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반짝거림으로 스틸샤프트는 골퍼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골프가 시작된 이래 500년간 사용됐던 나무샤프트는 스틸 재질의 샤프트가 만들어지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만다. 골프계에 혁명을 몰고 온 스틸샤프트는 누가 언제 발명했을까? 스틸샤프트의 사용은 120여년 전부터다. 센터샤프트퍼터를 처음 고안했던 아더 프랭클린 나이트가 스틸샤프트를 발명한 장본인이다. 나무를 대체할 여러 형태의 과도기적 샤프트를 만드는 시도는 19세기 말 영국에서부터 비롯된다. 대박 터지다 알루미늄이나 쇠붙이 등이 히코리 나무샤프트의 대안이었다. 1892년 영국의 조지 그란트와 1894년 토마스 호스버라는 골프채 장인들에 의해 스틸과 유사한 샤프트들이 만들어져 특허를 주장하는 등 논란이 있었지만, 정작 스틸샤프트의 특허 권한은 1909년 미국의 아더 나이트에게 주어진다. 1902년 센터샤프트퍼터를 발명한데 이어 아더는 이번에는 스틸샤프트에 꽂혔다. 계기는 고무볼에 이어 볼 안에 심을 넣은 하스켈볼이라는 현대적 코어볼이 발명되면서 기존의 히코리나무채가 자주 부러졌기 때문이었다. 클럽을 만드는 장인들의 화두는 너무 쉽게 부러지는 나무채를 대체할 샤프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웨브 심프슨은 지난달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심프슨은 토니 피나우(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는 피나우가 단독 선두를 달렸고, 심프슨은 1타 차로 추격하고 있었다. 4라운드에서도 막판까지 피나우가 2타를 앞서고 있었다. 그런데 심프슨이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 2타 차 간격을 지웠다. 피나우는 18번홀에서 약 2.7m 버디를 잡았더라면 그대로 우승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지만, 버디 퍼트에 실패해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심프슨은 좋은 흐름을 잡은 상태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은 티 샷에서 승부가 갈렸다. 피나우는 티 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심프슨은 페어웨이에 올렸다. 피나우가 버디 퍼트를 놓치고 파 퍼트를 넣으며 먼저 홀을 마쳤다. 심프슨은 차분하게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매니지먼트 피닉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강성훈 준우승…이경훈 13위 애덤 스콧(호주)이 지난달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스콧은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경쟁자들을 2타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약 19억8900만원)를 받았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은 스콧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하는 바람에 벌었던 타수를 까먹었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스콧은 13번홀(파4)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올라서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스콧은 2016년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 투어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호주투어 호주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로는 2개월 만에 트로피를 차지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콧은 2005년 닛산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당시에는 악천후로 36홀 경기로 단축되는 바람에 공식 우승자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도
LPGA 준우승 상금 절반 5000만원 쾌척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을 호주 산불 피해 복구에 쾌척한 유소연이 환경을 지키는 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소연은 지난달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주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제가 기부를 한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이러한 생각을 밝혔다. 유소연은 지난달 9일 호주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뒤, 상금 9만49달러의 절반(약 5000만원)을 호주 화재 구호 기금으로 내놓았다. 어릴 때부터 호주에서 전지훈련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던 유소연은 “자신의 팀에 호주인들이 많아 호주는 저에게 늘 특별한 나라였다”며 “산불 피해에 대해 알게 되면서 꼭 돕고 싶은 마음에 호주에서 경기하며 받는 상금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산불 피해는 비단 호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힘을 모아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1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서 ㈜미애부(대표 강동표 대표이사)로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비타민 1000세트를 전달받았다. 이번 비타민 전달은 도쿄올림픽 개막을 130여일 앞둔 시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전달식은 대한체육회 신치용 선수촌장, ㈜미애부 이점수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미애부 1000 세트 전달 “면역력·사기 회복하길”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대표선수촌도 선수단의 외출·외박을 통제하고 촌내 보호 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함께 해주신 응원의 손길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미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생이 많은 국가대표 선수단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전달식이 선수들의 면역력과 사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1일부터 31일까지 대한체육회 공식 상품화권자를 모집한다. 공식 상품화권자로 선정된 업체는 팀코리아 엠블럼, 캐릭터 ‘달리’ 등 대한체육회 지식재산을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을 개발하고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또 대한체육회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대회 및 행사장 등 온·오프라인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입찰 참가를 원할 경우, 공고일을 기준으로 캐릭터나 기념품 제조업 또는 도소매업, 캐릭터 라이선스업, 기타 상품화사업 업종 등으로 등록된 업체여야 한다. 라이선스 상품 개발·제조 ·판매 여러 항목 면밀한 심사 거쳐 선정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http://www.sports.or.kr) 또는 나라장터 홈페이지(http://www.g2b.go.kr)에 등록된 입찰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체육회는 공개 입찰을 통해 미니멈 개런티, 러닝 로열티, 상품 기획, 생산, 유통, 판매, 소비자 보호정책 등 여러 항목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거쳐 상품화권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계약체결일로부터 20
[JSA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를 팬데믹(Pandemic, 대유행)으로 선언한 가운데,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2020 도쿄올림픽’의 개최 취소 혹은 연기와 관련해 예정대로 개최할 것이라며 원칙적인 의사를 밝혀왔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서 개최 취소를 시사하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최대 공영방송사인 NHK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독일의 제1공영방송인 ARD와 가진 인터뷰서 “우리는 예정대로 7월 24일 (일본)도쿄의 올림픽 주경기장서 개회식을 치르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WHO가 올림픽의 중지를 요구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관해 “WHO의 조언에 따를 것”이라고 답하며 WHO의 요구가 있을 경우 올림픽 개최를 취소할 수밖에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올림픽의 취소 권한은 개최국이 아닌 IOC가 가지고 있다. IOC는 올림픽 개최국과 맺는 통상적인 개최 계약서에는 전쟁과 천재지변, 내란 등의 원인 이외에 ‘대회참가자의 안전과 신변을 심각하게
[JSA뉴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 김진호(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2020년도 ‘IOC 여성과 스포츠 어워드’ 아시아대륙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2006년 탁구 종목의 이에리사(당시, 대한체육회 선수촌장) 선수 이후 첫 수상으로, 한국 여성 스포츠인으로는 역대 2번째 수상의 영예다. IOC 여성과 스포츠 어워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서 여성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월드 트로피 1개 및 대륙별(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각 1개 트로피를 수여한다. 김진호, 2020년 아시아대륙상 선정 한국 여성 스포츠인 역대 2번째 수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김 교수가 일찍이 뛰어난 개인 공적을 세우며 우리 사회의 견고한 유리천장을 허무는 데 이바지하고, 여성 양궁 메달리스트 모임인 ‘명궁회’ 멤버, 대한양궁협회 홍보 이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며 국내 여성 스포츠 환경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예천여고 2학년 재학 당시 1978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여
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 활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2명의 박씨 선수가 연이어 승전보를 울렸다. 두 선수 모두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인비와 박희영이 일주일 간격으로 값진 승리 소식을 전했다. 박인비는 2년, 박희영은 7년 만에 맛보는 정상의 자리다. 경쟁자들의 추격을 극적으로 뿌리치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고생 끝 결실 박희영은 지난달 9일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최혜진과의 연장 4차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약 7년 만의 LPGA 우승이자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한 박희영은 우승 상금 16만5000달러(약 2억원)를 손에 쥐었다. 박희영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유소연, 최혜진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박희영은 연장 4차전까지 가서야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세 선수는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연장 2차전에서는 파에 그친 유
‘신한동해오픈’이 1981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9월10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을 일본 나라현에 위치한 코마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지난달 3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그리고 일본프로골프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국제대회로 거듭나는 기틀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에서 개최, 아시아를 대표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로 성장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이 열리게 될 코마 컨트리클럽은 남아공의 전설적인 골퍼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해 1980년 개장한 27홀 회원제 코스로, 2002년 일본 메이저 대회인 일본 PGA 챔피언십과 지난 5월 JGTO 간사이오픈을 개최한 검증된 토너먼트 코스다. 특히 이곳은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설립해 직접 운영했던 골프장으로, 1981년 당시 이 회장을 포함한 재일동포 사업가들이 신한동해오픈 창설의 뜻을 세운 장소다. 총상금 14억원…2억원 증액 우승자에 아시아 3개 투어권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동해
브룩스 켑카는 최근 미국 월간지 <GQ>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트럼프 골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 정치적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거부한 다른 종목 선수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켑카의 골프 라운드에는 켑카의 아버지와 동생도 동참했다. 켑카는 “신나는 경험이었다. 미국 대통령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건 멋진 일이다. 아버지와 동생도 함께 했다”며 “정치적 견해가 어떻든 그는 미국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나와 골프를 치고 싶어 한다는 건 영광”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서 가족 동반 골프 “정치적 견해는 중요치 않아” 켑카는 트럼프의 인종차별이나 여성비하 등을 이유로 백악관 초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미국프로농구(NBA)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캡카는 “스테픈 커리,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롱 등이 백악관 초청을 거부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특정 선수 이름까지 콕 집어 말했다. NBA 스타 커리와 제임스, 그리고 NFL 필라
‘가장 이상적인 골프 스윙’으로 평가받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키 라이트(미국)가 지난달 18일 별세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85세. 라이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13승을 포함해 82승을 거둔 여자 골프의 전설이다. 88승의 캐시 휘트워스(81·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향년 85세…애도 물결 LPGA 82승…역대 2위 1955년 프로에 데뷔한 고인은 1961년부터 1964년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씩 올리며 필드를 지배하다, 발 부상 등의 이유로 34세이던 1969년 은퇴했다. 1967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최초 헌액자 6명에 포함됐고, 1976년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또한 LPGA 사상 메이저 대회 4개를 연속으로 우승(1961년 US여자오픈, LPGA 챔피언십, 1962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 웨스턴 오픈)한 유일한 선수로도 기록되고 있다.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듯한 샷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4승을 거둔 벤 호건은 “남녀를 통틀어 내가 본 최고의 스윙이었다&rdq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대회 참가자에 대한 전염병 예방·보호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4월23∼26일 개최 예정, 개최지 전라북도 일원) 및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30일∼6월2일 개최 예정, 개최지 서울특별시 일원)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서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체육회는 각 대회 개최지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방역관리 강화를 우선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2010년 천안함 사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연기됐던 바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2010년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하계방학 중 개최된 사례가 있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후 각 대회 일정을 재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생활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5일 올림픽문화센터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본관서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대회인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빙상(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수상했다. 특히 심 선수는 최우수선수상 격려금으로 받은 300만원 전액을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계대회 격려금 전액 쾌척 시상식 현장서 의사 밝혀 심 선수는 “오랜만에 참가한 전국동계체육대회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돼 격려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자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 지역 분들에게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보건당국의 집단행사 자제 요청에 따라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개·폐회식을 개최하지 않고, 이번 종합시상식도 간소화해 진행했다. 종합 우승은 경기도 선수단이 차지했고, 그
[JSA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2020시즌 프로야구가 오는 11월 말까지 이어지는 ‘초장기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서 이사회를 열고 당초 이달 28일로 예정됐던 2020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된 데 이어 정규리그 개막일이 미뤄지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벌어진 것. KBO 이사회는 이날 회의서 정상적인 리그 운영을 목표로 하고, 팀 당 144경기를 모두 다 치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4월 중순에 시즌을 시작해도 현재 예정된 정규리그 일정을 뒤로 미뤄 그대로 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개막 4월 중으로 잠정 연기 한국시리즈 12월 가능성도 올 시즌 KBO리그는 ‘2020 도쿄올림픽’ 기간인 7월24일부터 8월10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하는데, 올림픽 휴식기는 유지하기로 했다. 개막 연기와 도쿄올림픽 휴식기가 겹친 가운데 정규리그 144경기를 모두 치르면 시즌은 11월 말 끝나게 된다. 한국시리즈의 경우 12월 초에 개최될 가능성도
[JSA뉴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대회, 올림픽 각 종목들의 지역대회들까지 잠정적으로 연기 혹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구 종목의 아메리카 대륙 지역 예선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 지역 예선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주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과 ‘템페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아메리카 대륙 8개 국가가 참가한다. 세계랭킹 2위의 미국과 쿠바(8위), 베네수엘라(9위), 도미니카(10위), 푸에르토리코(11위), 캐나다(12위), 콜롬비아(14위), 니카라과(15위) 8개 국가다. 이들은 A와 B, 두 개조로 4팀씩 나뉘어 라운드 로빙 방식으로 리그전을 치른 후 각 조의 1, 2위 팀들이 슈퍼라운드에 올라 토너먼트 경기를 갖는다. 이 대회의 최종 우승팀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2위와 3위 두 개 팀은 6월17일부터 21일까지 대만서 개최되는 마지막 최종 예선대회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대만서 개최되는 최종 예선대회에는 아메리카 대륙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공포와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서 요즘 골프계의 시계도 멈췄다.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것 뿐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여건도 아니다. 코로나19가 덮친 골프계의 현황을 살펴봤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 유럽, 한국을 비롯한 주요 골프투어가 취소나 연기 소식을 내놓았다. 어느 시점에 투어가 재시작 될지 아직은 불분명하다. 불분명한 국내외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 1월에 이미 중국 하이난에서 3월 첫째 주 개최 예정이던 ‘블루베이LPGA’를 취소한 바 있다. 이어 태국에서 3월20일부터 예정된 ‘혼다LPGA타일랜드', 오는 27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취소했다. 3개 대회가 축소되면서 상금 520만달러가 사라지고 현재로는 총 상금 699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상금 규모가 됐다. 지난달 14일 유러피언투어는 4월 개최 예정이던 말레이시아의 ‘메이뱅크챔피언십’(250만유로)과 중국 선전에서 예정된 ‘볼보차이나오픈’(2000만위안)을 무기한 연기
롯데 골프단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타이틀을 석권한 최혜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최혜진은 2022년까지 3년간, 김효주는 2021년까지 2년 동안 모자 정면에 롯데 로고를 달고 뛴다. 양측 합의에 따라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혜진은 국내 선수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진은 롯데 말고도 여러 기업의 후원 제안을 받았으나 데뷔 때부터 후원해온 롯데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롯데는 최혜진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효주는 2012년 처음 롯데와 인연을 맺은 뒤 2014년에 이어 롯데와 세 번째 후원 계약이다. 롯데는 “선수와 후원사와 관계를 넘어 가족 같은 사이”라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최혜진, 국내 선수 최고 대우로 사인 김효주, 벌써 3번째 “가족 같은 사이” 2014년 5년 동안 총액 65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했던 김효주는 이번 재계약 때는 계약 기간과 금액은 다소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서로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 2위 3주 연속 호주 대회 출전… 조아연이 지난달 23일 호주 본빌 골프리조트에서 끝난 ‘LET 제프 킹 모터스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호성적에 힘입어 지난달 2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35위보다 2계단이 오른 33위가 됐다.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인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가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고, 조아연은 준우승 상금 3만6000유로(약 4700만원)를 받았다. 최근 3주 연속 호주 대회에 출전한 조아연은 앞서 2주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16위와 6위에 각각 올랐고, LET 대회로 진행된 이번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조아연은 3라운드까지 선두 키리아쿠에 3타 뒤쳐져 있었기 때문에 이날 역전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조아연은 초반 6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냈고, 반면 키리아쿠는 버디 4개를 몰아쳐 순식간에 10타 차로 벌어지는 바람에 일찌감치 승부가 정해졌다. 이 대회로 조아연의 세계랭킹은 33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예정됐던 LPGA투어 태국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관해 논할 때, 많은 사람들이 먼저 꼽는 것이 있다. 바로 ‘스윙 자세’다. 실제 필드에서도 그립-어드레스-백스윙-다운스윙-임팩트-팔로우 스로우-피니쉬, 이렇게 일곱 동작이 정확하게 갖춰질 때에만 만족스러운 타수를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성별과 신장에 관계없이 자세와 스타일에 따라 드라이버 거리가 다르게 구현된다. 좋은 스윙의 표본인 타이거 우즈가 정확성과 파워를 보강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윙에 변화를 주는 것만 보아도, 골프는 스포츠 중 가장 어려운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스윙은 ‘화려함’보다는 ‘간결함’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선수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마추어 중에는 아크를 크게 하기 위해서 스윙을 크고 화려하게 하여, 본인의 몸에 맞는 자세보다 타인의 관점에 치중해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실제 상위에 랭크된 프로들도 흔히 범하는 오류다. 자세를 교정해 정확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기존의 폼과 혼선을 일으켜 슬럼프가 오는 케이스를 종종 목격해왔다. 전문적 훈련을 거친 프로들도 스윙의 정석으로 알려진 타이거 우즈와 같은 정확도와 자세를 고루 갖추는 것