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구미술관이 박정기 작가의 개인전 ‘걷다 쉬다’ 전을 오는 8월19일까지 개최한다. 박정기는 정원이 가진 공간적 특성에 착안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에게는 현대인의 내면과 시대상을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미술관은 2012년부터 ‘Y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Y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의 발굴·양성을 위해 만 39세 이하 젊은 작가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만 40∼49세 지역작가를 대상으로 한 ‘Y+ 아티스트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박정기 작가는 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3번째 작가로 선정됐다. 의식과 무의식 박정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드로잉 등 현대인들의 내면과 이 시대의 사회 병리적 현상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5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의 소재가 된 정원은 예부터 동양에선 ‘자신과 대면하고 수신하는 공간’으로, 서양에선 ‘지위나 취향을 드러내는 공간’으로 중요하게 인식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악수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배우 이태곤을 폭행한 30대가 항소심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이태곤 측이 이번 재판과는 별개로 폭행 가해자에게 3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수원지법 형사항소8부(송승우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3)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서 검찰 항소를 기각했다. 폭행 가해자 손해배상 청구 3억원대 소송 제기…결과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유지됐다. 이씨는 지난해 1월7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치킨집서 이태곤을 보고는 반말로 악수를 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코뼈 골절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씨의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문무일 검찰총장을 형사고소했다. 지난달 30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최근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팀장이었던 문 총장과 수사 검사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자원외교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메모 및 기자와의 전화 등을 통해 이 전 총리 등 유력 정치인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로 인터뷰를 남겼다. 이후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형사고소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 문 총장을 팀장으로 한 수사팀은 같은 해 7월 이 전 총리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전 총리의 경우 지난 2013년 4월4일 재보궐 선거 출마 당시 충남 부여읍에 있는 자신의 사무소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법원은 1심에서 성 전 회장의 사망 전 인터뷰 녹음파일과 ‘성완종 리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30·대한항공)이 후배 선수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16년 네덜란드서 열린 국제대회 도중 한 식당서 식사 도중 밥풀이 튀었다는 이유로 이승훈이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고 한 선수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3년 독일 대회에선 이승훈이 선수의 머리를 내리치고 얼차려를 줬다는 또 다른 증언도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26일∼4월30일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벌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지난달 23일 밝히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A가 국제대회 기간 중 해외 숙소와 식당서 후배 선수 2명에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문체부에 따르면 A는 2011년과 2013년, 2016년에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 문체부는 “폭행 사실에 대해 A는 후배에게 훈계를 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은 폭행을 당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측의 주장이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빙상연맹에 진상 조사와 함께 A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라고 조치했다. 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겸직왕’에 올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의 오너 일가 가운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10명이 10개 이상의 계열사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 회장은 68개 계열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36개 업체의 등기이사로 동시에 등재돼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17개), 박상훈 신안 금융부문 대표(15개),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박순석 신안 회장(각 14개), 김영훈 대성 회장(13개), 박훈 휴스틸 사장·이진철 신안 총괄사장(각 12개), 김정주 대성홀딩스 사장(11개),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10개) 등의 순이었다. 36개 계열사 등기이사 등재 ‘문어발식’ 겸직 최다 기록 총 22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신안그룹의 경우 박순석 회장과 장남 박훈 사장, 차남 박상훈 사장, 사위 이진철 이사 등 오너 일가 4명이 모두 10개 이상의 계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이준석 서울 노원병, 박종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 안 후보 측은 토론회 일정이 예정돼있어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공천 과정서 쌓인 앙금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대성빌딩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안 후보는 서울에 있었지만 불참하겠다고 알렸다. 안 후보 측은 “TV토론 리허설이 잡혀있어 참석이 어렵게 됐다”며 “박 후보 개소식을 불과 이틀 전(28일)에 전해 들어 일정을 변경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바미당은 송파을 경선 1위를 차지한 박 후보와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두고 지도부 간 계파 갈등을 겪었다. 이준석·박종진 사무소 개소 불참 공천 과정서 두 후보와 갈등 때문? 당시 안 후보는 “송파을은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며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요구했지만 바미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경선 결과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당내 갈등이 고조되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 깜짝 변신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등지서 열린다. 손열음의 예술 감독 발탁은 ‘파격’이라고 해도 부족할 정도다. 손열음의 올해 나이는 32세. 손열음의 전임은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다. 1대 예술 감독은 바이올리니스트 강효였다. 이들의 나이는 70대로 손열음보다 40여년가량 많았다. 국내외로 따져도 30대 초반의 예술 감독은 드물다.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70대서 30대로 젊어져 손열음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 감독은 책임감과 사명, 어려움이 따르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실 많이 고사했다”며 “하지만 음악제의 새 도약 과정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보태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04년 대관령음악제로 시작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손열음의 예술 감독 발탁으로 제 2막을 맞게 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상습적인 비서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 김준기 전 DB그룹(동부그룹) 회장이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김 전 회장의 수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가 불분명해 수사가 어려울 때 잠정적으로 수사를 중지하는 것을 말한다. 기소중지 사유가 사라지면 수사가 재개된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에 장기 체류하고 있다. 건강상 이유 장기체류 비서 성추행 기소중지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수사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전 회장의 비서 A씨는 지난해 9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습적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A씨는 증거로 동영상과 문자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같은 해 9월 회장직을 사임했다. 앞서 경찰은 김 전 회장에게 3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김 전 회장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말소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70대 노인을 살렸다. 주인공은 충남 태안초등학교 6학년 권준언 학생. 권군은 지난 22일 오후 집 앞 마당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즉시 코끝에 손을 대어보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권군은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바로 전날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떠올리며 가슴을 압박했다. 집앞 쓰러진 할아버지 발견 침착하게 심폐소생술로 살려 얼마 뒤 119구급대원이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된 할아버지는 현재 안정을 되찾았다. 권군의 선행은 고모할머니가 심폐소생술을 교육한 태안초를 찾아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권군은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고, 심폐소생술을 모두 열심히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한국 가수로서 최초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의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제치고 이 상을 수상. K-POP(이하 케이팝)으로 세계를 평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BTS∼” 지난 21일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서 BTS(방탄소년단)의 이름이 울러 퍼졌다. 관객들은 물론, 세계적인 팝 스타들 모두 크게 환호하며 축하를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탑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 넘어 전 세계 주목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세계 대중음악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1894년 미국 뉴욕서 창간한 <빌보드>지는 1950년대 중반부터 대중음악의 인기 순위를 집계, 발표했다. 이 순위는 앨범의 판매량과 방송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속 비서가 폭언 논란에 휘말린 것과 관련해 지난 21일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금일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또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직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해당 비서는 의원실서 사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비서관 욕설 “내 불찰이다” 사과 온라인 매체 <서울의 소리>는 나 의원실 소속 비서관 A씨가 모 중학교 학생과 언쟁을 벌이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 속 A씨는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부정선거로 당선된 XX”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나라 팔아먹은 정당”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작가 이열이 수십 년 간 추구해온 전통회화를 벗어나 거울을 작품에 끌어들인 것은 수년 전부터다. 거울은 그의 아주 오래전 기억과 많은 관련이 있다. 거울 앞에서 화장하는 어머니를 어깨 너머로 바라봤던 기억은 그의 머릿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거울은 그때부터 본능적으로 이열의 작업 대상으로 다가왔다. 서울 인사동 소재의 노화랑이 오는 30일까지 작가 이열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는 1989년 바탕골 미술관서 첫 개인전 ‘생성공간-변수’를 발표한 이후 수십 회의 전시를 같은 작품 제목으로 선보였다. 이 작업에 대해 <아트 인 아메리카>의 편집장 리처드 베인은 “그는 한국 추상미술의 평면성과 역동성을 서양 현대미술의 우발적 충동과 결합시키며 형식적인 구성과 행동 사이의 균형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세상을 보는 창구 베인의 설명은 이열의 작업이 평면 위에 행위의 기록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그가 장소와 시간의 흔적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점을 적절하게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수년 전부터 이열은 작업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보다는 형식적인 표현방법과 재료, 표현매체에 대한 고민을 이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서 부결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는 국민의 오랜 요구임에도 국회가 제 식구 감싸기로 체포 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권서도 반대표가 나온 것을 두고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민의에 거스르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게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체포동의안 부결 국민에 사과 이탈 20표 넘은 것으로 예상 홍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탈표가 20표 이상 있던 것으로 본다”며 “권고적 당론으로 의총 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결정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이 나온 것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국회에 실망할듯하다. 국회 스스로 (불체포 특권 요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0위)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계속되는 발목 부상 탓이다. 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에 불참한다. 당초 정현은 24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 단식 2회전서 질 시몽(34·프랑스·75위)과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그를 괴롭혀 온 오른 발목 부상을 털어내지 못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리옹오픈서 4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시몽을 꺾을 경우 8강에 진출하고, 8강서도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선수를 만나게 돼 대진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클레이코트 대회서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한 정현은 기다려 온 클레이코트 시즌에 발목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4월말 발목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오픈으로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하려던 정현은 발목 통증이 생겨 대회에 불참했다. 두 번째 메이저 불참 계속되는 발목 부상 이달 초 독일 뮌헨서 열린 BMW오픈에서 4강까지 오르며 건재를 뽐내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리박사’로 알려진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교수의 전문성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배 교수는 지난 25년간 소리 관련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 출연하면서 국내 최고의 음향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배 교수의 언론 노출 횟수는 무려 7000회에 이른다. 지난 3월에는 ‘욕설 논란’에 휩싸인 인기 아이돌 워너원의 음성을 분석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당시 워너원은 생방송 중인 줄 모르고 대기시간에 나눈 대화가 고스란히 송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국내 최고 음향전문가 전문성에 의구심 제기 당시 일부 네티즌들은 멤버 하성운이 욕설과 성적인 단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워너원 팬들은 음성 분석을 의뢰했고, 배 교수 명의의 감정서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2일 MBC <PD수첩> ‘목소리로 범인을 찾아 드립니다- 소리박사 배명진의 진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배 교수의 음성 분석이 비전문적이라는 학계의 제보에 따라 제작됐다. 특히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녹취 파일에 대한 배 교수의 감정서에 대해서는 음성 분석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민중총궐기 집회 주도 혐의로 실형을 복역중인 한상균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21일 가석방됐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경기 화성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교도소에서 나온 한 전 위원장은 취재진 및 노동계 관계자들에게 “이 시대의 승리자는 노동자 동지들”이라며 “지금부터는 우리의 실력을 갖추고 노동 해방과 평등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에 대한 기대, 진보정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젊은 노동자들의 희망을 만들어가고, 한국 사회를 좀 더 평등한, 정의로운 세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등을 언급하며 “촛불의 힘이 없었으면 감히 못 했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민중총궐기 집회 주도 2년5개월 만에 가석방 그러면서 “시대의 격변기에 선 우리 모두는 역사의 증인이자 산 자의 몫을 다 해야 할 책임 있는 자리에 있다”며 “노동자 계급이 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선 후퇴를 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박 회장이 해외사업 전략을 펼치는 데 집중하기 위해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 Global Investment Strategy Officer)으로 취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16년 5월 미래에셋대우 회장 취임 시에 글로벌 기업 수준의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내 경영은 계열사 부회장 및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하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3월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글로벌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도 “국내 경영은 주요 계열사 부회장 및 대표이사가 이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영은 계열사 대표가 본인은 해외사업 확장 주력 미래에셋그룹은 세계 10개국, 14개 거점에 11개 현지법인과 3개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 직원 700여명이 투자은행(IB), 자기자본(PI) 투자, 트레이딩(Trading), 글로벌 위탁매매, 자산관리(WM),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지난 17일, 지인 8명만 초대해 극비리에 혼인서약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진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난 23일 “김국진과 강수지 예비부부가 이날, 친한 측근 8명을 불러 모처 성당서 혼인서약식을 치렀다. 소박하면서도 경건하고 아름다운 자리였다”고 밝혔다.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김국진·강수지 커플은 철저히 ‘스몰웨딩’ 콘셉트에 맞춰 조용하고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3일 혼인신고를 한 뒤 한 레스토랑서 양 측 가족들을 모시고 식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날의 식사 자리를 결혼식으로 대신했다. 예능서 만나 결혼 레스토랑 스몰웨딩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4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으며 조용하면서도 서로를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모습으로 연예계 워너비 커플로 꼽혀왔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 이후에도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변함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선 김국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조사를 앞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경찰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명희 이사장에게 손찌검을 당했다는 피해자를 10명이상 확보했다. 일부 피해자 가운데 이 이사장이 가위 등 흉기를 집어 사람을 향해 던졌다고 진술한 것에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상습폭행과 특수폭행죄는 폭행죄와 달리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도 처벌할 수 있다. 경찰은 증언을 한 피해자들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증언내용이나 신변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 피해자 10여명 증언 확보 “처벌원해” 상습폭행 유력 이 이사장 측에서 피해자와 접촉해 합의하려는 시도를 막으려는 의미도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4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현장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하고 손찌검을 가했다. 지난 2013년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인부들을 욕하고 때린 일이 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 이사장의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도 광고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외삼촌으로도 잘 알려진 ‘여의도 포청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른다면 사실상 차기 국회의장이 된 셈이다. 6선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20대 국회 후반기 여당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문 의원은 당내 선거서 116표 중 67표를 얻었다. 47표에 그친 5선의 박병석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문 의원은 2016년 6월 20대 국회 상반기 의장을 뽑는 당 경선에도 나섰지만 121표 중 35표를 득표해 낙선한 바 있다. 이번엔 재수에 성공했다. 성실한 의정활동 국회 출석률 100%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입법부의 장(長)으로 임기는 2년이다. 입법부를 대표하며 입법부의 사무를 집행한다. 본회의서 사회를 맡는다. 대법원장,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와 함께 삼부요인이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의 국회의장은 보통 국가 의전서열 2위다. 국회의장 개인의 권한이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국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