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이 제보조작 파문으로 수렁에 빠졌다. 현재는 검찰에 공이 넘어간 상황. 국민의당은 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중요한 기점으로 보고 있다. 누가 위기의 국민의당을 구할 영웅이 될까. 국민의당은 문준용씨 취업특혜 제보조작 사건이 사실상 종결된 것으로 판단하고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서 열린 여성핵심당원 혁신 릴레이 행사에서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사실상 끝났고 종결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누가 나오나? 당 내부에서도 제보조작 사건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최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을 대리사과하면서 제보조작 사건이 마침표를 찍었다는 시선도 강하다. 대선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여지가 남아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국민의당은 본격적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난 17일 전당대회를 관리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lemming)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최악의 장마 피해 속에도 유럽 연수를 강행했던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이 19일, 자신을 비난하는 국민을 설치류라고 빗대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이날 충북도의회는 항의 전화가 폭주하면서 마비됐다. 충북도의회 김학철(충주1)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청주KBS와의 전화 인터뷰서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며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서도 “(유럽에) 도착한 뒤 엄청난 비난 여론을 전해 듣고 놀랐다”며 “거의 전쟁이 난 것처럼 우리를 공격하는데 힘없는 도의원들한테 너무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수해 복구가 한창인 민심을 뒤로한 채 유럽 외유에 나선 것에 대한 비난이 비등한 상황서 전해진 해당 의원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현실인식 태도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김 의원의 인터뷰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대한 빨리 귀국하도록 연수단에 통보했다. 귀국 시점은 현지 티켓팅 등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물폭탄을 맞은 바 있는 충북지역의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은 지난 18일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관공서와 관광지 등을 둘러보기 위한 국외 연수를 떠났다. 출국 하루 전까지만 해도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촉구해 놓고 여행 짐을 꾸렸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날 청주시 낭성면 수해 복구 현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해당 의원들은) 정무 감각이 없는 것”이라며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유럽서) 열심히 놀고 있는 모양인데, 이런 일이 있으면 여행을 중지하고 바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민 모두가 수해 복구 현장서 구슬땀을 흘리는 와중에 유럽 국외 연수에 나선 의원은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자유한국당)과 최병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의 관계자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백운규 산업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사회적 비용 등 외부 비용을 고려해 원전에 대한 적정 가격을 다시 찾아내야 할 시점”이고 말했다. 백운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회(위원장 장병완, 국민의당)서 속개된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위험 비용과 갈등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백 후보자의 이날 답변은 현행의 전기요금에 대한 인상을 염두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백 후보자는 “경제발전을 중시하는 것에서 환경과 안전을 중시하는 것으로 시대적 가치가 바뀌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선진국서도 탈원전 추세”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영국 산업청 발표를 보면 짧게는 5년, 길게는 7년 안에 원전이 최고로 값비싼 발전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이 민주적 절차를 밟아서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일련의 절차가 민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7일, 경주 The K 호텔서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캠프를 열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주관하며 경상북도 교육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취업캠프는 ‘(특)별한 (성)공취업, (화)려한 (고)교시절’이라는 주제로 도내 8개 특성화고 940여명의 학생들과 지역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해 이날부터 20일까지 총3회에 걸쳐 열린다. 이날 진행된 1회차 취업캠프서 경북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된 ‘영주대장간’의 석노기 대표가 특강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50여년 동안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온 그의 인생관이 대장간을 운영해 온 원동력이었으며 특성화고 학생들도 자신이 원하는 것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졸업 후 지역기업에 취업한 특성화고 선배들과 도내 우수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참여한 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의하고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학생들과 인사담당자들 모두 환영했다. 한편, 경북도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고교졸업자 일자리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지난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와중에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던 인물들이 있다. 그들은 국민을 대신해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과 경험서 우러나오는 노련함으로 청문회서 많은 성과를 얻어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현재 그들의 상황은 그리 좋지만은 못하다. 갖은 구설에 오르며 논란에 중심에 선 것. ‘스타’로 칭송받던 그들이 왜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됐을까?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결정에 대해서 제 정치인생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서 가장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후회했다. 쏟아지는 비난 장 의원은 지난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가고 또 간 상황서 다시 고민한 지점들을 지금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을 보면 가장 잘못된 결정”이라면서도 “그러한 결정이 보수대통합이라든지 또는 보수개혁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면 다행이다. 그것이 안 된다면 저는 그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대통령을 2명 배출한 유일한 고등학교. 바로 경남고등학교다. 부산고와 더불어 경남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경남고 출신 동문들이 우리나라 정관재계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문재인정부 들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경남고의 황금인맥을 되짚어봤다. 문재인 대통령(25회)의 청와대 입성으로 경남고등학교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3회)에 이어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19대 대통령 선거 직후 경남고등학교는 학교 앞에 문 대통령 대선 축하 플래카드를 걸고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노무현 때부터 부상 경남고는 대통령 2명뿐만 아니라 국회의장(김형오·20회, 박희태·11회) 및 대법원장(양승태·20회)도 배출했다. 3부 요인을 모두 배출한 학교는 경기고, 경북고, 경남고뿐이다. 현역 국회의원부터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박맹우·김성태(비례)·정갑윤·조경태·여상규·박성중 의원이 모두 경남고 출신이다. 지자체장은 서병수 부산시장,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등이 경남고 동문이다. 현역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몇몇 의원님들이 수 십억원을 호가 하는 비상장주식을 갖고 있다. 주로 과거 기업체를 운영했던 의원들은 해당 기업체의 절대적 지분을 가지고 배당금을 챙기고 있었다. <일요시사>는 의원님들의 수상한 비상장주식 보유 현황을 살펴봤다. 정부는 지난 3월23일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20대 국회의원 299명의 재산과 유가증권 내역이 공개됐다. 유가증권 중 특히 비상장주식의 경우 내부자 혹은 사적거래만 이뤄지다 보니 의원들이 비상장주식을 갖게 된 경위와 현황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모두 52명 부인·자녀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경우 총 120명 의원 중 19명의 의원이 비상장주식을 소유 중이다. 현재가액 순으로 살펴보면 박정 의원이 ㈜피앤제이글로벌 3만9999주, 아마존인슈㈜ 2만2600주, ㈜박정어학원 2만8034주, ㈜아마존카 16만6667주, 동우에이앤이 2500주를 소유해 총 14억2667만원을 기록했다. 박 의원이 16만 6667주를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카는 자동차 대여업, 시설대여업, 중고차 매매업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한다. 비상장회사라 하더라도 자산총액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정원은 우선 내부적으로 환부를 도려내고, 사법처리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야당은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개혁이 쉽사리 진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요시사>는 국정원의 앞날을 예측해봤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정부서 벌어진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의혹 13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11일 서훈 국정원장은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조사할 사건의 목록을 확정해 국회에 공식 보고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사건 조작’ 보도 개입 의혹을 포함해 모두 13건이다. 내사 착수 적폐청산 TF가 조사할 항목은 ▲노무현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사건 ▲북방한계선(NLL) 관련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문화계 블랙리스트 ▲국정원 댓글 사건 ▲헌법재판소 사찰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 사찰 논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추명호 국장 우병우 민정수석 비선보고 ▲우파단체 지원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 ▲필명 좌익효수 사건 ▲해킹프로그램(RCS)을 통한 민간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지난 5월10일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로써 문재인정권이 출범한 지도 2개월이 지났다. 인수위 없이 출발한 문정권이기에 이 기간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는 단연 ‘인사청문회(이하 인청)’였다. 정치권은 인청 정국을 거치며 청와대 내부서 권력지형의 변화가 감지된다고 입을 모은다. 과연 청와대 인사들 중 어떤 사람에게 힘이 실리고 있는지 <일요시사>가 알아봤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고 하루가 지나 ‘대통령 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청와대 조직을 기존 1실장-10수석-41비서관 체제서 2실장-8수석·2보좌관-41비서관 체제로 재편한다는 게 주요 골자였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상황서 청와대의 몸집을 키워 내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몸집 키운 BH 공백 최소화 가장 큰 변화는 장관급인 정책실장 자리의 신설이다. 문 대통령은 장하성 전 안철수 후보 캠프 국민정책본부장을 초대 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 그 밑으로 경제·과학기술 보좌관, 일자리·경제·사회 수석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이혜훈 의원이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지난달 26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바른정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 결과 기호 1번인 이 대표가 총 1만6809표로 득표율 36.9%를 기록, 하태경(33.1%)·정운천(17.6%)·김영우(12.5%) 최고위원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보수정당 사상 최초의 선출직 여성 대표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소신’ ‘뚝심’의 대명사.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당선사에서 ‘자강론’을 외쳤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과 다른 보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일부 보수 인사들에 대한 일침이었다. 이 대표 취임 후 바른정당은 지지율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당대회가 있던 그 주, 바른정당이 지지율 9%를 기록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이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야3당의 청와대 인사 문제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국회 의사일정이 14일, 정상궤도에 올랐다. 전날 국민의당이 추경예산 등 국회 일정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후 이튿날 바른정당도 이에 동참했다. 끝까지 버텼던 자유한국당도 결국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대통령이 인사 난맥상을 보인데 대해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성 발언을 해달라는 요청 전제 하에 국회 정상화를 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나 기타 상임위도 가동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하겠다”면서도 “다만 예결위 관련해 법적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야3당의 정책위의장들이 결정을 할 사항인데 국무총리가 분명하게 법적요건이 안 되는 추경을 낸 것과 관련해 분명한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과 관련해선 “국가재정법을 개정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여당이 수정안을 내주는 것이 제일 좋다”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안경환 법무·조대엽 환경노동부장관의 사퇴, 추경예산안 심사 불발 등 악재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 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지층 중에서도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연령층은 30대였고 60대 이상에선 부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다. 14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발표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1~13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80%가 긍정 평가했고 12%는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3%는 ‘어느 쪽도 아니다’, 5%는 ‘모르겠다·응답 거절’로 나타났다. 다만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파문 등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률도 3%포인트 올랐다. 야권서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한 가운데 지난 13일 조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보는 연령은 30대 94%, 20대 91%, 40대 85%, 50대 75%, 60대 이상 62%로 30대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장고 끝에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를 포기했다. 대신 국민의당 지도부를 설득해 추경안 심사라는 소득을 올렸다. 바른정당도 이튿날인 14일 인사청문회서 음주운전, 방산 비리 등 ‘논란백화점’으로 점철됐던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임명을 두고 반발했지만 결국 추경 심사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최근 문준용씨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몰랐다고 한 말을 두고 '머리 자르기'라고 발언하자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13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당 지도부와 회동서 추 대표의 유감 표명을 전달받은 후 의원총회를 열고 기존의 보이콧 입장서 긴급 선회했다. 격렬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날 의총 직후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임 실장이 추 대표와 관련해서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지 청와대로선 알 수 없다. 걱정 끼쳐 미안하다.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실상 사과했다”고 말했다. 결국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종진의 쾌도난마>로 유명세를 떨쳤던 박종진 전 앵커가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바른정당이 13일,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박 전 '채널A' 앵커를 영입한 것.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른정당은 국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민생 정당·정책 정당 그리고 수권 대안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우수 인재들을 모시기로 했다"며 "우수 인재 영입 1호는 언론인 출신 박종진 앵커"라고 밝혔다. 박 전 앵커는 비러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바른정당에 공식 입당했다. 그는 "바른정당은 억울하지 않냐. 한쪽에서는 배신자 소리 듣고, 한쪽에서는 '똑같은 X'라고 비난받고 있는데 억울하고 불쌍하지 않느냐"며 "바른정당의 보수가치와 저의 이념이 똑같다. 어려울 때 돕는 게 친구인 만큼 저는 바른정당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이 똘똘 뭉쳐서 믿음을 갖고 다같이 행동하면 내년 지방선거서 우리가 1당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3일, 서울역 광장서 여름철 주요 관광지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북관광 내일로 홍보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국내 대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1000여명과 일반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해 여름철 경북 여행의 출발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경북서 여름휴가 나기’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경북도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일로 홍보단’에 2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패스형 철도 여행상품인 ‘내일로 티켓’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피레일 티켓’을 제공한다. ‘내일로 홍보단’은 경북의 주요 관광지와 숨은 관광 명소를 찾아 두루 여행하고 경북관광 UCC 제작, 여행사진 콘테스트, 인상 깊은 여행후기 올리기 등의 미션을 통해 경북관광을 홍보하게 된다. 특히 경북도와 시·군에선 ‘내일로 홍보단’이 각 지역의 청소년 시설이나 숙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을 알리는 SNS 발송에 따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제재와 압박 못지않은 대화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서 9시30분부터 열린 제1차 아시아·유럽정치포럼(AFPF)서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협력 방안 모색이 절실한 아시아서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은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 정당협의체로서 이념을 초월해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을 위해 노력해온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에 경의를 표한다”며 “특히 올해는 서울서 처음으로 유럽의회 4개 주요정당 그룹과 포럼을 개최하는 등 유럽 대륙으로까지 협력 관계를 넓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북핵 해결과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유럽 정치 지도자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를 딛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대한민국은 촛불혁명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민주화와 산업화 경험이 아시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스마트워크센터 및 프레스센터 기공식 행사에 참석해 “국회와 정부간 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열악한 취재환경 개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기념사를 통해 “국회 스마트워크센터 및 프레스센터의 건립은 국회와 정부간 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열악한 취재환경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 스마트 국회로 가는 발판을 구축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번 센터 설립이 의정·행정·언론·국민이 함께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비전을 논하는 ‘소통의 중심’ ‘나눔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임기 중 개관을 보진 못하지만 20대 국회 이정표가 될 만한 사업의 첫 삽을 떴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국회 스마트워크센터 및 프레스센터 설립은 행정부의 세종시 이전에 따라 국회 내 정부부처 공무원의 업무 공간을 확충하고, 기자회견장 및 기자실 등을 이전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 12월 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개를 떨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제보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의심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뚜벅이 유세 중이었다. 인터넷 생중계가 24시간 계속됐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이른바 ‘문준용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파문이 불거진 지 17일 만의 공식 입장이었다. 그는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저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선거 과정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당원 여러분, 동료 정치인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고 언급해 당사자인 준용씨에게도 사과를 표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사법부 판단 존중한다” 국민의당이 12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은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다시 한번 이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진정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우리 당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가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추 대표의 발언이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을 정략과 정쟁으로 왜곡·확대시키려는 의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영장 범죄사실이 당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와 다른 점은 없다”며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이유미의 단독범행이라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이유미가 단독으로 조작한 제보내용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