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4.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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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로 오는 5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인 33단계로 뛰어올랐다. 이는 전달 대비 최대 2.1배 오른 것으로 미주 노선 왕복 유류할증료는 112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최소 7만5000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거리가 가장 짧은 후쿠오카, 옌타이, 구마모토, 칭다오 노선 등에는 7만5000원, 가장 먼 로스앤젤레스(LA), 뉴욕, 파리, 런던 노선 등에는 56만4000원이 붙는다. <webmaster@ilyosisa.co.kr>
더 이상 서울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은 이동 중이며, 권력의 흐름 역시 이미 경기도로 옮겨갔다. 인구, 산업, 예산, 그리고 정책 실험의 무대까지 모든 축이 경기도로 집중되면서 정치의 무게중심 역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 과거에는 서울이라는 상징이 권력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이 권력을 만든다. 그 공간이 바로 경기도다. 이제 경기도지사는 단순한 지방행정 책임자가 아니라 차기 대권으로 직행하는 가장 현실적인 정치 플랫폼이다. 정치의 출발선이 바뀌었다. 그 중심에서 새로운 변수 하나가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다. 단순한 후보가 아니라 ‘첫 여성 경기도지사 후보자’라는 상징성과 함께 권력 이동의 한복판에 서 있는 인물이다. 경기도가 대권의 요람이라면 이번 선거는 그 요람 위에 누가 올라설 것인가를 결정하는 싸움이다. 동시에 대한민국 정치의 마지막 유리천장을 시험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서울 시대 끝났고, 경기도 시대가 시작됐다= 서울은 여전히 상징이지만 상징은 권력을 만들지 못한다. 이미 고도 개발이 완료된 도시에서는 새로운 성과를 만들기 어렵고, 성과가 없으면 정치적 확장성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울시장이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쏟아지는 신간 속에서 좋은 책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일단 영화의 인기가 서점가로 확산된 모습이 눈에 띈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4월 1주 차 베스트셀러를 알아봤다. ⓒ교보문고 <parksy@ilyosisa.co.kr>
2026-04-20 박선영 기자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아일랜드는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생활이 많이 어려웠다. 청년들까지 1차 세계대전 등에 징용당했다. 이 노래는 이런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전쟁터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대니를 사랑하는 소녀가 헤어지기 안타까워 부른 이별의 노래라고 한다. 또는 멀리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애틋한 노래라는 얘기도 전해 온다. 정면으로 보이는 얼굴은 어찌 보면 좀 흉측하기도 했으나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 코를 중심으로 얼굴의 반은 백색이고 반은 흑색으로 화장한 모습이었다. 반은 백색 미군들은 오히려 재미있다는 듯 웃으며(어디선가 ‘몽키 걸’이란 말이 들려오긴 했지만…), 흑인과 백인들이 잠시나마 함께 어울려 먼 고향 아메리카 초원의 추억을 되새기는 양 컨츄리송을 따라 불렀다. 향수에 젖어 눈물을 글썽이는 녀석도 있었다. 누가 그들을 포악하고 야비한 양키라고 욕할 수 있겠는가? 그 순간만큼은 신마저 어여삐 여겨 눈물을 닦아 줄 터였다. 무희를 향해 달러 지폐와 동전이 날아갔다. 춤을 끝낸 그녀는 환호성에 답해 손 키스를 던져 준 후 무대 장막 뒤로 사라져 갔다. 청운은 담비처럼 잽싸게 무대 위로 올라가 그녀의 춤옷과 달러화를 챙겨서는 곧장 뒤따랐다
2026-04-20 김영권 작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키스방 여성들의 반격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성매매 업소에서 여성 동의 없이 성행위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한 남성에게 법원이 피해자들에게 각각 1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민사6단독 최지경 부장판사는 불법 촬영 피해 여성 2명이 가해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손배 청구 재판부는 A씨가 원고 2명에게 각각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A씨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부산의 한 성매매 업소를 방문해 25차례에 걸쳐 여성 동의 없이 성행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여성들의 얼굴 등 신상이 그대로 노출됐고, 불법 촬영물은 온라인에 게시됐다. A씨는 이 같은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최 부장판사는 “피고의 불법 행위로 원고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이 인정된다”며 “범행 경위와 수단, 결과, 불
2026-04-20 박민우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귀화 가수 최연화가 신곡 ‘오소서’로 활동 중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강진 유배 시절, 그의 아내 홍씨가 시집올 때 입었던 ‘하피’(노을빛 치마)를 강진으로 보냈던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100년의 인연을 약속한 부부의 깊은 사랑과 기다림을 한국적 서정으로 풀어냈다. 수록곡 ‘구름인생’은 맑은 음색과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트로트 디스코 곡이다. 또 ‘사랑은 하나야’는 흔들리는 마음과 미련을 뒤로하고, 진짜 단 한 사람의 사랑에 대한 의지를 담은 빠른 템포의 정통 트로트 곡이다. 신곡 ‘오소서’로 활동 정약용 아내 실화 영감 최연화는 1997년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 한민족 편에 참가한 후 2010년 ‘시집갈래요’로 데뷔했다. 2019년 MBN <보이스퀸>에 출연해 3위에 오른 바 있다. <pmw@ilyosisa.co.kr>
2026-04-20 박민우 기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도심 한복판에서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현대인들이 불안과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쉼에 집중해보자는 취지다. 스마트폰 알림과 쏟아지는 생각들로부터 벗어나 봄기운 속에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이들의 이색적인 풍경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우리 사회에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묻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육조마당에서 열린 ‘광화문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멍때리기를 하는 모습. 글·사진=천재율 기자 1000jae@ilyosisa.co.kr
2026-04-20 천재율 기자
글로벌 무기 수출 점유율 6.0%, 세계 4위. 지난 14일,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한국 방위산업이 어디에 올라섰는지를 숫자로 선언했다. 불과 1년 전 8위에서 4계단을 단숨에 뛰어오른 것이다. 1년 만에 83% 성장이라는 수치는 속도를 설명하지만, 본질은 방향이다. 한국은 더 이상 추격하는 나라가 아니다. 이제는 무기 수출 시장 상위 국가가 됐다. 세계 방산 시장의 수출 점유율 위계는 냉정하다. 미국(42%), 프랑스(10%), 이스라엘(7.8%)이 맨 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바로 아래 한국이 들어섰다. 뒤로는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이 줄지어 선다. 이 순서는 단순한 숫자의 배열이 아니다. 누가 시장을 설계하는가에 대한 서열이다. 한국은 이제 그 설계에 참여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러시아와 중국이 뒤로 밀린 것도 의미심장하다. 러시아는 전쟁으로 수출 여력이 줄었고, 중국은 생산력과 달리 수출 시장을 넓히지 못했다. 결국 방산은 만드는 힘이 아니라 ‘수출 구조’에서 승부가 갈린다. 이번 수출 점유율 4위 성과는 한번의 계약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가 연속 계약을 만들어냈고, 중동에서는 천궁-II가 실전
2026-04-19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시사평론가
개헌은 이미 정치의 의제가 아니라 국민의 선택지로 올라왔다. 유권자 10명 중 6명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데 찬성했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9개 권역, 72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찬성은 62%, 반대는 28%였다. 진보·중도층에서 시작된 이 흐름은 보수층 일부까지 확장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6당 187명이 개헌안을 공동 발의했다. 본회의 통과까지는 197표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의 이탈 없이는 불가능한 구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면 다음 달 10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안이 가결돼야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투표 준비에 착수했다. 개헌 국민투표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든 아니든, 선거가 끝나는 순간 정치권은 곧바로 ‘개헌의 시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1987년 이후 39년간 멈춰 있던 개헌 논의는 이미 방향이 잡힌 상태다. 권력구조와 선거제를 둘러싼 시나리오는 오래전부터 물밑에서 준비돼왔다. 그러나 개헌의 역사는 언제나 같았다. 논
2026-04-18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시사평론가
톱스타 계약 만료설 상장을 추진 중인 A 엔터와 핵심 아티스트 B씨의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두고 업계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는 분위기. B씨의 전속계약 기간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으나, 계약이 약 3년 수준으로 올해 말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돌며 관심이 쏠리는 상황. 매출 대부분이 B씨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계약 향방이 기업 가치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기도. 한꺼번에 덤볐는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결선 결과 재선인 민형배 의원이 현역인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 강기정 광주시장, 신정훈 의원을 비롯해 광주시 산하 구청장 등이 김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고, 심지어 결선 막판에 민주당 거물인 송영길 전 대표가 김 지사의 후원회장을 맡았지만 결국 패배. 한 정치권 관계자는 “‘기득권 현역을 택할 바엔 재선 의원을 택하겠다’는 여론이 작용한 것”이라면서도 “솔직히 그동안 현역 시장이 얼마나 엉망이었으면 이런 결과가 나왔겠나. 민주당 텃밭이라고 너무 안일했다”며 자업자득의 결과라고. 선거용 포토라인? 한 종합특검 관계자가 특정 친민주당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원하는 그림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2026-04-18 관리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8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10~50mm ▲제주도 10~40mm ▲전북 5~30mm ▲대구·경북 남부 5~20mm ▲경북 중부 및 북부·울릉도·독도 5mm 안팎 ▲충청권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흐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
2026-04-18 김준혁 기자
▲ 임화순씨 17일 오후 2시 별세, 곽대현(키움증권 PR팀 이사)·곽자경씨 모친상, 이유정씨 시모상, 최한신(도봉구청 재산소득세과 계장)씨 빙모상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19일 오전 7시20분 ▲장지: 용인공원묘원 ☎ 02-2227-7500 <kj4579@ilyosisa.co.kr>
2026-04-17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본경선이 추경호·유영하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충북도지사 경선에선 윤갑근 예비후보가 현직인 김영환 지사와 맞붙는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6명의 후보가 경쟁한 대구시장 예비경선은 지난 15~16일 책임당원 투표 7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추경호·유영하 후보(가나다순)를 본경선 진출자로 결정했다. 두 후보는 오는 19일 토론회를 거친 뒤, 24~25일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본경선을 치른다. 최종 후보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추경호 의원은 본경선 진출이 확정되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는 뒤로 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준비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시장 경선의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앞서 컷오프에 반발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박 공관위원장은 “당내에서는 제가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최종) 후보자가
2026-04-17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6%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6%, 부정 평가는 26%로 집계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외교’(14%), ‘직무 능력·유능함’(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추진력·실행력·속도감’(6%)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고환율’(17%)을 첫 번째 이유로 들었다. 그 뒤로 ‘외교’(1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7%)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은 19%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이 각각 2%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였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유지했으며, 국민의힘은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4-17 박정원 기자
대한민국이 위험한 길목에 서 있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고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그 순간에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은 사법의 권위를 흔들고 그 결과를 무력화하거나 역이용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이것은 특정 정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보다. 세계정의프로젝트(WJP)의 2023년 법치 지수에서 한국은 143개국 중 19위를 기록했지만 2015년 0.79점에서 2023년에도 0.74점으로 10년째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수치가 보여주는 정체는 우연이 아니다. 정치권의 고질적인 사법 도구화가 그 원인이다. 재판 중 대선 출마 - ‘유권자의 심판’이 사법 대체할 수 있는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복수의 형사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사실 자체를 두고 ‘민주적 정당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다. ‘국민이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리는 위험한 선례를 낳는다. 선거에서 이기면 사법적 판단이 유예되거나 무력화될 수 있다는 인식, 나아가 ‘표가 판결을 이길 수 있다’는 착각을 제도 안에 심어놓는 것이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는 상호 보완의 관계이지,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지배하는 관계가 아
2026-04-17 박민우 명지대 겸임교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대한민국 금융 잔혹사의 중심에 메리츠금융그룹이 서 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메리츠금융그룹에 대해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전당포식 영업에 혀를 내두르는 분위기다. 한때 ‘효율적 경영’과 ‘주주 환원’의 아이콘으로 포장됐던 메리츠의 민낯은 사실상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규제 회피의 기술자’이자, 공적 책임은 방기한 채 자본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약탈적 금융’의 전형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제 금융의 본질인 신뢰를 저버리고, 법적 허점을 찾아내 사익을 편취하는 방식을 통해 스스로 ‘국민기망 방지법의 산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대주주를 중심으로 한 주주들에 대한 배당 편법에서 시작된 탐욕은 이제 사사건건 금융의 본질을 저버린 전당포식 고리대금 영업, 더 나아가 경제 구조조정에 걸림돌이 되며 실물 경제의 뇌관으로 국가 경제를 흔들고 있다. 편법으로 세금없이 배당금 챙겨 국민신뢰 저버린 ‘조정호 방지법’ 메리츠금융그룹은 지주사 전환과 계열사 완전 자회사화 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교묘한 자본 확충 방식을 동원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로는 대주주에게
2026-04-17 김성화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사파리를 탈출해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늑대 ‘늑구’가 탈출 열흘 만인 17일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과거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달리, 이번에는 당국의 끈질긴 추적과 시민들의 응원 속에 ‘생포’라는 해피엔딩을 맞게 됐다. 대전시와 수색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44분경,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늑구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포획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전날 오후 9시54분경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를 발견했으나 오소리로 확인돼 한 차례 수색이 종료될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11시45분께 안영 IC 인근 수로에서 실제 늑구가 다시 발견되면서 긴급 포획 작전이 재개됐다. 수의사 입회하에 발사된 마취총을 맞은 늑구는 약 5분간 비틀거리며 마지막까지 도주를 시도했으나, 인근 수로에 떨어지면서 결국 수색팀에 붙잡혔다. 수의사 검진 결과 늑구의 맥박과 체온은 모두 정상이었으며, 현재 오월드 내 격리 공간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늑구의 탈출은 지난 8일 오전 9시18분경 시작됐다. 늑대 특유의 습성을 이용해 사파리 철조망 밑 땅을
2026-04-17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