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매봉산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이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산 29-51(임야 694㎡)에 대한 개발 및 건축허가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신 구청장은 이 땅의 소유자인 정우현 전 엠피그룹(미스터피자) 회장에게 지난해 9월 개발 허가, 그해 12월 건축 허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입주민들은 왜 지차제의 처분을 반대하고 나선 것일까. 강남구 도곡동 산 29-51는 정우현 전 엠피그룹 회장이 지난 2001년 2월 현대산업개발로부터 매입한 땅이다. 현재 정 전 회장 및 엠피그룹은 이 땅에 신사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건물 규모는 지하 6층, 지상 8층. 엠피그룹은 지난해 9월 강남구로부터 개발행위 허가 처분을, 그해 12월 건축 허가 처분을 받았다. 신연희 작품? 강남구의 처분에 ‘도곡공원(매봉산)을 지키는 주민모임’(매봉삼성아파트, 타워팰리스, 포스코트아파트, SK리더스뷰 등 15개 아파트 입주민으로 구성)은 신사옥 예정부지 일대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반대했다. 또 처분을 내린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개발 및 건축허가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주민모임은 예상되는 피해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최근 ‘살충제 계란’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대한민국은 연일 새로운 이슈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일들로 넘쳐난다. 국민들을 기쁘게 하는 일도 있지만 때론 슬픈 일도, 분노케 하는 일도 적지 않다. <일요시사>는 독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할만한 이슈들을 엄선, 자세한 내막을 들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이하 전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서 개최되는 이번 전대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된다. 뜻하지 않은 구설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국민의당 입장서 차기 당 대표 선출은 매우 중요하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당이 추락할지, 아니면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가 결정된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천정배 후보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국민의당 창당의 주역인 그는 당 재건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다음은 천 후보와 일문일답. - 현재 당이 처한 상황을 진단해달라. ▲신뢰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 위기의 시작은 대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경험과 전문성 없이 코드인사로 임명된 류영진 식약처장을 즉각 해임하고 조속히 국민 식탁을 정상화하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17일,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류영진 식약처장의 해임을 주장했다. 성일종, 김순례, 김승희, 윤종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서 “유럽서 큰 논란이 된 살충제 계란이 국내서도 발견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는데, 심각한 건 이를 책임져야 할 식약처장이 국민을 속이면서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류 처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서 ‘국내산 달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바 있으나 5일 만에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류 처장은 모니터링을 한 적이 없음에도 기자간담회 당시 업무에 충실하고 달걀이 안전하다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로 출범 100일째 되는 문재인정부는 안보 불안과 함께 국민의 식탁까지 위기에 빠트렸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주한미군 철수는)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 급기야 한미군사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핵동결 용인 등의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는 발언에 주한미군 철수 불가론을 재천명했다. 그는 “주한미군 없이 국토방위를 자립적으로 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우리 군의 능력도 상당히 올라있다”면서도 “걱정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겨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드 배치 관련 첫 번째 서면 답변서를 통해 ‘사드의 국회비준 동의가 불필요하다’고 했다가 ‘국회의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로 수정한 것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반대하는 사람이 있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지난 17일, 추경예산 편성에 따른 ‘경북형 일자리 추진상황보고회’를 갖고, 일자리 도정에 한층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보고회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저성장 고착화 등으로 인해 실업률이 날로 악화되고, 청년실업이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음에 따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뤄졌다. 특히, 최근 정부 일자리 추경예산이 확정되고 1500억원 규모의 경북도 추경안이 지난 14일, 의회로 제출됨에 따라 각 사업들에 대한 필요성과 방향 등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는 경북이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에 도입해 대통령과 총리로부터 극찬 받은 바 있는 경북형 일자리 추진상황이 중점 보고됐다. 첫째, 경북이 전국 최초로 도입해 화제를 모은 주4일 근무제는 오는 2022년까지 도내 30개 출자출연기관 정원의 20%(400명) 채용을 목표로 추진되며, 올 하반기 8개 기관 27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전 기관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둘째, 지역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와 지방 소멸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북형 청년일자리는 최근 시범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자 했던 100일이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차질 없이 준비해왔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 100일 동안 국가운영의 물길을 바꾸고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실천해왔으며 취임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통합해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이제 물길을 돌렸을 뿐이며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과제와 어려움을 해결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새 정부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정책을 말씀드리고 있어 매우 기쁘다. 국민의 삶을 바꾸고 책임지는 정부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보훈사업 확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취임 100일이 되기까지 아직도 촛불 의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촛불에 취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정부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혹평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간담회서 “촛불 덕분에 어부지리 격으로 정권을 잡았더라도 집권한 이상 진정으로 모든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고 국민을 통합하려는 노력을 진정성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 100일은 한마디로 ‘내로남불’ 100일”이라며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실망과 무능, 독선과 포퓰리즘의 100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정권은 모든 것을 과거 정부 탓으로 돌려왔다. 멀리는 이승만 건국정부서부터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시절을 거쳐 최근엔 이명박, 박근혜정부서 한 일은 대부분 적폐고 불의였다”며 “그런 적폐 타령으로 집권했지만 정작 지난 100일을 돌이켜 보면 문재인정권도 과거 정권의 잘못된 행태를 극복한 게 없다&rd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음주운전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음주운전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지난 16일,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서 0.025%로, 운전면허 취소에 대한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1%서 0.08%로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도로교통공단이 2015년 발표한 5년간(2010~2014년) 음주 운전사고 심층 분석결과에 의하면, 전체 교통사고의 12.3%, 전체 사망자의 14%에 해당하는 총 3648명의 사망자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했다. 황 의원은 “우리에게 슬픔과 분노를 안겨준 크림빵 뺑소니 사건과 유사한 음주운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행법은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일 때 처벌을 받기 때문에 한 잔 정도의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는 것은 괜찮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공공연하게 퍼져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미국 워싱턴주의 경우 음주운전으로 사망자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기자 = “(서울시장 출마론과 관련해)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바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최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미 지난 19대 대선에 앞서 모호한 화법을 구사했던 안 전 대표는 16일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서 당권 도전을 포기하고 지금부터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건 출마 전의 상황이다. 당 대표 경선 과정서 그 주장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 및 통합론에 대해선 “절벽에 매달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에게 지금 혹시 연애하고 싶냐고, 좋은 분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며 부정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5%도 안 되는 지지율을 가진 정당의 손을 잡으면 같이 벼랑에 떨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연대·통합론에 선을 그었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여성 당 대표 전성시대다. 원내 5당 가운데 3당을 여성이 이끌면서 정당 정치가 새 국면을 맞이했다. 그들이 이끄는 당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일요시사>는 여성 당 대표의 리더십을 비교해봤다. 여성 당 대표 시대를 처음 연 것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추미애 대표다. 추 대표는 지난해 8·27전당대회서 친문 진영의 절대적 지지로 당 대표에 올랐다. 추 대표는 화법이 직설적이고 목표가 생기면 좌우 돌아보지 않고 돌진하는 스타일로 평가된다. 추다르크 리더십 연일 작심 발언 15대 대선서 김대중 캠프 선거유세단장을 맡으면서 ‘추다르크’라는 별명도 얻었다. 당시 그는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서 ‘잔다르크 유세단’을 이끌면서 유세활동을 벌였다. 일각에선 추 대표가 정치적 스킨십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5선 의원이지만 측근으로 불리는 의원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추 대표는 “계파정치를 하지 않아 그런 오해를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27일 당 대표 수락연설서 “계파의 곁불조차 쬐어본 적이 없는 정치인생을 21년간 외롭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실은 지난 7월20~31일 <국회 휴먼네트워크>에 등록된 각계각층 전문가 1만6841명(응답자 3396명, 응답률 20.2%)을 대상으로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회의장실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2~13일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전문가와 일반국민 견해가 상당부분 일치했으나 주요 분야서 확연한 차이도 드러났다. 개헌에 대해 전문가와 일반 국민 모두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률도 매우 높다. 전문가와 일반국민의 개헌 찬성률은 각각 88.9%, 75.4%에 달하고, 개헌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률도 각각 84.4%, 72.8%에 이른다. 국회는 국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개헌국민대표를 선발하고 원탁토론을 개최할 예정인데 이에 참여하겠다는 응답률도 각각 69.3%, 51.1%로 높은 수준이다. 대통령 권한 분산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일반 국민 모두 동의하지만 선호하는 정부형태는 다르게 조사됐다. 전문가의 88.3%, 일반국민의 79.8%가 압도적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각 정당들이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정당의 명운이 달려있는 중요한 선거다.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다음 총선, 그 다음 대선서의 당락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요시사>가 치열한 내년 지방선거의 주요 격전지를 미리 예상해봤다. “내년 지방선거는 각 정당들의 생존을 건 건곤일척의 대전(大戰)이 될 것입니다.” 지난 6월 취임 3주년 인터뷰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 같은 관측을 내놨다. 광역·기초단체장을 뽑는 6·13지방선거는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남 지사가 언급한 바와 같이 여야는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전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1년도 안 남은 건곤일척 대전 여야는 조직정비부터 시작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지난 7일 최고위원회서 당 혁신을 위한 ‘정당발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표면적으로는 당 혁신을 내걸었지만, 권리당원 모집과 선출직 관련 당헌·당규 정비가 내용에 포함돼있다. 사실상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준비작업인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정치도 유전이 되는 걸까. 현 유력 정치인들 중에는 유독 2세 정치인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들은 급변하는 정국 속에서 각종 구설에 올라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일요시사>는 위기에 처한 2세 정치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봤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해 총선서 4선 고지에 올랐다. 정 원내대표는 충북 진천서 초선 의원을 지내고 서울 성동·강남 등을 포함해 5선을 역임한 고 정운갑 전 농림부장관의 아들이다. 휘청휘청 정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친박(친 박근혜) 후보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나경원 의원을 꺾고 당선된 정 원내대표는 탄핵 이후 한국당의 대선을 책임졌다. 비록 정권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넘겨줬지만 정 원내대표는 정권에 쓴 소리를 내며 반전을 도모했다. 정 원내대표 직전 한국당 원내대표를 맡은 정진석 의원도 2세 정치인이다. 정 의원의 아버지는 6선을 지낸 고 정석모 전 내무부장관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원내대표서 물러난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서 충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과거 충남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정계개편의 핵’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다시 한 번 움직였다. 대선 패배 이후 잠행을 거듭하던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8·27전당대회(이하 전대)에 당 대표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국민의당은 친안(親安)과 반안(反安)이 나뉘어 내홍을 겪고 있다. 일각에선 전대를 기점으로 당이 찢어지는 사태까지 예상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예상되는 정계개편 시나리오를 취재했다. “결코 내가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안철수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차기 대선 출마라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했는지 기자회견장서 “다음 대선에 나서는 것을 우선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철수 출마 정치계 ICBM 안 전 대표의 선언은 국민의당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를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파키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오전 파키스탄 샤히드 하칸 압바시 총리와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외교부장관을 연달아 만나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올해 5월 한국에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 파키스탄도 정치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원만한 이행을 이룰 것”이라면서 "파키스탄의 최대장애인 테러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적인 대테러활동과 한국을 포함한 외국 유력기업 유치로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투자사례를 만들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력발전분야서 한국기업의 경험과 기술은 경쟁력이 있다”며 한국기업에 대한 파키스탄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제조업분야서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위해 한국 국회 차원서의 역할은 물론 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교류 및 총리의 방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압바시 총리는 “한국의 원숙한 정권교체를 통해 민주주의의 힘과 정숙한 민주주의에 감동했다”며 “한국을 포함한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중국 중부 쓰촨성서 8일(현지시각)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해 9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유명 관광지인 구채구(주자이거우)현 인근서 오후 9시19분에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 7명, 부상 88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중 2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앞서 지진 발생으로 인기 높은 국립공원 관광지서 관광객 5명이 사망했고 6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으나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다시 발표했다. 지진이 난 구채구현은 티베트고원 언저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웅장한 폭포와 카르스트 지형이 있는 해발 2000m에 위치한 관광지로 약 8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미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GMT 기준 오후 1시19분(현지시각 오후 9시19분) 중국 쓰촨성 광위안 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지역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9km라고 발표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지진이 구채구현서 약 285km 떨어진 쓰촨성 성도인 성두서도 떨림이 감지됐으며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한지 20분 후에 3.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8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2017년도 방위백서’ 발표에 대응해 도청 브리핑룸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독도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이 내각회의에 보고한 방위백서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 섬)와 다케시마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또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독도를 포함시키고 주변국 방공식별구역(ADIZ) 지도서도 독도를 자국 영공으로 표시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누대에 걸친 우리의 생활터전이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매년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획정한 방공식별구역(ADIZ) 지도,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 표시 등을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과거 제국주의적 영토야욕에 갇힌 시대착오적 행위로써 국제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가 8일,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을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공사30기, 이하 합참의장)으로 내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합참의장에 현 공군참모총장인 정경두 공군 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합참의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한 합동작전 전문가로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할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육군참모총장에는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용우 육군 중장(육사39기), 공군참모총장에는 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이왕근 공군 중장(공사31기)이 각각 내정됐다.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현 3군단장인 김병주 육군 중장(육사40기)이 내정됐다. 현 3군사령부 부사령관인 박종진 육군 중장(3사17기)은 1군사령관, 현 2군단장인 김운용 육군 중장(육사40기)은 3군사령관, 현 8군단장인 박한기 육군 중장(학군21기)은 2작전사령관에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되며, 합참 의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이번 인사에 대해 국방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 속에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최근 보수단체들이 주최하는 집회에 소위 ‘꽃뱀’이 출연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노인들에게 “술 한잔하자”며 접근한 뒤 노래방 등에서 바가지를 씌우는 수법이다. 이들은 극우 성향의 단체채팅방(이하 단톡방)서 활동하며 다음 타깃을 찾고 있다. 피해자들은 수치심에 관련 사실을 함구하고 있어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요시사>는 집회 현장에 발령된 ‘꽃뱀 주의보’를 파헤쳐봤다. “OO님 집회에 참석하시나요? 내일 대한문서 봐요. 얼굴 보면서 커피 한 잔 해요. 개톡(개인채팅) 보낼게요. (대한문) 오시면 연락줘요.” 보수집회를 앞둔 날에는 이같이 오프라인 만남을 제안하는 메시지가 단톡방에 다수 올라온다.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이 활동하는 단톡방에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이들은 ‘문재인정권 타파,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술한잔 해요” 이러한 단톡방은 ‘탄핵 정국’을 거치며 우후죽순 생겨났다. 촛불집회에 맞서 박 전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극우 성향의 사람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러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극우 논란 속에 출범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그들이 내놓은 혁신안이 정치권 및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름만 혁신안이지 실제 담고 있는 내용은 혁신과 거리가 먼 이념에만 집중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지난 박근혜 탄핵 정국을 이끌었던 촛불집회를 평가 절하하는 내용도 포함돼있어 구설을 양산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말 많고 탈 많은’ 자유한국당 혁신안을 면밀히 파헤쳐봤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지난달 31일 혁신안을 발표했다.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이 발표한 혁신안은 크게 3가지. ▲당 사무처 혁신(인사) ▲당원협의회 조직혁신(조직) ▲정책위 혁신(정책) 등의 혁신 계획을 담고 있다. 당 사무처의 크기는 줄이고 지역구 관리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한 유령 당협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이 체감하고 함께하는 대안을 수립하는 등 현장서 살아있는 정책을 발굴해 정책적 혁신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인사 조직 정책 3대 혁신 발표 먼저 당 사무처 혁신에 대해 혁신위는 현 7개국으로 구성된 당 사무처 실·국을 통폐합해 10%가량의 사무처 직원을 감축하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