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7 17:5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세쌍둥이 자매가 공무원 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장서은(22·부경대 3학년)·서연(22·창원대 3학년)·서진(22·창원대 3학년)씨 자매다. 경남 고성군은 지난 19일, 22살 쌍둥이인 장서은·서연·서진씨 자매가 지난 20일부터 군청 등에서 행정직 9급 공무원으로 함께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란히 행정 9급 임용 고성군청서 근무 화제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창원 경남도청에 근무하던 외삼촌을 보면서 “우리도 삼촌같은 공직자가 돼 국가와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사랑을 실천하자”고 다짐했다. 세 자매는 공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14년 7월부터 공무원 시험 준비에 들어갔고, 둘째 서연씨가 먼저 지난해 고성군청 9급 공무원에 임용됐다. 이어 나머지 두 자매도 올해 9급 공무원 시험에 나란히 합격, 고성군청에 신규 임용되면서 세쌍둥이가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이색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그룹 달샤벳 출신 배우 백다은이 출연 영화 <바리새인>에 관한 심경을 털어놔 화제다. 백다은은 최근 한 매체와 화보 촬영에서 노출 영화 출연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계약을 맺었던 곳이 알고 보니 미등록 업체였고 그곳에서 원치 않는 일들이 일어났다”며 “현재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그 어떤 제안이 들어와도 정확한 서류 없이는 믿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백다은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바리새인>은 2016년 개봉한 작품이다. ‘아이돌 최초 전라 노출 베드신 도전. 걸그룹 그녀들의 성인식이 시작된다’는 포스터 카피부터 눈에 띈 바 있다. 아이돌 최초 전라 노출 성인영화 출연 심정 고백 영화 속 남자 주인공 승기(예학영)는 엄격한 아버지 아래서 자랐다. 억누르기 힘든 본능적 욕망이 솟구칠 때마다 자신을 자책하며 절제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분출되지 못하는 욕구로 인해 거의 매일 밤 꿈속에서 묘령의 여인과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꿈속에서만 달콤하게 쾌감을 느끼던 그는 학교 선배인 은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배우 김보성이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 로드FC는 지난 18일 서울 압구정 로드FC 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보성의 데뷔전 상대로 콘도 테츠오를 확정해 발표했다. 김보성의 로드FC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격려와 우려를 동시에 쏟아냈다. 김보성은 태권도와 복싱을 오래전부터 수련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예밀리야넨코 표도르와 친분을 쌓는 등 종합격투기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보성 로드FC 상대인 곤도 데츠오 선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다. 곤도 데츠오 선수는 종합격투기 프로 17전 3승 14패의 경험 많은 베테랑급으로 그가 갖고 있는 기량은 유도 10년에 현재 종합격투기 단체 ACF의 대표를 맡고 있는 수준이다. 곤도 데츠오는 “비공식 전적은 50전 정도 된다. 글러브를 끼지 않은 맨손 격투 경험도 세 차례 된다”며 김보성과의 로드FC 대전에서의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로드FC 일본 선수와 데뷔전 수익 전액 소아암 치료비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보성은 로드FC 경기 대전료 전액을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부할 것이라고 한다. 김보성 측은 로드FC 35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갓틸리케’서 바람 앞의 등불 신세로 전락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란과의 맞대결서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더불어 경기 직후 기자회견의 ‘누워서 침 뱉는 격’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4차전서 전반 25분,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이란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이 질 수도 있다. 실제 한국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서 42년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 전적은 2무 5패가 됐다. “공격수 없다” 해선 안될 말 그럼에도 축구팬들과 전문가 사이에선 슈틸리케호 위기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위기론을 키운 것은 경기 결과보다는 수준 이하의 경기 내용과 경기 후 터져 나온 대표팀의 날카로운 파열음이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90분 내내 유효슈팅 &ls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이 생리대 가격 인상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했다. 최 사장은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년 동안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해 실무자들의 짧은 소견으로 인상을 시도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유한킴벌리 가격 인상 내부자료’에 따르면, 시장에서 독과점 지위인 유한킴벌리는 2010년, 2013년, 2016년 등 3년 주기로 1년 중 생리대를 가장 많이 쓰기 시작하는 여름 직전에 가격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에 대해 최 사장은 “그건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는 짧은 답변만을 내놓았다. 많이 쓰는 여름 직전에… 3년마다 대폭 인상 질타 심 의원이 재차 “핵심재료인 펄프와 부직포의 원가 상승이 컸다”고 지적하며 “(가격 인상을) 철회한 게 두 제품인데 내용도 파악하지 않고 왔다면 불성실하다”고 쏘아붙였다. 증언대에 선 최 사장은 생리대 폭리 논란에 관련해 모르쇠로 일관하다 심 의원으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이어 향후 대책 방안에 대해 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월 고발당한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외 윤상현 의원, 현기환 전 정무수석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지난 4·13총선 당시 제기된 경기 화성갑 지역구 공천 개입 의혹으로 고발된 최 의원 등 3명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불기소라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김성회 전 의원이 스스로 협박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 등은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예비후보였던 김 전 의원에게 지역구 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화통화를 했다가 ‘공천 개입’ 의혹을 받고 참여연대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공천 개입 혐의 결국 무혐의 윤상현·현기환도 처벌 불가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뒤 이들의 전화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최 의원과 현 전 수석을 서면조사했다. 지난 5월24일에는 윤 의원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해당 녹음파일을 분석한 결과 검찰은 최 의원과 윤 의원이 친분 관계에 있는 김 전 의원이 같은 당 후보자와의 경쟁을 피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이 “사기를 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오윤경 판사 심리로 열린 사기 혐의 첫 재판이 끝난 직후 취재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제가 사기를 쳤거나, 치려고 마음먹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며 “(재판에서) 곧 사기를 쳤는지 여부에 대해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인터뷰할 때 ‘외국에선 조수를 쓰는 게 관례’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일부 작가들이 그 말을 곡해한 것 같다”며 “국내 작가 가운데 조수 없이 묵묵히 창작 활동하는 다른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본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서 조씨 측 변호인은 “작가가 100% 그림을 다 그렸다는 것을 구매자 일일이 모두에게 다 고지할 의무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조수를 써서 그림을 그렸다는 것만으로 (피해자를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은 지난 10일, 20대 국회의원 선거 동해·삼척선거구 당선인인 새누리당 이철규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경기지역의 한 고등학교를 다닌 사실이 없고, 정상적으로 졸업을 인정받은 사실이 없으면서도 자신의 공식블로그 게시판에 ‘해당 고등학교 졸업’이라고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의원은 지난 3월과 4월 언론 인터뷰와 후보자 방송토론회서 ‘해당 고등학교를 2년간 다니고 학교로부터 졸업을 인정받았다’는 취지로 발언,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불기소 정상적으로 졸업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이 허위사실 공표를 처벌하는 이유는 허위사실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40여년 전 고교 재학 당시 출결상항을 문제삼아 고교 졸업 자체가 허위라는 검찰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로비스트 린다 김(김귀옥)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또 한 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0일, 필로폰 투약 혐의에 따른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올해 6월과 9월, 서울 강남 한 빌라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 마시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체포 현장에는 지인 남성도 1명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소변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2월 도박자금을 빌려준 채권자에게 돈을 갚지 않고 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세간을 시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인천의 한 호텔에 머무르면서 도박을 하다가 자금이 모자라자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A씨에게 현금 5000만원을 빌렸다. 김씨는 A씨에게 돈을 빌리면서 이틀 뒤 돈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돈을 갚겠다고 한 당일 김씨는 A씨의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게 하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A씨는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커피 타먹는 수법 사용 사건을 맡았던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7월 김씨를 사기 및 폭행 혐의로 불구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경기도 공용차량의 신호위반, 속도위반, 주정차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이 최근 5년간 총 40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용차량 역시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 받은 ‘경기도 공용차량 법규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401건의 교통법규 위반이 발생했다. 속도위반이 245건으로 전체의 61.1%를 차지했고, 주정차 위반 73건(18.2%), 신호위반 62건(15.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회 이상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은 총 12대로 이 차량들의 위반 건수는 총 100건에 달했다. 상습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는 도지사, 경제부지사, 행정1부지사 차량도 포함돼 있다. 공용차 교통법규 위반 최근 5년간 총 401건 남경필 도지사의 공용차량은 속도위반 3건, 주정차위반 4건 등 총 7건을 기록했다. 공무원의 상습적 교통법규 위반은 일반인보다 엄격한 도덕과 법의식을 요구하는 국민 인식과 거리가 먼 데다 지방공무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요절했다. 향년 31세. 권씨는 지난 12일 0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인근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숨졌다. 운전기사는 “잠을 자는 것처럼 보였는데 호텔에 도착했을 때 숨을 쉬지 않았다”고 전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권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30분 부산 문화회관서 연주회를 앞두고 11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갔다. 11일 저녁 부산 남구에 사는 친구 집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고, 12일 0시10분께 택시를 타고 숙소인 해운대 호텔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택시서 숨진 채로 발견 급성심정지? 부검하기로 사인은 급성 심정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씨의 소지품에서 부정맥과 관련된 약을 발견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고자 부검하기로 했다. 권씨는 3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 11세 때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바이올린 영재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를 거친 그는 9세 때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와 차이콥스키 음악원을 나왔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여자핸드볼 권한나(서울시청)가 우승복이 터지고 있다. 권한나는 4월 동아시아 클럽 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3일엔 코리아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권한나는 이번 전국체전서 올해 3번째 우승을 노린다. 권한나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전국체전이 올해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도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실 권한나는 유독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008년에 창단된 서울시청은 2014, 2015년 연속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인천시청에 패했다. 권한나는 전국체전서도 의정부여고 시절에 따낸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권한나는 “올해 제 나이 28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한 것 같다”고도 했다. 동아시아 선수권서 우승 코리아리그 정상도 올라 우승과 함께 상복도 터졌다. 코리아리그 정규리그서 171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차지했던 권한나는 서울시청의 우승을 이끈 공로로 대회 MVP까지 수상했다. 권한나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서도 25골을 넣어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권한나는 “이렇게 많은 상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이래 초대 회장을 뽑는 선거가 열렸다. 이번 선거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2020도쿄올림픽 등 큰 대회를 지휘할 수장을 뽑는다는 점에서 안팎으로 큰 관심이 쏠렸다. 다섯 명의 후보가 나선 선거 결과는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의 승리. 이 신임 회장은 오는 2021년 2월까지 통합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당선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산적해 있는 다양한 문제를 맞닥뜨린 이 회장의 상황을 살펴봤다. 통합 대한체육회는 지난 5일 초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 열린 이번 선거에는 장정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전병관 경희대 교수(기호순) 등 다섯 명의 후보가 나섰다. 30% 지지 당선 분산표 덕 봤다 이기흥 신임 회장은 이날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892명 가운데 294표를 획득, 장정수(25표), 이에리사(171표), 장호성(213표), 전병관(189표)을 제치고 통합 대한체육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당선 직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매 순간 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난 3일 일본 오스미 요시노리의 생리의학상 수상 소식을 시작으로 노벨상 시즌이 시작됐다.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등 6개 분야 중 우리나라서 가장 관심을 받는 건 단연 ‘노벨문학상’이다. 그와 더불어 ‘고은’이라는 이름도 짝꿍처럼 따라붙는다. 고은 시인은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다. 일본 언론에서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보다 고은 시인의 수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점치기도 했다. 하루키는 현재 5대1의 배당률로 올해 노벨문학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 영국의 유명 도박사이트 래드브로크스는 고은 시인의 배당률을 33대1로 점쳤다. 고은 시인 자신이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그건 나와는 먼 얘기”라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고은 시인은 대표작인 연작시집 <만인보> 등을 통해 민족시인으로 거듭났다. <만인보>는 고은 시인이 1986년부터 집필한 인물 연작시로 전체 30권에 총 4001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3년 만에 신작 장편시 <초혼> 팔순 넘긴 나이에도 창작열 고은 시인이 24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창조경제의 대표주자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구속됐다. 지난달 30일 대전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는 투자자들을 속여 170억원대의 투자금을 모아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의 관한 법률상 사기)로 구속됐다. 김 대표는 기술 우수성과 매출액을 부풀려 투자자들을 모은 뒤 투자받은 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 대표의 구속으로 창조 경제 모델로 주목받던 아이카이스트는 제동이 걸렸다. 아이카이스트는 지난 2011년 KAIST가 출자한 제1호 벤처기업이다. 전자칠판과 스마트 패드를 이용한 교육콘텐츠와 기기를 개발해 교사와 학생이 첨단 기기를 활용한 양방향 스마트 교육을 구현, 세종시 학교와 교실 등에 보급했다. 카이스트 1호 벤처 대표 170억대 사기 혐의 구속 2012년에는 SK텔레콤과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터키에 이전하는 등 활발히 사세를 확장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카이스트를 직접 방문하면서 창조경제의 아이콘으로 부각됐다. 하지만 투자자금의 용처에 의문을 품은 투자자들이 김 대표를 고발하면서 성공신화에 제동이 걸렸다. KAIST는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자 학교
▲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형식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대표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 주력인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가 노동착취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 5일 구로구 애슐리 지점에서 발생한 노동법 위반 내용을 공개했다. 이 지점은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했다. 10시17분까지 일을 했더라도 근무일지엔 10시15분까지 일한 것으로 적어야 했다. 실제 김모씨의 근무기록을 보면 총 근무시간이 5.0시간, 5.25시간, 5.50시간 등으로 적혀 있다. 임금을 15분 단위로 ‘꺾기’를 한 것이다. 애슐리 알바 노동착취 논란 임금꺾기 등 열정페이 꼼수 그러면서도 평소 알바들에게 10분씩 일찍 나와 교육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대기시간 10분에 대해선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연장근로 시 임금의 50%를 가산하게 돼 있는 기간제법을 피하기 위해 근로시간을 일부러 1시간씩 많게 계약했다. 뿐만 아니라 근로기준법상 1년 미만의 근로자라도 1개월 이상 근무시 제공하게 돼 있는 1일 연차휴가나 연차수당도 제공하지 않았다. 4시간마다 30분씩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과 관련해 고소·고발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4일 검찰에 출석, 4시간여 조사를 받고 나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오후 4시30분까지 총 10건의 고소·고발 사건 가운데 8건의 조사를 받았다. 출석에 앞서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정치적 탄압을 목적으로 민선 자치단체장을 권력의 입맛대로 소환한다면 대한민국은 정의가 없다”며 “독재정권이 국민을 억압하는 전형적인 행태”라고 박근혜정부를 비판했다. 성남지청 앞에는 ‘이재명을 사랑하는 모임’을 비롯한 이 시장 지지자 100여명이 ‘정치탄압을 중단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나와 응원했다. 10여건 고소고발 조사 보수단체 간부가 제기 반면 이 시장을 고소·고발한 보수단체 간부 김씨는 ‘정치쇼 하지마라’는 팻말을 들고 나와 1인 시위를 벌였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시장은 “총 10건 중 오늘 8건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생각했던 것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퇴임 후 그를 국가원로로 특별 예우하는 법안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전직 국제기구대표 예우에 관한 법률안’의 대표 발의를 맡아 의원들에게 공동 발의 요청문을 돌리고 있다”며 “유엔사무총장과 이에 준하는 국제기구 대표는 재임 기간에 국위 선양과 세계평화 등 현저한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퇴임 후 국가 원로로서 예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법안에는 예우로 별정직 공무원 신분의 비서관·운전기사 각각 1명씩을 지원하는 방안과 경호·경비, 교통·통신 및 사무실을 임기 종료일부터 해당 국제기구 대표 재임 기간과 같은 기간 동안 지원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유엔사무총장 퇴임후 특별 예우 법안 추진 이 의원과 함께 해당 법안에 참여 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의원은 7명으로, 앞으로 3명만 더 모으면 입법 발의가 가능하다. 야당은 해당 법안을 준비하는 이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자당의 대선 후보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어온 정찬우 한국거래소(KRX) 신임 이사장이 노조의 반발로 취임식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한국거래소 노조 100여명은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한국거래소 부산본사 2층 로비에 모여 정찬우 신임이사장 취임반대 및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낙하산 이사장 취임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기하며 정찬우 이사장의 취임식장 진입을 막았다. 정 이사장이 한국거래소 사옥에 도착하자 노조원들은 “관치금융 낙하산인사 물러나라” “가계부채 거품 만든 낙하산아 사라져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 이사장의 출입을 제지했다. 낙하산 논란 노조 반발 식장 앞에서 발길 돌려 정찬우 이사장과 거래소 임원진 등은 노조원과 대치하며 취임식장 진입을 몇 차례 시도했으나 노조원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 취임식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취임식도 무산됐다. 정 이사장은 오후에 거래소 본사에 재진입을 고려했지만 실패했고 내·외부 시선을 의식해 주요 일정을 미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 피겨 남자싱글 기대주 차준환(15·휘문중)이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최종 대회인 7차 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 획득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5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8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7차 대회 남자 싱글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4일 “차준환이 5∼8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 나선다”며 “여자 싱글서 임은수(한강중)가 나선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지난달 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총점 239.47점으로 우승했다. 이 점수는 ISU 주니어 대회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다. 그랑프리 7차전 출전 파이널 진출권 도전 처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갈아 치운 그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이 대회에서 차준환은 쿼드러플(4회전) 살코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국제 대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