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7 17:53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충북 청주지검 제천지청이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을 지난 6일 소환해 조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검찰에 출석해 오후 11시30분까지 총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나선 권 의원은 “14시간여의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밝혔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네”라고 짤막하게 답변하고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권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종친회 모임에서 지인이 카드로 결제한 식비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 혐의(선거법상 기부행위)를 받고 있다. 선거법 등 위반 혐의 검찰서 14시간 검찰조사 권 의원은 지인을 통해 당원 200여명을 모집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권 의원이 지난해 건설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500만원 등을 받은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권 의원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 없이 이달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핑크빛 열애중이다. 복수의 연예관계자는 “세븐과 이다해가 오랜 친구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내에 있을 때는 보는 눈이 많아 자동차 데이트 등 비밀리에 만남을 가져왔지만 해외에서 또는 기내에서는 거리낌없이 데이트를 즐기며 종종 관계자들의 눈에 띄었다. 특히 해외 활동이 많은 이들이라 해외 데이트가 많았다. 이들의 비밀 데이트 목격담은 각종 해외 커뮤니티 중심으로 종종 퍼져나왔다. 세븐과 이다해가 오랜 친구였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2011년에는 이다해가 직접 자신의 SNS에 세븐이 운영하는 한 음식점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친구서 연인으로 해외 데이트 포착 이들과 잘 아는 한 연예 관계자는 “오래 친구로 지내던 이들은 서로 힘든 시기에 힘이 돼주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인이 된지는 거의 1년이 넘은 것 같다”며 “주위 지인들은 이미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태국이나 홍콩 등지에서 자주 데이트를 즐기며 알콩달콩한 모습이 보기 좋은 커플”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세븐은 오는 1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친척이 법원에 성년후견개시 심판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의 이모 A씨는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에 성년후견개시 심판 청구서를 접수했다. 청구서에는 이모인 A씨와 박씨의 고모를 공동 후견인으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년후견제도는 정신적 제약이 있어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성년자에게 법률 지원을 돕는 제도로, 기존의 금치산·한정치산자 제도를 폐지하고 지난 2013년 7월1일부터 시행됐다. 본인이나 친족, 검사 등의 청구에 따라 법원은 의사의 감정을 통해 성년 후견 당사자의 정신 상태를 확인하고 당사자에게 진술을 받는 절차를 거쳐 후견인을 선임한다. A씨 등은 박씨의 어머니가 최근 사망해 그의 재산을 관리할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심판을 청구했다. 서울가정법원은 현재 박씨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심리 개시를 결정하면 정신 감정과 병원 기록 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A씨 등이 박씨의 후견인이 되면 재산을 관리하거나 법률 행위의 대리권, 동의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박씨는 어릴 때부터 천재 음악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역대 최연소 세계 3쿠션 월드컵 4강 진출의 기염을 토한 ‘당구 신동’ 조명우(18·수원 매탄고)가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조명우는 지난 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구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7위인 제레미 뷰리(프랑스)에게 20이닝 만에 25-40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벨기에 쿠드롱, 스웨덴 브롬달, 네덜란드 야스퍼스, 스페인 산체스 등 당구의 4대천왕이 총출동했다. 조명우는 32강전서 세계 7위 이집트의 시드홈을 꺾었고 16강전에서 세계 15위 터키의 초클라마저 연파했다. 8강에선 세계 1위 쿠드롱을 물리치고 올라온 한국 당구의 전설 최성원마저 뛰어넘으며 주목받았다. 역대 최연소 3쿠션 월드컵 4강 신속한 판단 파워풀한 스트로크 현직 수학교사인 뷰리는 냉정한 경기 운영과 40초 공격 시간을 모두 쓰는 지공으로 조명우의 상승 흐름을 끊었다. 반면 조명우는 신속한 판단과 파워풀한 스트로크로 이에 맞섰다. 압권은 단연 조명우의 빈쿠션 대회전이었다. 하지만 뷰리는 막판 연속 9득점과 연속 7득점에 잇달아 성공하며 조명우의 돌풍을 잠재웠다. 구리시 체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이화여대 총장 사퇴에 대한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28일부터 시작된 시위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학생들과 소통 없이 진행했다며 시작됐다. 미래라이프대학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 진행될 계획이었다. 학생들은 소통문제와 더불어 학위장사, 교육의 질 저하 등을 이유로 계획에 반발,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서 교수와 교직원 5명이 본관에 갇혀 이대측은 경찰 1600명을 동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래라이프대학이 무산되자 학생들은 총장사퇴를 외치고 있다. 당시 최경희(55) 총장은 학생들에게 대화를 원한다는 말을 했으나 경찰에선 주동자를 찾아 처벌하겠다는 엄포를 놨다. 학생들은 앞으로는 사업 중단과 대화를 내세우고 뒤에선 힘으로 억누르려 하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최 총장에 대한 사퇴도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지난달 28일 최 총장은 학내에 ‘사랑하는 이화인 여러분들께 드리는 총장의 두 번째 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여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내용엔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는 사실상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진해운의 전 오너이자 최고경영자였던 최은영 전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의 부실경영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전 회장은 남아있는 알짜 자산으로 수입만 올릴 뿐 한진해운 사태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최 전 회장은 2006년 남편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사망 이후 한진해운 최고 경영자(CEO)로 취임, 회사를 경영해왔다. 하지만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경영권을 승계한 최 전 회장은 글로벌 시황 악화에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최 전 회장은 2014년 조양호 회장에게 회사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고 한진해운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한진해운 결국 법정관리 안팎서 거세지는 책임론 최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재산은 공식적으로 드러난 것이 1850억원 수준. 한진해운 회장으로 재임한 약 8년간 챙긴 보수와 배당금만 25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을 넘긴 이후 자신이 회사를 경영할 당시 누적된 부실에 대해 이렇다 할 책임을 이행한 적이 없다. 대주주 책임론에 대응해 즉각적으로 사재 400억원을 내놓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오히려 최 전 회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8일 오전 7시56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전날 부인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돼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 돈 문제로 지인들과 갈등 하씨는 지난 7월 지인의 아들을 프로야구단의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 및 근로기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2014년 4월 지인으로부터 “아는 사람의 아들을 프로야구단 감독에게 부탁해 입단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하씨는 지난해에도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입건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박모씨에게 강남 빌딩 세금 5000만원이 밀렸다며 3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였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사 발언으로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서 4선의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항의 도중 경찰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인권센터를 운영하는 장신중 전 총경은 지난 5일 오후 한 의원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에는 전현직 경찰관 352명이 참여했다. 장 전 총경은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법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하며 사회를 지키는 경찰력 행사는 존중받고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당신의 얼굴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거울 한번 보라”며 한 의원에 날을 세웠다. 그는 “얼굴이 많이 달라졌다”며 “아나운서로 방송할 때는 참 좋은 인상에 호감가는 얼굴이었는데”라고 게시했다. 한 의원은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서 멱살을 잡은 의장 경호원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국회 경호원 멱살잡이 전현직 경찰관들 분노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하고 &ld
[일요시사 안재필 기자 = ‘추다르크’ 추미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야당 최초의 영남출신 대표로 지역주의를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다르크라는 별명은 여당 텃밭인 영남 출신으로 지역감정에 맞서 영남에서 야당 지지운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얻어졌다. 뚝심 있는 여장부 추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짚어본다. 지난달 27일, 전당대회를 맞이한 야당에 이례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여당 텃밭의 영남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추미애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된 것이다. 지난날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과 노동조합법 개정 논란이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추 대표는 이에 맞서 여장부의 이미지를 더 굳건하게 했다. 세탁소집 둘째 딸 소신 있는 판사로 추 대표는 대구 달성군 출신으로 1958년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2남2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이후 경북여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법대에 전액 장학금과 4년 기숙사 사용을 보장받으며 입학했다. 지난 1982년엔 제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5년까지 춘천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전주지방법원, 광주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를 지냈다. 같은 대학 출신의 서성환 변호사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본명 최수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7월 남편과 합의 이혼한 심경을 밝혔다. 호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일정이 끝나고 들어오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이라도 빨리 이야기 전하고 싶어서요”라며 자신의 이혼과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호란은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겠지만, 얼마 전 저는 지난 3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남겨 주시는 마음 하나 하나 새기며 읽고 있습니다. 위로를 건네시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실망을 표하시는 글들도 정성들여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결혼 3년 만에 이혼 남편과 합의해 결별 이어 “구체적인 감정을 일일이 다 표현할 수 없음을 용서하세요. 자칫 제 한마디가 잘못 해석되고 와전되었을 때 오해받아야 하고 또 한번 괴로워해야 할 분에게 누가 될까 조심하게 됩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채인석 화성시장이 자신에게 1000달러가 든 봉투를 준 사람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채 시장은 지난달 30일 ‘화성시 공무원행동강령에 관한 규칙’에 따라 행동강령책임관이 자체 진상 파악에 나섰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어 화성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채 시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을 찾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제게 간단한 봉투를 전해주신 분을 찾고 있다. 별것 아니니 시간 나실 때 읽어보라 하시기에 민원서류인 줄 알았다”고 적었다. 의문의 1000달러 돈봉투 주인 찾기 위해 수사의뢰 이어 “21일 연수를 끝내고 귀국 후 짐 정리하며 봉투를 확인하니 미화 1000달러(한화 약 112만원)가 들어 있었는데 봉투를 주신 분이 누군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는다”며 “규정대로 시 감사담당관실에 맡겨 놓겠다”고 덧붙였다. 채 시장은 내년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인 ‘화성 드림파크’준공을 앞두고 ‘2016 리틀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정구호 휠라코리아 부사장이 지난달 30일 사퇴를 선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부사장은 연출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쓰지 말고 연출진 명단에서도 본인의 이름을 빼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사장의 사퇴 선언으로 1년5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개·폐회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 부사장은 사퇴 이유로 총감독을 맡고 있는 송승환씨와 불화를 언급했다. 송씨와 도저히 같이 일할 수 없다는 정씨의 말로 미뤄볼 때 내부갈등이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 부사장의 사퇴 선언을 처음 보도한 SBS에 따르면 송씨와 정 부사장은 사사건건 부딪쳐왔다. 두 사람은 개·폐회식 기본 콘셉트부터 차이를 보였다. 송씨는 어린아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행사로, 정 부사장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폐회식을 기획했다. 개·폐회식 연출 사의 “감독과 같이 못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두 사람의 기획안 중 정 부사장의 안을 더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횡령·배임과 조세포탈 등 혐의로 2011년 구속기소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형 확정이 늦춰지게 됐다. 지난달 30일,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이 전 회장의 상고심서 징역 4년6월과 벌금 10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전 회장은 실제 생산량보다 적게 조작하거나 불량품을 폐기한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계열사 생산품을 빼돌려 195억8545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2심서 유죄로 인정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부분에서 2심 판단과 달리 횡령액을 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배하는 태광산업에서 생산하는 섬유제품 자체를 횡령할 의사로 무자료 거래를 지속한 것이 아니라, 그 섬유제품의 판매대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그 비자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할 의사로 무자료 거래를 지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법, 횡령죄 파기환송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 횡령의 객체·대상을 생산품 그 자체로 볼 것이 아니라 생산품을 판매한 대금으로 보고 횡령액을 정하라는 의미다. 다만 대법원은 이번 파기환송이 이 회장의 횡령죄 성립을 부정하는 취지는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검찰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게 항소심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서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리에 대해 검찰은 “정치자금의 투명성 제고라는 입법 취지를 훼손했으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중형을 내렸다. 검찰은 “피고인의 공소사실은 성 전 회장의 육성과 그에 부합하는 객관적 증거, 관련자 진술에 의해 충분히 입증된다”며 “1심에서 유죄 증거로 사용된 증거들은 항소심에서도 증명력이 충분히 인정된 만큼 1심 판단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1심 징역 8월 집유 2년 항소심 징역 1년 구형 최종 변론서 변호인은 “성 전 회장의 녹취록은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사망한 자의 녹취록이 증거 능력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특별히 신뢰할 만한 이른바 ‘특신상태’가 인정돼야 한다”며 “이는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태평무’ 명예보유자 강선영 선생(1925∼2016)의 사후 명예보유자 선정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태평무는 왕과 왕비가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춤을 재연한 것으로 지난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로 지정됐다. 지난 2월부터 문화재청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교수인 양성옥(62) 교수를 태평무 보유자로 인정예고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예고에 이현자(80) 태평무 전수교육조교 등 무용계가 반발하자 무산될 위기에 있다. 총 39곳의 무용단체가 ‘태평무 보유자 인정예고에 대한 무용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달 26일 문화재청은 태평무 보유자 인정건을 보류했다. 이날 문화재청은 “위원회는 지난 2월 태평무 보유자 인정예고 후 여러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 전통무용의 전승확대를 위한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보류한다고 의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평무 전승자에 대한 논란은 지난 수개월간 지속돼 왔다. 후보 중 한 명인 이 전수교육조교는 지난 3월 청와대 앞에서 “신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김용진 북한 내각부총리가 처형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서 북한 내부의 공개 처형설에 대해 “정부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내각 부총리 김용진이 처형을 당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내각부총리는 지난 6월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 불량을 지적받은 것이 발단이 되어 보위부 조사를 받았고, 결국 반당 반혁명분자 그리고 현대판 종파 분자로 낙인찍혀 지난 7월경 총살당했다. 당 중앙위원이자 내각 부총리인 김 내각부총리는 내각 교육상을 역임했으며 리을설, 김양건, 강석주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반당 반혁명분자 낙인 지난 7월경 총살 발표 통일부는 김영철 북한 당 통전부장과 최휘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혁명화 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 통전부장은 고압적인 태도와 무리한 당 통전부 권한 확장 추진 등 권력 남용이 원인이 되어 지난 7월 중순경부터 한 달가량 지방 농장에서 혁명화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통일부는 최 제1부부장에 대해 “선전사업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 여자 피겨 유망주 김예림(13·도장중)이 처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대회를 4위로 마쳤다. 김예림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각) 프랑스 생제르베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02.68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55.11점)과 합해 총 157.79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오른 김예림은 이날 기술점수(TES) 54.63점, 예술점수(PCS) 48.05점을 얻어 순위를 유지했다. 국내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서 우승을 차지해 출전권을 딴 김예림은 처음 나선 주니어 그랑프리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주니어 그랑프리 4위 첫 출전해 상위 쾌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8.07점을 받아 1위에 오른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26.30점을 획득, 총 194.37점을 받아 우승했다. 사카모토 가오리가 178.86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니타야 린이 175.0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은 이날 점프에서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구설수에 올라 언니 박근혜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 전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해 수사 중이다. 계속 물의를 빚고 있는 박 전 이사장의 행적을 되돌아봤다. 지난 23일, 서울중앙지검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1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현재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가 맡고 있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감찰 대상자는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이다. 이로 인해 박 전 이사장은 또 다시 박 대통령의 눈엣가시가 되고 있다. 또 다시 구설 눈엣가시 존재 박 전 이사장은 지인에게 부채가 많아 생활이 어려우니 자금을 융통해줄 수 있느냐고 해서 1억원을 빌렸다가 6000만원은 갚고 나머지 원금에 대해 이자를 내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은 대통령의 가족을 관리하지 못한 우병우 민정수석의 과실이라는 책임론으로 언니인 박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누리당 측은 단순히 개인 사건에 불과하다며 반박에 나섰다. 박 전 이사장과 박 대통령 두 자매의 관계는 오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개그맨 조원석이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해 방송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지만 1심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단독 심창섭 판사는 조원석이 A종합편성채널과 소속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앞서 조원석은 지난해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자신이 경찰관들에 의해 연행되는 CCTV 영상을 확보, 보도한 A사와 해당 기자를 상대로 각 1000만원씩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강 변호사를 통해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조씨의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 등을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충분하지만 가해자의 기존 전과나 피해자의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을 뜻한다. 언론 상대 소송 패소 악성 댓글 소송도 패 조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자 자신이 연행되는 CCTV 화면을 입수해 내보낸 A사의 보도를 문제삼았다. 강 변호사는 “현행 개인정보보호법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광주시는 신임 경제부시장에 김종식 전 완도군수를 내정했다. 광주시는 지난 23일 “김 전 군수는 행정고시(24회) 출신으로 민선 3∼5기 완도군수, 목포시 부시장, 신안군 부군수, 영암군 부군수 등을 역임하는 등 행정 전문가로서 시정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부시장으로서 역할을 잘 할 것으로 판단해 적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군수는 20여년의 공직생활과 12년간 자치단체장을 역임한 지방행정 전문가로 행정경험이 많고 기획력 및 추진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시 측은 김 전 군수가 정부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추진, 경제 관련 각종 현안을 풀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경제부시장으로 내정 경제·예산 경력 없어 우려 그러나 일각에선 김 전 군수의 내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경제 및 예산 분야에 이렇다 할 경력이 없어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등 중앙경제부처를 상대해야 할 ‘광역시 경제부시장’에 부적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경제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전략산업, 국책사업 유치,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