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현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그런데 세계 화합의 장이어야 할 올림픽에,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세로브리핑 첫 번째 주제는 ‘개회식 문화공정’입니다. 해당 이슈는 이미 온라인을 거쳐 정치권에서도 큰 공분을 산 바 있는데요. 개회식의 시작은 중국의 56개 소수민족이 모여 오성홍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복장의 사람 중,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합니다. 땋은 머리에 댕기까지 영락없는 우리 전통 복식인데요. 개회식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죠. 하지만 이는 약과였습니다. 개회식 사전 공연 중 경기장 대형 화면에는 중국 각 지역을 소개하는 영상이 재생되었는데요. 그중 ‘지린성’ 지역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한국 전통문화가 총출동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상모 돌리기, 장구 치기, 한옥, 떡 메치기, 윷놀이, 온갖 김치가 놓인 상차림까지, 거의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방불케 하는 풍경입니다. 해당 영상은 본 개회식에는 활용되지 않았으나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었고, 안 그래도 뜨거웠던 국민들의 반중 정서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문화’라는 이유로 한
2022-02-10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우리를 탈출한 알파카’입니다. 긴 목에 귀여운 얼굴, 그리고 커다란 덩치까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동물인 ‘알파카’는 해외에서 종종 반려동물로 키워지는데요. 지난 9일 토요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한 사육장에서 알파카 두 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탈출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둘은 부자지간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갈색 털을 가진 알파카가 아빠인 ‘부기’, 하얀 털의 알파카는 아들 ‘우기’입니다. 부기우기 부자는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주택 거리를 활보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때문에 수많은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멈춰서서 구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는데요. 갑자기 등장한 알파카 부자 때문에 사람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기우기 부자의 산책은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중단되었는데요. 주인은 그저 민망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죠. 자유를 향한 부기우기 부자의 ‘위대한 모험’ 잠깐이나마 미소를 짓게 만드는 소식이네요. 세로브리핑 두 번째 키워드는 ‘유튜버 수입 세계 신기록’입니다. 잘 만든 유튜브 영상 하나, 열 영화 안 부러운 시대죠.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 시장에도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데요. 국내에서는 대
2022-01-21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국민청원에 올라온 인천 흉기난동 사건’입니다. 지난 11월, 인천에서는 끔찍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인데요. 인천의 한 빌라에 사는 40대 남성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아래층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두 명의 경찰은 현장을 바로 이탈했으며, 피해 가족이 직접 범인을 제압한 사건입니다. 피해 가족 중 40대 여성 A씨는 흉기에 목을 찔려 중태에 빠졌으며 나머지 가족들도 얼굴과 손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고,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젠더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사건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 두 명은 해임되었고 논현경찰서장은 직위 해제되었으며, 인천경찰청장은 공개 사과와 함께 청장직을 사퇴했습니다. 당시 경찰 측은 언론 취재에서 “빌라의 공동 현관문이 닫히는 바람에 경찰관들이 현장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A씨의 동생이 작성한 ‘사건 당시 CCTV 공개를 요청한다’는 글이 국민청원에 올라와 다시 한 번 대중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청원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이 검찰에서 본 CCTV 화면에는
2021-12-31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방영 2화 만에 장렬하게 폐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심각한 역사 왜곡으로 대중들에 뭇매를 맞았던 작품이었는데요. 최근 비슷한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조선’이 아닌, ‘민주화 운동’ 관련 논란입니다. JTBC 드라마 <설강화>는 독재정권 시기인 1987년을 배경으로 명문대생 ‘수호’와 여대생 ‘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극 중 등장하는 인물 '수호’가 ‘운동가인 척하는 간첩’이라는 점과 안기부 팀장의 캐릭터였습니다. 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학생이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희생되었는데, 주인공을 간첩으로 설정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점과 안기부 팀장 이강무가 ‘정의로운 모습’으로 묘사되어 안기부를 미화한다는 것이 이유였죠. 지난 18일 첫 방영 후 국민청원에 올라온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은 하루도 되지 않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22일 현재 33만명을 넘긴 상태입니다. JTBC는 <설강화>가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영상금지가처분 신청이 제기되었습니다
2021-12-24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연예인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말이 있죠. 배우들은 한 편의 작품만 성공해도 엄청난 부를 누리곤 하는데,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의 수입은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별별순위는 ‘가장 많이 번 할리우드 배우’입니다. 영화 한 편당 수입을 기준으로 삼았고, 출연료와 부수입을 합산해 선정했습니다. 5위는 우리에게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친근하게 ‘로다주’로 불리는데요. 로다주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만 약 870억원의 수입을 얻었습니다. 그가 연기한 ‘아이언맨’은 마블 시리즈의 주축이자 핵심 히어로였죠. 전 세계적인 인기를 가진 마블인 만큼, 어쩐지 납득이 가는 몸값이네요. 4위는 <매트릭스>에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입니다. <매트릭스>는 누구나 인정하는 SF 영화계의 걸작으로 특히 등장인물의 검은 복장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데요. 주인공 ‘네오’를 연기한 그는 편당 약 970억원을 벌었다고 전해집니다. 또 <매트릭스> 2편(리로디드)과 3편(레볼루션)이 2003년 같은 해에 개봉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덕분에 키아누 리
2021-09-08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전 세계적으로 연일 들려오는 이야기가 있죠. 바로 탈레반의 아프간 인권 탄압 소식인데, 부디 큰 인명피해 없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태어나 비교적 편하게 살아온 입장으로서 마음이 조금 무겁습니다. 오늘의 별별순위는 ‘세계에서 가장 인권이 낮은 나라’입니다. 자료는 미국의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 지표를 참고했습니다. 5위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나라인 북한입니다. 우리에게는 가끔 농담의 소재가 되곤 하지만, 북한의 인권유린은 매우 심각합니다.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 모든 정치적 자유가 제한되며, 지도자 김정은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즉시 처벌을 받습니다. 숙청이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가 있죠. 북한의 1인당 GDP는 약 1700달러로, 우리나라의 1/20입니다. 4위는 조금 생소한 국가인 ‘에리트레아’입니다. 에리트레아는 1993년 에티오피아에서 독립한 나라로 에티오피아보다 훨씬 심각한 빈곤국이며, 국민 영양실조율은 73%에 달하는데요. 북한에 이어 ‘최악의 독재국가’라는 불명예를 가진 나라이기도 하죠. 민영 언론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만 18세를 넘은 국민은 남녀 구분 없이 10년 이상
2021-09-02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여러분,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하셨나요? 코로나 팬데믹이 쉽게 잡히지 않는 요즘, 많은 과학자가 눈코 뜰 새 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별별순위는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한 과학자 베스트 5’입니다. 5위는 ‘염소 소독법’을 개발한 아벨 울만입니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면서 질병의 옮기는 매개체이기도 하죠. 울만은 염소를 이용해 물을 효과적으로 소독하는 방법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연구는 약 2억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4위는 노벨 평화상을 받은 노먼 볼로그입니다. 볼로그는 미국의 농학자로, 밀 품종을 개발해 전 세계 식량난을 해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것을 ‘녹색 혁명’이라고 부르는데, 볼로그의 연구 덕분에 세계 식량 생산량은 1960년부터 1990년까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가 살린 사람은 2억에서 3억명으로 예상됩니다. 3위는 코로나 시대에 더욱 의미 있는 인물로 백신의 선구자인 에드워드 제너입니다. 그가 살았던 18세기에는 천연두가 유행이었으나, 제너는 우두를 이용해 천연두 백신을 만들고 예방의학의 기초를 세웠죠. 그가 구한 사람은 대략 5억명 이상입니다. 2위는 바로 카를 란트슈타이너입니다. 무려 11억
2021-08-25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영화 한 번 제대로 찍으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든다는 사실은 유명하죠. 하지만 몇몇 똑똑한 감독들은 저예산 영화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만약 대박이 터지면 거의 로또 당첨 수준 또는 그 이상인데요. 오늘의 별별순위는 ‘제작비 대비 높은 수익을 얻은 영화 Best 5’입니다. 수익률과 대중성을 모두 고려해 선정해봤는데요. 5위는 고어 영화 마니아라면 꼭 보는 영화 <쏘우>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직쏘의 모습은 아주 유명하죠. 13억6000만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쏘우1>은 119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무려 87배의 돈을 번 셈이네요. 4위는 아주 특이한 영화인데요, <슈퍼 사이즈 미>입니다. 감독이 직접 한 달 동안 패스트푸드만 먹으면서 몸의 변화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약 7000만원의 예산으로 300배 이상인 234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후 미국 사회에서 ‘안티 패스트푸드’ 열풍까지 불러일으켰다고 하네요. 3위는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는 2015년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조금 더 익숙할 텐데요. 그 영화가 아닌 매드맥스 시
2021-08-18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한국의 성형 산업은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하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원정까지 올 정도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의 발길은 주춤하지만 비교적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국내 환자가 늘었다는 재미있는 소식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별별순위는 ‘비싼 성형수술 부위 베스트 5’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성형을 권장하는 주제가 아닙니다.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위는 바로 ‘코 성형’입니다. 코는 얼굴의 중심인 만큼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데요. 이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눈’ 다음으로 가장 흔한 수술입니다. 코 성형의 가격은 대략 2백만원에서 3백만원 사이입니다. 4위는 ‘광대뼈 축소술’입니다. 유난히 돌출된 광대뼈를 가진 분들이 계실 텐데요. 콤플렉스가 심한 분들에게 광대뼈 축소술이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비용은 대략 3백만원에서 4백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뼈를 건드리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3위는 ‘유방 확대 수술’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찾는 성형 중 하나이며 풍만한 몸을 중시하는 서양권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수술인데요. 과욕을 부리면 안 되는 수술로도 유명하죠. 수술 비용은 대략 5
2021-08-11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여러분은 ‘다윈상’을 아시나요? 다윈상은 황당한 실수로 인해 죽거나 생식불능이 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인데요.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지 않음으로써 인류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오늘의 별별 순위는 ‘세계의 황당한 죽음 베스트 5’입니다. 다윈상 점수 상위권에 들었던 죽음 중 다섯 개를 선정해보았습니다. 5위는 2018년 12월 한겨울에 일어난 일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한 커플이 크게 다퉜습니다. 화가 난 남자는 여자를 강에 빠뜨린 후 자신도 강에 들어가 그녀를 물밑으로 밀어넣으려고 했는데요. 문제는 남자가 수영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가 결국 숨졌습니다. 여자는 수영해서 무사히 탈출했다고 합니다. 4위는 2000년 한 테러리스트의 사연입니다. 이라크의 ‘카이 리나젯’은 폭발물 소포를 만들어 목적지에 배송했습니다. 하지만 우표를 붙이는 걸 깜빡한 탓에 소포가 그대로 반송되고 마는데요. 카이는 속 편하게 집에 온 우편물을 개봉했습니다. 폭발물은 아주 잘 만들어졌던 덕분에, 그는 그대로 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3위는 1990년대 초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한 남자가 제2차 세계대전
2021-08-05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이번 여름은 대단히 뜨겁죠.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만큼 엄청난 열대야가 예상되는데요. 이 영상을 시청하시면 보다 시원한 저녁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의 별별순위는 ‘에어컨 없이 열대야 나는 방법 베스트 5’입니다. 다섯,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전자제품을 꽂아 두기만 해도 제법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충전기나 컴퓨터, TV의 플러그를 뽑으면 방 온도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잘 때만큼은 전자기기도 쉬게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넷, 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무작정 찬물로 씻는 것보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샤워하는 것이 체온을 낮추는 데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찬물 샤워를 하게 되면 잠깐은 시원하지만, 중추신경이 흥분하고 혈관이 수축해서 오히려 열이 나게 됩니다. 셋, 공중에 물 분사하기 땀을 흘리면 수분이 증발하며 몸의 열기를 내려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같은 원리로 집 곳곳에 분무기로 물을 분사하면 집안 온도를 내릴 수 있습니다. 단, 습기가 많은 날이나 장마철에는 불쾌지수만 높아질 수 있음으로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둘, 공기 순환시키기 많은 사람들이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는데요. 직접 바람을
2021-07-28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2020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약 64%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차이를 느끼는 세대는 주로 ‘40대 상사’와 ‘20대 신입사원’일 텐데요. 맡겨진 일을 중시하는 윗 세대와, 근로계약서상 근로 시간을 중시하는 아랫 세대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썰애마을 6화는 '신입사원의 업무태도'입니다. [구독자 사연] 제목: 요즘 직장인들의 업무 스타일 안녕하세요, 저는 한 회사에서 약 20년 정도 근무한 중간 관리자입니다. 그런데 요즘 신입들이 좀... 흔히들 말하는 ‘꼰대’라는 소리 들을 각오하고 말합니다. 왜 본인들의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 권리는 찾으려고 하나요? 회사는 당신들이 먹고살 최소한의 생계비가 필요해서, 그 생계비를 구하러 오는 곳 아닌가요? 본인의 의무인 업무시간에 농땡이를 치고, 해야 할 일을 두고 그냥 퇴근하고... 게다가 본인 일이 너무 많다 힘들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분배해줬더니 다른 사람들은 잔업이고 본인은 칼퇴, “제 업무를 다 했는데 왜...” 라는 소리를 하면 정말 입을... 다른 사람과의 협업이 필요한 일에서, ‘내 일 끝났으니 다음 일은 너 알아서 하세요’ 하고 쌩까면
2021-06-25 배승환 기자구독자의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썰애마을 5화는 '대학 친구들의 우정' 편입니다. [구독자 사연] 제목 : 술자리에서 이거 괜찮아? 너를 포함해서 갓 스무살이 된 4명의 무리라는 가정하에 시작할게. 갓 스물이 된 너희는 4명이 술을 마셨어, 좋은 기억이었지. 한 달 정도 지났을까? 너희는 친구 SNS 스토리에 올라온 술자리 사진을 보게 되었어. 그런데 언급된 계정을 보니, 너희 친구들이야. 4명 무리인데 너만 쏙 빼고 다른 친구를 껴서 4명이 술을 마신 거야. 심지어 술자리에 낀 다른 친구는 널 평소에 무시하던 녀석이야. 다른 친구 2명은 그걸 모르고 한 명은 내가 털어놔서 아는 상태야. 너희는 이 상황이 괜찮아? 술자리면 이런 조합이 가능한지, 내가 꽁하게 구는 건지 싶어서 사연 올렸어.
2021-05-31 배승환 기자구독자의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썰애마을 4화는 대학생 용돈 편입니다. [구독자 사연] 재수해서 올해 대학교 1학년입니다. 고등학생 때도 한 달 용돈 5만원이었어요. 생활비는 엄마가 카드를 주셔서 그걸로 살아왔습니다. (고등학생부터 기숙사) 그런데 전 항상 쓰는 돈을 계산해 보면 제 용돈 포함해서 20~25 정도밖에 안 써요. 그런데 친구들 용돈에 관해 물어보니 보통 30~40 많으면 50이더라고요. 예전부터 제 용돈이 적은 건 알았지만 조금 정도가 심한 건 아닐까 하다가도 맡겨놓은 것 마냥 용돈을 올려달라고 하기도 죄송해서 말을 못 꺼내고 있어요. 게다가 돈 얘기를 하면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 용돈은 어디다 쓸 거냐. 그런 건 카드 쓰면 되지 않냐. 지금도 이러는데 혼자 살면 더한 짓도 하겠다. 놀러 다닐 생각만 한다. 이런 식으로 제한해야 밖에서 허튼 짓 안 하지. 그런데 또 우리 집이 가난한 건 아닙니다. 두 분 다 연봉 꽤 높으시고 서울에 건물 한 채랑 땅이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전 부모님께 돈 뜯어내거나 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남들 받는 거 비슷하게 받고 싶은데 또 아빠는 알바 같은 거 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세요. 우리 집이 모자라지도 않은데 왜
2021-04-16 배승환 기자구독자의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썰의마을 3화는 시댁? 친정? 편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시댁과 친정 중 어디를 먼저 가야 하는지에 대한 부부들의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 사연일지, 일요시사 보이는 라디오 썰의마을 함께 만나보시죠. [구독자 사연] 결혼 후 첫 명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집은 제사가 있어요. 그래서 명절 전날 시댁에 가서 제사 준비를 돕고, 제사 끝난 다음엔 바로 친정에 갈 생각이었습니다. 시댁에서 친정까지는 세 시간 거리에요. 그런데 시아버지가 남편한테 전화하셔서는 ‘친척 어른들 오시면 인사를 드리고 가라’시네요. 그래서 남편한테 “친척 어른들은 언제 오시는지” 물었더니, 점심이나 저녁때 오신답니다. 그러면서 남편의 작은어머니도 친척들께 다 인사드리고 친정에 간다는 말도 덧붙였어요. 참고로 작은어머니는 친정과 시댁이 같은 지역이에요. 저는 친정이 시댁이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인사를 다 드리고 가는 게 맞나요? 시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걸 보아하니 올 추석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친척들께 인사드리고 친정으로 출발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친정에 언제 가시나요?
2021-02-10 배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