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오곡이 익어가는 가을을 맞이해 경북도(도지사 김관용)에선 추석연휴 전후로 다채로운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금번 추석연휴가 전례없이 길어진 만큼 관광객들의 즐길거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의 손길 또한 분주하고 섬세해지고 있다. 상주이야기 축제 (9월22일 ~ 9월24일, 3일간) ‘낙동강 700리, 이곳에서 시작되다!’란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일원서 상주이야기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과 상주, 낙동강과 사람들, 낙동강 비경을 노래한 문학, 낙동강의 동·식물 등 낙동강 관련 콘텐츠를 모아 재미 요소를 가미한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할머니 무릎팍 이야기 경연대회, 생방송 낙동강 DJ's 우체통 이야기, 낙동강 이야기 스마트 퀴즈쇼!, 상주 상무와 함께하는 낙동강 물 축구대회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김현철의 <유쾌한 낙동강 오케스타라>, 옹알스의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낙동강> 등의 풍성한 공연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포항 운하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문재인정부가 위기에 빠졌다. 안으로는 인사문제부터 시작해 밖으로는 북핵문제까지 겹치면서 시름이 계속되고 있다. 뚜렷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 상황. 문 정부의 해법은 무엇일까. <일요시사>는 안팎으로 몰린 문재인정부의 현 상황을 짚어봤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국회는 지난 1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했다. 결과는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표 2표로 부결됐다. 인사 난맥상 야3당 맹공 청와대는 곧바로 강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다른 안건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연계하려는 정략적 시도는 계속됐지만 그럼에도 야당이 부결까지 시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김 후보자에게는 부결에 이를 만한 흠결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헌정질서를 정치·정략적으로 악용한 가장 나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오늘 국회서 벌어진 일은 무책임의 극치이자 반대를 위한 반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안철수호가 닻을 올린 지 3주가 흘렀다. 안 대표는 ‘선명야당’을 내세우며 지난해 총선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다만, 여당과 야당의 견제 속에 쉽사리 반등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일요시사>는 첩첩산중을 걷고 있는 국민의당의 반전 플랜을 들여다봤다. 안 대표는 지난달 27일 취임 일성으로 “문재인정부와 싸우겠다”며 투쟁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의 길은 철저하게 실력을 갖추고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한 야당의 길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정부를 향해선 “독선에 빠진 권력” “코드인사가 부른 오만함”이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각 세우기 이는 문재인정부와 각을 세우지 못하고 표결 등에 있어 결국 정부 및 여당의 손을 들어준 기존 지도부와 다른 길을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과정서 더불어민주당 공세에 주요 논리로 사용된 ‘호남홀대론’을 꺼내들었다. 호남홀대론은 참여정부가 호남 인사를 배척하고 호남에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꺼렸다는 것을 골자로 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유승민은 바른정당의 ‘구원자’가 될 것인가.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표직을 자진사퇴 하면서 당을 대표하는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의 조기 등판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 치러질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출마하기 앞서 당을 위기에서 먼저 구해달라는 목소리다. <일요시사>는 당내 대표적 자강론자인 유 의원을 둘러싼 조기 등판론과 이후 펼쳐질 상황을 짚어봤다. 강 대 강의 대결이다. 자강론과 보수통합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태는 이혜훈 전 대표의 자진사퇴로 촉발됐다. 갖은 의혹에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스스로 자리서 물러났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의 부덕함을 꾸짖어주시되 저희 바른정당은 개혁보수의 길을 굳건히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마지막 당부를 남겼다. 이 전 대표가 물러나자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국민의당 등과의 야권 통합론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이혜훈 사퇴로 힘 받는 통합 이 전 대표는 대표적인 자강론자다. 정치권서 한국당과의 통합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자유한국당이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에게 탈당을 권고한 것. 이는 보수 통합이라는 대명제로 가기 위한 조치이자 친박계의 위기를 알리는 경종이었다. 친박계는 이대로 와해될 것인가. <일요시사>는 반격을 준비하는 친박계의 물밑 움직임을 취재했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고하는 내용의 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을 발표한 것은 지난 13일. 당 윤리위원회의 의결이 있으면 박 전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탈당계를 제출해야 한다.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자동 제명처리된다. 혁신위는 친박 핵심 인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탈당을 권고했다. 드디어 청산? 여의도 당사에 모습을 드러낸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2016년 4월 총선 공천 실패로부터 지난 5월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해야 한다”며 “만약 자진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출당 조치를 취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가 주목받고 있다. 한샘 명예회장의 출연으로 설립된 여시재는 정·재계를 주름 잡는 인사들이 이사진으로 포진돼있다. 특히, 진영을 초월한 ‘용광로’ 인사들로 우리나라 정치 담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최근 세를 다지는 여시재를 들여다봤다. 2015년 12월 설립된 여시재의 사전적 의미는 ‘시대와 함께하는 집’ ‘시대를 어깨에 짊어진다’는 뜻으로 ‘시대와 함께 가면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고 했던 <주역> 풀이서 비롯됐다. 당시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300억원을 출연해 결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잠룡들 모임? 조 명예회장은 초당파적, 초국가적 연구를 통해 미래의 세계질서를 전망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모색을 위해 여시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4월 여시재 이사직서 물러난 조 명예회장은 현재 순수 기금 출연자로 남아있다. 지난 11일에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국회를 방문했다. 이 방문은 여시재서 추진한 것이다. 이날 슈뢰더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대한민국은 연일 새로운 이슈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일들로 넘쳐난다. 국민들을 기쁘게 하는 일도 있지만 때론 슬픈 일도, 분노케 하는 일도 적지 않다. <일요시사>는 독자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이슈들을 엄선, 자세한 내막을 들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고경전 의회정책아카데미 이사 겸 사무총장은 첫 직장이 국회다. 대학을 졸업하고 20대 때 인턴으로 시작해 벌써 1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여러 의원실서 수많은 일을 경험하며 내공을 쌓았다. 그러다 문뜩 “왜 보좌진을 양성하는 과정은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법부를 움직이는 실질적 주인인 보좌진은 현재도 색 바랜 ‘도제 시스템’으로 키워지고 있다. “우리가 바꾸자.” 고 사무총장과 생각이 같은 전·현직 보좌진 114명은 비영리법인 ‘의회정책아카데미’를 만들었다. 다음은 고 사무총장과 일문일답. - 의회정책아카데미를 소개해 달라. ▲지난해 전·현직 국회 보좌진 114명이 모여 많은 고민을 했다. 보좌진을 양성하는 과정이 정부와 국회는 물론 대학에도 뚜렷이 없다. ‘한번 만들어 볼 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상임위원 간식 사다리타기’ ‘국회의원 동생에 일감주기’ ‘음식 심부름’ ‘주차장 무료로 이용하기’. 국회의원실 관계자들이 피감기관을 상대로 한 갑질 사례들이다. 국정감사의 계절이 도래했다. 피감기관들에게는 무덤이지만 국회 관계자들은 대놓고 갑질할 수 있는 시기다. <일요시사>는 국감을 앞두고 여의도서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는 국회 관계자들의 ‘갑질’ 사례를 모았다. “국회의원실 관계자들이 식사 중 밥값 내라고 피감기관을 부르는 것은 애교 수준이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피감기관들이 국회 보좌진들의 ‘갑질’에 몸서리치고 있다. 피감기관들은 김영란법이 버젓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회 보좌진의 밥값 계산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그것보다 더한 것도 요구하기 때문이다. 피감기관들 사다리타기 지난 2015년 국정감사 하루 전. 당시 안전행정위원회(현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피감기관 및 단체의 대관업무 담당자들이 국회 본청 4층 상임위 회의실에 모였다. 이날 피감기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북한 6차 핵실험,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안 부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청문경과보고서 부적격 채택…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했다. 14일 발표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3%p 하락한 66.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주 연속 하락한 배경에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국회 인준안 부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부적격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등 인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52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19주차 주중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2.3%p 하락해 66.8%로 나타났다. 66.8%의 지지율 중 ‘매우 잘한다’는 평가는 41.4%, ‘잘하는 편이다’는 25.4%였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의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2%p 오른 26.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못한다&rs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장관 후보자로서 정직성과 자질이 부족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13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며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서 전체회의를 열고 “업무 수행에 있어 종교적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은 여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청문위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당조차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에 묵시적으로 동의한 셈이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여당서조차 박성진 후보자에게 말미를 두 번이나 준 것 같다. 자진사퇴 여부를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했는데 결국 이렇게 부적격 보고서가 채택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 과정서 상임위서 부적격이 결정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하니까 본인이 사퇴를 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아는데 한 번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은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12일, 정기국회를 맞아 여야 의원들에게 예산안의 법정기한 내 합의처리 및 민생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다. 정 의장은 “금년은 국정감사 이후 한달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지금부터 충실히 준비하고 협치의 묘를 발휘해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담서 합의했던 무쟁점법안 및 공통공약법안 등 계류돼있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특단의 노력을 당부했다. 법안으로서의 가치가 부족한 경우 적극적 폐기를 당부하는 한편, 정기국회 종료 후 법안처리 실적을 공개해 20대 국회의 입법 노력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정 의장은 증인 신청의 책임성 제고와 과도한 증인 신청 지양을 위한 ‘증인신청 실명제’ 정착 및 필요 자료만 요구하고 확실히 제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생산적인 국정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국회 시계는 어떤 경우에도 멈춰서는 안된다”며 “100일간의 정기국회 동안 국민들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국당은 2016년 4월 총선 공천 실패로부터 지난 5월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 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13일 “‘자진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친박(친 박근혜) 핵심 인사들로 꼽히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탈당도 권고했다. 그는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받아야 할 최소한의 예우는 물론 자연인으로서 인권 침해 없이 공정하게 재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했다.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당에서도 해야 하고 여당을 포함해 전체가 해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상식적인 차원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계파 전횡을 비롯한 국정 실패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경찰 수뇌부 인사발령이 난지 한 달을 갓 넘긴 상황서 경찰청장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얼마 전 논란이 됐던 ‘민주화의 성지’ 발언과 관련된 경찰 수뇌부들의 다툼이 다가오는 10월 국정감사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번 국감에선 아직 사그라지지 않은 악화된 여론에 청와대와 정부서도 어떠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여기에 후임 경찰청장의 하마평 또한 무성해 교체설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지난달 경찰 수장인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 사이 한차례 공방이 벌어졌다. 강 학교장은 지난해 11월 광주경찰청장으로 근무할 당시 공식 페이스북에 ‘민주화 성지’라는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올리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질책하고 삭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청장은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폭로 대잔치 진흙탕 싸움 두 사람 간 공방은 폭로전으로 치달았다. 당시 광주청은 “연일 계속되는 촛불집회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구 나이가 6000년이라는 것에 대해 신앙적으로 믿고 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11일, 이 같은 취지의 답변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지구의 나이가 몇 살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창조신앙을 믿는 입장에선 6000년이라고 얘기한다”며 “(그러나) 과학자들이 탄소동위원소 등으로 (측정한 나이는 다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과학자들이 과학적 근거를 갖고 지구 나이가 6000년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동의하느냐’고 거듭 묻자 “동의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신앙적으로 믿고 있다”고 재차 말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7일 국회서 ‘완전한 대한민국 추진회의’ 출범식 및 ‘악폐청산 정책은행’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이상민‧송영길‧어기구 의원 등 여당 총 출동했다. 완전한 대한민국 추진회의는 ▲사회적 약자 보호 ▲두터운 중산층 육성 ▲서민이 잘 사는 세상 ▲소기업이 건강한 세상 등을 기치로 출범했다. 기획운영위원으로 민병홍 전 대선 선대위 조직본부 함께여는새날 상황본부장을 비롯해 장수수·조성갑·강구현·이광용·김성기·이준섭 씨 및 박호재 아시아경제 부사장이 위촉됐다. 이 단체의 운영은 분과별 이사장 책임제로 운영되며 운영원칙은 이사장단 회의서 결정된 정관에 따른다. 이날 출범식은 1,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에선 ‘완전한 대한민국 추진회의’ 출범식이 열렸고, 2부에서는 정책은행 개소식과 더불어 정책발의 설명회도 열렸다. 이 단체의 장수수 국토계획정책분과 이사장은 이 자리서 ‘고층건물 외벽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는 법안&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청년들의 취업난이 무색하게 이번에도 공공기관 채용 비리 의혹이 터졌다. 감사원 감사 결과 4명의 공공기관장의 채용 관련 비위행위가 적발됐으며 1명의 국회의원이 데리고 있던 보좌진을 공공기관에 취업토록 했다는 의혹이다. <일요시사>는 반복되는 낙하산, 코드 인사의 실태를 파헤쳤다. 감사원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53개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직·인력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지난 5일 공개했다. 무려 39개 기관서 100건의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4명의 공공기관장이 비위행위자 명단에 올랐다. 아직도 이러니?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김모씨가 강원랜드에 취업하는 과정에 부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디자인진흥원은 지난 2015년 하반기 5급 직원 채용서 3명을 합격시켰다. 그중 정 원장 지인의 딸이 포함됐다. 정 원장은 자신이 설립한 회사서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는 지인 A로부터 “딸이 디자인진흥원에 굉장히 들어가고 싶어 응시원서를 냈는데 어떤 공부를 했으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잠룡들은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조기대선 정국을 거치며 크고 작은 정치적 타격을 입은 거물들의 지방선거 출마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일요시사>는 대권이라는 큰 그림을 가슴 속에 품은 이들의 최근 행보를 추적했다. 서울시장은 지방선거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구 1000만명의 시정을 책임지는 만큼 일찌감치 정치 거물들의 교두보로서 주목받았다. 대권에 꿈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탐내는 자리 중 하나다. 내년 지방선거라고 예외는 아니다. 현재 수많은 거물들의 이름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출마 시동 그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최근 대구 방문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달 31일 부인과 함께 1박2일의 일정으로 ‘대구기독CEO 모임 만찬’에 참석한 후 대구 대명교회서 개최된 ‘대구경북 홀리클럽 하계수련회’ 강사로 모습을 드러냈다. 퇴임 후 첫 공식행사였다. 강연이 있었던 대 예배당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자리가 없어 서 있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는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아 황 전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문재인정부가 들어섬과 동시에 민주당의 독주가 지속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연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재 정치권서 떠오르는 연대론은 다양하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제안한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을 포함한 ‘야권통합론’부터 시작해 한국당-바른정당의 ‘보수통합론’, 국민의당-바른정당의 ‘중도통합론’까지 거론된다. <일요시사>는 정가에 떠도는 연대설을 기초로 향후 정국을 예측해봤다. 연대론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취임 이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극중주의’를 표방한 안 대표가 선명 야당을 주창하면서 야권연대가 용이해진 모습이다. 야3당 연대에 신호탄은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쐈다. 이들은 여당이 50% 안팎의 지지율로 야3당을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대로 지방선거를 치르게 되면 ‘공멸된다’는 위기론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처럼 내년 6월 지방선거서 야권이 각각 광역단체장 후보를 공천하면 승산이 없다”며 “야3당이 최소한 수도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거주하는 유권자들 10명 중 여덟명가량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78.2%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34.1%,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44.1%)고 응답했다.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7.1%p 하락한 결과로 연령별로 60세 이상(-17.1%P)과 50대(-13.7%P), 지역별로 대구·경북(-15.1%p)과 인천·경기(-11.8%p), 직업별로는 기타·무직(-24.2%p)층과 가정주부(-11.3%p)층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대북문제와 내각인선 논란이 국정운영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이중 내각인선 실패가 지지도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5%p 상승한 20.2%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mid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한반도 긴장의 끈이 팽팽히 당겨졌다. 폭주하고 있는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는 핵무기 완성만 바라보며 내달리는 중이다. 제동을 걸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한 상황. ‘세컨더리 보이콧’에 나설 것임을 밝힌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군사 옵션에 대한 여지도 남겼다. <일요시사>는 옵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북한 선제타격, 즉 북폭 시나리오를 살펴봤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이번 핵실험이 더욱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건 이번에 터트린 수소탄이 기존의 원자탄보다 비단 폭발력이 뛰어나서만은 아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핵실험 전 핵무기를 이용한 전자기펄스(EMP) 공격의 위력을 선전했다. EMP는 매우 강한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전기·전자 기기나 인프라를 파괴하는 것을 뜻한다. 본토 위협 EMP 공격 북한은 “우리의 수소탄은 전략적 목적에 따라 고공에서 폭발시켜 광대한 지역에 대한 초강력 EMP 공격까지 가할 수 있는 다기능화된 열핵전투부”라고 주장했다. 만약 관영매체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는 미국에 대한 즉각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북한이 대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