 0명, 정의당 0명이다. 남성은 57명이고, 여성은 18명이다. 선수로 보면 초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대한민국 국회(의장 정세균)는 러시아 하원과 공동으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26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롯데호텔서 개최한다.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유라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의회 간 최고위급 회의로서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하마첵 체코 하원의장,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30여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한다. 한-러 양국 공동주최로 독립국가연합(CIS), 비셰그라드 4개국, 아세안, 중국·인도·몽골 국가 의회 의장단이 망라돼 참석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서 참석자들은 유라시아 지역 내 경제·통상 협력, 문화·인적 교류, 환경, 역내 협력 등의 이슈에 대한 공동인식과 의회 차원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6일, 공동선언문 기초위원회와 한·러 의장 공동 주최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