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13 05:02
‘맘충’ ‘노키즈존’ ‘여혐’ ‘김치녀’… 언젠가부터 우리 일상 속 공기처럼 떠돌고 있는 혐오표현. 특정 집단 또는 개인에 대한 모욕적 표현이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말들이 사회 전 영역으로 넓고 깊게 퍼지고 있다. 피해 당사자들의 정신적 고통은 물론이고 사회의 공존은 뿌리부터 파괴되는 중이다. 실제로 국가인권위원회 ‘혐오표현 실태조사 및 규제방안 연구’에 따르면 성소수자 94.6%, 여성 83.7%, 장애인 83.2%, 이주민 41.1%가 온라인 혐오표현으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증언한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많은 사람들이 “혐오표현을 들은 적은 많지만 한 적은 없다”라고 대답한다는 점이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보이지 않는 게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다. ‘남이 하면 혐오표현, 내가 하면 농담’이라는 생각이 만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많은 혐오표현은 누가 다 했을까? 이를 위해선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혐오표현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오페라의 유령, 캐츠, 레미제라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 작품은 모두 ‘영국산 문화 상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때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통했던 영국은 이처럼 다양한 문화적 컨텐츠로서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한편, 유로화 사용을 거부하고, 민주주의의 원조이면서도 여태 귀족의 존재를 인정하는 영국은 여러 면에서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지 않는 시스템이 공존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진국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영국의 힘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영국의 진면목을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통찰한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가 발간되었다. 이 책은 영국의 힘의 원천을 ‘이성’과 ‘합리’ 그리고 ‘전통’이라는 코드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내고 있다. 변화에 둔하고 느리게만 보이는 영국인들이지만 그 속에 베어있는 합리적인 사고 방식을 읽노라면 어느새 우리의 정체성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이며 우리가 대자연 속에서 마음껏 뻗어나가는 것을 좋아하신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우리를 귀한 화분에 옮겨 작은 분재로 만들어 곁에 두고 보고 싶어 하실 때도 있다. 저자가 하나님 앞에 원하는 삶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이 사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나님의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를 분재로 표현하였다. 저자의 삶을 책 속에 찬찬히 풀어내면서 자신을 하나님의 분재로 어떻게 가꾸셨는지 말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이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는 우리 사회의 다른 한쪽 편에서 퇴사를 간절히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 입사만큼이나 어려운 퇴사를 준비하는 퇴준생의 현실과 퇴사 후 막막한 상황, 더 나아가 안정과 도전 사이 어른의 삶을 사는 당신에게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사직서에는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삼성 퇴사자인 저자 장재열, 장수한은 누구보다 많은 퇴사 고민자들과 상담하며 얻고 깨달은 사실을 통해 우리 모두를 대변한다. 입사만큼이나 어려운 퇴사를 준비하는 퇴준생의 현실과 퇴사 후 막막한 상황을 담았고, 두 저자를 포함한 ‘진짜 퇴사자’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또 최종 목표 지점인 행복하게 일하는 사회로 향하는 방법, 즉 실업 급여 등의 제도적인 측면과 일자리 양적 증대가 아닌 안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중요성을 담았다.
아시아적 관점에서 일본 문화와 그들의 정체성을 관찰하고 연구한 인문에세이 <일본적 마음>.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더 나아가 제국주의 일본으로부터의 반성을 요구하는 아시아인이라면 짚고 넘어가야 할 일본의 민낯을 찾아가는 안내서이다. 문학평론가인 김응교는 지진이 난무하는 섬나라 일본, 폐쇄된 곳에서 그저 숙명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한 민초들과 막강한 무사의 나라에 깊게 뿌리 내린 ‘체념’ ‘집단주의’ ‘부끄러움과 수치’ ‘죽음’의 문화를 통해 오늘의 일본을 읽고, 비평한다. 이를 통해 일본의 한 부분이라도 가깝게 엿볼 수 있기를, 한국인으로서 자기이해를 하는 순간을 거쳐 민감한 시대에 한국과 일본이 대화하며 함께 살아갈 길을 구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은퇴는 빨라지고 수명은 길어진 지금, 각자의 은퇴시점이 다르고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 노후라는 말은 의미가 옅어지고 있다. 한참 젊은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저자는 노후를, 나이와 상관없는 인생 2라운드로 지칭하며 인생 2라운드를 준비하는 시점부터 50년은 더 사는 시대라 말한다. 이처럼 긴 시간은 준비로 해결되지 않으며 나머지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살 것인가?’, 즉 삶에 대한 철학을 세워 인생 1라운드와 동일한 수준의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 저자는 이 인생설계의 가장 큰 줄기를 ‘집’과 ‘자녀교육’으로 나누었다. 어떻게 하면 두 마리의 큰 하마를 문제없이 해결할 것인지 해법을 제시하고, 아울러 인생 2라운드에도 하루하루 돈 걱정 없이 만족하며 사는 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위주로 마치 수필처럼 2라운드 인생 50년을 써내려간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서울대 법대에 들어갔지만 운동권에 몸담았다가 졸업하지 못한 이야기, 사업에 실패해 강화도로 삶의 근거지를 옮긴 이야기, 열악한 환경에서도 3명의 자녀를 남부럽지 않게 키운 이야기
어제도 그랬고, 20년 전에도 그래왔던 걸 이 자리에서 굳이 따지는 게 문제는 아닐까? 오랫동안 누구나 인정해온 것을 ‘아니다’라고 대놓고 얘기하는 건 왠지 편치 않다. 진실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래서 페미니즘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차별과 불평등은 고스란히 남았다. 그것에 대해 말을 꺼내려면 평온한 일상을 깨트리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문제는 평온한 일상이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서 유지된다는 사실이다. 당신은 일상이 평온했지만, 나는 결코 평온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런 건 없습니다>의 저자는 지금껏 당연하게 여겼던, 당연하지 않은 것을 ‘굳이’ 들춰내어 책에 담았다. 여자가 잘못해서 성폭력이 일어난다는 말이 여전히 통하는 현실, 세상의 절반이 겪는 일이지만 검은 봉지에 쌓아 감춰야 할 것 같은 생리, 맞벌이여도 가장이라 불리는 사람은 언제나 아버지인 가장 신화, 남자의 자위와 여자의 자위는 다르게 여겨지는 성에 대한 편견, 남자와 여자 안에 가둘 수 없는 나의 성 정체성, 성희롱을 자랑처럼 여기는 남성
우리가 일상 속에서 내는 작은 용기들에 대해 말하는 <사소한 용기>. 용기를 내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작고 사소한 용기들이 쌓이고 쌓여 우리의 인생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큰 힘 들이지 않고 낼 수 있는 사소한 용기들로 충분히 많은 것들이 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사소한 용기를 권한다. 누군가에겐 그깟 것이지만 나에게는 한없이 대단한 용기들, 넘어져 있을 땐 넘어져 있을 용기, 불안으로 자신을 들볶지 않을 용기, 나와 사이좋게 지낼 용기를 내볼 수 있도록 우리를 응원한다.
‘그리스신화로 세상 읽기’라는 주제로 오랫동안 강의를 해온 저자는 우리 삶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에로스, 즉 성적 본능에 초점을 맞추어 그리스신화의 에로스적 요소와 무의식적 심리를 인문학적으로 읽어낸다. 덧붙여 세계 곳곳의 신화와 성경 속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에로스가 인간 심리에 끼쳐온 보편적인 영향들을 추적하면서 지금의 성문화를 흥미롭게 해석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신화 속의 사랑, 욕망, 질투, 배신, 집착, 탐욕, 분노, 갈등, 음모, 슬픔, 소유, 정복 등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원형들도 함께 분석하고 있다. 우리 내면 곳곳에 켜켜이 쌓인 에로스적 심리를 재미와 깊이로 찾아가는 신화 여행을 통해 미처 모르고 살았던, 그리고 보이지 않았던 무의식 속의 본능과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물이 깨끗하면 70세까지 살고 공기가 깨끗하면 80세까지 산다는 말이 있다. 오래전부터 질병을 예방하고 장수하는 데 호흡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살기 위해 숨 쉬는 것을 신경 써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호흡이 10년을 더 살게 한다>에서는 호흡기 건강의 핵심은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호흡기와 관련된 질환이 생길 때마다 폐기능은 점차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원인이라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자신의 호흡기 건강을 최대한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백세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같이 호흡건강을 위협하는 것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들을 책 속에서 찾아보자.
몇 십 억을 운용하는 주식 투자가가 1억 남짓한 주식을 사기로 결정하는 데는 채 5분도 걸리지 않으면서, 마트에서 만 원짜리 샴푸를 고르는 데에는 30분이 넘게 걸리는 사연, 한겨울에 물이 아까워 한 방울의 물도 켜두지 않아 결국 수도관이 얼어 터져서 수리비를 물어야 했던 사연, 회사에서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을 시작한 직장인이 점점 게임에 깊이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 사연….’ 남의 이야기 같지만 우리 주변에서 늘상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사소한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했던 일이 더 최악의 큰일을 끌어온 것이다. 이처럼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면 작은 것을 취하는 대신 큰 것을 잃게 되는 일이 일상다반사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순간의 즐거움’과 ‘기대감과 성취감으로 가득 찬 즐거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항해 중인 배를 동경의 눈으로 바라볼 것인지,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할 것인지. 우리가 사소한 것들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다수의 사람들은 삶의 목표가 아예 없거나, 목표가 너무 높아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 집착한다. 사소한
이 선생님, 평범하다. 20여년을 중학교 교사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왔다. 그런데 이 선생님, 특별하다. 가출한 아이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고, 지각을 밥 먹듯이 하던 아이가 지각을 안 하게 되고, 복도를 지나가면 아이들이 앞을 다투어 말을 걸어오고……. 중2병을 앓는 아이들에게 치유의 천사가 되어주는 이 선생님의 놀라운 마법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평범한 선생님의 특별한 마법의 주문은 바로 ‘긍정’이다. 2년 전, ‘날카로움보다 부드러움으로’ ‘바람보다는 햇빛으로’ 빚어낸 ‘호빵맨’ 선생님의 ‘따끈따끈 호빵’ 교육 철학을 풀어쓴 <행복수업>으로 교단과 학부모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지은이가 두 번째 책 <긍정 수업>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첫 번째 책의 키워드인 행복에 이어 두 번째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긍정이다. 이번에도 기다림과 소통을 통해 긍정하고 공감하는 훈훈한 에피소드 22편을 모았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20년 넘게 고민해
이번에 출간된 2017년 개정신판 <국가란 무엇인가>는 초판의 구성과 기본 골조가 동일하다. 따라서 유시민은 서문에서 “초판본을 읽은 독자라면 개정신판을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힌다. 그렇지만 이 책은 초판과 같다고 할 수 없다. 유시민의 신변이 달라졌고, 정치 상황도 급변했으며, 시민들도 달라졌다. 개정신판에 그 변화들을 담았다. 올바른 국가의 모습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에게, 절망 속에서도 여전히 국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가닿기를 바란다. 국가는 이러해야 한다는 당위성 대신 국가를 보는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음을 제대로 전달하려고 했다. 개정신판에서는 좀 더 균형 잡히고 명료한 유시민의 국가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현대인의 가면과 위선, 무지와 편견, 그리고 현대의 모순과 병리(病理)를 고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독설과 풍자, 위트와 유머로 바뀌어 단편에세이를 통해 표출하고 있는데, 그 기술(記述)형태가 장관이다. 자유분방한 필체로 체통을 무시한 노골적 묘사와 상대불문, 좌충우돌, 무차별공격 등, 그야말로 ‘세상아, 다 덤벼라! 나는 진실만을 포효한다’는 식이다. 분명, 독자는 쉴 새 없는 실소를 자아내며 세상을 꿰뚫는 식견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내용이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를 통해 인생과 현실에 대한 색다른 견해를 경험하고, 지혜를 담은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며,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언어적 유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으리라 본다.
자신을 지적인 사람으로 포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설명할 때 일부러 추상적이고 모호한 ‘동사’만 골라 쓴다. 저자는 상대방의 즉각적인 실천을 가로막는 애매모호한 동사 표현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8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누구나 지금 당장 실행으로 옮길 수 있을 만큼 단순한 표현을 구사하는 것, 즉 ‘동사형 인간’에서 탈피하는 것이 설명을 잘하기 위한 첫 번째 길이라고 조언한다. 메시지를 전달할 때는 상대방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가, 실천할 수 있는가, 습관화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상대방의 구체적인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동작’ 표현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보량이 넘치는 것도 문제다. 설명을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역부족일 듯싶어 설명 중에 항목을 속속 추가하며 정보량을 점점 늘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면 설명도 장황해지고 방향도 잃게 마련이다. 설명을 듣는 사람은 다량의 정보를 빠짐없이 기억하려다 보니 오히려 머릿속에 남는 게 하나도 없다. 쉽게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저자가 ‘과잉형 인간&rs
‘군대는 더 이상 청춘을 낭비하고 기회를 놓쳐버리는 기간(시간)이 아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예외 없이 거쳐야 할 곳, 저마다의 계획과 꿈을 가슴속에 잠시 접어둔 채 2년의 시간을 하릴없이 보내야 하는 곳 역시 군대. 하지만 군대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어나가고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작가가 군 입대 전 머리를 빡빡 밀고 이 악물고 버텼던 훈련병 때부터 이병, 일병을 거쳐 병장, 그리고 전역까지 군대에서 겪었던 다사다난한 날들과 희미했던 자아를 천천히 찾아가는 여정에서 위로가 됐거나 힘을 줬던 책들을 모았다. 이는 문학적 의미와는 별개로 순전히 ‘병영생활 잘보내기’를 염두에 두고 읽은 책들로 사이사이 위트와 사실을 버무려 생생한 병영생활을 기록했다. 저자는 군대라는 짧지만 유한의 시간 속에서 ‘나만의 길찾기’를 통해 혼돈의 시대와 격동의 시기를 거쳐가는 또래 청춘들에게, 군대 내 시간을 좀 더 적절하게 사용한 개인적인 경험을 제시하며 <청춘의 변곡점>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재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으로 읽혀지기를 바란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수비학>은 탄트릭과 힌두 전통 아유르베다, 그리고 어스트랄러지의 학자이자 전문가인 저자가 숫자 계산, 어스트랄러지의 자료 및 인간 몸 유형의 분석을 결합하는 수비학의 체계를 보여준다. 베다 사각형과 그곳에서 파생될 수 있는 시각적 패턴을 보여 주며 숫자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과 숫자 간의 관계에 대해 밝힌다. 1년 동안의 강하고 약한 시기, 그를 보완하기 위해 착용할 수 있는 색과 보석, 건강 등을 위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수비학을 통해 다음의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인문교양서를 집필해온 정여울의 심리치유 에세이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자신에게 적용해 온 심리학 이론들을 문학이라는 감동과 함께 전한다. 그저 아름다운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던 소설들이 심리학의 눈으로 보면 우리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데 특별한 관점을 제공하는 작품들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심리학의 눈으로 문학을 바라보는 훈련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내 상처와 천천히 작별했다고 말한다. 꾸준한 독서와 끊임없는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훈련해 온 저자는 애써 모른 척하며 괜찮다고 말하는 동안 놓쳐 버린 아픔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안한다. 또 자신의 부족한 점을 그대로 인정할 때 자신만의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4차산업혁명시대, 비즈니스의 최선봉에서 활약하고 능력을 발휘할 사람은 누군가?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면서 이제는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느껴질 만큼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이러한 시대를 일컬어 인공지능시대, 제4차산업혁명시대, 또는 제2의 기계시대 등 다양하게 명명하지만, 모두 ‘폭발적인 기술혁신’의 시대임을 뜻한다. 이 기술혁신의 시대에 기술 전공자들이 비즈니스의 최선봉에 서서 활약하고, 의미 있는 참여와 기여를 할 수 있음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미국의 기술지상주의자들은 “인문학을 배운 사람은 앞으로 신발 가게에서 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심리학이나 철학 등 인문학이 좋기는 하지만 그런 걸 공부하다가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둥의 막말을 쏟아낸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인문학 이펙트>의 저자 스콧 하틀리다. 세계적인 벤처 캐피탈리스트로 기술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수천 개의 기술기업을 지켜보아온 스콧 하틀리는 <인문학 이펙트>에서 인문학이 기술혁신을 이끈다는 주목할 만한 주장을 제기한
스트레스와 야근, 소심함으로 힘들게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저자. 그의 삶을 180도 바꾸게 된 건 해외여행도, 책을 1000권 읽어서도 아닌 단순히 물건을 줄이면서부터였다. ‘산 게 이토록 많은데 왜 행복하지 못할까?’ 지금 이 순간의 행복과 상관없는 것들을 과감히 버리기 시작하자 정말로 중요한 것들만 남았다. 버리기 습관은 ‘이것이 나에게 필요한가’를 끊임없이 물으며 스스로를 삶의 중심이 되게 하고, 버리는 일의 두려움을 극복해 더 큰 두려움을 이기게 해준다. 그렇기에 잘 버리는 사람은 현재의 일에 집중할 뿐 타인이나 불안에 휘둘리지 않는다. 책은 생산성의 첫 번째 비결을 이렇게 말한다. 일이 안 되면 책상부터 치워라. 삶이 힘들면 물건을 비워라. 아이디어가 안 나오면 생각을 버려라. 미니멀 라이프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물건 정리와 수납에 관한 인식이 높아졌다. 하지만 <가장 단순한 것의 힘>의 관점은 개인의 행복이 집뿐만 아니라 일과 내면에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니멀워크’는 물건과 정보, 더 나아가 업무, 소비, 인맥, 걱정까지 불필요한 것을 모두 덜고 얻은 최소한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