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최강자 김홍택이 한국 남자골프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을 제패했다. 김홍택은 지난달 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공동 1위를 기록한 촌라띳 쯩분응암(태국)과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홍택은 2017년 8월 부산오픈 우승 이후 6년9개월 만에 KPGA 투어서 승수를 추가했다. 김홍택은 스크린골프 G투어서 12승을 올려 공동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스크린 골프의 황제’다. K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급 대회서 거두면서 기쁨을 더했다. 우승상금으로 3억원을 받았고, KPGA 투어 5년 시드와 아시안 투어 2년간 출전권을 보너스로 획득했다. 아시안 투어를 겸해 열린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김홍택은 아시안 투어 2년 시드도 확보했다. 김홍택은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KPGA 투어 그린 적중률 1위를 차지했음에도 퍼트에 번번이 발목을 잡히면서 정상 문턱서 좌절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지난달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윤이나(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3월 태국서 열린 올 시즌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이예원은 2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을 신고했다.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사상 최초로 신인상포인트 3000점(3001점)을 돌파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2년차였던 지난해에는 3승과 함께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하면서 KLPGA 투어 간판스타로 성장했다. 이예원의 기세는 올해도 꺾이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예원은 상금 3위(3억6113만3038원), 대상 포인트 4위(149점)로 도약하며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폈다.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3번
매킬로이가 매서운 기량을 뽐내고 있다. 친구와 팀을 이뤄 출전한 대회서 정상을 차지한 지 2주 만에 개인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 치열한 승부 끝에 거둔 막판 뒤집기였기에 기쁨은 배가 됐다.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절친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한 매킬로이는 지난 4월29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4타를 줄였다. 취리히 클래식은 2인1조로 팀을 이루는 포섬·포볼 방식으로 펼쳐졌다. 우승상금은 257만2000달러(약 35억4000만원)로 1인당 128만6000달러(약 17억7000만원)다. 무르익은 실력 매킬로이-라우리는 대회 내내 찰떡 호흡을 보여주면서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합작했고, ‘채드 레이미(미국)-마틴 트레이너(프랑스)’와 동타를 기록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보기에 그친 레이미-트레이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9개월 만에 PGA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통산 25승을 수확했다. 라우
박현경이 마침내 ‘매치 퀸’에 등극했다. 박현경은 지난달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84야드)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결승전서 이예원을 무찌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현경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닷새 동안 7전 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깨끗이 씻었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었지만, 성유진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통산 매치플레이 전적 18승1무3패(승률 약 81.8%)를 기록하며, 매치플레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우승상금 2억2500만원을 벌어들이며 시즌 상금(4억8523만1799원) 1위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 60점을 보태며 1위(204점)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오전에 펼쳐진 준결승전서 이소영에 2&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상대는 동갑내기 라이벌 윤이나를 꺾고 올라온 이예원이었다. 절치부심 끝에 짜릿한 역전승 지난해 아
지난달 23일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서 올 시즌 4번째 홀인원이 탄생했다. 홀인원의 주인공은 현정협은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 7270야드)의 3번 홀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현정협은 “3번 홀에 서자마자 홀인원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6번 아이언으로 핀 중앙을 보고 샷을 했는데 홀인원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주목할 점은 올 시즌 만들어진 4개의 홀인원 모두 3번 홀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첫 번째 홀인원은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1라운드 3번 홀(파3, 151야드)에서 박준홍이 기록했고, 두 번째 홀인원은 같은 대회 2라운드 3번 홀(파3, 145야드)에서 전가람이 뽑아냈다. 올 시즌 4차례 모두 탄생 예상 못 한 색다른 우연 세 번째 홀인원은 노성진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 3번 홀(파3, 277야드)에서 작성했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의 경우 모든 파3 홀에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 제공하는 상품이 걸려 있었다. 이날 개인 통산 첫 번째 홀인원을 만들어낸 현정협은 3번 홀에 걸린 안마의자 상품을 수령했다. 이외에도 7번 홀
김찬우가 전남 영암서 열린 대회서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김찬우는 지난달 11일, 영암 소재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 7556야드)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잡으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부여했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을 매겼다. 1라운드서 15점, 2라운드서 8점, 3라운드서 2점을 획득했던 김찬우는 최종 라운드서 8점을 추가, 최종합계 3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장유빈(32점)과는 단 1점 차였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찬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K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으며,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다. 다시 한번 드러난 강한 면모 대역전극으로 빛난 찰떡궁합 김찬우는 영암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이번 대회서 거둔 통산 2승을 영암서 수확했다. 2022년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
로즈 장(미국)이 넬리 코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연승을 저지했다. 지난달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로즈 장은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로즈 장은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미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 로즈 장은 지난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서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사상 72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대학 공부를 병행하느라 올해 열린 11개 대회 가운데 7개 대회만 출전했다. 로즈 장은 마지막 날 삭스트룀에 1타 뒤진 2위로 시작한 로즈 장은 12번 홀까지 4타를 줄인 삭스트룀에 3타 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14번(파5), 15번 홀(파3) 연속 버디와 함께 1타 차로 따라붙었다. 데뷔 11개월 만에 벌써 2승째 기록 제조기 ‘여제’ 침몰시켜 삭스트룀이 1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공동 1위로 올라섰던 로즈 장은, 17번(파3), 1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우승을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PLK)가 개최한 ‘PLK컵 주니어 for AJGA 대회’ 2차 경기가 성공리에 끝났다.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 남녀 선수 총 69명이 참가했다. 강재민(제주제일방송통신고)이 2오버파(72타)로 고등부 남자부, 박조은(만경여고)은 1오버파(71타)를 기록하면서 고등부 여자부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등부에서는 이정우가 (신천중) 2오버파(72)타로 남자부, 에스더권(Apex Learning Virtual School)이 이븐파(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재민·박조은 고등부 정상 이정우·에스더권 중등부 1위 이날 우승자들은 장학금 30만원, 랭킹 포인트를 수여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등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정우는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에스더권은 중·고등부 전체서 가장 성적이 좋았다. PLK컵 주니어 for AJGA는 연중 진행되고 있다. 연말 결승전 최종 우승자는 내년 개최 예정인 ‘최경주 재단 텍사스 주니어챔피언십 by 퍼시픽링스코리아’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권을 제공받는다. <webmaster
올해로 만 54세인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최경주는 지난달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박상현과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서 승리했다. 상금 2억6000만원을 받은 최경주는 2005년 KT&G 매경 오픈서 최상호(50세 4개월 25일)가 세웠던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SK텔레콤 오픈서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경주는 KPGA 투어 통산 승수를 17승으로 늘렸다. 구관이 명관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2위 그룹과 무려 6타를 앞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3라운드까지 2위 그룹에 무려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하지만 우승은 쉽지 않았다. 샷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2위 그룹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4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다. 여기에 12번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 사이 박상현은 뒷
유해란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4월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유해란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유해란은 T-모바일 매치 플레이서 공동 9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머물렀던 유해란은 마지막 날 2번·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후반이 아쉬웠다.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 남겨 해나 그린 대회 2연패 성공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13번 홀과 14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 홀에서 또다시 보기가 나왔다. 해나 그린(호주)은 최종 라운드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 마야 스타크(스웨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56
2019년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서 우승한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가 올 시즌 KPGA 투어서 활동한다. 재즈 제인와타난넌드는 “한국서 최소 15개 대회 또는 최대 20개 대회까지 출전할 예정”이라며 “성적과 경기력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목표는 한국서 꾸준하게 대회에 나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017년부터 KPGA 투어 대회에 여러 번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며 “KPGA 투어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재즈 제인와타난넌드는 2010년 14세3개월의 나이로 아시안 투어 최연소 프로 선수로 등록됐다. 2016년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 오픈’서 첫 승을 거둔 뒤 2018년 아시안 투어 ‘퀸스 컵’서 우승을 추가했다. 2019년에는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일본 투어·아시안 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SMBC 싱가포르 오픈’, 아시안 투어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 ‘타일랜드 마스터스’ 등에서 시즌 4승을 거뒀다. 이 같은 활약으로 일본 투어 올해의 신인 선수, 아시안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에 자리했다. 통산 7승 숨은 실력자 20개 출전…1승 목표 이후 DP월드 투어 무대에 뛰어들었
한국파크골프협회는 지난 4월17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서 ‘K-파크골프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또 한국파크골프협회는 파크골프의 프로화를 선언하며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북해도서 공원 활성화 방안으로 창안됐다. 국내서는 2004년 전영창 전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수석부회장에 의해 도입됐다.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서 여유와 골프의 재미를 결합한 생활스포츠다. 파크골프 전용 채 하나로 티샷(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하며, 한 홀 길이가 최장 150m로 일반 골프(500m 이상)보다 짧다. 잔디를 밟으며 야외서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고 부상 위험이 적다. 파크골프는 이동수단인 카트 없이 오로지 도보로 이동함에 따라 걷기운동 효과가 높다. 최근에는 저변이 확대돼 3세대(어린이~할아버지)가 소통하는 가족형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파크골프 인구는 2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파크골프가 발원한 일본의 파크골프 인구가 100만명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파크골프 인구와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형 스포츠로 노인복지에 치중하는 일본과 달리 국내 파크골프는 동호인의 증가와 함께 새롭게 변화하고
골프 붐이 한창이었던 1850년대 스코틀랜드에서는 시대를 주름잡던 특출 난 골퍼가 많이 배출됐고, 윌리 파크 역시 주목받는 골프 선수였다. 1833년생으로 머슬버러골프장을 무대로 활동하던 윌리 파크는 어린 시절부터 골프 신동으로 불리며 의심할 여지없는 당대 최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윌리 파크는 20세였던 1853년 느닷없이 알렌 로버트슨에게 다소 특별한 방식으로 도전을 신청했다. 당사자에게 정식으로 편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신문지상에 100파운드를 걸면서 공개 도전장을 낸 것이다. 1815년생인 알렌 로버트슨은 당시 38세였고, 골프 선수로는 노장으로 분류됐다. 그럼에도 알렌 로버트슨은 스코틀랜드서 당대 최고라는 지위를 잃지 않았다. 세인트앤드루스를 기반으로 올드코스의 헤드 프로면서 올드코스 공방을 책임지고 있는 데다가 가죽 볼 제조 장인으로서 인정받는 터였다. 기 싸움 당시 알렌 로버트슨은 발군의 실력자로 이제까지 패한 적 없는 전설의 골퍼였다. 1843년 윌리 던과 스코틀랜드 지존의 자리를 놓고 대결했을 때에도 알렌 로버트슨은 윌리 던을 무찔렀다. 알렌 로버트슨과 윌리 던의 대결은 공식적인 문헌으로 기록된 프로 골퍼 간 최초의 일대일 승부였다.
고군택이 연장 불패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달 21일, 경북 예천군의 한맥 컨트리클럽(파 72)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서 고군택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고군택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이승택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승부는 생각보다 쉽게 갈렸다. 이승택이 드라이버 티샷 실수로 쓰리퍼트 보기를 기록한 반면, 고군택은 티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뜨린 뒤 파 퍼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PGA 투어 5년 차인 고군택은 지난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통산 첫 우승을 거뒀다. 기세를 모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해 3승을 거두고 다승왕에 오르면서 KPGA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우뚝 섰다. 고군택은 이번 대회까지 연장전에서만 3연승을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9월 3개 투어가 주관한 ‘신한동해 오픈’서 우승해 KPGA 투어 5년 시드와 함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 투어 2년 시드를 따낸 상태다. 치명적 실수 저지른 경쟁자 제쳐 4승째 수확…남자
최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원)’ 2연패에 성공했다. 최은우는 지난달 21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최은우는 공동 2위 정윤지와 이동은(이상 7언더파 209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다. 최은우는 지난해 이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후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대회 1라운드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1위에 오른 최은우는 2라운드서 2타를 줄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최은우는 정윤지, 박현경과 함께 공동 1위로 챔피언조서 출발하며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박현경이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최은우도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박현경은 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가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상황이다. 역대 최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실력이라는 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넬리 코다는 지난달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 있는 세빌 골프&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1위에 올랐다. 파죽지세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서 우승한 이후 아시안 스윙에 불참한 코다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등 올 시즌 출전한 세 개 대회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3연속 대회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2013년 박인비,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달성한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켰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 등에서도 부동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코다는 마지막 라운드서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6개로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선두와
미국 무대서 활약 중인 임성재가 국내 무대서 타이틀을 방어했다. 임성재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최종 4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참가자인 문동현과 이정환(이상 10언더파 278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PGA 투어서 통산 2승(혼다 클래식,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거둔 임성재는 이번 대회서 KPGA 투어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짜릿한 뒤집기 2019년 이후 KPGA 투어에 4번 출전해 3번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주는 명품 샷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마지막 날 골프장에는 1만명이 넘는 팬이 몰려와 ‘임성재 효과’로 흥행 대성공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총 2만2000명 이상이 입장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라운드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무서운 뒷심을 보였던 임성재는 이번에도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상태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1라운
캘러웨이골프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서 드라이버 사용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씨앤피에스(CNPS)가 KLPGA 투어 개막전 참가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캘러웨이골프 드라이버 사용률은 30%로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선수 중 약 86%가 ‘패러다임 Ai Smoke 시리즈’를 선택했다. 투어 개막전 120명 대상 조사 점유율 30%…‘Ai Smoke’ 선택 드라이버뿐 아니라 페어웨이 우드(32.87%), 아이언(28.33%), 오디세이 퍼터(43.33%) 사용률도 독보적인 1위를 달성했다. 패러다임 Ai Smoke는 ‘Ai 스마트 페이스(Smart Face)’가 새롭게 장착된 캘러웨이골프 드라이버 시리즈다. 골퍼들의 스윙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webmaster@ilyosisa.co.kr>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제5회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서 우승을 차지했다. 워드는 지난달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를 기록한 베일리 슈메이커(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2학년인 워드는 지난해 이 대회에 공동 13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아마추어 골퍼를 초청해 경기하는 여자 아마추어의 메이저급 대회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4위 워드는 최종일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전반 6개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격의 압박을 받았다. 15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먼저 경기를 끝낸 슈메이커에 1타 뒤졌다. 2개 홀 남기고 대역전극 승부 가른 4.5m 버디 퍼트 마지막 2개 홀을 남기고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17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동타를 이룬 워드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30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년 차 이정민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이정민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전예성(19언더파 269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3400만원. 이정민은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4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따냈다. 2010년 K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이라 의미가 각별했다. 이정민은 올 시즌 상금 3억1213만2278원을 쌓아, 상금랭킹 16위서 1위로 수직상승했다. 대상 포인트 부문서도 100점을 추가해 총 152점을 기록, 12위서 1위로 올라섰다.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2027년까지 KLPGA 투어 활동을 보장받았다. 이정민은 3라운드서 홀인원을 포함해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보통 한 라운드서 몰아치기하면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