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4 10:48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에 오른 장동혁(왼쪽)·김문수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총 투표수 43만 8237표 가운데 22만 302표(50.2%)를 얻어 당선됐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법률시장의 판도를 바꾼 방식이 있다. 바로 네트워크형 법무법인이다. 2~3년 전에 나타난 네트워크 법무법인 중 일부는 10대 로펌의 매출액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변호사 단체에서는 네트워크 법무법인이 법률시장을 오히려 어지럽힌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변호사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에서는 이들을 제재할 제도 개선을 법무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 변호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네트워크형 법무법인’이다. 해당 법무법인들은 전국적으로 분사무소를 두면서 고객들이 쉽게 법무법인에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취했다.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는 이런 전략이 법률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문턱 낮춰 최근 변호사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네트워크형 법무법인이다. 네트워크형 법무법인은 하나의 법무법인이 전국 각지에 분사무소를 두고 영업하는 법무법인을 말한다. 법무법인 YK와 대륜, 로엘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법무법인들은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쳐 사건을 대량으로 수임하면서 최근 2~3년 사이 빠른 속도로 매출을 늘렸다. 네트워크형 법무법인은 소비자들의 접근이 불투명한 법률시장에서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전 정부의 ‘쾌거’로 알려진 초대형 계약이 현 정부 들어 조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핵심은 불공정 계약 여부다.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많은 부분을 양보하고 이른바 ‘퍼주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실은 뭘까? ‘K-원전’을 둘러싼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사업비가 수십조원에 이르는 계약의 내용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쪽에서는 ‘매국’ ‘굴욕’ 계약이라면서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또 다른 쪽에서는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진상 조사 지난 19일 대통령실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위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불공정한 요구를 수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지난 1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체결한 ‘글로벌 합의문’이 기사를 통해 알려진 여파다. 지난해 7월 체코 정부는 한수원을 두코바니 5·6호기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자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이 원천 기술을 도용했다”며 체코 정부 측에 진정을 냈다. 이로 인해 체코 정부와 한수원 간의 계약이 지지부진하다가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26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시작해 오전 3시50분에 끝났다. 결과에 따라 이재명정부의 초반 국정 운영 동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동행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협의를 비롯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통상·외교의 굵직한 현안 문제였다. 그러나 트럼프는 정상회담 직전 국내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폭탄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 미국과 통상·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전 이를 먼저 풀어야 진정한 대화 상대가 된다는 사인을 보낸 셈이다. 트럼프는 정상회담이 열리기 3시간 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며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그런 상황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이 “한국에서 혁명이나 숙청이 벌어진 것 같다”고 주장한 트루스소셜 게시글에 대해 묻자 “최근 며칠 동안 한국의 새 정부가 교회들에 대해 아주 거친 급습을 벌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심지어 미군 기지까지 들어가 정보를 얻었다는데 사실이라면 그건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
한때 여자 골프 세계 정상을 밟았던 박성현이 오랜 침묵을 깨고 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톱10에 복귀하며 세계랭킹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박성현은 지난 18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유해란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톱10 진입과 함께 박성현의 세계랭킹도 수직 상승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79위였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 결과로 무려 156계단이나 오른 423위에 올랐다. 한동안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박성현이 다시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박성현에게 의미가 크다. LPGA 투어에서 톱10 성적을 낸 것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미국 여자프로 톱10 복귀 침묵 깨고 6년 만에 정상 박성현은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2년간 10승을 쓸어 담으며 주목받았다. 2017년 LPGA에 진출해 데뷔 시즌부터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전국민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책 시행 첫 주부터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작된 1주 차(7월21일~27일)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주간 카드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2%,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 시행 초기부터 소상공인 매장에 실질적인 소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분류하는 업종 기준으로 유통업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주 차 기준 유통업종의 평균 매출은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 세부 업종에서는 안경점이 전주 대비 약 56.8% 증가해 가장 큰 평균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패션, 의류 분야의 매출이 28.4% 증가했으며 이어 면요리 전문점, 외국어 학원, 피자, 초밥/롤 전문점, 미용업 순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의류 28.4%↑ 초밥·피자도 증가 반면 서비스업은 지난주보다 평균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이어진 폭염과 7월 말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분
장유빈(23)은 LIV 골프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LIV 골프 38라운드에서 장유빈의 최저타는 4언더파였다. 이날은 무려 7언더파를 치면서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아쉽게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고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인근 더 클럽 앳 챗텀 힐스(파 71)에서 열린 LIV 골프 개인전 시즌 최종 3라운드에서 장유빈은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3언더파 공동 35위로 출발한 그는 10언더파 27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그러나 LIV 골프는 24위 이내 선수에게만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결국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최종 시즌 순위는 53위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5계단을 끌어올려 48위까지의 ‘오픈존’ 진입에 성공해야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장유빈은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11개 홀에서 버디 2개에 그쳤고, 코스가 상대적으로 쉽게 조성돼 다른 선수들도 대거 타수를 줄였다. 장유빈은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탰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포인트 획득 실패…방출 명단에 이름 LIV 골프 24위 이내에만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 사이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배경에는 주거 트렌드의 변화가 있다. 부동산R114 아파트 연식별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19% 상승했으나, 동 기간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값은 2.26% 하락했다. 가격 격차도 명확하다. 작년 기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7489만원으로,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5억7153만원) 대비 1억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거주 환경 과거에는 ‘몸테크(몸+재테크)’ 열풍으로 재건축을 기대하며 불편한 주거 환경을 무릅쓰고 구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다. 최근 들어서는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축 아파트와 같은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우선 신축 아파트는 특화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내부 평면을 갖춘 경우가 대다수다. 노후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피트니스 클럽, 도서관, 골프장, 카페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다채로운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자사앱 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브랜드는 더 편리한 앱 주문을 위해 맞춤형 기능 도입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 리워드 시스템 확장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써브웨이는 지난 7월, 주문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대폭 개선하여 리뉴얼한 자사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자주 먹는 메뉴와 최근 주문 메뉴를 한눈에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까지 도입했다. 또 앱을 통해 주문하면 결제 금액의 3.6%를 적립해 주는 ‘썹 포인트’ 프로그램으로 앱 사용자에게 한층 강화된 리워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선물하기 기능과 ‘썹 카드’ 결제 지원까지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자사앱 리뉴얼을 기념해 지난 18일부터 선착순 ‘민트초코쿠키’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앱에서 ‘민트초코주세요’ 코드를 입력해 쿠폰을 등록하면, 메뉴 주문 시 무료로 민트초코쿠키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은 앱 주문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맞춤형 주문·리워드 확대 고객 중심 서비스 한층 치열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최소타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제패한 홍정민이 좋은 기운을 받아 ‘포천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홍정민은 지난 21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에 출전했다. 지난 17일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버디 31개와 보기 2개로 29언더파 259타, 역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한 홍정민은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뒤 맞이하는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라 감회가 새롭다”면서 “시즌 3승이라는 말이 아직 어색하지만 집중해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예원(3승), 방신실(2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다승자가 된 홍정민은 “샷감도 좋은 편이고, 의도한 구질의 샷이 잘 나오고 있다”며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컨디션을 관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예원을 끌어내리고 상금랭킹 1위에 오른 홍정민은 1승을 보태면 2위인 대상 포인트도 1위를 꿰찰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이달 22일(한국시각)부터 25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 70·7440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실질적인 2025시즌 최종전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회 이후에도 몇 개 대회가 열리지만, 투어 챔피언십 결과로 2025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 결정된다. 한국 선수 중엔 임성재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아슬아슬하게 출전권을 거머쥔 임성재는 2019년부터 7년 연속 최종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순위는 낮지만, 우승 도전 기회는 다른 선수들과 공평하게 주어진다. 투어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페덱스 랭킹에 따라 다른 타수로 출발하는 ‘차등 타수제’를 뒀다. 집중력 필요 가령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지난해 랭킹 포인트 1위로 10언더파를 안고 1라운드를 시작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워낙 타수 차이가 커서 하위권 선수가 우승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 투어 챔피언십은 보너스 타수를 폐지하고 30명이 모두 같은 타수에서 출발하게 했다. 임성재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강원 내륙, 산지·충청권·전라권 20~60mm ▲제주도 5~40mm ▲경상권 5~30mm ▲강원 동해안, 영동 5mm 안팎으로 전망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내륙 5~40mm, 제주도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1.0~2.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강한 비로 인해 폭염특보가 차차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곳이 있겠다”라면서도 “다만 습하면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온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1조4000억원 규모 초대형 사업에 ‘변수’가 등장했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적 정당성에 시비가 붙었다. 법정 공방으로 비화됐던 문제는 이제 결론만 남은 상태다. ‘모로 가도 수익만 내면 된다’는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구역, 5-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하 세운5구역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재 확인된 소송만 ▲손해배상 청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이사회 결의 부존재 또는 무효 확인 등 3건에 이른다. 겉으로는 순탄하게 진행 중인 듯한 사업의 이면에 ‘복마전’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일요시사> 1539호 ‘<단독> 1조4000억원 세운5구역 재개발 복마전’(https://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250331) 기사 참조). 꼬리에 꼬리 사법 리스크 세운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 7672㎡ 부지에 지상 37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주주로 참여 중인 세운5구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항체-약물 접합체(ADC) 시장에서 앱티스가 독자적인 ‘앱클릭(AbClick®)’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부터 연구 중심 파트너사들과 연결되는 앱티스는 ADC 개발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자회사인 앱티스는 3세대 링커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ADC 기술의 약점으로 꼽히던 생산 품질과 약물의 유효성에 한계를 극복해 항체 내 약물 접합 위치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균일한 항체-약물 비율(DAR)을 확보해 품질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돌연변이 항체 제작 과정이 필요 없어 개발 효율성도 좋아졌다. 동아에스티가 ADC 시장 진출을 하면서 앱티스를 자회사로 맞이했고,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앱티스에 손을 내미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앱티스의 협력 전략은 파이프라인 확장과 CDMO 시장 진출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앱티스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기술 기반의 파트너사들과 손을 잡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 프로젠, 아이디언스 등과 협력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놀이공원에서 3세 아동이 장애가 있는 청소년에게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한 뒤, 가해 아동 보호자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3세 아이…놀이공원에서 묻지마 폭행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인 A씨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 소재의 한 놀이공원에서 세 번째 생일을 맞은 큰 아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놀이공원을 찾았다. 남편도 휴가까지 내고, 온 가족이 함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던 길이었다. 그러나 행복해야 할 생일날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최악의 하루가 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아이가 놀이시설 인근에서 대기하던 중 갑작스럽게 상황이 벌어졌다. 체격이 큰 청소년이 다가와 아무런 이유 없이 아이의 허벅지를 발로 찬 것이다. 충격에 아이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고 “아프다”고 호소했다. 당시 아이의 허벅지는 붉게 변해 있었다. 옆에서 이를 목격한 A씨는 즉시 상대 측에 항의했다. 가해 아동의 보호자로 보이는 여성은 당황한 듯 “죄송하다. 저희 아이가 장애가 있다. 지금까지는 얌전히 있었는데…어떡하죠?”라고 사과했
사람이 죽기 전, 마지막까지 살아있는 감각은 무엇일까요? 의학적으로 사망은 심장이 멈추고 모든 순환계가 기능을 잃은 순간을 의미하는데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진이 말기 환자의 뇌파를 측정했습니다. 놀랍게도 의식이 없는 마지막 순간에도 뇌가 소리에 반응하는 게 확인됐습니다. 즉, 심장이 멈추고도 몇 분 동안은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마지막에 울기만 하기보다는 “사랑해요. 고마웠어요.” 그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달해 보세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위로와 마지막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단 사실을 보여줬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연이어 거물급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등장해 지지층을 휘어잡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연 마지막 보수 포퓰리스트 윤석열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약 4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의힘을 지배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구도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시각 차이로 발전했다. 반탄(탄핵 반대) 진영에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이 출마했다. 찬탄(탄핵 찬성) 진영에선 조경태·안철수 의원이 출마했다. “윤 어게인” 김 전 장관은 선거 기간 내내 “이재명 대통령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규합하겠다”면서 부정선거론과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두둔했다. 안 의원이 지난 9일, 전씨를 일컬어 “미꾸라지 한마리가 사방팔방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자, 김 전 장관은 “내부 인사를 주적으로 삼아 총구를 겨눠야겠느냐”고 반박했다. 전씨가 국민의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바탕이 된 원동력은 윤 전 대통령 두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